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뉵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댱경이 갈가ᄅᆞᆯ 언약ᄒᆞ야

졔 집으로 ᄒᆞᆫ번 모히기ᄅᆞᆯ 쳥ᄒᆞ엿더니

간졍동 왕ᄂᆡ로 혹 긔회ᄅᆞᆯ 일코

길흘 님ᄒᆞᄆᆡ 김복셰 틈을 엇지 못ᄒᆞ야

죵시 가지 못ᄒᆞ니라

당샹역관들이 드러와 고ᄒᆞᄃᆡ

오ᄂᆞᆯ 문셔들이 녜부의 ᄂᆞ려

금음날 상을 ᄐᆞ고 초일일 ᄯᅥ나기로 완졍ᄒᆞ엿다 ᄒᆞ더라

이십삼일 간졍동 가다

어졔 상ᄉᆡ 길흘 쳔연ᄒᆞ믈 인연ᄒᆞ야

당샹역관들을 듕히 ᄭᅮ지졋더니

식젼의 여러 역관들이 캉 밧긔 ᄃᆡ죄ᄒᆞ야

식후의 비로소 믈너가니라

대져 년젼은 이곳 ᄆᆡ매ᄅᆞᆯ 길흘 님ᄒᆞ야 비로소 허ᄒᆞᄂᆞᆫ 고로

역관들이 믈건을 미쳐 거두지 못ᄒᆞ야

짐ᄌᆞᆺ 쳔연ᄒᆞᄂᆞᆫ 폐단이 업지 아니터니

근년은 졍월 망젼의 고시방을 븟치고 ᄆᆡ매ᄅᆞᆯ 허ᄒᆞ야

이번은 념간의 일ᄒᆡᆼ 상^하의 짐을 ᄆᆡ연 지 오ᄅᆡ고

역관들은 관을 들ᄆᆡ

각각 친ᄒᆞᆫ 상고로 단골을 뎡ᄒᆞ야

일홈을 관부라 일ᄏᆞᄅᆞ니

일용 즙믈과 소ᄎᆡ와 나모와 염댱과 육초ᄅᆞᆯ

다 관부의게 드려 ᄡᅳ고 나죵의 은을 ᄯᅥ러 주ᄃᆡ

ᄇᆡ 갑ᄉᆞᆯ 쥬어 ᄃᆞ토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일ᄒᆡᆼ 역관이 ᄒᆞ로 믁으믈 ᄀᆞ장 민망ᄒᆞ여 ᄒᆞᄂᆞᆫ지라

부러 쳔연ᄒᆞᆫ 곡졀이 업고

이곳 닐노 닐너도

일ᄒᆡᆼ의 오ᄅᆡ 머므미 허비ᄒᆞᄂᆞᆫ 믈역이 젹지 아니ᄒᆞᄃᆡ

다만 ᄃᆡ국이 일이 만하

ᄒᆞ로 ᄉᆞ이의 ^ 일만 ᄭᅳᆺ치오

황뎨의게 어람ᄒᆞᄂᆞᆫ 문셔ᄂᆞᆫ 다 만쥬 글ᄌᆞ로 번역ᄒᆞ야 올니ᄂᆞᆫ 고로

ᄌᆞ연이 날이 쳔연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라

이번은 황후의 일노 됴졍이 평안치 못ᄒᆞ야

더옥 결단치 못ᄒᆞᆷ이러라

아ᄎᆞᆷ의 덕형을 보ᄂᆡ여

셔종ᄆᆡᆼ의게 젼갈을 브리고 츌입을 쳥ᄒᆞ얏더니

종ᄆᆡᆼ이 즉시 드러와 슈작이 관곡ᄒᆞ고

ᄯᅥ날 날이 머지 아니ᄒᆞ야시니 임의로 나가라 ᄒᆞ고 즉시 나가거ᄂᆞᆯ

평즁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나가

간졍동의 니ᄅᆞᄆᆡ 덕^유ᄅᆞᆯ 몬져 드려보ᄂᆡ엿더니

니와 닐오ᄃᆡ 좌샹의 손이 잇고 심히 분요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내 평즁과 의논ᄒᆞ야 도로 가라가고져 ᄒᆞ더니

반ᄉᆡᆼ이 창황이 나와 맛고 드러가기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내 블안ᄒᆞᆫ ᄯᅳᆺ을 니ᄅᆞᆫᄃᆡ

