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오
매ᄅᆞᆯ 가져와 티려 ᄒᆞ거ᄂᆞᆯ 누 우ᄒᆡ셔 닐오ᄃᆡ
제 죄ᄂᆞᆫ 그러ᄒᆞ나 노뫼 이시니 샤ᄒᆞ고 월하뎡의 ᄃᆞ려가 곤욕ᄒᆞ라
이ᄂᆞᆫ 듕션이라
모든 사ᄅᆞᆷ이 승샹을 ᄭᅳ어 월하뎡의 니ᄅᆞ니 인젹이 젹뇨ᄒᆞ고 호토의 자최 분이러라
안흐로셔 믄득 ᄒᆞᆫ 거시 나오니 킈 세 길이나 ᄒᆞ고 코히 놉고 눈이 등잔 ᄀᆞᆺ고 엄니 브ᄅᆞ돗고 큰칼흘 메엿더라
븡을 잡고 닐오ᄃᆡ 내 오쳔 년을 여긔 이시ᄃᆡ 오ᄂᆞᆫ 사ᄅᆞᆷ이 업더니 오ᄂᆞᆯ날 포육을 엇과라 ᄒᆞ고
칼노 오리려 ᄒᆞ니 븡이 죽을 ᄉᆞᆯ ᄀᆞᄋᆞᆯ삼고 눈을 감고 말 아니ᄒᆞ니 그거시 업고
ᄯᅩ 머리 ᄭᅢ여뎌 ᄉᆞᄎᆞ로 동이고 네 눈 가진 거시 나와
터럭 손으로 ᄆᆞᆫ디며 예ᄅᆞᆯ 먹잘가 뎨ᄅᆞᆯ 먹잘가 ᄒᆞ고 곤히 보채니
븡이 더옥 ^ 죽은ᄃᆞ시 업더여시니 ᄯᅩ 그거시 업고
모딘 즘ᄉᆡᆼ이 일시예 소ᄅᆡᄒᆞ고 ᄃᆞ라드니 쳔병 벽녁이 진동ᄒᆞᄂᆞᆫ ᄃᆞᆺ 넉ᄉᆞᆯ 일허 업더엿더니
소ᄅᆡ 그치며 향풍이 날호여 불고 은은ᄒᆞᆫ〃풍뉴 소ᄅᆡ 귀예 들니거ᄂᆞᆯ
눈을 ᄯᅥ보니 쳥산벽계예 고은 동ᄌᆞᄂᆞᆫ 학을 ᄐᆞ고 왕ᄂᆡᄒᆞ고
놉흔 누 우ᄒᆡ 쥬렴을 반만 여의혀 ᄎᆡᄉᆡᆨ 옷 닙은 미인이 왕ᄂᆡᄒᆞ니
븡이 소ᄅᆡ 나ᄂᆞᆫ 줄을 몰나 닐오ᄃᆡ 션셩이 됴타 ᄒᆞ더니 과연 이러ᄒᆞ닷다
빗날샤 쳥산이야 호호녹슈의〃기러기 ᄯᅥ 잇도다
믄득 ᄒᆞᆫ 션ᄇᆡ 븡의 알ᄑᆡ 절ᄒᆞ야 닐오ᄃᆡ 션ᄉᆡᆼ이 일ᄇᆡᆨ ᄌᆡ조ᄅᆞᆯ 달통ᄒᆞ신다 ᄒᆞ니
내 즐기ᄂᆞᆫ 쟝긔 ᄒᆞᆫ 판을 두사이다
산호판을 나오고 버리기ᄅᆞᆯ 다 못ᄒᆞ여셔
옥면화장의 시녜 나와 뎐ᄒᆞᄃᆡ 괵괘부인이 나오시ᄂᆞ이다
그 션ᄇᆡ 머리ᄅᆞᆯ ᄡᆞ고 업더엿더니
부인이 홍의ᄅᆞᆯ ᄎᆞ고 나와 위븡과 녜ᄅᆞᆯ 다ᄒᆞ매 ᄇᆞᆯ연 졍^ᄉᆡᆨ왈
