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五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律亦不禁

律에 ᄯᅩᄒᆞᆫ 禁티 아니ᄒᆞ여시니

若是一槩拿來

만일 一槩로 잡어오면

恐後人有冤枉的不得伸了

저컨대 후에 사ᄅᆞᆷ이 寃枉 잇ᄂᆞᆫ 이 시러곰 伸티 못ᄒᆞᆯᄭᅡ ᄒᆞ노니

等他自犯

뎨 스스로 犯홈을 기ᄃᆞ리리라

他雖僥幸得人

뎨 비록 僥倖으로 사ᄅᆞᆷ을 속이나

天也不繞他

하ᄂᆞᆯ이 ᄯᅩ 뎌ᄅᆞᆯ 요샤티 아니ᄒᆞ리라

你聽門外甚麼人鬧攘攘的

네 드르라 믄밧ᄭᅴ 엇던 사ᄅᆞᆷ이 짓궤ᄂᆞ뇨

拿進來問他端的 多少是好

잡아와 뎌ᄃᆞ려 그런 줄을 무롬이 언머 이 됴커니ᄯᆞ녀

看和尚與道士爭風

보니 즁이 道士로ᄃᆞ려 爭風ᄒᆞᄂᆞ이다

小僧被潑道士無理

小僧이 이 보피라온 道士ㅣ 無理ᄒᆞ여

擅入方丈中

쳔ᄌᆞ히 方丈 가온대 ^ 드러와

奸小僧的老婆 反打小僧

小僧의 겨집을 음간ᄒᆞ고 도로혀 小僧을 팀을 닙엇ᄂᆞ이다

元來你和尚也有老婆

본ᄃᆡ 너 즁도 겨집이 잇닷다

元不曾有

본ᄃᆡ 잇디 아니ᄒᆞ더니

只因前夜在人家賭錢

그저 前夜에 人家에 이셔 돈 더ᄂᆞ기ᄅᆞᆯ 因ᄒᆞ여

贏得個小婆娘來

ᄒᆞᆫ 졈은 겨집을 이긔여 어더와

就剃頭出家做個師姑

인ᄒᆞ여 마리ᄅᆞᆯ 갓가 出家ᄒᆞ야 ᄒᆞᆫ 師姑ᄅᆞᆯ 삼앗ᄂᆞ이다

元來這廝也會賭錢

본ᄃᆡ 이 놈이 ᄯᅩ 돈 더ᄂᆞ기ᄅᆞᆯ 아닷다

自來不曉賭錢

본ᄃᆡ 돈 더ᄂᆞ기를 아디 못ᄒᆞ더니

只因在人家喫酒

그저 人家에 이셔 술먹음을 因ᄒᆞ여

醉後被人哄了 學賭些錢

醉後에 사ᄅᆞᆷ의 속임을 닙어 져기 돈 더ᄂᆞ기ᄅᆞᆯ ᄇᆡ홧ᄂᆞ이다

元來這廝也會喫酒

본ᄃᆡ 이 놈이 ᄯᅩ 술먹기ᄅᆞᆯ 아닷다

自來不會喫酒

본ᄃᆡ 술먹기ᄅᆞᆯ 아디 못ᄒᆞ더니

只因在屠家喫牛肉

그저 屠家에 이셔 ᄉᆈ고기 먹음을 因ᄒᆞ여

被老婆央不過

겨집의 빌믈 닙어 견ᄃᆡ디 못ᄒᆞ여

