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義錄解 亨

  • 연대: 1777
  • 저자: 正祖
  • 출처: 明義錄解 亨
  • 출판: 연세대학교 도서관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셩의 신즉 날노 깁흐신지라

셩샹의 단단ᄒᆞ신 고심과 나의 박ᄋᆡᆨ망조ᄒᆞᆫ 형상은

안 사ᄅᆞᆷ이 모로리 업ᄉ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ᄌᆞ뎐이 다 친히 드르시고 보심이라

이십일일

샹운의 흉셰 난 후의 위ᄐᆡᄒᆞᆫ 긔틀이 박급ᄒᆞᆫ지라

근본을 탐지코쟈 ᄒᆞ야 화완을 가본즉

졔 홀연이 작ᄉᆡᆨ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오ᄂᆞᆯ 무ᄉᆞᆷ 일이 잇관ᄃᆡ 긔ᄉᆡᆨ의 엇지 불평ᄒᆞ시뇨

내 ᄀᆞᆯ오ᄃᆡ

별노 다른 일이 업서 녕윤 [후겸이라]의 일ᄏᆞᆺᄂᆞᆫ 바

심샹운이 ᄒᆞᆫ 샹소를 더져 ᄯᅳᆺ이 파측ᄒᆞ더라

ᄒᆞᆫ^대 졔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ᆷ 샹쇤 줄은 아지 못ᄒᆞ거니와

이 사ᄅᆞᆷ이 글 잘ᄒᆞᆫ다 니ᄅᆞ니

ᄉᆡᆼ각건대 견식이 이시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내게 크게 화심이 잇더라

ᄒᆞ니 화완이 ᄀᆞᆯ오ᄃᆡ

엇지 ᄡᅥ 화심인 줄을 아ᄅᆞ시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궁관의 온실슈

온실슈ᄂᆞᆫ 한 ᄶᅥᆨ 궁즁 깁픈 집의 남기니

샹운이 이 문ᄌᆞᄅᆞᆯ 인증ᄒᆞ야

궁관이 셔연 말을 밧긔 젼ᄒᆞ다 ᄒᆞ야

이 말을 비겨 샹소의 ᄡᅳ니라

란 말이 엇지 화심이 아니리오

ᄒᆞ고 인ᄒᆞ야 삭여 니ᄅᆞ니 졔 ᄀᆞᆯ오ᄃᆡ

궁관이 만일 조심ᄒᆞᆫ 즉 엇지 이럼이 이시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텽뎡이 엇던 큰 일이며

궁관이 ᄯᅩ 엇^지 간예ᄒᆞ야시리오

그 ᄯᅳᆺ이 홀노 궁관의게 잇지 아니ᄒᆞ야

젼혀 내 몸의 잇ᄂᆞᆫ지라 고뫼 혹 이 ᄉᆞ셜을 드럿ᄂᆞ냐

졔 ᄀᆞᆯ오ᄃᆡ

내 엇지 알니잇가 엇지 굿ᄐᆞ야 날ᄃᆞ려 무ᄅᆞ시ᄂᆞ뇨

우리 아희도 ᄯᅩᄒᆞᆫ 아지 못ᄒᆞᆯ ᄯᅳᆺ ᄒᆞ니이다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그러타

ᄒᆞ니라

이십삼일

셔명션의 샹쇠 난 후로 흉도의 계ᄀᆈ 더욱 급ᄒᆞᆷ이 진실노 그 셰라

슈우[슈우ᄂᆞᆫ 눈 흘긔단 말이라]ᄒᆞ며

쥬무[쥬무ᄂᆞᆫ 비밀이 ᄒᆞ단 말이라]ᄒᆞᆷ이 날노 심ᄒᆞ야

후겸이 감히 ᄀᆞᆯ오ᄃᆡ

샹휘 졈졈 차승ᄒᆞ오실 가망이 계시되 군신을 시험코져 ᄒᆞ샤

이 하ᄀᆈ 계시니 맛당이 이리이리ᄒᆞ시리라

ᄒᆞ며 이 두 ᄌᆞᄂᆞᆫ [곳 ᄎᆞ마 ᄡᅳ지 못ᄒᆞᆯ 말이라]