네 인간의 가 잡되이 ᄃᆞᆫ니미 과심ᄒᆞ거ᄂᆞᆯ 오ᄂᆞᆯ날 승샹을 곤욕ᄒᆞᄂᆞᆫ다 수이 니러 안ᄌᆞ라
그 션ᄇᆡ 닐며 변ᄒᆞ니 듕션이러라
븡이 반겨 닐오ᄃᆡ 션아 녯졍을 니젓ᄂᆞᆫ다
션이 ᄯᅩᄒᆞᆫ 쳑연ᄒᆞ여 쇼부인 문안을 뭇고
승샹아 쳡을 요괴라 ᄒᆞ더니 오ᄂᆞᆯ날 아ᄅᆞ쇼셔
부인이 잠간 웃고 닐오ᄃᆡ 듕션은 내 뎨ᄌᆞ로 셰샹 연분이 듕ᄒᆞ야 승샹긔 도라가나 ᄌᆞ로 만나 보ᄂᆞ니
승샹이 인간의 이셔 일인지해오 만인지샹이라 풍ᄎᆡ 인믈이 임의 ᄌᆞ하션인을 품슈ᄒᆞ니
셰샹 공명 밧긔 일홈이 션젹의 올나시니
오ᄂᆞᆯ날 이고대 쳥ᄒᆞ믄 ᄯᅩᄒᆞᆫ 범인과 다ᄅᆞᆫ 일이라 평안히 머므르쇼셔
셩찬을 나오고 크게 즐기며 ᄯᅩ ᄀᆞᆯ오ᄃᆡ
내 양녀 옥경이 ᄌᆡ질이 긔특ᄒᆞᄃᆡ 셰샹의 나갈 ᄯᅢ라
ᄀᆞᄐᆞᆫ ᄇᆡ필을 엇고져 ᄒᆞ더니 승샹 긔샹이 내 사회 되염즉 ᄒᆞᆯᄉᆡ
슈건과 비ᄉᆞᆯ 밧들게 ᄒᆞᄂᆞ니 듕션은 투긔 말^나
션이 절ᄒᆞ더라
이튼날 궁듕의 거륵ᄒᆞᆫ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승샹을 관복을 ᄀᆞ초고 옥경과 혼인ᄒᆞᆯᄉᆡ
긔구의 풍셩ᄒᆞ믈 다 긔록디 못ᄒᆞ고
듕션이 옥경의 녜모ᄅᆞᆯ ᄀᆞᄅᆞ쳐 댱의 나ᄃᆞᆫ니ᄂᆞᆫ 양이 텸하의 ᄂᆞᄂᆞᆫ 연쟉 ᄀᆞᆺ더라
븡이 잠간 보니 옥경의 ᄌᆞᄉᆡᆨ이 홀난ᄒᆞ고 졍ᄎᆡ 사ᄅᆞᆷ의게 ᄡᅩ이니
듕션의게 ᄡᅩ이니
듕션의게 ᄯᅥ러디미 업더라
날이 져믈매 침방의 인도ᄒᆞ니 화쵹금병이 졍신이 황홀ᄒᆞ고
신부의 아리다오미 평ᄉᆡᆼ의 처엄인 ᄃᆞᆺ 은ᄋᆡ견권ᄒᆞ니 다 긔록디 못ᄒᆞᆯ너라
븡이 옥경ᄃᆞ려 문왈 션의 자최 훌훌ᄒᆞ니〃
의심컨대 운슈간의 요괸가 ᄒᆞᄂᆞ니 그ᄃᆡᄂᆞᆫ 아ᄂᆞᆫ다
옥경이 츄연왈 듕션은 우리 스승이오 샹텬 팔황을 왕ᄂᆡᄒᆞᄂᆞ니 엇디 그러ᄒᆞ리오
션이 샹해 승샹긔 욕 머글와 ᄒᆞ더니 과연이로소이다
븡이 달애여 닐오ᄃᆡ 이 말은 그ᄃᆡᄅᆞᆯ ^ 희롱ᄒᆞ미라 션ᄃᆞ려 니ᄅᆞ디 말나 ᄒᆞ더라
