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 상권

  • 한문제목: 飜譯老乞大
  • 연대: 151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새배

正有月明。

져ᇰ히 ᄃᆞᆯ ᄇᆞᆯᄀᆞ리로다

雞兒呌

ᄃᆞᆰ 울어든

起來便行。

니러 즉재 가져

主人家

쥬ᅀᅵᆫ하

點箇燈來,

블 혀 가져 오고려

我整理睡處。

우리 잘 ᄃᆡ 서러 보아지라

這的燈來了,

이 블 오나다

壁子上掛着。

ᄇᆞᄅᆞ매 걸라

這般精土炕上

이런 ᄆᆡᆫ ᄒᆞᆰ구드레

怎的睡?

엇디 자료

有甚麼藁薦,

아ᄆᆞ란 딥지즑 잇거든

將幾領來。

두ᅀᅥ 닙 가져 오라

大嫂,

ᄆᆞᆮ아ᄌᆞ마

將藁薦席子來,

지즑과 돗 가져다가

與客人們鋪。

나그내네 주워 ᄭᆞᆯ에 ᄒᆞ라

席子沒,

돗근 업거니와

這的三箇藁薦與伱鋪。

이 세 지즑을 너 주어든 ᄭᆞ라ᄉᆞ라

主人家,

쥬ᅀᅵᆫ하

伱種着火,

네 블 무드쇼셔

我明日五更頭早行。

우리 ᄂᆡᅀᅵᆯ 오겨ᇰ두에 나가리라

那般着。

그리 호마

客人們歇息。

나그내네 쉬라

我照覷了門戶睡也。

내 문들 보ᄉᆞᆲ피고 자리라

來, 來,

오나라 오나라

且休去。

안직 가디 말라

我問伱些話。

내 너ᄃᆞ려 말솜 무러지라

我先番北京來時,

내 몬젓 버늬 北京의 녀러올 제

伱這店西

네 이 뎜 셧녁 겨틔

約二十里來地,

거ᅀᅴ 이십 릿 ᄯᅡ해

有一坐橋塌了來,

ᄒᆞᆫ 곧 ᄃᆞ리 믈어디여 잇더니

如今修起了不曾?

이제 고텨 잇ᄂᆞᆫ가 몯ᄒᆞ얏ᄂᆞᆫ가

早修起了,

ᄇᆞᆯ셔 고텨 잇ᄂᆞ니

比在前高二尺

아ᄅᆡ두곤 두 자히 놉고

闊三尺,

석 자히 어위오

如法做的好。

법다이 ᄆᆡᇰᄀᆞ로믈 됴히 ᄒᆞ엿ᄂᆞ니라

這們時,

이러면

我明日早只放心的去也。

우리 ᄂᆡᅀᅵᆯ ᄆᆞᅀᆞᆷ 노하 가져

伱十分休要早行,

네 ᄀᆞ자ᇰ 일 가기 말라

我聽得

내 드로니

前頭路濇。

앏픠 길 어렵다 ᄒᆞᄂᆞ다

爲甚麼有這般的歹人?

엇디 ᄒᆞ야 이런 아니완ᄒᆞᆫ 사ᄅᆞ미 잇ᄂᆞᆫ고

伱偏不理會的!

네 독벼리 모ᄅᆞᄂᆞ고나

從年時天旱,

젼년브터 하ᄂᆞᆯ히 ᄀᆞᄆᆞ라

田禾不收,

뎐회 거두디 몯ᄒᆞ야

飢荒的上頭,

간난ᄒᆞᆫ 젼ᄎᆞ로

生出歹人來。

아니완ᄒᆞᆫ 사ᄅᆞ미 낫ᄂᆞ니라

碍甚麼事?

므던ᄒᆞ니

我只是赶着這幾箇馬,

내 다ᄆᆞᆫ 이 아니 여러 ᄆᆞᆯ 모라 가며

又沒甚麼錢本,

ᄯᅩ 아ᄆᆞ란 쳔도 업스니

那廝們待要我甚麼?

