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 상권

  • 한문제목: 飜譯老乞大
  • 연대: 151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自做飯喫去來。

손조 밥 지ᅀᅥ 먹고 가져

那般着,

그리 ᄒᆞ져

肚裏好生飢了,

ᄇᆡ ᄀᆞ자ᇰ 곫프다

咱們去來。

우리 가져

這馬都卸下行李,

이 ᄆᆞᆯᄃᆞᆯ 짐 브리우고

松了肚帶,

오라ᇰ 느추고

取了嚼子,

마함 벗기고

這路旁邊放了,

이 긼 ᄀᆞᅀᅢ 노하

着喫草着。

플 먹게 ᄒᆞ고

教一箇看着,

ᄒᆞ나ᄒᆞᆯ ᄒᆡ야 보게 ᄒᆞ고

別的都投這人家問去來。

다ᄅᆞ니ᄂᆞᆫ 다 이 ᅀᅵᆫ가의 드러가 무르라 가져

主人家哥,

쥬ᅀᅵᆫ ^ 혀ᇰ님

我幾箇行路的人,

우리 여러 길 녈 사ᄅᆞ미

這早晚不曾喫早飯,

이 느즌듸 일즉 아ᄎᆞᆷ 밥을 몯 머거 잇고

前頭又沒甚麼店子,

앏픠ᄂᆞᆫ ᄯᅩ 아ᄆᆞ란 뎜도 업슬ᄉᆡ

我特的來,

우리 부러 오소니

怎生糴與些米做飯喫。

아ᄆᆞ려나 져기 ᄡᆞᄅᆞᆯ 밧괴여 주어든 밥 지ᅀᅥ 머거지라

要甚麼糴米?

므스므려 ᄡᆞ를 밧고려 ᄒᆞᄂᆞ뇨

我的飯熟了,

우리 바비 니거 잇ᄂᆞ니

客人們喫了過去。

나그내네 먹고 디나가라

這般時,

이러ᄒᆞ면

敢少了伱飯。

네 밥이 쟈글 ᄃᆞᆺ ᄒᆞ고나

不妨事。

므던ᄒᆞ니

便小時,

믄득 쟉거든

我再做些箇便是。

우리 다시 져기 ᄒᆞ면 곧 긔어니ᄯᆞ나

將卓兒來,

사ᇰ 가져 오라

教客人們只這棚底下坐的喫飯。

나그네ᄃᆞᆯ ᄒᆞ야 그저 이 가개 아래 안자셔 밥 먹게 ᄒᆞ져

淡飯胡亂喫些箇。

ᄆᆡᆫ 바블 간대로 머그라

有甚麼熟菜蔬,

아므란 니근 ᄂᆞᄆᆞ새 잇거든

將些來與客人喫。

져그나 가져다가 나그내네 주워 먹^게 ᄒᆞ라

怕沒時,

ᄒᆞ다가 업거든

有蘿蔔生蔥茄子將來,

댓무ᅀᅮ와 파와 가지 잇거든 가져 오라

就將些醬來。

이믜셔 쟈ᇰ 조쳐 가져 오라

別箇菜都沒,

녀느 ᄂᆞᄆᆞ새ᄂᆞᆫ 다 업거니와

只有鹽瓜兒

다믄 저린 외옷 잇다

與客人喫。

나그내네 주어 머기져

也好, 將來。

그도 됴타 가져 오라

客人們休怪,

나그내네 허믈 마오

胡亂喫些。

간대로 머그라

小人們驟面間廝見,

小人ᄃᆞᆯ히 과그른 ᄂᆞᄎᆡ 서르 보와셔

大哥便這般重意,

큰 혀ᇰ님이 이리 듀ᇰᄒᆞᆫ ᄠᅳ드로

與茶飯喫,

차반 주어 머기시거니

怎麼敢怪?

엇디 외오 너길고

量這些淡飯,

혜어든 이맛감 뷘 바비

打甚麼緊?

므스거시 긴ᄒᆞᆯ고

偏我不出外?