븡이 날마다 잔ᄎᆡᄒᆞ고 옥경으로 더브러 새로온 졍을 비길 곳이 업ᄉᆞ니 부인이 더옥 두굿기더라
ᄒᆞᆯᄅᆞᆫ 부인이 승샹과 옥경으로 한가히 노더니
션이 고ᄒᆞᄃᆡ 임의 승샹을 ᄌᆞ식을 삼아 겨시니 환ᄉᆡᆼ을 ᄭᆡᄃᆞᆺ게 ᄒᆞ여지이다
부인이 허ᄒᆞ고 시녀로 옥함을 가져오라 ᄒᆞ여 블근 빗ᄎᆡ 환약을 내여 먹이고
무러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길ᄀᆞ의 모란이 아니런다
승샹 왈 님자 업산 고지 되야 디나ᄂᆞᆫ ᄀᆡᆨ과 노ᄂᆞᆫ 사ᄅᆞᆷ은 다 ᄭᅥᆨ고 급ᄒᆞᆫ 광풍의 부치여 ᄭᅥᆺ거디기 셟디이다
부인이 둘재 환 먹여 문왈 그ᄃᆡ ᄇᆡ얌이 아니런다
승샹 왈 셰샹의 몸 긴 거시 되여 상풍셜한의 나쟈 ᄒᆞ니 칩고 쥬야 구멍 속의셔 ᄇᆡ골파 셜워 디내다가
삼ᄉᆞ월 이예 긔여 나 플 속의 개고리나 잡아 먹으려 ᄒᆞ니
ᄂᆞᆯ난 네 발이 슌식의 ^ ᄯᅱ니 만나기 쉽디 아녀
쳠하의 새삿기나 잡아 먹으려 듕ᄒᆞᆫ 몸 거두어 갓가ᄉᆞ로 오ᄅᆞ면
ᄇᆡ얌이 낫다 ᄒᆞ고 머리털 ᄌᆔ오라 셕우황 먹이라 어즈러이 지져괴니
ᄃᆞ라나려 ᄒᆞ면 몸이 길매 미처 가디 못ᄒᆞ야셔 허리ᄅᆞᆯ 티면 머리로 감티니 더 ᄆᆞ이 티더이다
부인이 세재 환 먹여 문왈 그ᄃᆡ 개 아니런다
승샹 왈 아ᄒᆡ 먹던 밥즈의 주어 도적 ᄉᆞᆯ피라 ᄒᆞ거든 새도록 즈즈면 목이 알프고
디나가ᄂᆞᆫ 사ᄅᆞᆷ도 내 소임만 너겨 즈ᄌᆞ면
그 사ᄅᆞᆷ이 박ᄎᆞ고 ᄭᅮ지ᄌᆞᄃᆡ 미치다 네 집의 가ᄂᆞ냐 ᄒᆞ니 ᄒᆞ로도 ᄭᅮ지람은 무수ᄒᆞ고
부억의 드러가 밥 잇거든 조흔 거신 줄 몰나 팁팁이〃먹으면 큰 매로 두ᄃᆞ리고 믭다 ᄒᆞ고
밥 아니 주니 줄가 너겨 기ᄃᆞ리다가 볏 디거든 내 자리의 와 누으며 눈믈이 무궁ᄒᆞ더이다
제 집 늘그니 석ᄃᆞᆯ 복딜ᄒᆞ니 ^ 개 먹으면 됴타 ᄒᆞ고
