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듕만록 이

  • 연대: 1900년대
  • 저자: 혜경궁홍씨
  • 출처: 한듕만록 이
  • 출판: 일사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문)
  • 최종수정: 2016-01-01

원혹 원혹ᄒᆞ도다

션형겨오셔 당신이 집안 큰 몸으로 덕ᄒᆡᆼ 문ᄒᆞᆨ이 범뉴의 ᄯᅱ여나샤

여러 아오와 ᄉᆞ촌ᄀᆞ지라도 ᄇᆡᄒᆞ고 듯ᄌᆞ와

집안이 훤혁ᄒᆞᆫ 듕이라도 글을 됴화ᄒᆞᆯ 줄 알고

비루ᄒᆞᆫ 일들을 아니ᄒᆞ야

ᄂᆞᆷ들이 고이ᄒᆞᆫ 쳑니로 아지 아니ᄒᆞ게 ᄒᆞ니

션형이 비록 몸이 경녈의 오ᄅᆞ시나

문을 ᄃᆞᆺ고 글을 닑어 우흐로나 져근 삼촌이 이시나

아ᄅᆡ로 슈하 사ᄅᆞᆷ들이 관감ᄒᆞ며 흥긔ᄒᆞ믄

이 다 션형의 힘이며 공이시니

ᄂᆡ 비록 깁히 안자 집안 일을 ᄌᆞ셔히 모ᄅᆞ나

깁흔 골의 난최 피면 ᄇᆞᄅᆞᆷ을 인연ᄒᆞ여

향ᄂᆡ 먼니 남 ᄀᆞᆺᄐᆞ여 ᄂᆡ ᄌᆞ연 닉이 드ᄅᆞᆫ 배라

ᄆᆡ양 흠탄ᄒᆞᄂᆞᆫ 고로 집이 비록 그ᄅᆞᆺ되여시나

션형 밋기ᄅᆞᆯ ᄐᆡ산고악ᄀᆞ치 ᄇᆞ라다가

년셰 오십이 못 되여 집안 소조ᄅᆞᆯ 쥬야의 념녀ᄒᆞ시고

당신이 불ᄒᆡᆼ이 ^ 과거ᄒᆞ야

아들ᄭᆞ지 이어 등조ᄒᆞᆫ 일을 뉘웃고 뉘우쳐

하ᄂᆞᆯ을 ᄭᅦ치실 웅장ᄒᆞ신 지긔ᄅᆞᆯ 일죠의 서리담아

죠셕 셩졍ᄒᆞ신 외예ᄂᆞᆫ ᄒᆞᆫ간 방의 지게ᄅᆞᆯ ᄃᆞᆺ고 글만 ᄃᆡᄒᆞ시고

됴고만 언덕과 소샹ᄒᆞᆫ 슈플 ᄉᆞ이도 일ᄌᆞᆨ 오르셔 건니디 아니ᄒᆞ시고

당신 형뎨 입죠ᄒᆞ야 셩만을 도아

엄친긔 이우ᄒᆞᆫ 줄만 ᄎᆞᆷ아 셜워 셜워ᄒᆞ시다가 일ᄌᆞᆨ 도라가시니

이 엇진 텬리며 이 엇진 텬리뇨

ᄒᆞ믈며 션인이 병칩 진늠ᄒᆞ신 듕 역니지쳑을 만나오셔 ᄋᆡ통ᄒᆞ오셔

집이 그ᄅᆞᆺ된 듕 ᄯᅩ 그릇되여 진실노 눈 우ᄒᆡ 서리니

창텬을 우러러 눈물만 흐ᄅᆞᆯ ᄲᅮᆫ이며

당신이 근신ᄒᆞ시미 이상ᄒᆞ시고

쥬밀이 더욱 극진ᄒᆞ셔 날을 ᄆᆡ양 보시면

검박ᄒᆞ믈 경게ᄒᆞ시고

ᄀᆞᆺ금 졔왕가 ᄉᆞ젹과 착ᄒᆞᆫ 후비의 말을 미미히 말ᄉᆞᆷᄒᆞ셔

어ᄂᆞ 말ᄉᆞᆷ이 탄복이 아니되며

