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디일
역관과 하인들노 더브러 셔로 말ᄒᆞ야
긔롱ᄒᆞ고 반겨 ᄒᆞᄂᆞᆫ ᄂᆔ 만흐니
이 뉴들은 다 의복이 션명ᄒᆞ야
길ᄒᆡ셔 보던 니와 엉동ᄒᆞ더라
이곳은 변방의 황낙ᄒᆞᆫ 곳이라
범ᄇᆡᆨ이 일ᄏᆞᄅᆞᆯ 곳이 업ᄉᆞᄃᆡ
강을 건넌 후 처음 쇼견이라
이 압ᄒᆡ 슈쳔 니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번화ᄒᆞᆫ 거동과 웅댱ᄒᆞᆫ 졔도ᄅᆞᆯ 난만이 보앗시ᄃᆡ
죵시 이날 긔이ᄒᆞ던 줄을 닛디 못ᄒᆞᆯ너라
황녁역관이 북경으로셔 도라와 문의 니^ᄅᆞ러시니
이ᄂᆞᆫ ᄒᆡ마다 역관 ᄒᆞ나식 북경의 드러가 ᄎᆡᆨ녁을 타오ᄂᆞᆫ디라
문을 열고 밧긔 ᄂᆞ와 ᄉᆞᄒᆡᆼ의 뵈고
뇽안과 녀디ᄅᆞᆯ ᄂᆞᆫ화 드리더라
이윽고 다엿 오랑ᄏᆡ 춍을 ᄀᆞ족ᄭᅵᆫ을 ᄆᆡ야 엇게의 메고
ᄆᆞᆯ게 젹은 술위ᄅᆞᆯ 메워 드러오니
그 술위 우ᄒᆡ 사ᄉᆞᆷ과 톳기 ᄭᅯᆼ을 ᄀᆞ득 시럿ᄂᆞᆫ디라
ᄒᆞ나흘 븟드러 ᄆᆞ두로 ᄒᆞ여곰 말을 시기니
두어 말을 ᄃᆡ답ᄒᆞ고 ᄲᅡ져 다르니
이즈음 사ᄂᆞᆫ 뉴들은 셩졍이 변방 한악ᄒᆞᆫ 인물 ᄲᅳᆫ 아니라
됴션이 갓갑고 ᄌᆞ로 보ᄂᆞᆫ 고로
조곰도 반기ᄂᆞᆫ 긔ᄉᆡᆨ이 업^고
업슈이 넉이미 여디업더라
날이 져믈ᄃᆡ 문을 열디 아니ᄒᆞ니
ᄉᆞᄒᆡᆼ이 당샹역관들을 불너
쥬션을 잘못ᄒᆞᄂᆞᆫ 줄노 여러 번 엄히 분부ᄒᆞᄃᆡ
셩댱이 무ᄉᆞᆷ 연괴 이셔
ᄂᆡ일 일즉 와 문을 여러 드리게 ᄒᆞ엿다 ᄒᆞ니
예ᄂᆞᆫ 댱막도 티지 못ᄒᆞ고
만일 ᄒᆞᆫᄃᆡ셔 경야ᄒᆞ게 되면 큰 낭ᄑᆡ 될디라
역관들을 ᄉᆞᄒᆡᆼ이 가라가며 분부ᄅᆞᆯ 엄졀이 ᄒᆞ더니
ᄒᆡ 딘 후의 셩댱은 아니 나오고
댱경이라 ᄒᆞᄂᆞᆫ 관원이 나와시니
ᄉᆞᄒᆡᆼ만 드릴 법 잇다 젼ᄒᆞᄃᆡ
죵시 문을 여ᄂᆞᆫ 일^이 업ᄉᆞ니
ᄉᆞᄒᆡᆼ이 다 ᄡᅣᇰ교와 좌챠의 들어 기ᄃᆞ리더니
어두온 후의 문을 열어
ᄉᆞ신과 비댱 역관만 드린다 ᄒᆞ더니
문이 게오 열니ᄆᆡ
의ᄌᆔ ᄉᆞ마군드리 그 밧긔 셧다ᄀᆞ
