병자일기
목디평 유무 보니
목강릉이 병이 듕ᄒᆞ셔 언어ᄅᆞᆯ 통티 몯ᄒᆞ신다 ᄒᆞ니
엇더ᄒᆞ실고 시브다
형님도 즈므시고 가시다
요ᄉᆞ이 남왜 쇼식이 거ᄅᆞᆨ이 소동ᄒᆞ니 혼자 근심ᄀᆞᆺ다
초구
쳥
보령 김진ᄉᆞ 와 ᄂᆡ일 보령으로 간다
최감ᄉᆞᄃᆡᆨ 형님 유무 보ᄋᆞᆸ고 슬프오미 ᄀᆞ이업다
냥셩닙이 무댱 갓더니 우리게로 ᄃᆞᆫ녀가련노라 ᄒᆞ니
나ᄋᆞ리ᄭᅴ셔 조긔 닷 뭇 민어 두 마리 도 하혜 닷 되 난혜 서 되 보내여다
대부인ᄭᅴ셔 유무 졀히 ᄒᆞ시고 유지 열 댱 보내여 겨시다
초슌
우
열ᄒᆞᄅᆞ
쳥
어울ᄆᆡ 남원 가ᄂᆞᆫ 사ᄅᆞᆷ의 목강릉 부음을 드ᄅᆞ니 놀랍고
초칠 상ᄉᆡ 나시다 ᄒᆞ니
그날 밤 ᄭᅮᆷ의 쳥배 형님 뵈시고 슬허ᄒᆞ시더니
그 일가 상ᄉᆡ 나려 그러ᄒᆞ시던가 시브다
져머겨신 제브터 동졉 번님이시고
졀ᄒᆞ시기 동ᄉᆡᆼ님 ᄀᆞᄐᆞ시던 거시니 더옥 닛ᄌᆞᆸ디 몯ᄒᆞ고
목슈찬 졍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더옥 ᄀᆞ이업다
뉘라셔 초상이나 구완ᄒᆞ시ᄂᆞᆫ고 닛ᄌᆞᆸ디 몯ᄒᆞᆯ다
십삼
쳥
증조 긔졔 디내^ᄋᆞᆸ다
광ᄌᆔ 뉴ᄉᆡᆼ원 ᄃᆡᆨ 와 겨시다 어울ᄆᆡ 가시다
졀친님네 이 ᄆᆞᄋᆡ 다 모ᄃᆞ시니 반갑고 든든ᄒᆞᄋᆞᆸ다
님피 원님 됴속긔셔 단ᄌᆞᄒᆞ고
ᄉᆡᆼ어 ᄒᆞᆫ 뭇 ᄉᆡᆼ계 ᄒᆞ나 민어 ᄒᆞ나 관목 석 두ᄅᆞᆷ
안ᄒᆡ셔 유무 졀히 ᄒᆞ시고
건시 ᄒᆞᆫ 뎝 민어 둘 난혜 두 보 보내여 겨시니
동ᄂᆡ 서ᄅᆞ 졀ᄒᆞ나 이 시절의 ᄉᆡᆼ각ᄒᆞ시니
우연티 아니ᄒᆞ다
십ᄉᆞ
쳥
남졍ᄌᆞ 금귀로셔 읍ᄂᆡ 와 ᄃᆞᆫ녀가시니
두경 진ᄉᆞ 두림이 가 보ᄋᆞᆸ고
우리게셔 약쥬 ᄒᆞᆫ 병 갓다가 밧ᄌᆞᆸ다
셰룡이 녀ᄌᆔ로셔 ᄎᆞᆯ화 ᄃᆞᆫ녀가려 왓다
망일
죵일 우
다례 ᄒᆞᄋᆞᆸ
십뉵
죵일 잠우 음
홍셔방 튱ᄌᆔ로셔 김뎨 가노라 손ᄒᆞ고 와 겨시다
십칠
밤브터 우 비와 몯 가시니 손ᄒᆞ고 진지 묵다
십팔
