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
졔독 대인이 일노 위ᄒᆞ야 ᄀᆞ장 경동ᄒᆞᆯ 지경의 니ᄅᆞ니 더옥 통븐ᄒᆞᆫ지라
ᄉᆞᄒᆡᆼ이 의논ᄒᆞ고 세 놈을 ^ 죽이고ᄌᆞ ᄒᆞ엿더니
졔독의 말니믈 어그ᄅᆞᆺ지 못ᄒᆞ야 특별이 용셔ᄒᆞ니
세 놈이 죽기ᄅᆞᆯ 면ᄒᆞ고 고향을 도라가믄 졔독의 은혜라 ᄒᆞ니
종ᄆᆡᆼ이 듯고 희ᄉᆡᆨ이 ᄂᆞᆺᄎᆡ ᄀᆞ득ᄒᆞ야 나가더니 도로 드러와 닐오ᄃᆡ
졔독 대인이 ᄀᆞ장 감샤ᄒᆞ야 이 ᄯᅳᆺ을 ᄉᆞᄒᆡᆼ의 뎐ᄒᆞ라 ᄒᆞᆫ다 ᄒᆞ더라
사마녕장들을 검거치 못ᄒᆞᆫ 죄로 다ᄉᆞ리고
다ᄅᆞᆫ 사마군 두 놈이 일전의 술을 먹고 아문 밧긔셔 대단이 ᄡᅡ홧ᄂᆞᆫ지라
ᄒᆞᆫ가지로 다ᄉᆞ리니라
져녁의 역관 두어히 드러왓거ᄂᆞᆯ
사마군의 ^ 통분ᄒᆞᆫ 말을 슈작하더니
ᄒᆞᆫ 역관이 닐오ᄃᆡ
이 폐단은 녜브터 이시ᄃᆡ 금ᄒᆞᆯ 길히 업고
ᄯᅩ 그놈들의 슈단이 신통ᄒᆞ야
ᄎᆡᆨ문을 들ᄆᆡ
쥬인의 집의 작도 고도쇠ᄅᆞᆯ 도적ᄒᆞ야 허리의 ᄎᆞ고
압ᄎᆞᆷ의 들ᄆᆡ
ᄯᅩ 쥬인의 고도쇠ᄅᆞᆯ 도적ᄒᆞ면
여믈 ᄡᅥ흘기ᄅᆞᆯ 당ᄒᆞ야 쥬인이 창졸의 고도쇠ᄅᆞᆯ 쥬변치 못ᄒᆞᆯ지라
비로소 몬져 도적ᄒᆞᆫ 고도쇠ᄅᆞᆯ ᄂᆡ여 갑ᄉᆞᆯ 졍ᄒᆞ야 제 말 먹일 연가로 졔ᄒᆞ니
왕ᄂᆡ의 고도쇠 ᄒᆞ나흐로 ᄆᆞᆯ을 먹이고
혹 들키ᄂᆞᆫ 곳이 이시면
헛ᄆᆡᆼ셰^와 거ᄌᆞᆺ말노 우루 저히면
개개히 괴로이 넉여 ᄃᆞ토지 아니ᄒᆞ니
됴션의 교사ᄒᆞᆫ 일홈은 젼혀 이런 뉴의게셔 나ᄂᆞ니 ᄀᆞ장 통븐ᄒᆞ다 ᄒᆞ더라
이십이일 뉴리챵 가다
이날도 문금이 오히려 엄ᄒᆞᆫ지라
식젼의 푸슈월을 블너 닐오ᄃᆡ
오ᄂᆞᆯ은 문을 금치 아닐 거시니
내가 귀경을 ᄃᆞᆫ니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리오
푸수월이 닐오ᄃᆡ 문금이 엇지 플니리오
문 밧긔 좌우로 방등을 노코 여러 갑군이 직희여시니
임의로 츌입지 못ᄒᆞᆯ 거시로ᄃᆡ
궁^ᄌᆡ 나가고져 ᄒᆞ면 아문이 엇지 막으리오
내 닐오ᄃᆡ 그러ᄒᆞ면 내 뉴구관을 ᄃᆞᆫ녀오고져 ᄒᆞ니 어렵지 아니ᄒᆞ랴
푸슈월이 닐오ᄃᆡ 무ᄉᆞᆷ 어려오리오
다만 대ᄉᆡ 아직 드러오지 아니ᄒᆞ여시니