ᄉᆞ오십 명이 일시의 헤티고 드러가
밋처 막디 못ᄒᆞ니
문 딕흰 관원이 크게 노ᄒᆞ야
다시 문을 닷고
ᄉᆞ신도 아니 드리려 ᄒᆞ니
이ᄯᆡ 밤이 님의 깁고
풍한이 졈졈 심ᄒᆞ니
일이 급히 되엿ᄂᆞᆫ디라
이의 계부긔 ᄉᆞᆯ와 좌ᄎᆞᄅᆞᆯ 닛그러
문 ᄇᆞᄅᆞᆺ 밧긔 머무시고
사마군 녕댱을 잡아드려
일변 슈죄ᄅᆞᆯ 엄히 ᄒᆞ며
문 안ᄒᆡ 역관의게 분^부ᄒᆞ야
이 다ᄉᆞ리ᄂᆞᆫ 곡졀을 관원의게 젼ᄒᆞ라 ᄒᆞ시고
각각 곤댱 다ᄉᆞᆺᄉᆞᆯ 티되
검댱ᄒ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별양 웅댱이 질너
문안ᄭᆞ지 진동ᄒᆞ게 ᄒᆞ고
인ᄒᆞ여 군노와 녕댱을 엄히 분부ᄒᆞ셔
군관 역관과 삼ᄒᆡᆼᄎᆞ 하인 밧긔ᄂᆞᆫ 일병 먼니 믈니쳐
각각 한둔ᄒᆞᆯ 긔구ᄅᆞᆯ ᄎᆞᆯ히게 ᄒᆞ니
문 안의 셔 잇ᄂᆞᆫ 갑군들이 ᄆᆡ질ᄒᆞᄂᆞᆫ 거동을 틈으로 엿보며
경동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잇더니
이윽고 문을 크게 열고
갑군 두어히 밧비 ᄂᆡ다라
좌ᄎᆞ 압 ᄎᆡᄅᆞᆯ 잡아다ᄅᆡ며
저ᄒᆡ 말노 창황히 니ᄅᆞᄃᆡ
밧비 압셔 드러가라 ᄒᆞ니
그 놈이 비록 ᄉᆞ오납다 닐오나
저ᄒᆡ게 당티 아닌 곤댱 다ᄉᆞᆺᄉᆡ 이ᄀᆞ티 경동ᄒᆞᄆᆡ 니ᄅᆞ니
그 허위ᄒᆞᆫ ᄆᆞᄋᆞᆷ이 ᄯᅩᄒᆞᆫ 긔특ᄒᆞ더라
계뷔 만일 몬져 드러가시면
뒤ᄒᆡ 잡난ᄒᆞᆫ 거죄 이실디라
역관으로 그 말을 니ᄅᆞ니
군이 ᄎᆡᄅᆞᆯ 노코 믈너셔더라
상부ᄉᆞ ᄒᆡᆼᄎᆞᄅᆞᆯ 몬져 쳥ᄒᆞ여 드러ᄀᆞ게 ᄒᆞᄃᆡ
군노ᄅᆞᆯ 곤댱을 들녀 문 좌우의 셰워
잡인을 엄히 금ᄒᆞ고
나죵의 찬찬이 문을 드ᄅᆞ시니
나ᄂᆞᆫ 마두ᄅᆞᆯ ᄃᆞ리고 문을 드러 거러 ᄒᆡᆼᄒᆞ니
날이 어두어 다른 거ᄉᆞᆫ 보디 못^ᄒᆞᄃᆡ
길 넙기 수십 뵈나 되ᄂᆞᆫ ᄃᆞᆺᄒᆞ고
좌우의 집이 연ᄒᆞ야시ᄃᆡ
문들이 다 크더라
햐쳐의 니ᄅᆞ러 밧문의 드니
ᄯᅳᆯ이 ᄀᆞ댱 너ᄅᆞ고
좌우의 집이 잇고
가온ᄃᆡ 남향ᄒᆞ야 큰 채ᄅᆞᆯ 디어시ᄃᆡ
젼면으로 다 창을 ᄂᆡ엿고
ᄀᆞ온ᄃᆡ 조고만 널문이 잇고