쳥
홍ᄉᆡᆼ원과 ᄃᆞ린 죵 둘 손ᄒᆞ고 다 진지ᄒᆞ여 자시고 가시다
문 밧 모님 긔졔시더니
조별좌 오려타가 비로 몯 온가 시브다
쳔남이ᄅᆞᆯ ᄃᆞ리고 ᄠᅵ 스와 졔ᄅᆞᆯ 디내오니 슬프ᄋᆞᆸ고
셜운 졍이 ᄀᆞ이업고 외손이나 이시면 아니ᄒᆞ오랴 ᄀᆞ이업서 ᄒᆞ노라
족하ᄃᆞᆯ도 ᄒᆞ나도 몯 오니 글언 섭섭이 업다
십구
쳥
너머 숑셔방ᄃᆡᆨ 쥬찬ᄒᆞ여 와 머기시니 고맙고
ᄯᅩ 뉴좌슈ᄃᆡᆨ 편쥬ᄒᆞ여 와 ᄃᆞᆫ녀가시니
촌수로 팔촌 형뎨 항이라 서ᄅᆞ 졀ᄒᆞ와셔 ᄯᅥ나ᄋᆞᆸ게 되니
다시 서ᄅᆞ 보오며 졍이 이러ᄒᆞ시니 고맙^ᄉᆞᆸ다
후졍을 몯 닛ᄌᆞ올다
어울ᄆᆡ 가시고 형님도 와 겨셔 보시고 뫼와 자오니 든든ᄒᆞᄋᆞᆸ다
이십일
쳥
윤좌랑ᄃᆡᆨ과 니ᄉᆡᆼ원ᄃᆡᆨ 편쥬ᄒᆞ여 와
동ᄉᆡᆼ님네 다 모다 겨시더니
조별좌ᄃᆡᆨ 부안으로셔 오다
스므ᄒᆞᄅᆞ
의쥬ᄃᆡᆨ의 가 대되 모다 겨셔 하딕ᄒᆞ려 가 녀러오다
이ᄉᆞ이ᄂᆞᆫ 대되 날마다 몯ᄌᆞᆸ다
스므이틀
니도ᄉᆞᄃᆡᆨ과 송감ᄉᆞ부인 별실 다 오고
형님 뎨님 다 모ᄃᆞ시다
오후의 보령 김주셔ᄃᆡᆨ 이날 멀리간다 ᄒᆞ고
오시니 반갑다 ᄒᆞ기ᄅᆞᆯ 다 니ᄅᆞ랴
튱ᄌᆔ 댱남이 뇽ᄉᆔ 홍판ᄉᆞᄃᆡᆨ의셔 인마 오다
튝이 젼라도 공 바다 오다
손님내 년ᄒᆞ여 오시고 밤드도록 ᄃᆡ졉ᄒᆞ기예
샹한ᄒᆞ여 듕히 알ᄒᆞ니 닷샌날 길흘 몯나다
념삼
그저 알파 민망타
ᄉᆞ일
음
남원 ᄒᆡᆼᄎᆡ 셔울로 가시노라 오시니
실ᄅᆡ 몯 보ᄋᆞ단디 이십여 년이라
만나보ᄋᆞᆸ고 반갑ᄉᆞ오미 만만ᄒᆞ여
밤드도록 말ᄉᆞᆷᄒᆞ다 하 져머 겨시니
고ᄋᆞ시고 ᄃᆞᆫᄃᆞᆫᄒᆞ신 얼구리니 시ᄅᆞᆷ업고 그러ᄒᆞ신가 시브더라
이제도 이십여셰ᄂᆞᆫ ᄒᆞ여 뵈시더라
나 인ᄂᆞᆫ ᄃᆡ로 오시니 형님과 아ᄋᆞ님 다 와 보시다
념오
남원 ᄒᆡᆼᄎᆞᄂᆞᆫ 셔울로 가시고
조별좌ᄃᆡᆨ은 부안으로 가시다
오후에 뇽틀 망나ᄂᆡ 지븨 와 자다
니참의과 니ᄉᆡᆼ원 와 다 보시고
ᄯᅩ 뇽틀로 와 보시니 고맙ᄉᆞᆸ다
