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듕만록 이

  • 연대: 1900년대
  • 저자: 혜경궁홍씨
  • 출처: 한듕만록 이
  • 출판: 일사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문)
  • 최종수정: 2016-01-01

십 여 셰 튱년의 엇디 그리ᄒᆞ시던고 시브더^라

그 ᄒᆡ 텬튜졀을 만나니

ᄂᆡ 자최 움ᄌᆞᆨ염ᄌᆞᆨ지 아니ᄒᆞ나

상교ᄅᆞᆯ 인ᄒᆞ여 브득이 올나가니 감ᄒᆞ시고

무휼년튜ᄒᆞ시미 젼의셔 더ᄒᆞ오셔

ᄂᆡ 거려ᄒᆞᆫ 집이 경츈뎐 남편 ᄂᆞᄌᆞᆫ 집이러니

올나간 ᄯᆡ의 그 집 일홈을 가효당이라 ᄒᆞ시고

친히 ᄡᅳ오셔 현판ᄒᆞ야 ᄃᆞᆯ게 ᄒᆞ시고

네 효심을 오날날 갑하 ᄡᅥ 주노라 ᄒᆞ오시니

ᄂᆡ 눈물을 드리워 밧ᄌᆞᆸ고 감히 당치 못ᄒᆞ야 불안ᄒᆞ야 ᄒᆞ더니

션친이 드르시고 감튝ᄒᆞ야 ᄒᆞ시ᄃᆡ

오날날 이 가효 두ᄌᆞᄅᆞᆯ 현판ᄒᆞ게 ᄒᆞ시니

ᄌᆞ손의 보ᄇᆡ가 될 거시니

ᄌᆞ상으로 ᄌᆞᄋᆡ와 아ᄅᆡ로 이ᄅᆞᆯ 밧ᄌᆞ오시ᄂᆞᆫ 효셩을 흠탄ᄒᆞ노라 ᄒᆞ시고

셩은을 밧ᄌᆞᆸᄂᆞᆫ 도리로 집안 봉셔의 그 당호ᄅᆞᆯ ᄡᅥ 단니게 ᄒᆞ시니 감튝 명골이러니

션왕이 ᄌᆞ경뎐^을 지으샤 날을 잇게 ᄒᆞ시니

ᄂᆡ 그 ᄯᆡ 쇼조가 놉고 빗ᄂᆞᆫ 집의 이실 모양이 아니로ᄃᆡ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야 민면이 들고

