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언해 下권

  • 한문제목: 禪宗永嘉集諺解
  • 연대: 1464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우흿 두 ᄀᆞᆯᄇᆞᆯ 結ᄒᆞ시니라

未是不非와 不不非며

이 非 아뇸과 不非 아니며

上一重이 破所ᄒᆞ고 立能이어늘 此애 亦破之ᄒᆞ실ᄉᆡ

웃 ᄒᆞᆫ ᄀᆞᆯ비 所 헐오 能이 셔거ᄂᆞᆯ 이ᅌᅦ ᄯᅩ 허르실ᄊᆡ 니^ᄅᆞ샤ᄃᆡ 不不非라

不是와 不不是니라

是 아뇸과 不是 아뇨ᄆᆞᆫ 아니니라

上二重이 病去ᄒᆞ고 藥存이어늘 此애 亦破之ᄒᆞ실ᄉᆡ 故로 云不不是라

웃 두 ᄀᆞᆯ비 病 앗고 藥이 잇거늘 이ᅌᅦ ᄯᅩ 허르실ᄊᆡ 니ᄅᆞ샤ᄃᆡ 不不是라

是非之惑이 緜微ᄒᆞ야 難見이니

是非ㅅ 惑이 ᄀᆞᄂᆞᆯ며 微ᄒᆞ야 보미 어려우니

問호ᄃᆡ 此惑은 爲復障理아 障事아 答호ᄃᆡ 能障於理오 非障於事ㅣ니

무로ᄃᆡ 이 惑ᄋᆞᆫ ᄯᅩ 理ᄅᆞᆯ ᄀᆞ리ᄂᆞ녀 事ᄅᆞᆯ ᄀᆞ리ᄂᆞ녀 對答호ᄃᆡ 能히 理ᄅᆞᆯ ᄀᆞ리오고 事ᄅᆞᆯ ᄀᆞ리오디 아닌ᄂᆞ니

乃由無明不了ᄒᆞ야 橫計是非니

無明 不了ᄅᆞᆯ 브터 是非ᄅᆞᆯ 그르 혜ᄂᆞ니

陰宰ᄅᆞᆯ 若忘ᄒᆞ면 是非ㅣ 都泯ᄒᆞ리라

五陰 님자ᄅᆞᆯ ᄒᆞ다가 니즈면 是非 다 업스리라

神清慮靜ᄒᆞ야 細而研之니라

神ᄋᆞᆯ ᄆᆞᆯ기며 慮ᄅᆞᆯ 靜ᄒᆡ와 仔細히 窮究홀띠니라

是非ㅣ 幽微ᄒᆞ야 其惑이 最細ᄒᆞ야 察之ᄒᆞ야도 無象ᄒᆞ며 尋之ᄒᆞ야도 無邊ᄒᆞ니

是非 깁고 微ᄒᆞ야 그 惑이 ᄆᆞᆺ ᄀᆞᄂᆞ라 ᄉᆞᆯ펴도 얼굴 업스며 ᄎᆞ자도 ᄀᆞᆺ 업스니

莫非智眼이 朗然이라ᅀᅡ 方祛斯執이니라

智眼이 ᄆᆞᆰ디 아니니 아니라ᅀᅡ 이 執을 아ᅀᆞ리라

第八簡其詮旨者ᄂᆞᆫ

第八 詮旨 ᄀᆞᆯᄒᆡ요ᄆᆞᆫ

詮은 卽能詮이오 旨ᄂᆞᆫ 卽所詮이니 撮其樞要ᄒᆞᆯᄉᆡ 故云簡也ㅣ라

詮ᄋᆞᆫ 곧 能詮이오 旨ᄂᆞᆫ 곧 所詮이니 樞要ᄅᆞᆯ 자ᄇᆞᆯᄊᆡ 니ᄅᆞ샤ᄃᆡ ᄀᆞᆯᄒᆡ요미라