문호의 셩만ᄒᆞ믈 우려ᄒᆞ샤

쳑니의 집 보젼ᄒᆞᄂᆞᆫ 거시 음관으로 쥬부 봉ᄉᆞ가 기리 누리니

마노라긔셔 본집 되ᄂᆞᆫ 거ᄉᆞᆯ 깃거 마ᄅᆞ쇼셔 ᄒᆞ시기

ᄂᆡ 집이 쳑니 젼이라도 ᄃᆡᄃᆡ 되여

그런 말직은 듯디 못ᄒᆞ얏다가

그 말ᄉᆞᆷ 올흐신 줄은 아ᄅᆞᄃᆡ

녯 말ᄉᆞᆷ을 우셧더니 조금ᄒᆞ야 ᄉᆡᆼ각ᄒᆞ니

ᄇᆞᆰ으신 말ᄉᆞᆷ이런가 시브며

풍의가 엄졍ᄒᆞ시고 안뫼 슈려하셔

션비ᄅᆞᆯ 만히 담ᄉᆞ와 겨오시니

ᄂᆡ ᄆᆡ양 뵈오면 반기옵기 측냥 업고

션왕겨오셔 ᄆᆡ양 아모도 ᄃᆡ용ᄒᆞᆯ 신해라 ᄒᆞ시고

쥬상이 ᄇᆡᆨ구 ᄃᆡ졉ᄒᆞ시미 스승ᄀᆞ치 ᄒᆞ오셔

층층ᄒᆞ신 권위 당신 지쳐분 아니시니

집이 무ᄉᆞᄒᆞ더면

당신 공명 분더러 일신의 빗나미 엇덜거시 아니로ᄃᆡ

문호의 ᄋᆡᆨ운으로 듕년의 엄흘ᄒᆞ시니

ᄂᆡ 셜워ᄒᆞ미 ᄒᆞᆫ갓 집안 위ᄒᆞᆫ ᄆᆞ음 ᄲᅮᆫ 아니긔

통셕ᄒᆞ미 골슈의 박혀 이셔 수십^년이 되여시ᄃᆡ

말이 밋ᄎᆞ면 가ᄉᆞᆷ이 막히고 눈물이 흐ᄅᆞ노라

상ᄉᆞ ᄯᆡ 쥬상이 졔문을 친히 지으셔

덕ᄒᆡᆼ문댱을 만히 일ᄏᆞ라 치졔ᄒᆞ시니

그 ᄯᆡ 집안 모양으로 이 은슈 겨시니 감튝ᄒᆞ고

그 후 친히 셔문을 지으셔

문집을 ᄂᆡ여두샤 ᄋᆡ영이 극진ᄒᆞ시니

구원의 아ᄅᆞᆷ이 겨오시면 함구 결초ᄒᆞ시미 엇더ᄒᆞ시리오

뎡유 팔월의 슉뎨의 화ᄉᆡᆨ이 더욱 망극ᄒᆞ니

하ᄂᆞᆯ을 우러러 쳐분을 기ᄃᆞ리더니

셩명이 브츅ᄒᆞ샤 일누ᄅᆞᆯ ᄭᅮ이시고

무슐 이월의 일월이 비최오셔 지원을 폭ᄇᆡᆨᄒᆞ니

슉뎨의게 셩은은 텬지와 하ᄒᆡ ᄀᆞᆺᄐᆞ샤

만고의 드무시고 ᄂᆡ 동긔ᄅᆞᆯ 살나 ᄂᆡ니

그 ᄯᆡ 감격ᄒᆞ믈 ᄯᅩ 엇지 형용ᄒᆞ리요

션인이 그 ᄯᆡ 올나오셔

궐외예 ᄃᆡᄌᆈᄒᆞ시고

일이 무ᄉᆞᄒᆞᆫ 후 입시ᄒᆞ시고

안ᄒᆡ 드러오셔 날을 보시니

삼년지간의 ^ 망극ᄒᆞᆫ 상변과 무궁ᄒᆞᆫ 경녁을 지ᄂᆡ시고

쇠로ᄒᆞ시미 극ᄒᆞ시니

ᄂᆡ 경희ᄒᆞ고 억ᄉᆡᆨᄒᆞ여 오ᄂᆡ ᄯᅥᆯ니고

슉뎨 텬일 보믈 감읍ᄒᆞ시며

ᄉᆡᆼ젼의 만나믈 반기시고

즉시 나가시니

ᄂᆡ 악슈ᄒᆞ옵고 슈고무강ᄒᆞ샤

집안이 져기 나아 다시 뵈오믈 암튝ᄒᆞ고

눈물노 ᄯᅥ낫더니

