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광기언해(覓南本)_金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太平廣記諺解 覓南本
  • 출판: 서광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그 노귀 와 닐오ᄃᆡ 쳡의 셩은 셕 시라

화음 ᄯᅡᄒᆡ셔 사더니

녀 어ᄉᆞᄅᆞᆯ 조차 이에 니ᄅᆞ런 디 ᄇᆞᆯ셔 ᄉᆞ십 년이라

집이 가난ᄒᆞ니 ᄒᆡᆼ혀 귀ᄀᆡᆨ은 에엿비 너기라

욱이 음식을 내야 주니

그 노귀 ᄆᆞᆺᄎᆞᆷ내 도라보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욱이 무로ᄃᆡ 할미 엇디 먹디 아니ᄒᆞᄂᆞ뇨

그 노귀 닐오ᄃᆡ 쳡이 심히 주리나

그러나 곡식을 먹디 아니ᄒᆞᄂᆞᆫ 고로 댱슈ᄒᆞ고 몸이 편안ᄒᆞ예라

욱은 긔특ᄒᆞᆫ 일을 됴히 너기ᄂᆞᆫ디라

듯고 ᄀᆞ장 깃거 도슐이 잇ᄂᆞᆫ가 ᄒᆞ야 무로ᄃᆡ

노귀 임의 곡식을 먹디 아니ᄒᆞ면

아니 션약을 두고 먹ᄂᆞ냐

그 노귀 닐오ᄃᆡ

쳡이 화음 ᄯᅡᄒᆡ셔 살 제 션인이 신션을 됴히 너겨

태화산의 가 집을 ᄒᆞ야 이시니

쳡도 산듕의 수머 도ᄉᆞᄅᆞᆯ 조차 댱ᄉᆡᆼᄒᆞᆯ 법을 ᄇᆡ호니

도ᄉᆡ 쳡을 블 ᄉᆞᆷᄭᅵᄂᆞᆫ 슐을 ᄀᆞᄅᆞ치니

일로브^터 곡셕을 긋쳔 디 ᄇᆞᆯ셔 구십 년이라

욱이 문왈 내 져머셔 지인을 만나

긔운 마시ᄂᆞᆫ 슐을 ᄀᆞᄅᆞ쳐ᄂᆞᆯ 스스로 긔묘히 너기더니

후의 명니댱의 분주ᄒᆞ야 이리 ᄃᆞᆫ니매

그 법을 기리 못 ᄒᆞ얏더니

오ᄂᆞᆯ 노구ᄅᆞᆯ 만나니 평ᄉᆡᆼ의 됴하ᄒᆞ던 일을 의논ᄒᆞ나

그러나 블을 ᄉᆞᆷᄭᅵ미 엇디 신션의 되리오

그 노귀 닐오ᄃᆡ 지극ᄒᆞᆫ 사ᄅᆞᆷ은 ᄎᆞ며

더온 거시 능히 침노티 못ᄒᆞᆫ닷 말을 듯디 아니ᄒᆞ엿ᄂᆞᆫ다

그런 고로 블의 드러도 블이 능히 ᄉᆞᆯ오디 못ᄒᆞ고

믈의 드러도 믈이 능히 ᄲᅡ디오디 못ᄒᆞᄂᆞ니

이러ᄐᆞᆺ ᄒᆞ매 블을 머그미 진실로 맛당호미라

욱이 닐오ᄃᆡ 원컨대 노구의 블 ᄉᆞᆷᄭᅵ믈 보미 가ᄒᆞ냐

노귀 왈 므어시 어려오리오

ᄒᆞ고 즉시 손으로 화로 가온대 블 덩이ᄅᆞᆯ 지버다가 ᄉᆞᆷᄭᅵ고

화로 블이 다 진ᄒᆞᆫ 후도 ᄉᆡᆨ을 변티 아니ᄒᆞ니

욱이 놀라고 긔특이 너겨 니러 ᄌᆡᄇᆡᄒᆞ고 닐오ᄃᆡ

더러온 사ᄅᆞᆷ이 일즙 션슐을 듯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날 션고ᄅᆞᆯ 만나 긔특ᄒᆞᆫ 슐을 보니

