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五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只是三十日晚

그저 이 금음날 늣게야

只聽得人馬聲鬧炒的

그저 人馬 소ᄅᆡ 짓궤믈 드를러니

明日起來看

이튼날 닐어보니

不知何處強盜

아디 못게라 어니 곳 强盜ㅣ

把我兄弟田一分 偷去不見了

내 아의 밧 一分을다가 도적ᄒᆞ여 가 일헛거늘

他不去尋

뎨 가 ᄎᆞᆺ디 아니ᄒᆞ고

反來賴我我騙他的

도로혀 내 뎌의 거슬 소겨 앗다 졸오ᄂᆞ이다

胡說 人怎偷得田

간대로 니ᄅᆞᆫ다 사ᄅᆞᆷ이 엇디 밧흘 도적ᄒᆞ리오

티라

認了

아ᄂᆞ이다

是我不合多占我兄弟田

올흐니 내 아의 밧흘 多占홈이 맛당티 아니ᄒᆞ여이다

你聽我說

네 들으라 내 니르마

難得者兄弟

엇기 어려온 거슨 兄弟오

易得者田地

엇기 쉬온 거슨 田地라

便使你得了田地

곳 널로ᄒᆞ여곰 田地를 엇고

失了你那兄弟心 你心下如何

네 뎌 아ᄋᆞ의 ᄆᆞᄋᆞᆷ을 일흐면 네 ᄆᆞᄋᆞᆷ의 엇더ᄒᆞ료

你做哥哥的 多收禾米

네 형 되엿ᄂᆞᆫ 이 만히 禾米를 거두어

與你妻子一家老少 喫得溫飽快活

네 妻子一家 老少로ᄃᆞ려 먹어 溫飽ᄒᆞ여 즐기고

卻著你那兄弟 受凍饑餓

ᄯᅩ 네 뎌 아ᄋᆞ로 ᄒᆞ여 얼고 줄임을 바드면

你做哥看得過看不過

네 형이 되야 보아 디내랴 보아 디내디 못ᄒᆞ랴

你父母在地下知道你如此

네 父母ㅣ 地下에 이셔 네 이러틋 홈을 ^ 알면

豈容得你

엇디 너ᄅᆞᆯ 용납ᄒᆞ리오

我且問你 幾個兒子說來

내 ᄯᅩ 너ᄃᆞ려 뭇ᄂᆞ니 몃 ᄌᆞ식이뇨 니ᄅᆞ라

兩個

둘히로소이다

你爭這田你死後與誰

네 이 밧흘 ᄃᆞ토와 네 죽은 후의 눌을 줄ᄠᅡ

與我兒子

내 兒子ᄅᆞᆯ 주려 ᄒᆞᄂᆞ이다

你那兒子 是你與妻子生的不是

네 뎌 兒子ㅣ 이 네 妻로ᄃᆞ려 나흔 이냐 아니냐

是與我妻生的

올흐니 내 妻로ᄃᆞ려 나흔 이로소이다

自你身上看 你兩個便是兄弟

네 몸으로부터 보면 너희 둘히 곳 이 兄弟어니와

自你爺娘看 你兩個都是兒子

네 爺孃으로브터 보와ᄂᆞᆫ 너희 둘히 다 이 兒子ㅣ라

你爭兄弟田

네 아의 밧흘 ᄃᆞ토니

你是做樣子

네 이 攁子를 ᄆᆡᆫ들아

與你兒子每相爭

네 兒子 들흘 주어 서ᄅᆞ ᄃᆞ토게 홈이로다

古人說 兄弟是手足

古人이 닐으되 兄弟ᄂᆞᆫ 이 手足이라 ᄒᆞ니

手與足都是一個人身上的形體

손과 다믓 발은 다 이 ᄒᆞᆫ 사ᄅᆞᆷ의 身上엣 形體ㅣ라

兄弟相爭是把左右手相打

兄弟 서ᄅᆞ ᄃᆞ톰이 이 左右手로다가 서ᄅᆞ 티며

是把左右腳相踢

이 左右脚으로다가 사ᄅᆞ ᄎᆞᆷ이니

自家傷自家

自家ㅣ 自家를 傷홈이라

相公說得是

相公의 닐으심이 올흐니

我本心情願不爭田了

내 本心이 ^ 情願으로 밧흘 ᄃᆞ토디 아니ᄒᆞ니

分與弟罷

ᄂᆞᆫ화 아을 줌이 무던ᄒᆞ여이다

哥肯認不是

형이 즐겨 올티 아닌 줄을 아니

小人情願不要田

小人이 情願으로 밧흘 要티 아니ᄒᆞ노니

都與哥哥罷

다 형을 줌이 무던ᄒᆞ이다

我說你聽

내 닐러든 네 들으라

我兄弟感相公教化

우리 兄弟ㅣ 相公의 敎化를 감동ᄒᆞᄂᆞ니

從今已後 永和氣了

이제로 좃차 已後ᄂᆞᆫ 기리 和氣ᄒᆞ리이다

莫因閑氣傷同氣

閑氣ᄅᆞᆯ 因ᄒᆞ여 同氣ᄅᆞᆯ 傷티 말ᄯᅵ라

須把人心契道心

모롬이 人心을 다가 道心에 맛게 ᄒᆞ리로다