그 놈ᄃᆞᆯ히 날 ᄒᆞ야 므슴 ᄒᆞ료

休這般說。

이리 니르디 말라

賊們怎知伱有錢沒錢?

도즉ᄃᆞᆯ히 네의 쳔 이시며 쳔 업슨 주를 엇디 알리오

小心些還好。

조심호미ᅀᅡ 됴ᄒᆞ니라

我這裏前年六月裏,

우리 여긔 젼년 류워릐

有一箇客人,

ᄒᆞᆫ 나그내

纒帶裏裝着一卷紙,

젼대예 ᄒᆞᆫ 권 죠ᄒᆡ를 녀허

腰裏絟着,

허리예 ᄆᆡ오

在路旁樹底下歇涼睡。

깃 ᄀᆞᅀᅢᆺ 나모 미틔 이셔셔 서늘ᄒᆞᆫ ᄃᆡ 쉬며셔 자더니

被一箇賊到那裏見了,

ᄒᆞᆫ 도ᄌᆞ글 맛나 게 와 보고

只道是腰裏纒帶裏是錢物,

닐오ᄃᆡ 허리옛 젼대예 쳐니라ᄒᆞ고

生起歹心來。

모딘 ᄆᆞᅀᆞᆷ 내여

就那裏拿起一塊大石頭,

즉재 게셔 ᄒᆞᆫ 무적 큰 돌 가져다가

把那人頭上

그 사ᄅᆞᄆᆡ 머리 우희다가

打了一下,

ᄒᆞᆫ 번 텨

打出腦漿來死了。

골치 내여 죽거늘

那賊將那人的纒帶

그 도ᄌᆞ기 그 사ᄅᆞᄆᆡ 젼대 가져다가

解下來看時,

글어 내여 보니

却是紙,

ᄯᅩ 죠ᄒᆡ어ᄂᆞᆯ

就那裏撇下走了。

즉재 게셔 ᄇᆞ리고 도마ᇰ커늘

官司檢了屍,

구의 屍身을 검시ᄒᆞ고

正賊捉不住,

진짓 도즈그란 잡디 몯ᄒᆞ고

乾把地主並左近平人涉疑打拷。

쇽졀업시 ᄯᅡᆺ 님자와 겨틧 펴ᇰᅀᅵᆫ을다가 의심ᄒᆞ야 텨 져주니

後頭別處官司,

후에 다ᄅᆞᆫ ᄃᆡᆺ 마ᅀᆞ리

却捉住那賊,

ᄯᅩ 그 도즈글 자바

發將來,

보내니

今年就牢裏死了。

올ᄒᆡ 옥애셔 주그니라

年時又有一箇客人,

젼년ᄒᆡ ᄯᅩ ᄒᆞᆫ 나그내

赶着一頭驢,

ᄒᆞᆫ 나귀를 모라

着兩箇荊籠子裏

두 채루ᇰ애

盛着棗兒,

대초 다마

駞行着。

시러 가거늘

後頭有一箇騎馬的賊,

뒤헤 ᄒᆞᆫ ᄆᆞᆯ ᄐᆞᆫ 도ᄌᆞ기

帶着弓箭跟着行。

화살 ᄎᆞ고 미조차 가

到箇酸棗林兒無人處,

산초림이라 홀 ᄯᅡ해 사ᄅᆞᆷ 업슨 ᄃᆡ 가

那賊

그 도즈기

將那客人脊背上

그 나그내의 드ᇰ의

射了一箭,

ᄒᆞᆫ 사를 ᄡᅩ니

那人倒了。

그 사ᄅᆞ미 구으러 디거늘

那賊只道是死了,

그 도즈기 닐오^ᄃᆡ 주그니라 ᄒᆞ고

便赶着那驢

곧 그 나괴를 모라

往前行。

앏포로 가니

那客人射的昬了,

그 나그내 ᄡᅬ여 어즐ᄒᆞ얏다가

蘇醒迴來,

ᄭᆡ야나니

恰好有捕盜的官來

마치 捕盜官 와셔

那裏巡警,

거긔 와 ᄉᆞᆯ피거ᄂᆞᆯ

那客人就告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