실로 평ᄉᆡᆼ의 듯디 못ᄒᆞ던 배로다

노귀 왈 이 거ᄉᆞᆫ 쟈근 슐이라 므어시 귀ᄒᆞ리오

ᄒᆞ고 말을 ᄆᆞᆺᄎᆞ며 니러 가거ᄂᆞᆯ

욱이 섬의 ᄂᆞ려 보내고 방의 드러가 자더니

밤이 깁픈 후의 죵인이 고호ᄃᆡ

셧녁 ᄒᆡᆼ낭의셔 블이 낫다 ᄒᆞ야ᄂᆞᆯ

욱이 놀라 니러 보니 셧녁모 집이 반 나마 븟텃더라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모다 믈로 ᄭᅳ니

이튼날 아젹이야 블이 업서 디거ᄂᆞᆯ

블난 고들 ᄎᆞᄌᆞ니 셧녁 ᄒᆡᆼ낭 섬 아래 ᄒᆞᆫ 돌 봉뇌 이시되

그 속의 숫블이 ᄀᆞᄃᆞᆨᄒᆞ얏고

젼븟터 잡검줄이 그 우ᄒᆡ 만히 싸혀시매

그리로셔 블이 ᄃᆞᆼ긔야 오ᄅᆞ돗더라

욱이 그제야 ᄭᆡᄃᆞᄅᆞ니

노귀이 봉뇌오

과연 셩이 셕 가로 화산의 ^ 잇노라

호미오 녀 어ᄉᆞᄅᆞᆯ 무ᄅᆞ니

고ᄋᆞᆯ 늘근 아젼이 닐오ᄃᆡ

녀 어ᄉᆞᄂᆞᆫ 위 적 죵ᄉᆞ관으로 이 집의 드럿더니라 ᄒᆞ고

그 후 ᄒᆡᆺ수ᄅᆞᆯ 혜아리니

이제 ᄉᆞ십 년이라 ᄒᆞ더라

뉴립 뎐

뉴립이란 사ᄅᆞᆷ이 댱갈 원을 ᄒᆞ엿더니

그 안해 양 시 믄득 울고 닙ᄃᆞ려 닐오ᄃᆡ

쳡의 약ᄒᆞᆫ ᄌᆡ질로 군ᄌᆞ의게 의탁ᄒᆞ야 깁피 ᄉᆞ랑ᄒᆞᄂᆞᆫ 은혜ᄅᆞᆯ 니브니

쟝ᄎᆞᆺ 금슬이 화ᄒᆞ야 ᄆᆞᆺᄎᆞᆷ내 ᄒᆞᆷᄭᅴ 늘글가 ᄒᆞ엿더니

엇디 일됴의 그ᄃᆡᄅᆞᆯ ᄇᆞ리고 기리 갈 줄을 긔약ᄒᆞ리오 ᄒᆞ고

눈믈을 흘리고 슬프믈 이긔디 못ᄒᆞ야 ᄒᆞ거ᄂᆞᆯ

닙이 닐오ᄃᆡ 그ᄃᆡ 본ᄃᆡ 병이 업ᄉᆞ니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뇨 ᄒᆞ더니

