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新釋諺解 卷二

  • 연대: 1765
  • 저자: 김창조
  • 출처: 朴通事新釋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我定要打這狗才一頓。

내 일뎡이 개 ᄀᆞᄐᆞᆫ 놈을 ᄒᆞᆫ 지위 치리라

相公饒了他罷。

相公은 뎌를 샤ᄒᆞ쇼셔

自古道:

녜부터 니ᄅᆞ되

“大人不見小人過。”

大人은 小人의 허믈을 보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니라

我到染房裏染東西去。

내 물 집의 잡은 것 물 드리라 가쟈

染家你來看生活。

물 드리ᄂᆞᆫ 이아 이바 셩녕엣 것 보라

這杭州綾子每疋有七托長,

이 杭州ㅅ 綾이 每 疋에 닐곱 발 기ᄅᆡ 잇고

兩頭有記號,

두 머리에 보람이 이시니

要染柳黃色的。

柳黃 빗츨 드리고져 ᄒᆞ고

這被面要染大紅的,

이 니블 거족은 다홍을 드리고져 ᄒᆞ고

被當頭要染水綠的。

니블 거슨 水綠을 드리고져 ᄒᆞ고

這十疋絹,

이 열 필 깁에셔

五疋要染南紅,

닷 필은 연다홍을 드리고져 ᄒᆞ고

五疋染水紅。

닷 필은 분홍을 드리고

這綿紬要染鴉青色。

이 錦紬ᄂᆞᆫ 야쳥빗 드리고

這魚白紬原是婦人家大襖裏子

이 옥ᄉᆡᆨ 綿紬ᄂᆞᆫ 본ᄃᆡ 婦人의 큰 옷만 하니

要改染做桃紅顏色。

고텨 桃紅 빗츨 드리고져 ᄒᆞ노라

這些東西你共要多少染錢呢?

이 여러 거세 네 대되 언머 물 갑슬 바드려 ᄒᆞᄂᆞᆫ다

這疋杭綾染錢五錢半。

이 ᄒᆞᆫ 필 杭州ㅅ 綾에ᄂᆞᆫ 물 갑시 닷 돈 반이오

五箇南紅絹,每一疋染錢四錢。

닷 필 연다홍 깁은 ᄆᆡ ᄒᆞᆫ 필에 물 갑시 너 돈이오

五箇水紅絹,每疋染錢三錢。

다ᄉᆞᆺ 분홍 깁은 ᄆᆡ 필에 물 갑시 서 돈이오

這鴉青綿紬染錢六錢,

이 야쳥 錦紬ᄂᆞᆫ 물 갑시 엿 돈이오

被面被當頭染錢八錢

니불 거족과 니불 깃슨 물 갑시 여ᄃᆞᆲ 돈이니

共該染錢五兩四錢半銀子。

대되 ᄒᆡ 오니 물 갑시 닷 냥 너 돈 반 銀이로다

你把現成樣子來我看。

네 現成ᄒᆞᆫ 樣子를 가져오라 내 보쟈

假如你染的不如這樣兒上的顏色,

만일 네 드린 거시 이 樣子엣 빗과 ᄀᆞᆺ지 아니면

你便替我再染。

네 곳 나를 ᄀᆞᄅᆞ차 다시 드리리라

如今染錢都依你。

이제 물 갑슨 다 네대로 ᄒᆞ려니와

你說幾時染完?

네 닐으라 언제 물 드려 ᄆᆞ츠료

我好拿銀子來取。

내 銀을 가지고 와 ᄎᆞ즈리라

外後日來取罷。

글픠 와 ᄎᆞ즈라

准的麽?

일뎡히 ᄒᆞᆯ다

你放心,斷不有悮的。

네 放心ᄒᆞ라 결단코 그름이 잇지 아니ᄒᆞ리라

驛站人役們在那裏?

驛站에 人役들이 어ᄃᆡ 잇ᄂᆞ뇨

怎麽沒有一箇聽事的?