ᄒᆞᆫ 손의 올므 들고 ᄒᆞᆫ 손의 밥들고 브ᄅᆞ거든 진짓말인가 즐겨 ᄭᅩ리티고 가니
올가내여 죽이니 셜우믈 측냥ᄒᆞ리잇가
부인이 네재 환 먹여 문왈 그ᄃᆡ 항ᄌᆔ 녀기 아니런다
승샹 왈 내 일홈이 승ᄎᆔ션이라 구월 구일의 모든 션ᄇᆡ 단풍을 구경ᄒᆞ고 쳔녑ᄒᆞᆯᄉᆡ
내 교ᄐᆡ 계워 흔드리티고 가셔 쳥산의 멸오ᄎᆡ 소ᄅᆡᄀᆞ티 노래 브ᄅᆞ니
동녁 ᄆᆞᄋᆞᆯ 최ᄉᆡᆼ이 날을 희롱ᄒᆞ야 오라 ᄒᆞᄃᆡ 가난ᄒᆞᆫ 션ᄇᆡ라 나므라 아니 가니
최ᄉᆡᆼ이 날 그려 병드럿다 ᄒᆞ고 그 모친이 하 ᄀᆞᆫ졀이 빌거ᄂᆞᆯ
가보니 안해로 소박ᄒᆞ고 날만 귀ᄒᆞ야 붓잡고 노티 아니ᄒᆞ니 인졍의 거리ᄭᅧ 사더니
최ᄉᆡᆼ이 내게 병드러 죽거ᄂᆞᆯ 나와 고을 형방의 겨집이 되엿더니
그 놈이 고을 거ᄉᆞᆯ 도적ᄒᆞ야 먹고 ^ ᄃᆞ라나니 날을 가도와 삼년 만의 옥듕의셔 죽으이다
부인이 다ᄉᆞᆺ재 먹여 문왈 그ᄃᆡ 하양공쥬의 죵이 아니런다
승샹 왈 내 일홈이 쇼ᄒᆡ오 나히 열두 ᄉᆞᆯ이라 얼골이 곱고 풍뉴ᄅᆞᆯ ᄇᆡ호니
공ᄌᆔ 안젼의 브리시더니 칠월 보름날의 년홰 셩ᄒᆞ고 ᄆᆞᆯ근 믈이 됴커ᄂᆞᆯ
아ᄒᆡ들과 목욕 ᄀᆞᆷ고 노더니 하양공이 마ᄌᆞᆷ 보고 브ᄅᆞ거ᄂᆞᆯ
드러가니 내 옥슈ᄅᆞᆯ 잡고 동침하믈 니ᄅᆞ거ᄂᆞᆯ
내 ᄉᆞᆯ오ᄃᆡ 나히 어려시니 두어 ᄒᆡ 디나오면 명을 조ᄎᆞ리이다
하양공이 내 허리ᄅᆞᆯ 안아보고 찻던 향쵸ᄅᆞᆯ 글너 날을 주며 ᄋᆡ쳡이라 일ᄏᆞᄅᆞ시니
큰 각시 알고 공쥬긔 ᄉᆞᆯ오니 공ᄌᆔ 노ᄒᆞ여 내여가 죽이라 ᄒᆞ시니
죽으라 갈 제 진쥬 귀엿골을 버거 동뉴 아ᄒᆡᄅᆞᆯ 주고 죽으이다
ᄯᅩ 여ᄉᆞᆺ재 환 먹여 문왈 그ᄃᆡ 초국 졍승 왕분샹 아ᄃᆞᆯ이 아니런다
승샹 왈 왕분샹이 가음열기 일국의 읏듬이로ᄃᆡ
ᄌᆞ식이 업다가 날을 나흐니 모든 친쳑이 티하ᄒᆞ더니 세ᄉᆞᆯ 먹어셔 죽으이다
부인이 여ᄃᆞᆲ재 환 먹여 문왈 진국 태ᄌᆞ의 아ᄃᆞᆯ이 아니런다