니튱위 소셔방 다 와 ^ ᄃᆞᆫ녀 유무 드리고 가고
진ᄉᆞ 형뎨 님쳔 ᄉᆡᆼ원 다 와 져물게야 가시다
념뉵
쳥
길나다 녀산을 ᄠᅥ나니 ᄀᆞ이업시 섭섭고
대되 몯ᄌᆞ와 ᄆᆡ일 쇼일ᄒᆞ다가
이리 ᄠᅥ나가ᄆᆞᆫ 셔울히나 갓가이 가셔 긔별이나 듣고
녀름지이나 ᄒᆞ려 움ᄌᆞ기나 ᄆᆞᄋᆞᆷ이 하 굿브고
녀산 대되 모ᄃᆞ신 ᄃᆡ ᄠᅥ나기과
별좌ᄃᆡᆨ 간ᄂᆞᆫ ᄃᆡ 더 멀고
주셔ᄃᆡᆨ이 먼리 와 겨셔 덧업시 여희게 되니
아ᄆᆞ라타 업서 ᄒᆞᄅᆞ 길히나 ᄒᆞᆫᄃᆡ 가자고 ᄠᅥ나려 오다
듕명은 ᄆᆞᆯ 저러 반뎡ᄀᆞ지 오고
니튱의ᄂᆞᆫ 시오리나 와 가고
두경시 진ᄉᆞᄂᆞᆫ ᄒᆞᆫᄃᆡ 와 년산 읍ᄂᆡ 자다
념칠
남ᄉᆡᆼ원 남진ᄉᆞ 드러가시니 섭섭기 ᄀᆞ이업고
ᄠᅥ나ᄂᆞᆫ 길히 각각 머러 가니 그 졍회 아ᄆᆞ라타 업다
반뎡의 가 주셔ᄃᆡᆨ은 딘ᄌᆞᆷ으로 드러가시고
우리 ᄒᆡᆼᄎᆞᄂᆞᆫ 하산ᄒᆞ니 그리 몯 가다
형뎨 서ᄅᆞ 니별ᄒᆞ여 통곡ᄒᆞ고
므스 일 와 이 내 ᄆᆞᄋᆞᆷ을 새로이 셔ᇣ게 ᄒᆞᄂᆞᆫ고
보령셔 쇼쥬 두 병 별좌ᄃᆡᆨ 쇼쥬 두 병 ᄒᆞ여 왓더니
녀산셔 반이나 모다 먹고
그 반 댱의 와 김ᄉᆡᆼ원 울며
놀래 브르고 잔 자바 진지ᄒᆞ며
ᄀᆞᄋᆞᆯ로 튱ᄌᆔ로 가리이다
아ᄌᆞ바님 오셔ᄃᆞᆫ 셔울로 어마님 뫼와 올라가
다시 몯사이다 ᄒᆞ고 ᄠᅥ나
형뎨 손목 쥐여 통곡고 여ᄒᆡ여 서ᄅᆞ 마^샹의 니별ᄒᆞ니
그 졍ᄉᆡ 과연 ᄀᆞ이업다
길히 졈졈 멀고 ᄀᆞ린 거시 몯 뵈게 되니
이러ᄒᆞ여 공명도 셔셰 여ᄒᆡᆯ 제 나모 수플 뷔라 ᄒᆞ닷다
그 일이 ᄉᆡᆼ각ᄒᆞ여 몯 뵈게 되니
마샹의셔 타루ᄒᆞ고 ᄀᆞ이업ᄉᆞ니 엇더타 긔록ᄒᆞ리
느ᇃ고 병든 인ᄉᆡᆼ이 다만 ᄒᆞᆫ 아ᄋᆞᆯ 영별ᄒᆞᄂᆞᆫ 쟉이니
슬프고 셜운 졍을 엇디 다 긔록ᄒᆞ리
동ᄉᆡᆼ도 므더니 녀기리 잇더고마ᄂᆞᆫ
엇디 우리 형뎨나 오라바님 겨실 적이나
ᄂᆞ믜 업ᄉᆞᆫ 동ᄉᆡᆼᄃᆞᆯᄀᆞ티 디내다가
오라바님 두 분 업ᄉᆞ시고 다만 우리 형뎨만 이셔