죵ᄎᆞ로 대ᄉᆞ의게 알게 ᄒᆞᆫ 후의 가보미 해롭지 아니리라 ᄒᆞ니
대개 대ᄉᆞᄂᆞᆫ 회동관 관원이라
뉴구국 ᄉᆞᄒᆡᆼ을 일쳬로 ᄀᆞ음아ᄃᆡ
뉴구국은 사람이 젹고 인심이 공근ᄒᆞ야
셔반 두어히 딕희여도 의심이 업ᄂᆞᆫ지라
대ᄉᆡ 잇다감 나아가 신틱ᄒᆞᆯ ᄯᆞ름이오
상ᄒᆡ 됴션관의 와 딕^흰다 ᄒᆞ더라
푸슈월이 부쳬 두 ᄌᆞᆯᄂᆞᆯ 사디라 ᄒᆞ거ᄂᆞᆯ
ᄋᆞ승 두 ᄌᆞᆯᄂᆞᆯ 그저 주니 ᄀᆞ장 감격ᄒᆞ여라 ᄒᆞ고
만일 뉴구관의 갈 닐이 이시면 ᄒᆞᆫ가지로 가리라 ᄒᆞ더라
식후의 셔종ᄆᆡᆼ이 덕형을 블너 ᄂᆡ게 젼갈을 브리ᄃᆡ
궁ᄌᆡ 귀경을 나가지 아니ᄒᆞᆷ은 무ᄉᆞᆷ 연괴뇨
문금이 아모리 엄ᄒᆞ여도 궁ᄌᆞ의 츌입은 막지 아니리니 념녀 말나 ᄒᆞ더니
이윽고 캉으로 드러왓거ᄂᆞᆯ
마ᄌᆞ 상좌의 안치고
내 몬져 사마군의 일노 일ᄒᆡᆼ이 븟그러온 ᄉᆞ연을 니ᄅᆞ니
종ᄆ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즁국^인들 도적이 엇지 업ᄉᆞ리오
ᄉᆞ오ᄇᆡᆨ 사람이 모혀시니
이런 일이 고이치 아니ᄒᆞ니
엇지 스ᄉᆞ로 겸연이 넉이리오
ᄯᅩ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년젼은 문금이 프러질 ᄯᆡ 이시나
이번ᄀᆞ치 탕연ᄒᆞᆯ 적이 업ᄂᆞ니
이ᄂᆞᆫ 다름이 아니라
궁ᄌᆞ의 츌입을 막지 못ᄒᆞᆯ지라
다른 곳의 녕이 셔지 아니ᄒᆞ니 ᄒᆞᆯ일이 업다 ᄒᆞ니
대개 이 말은 내게 공을 나토ᄂᆞᆫ 말이오
문을 금ᄒᆞᄂᆞᆫ 날이면 브ᄃᆡ 권ᄒᆞ야 나가라 ᄒᆞ니
젼혀 ᄉᆡᆼᄉᆡᆨᄒᆞᄂᆞᆫ 의ᄉᆡ러라
내 닐오ᄃᆡ
이번 두루 귀경ᄒᆞᆷ은 다 대감^의 힘이로ᄃᆡ
다만 이곳의 관샹ᄃᆡ와 셔산을 보지 못ᄒᆞ야시니 ᄀᆞ장 답답ᄒᆞᆫ지라
두 굿 귀경ᄒᆞᆯ 도리ᄂᆞᆫ 젼혀 대감의 지휘ᄒᆞᆷ을 밋노라
종ᄆ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셔산은 ᄉᆞᄒᆡᆼ이 가고져 ᄒᆞ면 과연 용이치 아니ᄒᆞ거니와
궁ᄌᆞ의 보기ᄂᆞᆫ 어렵지 아니ᄒᆞᆯ 거시니
조만의 내 말을 기ᄃᆞ리라 ᄒᆞ고
ᄯᅩ 닐오ᄃᆡ 관샹ᄃᆡᄂᆞᆫ 흔히 구경ᄒᆞᄂᆞᆫ 곳이 아니니 엇지 드럿ᄂᆞ뇨
내 닐오ᄃᆡ 평ᄉᆡᆼ의 텬문 도슈의 조박을 아ᄂᆞᆫ지라