두어 날 후의 졍신^이 졈졈 황홀ᄒᆞ야

일뎡 사디 못ᄒᆞᆯ 줄을 혜아리고

쟈근 ᄯᆞᆯ 미미로ᄡᅥ 의탁ᄒᆞ고 닐오ᄃᆡ

타일의 미미 ᄌᆞ라거든 그ᄃᆡ 두어 ᄒᆡᄅᆞᆯ 머믈워 내여 보내디 말라 니ᄅᆞ고

그 날 져녁의 주그니라

닙이 벼ᄉᆞᆯ을 ᄀᆞᆯ고 인ᄒᆞ야 댱갈 ᄯᅡᄒᆡ 우거ᄒᆞ연 디 열 ᄒᆡ러니

그 ᄠᅢ예 졀도ᄉᆞ 최 공은 닙의 외가 권당이러니

닙이 나아가 뵈니 최 공이 ᄀᆞ장 후ᄃᆡᄒᆞ고 그 가난ᄒᆞᆫ 줄을 념녀ᄒᆞ야

막하의 손으로 ᄒᆞ야곰 모ᄃᆞᆫ 고ᄋᆞᆯᄒᆡ 편지ᄒᆞ야 닙을 부조ᄒᆞ라 ᄒᆞ더니

ᄒᆞᆫ 현령이 닙을 쳥ᄒᆞ야 셩 밧ᄭᅴ 가 고ᄌᆞᆯ 보려 ᄒᆞ고 마초 왓더니

모쳐 그 ᄠᅢ예 현녕이 연고 이셔 ᄒᆞᆷᄭᅴ 가디 못ᄒᆞ야

닙으로 ᄒᆞ야곰 몬져 가 됴댱관 농장의 가 머믈라 ᄒᆞ거ᄂᆞᆯ

이삼 니ᄂᆞᆫ 나가니 ᄒᆞᆫ ᄒᆡᆼ화 픤 동산의 잡고지 셩히 픠엿고

그 안ᄒᆡ 겨집 사ᄅᆞᆷ 여라믄이 잇거ᄂᆞᆯ

닙^이 ᄆᆞᆯ을 머믈워 보니

그 듕의 ᄒᆞᆫ 겨집이 나히 이팔은 ᄒᆞ고

ᄯᅩ 담의 나아 셔셔 닙을 여어보더니

닙이 인ᄒᆞ야 ᄆᆞᆯ을 내혀 됴댱관 집의 니ᄅᆞ러 문의 들매

사ᄅᆞᆷᄃᆞᆯ히 ᄀᆞ장 총긔ᄒᆞ야 놀라고 급ᄒᆞᆫ 일이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더니

