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1권

  • 연대: 1906
  • 저자: 알 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7년 제1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7-01-01

이러케 샹등물이 하등물에셔 사ᄅᆞᆷᄭᆞ지 올나가면셔 되엿다 ᄒᆞᄂᆞ니라

그런고로 ᄌᆞᄉᆡᆼ지셜ᄅᆞᆯ 의론ᄒᆞᆯ 제 말ᄒᆞᆷ과 ᄀᆞᆺ히 유물진화지셜ᄅᆞᆯ 밋ᄂᆞᆫ 이 잇서 말ᄒᆞ기ᄅᆞᆯ

최초에 원형질(原形質)이라 ᄒᆞᄂᆞᆫ 거세 ᄒᆞᆫ 젹츙 ᄀᆞᆺᄒᆞᆫ 거시 잇섯고

그로 말ᄆᆡ암아 만물이 다 되엿ᄉᆞᆫ즉

사ᄅᆞᆷ도 원승이로셔 변ᄒᆞ야 사ᄅᆞᆷ이 되엿다 ᄒᆞᄂᆞ니라

유물진화지셜을 명ᄇᆡᆨ히 통달ᄒᆞᆷ은 쓸ᄃᆡ 업거니와

도총 말ᄒᆞᆯ진대 엇더ᄒᆞᆫ 거신고 이 시작ᄒᆞᆯ 제 다ᄅᆞᆫ 연고 업고

오직 뎡죵이라 잡죵이라 죵류라 ᄒᆞᄂᆞᆫ 말을 그ᄅᆞᆺ 알고 그ᄅᆞᆺ 푼 연고로 그러케 된 거시니

원승이 ᄌᆞ손이라ᄂᆞᆫ 사ᄅᆞᆷ의 ᄅᆡ력을 말ᄒᆞ기 젼에

박물학과 텬쥬학에 어긋나게 그ᄅᆞᆺ침을 혁파ᄒᆞ기 위ᄒᆞ야

뎡죵과 잡죵과 죵류라ᄂᆞᆫ 말이 격물치지로 말ᄒᆞᆯ진대 무ᄉᆞᆷ ᄯᅳᆺ인지 샹고ᄒᆞᆯ 거시로다

법률 문답

통간ᄒᆞᆷ을 인ᄒᆞ야 사ᄅᆞᆷ을 죽인 률

▲문 쳐쳡의 간통ᄒᆞᆷ을 보고 간부ᄅᆞᆯ 죽인 쟈ᄂᆞᆫ ^ 엇더ᄒᆞ뇨

▲답 아래 벌힌 대로 ᄒᆞᄂᆞ니라

○刑法 大全

第四百九十五條 妻妾의 通奸ᄒᆞᆷ을 見ᄒᆞ고 姦夫ᄅᆞᆯ 殺ᄒᆞᆫ 者ᄂᆞᆫ 左開에 依ᄒᆞ야 處ᄒᆞᆷ이라

一 통간ᄒᆞᆷ을 보고 남녀ᄅᆞᆯ 친히 잡아 등시로 죽인 쟈ᄂᆞᆫ 물론이니라

行姦ᄒᆞᆷ을 見ᄒᆞ고 姦夫와 姦婦ᄅᆞᆯ 親獲ᄒᆞ야 登時 殺死ᄒᆞᆫ 者ᄂᆞᆫ 勿論ᄒᆞᆷ이라

二 통간ᄒᆞᆫ 쟈ㅣ 통간ᄒᆞ던 자리ᄅᆞᆯ ᄯᅥ남을 보고 ᄶᅩ차나가 문 밧게셔 죽인 쟈ᄂᆞᆫ ᄐᆡ 일ᄇᆡᆨ이오

통간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뎍실히 보지 못ᄒᆞ고 죽엿ᄉᆞ면 짐ᄌᆞᆺ 죽임으로 의론ᄒᆞᄂᆞ니라