ᄂᆡ 죄역이 가지록 심듕ᄒᆞ여

황텬이 앙화ᄅᆞᆯ ᄂᆞ리오샤

그 ᄒᆡ 납월 초ᄉᆞ일 ᄃᆡ고ᄅᆞᆯ 만나와

쳔고의 영결이 기리 되니

궁텬지통과 쳘지지원이 망극 망극ᄒᆞ니

뉘 부모 일ᄂᆞ 니 업ᄉᆞ리오마ᄂᆞᆫ

날 ᄀᆞᆺᄐᆞᆫ 셜움이야 고금을 혜여 다시 어이 이시리오

긔품을 혜아리오면 칠슌을 어이 못 누리시리오마ᄂᆞᆫ

나라흘 위ᄒᆞ오샤 슈십년 초심ᄒᆞ시고

흉당의 무욕을 무수히 보오시고

ᄆᆞᆺᄎᆞᆷᄂᆡ 집이 젼복ᄒᆞ고

몸이 오혁ᄒᆞ오셔

단단혈심을 폭ᄇᆡᆨ디 못ᄒᆞ오시고

지원지ᄒᆞᆫ을 품ᄉᆞ오셔

촉슈ᄒᆞ오시에 밋ᄌᆞ오시니

이 유ᄒᆞᆫ은 텬지간^의 다시 업ᄉᆞ오시니

이 일이 다 뉘 타시리오

불효불쵸ᄒᆞᆫ 날을 두오신 년괴니

ᄂᆡ ᄲᅧᄅᆞᆯ ᄀᆞᆫ들이 불효ᄂᆞᆫ 쇽죄 못ᄒᆞᆯ 거시니

완명을 ᄯᅩ 견ᄃᆡ여

지상의 보젼ᄒᆞ믄

쥬상의 셩효의 잇글니믈 면치 못ᄒᆞ여

션인긔 화복을 ᄒᆞᆫ가지로 못ᄒᆞ니

붓그럽고 셜우미 궁양의 ᄉᆞᄆᆞᆺᄎᆞ며

뉘 부모의 ᄌᆞᄋᆡᄅᆞᆯ 아니 닙으리오마ᄂᆞᆫ

날 ᄀᆞᆺᄐᆞ니 업ᄉᆞ니

일ᄌᆞᆨ이 부모ᄅᆞᆯ ᄯᅥ나 잇다가

션비ᄅᆞᆯ 듕도의 여ᄒᆡ옵고

ᄌᆞ모의 졍을 겸ᄒᆞ여 ᄒᆞᆫ ᄯᆡ도 날을 닛지 못ᄒᆞ오셔

호발만 일이라도 ᄂᆡ ᄯᅳᆺ을 어그ᄅᆞ칠가 념녀ᄒᆞ시니

명도ᄅᆞᆯ 셜워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심듕지통이 되셔

힘의 밋ᄂᆞᆫ 거ᄉᆞᆫ ᄯᅳᆺ밧기로 힘ᄡᅳ시니

궐ᄂᆡ가 각졍ᄒᆞᆫ 공샹지믈외예 동궁 쳐소ᄂᆞᆫ 용도가 너ᄅᆞ디 못ᄒᆞᆫᄃᆡ

기간 불언 듕 슈응ᄒᆞᄂᆞᆫ ᄌᆡ믈은 허다ᄒᆞ며 호번ᄒᆞ니

형용ᄒᆞ야 못 옴기나

호읍지간의 급ᄒᆞᆫ 일이 무수ᄒᆞᆫᄃᆡ

ᄂᆡ ᄆᆞ음^을 아니 ᄡᅳ게 이우셔

ᄌᆡ물이 언만 즁을 모ᄅᆞ고

삼십 년 장샹의 ᄂᆡ외 요임을 신상의 일시도 ᄯᅥ나디 아니ᄒᆞ오시나

곳곳이 부고가 튱만ᄒᆞ여

나라ᄒᆡ 진심ᄒᆞ샤 ᄌᆡ믈 보용ᄒᆞ게 두어 겨오시니

일호 남비ᄒᆞ오신 일 업ᄉᆞᄃᆡ

ᄌᆡ국이 이상ᄒᆞ오셔

박부득이나 ᄡᅳ고져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밋디 못ᄒᆞᆯ ᄃᆞ시 거ᄒᆡᆼᄒᆞ오시니