樞ᄂᆞᆫ 지도리라

然이나 而至理ᄂᆞᆫ 無言컨마ᄅᆞᆫ 假文言ᄒᆞ야 以明其旨ᄒᆞ고

그러나 至理ᄂᆞᆫ 말 업건마ᄅᆞᆫ 文言을 비러 旨ᄅᆞᆯ ᄇᆞᆯ기고

理ᄂᆞᆫ 本言호ᄃᆡ 因言ᄒᆞ야 顯旨ᄒᆞᄂᆞ니 大品에 云ᄒᆞ샤ᄃᆡ

理ᄂᆞᆫ 本來 마리 그추ᄃᆡ 마ᄅᆞᆯ 因ᄒᆞ야 旨ᄅᆞᆯ 나토ᄂᆞ니 大品에 니ᄅᆞ샤ᄃᆡ

摠持ᄂᆞᆫ 無文字ㅣ어늘 文字ㅣ 顯摠持라 ᄒᆞ시니라

摠持ᄂᆞᆫ 文字ㅣ 업거ᄂᆞᆯ 文字ㅣ 摠持ᄅᆞᆯ 나토니라 ᄒᆞ시니라

旨宗은 非觀이언마ᄅᆞᆫ 藉修觀ᄒᆞ야 以會其宗ᄒᆞᄂᆞ니

旨宗ᄋᆞᆫ 觀 아니언마ᄅᆞᆫ 觀 닷고ᄆᆞᆯ 브터 宗ᄋᆞᆯ 아ᄂᆞ니

理와 智와ᄂᆞᆫ 非行이언마ᄅᆞᆫ 藉行ᄒᆞ야 薰成ᄒᆞᄂᆞ니 圓覺애 云ᄒᆞ샤ᄃᆡ

理와 智와ᄂᆞᆫ 行이 아니언마ᄅᆞᆫ 行ᄋᆞᆯ 브터 닷가 일우ᄂᆞ니 圓覺애 니ᄅᆞ샤ᄃᆡ

雖復本來 金이나 終以銷로 成就라 ᄒᆞ시니 今謂旨ᄂᆞᆫ 卽正因이오

비록 ᄯᅩ 本來 金이나 내죠ᇰ애 노교ᄆᆞ로 일우ᄂᆞ니라 ᄒᆞ시니 이제 니ᄅᆞ샨 旨ᄂᆞᆫ 곧 正因이오

宗은 卽了因이오 觀은 卽緣因이니 以此로 消文ᄒᆞ면 於義예 明矣리라

宗ᄋᆞᆫ 곧 了因이오 觀ᄋᆞᆫ 곧 緣因이니 일로 그ᄅᆞᆯ 사기면 ᄠᅳ데 ᄇᆞᆯᄀᆞ리라

若旨之未明이면 則言之未的이오 若宗之未會면 則觀之未深이니

ᄒᆞ다가 旨ᄅᆞᆯ ᄇᆞᆯ기디 몯ᄒᆞ면 말ᄊᆞ미 맛디 몯ᄒᆞ리오 ᄒᆞ다가 宗ᄋᆞᆯ 아디 몯ᄒᆞ면 觀이 깁디 몯ᄒᆞ리니

理之旣昏ᄒᆞ면 出語ㅣ 那成準的이며 智之赤朗이면 所脩ㅣ 赤至淵深ᄒᆞ리니

理 ᄒᆞ마 어드우면 말ᄊᆞᆷ 내요미 엇뎨 마조미 일며 智 ᄇᆞᆰ디 몯ᄒᆞ면 닷고미 기푸메 니르디 몯ᄒᆞ리니

天台ㅣ云ᄒᆞ샤ᄃᆡ 智ᄂᆞᆫ 是行本이라 ᄒᆞ시니 行이 能成智故ㅣ라

天台ㅣ 니ᄅᆞ샤ᄃᆡ 智ᄂᆞᆫ 이 行의 本이라 ᄒᆞ시니 行이 能히 智ᄅᆞᆯ 일우ᄂᆞᆫ 젼ᄎᆡ라

深觀하야ᅀᅡ 乃會其宗이오 的言ᄒᆞ야ᅀᅡ 必明其旨ᄒᆞ리니

기피 觀ᄒᆞ야ᅀᅡ 그 宗ᄋᆞᆯ 알오 마초 닐어ᅀᅡ 그 旨ᄅᆞᆯ ᄇᆞᆯ기리니