姦夫가 姦所에셔 已雜ᄒᆞᆷ을 見ᄒᆞ고 卽時 門外에 追出ᄒᆞ야 殺ᄒᆞᆫ 者ᄂᆞᆫ 笞 一百ᄒᆞᄃᆡ

姦狀을 的見치 못ᄒᆞᆫ 境遇에ᄂᆞᆫ 故殺로 論ᄒᆞᆷ이라

三 간부ᄅᆞᆯ 통간ᄒᆞᄂᆞᆫ 곳에셔 잡앗ᄉᆞ나 등시에 죽이지 못ᄒᆞ고 그 후에 죽인 쟈ᄂᆞᆫ 징역 죵신이니라

姦夫ᄅᆞᆯ 姦所에셔 捕獲ᄒᆞ엿ᄉᆞ나 登時에 殺치 못ᄒᆞ고 其後에 殺ᄒᆞᆫ 者ᄂᆞᆫ 懲役 終身이니라

四 통간ᄒᆞᆷ을 듯기만 ᄒᆞ고 간부ᄅᆞᆯ 죽이거나 죵용히 통간ᄒᆞ다가 간부ᄅᆞᆯ 죽인 경우에ᄂᆞᆫ 다 짐ᄌᆞᆺ 죽임으로 의론ᄒᆞᄂᆞ니라

通姦ᄒᆞᆷ을 聞知만 ᄒᆞ고 姦夫ᄅᆞᆯ 殺ᄒᆞ거나 縱容 行姦ᄒᆞ다가 姦夫ᄅᆞᆯ 殺死ᄒᆞᆫ 境遇에ᄂᆞᆫ 幷히 故殺로 論ᄒᆞᆷ이라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련쇽)