이 져근 일이오시나

지극ᄒᆞᆫ 졍니ᄅᆞᆯ 미드셔 급거지시의 무ᄉᆞ히 지ᄂᆡ고 나면

ᄂᆡ 다ᄒᆡᆼᄒᆞ기 밧 임ᄉᆞᄒᆞᄂᆞᆫ 궁인도 손을 뭇거 감튝ᄒᆞ더니라

임오 가례시의 범ᄉᆞᄅᆞᆯ 조비ᄒᆞ여 날을 도으시고

망극지변의 초죵의ᄃᆡᄅᆞᆯ 다 진심ᄒᆞ여 당ᄒᆞ오시고

삼년졔향의 돕ᄂᆞᆫ 물죵과 ᄃᆡ쇼상 졔물도 뇽동궁이 ᄇᆡ로 밀니인 부채이시니

ᄡᅳ디 말나 ᄒᆞ시고 다 도으셔

어ᄂᆞ 거시 졍셩이 아니 미ᄎᆞ신 거시 이시리오

쳥연형뎨 길례 젹도 다 도아 주시니

젼후의 ᄂᆡ게 드리신 ᄌᆡ물이 몃 만금인 줄 모ᄅᆞ니

이 ^ 다 나라 일노 위ᄒᆞ신 일이시나

ᄂᆡ 불안은 ᄌᆞ연 심ᄒᆞ여

ᄆᆡ양 죠용이 말ᄉᆞᆷᄒᆞᆯ ᄯᆡ ᄂᆡ게만 이리 진심ᄒᆞ시고

동ᄉᆡᆼ들을 엇지 도라보디 아니시옵ᄂᆞ니잇가 ᄒᆞ면

당신이 우ᄉᆞ시며 나라히 ᄐᆡ평ᄒᆞ면 저ᄒᆡ 살거시니

집안이며 논ᄯᅬ야기 ᄒᆞ여 준 것도 녯 ᄉᆞᄅᆞᆷ의 비기면 심히 븟그럽다 ᄒᆞ시니

당신 터히 그 말ᄉᆞᆷ이 어이 더욱 감복디 아니 ᄒᆞ리오

당신 ᄉᆞ군의 진튱ᄒᆞ오심과 거가의 쵸우ᄒᆞ심과 임직의 념ᄇᆡᆨᄒᆞ시며

간국 겨오샤 ᄇᆡᆨᄉᆞ니셔와 일국 ᄇᆡᆨ셩이 은혜와 덕 아니 닙으 니 업ᄉᆞ니

이ᄂᆞᆫ ᄉᆞ말이 아니라 일셰의 공언이니

ᄂᆡ 다시 길게 말 아니ᄒᆞ며

ᄌᆞ부인 일ᄌᆞᆨ 여ᄒᆡ오시므로 외가의 졍셩이 곡진ᄒᆞ오시고

외왕부모 졔ᄉᆞ의 반ᄃᆞ시 졔슈ᄅᆞᆯ 당ᄒᆞ시고

죵딜들 무휼ᄒᆞ오심도 ᄌᆞ별ᄒᆞ시고

궁교빈죡을 지극히 구졔ᄒᆞ샤 보ᄂᆡᄂᆞᆫ 거ᄉᆞᆯ ᄇᆞ라

불을 드ᄂᆞᆫ ^ 집이 몃 집이 몃 집인 줄 모르더라 ᄒᆞ며

텬셩이 박소ᄒᆞ샤

당신 지쳐가 엇더ᄒᆞ시며

관위가 엇더ᄒᆞ시리오마ᄂᆞᆫ

쳐ᄒᆞ시ᄂᆞᆫ 방의 고은 죠희ᄅᆞᆯ 벽을 ᄇᆞ리시미 업고

그림 ᄒᆞᆫ 댱 브치신 일이 업고

고은 등ᄆᆡ ᄭᆞ르신 일이 업고

고은 병풍 치신 일이 업고

즙물 ᄒᆞᆫ가지 노으신 일이 업고