닌한은 ᄯᅩ ᄡᅥ ᄒᆞ되 뎡ᄐᆡ 안 일의 ᄇᆞᆰ이

아지 못ᄒᆞᆯ 거시 업스니 이 말이 심히 올타

ᄒᆞ야 서로 공번도이 젼ᄒᆞᆫ즉

북촌 모든 역적이 두 ᄌᆞ로ᄡᅥ

저희 무리 ᄉᆞ셜ᄒᆞᆯ ᄌᆞ뢰ᄅᆞᆯ 삼아 사ᄅᆞᆷ마다 니ᄅᆞ지 아니리 업스니

만고의 엇지 이런 흉ᄒᆞᆫ 말이 이시리오

ᄉᆡᆼ각ᄒᆞ매 통심ᄒᆞ도다

이십칠일

흉도의 요괴로온 샹운을 부쵹ᄒᆞ^야

냄이 다름이 아니라 저희 무리 서로 ᄡᅥ ᄒᆞ되

샹후 담증이 츈화ᄒᆞ면 반ᄃᆞ시 플니시리니

이 ᄯᅢ를 당ᄒᆞ야 샹운의 글노ᄡᅥ 알왼즉

온실슈 세 ᄌᆞ를 반ᄃᆞ시 맛당이 의심ᄒᆞ야 하슌ᄒᆞ시리니

건명문 뎐좨 ᄯᅩᄒᆞᆫ 맛당이 몬져 궁관의게 밋츨지라

궁관이 비록 입이 ᄇᆡᆨ이나 엇지 발명ᄒᆞ리오

이 터희 니ᄅᆞ러ᄂᆞᆫ 셔명션의 샹소를 가히 이긜 거시오

궁관을 ᄒᆞᆫ 그물의 다 녀흐리라

ᄒᆞ야 쥬무ᄒᆞ며 비저 내여 무셔온 긔틀이 심히 ᄀᆞ만ᄒᆞᆫ지라

내 ᄯᅩᄒᆞᆫ 역적의 편 소문을 드른^즉 대략이 이러ᄒᆞ니

희라 셩후의 복샹ᄒᆞ심이 엇지 억죠ᄉᆡᆼ녕의 ᄇᆞ라ᄂᆞᆫ 배 아니리오마ᄂᆞᆫ

이 무리ᄂᆞᆫ 도로혀 일노ᄡᅥ 궁관을 얽어 죽이고

져위를 위ᄐᆡ히 ᄒᆞᆯ ᄭᅳᆺ흘 삼으니

대죠의 지극히 어지르시며 지극키 ᄇᆞᆰ으심으로ᄡᅥ

그 엇지 일호나 다른 념녜 이시리오마ᄂᆞᆫ

적도의 용심ᄒᆞᆷ은 진짓 니른 바 텬지의 용납기 어려온 쟤로다

병신 뎡월 초구일

샹이 닌한의게 돈유ᄒᆞ시ᄂᆞᆫ 명이 계시니

닌한의 셔계예 ᄀᆞᆯ오ᄃᆡ

일단 ^ 리 밧긔 말을 ᄎᆞ마 노노히 ᄯᆞ라 졔긔치 못ᄒᆞᄂᆞ이다

ᄒᆞ며 ᄯᅩ ᄀᆞᆯ오ᄃᆡ

그 후의 ᄒᆞᆫ번 ᄒᆞ며 두번 ᄒᆞ야

반ᄃᆞ시 담멸[담멸은 다 죽이단 말이라]ᄒᆞᆫ 후 말고져 ᄒᆞᆫ다

ᄒᆞ니 리 밧긔 말이라 ᄒᆞᆷ은 곳 셔명션의 샹소를 ᄀᆞ르침이오

ᄒᆞᆫ 번 ᄒᆞ며 두 번 ᄒᆞ야 반ᄃᆞ시 담멸코져 ᄒᆞᆫ다 ᄒᆞᆷ은

신응현의 샹셔를 니ᄅᆞᆷ이라

셔명션의 샹쇠 일흠이 바로고 말이 슌ᄒᆞ야 ᄉᆞ리 당연ᄒᆞᆫ즉