學喫了幾鍾

여러 죵 먹기ᄅᆞᆯ ᄇᆡ홧ᄂᆞ이다

元來這廝也喫牛肉

본ᄃᆡ 이 놈이 ᄯᅩ ᄉᆈ고기ᄅᆞᆯ 먹닷다

未出家前生來胎裏喫素

出家티 아닌 前은 生來에 胎裡에셔 素ᄅᆞᆯ 먹고

並不敢喫葷

다 敢히 葷을 먹디 ^ 못ᄒᆞ더니

落頭發後來

마리 ᄭᅡᆨ근 後에 오래디 아녀셔

不久才學喫些葷

ᄀᆞᆺ 젹이 葷먹기ᄅᆞᆯ ᄇᆡ홧ᄂᆞ이다

那道士如何與他爭甚麼老婆

뎌 道士ㅣ 엇디 뎌로ᄃᆞ려 엇던 겨집을 ᄃᆞ툐ᄂᆞ뇨

他做和尚

뎨 즁이 되야

又沒頭發又沒度牒

ᄯᅩ 頭髮이 업고 ᄯᅩ 度牒이 업ᄉᆞ니

不當討老婆

겨집을 어듬이 맛당티 아니코

我道士又有頭發有度牒

나 道士ᄂᆞᆫ ᄯᅩ 頭髮이 잇고 度牒이 이시니

合當討老婆

겨집을 어듬이 合當ᄒᆞ니이다

左右 打這廝

左右ㅣ야 이 놈을 티라

繞打便害了天尊

팀을 샤ᄒᆞ쇼셔 곳 天尊을 害ᄒᆞ리이다

你聽我說

네 드르라 내 니ᄅᆞ리라

這廝每你不出家也由得你

이 놈들아 네 出家티 아녀셔ᄂᆞᆫ ᄯᅩ 네대로 ᄒᆞ려니와

你既出家

네 임의 出家ᄒᆞ여시니

當自遵守清規

맛당히 스스로 淸規를 遵守ᄒᆞᆯ ᄭᅥ시여ᄂᆞᆯ

你卻這等所爲 敗壞人倫

네 ᄯᅩ 이럿ᄐᆞᆺ ᄒᆞᄂᆞᆫ 배 人倫을 敗壞ᄒᆞ니

非惟傷害風俗 得罪名教

風俗을 傷害ᄒᆞ고 罪ᄅᆞᆯ 名敎에 어들 ᄲᅮᆫ 아니라

使你那佛與天尊有靈

네 뎌 佛과 다ᄆᆞᆺ 天尊으로 ᄒᆞ여곰 靈이 이시면

亦不容你

ᄯᅩ 너를 용납디 아니ᄒᆞ리라

你那經中說的地獄 沒有便罷了

네 뎌 經中에 니ᄅᆞᆫ 地獄이 ^ 업스면 곳 무던커니와

若是果有地獄

만일 과연 地獄이 이시면

正是要奈何你這等人

졍히 너 이런 사ᄅᆞᆷ을 보챌 ᄭᅥ시오

你那經中說的輪回 沒有便罷了

네 뎌 經中에 니ᄅᆞᆫ 輪迴ㅣ 업스면 곳 무던커니와

若是果有輪回

만일 과연 輪迴ㅣ 이시면

你這廝再生來 一定披毛戴用

너 이놈이 再生홈애 일뎡히 털을 닙고 ᄲᅮᆯ을 이리라

不管我事 他養我老婆

내게 관셥디 아닌 일이오 뎨 내 겨집을 어로ᄂᆞ^이다

許你和尚討老婆?