ᄀᆞ장 오라거야 쥬인이 나와 닐오ᄃᆡ

마초와 ᄯᆞᆯ이 결ᄅᆡ로 더브러 곳ᄎᆞᆯ 보라 갓다가

믄득 듕악을 호매 딘시 나와 ᄃᆡ졉디 못ᄒᆞᆯ와 ᄒᆞ고

좨 뎡티 못ᄒᆞ야셔 ᄒᆞᆫ 쳥의 나와 됴댱관과 귀옛말 ᄒᆞ니

됴댱관이 즉시 니러 안ᄒᆡ 드러가 ᄃᆞᆫ녀 오기ᄅᆞᆯ 서너 번을 ᄒᆞ고

ᄯᅩ 차탄ᄒᆞᄂᆞᆫ 소ᄅᆡ 잇더니 이에 닙ᄃᆞ려 무로ᄃᆡ

그ᄃᆡ 아므 ᄒᆡ 아므 ᄃᆞᆯ의 댱갈 원을 ᄒᆞ엿던다

닙이 ᄃᆡ왈 올흐니라

ᄯᅩ 무로ᄃᆡ 양 시의게 혼인ᄒᆞ엿던다

닙 왈 그러니라

ᄯᅩ 무로ᄃᆡ

그ᄃᆡᆺᄭᅴ 미미란 ᄯᆞᆯ이 이시며 츄슌이란 죵이 잇ᄂᆞ냐

닙 왈 다 잇ᄂᆞ니라

ᄒᆞ고 츄슌이란 죵은 시방 내 견마 자바 왓ᄂᆞ니라 ᄒᆞᆫ대

됴댱관이 탄식ᄒᆞ고 놀라며 괴이히 너기더니

이윽ᄒᆞ야 안흐로셔 츄 슌을 블러 드려 가니

열대여ᄉᆞᆫ ᄒᆞᆫ 쳐녜 눈믈을 흘리고 무로ᄃᆡ 미미 됴히 잇ᄂᆞ냐

ᄃᆡ왈 무양ᄒᆞ닝이다

ᄒᆞ고 절ᄒᆞ고 나와 그 연고ᄅᆞᆯ 아디 못ᄒᆞ야 ᄒᆞ더라

닙도 ᄯᅩᄒᆞᆫ 의심ᄒᆞ야 됴댱관ᄃᆞ려 무러 닐오ᄃᆡ

내 그ᄃᆡ로 더브러 젼의 아던 일이 업거ᄂᆞᆯ

엇디 ᄒᆞ야 내 짓 일을 ᄌᆞ셔히 아ᄂᆞ뇨

됴댱관이 실로 고ᄒᆞ야 닐오ᄃᆡ

ᄯᆞᆯ이 마초와 고ᄌᆞᆯ 보라 갓다가 믄득 긔졀ᄒᆞ엿더니

이윽고 ᄭᆡ야 닐오ᄃᆡ 젼신이 그ᄃᆡ 안해러니

이제 비록 셰샹을 격ᄒᆞ야시나 졍이 긋디 아녓노라 ᄒᆞ고

마ᄌᆞᆷ 그ᄃᆡᄅᆞᆯ 여어보고 슬프믈 이긔디 못ᄒᆞ야

긔운 막히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롸 ᄒᆞ더라 ᄒᆞᆫ대

닙이 슬허ᄒᆞ기ᄅᆞᆯ 오래 ᄒᆞ더니

이윽ᄒᆞ야 현령이 니ᄅᆞ고

모든 손이 다 모드니 됴댱관이 그 일을 다 ᄌᆞ셔히 니ᄅᆞᆫ대

모다 괴이히 너기거ᄂᆞᆯ 닙이 닐오ᄃᆡ

내 이제 나히 오히려 늙디 아니ᄒᆞ엿고 ᄯᅩ 벼ᄉᆞᆯ이 이시니

원컨대 쇼랑ᄌᆞ로 더브러 젼ᄉᆡᆼ의 됴턴인연을 다시 니어지라 ᄒᆞ니

모다 권ᄒᆞ야 혼인을 ᄒᆞ니

미미 그 어믜게셔 나히 세 ᄒᆡ 더ᄒᆞ더라

최ᄉᆡᆼ 뎐

ᄀᆡ원 시졀의 션ᄇᆡ 최ᄉᆡᆼ이 동ᄌᆔ 나곡 어귀예 집을 ᄒᆞ야

곳나모 시므기ᄅᆞᆯ 됴히 너기더니

봄이 느즌 휘면 ᄇᆡᆨ홰 ᄃᆞ토와 셩히 픠니

긔이ᄒᆞᆫ 향내 멀리 ᄡᅩ이더라

최ᄉᆡᆼ이 ᄆᆡ양 아젹마다 소셰ᄅᆞᆯ ᄆᆞᆺ고 가더니

믄득 ᄒᆞᆫ 미인이 셔다히로셔 ᄆᆞᆯ을 ᄐᆞ고 오니

죵쟈 두어히 프른 오ᄉᆞᆯ 닙고 ᄆᆞᆯ 뒤흘 조차 가되

그 미인의 고으미 ᄧᅡᆨ이 업고 ᄐᆞᆫ ᄆᆞᆯ이 극히 됴ᄒᆞ니

최ᄉᆡᆼ이 미처 ᄌᆞ셔히 보디 ^ 못ᄒᆞ야셔 ᄇᆞᆯ셔 디나가더니

이튼날 ᄯᅩ 디나가거ᄂᆞᆯ

최ᄉᆡᆼ이 곳 아래 술과 차ᄅᆞᆯ 버리고

ᄆᆞᆯ 알ᄑᆡ 나아가 절ᄒᆞ고 닐오ᄃᆡ

내 셩품이 화초ᄅᆞᆯ 됴히 너겨

이 동산의 고지 다 친히 시므디 아닌 거시 업ᄉᆞᆫ디라

이제 향긔로온 곳봉이 셩히 픠여

진실로 보암즉 ᄒᆞᆫ디라

녀랑이 년일ᄒᆞ야 디나시니 뫼신 사ᄅᆞᆷ과 ᄆᆞᆯ이 피로ᄒᆞᆯ 거시니

감히 쥬효ᄅᆞᆯ ᄀᆞᆺ초와 잠ᄭᅡᆫ 쉬시믈 ᄇᆞ라노이다 ᄒᆞᆫ대

그 미인이 도라보디 아니ᄒᆞ고 디나가니

뒤ᄒᆡ 오ᄂᆞᆫ 쳥의 닐오ᄃᆡ

다만 쥬찬을 ᄀᆞᆺ초라 엇디 니ᄅᆞ디 아니호ᄆᆞᆯ 근심ᄒᆞ리오

그 미인이 도라 ᄭᅮ지저 닐오ᄃᆡ

엇디 경히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말을 ᄒᆞᄂᆞ뇨 ᄒᆞ고 밧비 디나가거ᄂᆞᆯ

이튼날 최ᄉᆡᆼ이 미리 나가 ᄆᆞᆯ 알ᄑᆡ 절ᄒᆞ고 머믈ᄆᆞᆯ ᄀᆞᆫ졀히 쳥ᄒᆞ니

쳥의 미인ᄃᆞ려 닐오ᄃᆡ ᄆᆞᆯ이 극히 피로ᄒᆞ니

잠ᄭᅡᆫ 쉬여 가미 해롭디 아니ᄒᆞ링^이다.