이곳의 드러와 두루 무ᄅᆞ니 엇지 듯지 못ᄒᆞ리오
상방의셔 ᄌᆞ명죵 ᄒᆞ나^흘 슈보ᄒᆞ랴 드려왓거ᄂᆞᆯ
이ᄯᆡ 비러다ᄀᆞ 캉의 노핫더니
종ᄆᆡᆼ이 보고 무ᄅᆞᄃᆡ 이거시 무ᄉᆞᆷ 묘리 잇ᄂᆞ뇨
내 곡졀을 대강 니ᄅᆞ니 종ᄆᆡᆼ이 ᄀᆞᆯ오ᄃᆡ
한어의 닐너시ᄃᆡ
션ᄇᆡ 문을 나지 아니ᄒᆞ여도 널니 텬하 일을 안다 ᄒᆞ여시니
진짓 궁ᄌᆞᄅᆞᆯ 니ᄅᆞᆷ이로다 ᄒᆞ고 니러 가더라
식후의 평즁과 ᄒᆞᆫ가지로 뉴구관을 보고져 ᄒᆞᆯᄉᆡ
캉 문을 나가니
셔종ᄆᆡᆼ이 ᄯᅳᆯᄀᆞ의 머므러 역관과 말ᄒᆞ거ᄂᆞᆯ
덕유ᄅᆞᆯ 식여 나가ᄂᆞᆫ ᄉᆞ연을 니ᄅᆞ니
종ᄆᆡᆼ이 즉시 제 종을 블너 압셔 나가 문의 가 니ᄅᆞ라 ᄒᆞ더라
아문의 니^ᄅᆞ니
냥통관과 오림포 셔종현이 안잣거ᄂᆞᆯ
압ᄒᆡ 나아ᄀᆞ 손을 드러 녜ᄒᆞ니
다 니러나 반겨 맛고 닐오ᄃᆡ
밧긔 나ᄀᆞ 귀경코ᄌᆞ ᄒᆞᄂᆞ냐
내 닐오ᄃᆡ
비록 나가고져 ᄒᆞ나
어졔 사마군의 일이 나시니
므ᄉᆞᆷ ᄂᆞᆺᄎᆞ로 귀경을 쳥ᄒᆞ리오
오림포 셔종현이 다 웃고 닐오ᄃᆡ 무ᄉᆞᆷ 관겨ᄒᆞ리오 ᄒᆞ고
둘히 내 ᄉᆞ매ᄅᆞᆯ 잡아 잇그러 문 안ᄒᆡ 니ᄅᆞ러 우서 ᄀᆞᆯ오ᄃᆡ
두 통관이 ᄂᆡ여 보ᄂᆡ니 뉘 감히 말이 이시리오
내 ᄯᅩᄒᆞᆫ 웃고 문을 나니
평즁이 내 뒤흘 ᄯᆞ라 나가더니
문 밧긔 과연 반등을 ᄀᆞ로 노코 서너 갑^군이 안잣ᄂᆞᆫ지라
평즁의 나가믈 보고 ᄉᆞᄆᆡᄅᆞᆯ 잡아 욕되이 굴고져 ᄒᆞ거ᄂᆞᆯ
겨유 달ᄂᆡ여 노혀 가니라
푸슈월을 ᄎᆞᄌᆞᄃᆡ
드러오지 아니ᄒᆞ엿고
셰팔을 브ᄅᆞ니
내 나갈 줄을 모ᄅᆞ고 몬져 ᄑᆡᆼ한님의 집의 갓ᄂᆞᆫ지라
뉴구관을 가고져 ᄒᆞ나 길 가ᄂᆞᆫ 사람이 업ᄉᆞ니
창졸의 ᄒᆞᆯ일이 업셔 뎡양문을 향ᄒᆞ야 완완이 ᄒᆡᆼᄒᆞ더니
푸슈월이 드러오거ᄂᆞᆯ
뉴구관 가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고 ᄒᆞᆫ가지로 가기ᄅᆞᆯ 쳥ᄒᆞ니
아문의 무ᄉᆞᆷ 일이 이셔 ᄯᅥ나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대ᄉᆡ ᄇᆞ야흐로 뉴구관의 이시니
궁ᄌᆞᄂᆞᆫ ᄒᆞᆫ번 보^고져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임의 아랏ᄂᆞᆫ지라