승샹 왈 내 궁듕의 ᄉᆡᆼ댱ᄒᆞ야 금의딘찬으로 호화히 디내며 ᄯᅩ 얼골 풍ᄎᆡᄅᆞᆯ ᄂᆞᆷ이 일ᄏᆞᆺ더니
빙빙이〃그적의 내 유모로셔 궁의 비단을 만히 도적ᄒᆞ고 죽게 되거ᄂᆞᆯ
내 졋어미라 프러노코 나ᄂᆞᆫ 열세 살의 죽으이다
부인이 ᄯᅩ 아홉재 환 먹여 문왈 그ᄃᆡ 졔국왕의 ᄒᆞᆫ ᄯᆞᆯ 아니런다
승샹 왈 내 큰 나라 왕의 일공ᄌᆔ 되니 일ᄉᆡᆼ 부귀예 ᄌᆞ라나 얼골 ᄌᆡ질이 미ᄎᆞ 리 업ᄉᆞ니
부왕과 낭낭이〃손바당의 구ᄉᆞᆯ노 어ᄅᆞ시다가
열네 살의 기례ᄒᆞ야 두 아ᄃᆞᆯ 두 ᄯᆞᆯ을 나코 딘듕ᄒᆡ 사ᄂᆞᆫ 거ᄉᆞᆯ
빙빙이〃그적의 내 고쟈로셔 제 죡하 텬하졀ᄉᆡᆨ의 겨집을 ^ 븬뵈여 부마의게 드리니
내 난편을 믜워 아냐 빙빙을〃믜워ᄒᆞ더니 ᄉᆞ오년 ᄂᆡ예 아비과 ᄌᆞ식이 다 죽거ᄂᆞᆯ
과뷔 되여 이졔 간ᄒᆞ야 므엇ᄒᆞ리 혜고 ᄌᆡ믈을 흐터 가난ᄒᆞᆫ 사ᄅᆞᆷ을 주고
뎔의 슈륙ᄒᆞ야 부텨ᄅᆞᆯ 셤기니 부쳬 목숨을 졈거ᄒᆞ셔 칠십오 셰예 죽으니
그런 거륵던 ᄌᆡ믈이 다 파ᄒᆞ야 몸 갈믈 거시 업더이다
부인이 열재 환 먹여 문왈 봉ᄂᆡ션군 아니러냐
승샹 왈 내 젼셰예 됴흔 일 ᄒᆞ라 ᄒᆞ샤 봉ᄂᆡ 뎨일궁을 맛디시고
빙빙도〃젼셰예 쥬인의게 졍셩되다 ᄒᆞ셔 무릉션의 시녀ᄅᆞᆯ 사맛더니
내 옥경의 됴회 가니 빙빙이〃약 진샹ᄒᆞ라 왓거ᄂᆞᆯ
내 그 얼골을 고이 너겨 여러 번 도라보니 하ᄂᆞᆯ이 죄 주셔 인간의 내티실ᄉᆡ
나ᄂᆞᆫ 위가의 나고 빙빙은〃가평쟝 ᄯᆞᆯ 되니이다
부인이 열ᄒᆞ나재 환 먹이고 쇼왈 이제ᄂᆞᆫ 누고고
승샹이 쇼왈 좌승샹 위븡이로소이다
션이 쇼왈 승샹아 그리 곤핍던 몸이 이제 귀히 되믈 쟈랑ᄒᆞ야 날을 귀신이라 지목ᄒᆞ니
오시와 쇼부인은 근본을 ᄆᆞ자 듯고 과연ᄒᆞ라
승샹이 변ᄉᆡᆨ왈 네 날을 곤욕ᄒᆞ나 대댱뷔 젼ᄉᆡᆼ 일노 국츅ᄒᆞ랴
부인이 션을 ᄎᆡᆨᄒᆞᄃᆡ 네 승샹긔 불공ᄒᆞ니 벌 먹으라
션이 술을 들고 ᄀᆞᆯ오ᄃᆡ 승샹긔 욕 먹음도 ᄒᆞᆫ이어든 술을 혼자 먹기 더옥 셜우니 승샹도 자쇼셔