반ᄉᆡᆼ이 다만 관계치 아니타 ᄒᆞ고 ᄉᆞᄆᆡᄅᆞᆯ 닛그러 구지 쳥ᄒᆞ거ᄂᆞᆯ

마지 못ᄒᆞ야 드러가 캉 압ᄒᆡ 니ᄅᆞᄆᆡ

엄ᄉᆡᆼ이 ᄯᅩᄒᆞᆫ 드러와 서로 읍ᄒᆞ고 안ᄌᆞᆯᄉᆡ

캉 아ᄅᆡ 우ᄒᆡ셔 ᄎᆡᆨ을 두로 헤치고

새 깁의 여러 댱 그림을 탁ᄌᆞ 우ᄒᆡ 잡되히 노혓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 당돌이 나아와 문믁의 ᄆᆞᆰ은 희롱을 어ᄌᆞ러이니 ᄀᆞ장 블안ᄒᆞ도다

두 ᄉᆞ람이 다 우서 그러치 아니타 ᄒᆞ고

반ᄉᆡᆼ이 총총ᄒᆞᆫ 긔ᄉᆡᆨ이 이셔 밧비 지필을 ᄎᆞᄌᆞ ᄡᅥ ᄀᆞᆯ오ᄃᆡ

수일을 서로 보지 못ᄒᆞ니 ᄉᆡᆼ각이 괴롭도다

내 ᄃᆡ답ᄒᆞᄃᆡ 피ᄎᆡ ᄒᆞᆫ가지라 ᄒᆞ니

반ᄉᆡᆼ이 ᄯᅩ 급히 ᄡᅥ ᄀᆞᆯ오ᄃᆡ

어졔 뉵ᄒᆡ원이 븍경의 니ᄅᆞ럿ᄂᆞᆫ지라

뎨 등이 우리의 서로 사괸 일을 ᄌᆞ셔히 뎐ᄒᆞ고

슈창ᄒᆞᆫ 시률과 셔찰을 ᄂᆡ여 뵌ᄃᆡ

ᄒᆡ원이 드ᄅᆞᄆᆡ

일ᄌᆞᆨ이 올나와 ᄒᆞᆫ가^지로 사괴지 못ᄒᆞ믈 ᄀᆞ장 ᄒᆞᆫ탄ᄒᆞ야

드ᄃᆡ여 등잔 밋ᄒᆡ셔

다셧 댱 그림을 그리고

ᄒᆞᆫ 댱 셔찰을 ᄡᅥ

세 대인과 두 형의게 보ᄂᆡ고져 ᄒᆞ더니

두 형이 님의 요ᄒᆡᆼ으로 니ᄅᆞ럿ᄂᆞᆫ지라

이 사ᄅᆞᆷ 놉고 아담ᄒᆞ야 인픔이 셰상의 ᄲᆞ혀나고

ᄒᆞᆫ가지로 이곳의 이시니

서로 모혀 쳔고의 승ᄉᆞᄅᆞᆯ 일우미 엇더ᄒᆞ뇨 ᄒᆞ니

ᄒᆡ원은 듕국의 초시 댱원으로 일ᄏᆞᆺᄂᆞᆫ 칭회오

이 사ᄅᆞᆷ은 첫날 슈작의 일홈을 듯고 그림과 글은 보앗ᄂᆞᆫ지라

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년화시ᄅᆞᆯ 지은 뉵션ᄉᆡᆼ이냐

반ᄉᆡᆼ이 나^의 잇지 아니믈 깃거 ᄀᆞᆯ오ᄃᆡ 그러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그 시와 그림을 보ᄆᆡ

ᄒᆞᆫ번 만나기ᄅᆞᆯ 원ᄒᆞᄃᆡ 어들 길히 업더니

쳔ᄒᆡᆼ으로 ᄒᆞᆫ 곳의 모히니

엇지 우리의 큰 영광이 아니리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이 ᄉᆞ람은 우리의 우러러 존ᄃ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그 인픔과 ᄒᆞᆨ술이 죡히 우리의 사법이 되염ᄌᆞᆨᄒᆞ니라 ᄒᆞ고

그 편지의 ᄉᆞ연을 ᄂᆡ여 뵈니 ᄀᆞᆯ오ᄃᆡ

뉵비ᄂᆞᆫ 계ᄒᆞ노라

이 길이 스ᄉᆞ로 오기ᄅᆞᆯ ^ 더ᄃᆡᄒᆞᆷ을 ᄒᆞᆫᄒᆞ여

ᄒᆞᆫ번 언논과 픙ᄎᆡᄅᆞᆯ 밧드지 못ᄒᆞ니

이ᄂᆞᆫ 평ᄉᆡᆼ의 졔일 애ᄃᆞᆯ온 일이로다

오후의 ᄀᆡᆨ관의 니ᄅᆞ러 안장을 벗기고 문을 들ᄆᆡ

다ᄅᆞᆫ 말의 밋지 못ᄒᆞ야

녁암과 츄괴 졔공으로 더브러 왕ᄂᆡᄒᆞ던 일을 누누히 젼ᄒᆞ고

인ᄒᆞ야 졔공의 슈젹을 ᄂᆡ여

긴 글과 져ᄅᆞᆫ 죠ᄒᆡᄅᆞᆯ 상 우ᄒᆡ 버리니

눈이 황홀ᄒᆞ야 니로 귀경치 못ᄒᆞ고

녁암과 츄괴 ᄯᅩ 좌우의 이셔 일ᄏᆞᄅᆞᆷ을 마지 아니ᄒᆞ니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귀와 눈이 극히 슈고롭고