ᄒᆞ고 친히 ᄆᆞᆯ 견마ᄅᆞᆯ 븟드러 ᄂᆞ리오고

그 쳥의 최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혼인을 구ᄒᆞ고져 ᄒᆞ면 내 듕인이 되미 가ᄒᆞ랴

최ᄉᆡᆼ이 대희ᄒᆞ야 ᄌᆡᄇᆡᄒᆞ고 쳥ᄒᆞ니

쳥의 닐오ᄃᆡ 일이 반ᄃᆞ시 일 거시니

후보롬날과 여쇈날이 대길ᄒᆞᆫ디라

그ᄃᆡ 이 ᄠᅢ예 혼례ᄅᆞᆯ ᄎᆞᆯ히고 쥬찬을 쟝만ᄒᆞ야 여긔셔 기ᄃᆞ리라

쇼낭ᄌᆞ의 슉뫼 나곡 안ᄒᆡ 겨셔 미양이 이시매

날마다 문병ᄒᆞ라 ᄃᆞᆫ니니 내 맛당이 이 ᄠᅳ들 알욀 거시니

긔약이 니ᄅᆞ면 다 예 와 모ᄃᆞ리라

최ᄉᆡᆼ이 그 날을 기ᄃᆞ려 곳나모 아래 포딘과 쥬찬을 ᄀᆞᆺ초고 ᄃᆡ령ᄒᆞ엿더니

과연 그 날이 다ᄃᆞ라 그 미인과 아ᄌᆞ미 다 니ᄅᆞ니

그 아ᄌᆞ미도 ᄌᆞ질이 ᄲᅡ여나 곱더라

그 날 그 미인을 최ᄉᆡᆼ의게 도라 보내니

둘ᄒᆡ 졍이 환흡ᄒᆞ더라

ᄉᆡᆼ의 어미ᄂᆞᆫ 혼인ᄒᆞᄂᆞᆫ 줄을 아디 못ᄒᆞᄂᆞᆫ디라

ᄉᆡᆼ이 노모ᄅᆞᆯ 긔이고 ^ 혼인을 ᄒᆞ엿ᄂᆞᆫ고로

노모ᄃᆞ려ᄂᆞᆫ 쳡을 어더 왓노라 ᄒᆞᆫ대

그 노뫼 신부의 ᄌᆞᄉᆡᆨ이 극히 고오믈 보고

ᄯᅩ ᄂᆞᆷ의게셔 신부의게 음식을 보내엿거ᄂᆞᆯ

바다 보니 긔특ᄒᆞᆫ 맛과 이샹ᄒᆞᆫ 향내 인간 음식 ᄀᆞᆺ디 아니ᄒᆞ더니

후의 ᄉᆡᆼ이 노모의 근심ᄒᆞᄂᆞᆫ 빗치 만코

얼굴이 졈졈 여위여 가ᄂᆞᆯ 줄을 보고 연고ᄅᆞᆯ 무ᄅᆞᆫ대

노뫼 닐오ᄃᆡ 내 다만 너 ᄒᆞ나만 두고

일야의 편안이 보젼호믈 ᄇᆞ라더니

이제 너 더브러 온 신부의 고은 ᄐᆡ되 ᄡᅡᆼ이 업서

셰샹 사ᄅᆞᆷ ᄀᆞᆺ디 아니ᄒᆞ고

내 그림과 흙샹의도 이런 얼굴을 보디 못ᄒᆞ엿노니

일뎡 호리의 요ᄆᆡ 네게 샹ᄒᆡ오미 이실가 근심ᄒᆞ노라 ᄒᆞᆫ대

ᄉᆡᆼ이 제 방의 도라가니 그 미인이 눈믈을 흘리고 닐오ᄃᆡ

쳡이 긔ᄎᆒᄅᆞᆯ 밧드러 죵신호믈 ᄇᆞ라더니

존부인이 쳡을 호ᄆᆡ로 의심ᄒᆞ시니

ᄂᆡ일 니별호믈 고ᄒᆞ노라

최ᄉᆡᆼ^도 ᄯᅩᄒᆞᆫ 눈믈을 흘리고 말을 못 ᄒᆞ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