나히나 만하 궁에셔 나오면 그 ᄯᅢ에나 ᄒᆞ겟다 ᄒᆞ더라

궁ᄂᆡ 풍쇽이 져녁마다 서로 모화 웃고 리약이ᄒᆞ며 담ᄇᆡ 먹고 밤참도 먹ᄂᆞᆫ지라

ᄒᆞ로 져녁은 놀다가 갈 ᄯᅢ에 비비아나ㅣ 우연히 머리가 막ᄃᆡ로 마ᄌᆞᆫ 것 ᄀᆞᆺ치 앏흐며 졍신을 일코 너머지ᄂᆞᆫ지라

즉시 그 동모가 부츅ᄒᆞ야 니ᄅᆞ키고 약을 먹이며 주무르나

오히려 졈졈 병이 더ᄒᆞᄂᆞᆫ 고로 본 집에로 보내ᄂᆞᆫ지라

모친이 그 위험ᄒᆞᆷ을 보고 더옥 권면ᄒᆞ니

비비아나ᄂᆞᆫ 발셔브터 원이 잇ᄉᆞ나 ᄒᆞᆯ 수 업더니

이 긔회ᄅᆞᆯ 맛나매 반가히 허락ᄒᆞ고 ᄃᆡ셰ᄅᆞᆯ 밧으니

그 잇흔날 아조 병이 낫거ᄂᆞᆯ

즉시 신공을 ᄒᆞ며 도리ᄅᆞᆯ 열심히 ᄇᆡ호더라

병 나흔 신통ᄒᆞᆫ 은혜 외에 ᄯᅩ 날마다 령젹을 밧은 은혜ᄂᆞᆫ 날마다 궁에셔 의원과 약이 나오고

다ᄅᆞᆫ 궁녀도 병 치료ᄒᆞ기로 나오ᄂᆞᆫ지라

셰 밧은 후로브터ᄂᆞᆫ 몸이 셩ᄒᆞ야 앏흔 곳이 업ᄉᆞ나

궁에셔 누가 나와 보ᄂᆞᆫ ᄯᅢ면 비비아나의 ᄑᆞᆯ과 다리가 굿어 죽은 것 ᄀᆞᆺᄒᆞ니

그러므로 번번이 침 맛고 약 먹기ᄅᆞᆯ 의원 시기ᄂᆞᆫ 대로 슌죵ᄒᆞ고 궁쇽이 드러간 후에ᄂᆞᆫ 아모 병도 업ᄉᆞ니

비비아나 쥬은을 감샤ᄒᆞ며 웃고 말ᄒᆞᄃᆡ 그 만흔 약과 침이 셩ᄒᆞᆫ 몸에ᄂᆞᆫ 다 샹관이 업다 ᄒᆞ더라

비비아나ㅣ 다만 긔구신공만 ᄒᆞ고 죄의 그림ᄌᆞᄭᆞ지 피ᄒᆞ기ᄅᆞᆯ 힘쓰니

그 명셩과 열심이 모든 교우의게 ᄲᆞᆯ니 젼파되고

ᄯᅩ 녯 셩인의 ᄒᆡᆼ젹을 보고 그 ᄒᆡᆼ위ᄅᆞᆯ 모본ᄒᆞ기로 힘써

셩인들이 악당 ᄉᆞ랑ᄒᆞ심을 자조 들어 말ᄒᆞ고

그 치명ᄭᆞ지 ᄯᆞ라갈 원의가 다ᄅᆞᆫ 이 압헤도 뵈더라

삼년 후에 궁에셔 모든 의약으로도 ᄆᆞᆺᄎᆞᆷ내 낫지 아님을 보고

이샹^ᄒᆞᆫ 병이라 ᄒᆞ여 궁녀ᄅᆞᆯ 파면ᄒᆞ니

그 ᄯᅢ브터 월료가 ᄭᅳᆫ허지거ᄂᆞᆯ

비비아나ㅣ 깃거ᄒᆞ며 텬쥬ᄭᅴ 신긔히 보우ᄒᆞ심을 진졍으로 감샤ᄒᆞ야

아모됴록 규계ᄅᆞᆯ 잘 직희기ᄅᆞᆯ 힘쓰며 갓가지 덕을 닥더라

삼년 후에 김회쟝 승졍의 모친 김셤아 수산나와 ᄒᆞᆫ 가지로 여러 ᄒᆡ 쥬 신부ᄭᅴ 복ᄉᆞᄒᆞ매

그 쇼임을 열심과 됴흔 표양으로 ᄒᆡᆼᄒᆞ고 군난이 치셩ᄒᆞ야 다ᄅᆞᆫ 곳으로 탁덕이 피신ᄒᆞ니

비비아나ㅣ 부모의 집에로 도라와 치명ᄒᆞᆯ 날을 ᄀᆞᆫ졀히 기ᄃᆞ리ᄃᆡ

잡으려 오지 아님을 보고 닐ᄋᆞᄃᆡ

텬쥬ㅣ 나ᄅᆞᆯ 슬희여 ᄒᆞ시나 보다 ᄒᆞ더라

김슈산나가 문비비아나의 집에 왓다가 그 자리 밋헤 경문ᄎᆡᆨ ᄒᆞ나흘 두고 닛고 갓더니

포교들이 오래지 아냐 드러와 쟝물을 잡고져 ᄒᆞ야 낫낫치 뒬ᄉᆡ 아모 것도 업더니

나가다가 자리ᄅᆞᆯ ᄯᅥ들어 이 문셔ᄅᆞᆯ 엇고 비비아나ᄃᆞ려 말ᄒᆞᄃᆡ

너도 이 도ᄅᆞᆯ ᄒᆞᄂᆞ냐 ᄒᆞ거ᄂᆞᆯ

비비아나ㅣ ᄃᆡ답ᄒᆞᄃᆡ

의심 업시 나도 교우로라 ᄒᆞ니

포교들이 즉시 잡아갈 즈음에 비비아나ㅣ 녯 셩인의 ᄒᆡᆼ젹을 봄으로

음식을 잘 예비ᄒᆞ야 포교들을 ᄃᆡ졉ᄒᆞ니 뎌들이 잘 먹고 ᄆᆡ우 됴하ᄒᆞ더라

비비아나ㅣ 그 모친의게 하직ᄒᆞᆯ ᄯᅢ에 만히 위로ᄒᆞ고 포텽에로 가니