제 맛당이 복죄ᄒᆞᆷ을 겨ᄅᆞᆯ치 못ᄒᆞ려든

리 밧긔 말을 ᄎᆞ마 노노치 못ᄒᆞ노라 ᄒᆞᄂᆞᆫ 쟤 임의 극히 방ᄌᆞᄒᆞ고

신응현의 샹셔 ᄀᆞᆺᄒᆞ니ᄂᆞᆫ ^ 셔명션의 샹소 ᄯᅳᆺ을 ᄇᆞᆰ힌 거신즉

엇지 감히 담멸ᄒᆞ련다 일ᄏᆞ라 유의ᄒᆞ야 얼근 ᄃᆞ시 ᄒᆞ리오

이ᄂᆞᆫ 오히려 여ᄉᆡ라

신응현의 샹셔ᄂᆞᆫ 곳 내의 비답ᄒᆞᆫ 배오 밋처 대됴ᄭᅴ 품치 못ᄒᆞᆫ 쟨즉

대됴ᄭᅴ ᄒᆞᄂᆞᆫ 셔계 가온대 은연히 일ᄏᆞᆺ기ᄅᆞᆯ 이 ᄀᆞᆺ치 쟝황이 ᄒᆞ니

ᄌᆞ샹으로 만일 하슌ᄒᆞ신즉 신응현의 샹셔ᄒᆞᆫ 일을 쟝ᄎᆞᆺ 우러러 알욀지라

흉당의 ᄎᆞᆷ소ᄒᆞᄂᆞᆫ 말이 ᄇᆞ야흐로 ᄂᆡ간의 셩히 ᄒᆡᆼᄒᆞ니

혹 당논으로ᄡᅥ 의심ᄒᆞ며 혹 품치 아님으로ᄡᅥ 그르다 ᄒᆞᆫ즉

그 쟝ᄎᆞᆺ 엇더ᄒᆞᆫ 갈등 [갈등^은 측덤불이라]이 나리오

쇼됴의 일노ᄡᅥ 대됴의 베프미 임의 신ᄌᆞ의 감히 ᄒᆞᆯ 밧 쟤 아니어ᄂᆞᆯ

짐즛 ᄉᆞ단을 내고져 ᄒᆞ야 은연이 닐너 가미 더욱 극히 무엄ᄒᆞ더라

이십오일

요ᄉᆞ이 뎡ᄉᆞ망이 낙졈이 ᄂᆞ리면 흉되다 ᄡᅥ ᄒᆞ되

내 저희 무리를 다 뮈워ᄒᆞᄂᆞᆫ 고로 낙졈을 아니ᄒᆞᆫ다 ᄒᆞ야

지ᄒᆡ 졔 죠망과 ᄒᆞᆼ녈의 뎡ᄌᆔ망의 니ᄅᆞ히 ᄡᅥ ᄒᆞ되 내

유의ᄒᆞ야 낙졈치 아니타 ᄒᆞ니

ᄒᆞᆫ갓 이 두 망ᄲᅮᆫ이 아니라 ᄒᆞᆫ 뎡ᄉᆞ의 ᄒᆞᆫ 망이라도 다 ᄡᅥ ᄒᆞ되

내 유의ᄒᆞ야 그^러ᄒᆞ다 ᄒᆞ니

내 비록 시좌ᄒᆞ여시나 낙졈 등ᄉᆞᄂᆞᆫ 내 가히 참예ᄒᆞ야 알 배 아니오

ᄯᅩ 비록 망통의 츌입ᄒᆞᆷ과 아모 사ᄅᆞᆷ의 아모 벼ᄉᆞᆯᄒᆞᆷ을 보나

내게 간셥지 아닌 고로 일즉 참예ᄒᆞ야 드름이 업거ᄂᆞᆯ

저희 무리 복심과 조아ᄅᆞᆯ 좌우로 엿보와

반ᄃᆞ시 말을 지어내야 원망ᄒᆞᆯ 터흘 ᄒᆞ니

져군의 일을 제 비록 눈으로 보아셔도

오히려 감히 말을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보지 못ᄒᆞ고 듯지 못ᄒᆞᆫ 말노ᄡᅥ 서로 젼셜ᄒᆞ야