그 집의셔 여년을 ᄆᆞᆺᄎᆞᆯ 고로

가효당 현판을 옴겨

ᄌᆞ뎡뎐 상방 남편 문우ᄒᆡ 거러

영묘 지ᄌᆞ지은을 닛ᄌᆞᆸ지 말고져ᄒᆞᆫ ᄯᅳᆺ이라

그 ᄒᆡ 납월의 됴칙이 나오니

ᄌᆞ상으로 계오셔 셰손을 ᄃᆞ리시고

혼궁의 오오셔 칙됴ᄅᆞᆯ 밧ᄌᆞ오시고

환궁 ᄯᆡ 셰손을 도로 ᄃᆞ리고 가랴 ᄒᆞ오시다가

셰손이 어미 ᄯᅥ나기ᄅᆞᆯ ᄎᆞᆷ아 결연ᄒᆞ야 우ᄂᆞᆫ 양을 보시고 ᄒᆞ시ᄃᆡ

셰손이 너ᄅᆞᆯ 떠나기ᄅᆞᆯ ᄎᆞᆷ아 못ᄒᆞ야 져리ᄒᆞ니 두고 가쟈 ᄒᆞ시니

혹 당신은 ᄌᆞᄋᆡᄒᆞ시ᄂᆞᆫᄃᆡ

셰손이 ᄌᆞᄋᆡᄂᆞᆫ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어미만 못니져ᄒᆞᄂᆞᆫ가

서운이 여기실 듯ᄒᆞ야 알외옵기ᄅᆞᆯ

ᄂᆞ려오오면 우히 그립ᄉᆞᆸ고

올나가^오면 어미가 그립다 ᄒᆞ오니

환궁후ᄂᆞᆫ ᄯᅩ 우히 그립ᄉᆞ와 이리ᄒᆞ올거시니

ᄃᆞ려 가옵쇼셔 ᄒᆞ니

즉시 화안ᄉᆡᆨᄒᆞ오샤 그러ᄒᆞ랴 ᄒᆞ시고

ᄃᆞ리고 환궁ᄒᆞ오시니

셰손이 뫼옵고 가며

어믜 인졍업시 ᄯᅥ나보ᄂᆡᄂᆞᆫ 일을 섭섭ᄒᆞ여

무수히 울고 가시니

ᄂᆡ ᄆᆞ음이 엇더ᄒᆞ리오마ᄂᆞᆫ

ᄂᆞ리ᄂᆞᆫ 거ᄉᆞᆫ ᄉᆞ졍이오

뫼옵고 가 시봉ᄒᆞ야 그 아바님 못다ᄒᆞ신 ᄌᆞ도ᄅᆞᆯ 닛ᄂᆞᆫ거시 올코

졍ᄉᆞ며 나라일을 ᄇᆡ화 아ᄂᆞᆫ 거시 올키

ᄯᅥ날 제 못닛ᄂᆞᆫ 졍을 버혀 보ᄂᆡ니

이거시 다 이젼 일을 징계ᄒᆞ고

셰손으로 ᄒᆞ야곰 일심으로 우ᄒᆡ 효셩을 다ᄒᆞ야

ᄌᆞᄋᆡᄒᆞ시ᄂᆞᆫ 셩의ᄅᆞᆯ 일호도 어긔미 이실가 념녀ᄒᆞ미니

이 엇디 셰손 위ᄒᆞᆫ ᄉᆞ졍일 ᄲᅮᆫ이리오

종국 안위가 셰손 ᄒᆞᆫ 몸의 이시니

나의 동동ᄒᆞᆫ ᄆᆞ음이 하ᄂᆞᆯ의 질졍ᄒᆞᆯ 거시^오

이 홀노 ᄂᆡ ᄆᆞ음 ᄲᅮᆫ 아니라

이 다 션친이 날을 인도ᄒᆞ야

부녀의 셰쇄ᄒᆞᆫ ᄉᆞ졍을 도라보디 아니ᄒᆞ고

대의로 면계ᄒᆞ신 힘이니

우리 션친의 고심혈튱이 곳곳 셰손을 위종국을 위ᄒᆞ시던 일을 뉘 다 ᄌᆞ시 알니오

셰손이 혼궁을 ᄯᅥ낫다가 ᄂᆞ려오시면

ᄋᆡ통ᄒᆞ던 곡읍셩이야 뉘 아니 감동ᄒᆞ리오

혼궁의 목ᄌᆔ 의지 업ᄉᆞ신 드시 겨오시다가

그 아ᄃᆞᆯ이 와 ᄋᆡ곡ᄒᆞ면 신위 반기오시ᄂᆞᆫ 듯

혈혈ᄒᆞᆫ 혼궁의 빗치 잇ᄂᆞᆫ 듯

ᄋᆡ통 듕 도로혀 위로ᄒᆞ니

ᄂᆡ가 셰손을 낫치 아니ᄒᆞ엿더면

이 종국을 엇디ᄒᆞᆯ 번ᄒᆞᆫ고 아라오니