觀은 以神會오 智ᄂᆞᆫ 以境冥이니 觀師ㅣ云ᄒᆞ샤ᄃᆡ

觀ᄋᆞᆫ 神으로 알오 智ᄂᆞᆫ 境으로 어우ᄂᆞ니 觀師ㅣ 니ᄅᆞ샤ᄃᆡ

非智면 無以窮其寂이오 非禪이면 無以深其照ㅣ라

智 아니면 寂ᄋᆞᆯ 窮究티 몯ᄒᆞ리오 禪 아니면 照ㅣ 깁디 몯ᄒᆞ리라 ᄒᆞ시니라

旨宗을 旣其明會ᄒᆞ면 言觀이 何得復存耶ㅣ리오

旨와 宗ᄋᆞᆯ ᄒᆞ마 ᄇᆞᆯ기며 알면 言과 觀이 엇뎨 다시 이시리오

理ㅣ明ᄒᆞ면 則言이 廢코 智ㅣ會ᄒᆞ면 則觀이 亡ᄒᆞ리라

理 ᄇᆞᆯᄀᆞ면 마리 업고 智 알면 觀이 업스리라

且未旨ᄂᆞᆫ 卽理오 宗은 卽智오 言은 卽敎ㅣ오 觀은 卽行이니 應知理顯은 因言이라

ᄯᅩ 旨ᄂᆞᆫ 곧 理오 宗ᄋᆞᆫ 곧 智오 言ᄋᆞᆫ 곧 敎ㅣ오 觀ᄋᆞᆫ 곧 行이니 理 나토ᄆᆞᆫ 마ᄅᆞᆯ 因혼 디라

是以로 忘言이오 智明은 因觀이라 是以로로 忘觀이니

이런ᄃᆞ로 말 닛고 智 ᄇᆞᆯ고ᄆᆞᆫ 觀ᄋᆞᆯ 因혼 디라 이런ᄃᆞ로 觀 니조ᄆᆞᆯ 아롤띠니

得兎忘蹄ㅣ誠如此也ᄒᆞ니라

톳기 得고 그믈 니조미 眞實로 이 ᄀᆞᆮᄒᆞ니라

第九觸途애 成觀者ᄂᆞᆫ

第九 觸ᄒᆞᆫ 길헤 觀 이로ᄆᆞᆫ

不約繫境長脩ᄒᆞ고 而乃任心所造ᄒᆞ야 行住坐臥에 隨病對治니

境에 ᄆᆡ여 기리 닷고ᄆᆞᆯ 約디 아니코 ᄆᆞᅀᆞᄆᆡ ᄒᆞ요ᄆᆞᆯ 조차 行住坐臥ᄋᆡ 病ᄋᆞᆯ 조차 對治호미니

誠由行者之便宜故로 曰觸送成觀이라 ᄒᆞ시니라

眞實로 行ᄒᆞ리 便宜ᄅᆞᆯ 브틀ᄊᆡ 니ᄅᆞ샤ᄃᆡ 觸ᄒᆞᆫ 길헤 觀 이로미라 ᄒᆞ시니라

夫再演言辭ᄒᆞ야 重標觀體ᄂᆞᆫ

다시 말ᄊᆞᄆᆞᆯ 펴 다시 觀體 標호ᄆᆞᆫ

向者一篇에 略論己竟ᄒᆞ시고 此章애 復說ᄒᆞᆯ실ᄉᆡ 故로 曰再重이라 ᄒᆞ시니라

아ᄅᆡ ᄒᆞᆫ 篇에 자ᇝ간 論ᄒᆞ야 ᄒᆞ마 ᄆᆞᄎᆞ시고 이 ^ 章애 다시 니ᄅᆞ실ᄊᆡ 니ᄅᆞ샤ᄃᆡ 再重이라 ᄒᆞ시니라

欲明宗旨ᄂᆞᆫ 無異호ᄃᆡ 言觀은 有逐方移니

宗과 旨와ᄂᆞᆫ 달옴 업수ᄃᆡ 言과 觀ᄋᆞᆫ 方ᄋᆞᆯ 조차 올몸 이쇼ᄆᆞᆯ ᄇᆞᆯ기고졔니