ᄃᆡ신 낙졈이라 니ᄅᆞ며 혹 유의ᄒᆞ야 졈하치 아녓다 니ᄅᆞ니

내 ^ 참셥ᄒᆞᆷ이 업슨 일노ᄡᅥ

원방을 지어냄을 이 ᄀᆞᆺᄒᆞᆫ ᄃᆡ 니ᄅᆞᆫ즉

다른 거시야 오히려 무어ᄉᆞᆯ 니ᄅᆞ리오

이월 이십팔일

닌한이 졍승ᄒᆞᆫ 후 그 ᄒᆡᆼᄒᆞᆫ 바

흉억을 가히 이긔여 니ᄅᆞ지 못ᄒᆞ나

특별이 ᄒᆞᆫ 일노 닐너도 ᄒᆞᆫ번 졍승ᄒᆞᆫ 후로부터

ᄒᆞᆫ가지 ᄌᆡ조와 계ᄎᆡᆨ을 삼ᄂᆞᆫ 거시

오직 헙뎨ᄒᆞ며 위갈ᄒᆞ기로ᄡᅥ 일셰ᄅᆞᆯ 졔어ᄒᆞᆯ ᄌᆞᆯ늘 삼아시니

이런 고로 입시ᄒᆞᆯ ᄯᅢ면 반ᄃᆞ시 샹후의 잠간 더ᄒᆞ신 ᄯᅢ를 타

ᄆᆡ양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알외고

심ᄒᆞ^면 담휘 미령ᄒᆞ샤 능히 졔신의 입시ᄒᆞ며

아니물 ᄉᆞᆯ피지 못ᄒᆞ실 ᄯᅢ의 거즛 두어

말을 알외고 스ᄉᆞ로 ᄡᅥ ᄒᆞ되 샹ᄀᆈ 그리ᄒᆞ라 ᄒᆞ신다 ᄒᆞ니

대뎌 입시ᄒᆞᆯ ᄯᅢ의 텬거ᄒᆞ야 ᄡᅳ려 ᄒᆞᄂᆞᆫ 배 곳 지ᄒᆡ와 양휘라

지ᄒᆡᄅᆞᆯ ᄒᆞᆫ 번 일ᄏᆞᄅᆞᆫ즉 지ᄒᆡ의 아들과

다못 모든 아ᄋᆞ와 밋 모든 아의 아ᄃᆞᆯ과 아ᄃᆞᆯ의 사돈과 겨레며

아의 사돈과 겨레ᄅᆞᆯ 입으로 극진이 칭찬치 아니리 업스니

대개 ᄯᅢ의 셩휘 날노 졈졈 더ᄒᆞ샤

졔신의 셩명과 입시ᄒᆞ며 입시 아니물 능히 긔억지 못ᄒᆞ^시니

대개 담휘 옹톄ᄒᆞ샤 그런 연괴라

이 ᄯᅢᄅᆞᆯ 타 그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일우고

ᄯᅩ 혹 샹휘 나으셔 담휘 젹이 ᄂᆞ리신즉

ᄯᅩ 이 긔회ᄅᆞᆯ 타 져 무리 두어 사ᄅᆞᆷ의 일홈으로ᄡᅥ

날마다 우러러 알외니 평일 셩총의 갸륵ᄒᆞ심으로ᄡᅥ

간위를 엇지 비최지 못ᄒᆞ시리오마ᄂᆞᆫ

