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귀감 2권
未寒而衣ᄒᆞᄂᆞ니
칩디 아녀셔 닙ᄂᆞ니
是誠何心哉오
이 眞實로 엇던 ᄆᆞᅀᆞ미어뇨
都不思目前之樂이 便是身後之苦也ㅣ라 ᄒᆞ시니라
目前의 樂이 곧 이 身後엣 苦ᅟᅵᆫᄃᆞᆯ 다 思量티 아닌ᄂᆞ다 ᄒᆞ시니라
智論에 一道人ㅣ 五粒粟애 受牛身ᄒᆞ야
生償筋骨ᄒᆞ고 死還皮肉ᄒᆞ니
虛受信施ㅣ 報如影響ㅣ로다
故로 曰寧以熱鐵로 纏身이언뎌ᇰ
그럴ᄉᆡ 닐오ᄃᆡ ᄎᆞᆯ히 더운 쇠로 몸ᄋᆞᆯ ᄡᆞᆯ디언뎌ᇰ
不受信心人의 衣ᄒᆞ며
信心人의 衣ᄅᆞᆯ 受티 말며
寧以洋銅로 灌口이언뎌ᇰ
ᄎᆞᆯ히 구리 노ᄀᆞᆫ 믈로 이베 브ᄉᆞᆯ디언뎌ᇰ
不受信心人의 食ᄒᆞ며
信心人의 食을 受티 말며
寧以鐵鑊의 投身이언뎌ᇰ
ᄎᆞᆯ히 쇠가마예 몸ᄋᆞᆯ 둘디언뎌ᇰ
不受信心人의 房舍等ㅣ라 ᄒᆞ시니라
信心人의 房舍ᄃᆞᆯᄒᆞᆯ 受티 말라 ᄒᆞ시니라
菩薩 大願ᄂᆞᆫ 梵網經 心地法門品에 다 ᄀᆞ초 나토시니라
故로 曰道人ᄂᆞᆫ
그럴ᄉᆡ 닐오ᄃᆡ 道人ᄂᆞᆫ
進食을 如進毒ᄒᆞ며
밥 머구ᄆᆞᆯ 毒藥 먹ᄃᆞᆺ ᄒᆞ며
受施ᄅᆞᆯ 如受箭ㅣ어다
信施受用호ᄆᆞᆯ 살 受ᄃᆞᆺ 홀디어다
受施ᄅᆞᆯ 如受箭ㅣ어다
信施受用호ᄆᆞᆯ 살 受ᄃᆞᆺ 홀디어다
幣厚言甘이
幣帛 厚히 주고 말ᄉᆞᆷ ᄃᆞᆯ히 닐우미
道人의 所畏ㅣ라 ᄒᆞ시니라
道人의 저ᄑᆞᆫ 고디라 ᄒᆞ시니라
故로 曰逆境界ᄂᆞᆫ 易打ㅣ어니와
그릴ᄉᆡ 닐오ᄃᆡ 逆境界ᄂᆞᆫ 튜미 쉽거니와
順境界ᄂᆞᆫ 難打ㅣ라 ᄒᆞ시니라
順境界ᄂᆞᆫ 튜미 어렵다 ᄒᆞ시니라
逆順境界ᄂᆞᆫ 我相의 所致니라
故로 曰修道之人ᄂᆞᆫ
그럴ᄉᆡ 닐오ᄃᆡ 修道ᄒᆞᄂᆞᆫ 사ᄅᆞᄆᆞᆫ
如一塊磨刀之石ᄒᆞ니
ᄒᆞᆫ 무적칼 ᄀᆞᄂᆞᆫ 돌 ᄀᆞᄐᆞ니
張三也ㅣ 來磨ᄒᆞ며
張家 세히 와 ᄀᆞᆯ며
李四也ㅣ 來磨ᄒᆞ야
李家 ^ 네히 와 ᄀᆞ라
磨來磨去에 別人刀ᄂᆞᆫ 快而自家石ᄋᆞᆫ 漸消ㅣ어ᄂᆞᆯ
ᄀᆞᆯ며 ᄀᆞ로매 ᄂᆞᄆᆡ 칼ᄋᆞᆫ 快호ᄃᆡ 自家 돌ᄒᆞᆫ 漸漸 消커ᄂᆞᆯ
然ㅣ나 有人ᄂᆞᆫ 更嫌他人이 不來我石上磨ᄒᆞᄂᆞ니
그러나 或有 사ᄅᆞᄆᆞᆫ ᄯᅩ 다ᄅᆞᆫ 사ᄅᆞ미 내 돌ᄒᆡ 와 ᄀᆞ디 아니호ᄆᆞᆯ 嫌心ᄒᆞᄂᆞ니
實爲可惜ㅣ라 ᄒᆞ시니라
眞實로 可히 슬프다 ᄒᆞ시니라
此ᄂᆞᆫ 釋上 境界ᄒᆞ시니라
故로 古語에 亦有之ᄒᆞ니
그럴ᄉᆡ 녜 말ᄉᆞᆷ애 ᄯᅩ 잇ᄂᆞ니
曰三途苦ᄂᆞᆫ 未是苦ㅣ어니와