ᄉᆞ긔의 놉흔 글을 닑으ᄆᆡ

일변 ᄉᆞ실을 니ᄅᆞ며 일변 의논을 석금과 ᄀᆞᆺ흔지라

긔이ᄒᆞ고 즐거옴을 말노 형상치 못ᄒᆞ리로다

드ᄅᆞ니 졔공이 공ᄉᆞᄅᆞᆯ ᄆᆞᆺ고 도라가미 긔ᄒᆞᆫ이 잇ᄂᆞᆫ지라

ᄒᆡᆼ장이 총총ᄒᆞ고 형젹의 구ᄋᆡᄒᆞ야

ᄆᆞᄎᆞᆷᄂᆡ ᄒᆞᆫ번 만나믈 밋지 못ᄒᆞᆯ 거시오

비도 처ᄋᆞᆷ으로 이곳의 니ᄅᆞᄆᆡ

쇽ᄉᆞ의 걸니여 어ᄌᆞ러이 ᄭᅳᆺ치 업ᄉᆞ니

ᄆᆞᄎᆞᆷᄂᆡ 만나 볼 길히 업ᄉᆞᆯ^지라

다만 평ᄉᆡᆼ의 붕우로 목숨을 삼ᄂᆞ니

ᄒᆞ믈며 바다 우ᄒᆡ 이상ᄒᆞᆫ 사ᄅᆞᆷ을 만나고

ᄯᅩ ᄒᆞᆫ 사ᄅᆞᆷ ᄲᅳᆫ이 아니니

만일 ᄆᆞᄎᆞᆷᄂᆡ 녁암 추고의 ᄭᅳᆺᄒᆡ 참예치 못ᄒᆞ면

이 두 사ᄅᆞᆷ을 몸이 ᄆᆞᆺ도록 프지 못ᄒᆞᆯ 새옴을 픔을지라

심댱이 블ᄀᆞᆺ치 번녈ᄒᆞ야

ᄒᆞᆫ 조각 ᄋᆡᄃᆞᆯ온 ᄆᆞᄋᆞᆷ을 ᄲᅳᆷ을 곳이 업ᄂᆞᆫ지라

마지 못ᄒᆞ야 졸ᄒᆞᆫ ᄌᆡ조ᄅᆞᆯ 닛고

다ᄉᆞᆺ 댱 깁을 ᄆᆞ로ᄌᆞ혀

초블을 ᄇᆞᆰ히고 그림을 그려

망녕도이 폐ᄇᆡᆨ을 ᄀᆞᆺ초고져 ᄒᆞ니

그림을 ᄆᆞᄎᆞᄆᆡ

밤^이 임의 삼경이 되엿ᄂᆞᆫ지라

공졸을 족히 니ᄅᆞᆫ 거시 업ᄉᆞ나

이ᄯᆡ 부ᄉᆞᆯ 적셔 먹을 ᄲᅳ리ᄆᆡ

여러 날 ᄒᆡᆼ역의 괴로옴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밤이 깁흐믈 ᄭᆡ치지 못ᄒᆞ니