특별이 권근 [츈ᄎᆔ 놉흐셔 졍ᄉᆞ의 게을으시단 말이라]ᄒᆞ신

가온대 밋처 빗최지 못ᄒᆞ신즉 저희 무리 ᄯᅩ ᄡᅥ ᄒᆞᄃᆡ

이 ᄯᅢᄅᆞᆯ 가히 타 ᄒᆞ리라 ᄒᆞ야 이런 고로

대신 입시의 지ᄒᆡ와 양후의 일홈이 아니 나ᄂᆞᆫ 날이 업ᄂᆞᆫ지라

비^록 그러나 셩감이

진실노 ᄇᆞᆰ으신 고로 일일은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좌샹은 다만 ᄒᆞᆫ 듕신과 ᄒᆞᆫ ᄌᆡ신만 아ᄂᆞ니라

ᄒᆞ시니 ᄯᅢ의 이 하교ᄅᆞᆯ 참예ᄒᆞ야 듯ᄌᆞ온 쟈ᄂᆞᆫ 곳 됴ᄌᆡ듄이라

내 혹 닌한이 이 말을 드른가 념녀ᄒᆞ더니

그 후의 드ᄅᆞ니 샹ᄀᆈ 희미ᄒᆞ심으로ᄡᅥ

아라 듯ᄌᆞᆸ지 못ᄒᆞ다 ᄒᆞ더니

이에 니ᄅᆞ러 비망긔ᄅᆞᆯ ᄂᆞ리와 ᄀᆞᆯᄋᆞ샤ᄃᆡ

지ᄒᆡ로ᄡᅥ 문ᄉᆡᆼ [문ᄉᆡᆼ은 문하에 ᄃᆞᆫ니ᄂᆞᆫ 사ᄅᆞᆷ이란 말이라]을

삼고 닌한으로ᄡᅥ 좌쥬 [ 좌쥬ᄂᆞᆫ 쥬인이란 말이라]을 삼으리라

ᄒᆞ시니 오회라 대셩인의 총명이 비록 미령^ᄒᆞᆯ ᄯᅢ의 계시나

평ᄉᆡᆼ의셔 감치 아니ᄒᆞ시니 ᄯᅩᄒᆞᆫ 거록ᄒᆞ시도다

흉도의 모히이며 비저내ᄂᆞᆫ 거시

비록 일죠일셕의 연괴 아니나

ᄯᅩᄒᆞᆫ 처음붓터 동심합녁ᄒᆞᆫ 쟤 아니라

처음의 비록 줄기ᄅᆞᆯ ᄂᆞᆫ호고 물결을 밀침ᄀᆞᆺ치 ᄒᆞ야

각각 당뉴ᄅᆞᆯ ᄂᆞᆫ화시나

나죵은 스ᄉᆞ로 의심ᄒᆞ고 두림을 품어

마지 못ᄒᆞ야 소ᄅᆡ와 형셰ᄅᆞᆯ 서로 의지ᄒᆞ며

사오나옴과 간특이 서로 합ᄒᆞ야

모히기ᄅᆞᆯ 긔약지 아니ᄒᆞ야 ᄌᆞ연 ᄒᆞᆫ가지로 모히여

그제야 ᄒᆞᆫ당이 되야 모역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대뎌 경^인 신묘 젼은 죠졍 경샹과 나라 일이 판탕ᄒᆞ야