업더진 나라히 보젼ᄒᆞ랴 ᄒᆞ고

경오 산후 임신 경ᄉᆡ 잇던가 시브더라

임오화변이 만고의 업ᄂᆞᆫ 일이니

당신 겨오셔ᄂᆞᆫ 쳔만 불ᄒᆡᆼᄒᆞ야

그 지경이 되오시나

아들^을 두오셔 당신 자최ᄅᆞᆯ 닛고 상하ᄌᆞ효가 무간ᄒᆞ니

다시야 무ᄉᆞᆫ 일이 이실 줄 ᄭᅮᆷ의나 ᄉᆡᆼ각ᄒᆞ야시리오

갑신 이월 쳐분은 하 쳔만 몽ᄆᆡ 밧기니

우히 ᄒᆞ신 일을 아ᄅᆡ 사ᄅᆞᆷ이 감히 이러타 ᄒᆞ리오마ᄂᆞᆫ

ᄂᆡ 그 ᄯᆡ 졍ᄉᆞ의 망극ᄒᆞ기ᄂᆞᆫ 견조아 비ᄒᆞᆯ 곳이 업ᄉᆞ니

ᄂᆡ 화변 ᄯᆡ 완명이 결단치 못ᄒᆞ고

사라 잇다가 이 일을 당ᄒᆞᆫ 줄이 쳔만 죄ᄒᆞᆫ이니

쥬지의 합연코 시브ᄃᆡ

명을 임의로 못ᄒᆞ고

우 쳐분을 원ᄒᆞ옵ᄂᆞᆫ 듯ᄒᆞ야 스ᄉᆞ로 구지 ᄎᆞᆷ으나

그 망극비원ᄒᆞ기 모년의셔 ᄂᆞ리디 아니ᄒᆞ고

션희궁겨오셔 졀곡 경통ᄒᆞ시던 일이야

엇디 다 긔록ᄒᆞ리오

셰손이 튱년의 고금의 업ᄉᆞᆫ 지통을 품고

ᄯᅩ 뎨왕가의 당치못ᄒᆞᆯ 변례ᄅᆞᆯ 당ᄒᆞ셔

과히 ᄋᆡ통ᄒᆞ시고 최복을 버ᄉᆞ실 제

곡읍ᄒᆞᄂᆞᆫ 소ᄅᆡ ^ 텰텬극지ᄒᆞ야

초상의 텬지 회ᄉᆡᆨᄒᆞ시던 ᄯᆡ

셜음의셔 더ᄒᆞ시더니

년셰도 두 ᄒᆡ가 더ᄒᆞ시고

당신 만나신 배 가지록 하 지원ᄒᆞ니

이ᄅᆞᆯ ᄃᆡᄒᆞ여 ᄂᆡ 간댱이 쇠가 녹을 듯

돌이 터질 즉ᄀᆡᆨ의 명을 결단코져하ᄃᆡ

셰손의 셜워ᄒᆞ시ᄂᆞᆫ 졍경이 ᄎᆞᆷ아 못견ᄃᆡᆯ 거시오

ᄂᆡ 업ᄉᆞ면 셰손의 몸이 더욱 고위ᄒᆞ니

도ᄎᆞ지두의ᄂᆞᆫ 가지록 셰손을 보호ᄒᆞ기가 읏듬인디라

ᄆᆞ음을 구지 집아 셰손을 위로ᄒᆞᄃᆡ

셜울ᄉᆞ록 쳔금지구ᄅᆞᆯ 보호ᄒᆞ여

비록 유한이 만단이나 스ᄉᆞ로 착ᄒᆞ여

아바님을 갑흐라 만단 ᄀᆡ유ᄒᆞ야 진졍ᄒᆞ시게 ᄒᆞ니

셰손이 종일 폐식곡읍ᄒᆞ야 과상ᄒᆞ시ᄂᆞᆫ디라

ᄎᆞ마 아쳐로와 위로ᄒᆞ여

겻ᄐᆡ 품고 누어달ᄂᆡ여 ᄌᆞᆷ을 들게 ᄒᆞ나 늣겨

ᄌᆞᆷ을 일우디 못ᄒᆞ니

그 졍경이 고금의 ^ 어이 이시리오

그 날인ᄌᆞᆨ 이월 이십일일이니

엇디ᄒᆞ여 그 쳐분이 되신지 이상ᄒᆞ며

불의예 거동ᄒᆞ오셔 션원뎐의 구주ᄒᆞ시고 날을 와 보시니

ᄂᆡ 무어시라 감히 알외리오

모ᄌᆞ의 지금 ᄉᆞ라잇ᄂᆞᆫ 거시 셩은이오니

쳐분이 이러ᄒᆞ오신들 무ᄉᆞᆷ 말ᄉᆞᆷ을 알외리잇고 ᄒᆞ니

네 그리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니라 ᄒᆞ시니