문 안흐로 문렴ᄌᆞᄅᆞᆯ 드리워시니
문렴ᄌᆞ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문의 치ᄂᆞᆫ 발이니
삼승으로 ᄆᆞᆫᄃᆞ라
대쇼ᄂᆞᆫ 문이에셔 젹이 크게 ᄒᆞ고
아ᄅᆡ우와 ᄀᆞ온ᄃᆡ 셰 곳을
안 밧그로 좁은 쥬홍 칠ᄒᆞᆫ 젼반을 마조 다히고
서너 곳을 쥬셕 구화 사븍을 박아
상ᄒᆡ ^ 드리워 두ᄂᆞᆫ디라
렴ᄌᆞᄅᆞᆯ 들고 문 안ᄒᆡ 드니
그 안히 너ᄅᆞ기 다엿 간이 되ᄂᆞᆫ디라
아ᄅᆡᄂᆞᆫ 다 벽댱을 ᄭᆞ랏고
두 편의 벽을 의지ᄒᆞ야 셤쳐로 무어
놉히 무릅ᄒᆡ 겨요 디나고
두 ᄉᆞ이의 ᄒᆞᆫ 간 동안은 븨여시니
이ᄂᆞᆫ 벽댱 ᄭᆞᆫ ᄯᅡ히라
계뷔 그 우ᄒᆡ 올나안ᄌᆞ 겨시거ᄂᆞᆯ
나아ᄀᆞ 뵈옵고
하인ᄃᆞ려 방이 어ᄃᆡ 잇ᄂᆞ뇨 무ᄅᆞ니
하인들이 다 우셔 닐오ᄃᆡ
안ᄌᆞ신 곳이 방이라 ᄒᆞ니
비로소 븍경 캉 졔양이 이러ᄒᆞᆫ 줄을 아니
캉이라 ᄒᆞᄂᆞᆫ 말은 한어의 불 ᄯᅡ히ᄂᆞᆫ 구돌을 니ᄅᆞ미라
계뷔 쥼으시ᄂᆞᆫ 마ᄌᆞᆫ 캉은 휘댱^으로 막고
하졸드리 자게 ᄒᆞ고
동편으로 문이 잇고
문 안ᄒᆡ ᄯᅩ 젹은 캉이 이시니
건냥역관 뎡호신과 ᄒᆞᆫ가지로 머무니라
쥬인의 셩은 악개니
의복이 극히 남누ᄒᆞ야 가난ᄒᆞᆫ 모양이로ᄃᆡ
동편 문의 치인 문렴ᄌᆞᄂᆞᆫ 문 잇ᄂᆞᆫ 비단으로 ᄆᆞᆫ들고
븍편 ᄇᆞ람벽의 숑학과 산슈ᄅᆞᆯ 그렷고
ᄒᆞᆫ 편의 장과 뒤쥬와 상ᄌᆞᄅᆞᆯ 노하시니
장은 놉히 ᄒᆞᆫ 길이 되고
널문 두 ᄧᆞᆨ을 크게 ᄒᆞ야 닷고
가온ᄃᆡ 좁은 셜쥬ᄅᆞᆯ 셰우고
두 문ᄶᅡᆨ과 셜쥬의 ᄇᆡ목이 이시ᄃᆡ
다 굼기 ᄀᆞ로 ᄀᆞ게 박고
ᄌᆞᆷ을쇠ᄅᆞᆯ 다 ᄀᆞ로 ᄎᆡ^와시니
ᄌᆞᆷ을쇠 ᄎᆡ온 법은 온갓 긔명이 다 ᄒᆞᆫ 모양이라
이런 고로 당 ᄌᆞᆷ을쇠 다 ᄉᆞ이가 너ᄅᆞ미러라
장이 밧근 ᄒᆞᆫ 문이오
안흔 두 층도 ᄒᆞ고 혹 셰 층 ᄒᆞᆫ 것도 잇더라
두디ᄂᆞᆫ ᄇᆞᆯ은 이시나 모양은 궤 졔되니
우흐로 적은 말마티 굼글 ᄯᅮ러 널을 덥고
압흐로 져른 남글 ᄭᅩᄌᆞ ᄲᅡ디지 못ᄒᆞ게 ᄒᆞ고
밧그로 ᄌᆞᆷ을쇠ᄅᆞᆯ ᄎᆡ왓더라