엇지 ᄒᆞ나 聽事ᄒᆞ리 업ᄂᆞ뇨

驛丞都到那裏去了?

驛丞이 다 어ᄃᆡ 갓ᄂᆞ냐

小的們都在這裏。

小人들이 다 여긔 잇노라

聽我吩咐,

내 吩咐를 드르라

一兩日內使臣就到。

一 兩日 內에 使臣이 곳 올 거시니

這牌上開載的,正副使三員,從人六名,

이 牌에 버려 ᄡᅳ인 ^ 正副使 三員과 從人 六名에

一應供給伺候人役,卻都預備麽?

一應 供給과 伺候人役을 다 預備ᄒᆞ엿ᄂᆞ냐

官三員,應給米三升,麵三斤,

관원 三員에 應給ᄒᆞᄂᆞᆫ 거시 ᄡᆞᆯ 서 되와 ᄀᆞᄅᆞ 서 근과

豬肉三斤,雞三隻,鴨三隻,

猪肉 서 근과 ᄃᆞᆰ 세 마리와 올히 세 마리와

酒兩瓶,油、塩、醬、醋、茶各一斤。

술 두 병과 기름과 소곰과 醬과 醋와 茶ㅣ 各 ᄒᆞᆫ 근이오

從人六名,應給米三升,麵三斤,羊肉三斤,

從人 六 名에 應給ᄒᆞᄂᆞᆫ 거시 ᄡᆞᆯ 서 되와 ᄀᆞᄅᆞ 서 근과 羊肉 서 근과

酒一瓶,酪一鏇,塩、菜各一斤。

술 ᄒᆞᆫ 병과 타락ᄒᆞᆫ 대야와 소곰과 菜 各 ᄒᆞᆫ 근이니

這些食物都要鮮明,

이 여러 食物을 다 鮮明히 ᄒᆞ고 모ᄌᆞ라지

不可缺少纔是。

아니케 홈이 올흐니라

廚子你來,快與我做飯。

廚子ㅣ아 이바 ᄲᆞᆯ리 나를 밥 지어 주고려

老爺做甚麽飯?

老爺ㅣ야 므슴 밥을 지으료

做乾飯呢還是水飯?

乾飯을 지으랴 ᄯᅩ 이 水飯을 ᄒᆞ랴

熬些稀粥罷,

져기 믈근 쥭 ᄡᅮ라

你把那白麵來,

네 뎌 白麵을 가져다가

再揑些匾食預備我吃罷。

ᄯᅩ 져기 변사를 비저 내 먹기ᄅᆞᆯ 預備ᄒᆞ라

喚驛裏的經丞來,

驛에 經丞을 불러오라

驛馬怎麽還不見來呢?

驛馬ㅣ 엇지 당시롱 옴을 보지 못ᄒᆞᆯ소뇨

來了。

오ᄂᆞ다

請老爺騐馬。

請컨대 老爺ᄂᆞᆫ ᄆᆞᆯ을 보라

這馬都不中用。

이 ᄆᆞᆯ이 다 ᄡᅥᆷ즉지 아니ᄒᆞ다

明日三位老爺騎坐的,

ᄂᆡ일 三位 老爺ㅣ ᄐᆞᆯ 거슨

要三匹十分壯健馬;

세 필 ᄀᆞ장 壯健ᄒᆞᆫ ᄆᆞᆯ을 ᄒᆞ고

六名跟役騎的,

六名 跟役이 ᄐᆞᆯ 거슨

便略次些也罷了。

곳 져기 버금 거슬 ᄒᆞ여도 무던ᄒᆞ거니와

我騎的卻要十分快馬,

내 ᄐᆞᆯ 거슨 ᄯᅩ ᄀᆞ장 잰 ᄆᆞᆯ을 구ᄒᆞ노니

我好趕進京,

내 셔울을 미처 나아가

先報去。

몬져 報ᄒᆞ라 가기 됴흐리라

使臣明日到這站,

使臣이 ᄂᆡ일 이 站에 다ᄃᆞ라

未必住宿,

머므러 자기 반ᄃᆞᆺ지 아니ᄒᆞ니

快預備好馬。

ᄲᆞᆯ리 됴흔 ᄆᆞᆯ을 預備ᄒᆞ라

若遲悮了,

만일 遲悟ᄒᆞ거든

拿這管馬的弔起來打!