일ᄉᆡᆼ 무명 바지와 무명 창의ᄅᆞᆯ 닙ᄉᆞ오시고

반찬을 샤미히 ᄒᆞ신 일이 업ᄉᆞ시고

두 가지 말년은 몸을 죄인 ᄌᆞ쳐 ᄒᆞ샤

수간 모옥의 거쳐ᄒᆞ시고

두 가지 반찬을 못 노케 ᄒᆞ신다 ᄒᆞ니

텬셩이 착ᄒᆞ지 아니ᄒᆞ시면

엇지 이러틋 ᄒᆞ시리오

일ᄌᆞᆨ 두 군ᄌᆔ 족두리의 구ᄉᆞᆯ을 얽은 거ᄉᆞᆯ 보시고

몸이 ᄎᆞ마 ᄀᆞ려워 못볼라 ᄒᆞ시고

날을 경계ᄒᆞ시니

ᄒᆞᆫ 일을 거드러 ᄇᆡᆨ일이 이러ᄒᆞ신 줄을 알거시니

셟고 셟도다

당신 덕ᄒᆡᆼ이 이러ᄒᆞ시고

ᄉᆞ업이 이러ᄒᆞ시고

몸을 닥그시며

일을 쳐^ᄒᆞ시미 이러틋 ᄒᆞ오시나

나죵 명되 긔험ᄒᆞ샤

쥬은을 죵시 보젼치 못ᄒᆞ오시고

지하의 원을 품으시니

ᄂᆡ 이 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죵텬지통 밧 지원지한이 가ᄉᆞᆷ의 얽혀 일시도 살고 시븐 ᄆᆞ음이 업ᄂᆞᆫ 듕

슈영이가 션형의 삼년 듕 화변을 ᄯᅩ 만나 승듕을 ᄒᆞ니

이 몸의 최복이 쳡쳡ᄒᆞᆫ디라

ᄂᆡ 너ᄅᆞᆯ ᄉᆡᆼ 후 종딜노 긔ᄋᆡᄒᆞ미 심ᄒᆞ다가

냥ᄃᆡ 아니 겨오신 후로 문호ᄎᆡᆨ망이 네게 지듕 차ᄃᆡᄒᆞ나

네 년긔 그 ᄯᆡ 젹은디라

듕뎨 셩이 효우ᄒᆞ고 ᄌᆞ상ᄒᆞᆫ 듕

셰리의 담연ᄒᆞ여 경인 후 경뎨ᄅᆞᆯ ᄯᅥ나

삼호의 거ᄒᆞ여 셰상의 나고져 아니ᄒᆞ고

범ᄉᆡ 공평쥬상ᄒᆞ니

션인이 ᄆᆡ양 긔ᄃᆡᄒᆞ시더니

삼호의 머무신 ᄯᆡᆫ 즉시 봉ᄒᆞ와 지ᄂᆡ옵고

신묘 부쳐ᄒᆞ실 ᄯᆡ 뫼와가고

병신 구월의 ᄯᆞᆯ와 고양으로 올마더니

화고 만난 후 형뎨 상의ᄒᆞ야 ^ 쳬읍으로 지ᄂᆡᄂᆞᆫ 듕

듕뎨 형뎨 듕 머리 지어이셔

이오 거ᄂᆞ림과 족하 ᄀᆞᄅᆞ치미 ᄒᆞᆫ몸ᄀᆞ치 ᄒᆞᄂᆞᆫ디라

ᄂᆡ 션인 아니 겨오신 후

듕뎨의게 모든 집안 일을 의탁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