言移ᄒᆞ면 則設敎ㅣ 千端이나 何乖其旨며 觀移ᄒᆞ면 則造脩ㅣ萬種이나 安易其宗이리오

言이 올ᄆᆞ면 敎 펴미 千端이나 엇뎨 그 旨 어긔며 觀이 올ᄆᆞ면 지ᅀᅥ 닷^고미 萬種이나 엇뎨 그 宗이 밧고리오

良由理智ᄂᆞᆫ 同源ᄒᆞ나 機緣이 異轍이니

實로 理와 智ᄂᆞᆫ 根源이 ᄀᆞᆮᄒᆞ나 機緣이 자최 달오ᄆᆞᆯ 브테니

是以로 言兼權實ᄒᆞ고 觀帶淺深ᄒᆞ니

이런ᄃᆞ로 言ᄋᆞᆫ 權實이 兼코 觀ᄋᆞᆫ 淺深ᄋᆞᆯ 가졧ᄂᆞ니

爲明宗旨玄微ᄒᆞ샤 欲顯且隨言觀이시니라

宗旨의 玄微 ᄇᆞᆯ교ᄆᆞᆯ 爲ᄒᆞ샤 ᄯᅩ 言觀 조초ᄆᆞᆯ 나토고져 ᄒᆞ시니라

移言ᄒᆞ나 則言理ᄂᆞᆫ 無差ᄒᆞ고 改觀ᄒᆞ나 則觀旨ᄂᆞᆫ 不異ᄒᆞ니

言이 올ᄆᆞ나 言ᄒᆞ논 理ᄂᆞᆫ 달옴 업고 觀이 가ᄉᆡ나 觀ᄒᆞ논 旨ᄂᆞᆫ 다ᄅᆞ디 아니ᄒᆞ니

言移ᄒᆞ면 則敎ㅣ別ᄒᆞ나 理顯은 無殊ᄒᆞ고 觀改ᄒᆞ면 則行이 遷ᄒᆞ나 智明은 不異ᄒᆞ니

言이 올ᄆᆞ면 敎ㅣ 다ᄅᆞ나 理 나토ᄆᆞᆫ 달옴 업고 觀이 가ᄉᆡ면 行이 올ᄆᆞ나 智 ᄇᆞᆯ고ᄆᆞᆫ 다ᄅᆞ디 아니ᄒᆞ니

移言改觀은 師古本矣니라

移言改觀ᄋᆞᆫ 녯 本ᄋᆞᆯ 스스ᇰᄒᆞ니라

不異之旨ᄂᆞᆫ 卽理오 無差之理ᄂᆞᆫ 卽宗이니

다ᄅᆞ디 아니ᄒᆞᆫ 旨ᄂᆞᆫ 곧 理오 달옴 업슨 理ᄂᆞᆫ 곧 宗이니

不異之旨ᄂᆞᆫ 是宗이니 此宗이 全理故로 云ᄒᆞ샤ᄃᆡ

다ᄅᆞ디 아니ᄒᆞᆫ 旨ᄂᆞᆫ 이 宗이니 이 宗이 온 理ㄹᄊᆡ 니ᄅᆞ샤ᄃᆡ

卽理오 無差之理ᄂᆞᆫ 此理ㅣ 全智故로 云卽宗이니

곧 理오 달옴 업슨 理ᄂᆞᆫ 이 理 온 智ㄹᄊᆡ 니^ᄅᆞ샤ᄃᆡ 곧 宗이니

理와 智왜 如如ㅣ라 言觀이 泯矣로다

理와 智왜 如如혼 디라 言觀이 업도다

宗旨ᄂᆞᆫ 一而二名이니 言觀은 明其弄引耳니라

宗과 旨ᄂᆞᆫ ᄒᆞ나히로ᄃᆡ 두 일후미니 言과 觀ᄋᆞᆫ 弄引을 ᄇᆞᆯ길 ᄯᆞᄅᆞ미라

弄引은 풍류엣 調弦이라

宗旨ᄂᆞᆫ 體一而立二名ᄒᆞ니 如鐘與光이 亦彰二ᄐᆞᆺᄒᆞ니라

宗旨ᄂᆞᆫ 體 ᄒᆞ나히로ᄃᆡ 두 일후미 셔니 거우루와 光이 ᄯᅩ 두 일훔 낟ᄃᆞᆺ ᄒᆞ니라