너 즁이 겨집 엇기를 許ᄒᆞ엿ᄂᆞ냐

朝廷有例

朝廷에 例ㅣ 이셔

僧道娶妻

僧道ㅣ 妻ᄅᆞᆯ 娶ᄒᆞᄂᆞᆫ

許諸人打死勿論

이ᄅᆞᆯ 모든 사ᄅᆞᆷ이 텨죽여도 論티 말믈 許ᄒᆞ엿ᄂᆞ니

打這廝

이 놈을 티라

相公可憐見

相公은 에엿비 너기쇼셔

人從欲中來

사ᄅᆞᆷ이 欲中으로 좃차와시니

不能無欲

능히 欲이 업디 못ᄒᆞ니이다

笑這廝也說得有理

우ᄋᆞᆸ거니와 이놈이 ᄯᅩ 니ᄅᆞᆷ이 有理ᄒᆞ니

由你還俗

네대로 還俗ᄒᆞ라

我還要做和尚

내 도로혀 즁이 되고뎌 ᄒᆞᄂᆞ이다

俗人只守一個老婆

俗人은 그저 ᄒᆞᆫ 겨집을 딕희니

如何過得

엇디 디내리잇고

相公說透我心

相公의 니르심이 내 ᄆᆞᄋᆞᆷ에 ᄉᆞᄆᆞᆺᄎᆞ니

情願也要還俗罷了

情願으로 ᄯᅩ 還俗홈이 무던ᄒᆞ여이다

從小時被人哄了

졈어셔부터 사ᄅᆞᆷ의 속임을 닙어

險些絕了種類

ᄒᆞ마 種類ᄅᆞᆯ ᄭᅳᆫ츨러니

今日遇相公 方才成得個人

오ᄂᆞᆯ 相公을 만나 보야흐로 ᄀᆞᆺ 사ᄅᆞᆷ을 일워시니

有如再生一般

再生홈 ᄒᆞᆫ 가지 ᄀᆞᆺᄒᆞᆫ디라

丟了冠 這遭打個翻筋鬥罷

관을 ᄇᆞ리고 이번에 ᄒᆞᆫ 번 筋斗질홈이 무던ᄒᆞ다

丟了帽 跳出輪回業海中

帽를 ᄇᆞ리고 輪迴業海中에 ᄠᅱ여나쟈

左右 今日是二月十五日花朝之辰

左右ㅣ야 오ᄂᆞᆯ이 이 二月 十五日 花朝之辰이라

故事合當勸農

故事에 맛당히 勸農ᄒᆞᆯ ᄭᅥ시니

不免出郊走一番

마디 못ᄒᆞ여 郊外에 나가 ᄒᆞᆫ 번 ᄃᆞᆫ녀

按行田隊勸課農桑

田畝에 按行ᄒᆞ야 農桑을 勸課ᄒᆞ쟈

則個一年之計惟在於春

一年의 計는 오직 春에 잇고

百工之事莫急於農

百工의 事는 農만 急ᄒᆞᆫ 이 업슨디라

當此仲春之月

이 仲春의 月을 當ᄒᆞ여시니

正是太守勸農只時

正히 이 太守의 勸農ᄒᆞᆯ ᄯᅢ라

左右

左右ㅣ야

急韝馬來

急히 ᄆᆞᆯ 기ᄅᆞ마 지어오고

其餘頭踏儀從盡皆除去

그 남은 頭踏儀從은 다 除去ᄒᆞ야

不用驚動百姓

ᄡᅥ 百姓을 驚動케 말라

領台旨

台旨ᄅᆞᆯ 領ᄒᆞ리이다

馬在此請相公上馬

ᄆᆞᆯ이 예 이시니 請컨대 相公은 ᄆᆞᆯ을 ᄐᆞ쇼셔

父老百姓每來 迎接相公

父老와 百姓들이 와 相公을 迎接ᄒᆞᄂᆞ이다

這裏是杏花村 請相公下馬

예ᄂᆞᆫ 이 杏花村이니 請컨대 相公은 ᄆᆞᆯ을 ᄂᆞ리쇼셔

這裏是申明亭 相公坐

예ᄂᆞᆫ 이 申明亭이니 請컨대 相公은 안ᄌᆞ쇼셔

老爺百姓每磕頭

老爺ㅣ아 百姓들이 마리ᄅᆞᆯ 좃ᄂᆞ이다

百姓在鄉下

百姓이 鄕下에 이셔

望相公如在天上

相公 ᄇᆞ라기ᄅᆞᆯ 天上에 잇ᄂᆞᆫᄃᆞᆺ ᄒᆞ더니

今日幸得相公來在這裏

오ᄂᆞᆯ ᄒᆡᆼ혀 相公이 와 예 이심을 엇게이다

老人多少年紀

老人이 나히 엇메뇨

九十九歲

九十九歲로소이다

起來

닐라

只欠一歲滿百歲了

다ᄆᆞᆫ ᄒᆞᆫ ᄒᆡ 업시 百歲ㅣ 찻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