나히 이십륙셰러라

포쟝이 그 졂음을 보고 닐ᄋᆞᄃᆡ

너 ᄀᆞᆺ흔 녀인이 궁즁에셔 ᄌᆞ라 나라헤셔 금ᄒᆞ시ᄂᆞᆫ 도ᄅᆞᆯ ᄒᆞ야 형벌 아래 죽고져 ᄒᆞᄂᆞ냐

비비아나ㅣ 즉시 ᄃᆡ답ᄒᆞᄃᆡ

나ㅣ 셤기ᄂᆞᆫ 쥬ᄅᆞᆯ 위ᄒᆞ야 ᄉᆡᆼ명을 밧치기ᄅᆞᆯ ᄀᆞᆫ졀히 원ᄒᆞ노이다

포쟝이 그 ᄆᆞᄋᆞᆷ을 변ᄒᆞ고져 ᄒᆞ야 온갓 계교ᄅᆞᆯ 다ᄒᆞᄃᆡ

뎌 조고마ᄒᆞᆫ 녀인의 고집ᄒᆞᆷ을 보고 분을 발ᄒᆞ여 악을 부려 형벌ᄒᆞᆯᄉᆡ

형쟝으로 쳐 다리에셔 피 흐ᄅᆞᄂᆞᆫ지라

그 ᄯᅢ 일을 아ᄂᆞᆫ 사ᄅᆞᆷ의 말을 드ᄅᆞ니

그 피가 ᄭᅩᆺ송이 ᄀᆞᆺ치 공즁^에 소사 오ᄅᆞ거ᄂᆞᆯ

포쟝이 그 이샹ᄒᆞᆷ을 보고 놀나 닐ᄋᆞᄃᆡ

아모라도 이 본 바ᄅᆞᆯ 말ᄒᆞᄂᆞᆫ 쟈ㅣ 잇ᄉᆞ면 큰 벌을 당ᄒᆞ리라 ᄒᆞ엿다 ᄒᆞ더라

비비아나ㅣ 여러 가지 형별을 밧앗ᄉᆞ나 그 굿은 ᄆᆞᄋᆞᆷ이 요동치 아니ᄒᆞ고

ᄆᆞᆺᄎᆞᆷ내 오래 원ᄒᆞ야 기ᄃᆞ리던 죽을 문안을 듯고 법쟝으로 나갈ᄉᆡ

군ᄉᆞ들이 구경군 금ᄒᆞᆷ을 보고

ᄀᆞ만이 두라 즘승 죽이ᄂᆞᆫ 것도 구경ᄒᆞ거든

ᄒᆞ믈며 사ᄅᆞᆷ 죽이ᄂᆞᆫ 거ᄉᆞᆯ 구경치 아니켓ᄂᆞ냐 ᄒᆞ더라

엇던 녀교우의 부친이 비비아나의 치명ᄒᆞᆷ을 친목히 본지라

그 ᄯᆞᆯ이 제 부친의게 듯고 ᄒᆞᆼ샹 닐ᄋᆞᄃᆡ

비비아나ㅣ 칼을 밧을 ᄯᅢ 목에셔 피가 희기 젓 ᄀᆞᆺᄒᆞ매

군ᄉᆞ와 악당들이 다 이샹이 넉엿다 ᄒᆞ니

이ᄂᆞᆫ 텬쥬ㅣ 죠션 동졍 치명을 표ᄒᆞ야 이젼 로마셩 말지나 동졍 치명의게 나타내신 령젹을 뵈심이러라

이 다ᄉᆞᆺ 용ᄆᆡᆼᄒᆞᆫ 녀ᄌᆞ 치명ᄒᆞᆯ ᄯᅢ에 남ᄌᆞ 네시 ᄒᆞᆷᄭᅴ 신덕을 위ᄒᆞ야 죽엇ᄉᆞ니

탁덕의 쥬인됨으로 졍종 을묘(正宗 乙卯)년에 치명ᄒᆞᆫ 최미디아 인길(仁吉)의 아오 최인쳘이오

김요사팟과 ᄒᆞᆫ 가지로 치명ᄒᆞᆫ 리희영의 죡하 리현이오

강골놈바의 젼실 아ᄃᆞᆯ 홍비리버의 일가 홍졍호ㅣ오

졍종 을ᄉᆞ正宗 乙巳년에 치명ᄒᆞᆫ 김도마 범우의 닐곱재 동ᄉᆡᆼ 김마테오 현우ㅣ라

들니ᄂᆞᆫ 말이 김마테오가 잡힐 졔 큰 십ᄌᆞ가가 빗최여 압헤로 가셔 옥을 ᄀᆞᄅᆞ치ᄂᆞᆫ 형샹을 스ᄉᆞ로 보앗고

그 김씨에 팔형뎨 ᄂᆡ에 다만 세 사ᄅᆞᆷ이 셩교ᄅᆞᆯ ᄒᆞ야 다 치명ᄒᆞ니

셋재 김리우 발나바ᄂᆞᆫ 교우로 잡혀 포텽에 갓쳐 ᄆᆡ마자 죽으니

그 날은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노라

네 사ᄅᆞᆷ의 치명도 형벌과 문초와 ᄒᆡᆼ젹은 엇어 ᄇᆞᆰ히지 못ᄒᆞ고

그 죽인 문셔ᄅᆞᆯ 보매 다ᄅᆞᆫ 교우와 ᄀᆞᆺ고 별 말 업ᄉᆞ며

그 아홉 치명쟈의 시톄ᄅᆞᆯ 죽인 곳^에 여러 날 두어 비도 맛고 더운 졀긔에 오래 ᄇᆞ렷다가 하교ᄒᆞ야 치우나

조곰도 내암ᄉᆡ와 썩음이 업고 살도 샹ᄒᆞᆷ이 업ᄉᆞ며

얼골이 붉고 피가 셩ᄒᆞᆫ 사ᄅᆞᆷ의게셔 소사남과 ᄀᆞᆺ고 흔젹이 분명ᄒᆞ니

이 여러 가지 이샹ᄒᆞᆫ 일을 봄으로 인ᄒᆞ야 여러 교우와 외인의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감동ᄒᆞ여지니라