因言ᄒᆞ야 違理ᄒᆞ고 藉觀ᄒᆞ야 契宗ᄒᆞᄂᆞ니

말ᄊᆞᄆᆞᆯ 因ᄒᆞ야 理^ᄅᆞᆯ 알오 觀ᄋᆞᆯ 브터 宗애 맛ᄂᆞ니

理 智ㅣ 旣其齊明ᄒᆞ면 言觀은 卽爲方便이니라

理 智 ᄒᆞ마 ᄀᆞᄌᆞ기 ᄇᆞᆯᄀᆞ면 言觀ᄋᆞᆫ 곧 方便이니라

第十妙契玄源者ᄂᆞᆫ

第十 기픈 根源에 微妙히 마조ᄆᆞᆫ

見之不偏故로 云妙契오 履乎中道ᄒᆞᆯᄉᆡ 乃曰玄源이라

보미 기우디 아니ᄒᆞᆯᄊᆡ 니ᄅᆞ샤ᄃᆡ 微妙히 마조미오 中道ᄅᆞᆯ ᄇᆞᆯ올ᄊᆡ 니ᄅᆞ샤ᄃᆡ 기픈 根源이라

夫悟心之士ᄂᆞᆫ 寧執觀而迷旨며 達教之人은 豈滯言而惑理오

ᄆᆞᅀᆞᄆᆞᆯ 안 士ᄂᆞᆫ 엇뎨 觀ᄋᆞᆯ 자바 旨ᄅᆞᆯ 迷ᄒᆞ며 敎ᄅᆞᆯ 안 사^ᄅᆞᄆᆞᆫ 엇뎨 마래 거러 理ᄅᆞᆯ 惑ᄒᆞ리오

悟人이 入觀ᄒᆞ면 其智逾明ᄒᆞ고 達士ㅣ 尋文ᄒᆞ면 其理ᄅᆞᆯ 彌曉ᄒᆞᄂᆞ니

悟人이 觀애 들면 그 智 더욱 ᄇᆞᆰ고 達士ㅣ 그를 ᄎᆞᄌᆞ면 그 理ᄅᆞᆯ 더욱 아ᄂᆞ니

苟得其道ᄒᆞ면 復何滯栽리오

眞實로 그 道ᄅᆞᆯ 得ᄒᆞ면 ᄯᅩ 엇뎨 걸이리오

理明ᄒᆞ면 則言語道ㅣ斷커니 何言之能議며

理 ᄇᆞᆯᄀᆞ면 言語ㅅ 길히 긋거니 엇뎨 말ᄊᆞᄆᆞ로 能히 議論ᄒᆞ며

旨會ᄒᆞ면 則心行處ㅣ滅커니 何觀之能思ㅣ리오

旨ᄅᆞᆯ 알면 ᄆᆞᅀᆞᆷ 行홀 꼬디 업거니 엇뎨 觀^으로 能히 ᄉᆞ라ᇰᄒᆞ리오

言不能議ᄂᆞᆫ 理本非名이오

말ᄊᆞᄆᆞ로 能히 議論 몯호ᄆᆞᆫ 理ㅣ 本來 일훔 아니오

心不能思ᄂᆞᆫ 智元絶慮ㅣ니

ᄆᆞᅀᆞᄆᆞ로 能히 ᄉᆞ라ᇰ 몯호ᄆᆞᆫ 智ㅣ 本來 혜유미 그츠니

天台ㅣ云ᄒᆞ샤ᄃᆡ 口欲言而辭喪ᄒᆞ며

天台ㅣ 니ᄅᆞ샤ᄃᆡ 이베 니ᄅᆞ고져 호ᄃᆡ 마ᄅᆞᆯ 일흐며

心欲思而慮亡이라

ᄆᆞᅀᆞ매 ᄉᆞ라ᇰ코져 호ᄃᆡ 혜유미 업ᄂᆞ니라 ᄒᆞ시니라

心言으로 不能思議者ㅣᅀᅡ 可謂妙契寰中矣로다

ᄆᆞᅀᆞᆷ과 말로 能히 思議티 몯호미ᅀᅡ 어루 寰中에 微妙히 맛다 니ᄅᆞ리로다

事法이 旣虛ᄒᆞ야 相無不盡ᄒᆞ며 理性이 眞實ᄒᆞ야 體無不現ᄒᆞᆯᄉᆡ