닐오ᄃᆡ 三途苦ᄂᆞᆫ 이 苦이 아니어니와
袈裟下애 失人身이 始是苦也ㅣ라 ᄒᆞ시니라
袈裟 下애 人身 일후미 비릇 이 苦ㅣ라 ᄒᆞ시니라
始起於一於戱ᄒᆞ샤
終結於一古語ᄒᆞ시고
中間에 紬繹許多 故로 曰字ᄒᆞ시니
此亦一段文法ㅣ로다
咄哉此身ㅣ여 九孔애常流ㅣ로다
애 이 모미여 九孔애 常例 흐ᄅᆞᄂᆞᆺ도다
百千癰疽예 一片薄皮ㅣ로다 ᄒᆞ시며
百千 브스름에 一片 열운 가치로다 ᄒᆞ시며
又云革囊盛糞ㅣ오
ᄯᅩ 니ᄅᆞ샤ᄃᆡ 갓 쟐에 ᄯᅩᇰ 답고
膿血之聚ㅣ라
고롬과 피의 무디라
臭穢可鄙ㅣ니
내 나 더러운 거시니
無貪惜之ㅣ어다
貪ᄒᆞ야 앗기디 마롤디어다
何況百年ᄋᆞᆯ 將養ᄒᆞ다가
엇뎌 ᄒᆞᄆᆞᆯ며 百年ᄋᆞᆯ 거ᄂᆞ려 치다가
一息에 背恩잇ᄯᆞ녀
ᄒᆞᆫ 수에 恩慧ᄅᆞᆯ 背叛호미ᄯᆞ녀
上來諸業이 皆由此身일ᄉᆡ
九孔ᄋᆞᆫ 一身에 上七下二ㅣ라
上來諸業이 皆由此身일ᄉᆡ
發聲叱咄ᄒᆞ시고 特明過惡ᄒᆞ샤
使修心人으로 毋貪毋惜게 ᄒᆞ샷다
이 몸ᄋᆞᆫ 糞聚ㅣ라
내 나 더러우미 이러ᄒᆞ니
常例 行實 업수미 ᄀᆞ자ᇰ 陋麤ᄒᆞ야
善神ㅣ 다 背去ᄒᆞᄂᆞ니라
威儀經에 云 ^ 不洗淨手로 經卷 잡거나
佛前에 고춤 받거나 ᄒᆞ면
이 사ᄅᆞᄆᆞᆫ 다 厠蟲 되이리라 ᄒᆞ시고
ᄯᅩ 登厠에 洗淨 아닌 사ᄅᆞᆷ도 이러ᄒᆞ리라 ᄒᆞ시고
又云 凡入厠時예 몬져 모로미 彈指三聲ᄒᆞ야
厠鬼 警戒ᄒᆞ고
고춤 받디 말며
語言 作聲 말며
畵壁書字 말고
五呪ᄋᆞᆯ 黙誦ᄒᆞ야
着實洗淨ᄒᆞ라
[度+七]ᄒᆞ다가 이 五呪을 誦持 아니ᄒᆞ면
又云 洗淨에 須用冷水ᄒᆞ며
洗手애 須用木屑灰泥ᄒᆞ라 ᄒᆞ시니라
此登厠洗淨이 亦是 道人의 日用行實일ᄉᆡ
畧引經文ᄒᆞ야 幷附于此ᄒᆞ노라
大抵道人ᄂᆞᆫ 宜應端心ᄒᆞ야 以質直으로 爲本ㅣ니라
大抵ᄒᆞᆫ디 道人ᄂᆞᆫ 반ᄃᆞ기 ᄆᆞᅀᆞᄆᆞᆯ 端正히 ᄒᆞ야 質直호모로 根本 사모미 맛다ᇰᄒᆞ니라
一瓢一衲으로 旅泊無累ᄒᆞ야
一瓢와 一衲으로 나ᄀᆞ내 븓ᄃᆞᆺ ᄒᆞ야 걸욘 ᄃᆡ 업서
出言을 涉典章ᄒᆞ며
말ᄉᆞᆷ 내요ᄆᆞᆯ 典章에 干涉ᄒᆞ며
說法을 傍稽古ㅣ어다
法 닐오ᄆᆞᆯ 稽古에 依傍홀디어다
語是心苗ㅣ니
말ᄉᆞᄆᆞᆫ 이 ᄆᆞᅀᆞᄆᆡ 엄삭시니
豈恣胸臆ㅣ리오
엇뎌 짐쟉으로 放恣히 ᄒᆞ리오
此ᄂᆞᆫ 釋質直 二字ᄒᆞ시니라
佛ㅣ 言心如直絃ᄒᆞ라 ᄒᆞ시며
佛ㅣ 니ᄅᆞ샤ᄃᆡ ᄆᆞᅀᆞᄆᆞᆯ 고ᄃᆞᆫ 시울 ᄀᆞ티 ᄒᆞ라 ᄒᆞ시며
淨名ㅣ 云直心ㅣ 是道場ㅣ며
淨名ㅣ 니ᄅᆞ샤ᄃᆡ 直心ㅣ 이 道場ㅣ며
直心ㅣ 是淨土ㅣ라 ᄒᆞ시니라