뎨이쟝은 슌조 신유(純祖 辛酉)년 오월브터 팔월ᄁᆞ지 시골 교우의 치명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신유년 오월 이십삼일에 우헤 긔록ᄒᆞᆫ 바 다만 아홉 교우가 치명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ᄯᅩᄒᆞᆫ 여러 교우들을 죽이기로 판단ᄒᆞ엿ᄉᆞ니

그 ᄯᅢ 포쟝이 계교ᄅᆞᆯ 내여 그 날 죽이지 아니ᄒᆞ고 각각 본 읍으로 보내여 죽여 여러 ᄇᆡᆨ셩들을 졔히며 징계코져 ᄒᆞᆷ이라

그 즁 려쥬(驪州) 사ᄂᆞᆫ 졍광슈의 누의 졍슌매ᄂᆞᆫ 새악씨로 조ᄎᆞᆯ이 닥기ᄅᆞᆯ 위ᄒᆞ야 몸을 텬쥬ᄭᅴ 봉헌ᄒᆞ고

ᄯᅩ 외인의 이목을 피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허許가 집으로 싀집 갓다 ᄒᆞ고

머리ᄅᆞᆯ 언져 이 ᄀᆞᆺᄒᆞᆫ 계교로 혼쟈 살며 열심히 온갓 신공을 ᄒᆞ다가 잡히니라

죽이기로 그 판단ᄒᆞᆫ 문셔ᄅᆞᆯ 본즉 쥬 신부ᄭᅴ 셩셰ᄅᆞᆯ 밧고

혹독ᄒᆞᆫ 형벌 밧을 ᄯᅢ에 녀인 즁에 ᄯᅱ여나ᄂᆞᆫ 용ᄆᆡᆼ을 드러내엿고

죽일 문안이 난 후 려쥬 읍ᄂᆡ로 이슈ᄒᆞ야 오월 이십오일에 참슈 치명ᄒᆞ니

셔울 동모 치명ᄒᆞᆫ 후 잇흘이러라

둘재 녀교우 젼혜ᄂᆞᆫ 나라헤셔 죽이기로 판단ᄒᆞᆫ 문셔ᄅᆞᆯ 보건대

셩교만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새악씨로 과부로라 ᄒᆞᆫ 죄목을 인ᄒᆞ야 양근(楊根) 본향셔 치명ᄒᆞ니라

젼ᄒᆞᄂᆞᆫ 말과 지금 우리 손에 잇ᄂᆞᆫ 밋분 문젹에 긔록ᄒᆞᆷ을 보건대

동졍 윤아가타가 곳 이 젼혜라ᄂᆞᆫ 이로다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죵류ᄅᆞᆯ 의론ᄒᆞᆷ이라

아모 죵류던지 변화ᄒᆞ야 다ᄅᆞᆫ 죵류 날 수 업ᄂᆞᆫ 줄을 알려 ᄒᆞ면 반ᄃᆞ시 몬져 죵류가 무어신지 엇더ᄒᆞᆫ 거신지 ᄇᆞᆰ히 알아야 ᄒᆞᆯ지라

박물 학쟈들이 죵류라 ᄒᆞ난 거시 변화ᄒᆞᄂᆞᆫ지 혹 변화치 아닛ᄂᆞᆫ지 알기로 변론ᄒᆞᄂᆞᆫ 즁에

유물진화ᄅᆞᆯ 밋ᄂᆞᆫ 이들은 변화ᄒᆞᆫ다 ᄒᆞ니

이거ᄉᆞᆯ 열어 ᄇᆞᆰ히고져 ᄒᆞᆯ진대 죵류ᄂᆞᆫ 무어신고 샹고ᄒᆞᆯ지로다

죵류ᄂᆞᆫ 격물치지로 말ᄒᆞᆯ진대 개톄(個体)라 ᄒᆞᄂᆞᆫ 여러 가지 유물에 다 잇고

ᄯᅩ 무어시던지 그 잇ᄂᆞᆫ 바ㅣ 되고 다ᄅᆞᆫ 것과 혼잡지 안케 ᄒᆞᄂᆞᆫ 원질(原質)이니

비컨대 인죵(人種)이라 ᄒᆞ면 령혼과 육신이 합ᄒᆞ야 인셩되게 ᄒᆞᄂᆞᆫ 거시오

인류의 ᄇᆡᆨ죵(白種)이라 흑죵(黑種)이라 황죵(黃種)이라 홍죵(紅種)이라 종죵(棕種)이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사ᄅᆞᆷ의 본죵을 ᄀᆞᄅᆞ치지 안코