天理在人心 本來不曾泯滅

天理ㅣ 人心에 이셔 본ᄃᆡ 일ᄶᅳᆨ 泯滅 아니ᄒᆞ여시되

只爲私欲遮蔽了

그저 私欲의 ᄀᆞ리옴이 되ᄂᆞᆫ디라

你看這兩個兄弟 聞我一言 即便感化了

네 보라 이 두 兄弟ㅣ 내 ᄒᆞᆫ 말을 듯고 곳 感化ᄒᆞ니

只是做官的 治他不得道理

그저 이 관원되엿ᄂᆞᆫ 이 뎌ᄅᆞᆯ 다ᄉᆞ리기ᄅᆞᆯ 道理를 엇디 못홈이로다

使郡縣皆得相公治理

郡縣으로 ᄒᆞ여곰 다 相公의 治理ᄅᆞᆯ 어드면

兄弟無有不相友愛了

兄弟ㅣ 서ᄅᆞ 友愛티 아니리 업스리로다

左右 有告狀的 叫他進來

左右ㅣ야 告狀ᄒᆞ리 잇거든 뎌ᄅᆞᆯ 블러 나아오라

告狀

狀을 告ᄒᆞᄂᆞ이다

問那婦人告甚的

뎌 婦人ᄃᆞ려 무르라 무서슬 告ᄒᆞᄂᆞ뇨

告老公

老公을 告ᄒᆞᄂᆞ이다

夫爲妻綱

夫ㅣ 妻綱이 되ᄂᆞᆫ디라

那裏有老婆告老公的理

어ᄃᆡ 老婆ㅣ 老公을 告ᄒᆞᆯ 理 이시리오

趕出去

ᄧᅩ차 내티라

相公可憐見

相公은 에엿비 너기쇼셔

我的丈夫 以大爲小

내 丈夫ㅣ 큰 이로ᄡᅥ 젹은 이ᄅᆞᆯ 삼고

以小爲大

젹은 이로ᄡᅥ 큰 이ᄅᆞᆯ 삼ᄂᆞ이다

律理有妻妾失序一條

律理에 妻妾失序 一條ㅣ 이시니

將狀上來

狀을 가져 올려오라

我狀在舌上

내 狀이 혀 우희 잇ᄂᆞ이다

我的丈夫二十歲我過門

내 丈夫ㅣ 二十歲예 ^ 나ᄅᆞᆯ 娶ᄒᆞ야 過門ᄒᆞ여

今年四年了 生了七個兒女

올히 四年에 닐곱 兒女ᄅᆞᆯ 나핫ᄂᆞ이다

胡說 四年生七個兒

간대로 니른다 四年의 닐곱 ᄌᆞ식을 나흐랴

你敢是狗母豬母 不是

네 이 狗母猪母ᅟᅵᆫᄃᆞᆺ ᄒᆞ다 아니라

初年一年五個月生了一個

初年 一年은 다ᄉᆞᆺ ᄃᆞᆯ에 ᄒᆞᆫ나흘 나코

後三年每年雙生兩個

後 三年은 每年에 둘씩 雙生ᄒᆞ니

以此湊成七個

일로ᄡᅥ 모화 닐곱이 일웟ᄂᆞ이다

胡說 生子了如何告

간대로 니른다 ᄌᆞ식을 나하시면 엇디 告ᄒᆞᄂᆞ뇨

他又娶了一個小老婆

뎨 ᄯᅩᄒᆞᆫ 져근 老婆ᄅᆞᆯ 娶ᄒᆞ고

便把我趕逐出來不要我

곳 나ᄅᆞᆯ다가 ᄶᅩᆺ차 내티고 나ᄅᆞᆯ 要티 아니ᄒᆞᄂᆞ이다

提他丈夫來

뎌의 丈夫ᄅᆞᆯ 잡아오라

領鈞旨

鈞旨ᄅᆞᆯ 領ᄒᆞ얏ᄂᆞ이다

他丈夫到了

뎌의 丈夫ㅣ 니르럿ᄂᆞ이다

這婦人是你什麼人

이 婦人이 이 네게 무슴 사ᄅᆞᆷ고

我不認識他

내 뎌ᄅᆞᆯ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打打

티라 티라

我認得他 是我趕出去的老婆

내 뎌ᄅᆞᆯ 아ᄂᆞ이다 이 내 ᄶᅩᆺ차 내틴 老婆ㅣ로소이다

有甚緣故趕他

므슴 緣故ㅣ 이셔 뎌ᄅᆞᆯ ᄶᅩᆺ츤다

他事多說不盡

뎌의 일이 만흐니 니ᄅᆞ기ᄅᆞᆯ 다 못ᄒᆞᆯ 쏘이다

我且問你 古有七去 他是淫麼

내 ᄯᅩ 너ᄃᆞ려 뭇노니 녜 七去ㅣ^ 이시니 뎨 이 淫ᄒᆞ냐

誰要他

뉘 뎌ᄅᆞᆯ 要ᄒᆞ리잇고

他妒嗎

뎨 새옴ᄒᆞᄂᆞ냐

略略有些

잠ᄭᅡᆫ 잇ᄂᆞ니이다

他多言麼

뎨 말이 하냐

他禿舌兒

뎨 혜 믜니이다

他不順你的父母麼

뎨 네 父母의게 順티 아니ᄒᆞ냐

我無父母了

내 父母ㅣ 업ᄂᆞ이다

他無子麼

뎨 ᄌᆞ식이 업ᄂᆞ냐

他五男二女七子團圓

뎨 五男二女ㅣ 七子團圓ᄒᆞ야

三個喫酒四個賭錢

세흔 술먹고 네흔 돈 더ᄂᆞ기 ᄒᆞᄂᆞ니이다

他有惡疾麼

뎨 惡疾이 잇ᄂᆞ냐

沒有只是生些疥癩

업스되 ^ 그저 져기 옴이 낫ᄂᆞ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