븡이 쇼왈 내 ᄂᆞᆷ의 말 고디 듯고 너ᄅᆞᆯ 블공히 ᄃᆡ졉ᄒᆞ여시니 ᄂᆞᆫ화먹기 올흐ᄃᆡ
술이 ᄎᆔᄒᆞ여시니 내 ᄃᆡ신으로 옥경을 주라
좌듕이 웃더라
부인이 션과 의논ᄒᆞᄃᆡ 인셰 사ᄅᆞᆷ이 오래 머물기도 어렵고
운쉬 다ᄃᆞᆺ디 아니ᄒᆞ야 내 ᄯᆞᆯ을 보내기도 어렵고 엇디하리오
션 왈 쳡도 삼년 ᄋᆡᆨ이 이셔〃위가의 가디 못ᄒᆞᆯ 거시니
우리ᄅᆞᆯ ᄒᆡ운도의 보내샤 쉬 ᄎᆞ거든 날과 ᄒᆞᆫ가지로 가게 ᄒᆞ쇼셔
부인이 옥경ᄃᆞ려 이 말을 니ᄅᆞ니 옥경이 놀나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 만난 디 오라디 아녀 멀니 격ᄒᆞ시믄 엇디니잇가 듕션의 음쵹을 드ᄅᆞ시도쇼이다
부인이 ᄭᅮ죵ᄒᆞᄃᆡ 듕션의 평ᄉᆡᆼ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니 너ᄅᆞᆯ 엇디 해ᄒᆞ리오 잡말 말고 수이 가라
옥경이 나와 승샹을 니별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듕션이 우리 부인긔 ᄎᆞᆷ소ᄅᆞᆯ 심히 ᄒᆞ야
오ᄂᆞᆯ날 니별ᄒᆞ니 승샹은 딘듕ᄒᆞ쇼셔
븡이 듕션을 보와 쳥ᄒᆞ려 ᄒᆞ니 션이 손을 저어 ᄀᆞᆯ오ᄃᆡ
텬도ᄂᆞᆫ 뎡ᄒᆞᆫ 거시 이시니 일시 니별을 ᄒᆞᆫ티 마ᄅᆞ시고 평안이 도라가쇼셔
쳡은 동뎡호의 모든 션ᄀᆡᆨ이 쳥ᄒᆞ니 가ᄂᆞ이다
구롬 ᄉᆞ이로 가니 표표ᄒᆞ야 아연이 ᄇᆞ라볼 ᄯᆞᄅᆞᆷ이러라
옥경이 ᄯᅩᄒᆞᆫ ᄒᆡ운도로 갈ᄉᆡ 승샹이 ᄉᆞ매ᄅᆞᆯ 잡고 눈믈이 비 ᄀᆞᆺ더라
부인이 동ᄌᆞᄅᆞᆯ ^ 블너 승샹을 뫼셔가라 ᄒᆞ니
븡이 하딕고 ᄒᆞᆫ 재ᄅᆞᆯ 너모매 큰 길ᄒᆡ 사ᄅᆞᆷ 나렬ᄒᆞ고
머리ᄅᆞᆯ 도로혀매 동ᄌᆞ도 간 고지 업고 쳥산이 텹텹ᄒᆞ야〃갓던 고들 아디 못ᄒᆞᆯ너라
집을 ᄎᆞ자오니 임의 나간 디 열흘이라