다만 그 밧겻 모ᄉᆡᆨ만 닐ᄋᆞᆷ이니

검거나 누르거나 붉거나 검붉거나 흰 거시 인셩에 아조 쥬쟝 되ᄂᆞᆫ 것시 아니라 다만 밧겻 모ᄉᆡᆨ ᄲᅮᆫ이며

엇던 즘승과 엇던 초목 즁에 무ᄉᆞᆷ 분별이 좀 잇ᄂᆞᆫ 거ᄉᆞᆯ 박물 학쟈들이 본원질노 넉이나

그런 거시 아니라 오직 우연히 된 셩질(成質) ᄲᅮᆫ이오

ᄯᅩ ᄌᆞ연 ᄎᆔᄐᆡᆨ(取擇)이나 형질(形質) 류젼(類傳)이나 양육지ᄌᆡ(養育之材) 그런 거ᄉᆞᆯ 인ᄒᆞ야 된 무ᄉᆞᆷ 뎡죵도 박물 학쟈들은 변화만 ᄒᆞ야 ᄒᆞᆫ 죵류된 줄노 넉이나

이것도 그런 거시 아니오 다만 집죵과 매우 ᄀᆞᆺ흔 것 ᄲᅮᆫ이라

죵류ᄂᆞᆫ 격물치지로 말ᄒᆞᆯ진ᄃᆡ 본셩이오

여러 유물^에 모다 잇ᄂᆞᆫ 원질이며 모든 능력과 모든 ᄒᆡᆼ위가 조차 나ᄂᆞᆫ 처음 근원이니

격물 학쟈들이 닐ᄋᆞ기ᄅᆞᆯ

죵류ᄅᆞᆯ 알고져 ᄒᆞ면 본셩과 ᄀᆞᆺ치 셩질과 밋 ᄒᆡᆼᄉᆞ로써 안다 ᄒᆞ고

ᄯᅩ 모든 사ᄅᆞᆷ이 다 ᄀᆞᆺ흔 지력(智力)과 ᄒᆞᆫ 가지로 심력(心力)과 공번된 셩질이 잇ᄉᆞᆫ즉

여긔 사ᄅᆞᆷ이나 뎌긔 살ᄒᆞᆷ이나 다 ᄀᆞᆺ흔 죵류의 거신 줄노 아ᄂᆞ니라

박물학가들이 ᄉᆡᆼ물 죵류ᄅᆞᆯ 결뎡(決定)ᄒᆞ려면 ᄀᆞᆺ흔 모양이나 ᄀᆞᆺ흔 표나 ᄀᆞᆺ흔 셩질 잇ᄂᆞᆫ 유물(唯物)을 ᄒᆞᆫ 부류(部類)로 넉여 격물궁리학가로 더브러 대동쇼이가 되ᄂᆞᆫ 듯ᄒᆞ나

격물궁리학가와 ᄀᆞᆺ치 본셩과 각 유물에 다 잇ᄂᆞᆫ 원질노써 아니ᄒᆞ고

도로혀 무ᄉᆞᆷ 포젹이나 죵류에 포함ᄒᆞᆫ 유물 회합으로써 ᄒᆞᄂᆞᆫ지라

ᄀᆞᆺ흔 본셩 잇ᄂᆞᆫ 거ᄉᆞᆯ 드러내ᄂᆞᆫ 표젹 즁에 특별ᄒᆞᆫ 표젹이 잇ᄉᆞ니

곳 ᄀᆞᆺ흔 모양으로 젼류ᄒᆞᆷ이라

이 젼류ᄒᆞᄂᆞᆫ 힘(生殖力)은 한뎡이 업서 덧덧이 ᄯᅩ 젼류ᄒᆞᆯ 만ᄒᆞ야 죵류ᄅᆞᆯ 뎡ᄒᆞ고

ᄀᆞᆺ흔 어이나 씨로 좃차 ᄂᆞ려 오ᄂᆞᆫ 유물 회합과 혹 서로 가히 ᄶᅡᆨᄒᆞ야 샹ᄒᆡ 젼류ᄒᆞᆯ 만ᄒᆞᆫ 거ᄉᆞᆯ 다 죵류로 넉여 뎡ᄒᆞᄂᆞ니라