ᄒᆞᆫ가지로 가지 아니ᄒᆞ야도 드러가기ᄅᆞᆯ 념녀치 아니리라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뎡양문을 나 뉴구관을 무ᄅᆞᄃᆡ 아ᄂᆞ 니 업더니
덕ᄋᆔ 와 닐오ᄃᆡ 술위 가진 사ᄅᆞᆷ이 아노라 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술위ᄅᆞᆯ 삭ᄉᆞᆯ 맛초아 둘히 ᄐᆞ고 갈ᄉᆡ
셔편 골목을 드러 뉴리창 길노 ᄒᆡᆼᄒᆞ더니
뉴리창을 밋지 못ᄒᆞ여 ᄒᆞᆫ 아문 압ᄒᆡ 니ᄅᆞ니
술위ᄅᆞᆯ 머믈고 닐오ᄃᆡ 보고져 ᄒᆞ던 곳이 이 아문이라 ᄒᆞ거ᄂᆞᆯ
현판의 ᄡᅳ인 글ᄌᆞᄅᆞᆯ 보니 ᄉᆞ역관이라 ᄒᆞ얏ᄂᆞᆫ지라
문 ^ 안밧긔 사람이 업거ᄂᆞᆯ
덕유ᄅᆞᆯ 식여 드러가 보라 ᄒᆞ니
그 안히 ᄯᅩᄒᆞᆫ 븨엿고
사람 ᄒᆞ나히 나왓거ᄂᆞᆯ
뉴구국 사람 머므ᄂᆞᆫ 곳을 므ᄅᆞ니
말을 아라 듯지 못ᄒᆞ고
다만 아문이 븨여 사람이 업다 ᄒᆞ니
비로소 그ᄅᆞᆺ ᄎᆞᄌᆞᆫ 줄을 ᄭᆡ치고 덕유ᄅᆞᆯ ᄭᅮ지ᄌᆞᄃᆡ
덕ᄋᆔ 한어ᄅᆞᆯ 변변이 아지 못ᄒᆞ니 ᄒᆞᆯ일이 업ᄂᆞᆫ지라
술위 모ᄂᆞᆫ 사람을 친히 블너 뉴구관 가고져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ᄃᆡ
ᄯᅩᄒᆞᆫ 아라듯지 못ᄒᆞ고
이윽히 힐난ᄒᆞᆯ ᄉᆞ이의 좌우의 길 가ᄂᆞᆫ ᄉᆞᄅᆞᆷ이 무슈히 둘너셔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ᄃᆡ
뉴구국 셰 ᄌᆞᄅᆞᆯ ^ 한어 본음을 니ᄅᆞ니 다 아라듯지 못ᄒᆞ고
서로 말ᄒᆞ며 ᄀᆞ장 답답이 넉이더니
그 즁 ᄒᆞᆫ 사람이 져기 조ᄎᆞᆯᄒᆞᆫ 인믈이 잇거ᄂᆞᆯ
블너 나아오라 ᄒᆞ여 뉴구관 세 ᄌᆞᄅᆞᆯ 글시로 ᄡᅥ 뵈니
비로소 ᄭᆡ쳐
여러 사람이 다 웃고
그 즁 ᄒᆞ나히 잇ᄂᆞᆫ 곳과 가ᄂᆞᆫ 길흘 명ᄇᆡᆨ히 니ᄅᆞ거ᄂᆞᆯ
드ᄃᆡ여 남으로 ᄒᆡᆼᄒᆞ고
셔로 ᄭᅥᆺ거 여러 골목을 지나 칠팔 니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뉴구관의 니ᄅᆞ니
맛ᄎᆞᆷ 졔독이 와 안잣ᄂᆞᆫ지라
문 압ᄒᆡ 셔반과 갑군이 여러히 안잣다ᄀᆞ 놀나 니로ᄃᆡ
졔독 대인이 와시니 엇지 귀경ᄒᆞᆯ 의ᄉᆞ^ᄅᆞᆯ ᄒᆞ리오