事法이 ᄒᆞ마 虛ᄒᆞ야 相이 盡티 아니ᄒᆞ니 업스며 理性이 眞實ᄒᆞ야 體ㅣ 現티 아니ᄒᆞ니 업슬ᄊᆡ

曰ᄒᆞ샤ᄃᆡ 妙契寰中矣라 ᄒᆞ시니라

니ᄅᆞ샤ᄃᆡ 寰中에 微妙히 맛다 ᄒᆞ시니라

夫妙道ㅣ沖微ᄒᆞ야 理絕名相之表ᄒᆞ고

妙道ㅣ 기프며 微^妙ᄒᆞ야 理ㅣ 名相 밧긔 긋고

無用而常足者ᄂᆞᆫ 莫妙乎道ᄒᆞ니

用 업수ᄃᆡ 샤ᇰ녜 足ᄒᆞ닌 道만 微妙ᄒᆞ니 업스니

而能深徹三諦ᄒᆞ며 廣亘千如ᄒᆞ야 心言이 絶蹤ᄒᆞᆯᄉᆡ 謂之妙道ㅣ라

能히 三諦ᄅᆞᆯ 기피 ᄉᆞᄆᆞᄎᆞ며 千如에 너비 ᄀᆞᄃᆞᆨᄒᆞ야 心言이 자최 그츨 씨 니ᄅᆞ샤ᄃᆡ 妙道ㅣ라

至眞이 虛寂ᄒᆞ야 量超群數之外ᄒᆞ니

至眞이 虛寂ᄒᆞ야 量이 한 數 밧긔 건너니

眞源이 絶累ᄒᆞ야 寂然無爲ᄒᆞ야 量越太虛커니 豈拘群數ㅣ리오 歌애 云ᄒᆞ샤ᄃᆡ

眞源이 ᄠᆡ 그처 괴외히 ᄒᆞ요미 업서 量이 太虛에 건너거니 엇뎨 한 數에 걸리오 歌애 니ᄅᆞ샤ᄃᆡ

一切 數句ㅣ 非數句ㅣ니 與吾靈覺과 何敎涉이리오 ᄒᆞ시니라

一切 數句ㅣ 數句ㅣ 아니니 내 靈覺과 엇뎨 서르 브트리오 ᄒᆞ시니라

而能無緣之慈로 隨有機ᄒᆞ샤 而感應ᄒᆞ시며

能히 無緣慈로 機ᄅᆞᆯ 조ᄎᆞ샤 感應ᄒᆞ시며

不疾而速ᄒᆞ샤 感而遂通ᄒᆞ

ᄲᆞᄅᆞ디 아니호ᄃᆡ ᄲᆞᄅᆞ샤 感호매 通ᄒᆞ실ᄊᆡ 能히 ᄇᆞᆯ기 기피 照ᄒᆞ샤 낟디 아니호매 비취시니라

不二之旨로 逐根性ᄒᆞ샤 以區分ᄒᆞ시ᄂᆞ니

둘 아닌 旨로 根性을 조ᄎᆞ샤 ᄂᆞᆫ호시ᄂᆞ니

如來ㅣ 乘莫二之眞心ᄒᆞ샤 吐不一之殊敎ᄒᆞ시ᄂᆞ니

如來ㅣ 둘 아닌 眞心을 ᄐᆞ샤 ᄒᆞ나 아닌 다ᄅᆞᆫ 敎ᄅᆞᆯ 내시ᄂᆞ니

乖而不可異者ᄂᆞᆫ 其惟聖言乎ᅟᅵᆫ뎌

어긔요ᄃᆡ 다ᄅᆞ디 아니ᄒᆞ닌 오직 聖人ㅅ 마리신뎌

順物ᄒᆞ시고 忘懷ᄒᆞ샤 施ᄒᆞ샤ᄃᆡ 而不作ᄒᆞ시며 終日說示ᄒᆞ샤ᄃᆡ

物을 順ᄒᆞ시고 ᄠᅳ들 니즈샤 펴샤ᄃᆡ 짓디 아니ᄒᆞ시며 져므ᄃᆞ록 닐어 뵈샤ᄃᆡ

不異無言ᄒᆞ시니 設教ㅣ多途ᄒᆞ나 無乖一揆ㅣ시니라

말ᄊᆞᆷ 업수매 다ᄅᆞ디 아니ᄒᆞ시니 敎 펴미 길히 하시나 ᄒᆞᆫ 揆예 어긔유미 업스시니라