이 우헤 말ᄒᆞᆫ 바ᄅᆞᆯ 궁구ᄒᆞ야 보건대 격물학쟈와 박물학쟈가 각각 다 제 묘리ᄅᆞᆯ ᄇᆞᆰ혀 드러내기에 ᄀᆞᆺ치 ᄋᆡ쓰ᄂᆞᆫ 줄을 알거니와

박물학쟈ᄂᆞᆫ 유물 모양이나 졔 리치에 무ᄉᆞᆷ 분별이 좀 잇서 비록 죵류ᄅᆞᆯ 밧고지 아니나

원질노 넉여 죵류 수ᄅᆞᆯ 힘써 느리고 격물학쟈ᄂᆞᆫ 유긔물 외모ᄂᆞᆫ 고ᄉᆞᄒᆞ고

홀노 쇼샹ᄒᆞᆫ 표젹만 샹고ᄒᆞ야 죵류 수ᄅᆞᆯ ᄋᆡ써 주리ᄂᆞᆫ지라

그런즉 격물학쟈와 박물학쟈의 묘리ᄅᆞᆯ 합ᄒᆞ고 죵류ᄅᆞᆯ ᄒᆡ셕ᄒᆞᄂᆞᆫ 말을 모화 볼진대

만물과 동물계와 식물계에 ᄎᆞᆷ된 죵류가 ᄆᆡ우 만흔 줄을 알지니

이ᄂᆞᆫ 만물 즁에 본셩과 원질이 ᄀᆞᆺ지 아닌 유물이 만흠이니라

유물 진화ᄅᆞᆯ 밋ᄂᆞᆫ 쟈의 말이 죵류가 변ᄀᆡᄒᆞᆫ다 ᄒᆞ니

이 ᄭᅳᆺ흔 격물치지로써 변ᄇᆡᆨᄒᆞᆯ 거시어니와 죵류나 원질은 변ᄀᆡᄒᆞᆫ다고 감히 닐ᄋᆞ지 못ᄒᆞᆯ 거시오

그 ᄲᅮᆫ 아니라 사ᄅᆞᆷ과 즘ᄉᆡᆼ이 방불ᄒᆞ지도 안코 현졀이 다르거ᄂᆞᆯ

엇지 본셩과 원질이 ᄀᆞᆺ흔 줄노 넉일 수 잇ᄉᆞ리오

본셩과 원질의 분별 잇ᄂᆞᆫ 것ᄉᆞᆯ 밋을 디경이면 죵류 변화ᄂᆞᆫ 불가불 ᄌᆞ연 업서질 거시니

만약 그러치 아니면 모든 즘승이 다 원형질의 ᄒᆞᆫ 뎍츙 ᄀᆞᆺ흔 거ᄉᆞᆯ 마치 ᄉᆡᆼ물 근원(生物根原) ᄀᆞᆺ치 알고 다 그리로 조차오리니

이런 묘리가 잇ᄂᆞᆫ고 죵류와 원질은 변치도 못ᄒᆞ고 밧고이지도 못ᄒᆞᄂᆞ니라

종류ᄂᆞᆫ 수와 ᄀᆞᆺᄒᆞ야 만흔 수가 젹은 수ᄅᆞᆯ 포함ᄒᆞ엿ᄉᆞᆷ ᄀᆞᆺ치 본셩과 원질과 샹등 ᄉᆡᆼ력 이하 등 ᄉᆡᆼ력을 포함ᄒᆞᄂᆞᆫ지라

비컨대 사ᄅᆞᆷ의 령혼이 샹등 ᄉᆡᆼ력인즉 ᄉᆡᆼ혼과 각혼의 능력과 밋 ᄌᆞ긔 본 능력을 다 누리ᄂᆞ니

대쇼 분별은 죵류ᄅᆞᆯ 변케 못ᄒᆞ야 다과에만 밋고 원질에 밋지 못ᄒᆞᄂᆞ니

비컨대 강하에 물이 만흐나 젹으나 ᄒᆞᆼ샹 물이니라

그러나 유물진화지셜이 혹셰무민ᄒᆞ야 지금 일본으로 조차 대한ᄭᆞ지 니ᄅᆞ러 무식ᄒᆞᆫ ᄇᆡᆨ셩을 션혹게 ᄒᆞ고

엇던 이ᄂᆞᆫ 학업에 좀 박람ᄒᆞ엿다 ᄒᆞ나 유명무실이오 벌졔위명인즉 쉬히 쇽을지라

그러므로 다음 론셜브터 유물진화의 ᄆᆡ리ᄒᆞᆷ을 혁파ᄒᆞ기 시작ᄒᆞ겟노라

법률 문답

통간ᄒᆞᆷ을 인ᄒᆞ야 사ᄅᆞᆷ을 죽인 률(련쇽)