독벼리 내라 ᄒᆞ야 외바ᇰ의 나ᄃᆞ리 아니ᄒᆞᆯ가

出外時,

외바ᇰ의 나가면

也和伱一般。

ᄯᅩ 너와 ᄒᆞᆫ가지어니ᄯᆞ나

大哥說的是。

큰 혀ᇰ님 니ᄅᆞ샤미 올ᄒᆞ시ᅌᅵ다

慣曾出外偏憐客,

일즉 외바ᇰ의 나ᄃᆞᆫ니기 니그면 일편도이 나그내를 에엿비 너기고

自己貪杯惜醉人。

나옷 수울 탐ᄒᆞ면 ᄎᆔᄒᆞᆫ 사ᄅᆞᄆᆞᆯ 앗기ᄂᆞ니라

伱外頭還有火伴麼?

네 밧긔 그려도 버디 잇ᄂᆞ녀

有一箇看行李,

ᄒᆞ나히 짐 보ᄂᆞ니 이셔셔

就放馬裏。

게셔 ᄆᆞᆯ 노하 머기ᄂᆞ니

他喫的飯却怎生?

뎌의 머글 밥ᄋᆞᆫ ᄯᅩ 엇디 ᄒᆞ려뇨

我們喫了時,

우리 먹고

與他將些去。

뎌 위ᄒᆞ야 져기 가져 가져

有碗與一箇,

사발 잇거든 ᄒᆞ나 다고라

這飯裏盛出一碗飯,

이 밥애셔 ᄒᆞᆫ 사발만 다마 내여

與那箇火伴。

뎌 버^들 주져

由他,

제대로 두라

伱都喫了着。

너희 다 머그라

家裏還有飯裏,

지븨 다ᇰ시론 바비 잇다

喫了時

머기 ᄆᆞ차든

將去。

가져 가라

伱休做客,

너희 손 도읜 야ᇰ 말오

慢慢喫的飽着。

날회여 ᄇᆡ 브르 머그라

我是行路的客人,

우리ᄂᆞᆫ 길 녀ᄂᆞᆫ 나그내어니

又肯做甚麼客?

ᄯᅩ 므슴 소니론 야ᇰ ᄒᆞ리오

喫的飽那不飽?

머구미 브르녀 아니 브르녀

我好生飽了。

우리 ᄀᆞ자ᇰ 브르ᅌᅵ다

收拾碗碟着。

사발 뎝시 설어즈라

客人們

나그내네

有一箇看着馬的,

ᄒᆞ나히 ᄆᆞᆯ 보ᄂᆞ니 잇다 ᄒᆞ더니

不曾來喫飯。

와 밥 먹디 아니ᄒᆞ얏ᄂᆞ니

興兒,

흐ᇰᅀᆡ야

伱另盛一碗飯,

네 닫티 ᄒᆞᆫ 사발만 밥 담고

罐兒裏將些湯,

권ᄌᆞ애 타ᇰ ᄯᅥ 가져

跟着客人去,

나그내 조차 가

與那箇火伴。

뎌 벋다가 주고

喫了時,

머구믈 ᄆᆞ차든

却收拾家事來。

ᄯᅩ 그릇ᄃᆞᆯ 설어저 오라

主人家哥

쥬ᅀᅵᆫ 혀ᇰ님

休怪,

허믈 마ᄅᆞ쇼셔

小人們

小人ᄃᆞᆯ히

這裏定害。

예 와 해자ᄒᆞ고 널이과ᅌᅵ다

有甚麼定害處?

므슴 해자 널인 고디 이실고

喫了些淡飯,

뷘 밥 먹고

又沒甚麼好茶飯。

ᄯᅩ 아ᄆᆞ란 됴ᄒᆞᆫ 차반도 업더니

休那般說。

그리 니ᄅᆞ디 말라

不當。

不敢當ᄒᆡ

飢時得一口,

골픈 제 ᄒᆞᆫ 입 어더 머구미

強如飽時得一斗。

브른 제 ᄒᆞᆫ 말 어둠두곤 더으니

我正飢渴時,

우리 져ᇰ히 ᄇᆡ 골프고 목 ᄆᆞᆯ라 이신 저긔

主人家

쥬ᅀᅵᆫ이

這般與茶飯喫,

이리 차반 주워 머기니

怎生忘得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