일개 ᄎᆞᆺ디 못ᄒᆞ야 근심ᄒᆞ다가 승샹을 보고 온 집이 대경ᄒᆞ야 갓던 고들 뭇고
풍ᄎᆡ 표연히 발월하믈 고이히 너기거ᄂᆞᆯ
븡이 사연을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그윽이 듕션의 도슐을 항복ᄒᆞ더라
일월이 염염ᄒᆞ야〃ᄒᆡ 밧고이매
일야ᄂᆞᆫ ᄃᆞᆯ이 ᄇᆞᆯ가 원근의 빗최고 공듕의 수릐 소ᄅᆡ 년년ᄒᆞ며〃
향내 어ᄅᆡ고 동듕션 옥경이 드러와 절ᄒᆞ니 궁듕 사ᄅᆞᆷ이 다 긔특이 너기고 옥경을 더옥 고이히 너기더라
이후ᄂᆞᆫ 모든 부인내 듕션 내틸 계규ᄅᆞᆯ 못ᄒᆞ고 션도 쇼부인 뫼시믈 지극 효도로 ᄒᆞ며
여러 부인과 시쳡이 공경ᄒᆞ며 화목ᄒᆞ니 샹해 한 뎜 허믈이 업서 기^리ᄂᆞᆫ 소ᄅᆡ 원근의 들니더라
위븡이 경파루 우ᄒᆡ셔 모든 미인으로 일월을 쇼일ᄒᆞ니 셤가묘무ᄂᆞᆫ 츈일 ᄃᆞ토더니
졀ᄒᆞᆫ 벗 후경이 ᄆᆞ양 제쳡을 쟈랑ᄒᆞᄃᆡ
미ᄉᆡᆨ은 텬하의 흔티 아니ᄒᆞ니 승샹이 졀염화ᄉᆡᆨ을 뫼화노라 ᄒᆞ시나
내 쳡 영비ᄂᆞᆫ 양비의 풍영함과 셔시의 소담ᄒᆞᆷ과 비연의 경쳡하믈 아오라
쟝샹의 구ᄉᆞᆯ이오 옥계예 모란ᄀᆞ티 농셤이 득듕ᄒᆞ며 거ᄅᆞᆷ마다 곳치 픠니 가히 밋ᄎᆞᆯ 사ᄅᆞᆷ이 업ᄉᆞ리라
븡이 쇼왈 이ᄯᅢ 츈광이 아ᄅᆞᆷ다오니 들ᄒᆡ 놀기ᄅᆞᆯ ᄎᆞ비ᄒᆞ야 미인의 얼골을 결으미 엇더ᄒᆞ뇨
후경이 허락ᄒᆞ고 흣터디니 승샹이 궁의 와 이 말을 니ᄅᆞ니
모든 미인이 ᄒᆞ로 열 번식 단장ᄒᆞ야 서로 곱기ᄅᆞᆯ ᄃᆞ토니
사라능단은 셤요ᄅᆞᆯ ᄭᅳ렷고 쥬ᄎᆔ금ᄌᆞᆷ은 녹빙을 빗내니
모든 션녜 왕모연을 참예ᄒᆞᆫ ᄃᆞᆺ 홀난ᄒᆞ믈 사ᄅᆞᆷ을 ^ 놀낼너라
션은 그윽이 우이 너겨 유ᄌᆞ ᄋᆞ녀ᄌᆞᄅᆞᆯ 희롱ᄒᆞ야 지분과 단장을 다ᄉᆞ리디 아니ᄒᆞ니
뎨ᄌᆞ 월하ᄆᆡ ᄀᆞᆯ오ᄃᆡ 온 궁듕이 염ᄉᆡᆨ을 쟈랑ᄒᆞ야 당마다 셩덕ᄒᆞᆯ 빗치오
댱마다 단장을 고텨 서ᄅᆞ 나오믈 쟈랑하거ᄂᆞᆯ 션비ᄂᆞᆫ 한갓 쳥슈부용의 텬연ᄒᆞᆫ 빗만 미드시니잇가