▲문 일가의 부녀가 ᄒᆡᆼ간ᄒᆞᆷ을 보고 간부ᄅᆞᆯ 죽인 쟈ᄂᆞᆫ 엇더ᄒᆞ뇨

▲답 아래 벌힌 대로 ᄒᆞᄂᆞ니라

第四百九十六條 親屬 婦女의 行姦ᄒᆞᆷ을 見ᄒᆞ고 姦夫ᄅᆞᆯ 殺死ᄒᆞᆫ 者ᄂᆞᆫ 左開에 依ᄒᆞ야 處ᄒᆞᆷ이라

一 본부나 ᄒᆡᆼ간ᄒᆞᆫ 계집의 조부모 부모 삼촌 고모 형ᄆᆡ나 외조 부모가 죽인 경우에난 본부와 ᄀᆞᆺ흐니라

本夫 或 姦婦의 祖父母 父母 伯叔 父母姑 或 兄娣나 外祖 父母가 殺死ᄒᆞᆫ 境遇에ᄂᆞᆫ 本夫와 同ᄒᆞᆷ이라

二 ᄌᆞ식이 제 어미의 간부ᄅᆞᆯ 등시로 죽인 쟈ᄂᆞᆫ 징역 삼년이니라

子가 其 母의 姦夫ᄅᆞᆯ 登時 殺死ᄒᆞᆫ 者ᄂᆞᆫ 懲役 三年

▲문 간부가 통간ᄒᆞᄂᆞᆫ ᄉᆞ단으로 인ᄒᆞ야 본부나 통간ᄒᆞᄂᆞᆫ 계집의 조부모 부모ᄅᆞᆯ 죽인 경우에ᄂᆞᆫ 엇지 ᄒᆞᄂᆞ뇨

▲답 계집이 그 일을 알앗던지 몰낫던지 물론ᄒᆞ고 다 교ᄒᆞᄂᆞ니라

第四百九十七條 姦夫가 姦事로 因ᄒᆞ야 本夫 或 姦婦의 祖父母 父母ᄅᆞᆯ 殺ᄒᆞᆫ 境遇에 姦婦ᄂᆞᆫ 知情 不知情을 勿論ᄒᆞ고 幷히 絞에 處ᄒᆞᆷ이라

대한 셩교 ᄉᆞ긔(련쇽)

이왕에 북경 길 세 번 왕ᄅᆡᄒᆞ야 쥬 신부ᄅᆞᆯ 죠션으로 마져 오고

졍종 을묘(正宗 乙卯)년에 치명ᄒᆞᆫ 반명 윤바오로 유일의 ᄉᆞ촌 누의 윤아가타ᄂᆞᆫ 본ᄃᆡ 양근 사ᄅᆞᆷ으로

셩교에 드러옴으로브터 즉시 제 몸을 텬쥬ᄭᅴ 온젼히 드려 슈졍ᄒᆞ기로 허원ᄒᆞ고

본 집에셔 무ᄉᆞᆷ 조당이 잇ᄉᆞᆯ가 ᄒᆞ야 ᄀᆞ만히 남복을 ᄭᅮ미고 삼촌의 집으로 도망ᄒᆞ니라

그 모친이 호랑이게 죽엇다 ᄒᆞ매

눈물노 셰월을 보내다가 오랜 후에 아가타ㅣ 그 모친ᄭᅴ 도라오니

부모 죡쇽은 그 용ᄆᆡᆼ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모로고 ᄃᆞᆯ내고 빌며 원망ᄒᆞ여도 ᄆᆞᄋᆞᆷ을 조곰도 요동치 아니ᄒᆞ고

도로혀 ᄌᆞ긔 지향을 텬쥬ᄭᅴ 의탁ᄒᆞ야 더옥 굿세고 근쳐 사ᄅᆞᆷ을 열심히 권면ᄒᆞ고 힘쓰더라

졍종 을묘년에 모친과 ᄒᆞᆫ 가지로 셔울노 와셔

그 ᄉᆞ촌 오라비가 타국 신부ᄅᆞᆯ 영졉ᄒᆞ여 온 죄로 잡혀 죽게 판결이 날 ᄯᅢ에 아가타ᄂᆞᆫ 아직 령셰ᄒᆞ지 못ᄒᆞ엿ᄉᆞ나 몸을 숨겨 고로옴을 만히 밧고

그 모친이 별셰ᄒᆞᆫ 후 강골놈바의게 가셔 그 착ᄒᆞᆫ 공부 ᄒᆡᆼᄒᆞᆷ을 부러워ᄒᆞ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