揆ᄂᆞᆫ 혜아릴씨니 一揆는 혜아리건댄 그 道ㅣ ᄀᆞᆮ호ᄆᆞᆯ 니ᄅᆞ니라

順物은 照俗이시고 忘懷ᄂᆞᆫ 照眞이시니

物 順ᄒᆞ샤ᄆᆞᆫ 俗 照ᄒᆞ샤미시고 ᄠᅳᆮ 니ᄌᆞ샤ᄆᆞᆫ 眞 照ᄒᆞ샤미시니

終日施爲ᄒᆞ시나 同歸無作이시니라

져므ᄃᆞ록 펴 ᄒᆞ시나 다 지ᅀᅩᆷ 업수매 가시니라

肇師ㅣ云ᄒᆞ샤ᄃᆡ 談眞에 有不還之稱ᄒᆞ시고

肇師ㅣ 니ᄅᆞ샤ᄃᆡ 眞 니ᄅᆞ샤매 옮디 아니타 닐우미 겨시고

道俗애 有流動之說ᄒᆞ시니

俗 니ᄅᆞ샤매 흘러 뮈논 마리 겨시니

雖復千途ㅣ異唱ᄒᆞ시나 會歸ᄂᆞᆫ 同致矣시니라 ᄒᆞ시니라

비록 ᄯᅩ 千途ㅣ 닐오미 다ᄅᆞ시나 모다 가ᄆᆞᆫ ᄒᆞᆫ 理시니라 ᄒᆞ시니라

是以로 大聖이 慈悲ᄒᆞ샤 隨機利物ᄒᆞ시ᄂᆞ니

이럴ᄊᆡ 大聖이 慈悲ᄒᆞ샤 機ᄅᆞᆯ 조차 物을 利ᄒᆞ시ᄂᆞ니

聖人이 觀其機而應之ᄒᆞ시며 度其時而用之ᄒᆞ시ᄂᆞ니라

聖人이 機ᄅᆞᆯ 보샤 應ᄒᆞ시며 時節을 혜아리샤 ᄡᅳ시ᄂᆞ니라

統其幽致 컨댄 群籍이 非殊ᄒᆞ시니라

기픈 理ᄅᆞᆯ 모도건댄 여러 그리 다ᄅᆞ디 아니ᄒᆞ시니라

統而論之컨댄 從淸淨法界ᄒᆞ샤 流出十二分敎ᄒᆞ시니

모도아 論컨댄 淸淨法界ᄅᆞᆯ 조ᄎᆞ샤 十二分敎ㅣ 흘러 나시니

推而思之컨댄 十二分敎ㅣ還卽淸淨法界ㄹᄉᆡ

推尋ᄒᆞ야 ᄉᆞ라ᇰ컨댄 十二分敎ㅣ 도로 곧 淸淨法界ㄹᄊᆡ

故로 云非殊ㅣ라 致ᄂᆞᆫ 理也ㅣ라

니ᄅᆞ샤ᄃᆡ 다ᄅᆞ디 아니호미라 致ᄂᆞᆫ 理라

中下之流ᄂᆞᆫ 觀諦緣而自小ᄒᆞ고 高上之士ᄂᆞᆫ 御六度而成大ᄒᆞᄂᆞ니

中下ㅅ 무른 諦緣을 觀ᄒᆞ야 제 젹고 노ᄑᆞᆫ 士ᄂᆞᆫ 六度ᄅᆞᆯ 다ᄉᆞ려 쿠믈 일우ᄂᆞ니

上根은 菩薩이니 修六度ᄒᆞ고 中根은 緣覺이니 觀因緣ᄒᆞ고 下根은 聲聞이니

上根은 菩薩이니 六度ᄅᆞᆯ 닷고 中根은 緣覺이니 因緣을 觀코 下根은 聲聞이니

習 四諦ᄒᆞᄂᆞ니 然則所造ㅣ未嘗異ᄒᆞ나 所見이 未嘗同ᄒᆞᆯᄉ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