그 ᄆᆞᄋᆞᆷ을 가히 ᄉᆡᆼ각ᄒᆞᆯ지라

인ᄉᆡᆼ의 서로 만나미

진실노 인연이 이시며 뎡ᄉᆔ 이시니

인녁을 베프지 못ᄒᆞ려니와

다만 오ᄂᆞᆯ 만나지 못ᄒᆞᆷ이 다른 날의 만날 근본이 되지 아닐 줄을 엇지 알니오

이 셰상의 모히지 못ᄒᆞ나

훗 셰샹의 크게 모히지 ^ 못ᄒᆞᆯ 줄을 엇지 알니오

본 후의 서로 ᄉᆡᆼ각ᄒᆞᆷ과 보지 못ᄒᆞ고 서로 ᄉᆡᆼ각ᄒᆞ미

무궁ᄒᆞ믄 다ᄅᆞᆷ이 업ᄉᆞ나

보지 못ᄒᆞ고 서로 ᄉᆡᆼ각ᄒᆞᆷ은 보 니의셔 더옥 심ᄒᆞ고

ᄯᅩ 서로 ᄉᆡᆼ각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이실 ᄯᆞᄅᆞᆷ이오

니별의 괴로옴이 업고 허다ᄒᆞᆫ ᄋᆞ녀의 ᄐᆡ도ᄅᆞᆯ ᄯᅥᆯ치니

진실노 서로 보며 보지 못ᄒᆞᆷ을오 우렬을 비교ᄒᆞᆷ이 업ᄉᆞᆯ지라

비ᄒᆞ건ᄃᆡ 녯사ᄅᆞᆷ의 글을 닑으ᄆᆡ

녯사ᄅᆞᆷ을 비록 보지 못ᄒᆞ나

놉히 벗ᄒᆞᆯ ᄯᅳᆺ이 이시면

그 ^ 얼굴을 거의 보ᄂᆞᆫ ᄃᆞᆺᄒᆞ니

다만 이 셰상의 ᄇᆡᆨ수의 니ᄅᆞ도록

수쳔 니 밧긔셔 각각 ᄆᆞᄋᆞᆷ의 아모 셩과 아모 일홈을 닛지 아니ᄒᆞ면

비ᄂᆞᆫ 졔공으로 더브러 죽지 아닌 녯사ᄅᆞᆷ이라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다ᄉᆞᆺ 권 졸ᄒᆞᆫ 시집은 졔공의게 난화 보ᄂᆡᄂᆞ니

이ᄂᆞᆫ 비의 길흘 님ᄒᆞ여 졸연이 삭인 거시라

판본이 추ᄒᆞ고 그ᄅᆞᆫ 곳이 만하 밋쳐 곳치지 못ᄒᆞ엿ᄂᆞ니

그 미안ᄒᆞᆫ 곳은 ᄀᆞᄅᆞ치믈 ᄇᆞ라고

그 즁의 스ᄉᆞ로 하픙^듁노초당을 그리라 ᄒᆞ믄 뎨의 더러온 집이라

시와 문을 ᄀᆞᆯ희지 아니ᄒᆞ고 각각 ᄒᆞᆫ 편 글을 주면

절ᄒᆞ야 은혜ᄅᆞᆯ 샤례ᄒᆞᆯ 거시오

튱텬묘 ᄉᆞ당 바람벽의 그림을 읇흔 글이 이시니

ᄯᅩᄒᆞᆫ 각각 ᄒᆞᆫ 편을 어드면

업듸여 바다 쳔고의 석지 아닐지라

뉵비ᄂᆞᆫ 두 번 절ᄒᆞ고

병술 이월 이십이일 밤 오경의 ᄲᅳ노라

보기ᄅᆞᆯ ᄆᆞᆺᄎᆞᄆᆡ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ᄇᆞ야흐로 어ᄃᆡ 머므ᄂᆞ뇨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우리로 더브러 ^ 쥬인이 ᄀᆞᆺ흐니라

평즁이 크게 깃거 ᄀᆞᆯ오ᄃᆡ

엇지 ᄒᆞ야 급급히 셔로 만나게 ᄒᆞ리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ᄇᆞ야흐로 겻방의 이시니 쳥ᄒᆞ야 오미 엇더ᄒᆞ리오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그 곳이 번거치 아니면 뎨 등이 맛당히 나아갈지라

엇지 왕굴ᄒᆞ기ᄅᆞᆯ 쳥ᄒᆞ리오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엇지 나아가리오 ᄒᆞ고

창황이 문을 나아가거ᄂᆞᆯ

내 평즁으로 더브러 신을 신고 ᄯᆞ라 나가더니

문의 미ᄎᆞᄆᆡ 뉵ᄉᆡᆼ이 발을 들고 드러오ᄂᆞᆫ지라

몬져 그 인믈을 ᄉᆞᆯ피니

신댱^이 비록 져ᄅᆞ나

구간이 ᄀᆞ장 픙후ᄒᆞ고

흰 얼골이 둥글고 픙영ᄒᆞ야

ᄒᆞᆫ번 보ᄆᆡ 우여ᄒᆞᆫ 인품과 호상ᄒᆞᆫ 지ᄎᆔᄅᆞᆯ 짐ᄌᆞᆨᄒᆞᆯ지라

우리ᄅᆞᆯ 향ᄒᆞ야 희미히 우ᄉᆞ며 손을 드러 읍ᄒᆞ거ᄂᆞᆯ

내 몸을 굽혀 공슌이 ᄃᆡ답ᄒᆞ고

캉 아래 니ᄅᆞ러 셔로 오ᄅᆞ기ᄅᆞᆯ ᄉᆞ양ᄒᆞᆯᄉᆡ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엇지 여러 번 ᄉᆞ양ᄒᆞ리오

먼 ᄃᆡ 손이 우ᄒᆡ 안ᄌᆞ미 맛당ᄒᆞ도다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다 ᄀᆞᆺ흔 손이라 엇지 원근을 ᄀᆞᆯᄒᆡ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