直心ㅣ 이 淨土ㅣ라 ᄒᆞ시니라
此ᄂᆞᆫ 結上文ᄒᆞ시니라
有罪애 卽懺悔ᄒᆞ고
罪ㅣ 이슈매 즉제 懺悔ᄒᆞ고
發業에 卽慚愧ᄒᆞ면
業ㅣ 發호매 즉제 懺愧ᄒᆞ면
有丈夫氣象ᄒᆞ니라
丈夫의 氣象ㅣ 잇ᄂᆞ니라
又改過自新ᄒᆞ면
ᄯᅩ 허므ᄅᆞᆯ 고텨 제 새로 오면
罪隨心滅ᄒᆞ리며
罪ㅣ ᄆᆞᅀᆞᄆᆞᆯ 조차 滅ᄒᆞ리며
又知非底一念이
ᄯᅩ 외요ᄆᆞᆯ 안 一念이
成佛作祖基本ㅣ니라
부텨 되이며 祖師 되욜 터히니라
懺悔ᄂᆞᆫ 懺其前愆ᄒᆞ며 悔其後過ㅣ오
懺愧ᄂᆞᆫ 懺責於內ᄒᆞ며 愧發於外ᄒᆞᆯ시라
그러나 心本空寂ㅣ라 罪業無主ㅣ로다
實際理地옌 不受一塵ㅣ어니와
實際 理 ᄯᅡ해ᄂᆞᆫ 一塵도 받디 아니려니와
佛事門中엔 不捨一法ㅣ니라
佛事門 ᄭᅡ온ᄃᆡᄂᆞᆫ 一法도 ᄇᆞ리디 아닌ᄂᆞ니라
此ᄂᆞᆫ 總結上來萬行諸文ᄒᆞ시니라
玄中銘에 云 森羅萬像ᄋᆞᆫ 古佛家風ㅣ오
碧落靑宵ᄂᆞᆫ 道人活計ㅣ라 ᄒᆞ시니라
凡夫ᄂᆞᆫ 取境ᄒᆞ고
凡夫ᄂᆞᆫ 境을 取ᄒᆞ고
道人ᄂᆞᆫ 取心ᄒᆞᄂᆞ니
道人ᄂᆞᆫ 心을 取ᄒᆞᄂᆞ니
心境ᄋᆞᆯ 兩忘ᄒᆞ야ᅀᅡ 乃是眞法ㅣ니라
心과 境ᄋᆞᆯ 다 니저ᅀᅡ 이 眞法ㅣ니라
此ᄂᆞᆫ 合論凡夫二乘ᄒᆞ시니라
天地尙空秦日月ㅣ오
山河不見漢君臣ㅣ로다
聲聞ᄋᆞᆫ 宴坐林中호ᄃᆡ
聲聞ᄋᆞᆫ 林中에 宴寂히 안조ᄃᆡ
被魔王의 捉ㅣ어니와
魔王의 자보ᄆᆞᆯ 닙거니와
菩薩ᄋᆞᆫ 遊戱世間호ᄃᆡ
菩薩ᄋᆞᆫ 世間에 노라 戱弄호ᄃᆡ
外魔이 不覓ᄒᆞᄂᆞ니라
外魔이 얻디 몯ᄒᆞᄂᆞ니라
此ᄂᆞᆫ 合論聲聞菩薩ᄒᆞ시니라
三月懶遊花下路ᄒᆞ니
一家愁閉雨中門ㅣ로다
衆生이 迷己逐物故로
衆生이 己ᄅᆞᆯ 몰라 物ᄅᆞᆯ 조ᄎᆞᆯᄉᆡ
說諸法의 本來空寂ᄒᆞ샤
諸法의 本來 空寂을 니ᄅᆞ샤
爲第一體句ᄒᆞ시고
第一 體句 사ᄆᆞ시고
又恐沉空滯寂故로
ᄯᅩ ^ 空에 ᄌᆞᆷ기며 寂에 거릴가 저ᄒᆞ실ᄉᆡ
說恒沙妙用ᄒᆞ샤
恒沙 妙用을 니ᄅᆞ샤
爲第二用句ᄒᆞ시고
第二 用句 사ᄆᆞ시고
又是走殺兩頭故로
ᄯᅩ 이 兩頭에 헤ᄃᆞᄅᆞᆯᄉᆡ
說不空不有ᄒᆞ샤
不空과 不有ᄅᆞᆯ 니ᄅᆞ샤
爲第三體用句ᄒᆞ시니
第三 體用句 사ᄆᆞ시니
此ᄂᆞᆫ 佛祖의 不易之軌則也ㅣ시니라
이ᄂᆞᆫ 부텨과 祖師의 改易디 몯ᄒᆞᆯ 法ㅣ시니라
常憶江南三月裏예 鷓鴣啼處百花香ᄒᆞ노라
大抵衆生이 外迷着相ᄒᆞ고
大抵ᄒᆞᆫ디 衆生이 밧ᄀᆞᆯ 迷ᄒᆞ야 相에 着ᄒᆞ고
內迷着空ᄒᆞ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