이 ᄆᆞᆯ ᄀᆞᄋᆞᆷ아ᄂᆞᆫ 이를 잡아 ᄃᆞᆯ고 치라

這使臣往來限期緊急,

이 使臣이 往來긔 ᄒᆞᆫ 이 緊急ᄒᆞ여

一日三站五站的趲路,

ᄒᆞᄅᆞ 세 站 다ᄉᆞᆺ 站 식 길을 죄오ᄂᆞ니

你怎麽不肯備好馬伺候?

네 엇지 즐겨 됴흔 ᄆᆞᆯ을 예비ᄒᆞ여 伺候치 아니ᄒᆞᄂᆞᆫ다

你們打的輕,

너희들이 티기를 輕히 ᄒᆞ기로

這廝所以不怕,

이 놈이 이러모로 저허 아니ᄒᆞᄂᆞ니

他若再不倸,好生重重的打!

뎨 만일 다시 긔수치 아니ᄒᆞ거든 ᄀᆞ장 듕히 티라

明日雞鳴我便就要起程了。

ᄂᆡ일 ᄃᆞᆰ이 울면 내 곳 즉시 起程ᄒᆞ려 ᄒᆞᄂᆞ니

吩咐廚子,茶飯也須早些辦備。

廚子의게 吩咐ᄒᆞ여 茶飯도 모로미 일즉이 辦備ᄒᆞ게 ᄒᆞ라

當直的點燈來,我且安息。

當直ᄒᆞᄂᆞᆫ 이 등잔불 혀 오라 내 아직 쉬쟈

老爺,雞鳴了,請起來罷。

老爺ㅣ아 ᄃᆞᆰ이 우러시니 쳥컨대 니러나라

馬都來了沒有?

ᄆᆞᆯ이 다 왓ᄂᆞ냐 업ᄂᆞ냐

快背鞍子。一面呌廚子送飯。

ᄲᆞᆯ리 안장 짓고 一面으로 廚子로 ᄒᆞ여 밥을 보내고

小廝們也一面打疊背包上馬。

아ᄒᆡ놈들도 一面으로 질 짐을 가혀 ᄆᆞᆯ을 ᄐᆞ라

我本待要請你去,你卻來了。

내 본ᄃᆡ ᄒᆞ마 너를 쳥ᄒᆞ라 가려 ᄒᆞ더니 네 ᄯᅩ 오ᄂᆞ다

我今日買得一箇小廝,

내 오ᄂᆞᆯ ᄒᆞᆫ 아ᄒᆡ놈을 사니

是他的爺娘立的文契,

이 뎌의 爺娘의 셰온 문셔ㅣ라

你與我看一看,錯也不錯。

네 나를 보와 주고려 그른가 그르지 아닌가

取來我看:

가져오라 내 보쟈

某村住民人錢小馬,

某村에 사ᄂᆞᆫ 民人 錢小馬ㅣ

今因貧乏無以養贍,

이제 貧乏ᄒᆞ여 ᄡᅥ 養贍홈이 업ᄉᆞ믈 因ᄒᆞ여

情願將親生之子小名神奴,

情愿으로 親生ᄒᆞᆫ 아ᄃᆞᆯ 小名은 神奴ㅣ오

現年五歲,

시방 나히 五歲엣 거슬 다가

賣與某大官人宅下養活,

아모 大官人의 집의 ᄑᆞ라 주어 養活ᄒᆞ게 호되

當日慿中言定身價銀五兩。

當日에 듕인을 의빙ᄒᆞ여 身價 銀 닷 냥을 닐러 定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