상ᄌᆞᄂᆞᆫ 아국 반ᄃᆞ지 함과 ᄀᆞᆺ흐ᄃᆡ
ᄀᆞ족으로 ᄡᆞ고 그림 그리고 우ᄒᆡ 황칠 ᄒᆞᆫ 거시라
ᄆᆞᆫ든 졔양이 튼튼ᄒᆞ고
셩녕이 극히 졍ᄒᆞ고 ᄭᅴᆺᄭᅴᆺᄒᆞ야
ᄒᆞ나토 추솔ᄒᆞᆫ 거시 업ᄉᆞ니
이곳^이 오히려 이러ᄒᆞ니
번화ᄒᆞᆫ 곳은 그 즙믈의 졍치ᄒᆞ믈 가히 알너라
젹은 캉 알ᄑᆡ 솟ᄎᆞᆯ 거러시니
크기 ᄀᆞ마 모양이오
나모 두에ᄅᆞᆯ 덥헛고
ᄒᆞᆫ 편의 독 두어흘 셰워시니
이ᄂᆞᆫ 물 기러 부어 두멍으로 ᄡᅳᄂᆞᆫ 거시니
아국 독과 ᄀᆞᆺ흐ᄃᆡ
다만 밋티 모 좁으니
조고마면 너머딜 ᄃᆞᆺᄒᆞ더라
등경을 등ᄐᆡ라 ᄒᆞ니
기ᄅᆡ 거의 ᄒᆞᆫ 길이 되고
캉 아ᄅᆡ 노하 캉 우ᄒᆡ 비최게 ᄒᆞᆫ 거시라
캉 압ᄒᆡ 남그로 화로ᄅᆞᆯ 놉게 ᄆᆞᆫ들고
그 우ᄒᆡ 무쇠 화로ᄅᆞᆯ 언져 숫불을 만히 픠오고
그 겻ᄒᆡ 교위ᄅᆞᆯ 노코
져믄 ^ 쥬인이 더러온 의복을 닙고
그 우ᄒᆡ 거러안ᄌᆞ
ᄌᆞ근 담ᄇᆡᄃᆡᄅᆞᆯ 므러시니
상이 극히 ᄎᆔ악ᄒᆞᆫ디라
하인이 ᄂᆞ리라 ᄒᆞ고 ᄭᅮ지ᄌᆞᄃᆡ
희미히 웃고 ᄂᆞ리ᄂᆞᆫ ᄎᆡ ᄒᆞ더니 도로 안더라
ᄇᆞᆯᄇᆞᆯ이라 ᄒᆞᄂᆞᆫ 개 이시니
젹이 쟈근 강아지 ᄀᆞᆺ흐ᄃᆡ
소ᄅᆡ 크고 ᄉᆞ오납기ᄂᆞᆫ 큰 개의셔 더ᄒᆞ더라
쥬인과 말을 슈작ᄒᆞ여 보고 시브ᄃᆡ
입이 구더 죵시 나오지 아니ᄒᆞ고
저ᄒᆡ ᄒᆞᄂᆞᆫ 말을 유의ᄒᆞ야 드ᄅᆞᄃᆡ
ᄯᅩᄒᆞᆫ 귀졀을 쾌히 아라 듯지 못ᄒᆞ고
하인들이 서로 슈작ᄒᆞᄂᆞᆫ 냥을 보니
말 모양이 젼의 아던 것과 만히 ^ 다ᄅᆞ니
녜ᄉᆞ말도 통ᄒᆞᆯ 가망이 업ᄉᆞᆯ ᄃᆞᆺᄒᆞ여
심히 답답ᄒᆞ고 통분ᄒᆞ더라
밤의 건냥관과 ᄒᆞᆫᄀᆞ지로 자매
말 몰나듯ᄂᆞᆫ ᄉᆞ연을 ᄒᆞ니
건냥관이 ᄀᆞᆯ오ᄃᆡ
첫번은 예ᄉᆞ 그러ᄒᆞ니
날이 오라면 ᄎᆞᄎᆞ 나을 거시오
ᄯᅩ 잘 못ᄒᆞ믈 븟그리디 말고
만나ᄂᆞᆫ 곳마다 시럽시 ᄭᅳᆺᄎᆞᆯ ᄂᆡ면 ᄌᆞ연 닉ᄂᆞ니라 ᄒᆞ더라
이날브터 건냥관과 범ᄇᆡᆨ 슈작을 한어로 ᄐᆡ반이나 ᄒᆞ고
ᄆᆞ양 곤ᄒᆞ야 몬져 쟈고져 ᄒᆞᄂᆞᆫ ᄯ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