대인이 만일 알면 아문의 큰 죄ᄎᆡᆨ이 날 거시니 밧비 도라가라 ᄒᆞ고
인ᄒᆞ여 손을 헤고 ᄌᆡ촉ᄒᆞ야 닐오ᄃᆡ
대인이 이졔 됴션관으로 향ᄒᆞᆯ지라
브ᄃᆡ 다른 ᄃᆡ로 가지 말고 관으로 도라가라 ᄒᆞ니
그 거동이 극히 괴로오ᄃᆡ
셔반을 블너 대ᄉᆞ의게 온 ᄯᅳᆺ을 통ᄒᆞ야 달나 ᄒᆞ니
셔반이 노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대인이 와시니 대ᄉᆡ 아라도 브졀업다 ᄒᆞ고
술위 모ᄂᆞᆫ 사람을 ᄭᅮ지져 밧비 도라가라 ᄒᆞ니
마지 못ᄒᆞ여 술위ᄅᆞᆯ 도루혀
뉴리창으로 향ᄒᆞ야 븍으로 젹은 길노 드러가니
이즈음은 ^ 븬 터히 만코 집들이 황낙ᄒᆞ야 벽항 모양이러라
뉴리창의 니ᄅᆞ러 뉴가의 푸ᄌᆞᄅᆞᆯ ᄎᆞ자가니
마ᄎᆞᆷ 니익이 악ᄉᆞ와 ᄒᆞᆫ가지로 왓거ᄂᆞᆯ
차ᄅᆞᆯ 파ᄒᆞᆫ 후의 ᄒᆞᆫ 곡됴 듯기ᄅᆞᆯ 쳥ᄒᆞ니
뉴개 강잉ᄒᆞ야 두어 장을 ᄐᆞ고
안밧그로 분쥬ᄒᆞ여 ᄆᆡ매의 골몰ᄒᆞ고
졉ᄃᆡᄅᆞᆯ 괴로이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어ᄂᆞᆯ
이윽이 안잣다ᄀᆞ ᄒᆞᆫ가지로 관으로 도라오니
졔독이 ᄇᆞ야흐로 아문의 안잣더라
져녁의 셰팔이 도라와 닐오ᄃᆡ
ᄑᆡᆼ한님의 집의 나아가 그 곡졀을 무ᄅᆞ니
문 직흰 사람이 ^ 드러가더니 나와 닐오ᄃᆡ
ᄂᆡ일 두 노얘 셔길ᄉᆞ쳥으로 갈 거시니
편지ᄅᆞᆯ 밧지 못ᄒᆞᆫ 연고ᄂᆞᆫ
그 ᄯᆡ 셔로 만나여야 말이 이실 거시오 다ᄅᆞᆫ 연괴 업ᄉᆞ니 념녀 말나 ᄒᆞ니
ᄂᆡ일 친히 만나면 쾌히 알니라 ᄒᆞ더라
이십삼일 셔길ᄉᆞ쳥의 가 두 한님과 슈작ᄒᆞ다
이날 문금이 더옥 엄ᄒᆞ니 역관들이 닐오ᄃᆡ
셰젼 황녁 길ᄒᆡ 각ᄉᆡᆨ 비단 갑ᄉᆞᆯ 여닐곱 돈 은을 더 주고 삿ᄂᆞᆫ지라
이번 일ᄒᆡᆼ이 의논ᄒᆞ고 도로 ^ ᄂᆞᆺ초려 ᄒᆞᄃᆡ
셔종ᄆᆡᆼ이 여러 상고ᄅᆞᆯ 결년ᄒᆞ얏ᄂᆞᆫ지라
죵시 듯지 아니ᄒᆞ고
당샹역관들의 여러 번 ᄃᆞ토믈 노ᄒᆞ여
브졀업ᄉᆞᆫ 뇨단으로 문금을 죄오니
젼혀 공동ᄒᆞᄂᆞᆫ 연괴라 ᄒᆞ더라
두 한님이 오ᄂᆞᆯ 오기ᄅᆞᆯ 긔약ᄒᆞ엿ᄂᆞᆫ지라 머므러 기ᄃᆞ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