ᄀᆞᆺ득ᄒᆞᆫ 졍니의 이 셜운 ᄒᆞᆫ이나 업더면 아니ᄒᆞ랴

갈ᄉᆞ록 ᄂᆡ 명도의 긔혼ᄒᆞᆫ 일이니

스ᄉᆞ로 몸을 치고 시분들 밋ᄎᆞ랴 만고의 업도다

칠월 담ᄉᆞ의 션희궁겨오셔 ᄂᆞ려오오셔 지ᄂᆡ시고

ᄀᆞ을 후ᄂᆞᆫ 모히여 고식이 상의ᄒᆞ자

졍녕ᄒᆞᆫ 긔약이시더니 홀연 ᄇᆡ죵이 나오셔

칠월 이십뉵일 하셰ᄒᆞ시니

망극ᄒᆞ기 엇디 녜ᄉᆞ 녜ᄉᆞ 고식지졍으로 니르니오

당신이 나라흘 위ᄒᆞ오셔

ᄌᆞ모의 ᄒᆞ지못ᄒᆞᆯ 일을 ᄒᆞ^시고

비록 셩군을 위ᄒᆞ신 일이나 지통이야 오ᄌᆞᆨ ᄒᆞ시리오

상시 말ᄉᆞᆷ이 ᄂᆡ가 ᄎᆞ마 못ᄒᆞᆯ 일을 ᄒᆞ여시니

ᄂᆡ 자최ᄂᆞᆫ 풀도 나지 아니ᄒᆞ리라 ᄒᆞ시고

ᄂᆡ 본심인ᄌᆞᆨ 위종국 위셩군ᄒᆞᆫ 일이나 ᄉᆡᆼ각ᄒᆞ면 모질고 흉ᄒᆞ니

빈궁은 ᄂᆡ ᄆᆞ음을 알거니와

셰손남ᄆᆡ라ᄂᆞᆫ 날을 엇디 알니 ᄒᆞ시고

ᄆᆡ양 밤의 침슈ᄅᆞᆯ 아니 ᄒᆞ시고

동편 퇴예 나안즈오셔 동녘흘 ᄇᆞ라 상심ᄒᆞ시며

혹 그 거조ᄅᆞᆯ 아냐도 나라히 보젼ᄒᆞᆯ넌가

ᄂᆡ가 잘못ᄒᆞᆫ다 ᄒᆞ시다가

ᄯᅩ 그러치 아니타

녀편ᄂᆡ 유약ᄒᆞᆫ 소견이지

ᄂᆡ 어이 잘못ᄒᆞ여시리오

혼궁의 오신 ᄯᆡ면 브ᄅᆞ지져 울고 셜워ᄒᆞ오셔

심듕의 병이 되셔 몸을 ᄆᆞᆺᄌᆞ오시니 더욱 셟도다

ᄃᆡ져 모년일을 시방사ᄅᆞᆷ이 뉘 날 ᄀᆞᆺ치 알며

셜움이 뉘 나와 션왕 ᄀᆞᆺᄐᆞ 니 이시며

경모궁긔 ᄉᆞ이업ᄉᆞᆫ 졍셩이 뉘 날 ᄀᆞᇀ트 니 이시리오

그러ᄒᆞ기 ᄂᆡ ᄆᆡ양 션왕긔 말ᄉᆞᆷᄒᆞᄃᆡ

마노라가 비록 아ᄃᆞᆯ이나 그 ᄯᆡ 오히려 튱년이시니

날만치 ᄌᆞ셔히 모ᄅᆞᆯ 거시니

모년의 속ᄒᆞᆫ 일은 아모 일이라도 날ᄃᆞ려 무르시디

외인의 효효ᄒᆞᆫ 말은 고지듯디 마오시오

그것들이 저희 일시 납춍지계로 마노라 드르시게 별 소문쳐로 어더다가 드려도 다 고이ᄒᆞᆫ 말이니이다 ᄒᆞ면

션왕이 ᄒᆞ시ᄃᆡ 누고 모ᄅᆞ옵노니잇가

그놈들이 위친ᄒᆞᆫ 졍셩 업다 욕을 무ᄒᆞᆫ이 ᄒᆞ니

욕도 피ᄒᆞ고 경모궁을 위ᄒᆞ엿다 ᄒᆞ면

인ᄌᆞ 도리의 그러치 아니타 말을 ᄎᆞ마 못ᄒᆞ야

누고 츄증ᄒᆞ며

누고 시호ᄒᆞ며

저ᄒᆡ ᄒᆞᄌᆞᄒᆞᄂᆞᆫ ᄃᆡ로 ᄒᆞ야가니

그런 일의ᄂᆞᆫ 분명 알며 ᄭᅳ이녀 흐린 사ᄅᆞᆷ이 되기ᄅᆞᆯ 면치 못ᄒᆞ노라 ᄒᆞ^시니

ᄂᆡ 션왕의 지통을 ᄎᆞ마 ᄉᆡᆼ각디 못ᄒᆞᆯ너니라