각각 경향의셔 사니 ᄀᆞ이 ᄀᆞ이업시 셜운 회포ᄅᆞᆯ 엇더타 ᄒᆞ리
그날 공ᄌᆔ ᄯᅡ 유셩 근쳐의 하쳐ᄒᆞ다
념팔
음 오후의 풍위 대작ᄒᆞ여
일ᄒᆡᆼ이 오로 적셔 쳥 안ᄯᅡ 시홰 역ᄆᆞ의 드러 자다
밤비 새도록 와
념구
아젹 셰우로 식후예 길나다
금음날
음
튱ᄌᆔ 남면 와 자다
이월 초ᄒᆞᄅᆞ 을미
삭
튱ᄌᆔ 죵ᄃᆞᆯ 반뎡의 왓다 댱남의 지븨 자다
초이
우
뎡ᄉᆔ 어ᄆᆡ 지븨 오니
집도 므던코 죵의 지븨 오니 편ᄒᆞ다
홍졍ᄃᆡᆨ의셔 술 ᄒᆞᆫ 병 보내여 겨시다
아ᄆᆞ ᄃᆡ 가도 죵이란 거시 우연티 아니ᄒᆞ다
초삼
쳥
녀산죵ᄃᆞᆯ 비부 아오라 아홉이 오다가
반석 듕노의 와 다 보내고
이ᄅᆞᆫ동이 슈복이 슈길이 저희 ᄆᆞᆯ ^ 둘 가져왓더니
튱ᄌᆔ 와셔 가다
녕월 사ᄅᆞᆷ 쇠 바ᄃᆞ 나오니
두 바리 양식 마량 ᄎᆞᆯ화 주니 아ᄆᆞ ᄃᆡ 가나
난리 듕이나 슈샹 우리게ᄂᆞᆫ 머글 사ᄅᆞᆷ이나 왕ᄂᆡ인이나 모ᄃᆞ니 고이타
쳔남이 홍판ᄉᆞ 보오라 가다
초ᄉᆞ
쳥
오장이 셔울 가다
파ᄌᆔ 광ᄌᆔ 풍양 한식졔 ᄎᆞᆯ혀 ᄉᆔᄒᆞ고 ᄒᆞᆷᄭᅴ 가다
효신 어미 우리 왓다 듯고
술 ᄒᆞᆫ 병 난젓 가져와 뵈니 반갑다
초오 초뉵
혹 쳥 음 혹 잠우
튱일이 제 겨집과 명옥이 편 쥬 안쥬ᄒᆞ여 왓다
초칠
음 쳥풍
영니와 유무 드린다
초팔
우
슈원 션탁이 녹홰 남진 오니
게 죵 아ᄒᆡ 아오라 여ᄃᆞᇣ이 피로ᄒᆞ고 살 의지 업서라 ᄒᆞ니 ᄀᆞ이업다
초구
대긔 디내ᄋᆞᆸ고
심양셔도 ᄉᆡᆼ각ᄒᆞ시거니 셜워ᄒᆞ노라
길난 후 세 번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어제도 ᄭᅮᆷ의 보오니
셔울 유뮈나 완ᄂᆞᆫ가 교듸나 내ᄂᆞᆫ가 ᄇᆞ라노라
션탁이 오ᄂᆞᆯ 가고
보리ᄡᅵ 너 말 무명 ᄒᆞᆫ 필 주어 농긔나 ᄒᆞ고 보리나 갈라 ᄒ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