션이 웃고 닐오ᄃᆡ 텬ᄉᆡᆼ츅용은 연지분이 더러일가 저허ᄒᆞᄂᆞ니
아미ᄅᆞᆯ 잠간 ᄡᅳᆯ고 깁오시 향풍의 움ᄌᆞᆨ이매 곳 ᄀᆞᄐᆞ며 달 ᄀᆞᄐᆞᆫ ᄐᆡ되라도 나ᄂᆞᆫ 두리디 아닛노라
한가ᄒᆞᆫ 거쳐의 옥녀 영ᄌᆞᄅᆞᆯ 무롭 우ᄒᆡ 희롱ᄒᆞ미 내의 분이라 셰샹 번요ᄒᆞ믈 ᄭᅮᆷ 가온대 니젓노라
믄득 탄식ᄒᆞ더라
후경도 집의 가 제 쳡 영비ᄃᆞ려 ᄉᆞ연을 니ᄅᆞ고
위승샹 미인의게 이긔면 널노 더브러 ᄇᆡᆨ년ᄒᆡ로ᄒᆞ고 못 이긔면 내티리라
영비 크게 근심ᄒᆞ야 날마다 셩뎍ᄒᆞ야 ᄉᆡᆨ을 빗내더라
언약ᄒᆞᆫ 날이 ^ 다ᄃᆞᄅᆞ니 븡이 쇼부인 막부인긔 ᄉᆞᆯ오ᄃᆡ
츈풍 화턍ᄒᆞ니 들ᄒᆡ 노ᄅᆞ시며 미인의 안ᄉᆡᆨ을 귀경ᄒᆞ쇼셔
두 부인이 우으시고 길 나니 금뉸옥교ᄂᆞᆫ 향ᄎᆔ의 어ᄅᆡ고 ᄌᆞ부녀셰 옹위ᄒᆞᆫᄃᆡ
모든 시쳡은 금은거의 각ᄉᆡᆨ 단장이 츈일ᄀᆞ티 오고
무수ᄒᆞᆫ 궁녀ᄂᆞᆫ ᄎᆡᄉᆡᆨ이 찰난ᄒᆞ니 너른 들ᄒᆡ 홍녹이 어ᄅᆡ여시니
굿보ᄂᆞᆫ 쟤 만산 폐ᄒᆞ여 거륵ᄒᆞ믈 칭찬ᄒᆞ더라
후경도 영비ᄅᆞᆯ ᄃᆞ리고 제 모친 영안부인을 뫼셔 모드니
위승샹 샹원〃위국부인 오시 마자드려 두 부인과 좌뎡ᄒᆞ매
승샹이 후경을 ᄃᆞ리고 드러와 진지ᄒᆞᆯᄉᆡ
산딘ᄒᆡ작은 금반긔명의 개개〃졍미ᄒᆞ고 옥병 향온쥬ᄂᆞᆫ 좌듕을 즐겁게 ᄒᆞ니
쳥가묘무ᄂᆞᆫ 셕양의 빗겻고 미녀의 용광은 션녜 모닷ᄂᆞᆫ ᄃᆞᆺ
ᄎᆡ복이 나븟기고 향내 어ᄅᆡ니 눈이 겨ᄅᆞᆯᄒᆞ야 응졉디 못ᄒᆞ리러라
승샹이 눈을 드러 보니 영비 칠보로 어ᄅᆡ^오고
안ᄉᆡᆨ이 모란 이ᄉᆞᆯ의 저젓ᄂᆞᆫ ᄃᆞᆺ 광염이 찰난ᄒᆞ니 과연 국ᄉᆡᆨ이러라
승샹이 잔을 보내여 ᄀᆞᆯ오ᄃᆡ 긔특ᄒᆞᆫ ᄌᆡ질이 듯던 말 밧기라
눈을 놀내니 금일의 경셩경국ᄉᆡᆨ을 구경ᄒᆞ과라
후경이 크게 깃거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