ᄃᆡ져 모년ᄉᆞ로 셰상의 두 의논이 이셔

다 협잡ᄒᆞ고 상실ᄒᆞ니 ᄒᆞᆫ 의논은 ᄃᆡ쳐분이 광명경ᄃᆡᄒᆞ야 건텬지 불패니

영묘 셩덕 ᄃᆡ공을 일ᄏᆞ라 조곰도 ᄋᆡ통망극ᄒᆞ야 ᄒᆞᄂᆞᆫ 의ᄉᆞ가 업ᄉᆞ니

이ᄂᆞᆫ 경모궁을 불효ᄒᆞᆫ 죄 잇ᄂᆞᆫ 과의 도라가시게 ᄒᆞ고

영묘쳐분이 무ᄉᆞᆫ 젹국을 소탕ᄒᆞ거나 역변을 평졍ᄒᆞᆫ 모양이 되니

이리 말ᄒᆞ면 경모궁긔셔 엇더ᄒᆞ신 몸이 되시며

션왕긔셔 ᄯᅩᄒᆞᆫ 엇더ᄒᆞᆫ 지쳐가 되시리오

이ᄂᆞᆫ 경모궁과 션왕긔 망극ᄒᆞᆫ 말이오

ᄯᅩᄒᆞᆫ 의논은 경모궁겨오셔 본ᄃᆡ 병환 아니오신ᄃᆡ

영묘겨오셔 ᄎᆞᆷ언을 듯ᄌᆞ오시고

그 과거ᄅᆞᆯ ᄒᆞ야 겨시니

복슈셜치ᄅᆞᆯ ᄒᆞ자ᄒᆞ니

경모궁 위ᄒᆞ여 신셜ᄒᆞᄂᆞᆫ 말인 듯ᄒᆞ나

영묘계오셔 무죄ᄒᆞᆫ 동궁을 뉘 ᄎᆞᆷ언을 듯ᄌᆞ오시고

그 쳐분을 ᄒᆞ오신 과의 도^라가게 ᄒᆞ니

이리ᄒᆞ면 영묘겨오셔 ᄯᅩ 엇더ᄒᆞ오신 실덕이 되시리오

두 말이 다 삼됴의 망극ᄒᆞ고

실상의 어긔니 션친 슈ᄎᆞ 말ᄉᆞᆷ ᄀᆞᆺ트여

병환이 망극ᄒᆞ오셔 셩궁 위ᄐᆡᄒᆞ심과 종사 늠늠ᄒᆞ기 호읍지간의 이시니

영묘겨오셔 ᄋᆡ통망극ᄒᆞ오시나

만만 박부득이 ᄒᆞ오셔 그 쳐분 ᄒᆞ오시고

경모궁겨오셔도 본심이오실ᄉᆡ 진짓 누덕이 되실가 근심ᄒᆞ고

갑갑ᄒᆞ지 병환의 텬셩을 일ᄉᆞ오셔

당신 ᄒᆞ오시ᄂᆞᆫ 일을 다 모르시ᄂᆞᆫ디라

병환도 드오신 거시 망극ᄒᆞ지

병은 셩인도 면치 못ᄒᆞᆫ다 ᄒᆞ니

경모궁의 일호누덕이 어이 되리오

실상이 이러하고 그 ᄯᆡ ᄉᆞ졍이 이러ᄒᆞ니

바른ᄃᆡ로 말을 ᄒᆞ여야 영묘 쳐분도 ᄋᆡ통망극 듕 만만박부득이 ᄒᆞ오신 일이오

경모궁겨오셔도 불ᄒᆡᆼ이 망극ᄒᆞᆫ 병환으로 만만 ᄒᆞᆯ일 업ᄉᆞ오신 ^ 터흘 당ᄒᆞ시고

션왕도 ᄯᅩᄒᆞᆫ ᄋᆡ통 각각 의리 각각으로 말을 ᄒᆞ여야

실상도 어긔디 아니ᄒᆞ고 의리의도 합당ᄒᆞ거ᄂᆞᆯ

우ᄒᆡ 두 의논 ᄀᆞᆺᄐᆞ면 ᄒᆞ나흔 영묘긔 실덕이 되고

ᄒᆞ나흔 경모긍긔 누덕이 되고

션왕긔ᄂᆞᆫ 두 말이 다 망극ᄒᆞ니

이 두 의논이 다 삼됴의 죄언이라

ᄒᆞᆫ편 의논이 영묘 쳐분은 거룩ᄒᆞ시다 ᄒᆞ여

션친만 죄ᄅᆞᆯ 삼으랴 ᄒᆞ야

일물 드렷다 ᄒᆞ니

일물 아니 드리신 곡졀은 다른 긔록의 올녀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