남은 ᄯᅡ히 업ᄉᆞ니 일셰 다 홍시의 문하의 드럿ᄂᆞᆫ지라

닌한이 ᄯᅩᄒᆞᆫ 구챠히 형뎨 슉딜이 ᄀᆞᆺ치 ᄒᆞ야 ᄡᅥ

니셰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ᆯ 계교ᄅᆞᆯ ᄒᆞ다가

경인 후ᄂᆞᆫ 닌한이 그 형의 실셰ᄒᆞᆷ을 보고

이예 도로혀 말을 내여 ᄀᆞᆯ오ᄃᆡ

나와 명여 [명여ᄂᆞᆫ 뇽한의 ᄌᆡ라]ᄂᆞᆫ 이복인 고로

내 형으로 더브러 의논이 ᄀᆞᆺ지 아니타

ᄒᆞ야 이에 김시묵으로 더브러

서로 합ᄒᆞ야 서로 일ᄏᆞᆺ고 허ᄒᆞ니

시묵은 반ᄃᆞ시 화완의게 텽ᄒᆞ야

닌한으로 ᄒᆞ여곰 졍승을 ᄒᆞ이게 ᄒᆞ^고

닌한이 ᄯᅩ ᄀᆞ만이 후겸의게 의탁ᄒᆞ야

시묵으로 ᄒᆞ여곰 평안 감ᄉᆞᄅᆞᆯ ᄒᆞ이게 ᄒᆞ니

시묵이 ᄯᅩᄒᆞᆫ 일즉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닌한이 그 형의셔 나으니 가히 졍승을 ᄒᆞ염즉ᄒᆞ다 ᄒᆞ더니

이윽고 시묵이 죽은즉 닌한이 ᄯᅩ 스ᄉᆞ로

보호 동궁이란 말을 의탁ᄒᆞ야 쟈듕ᄒᆞᆯ 계교ᄅᆞᆯ 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동궁의 외가ᄅᆞᆯ 치ᄂᆞᆫ 쟈ᄂᆞᆫ 동궁ᄭᅴ 니치 아닛ᄂᆞᆫ 쟤라 ᄒᆞ니

대개 후겸이 처음은 닌한의 집 지친[닌한의 형이라]

으로 더브러 서로 원슈로 믜워ᄒᆞ더니

경인년간의 닌한이 후겸의게 붓조ᄎᆞᆫ 쟈^ᄂᆞᆫ

ᄯᅩᄒᆞᆫ 시묵으로 ᄒᆞ여곰 년비ᄒᆞ야

ᄃᆞ리ᄅᆞᆯ 삼아 형을 치고 제 몸을 건지기ᄅᆞᆯ 도모ᄒᆞᆫ 연괴나

그러나 오히려 졀친치 못ᄒᆞ더니

신묘년 츄동의 니ᄅᆞ러 ᄯᅩ 후겸으로 더브러 사괴여 합셰ᄒᆞ니

이후로붓터 권셰와 흉뫼 날노 더욱 더 셩ᄒᆞ고 방ᄌᆞᄒᆞ니

눈의 져군을 업ᄉᆞᆷ ᄀᆞᆺ치 너김은 오히려 이 헐후ᄒᆞᆫ 말이라

ᄯᅩ 계ᄉᆞ 갑오년 ᄉᆞ이의 니ᄅᆞ러

후겸이 국동편 사ᄅᆞᆷ을 쳔거ᄒᆞ며 붓드러 제 당으로ᄡᅥ 아나

그 실인즉 국동사ᄅᆞᆷ이 후겸의게

거즛 서로 친ᄒᆞᆫ 빗츨 뵈고 ᄀᆞ만이 권 아^슬 계교ᄅᆞᆯ 품어

양후ᄀᆞᆺᄒᆞᆫ 요얼이 좌우로 ᄭᅬ오며

후겸은 아지 못ᄒᆞ고 다만 홍시의 사ᄅᆞᆷ으로ᄡᅥ 제 혈당으로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