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 상권

  • 한문제목: 飜譯老乞大
  • 연대: 151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그 나그내 즉제 고ᄒᆞ니

捕盜官將着弓兵,

捕盜官이 弓兵 더블오

往前赶到約二十里地,

나ᅀᅡ가 거ᅀᅴ ᅀᅵ십리만 ᄯᅡ해 다ᄃᆞ라

赶上那賊,

그 도ᄌᆞ글 미처 가

捉拿其間,

자블 ᄉᆞᅀᅵ예

那賊便將一箇弓手

그 도ᄌᆞ기 즉재 ᄒᆞᆫ 弓手를

放箭射,

살 혀 노하 ᄡᅩ니

下馬來,

ᄆᆞᆯ게 ᄂᆞ려 디니

那賊往西走馬去了。

그 도ᄌᆞ기 셧녁으로 ᄆᆞᆯ ᄃᆞᆯ여 니거늘

捕盜官襲將去,

捕盜官이 디죠ᇰᄒᆞ야 가

到箇村裏, 差了一百箇壯漢,

촌애 가 자ᇰᄒᆞᆫ 사ᄅᆞᆷ 일ᄇᆡᆨ을 시겨

將着弓箭器械,

화살 연자ᇰ 가지고

把那賊圍在一箇山峪裏,

그 도ᄌᆞ글 ᄒᆞᆫ 사ᇇ고래 에워

纔拿着迴來。

ᄀᆞᆺ 자바 도라오니

看那射着的弓手,

그 살 마ᄌᆞᆫ 弓手를 보니

那人左胳膊上射傷,

그 사ᄅᆞᄆᆡ 왼 ᄑᆞᆯ독애 살 마자 샤ᇰᄒᆞ얏고

不曾傷了性命。

셔ᇰ며ᇰ은 샤ᇰ티 아니ᄒᆞ돗더라

如今那賊現在官司牢裏禁着。

이제 그 도ᄌᆞ기 구읫 옥애 이셔 가텻ᄂᆞ니라

旣這般路濇時,

ᄒᆞ마 이리 길히 어렵거니

咱們又沒甚麼忙勾當,

우리 아ᄆᆞ란 밧ᄇᆞᆫ 일 업거니

要甚麼早行?

므스므려 일 녀리오

等到明天時

하ᄂᆞᆯ ᄇᆞᆰ거든 기들워

慢慢的去,

날회여 간ᄃᆞᆯ

怕甚麼?

므스기 저프리오

說的是。

닐오미 올타

依着伱,

네 말 드러

天明時行。

하ᄂᆞᆯ ᄇᆞᆰ거든 가리라

安置, 安置,

이대 이대

客人們好睡着。

나그내네 됴히 자쇼셔

主人家

쥬ᅀᅵᆫ하

且休去,

안직 가디 마ᄅᆞ쇼셔

我又忘了一件句當。

내 ᄯᅩ ᄒᆞᆫ 일 니젓다ᅌᅵ다

我這馬們不曾飲水裏,

우리 이 ᄆᆞᆯᄃᆞᆯ히 믈 아니 머것더니

等一會控到時飲去。

ᄒᆞᆫ 디위 쉬요믈 ᄀᆞ자ᇰ ᄒᆡ야든 기들워 머기라 가져

那裏有井?

어듸 우믈 잇ᄂᆞ뇨

那房後便是井。

뎌 집 뒤히 곧 우므리라

有轆轤那沒?

믈 기를 자ᅀᅢ 잇ᄂᆞ녀 업스녀

淺淺的井兒,

엳가온 우므레

只着繩子拔水。

노호로 믈 기러 내ᄂᆞ니라

井邊頭有飲馬的石槽兒。

우믌 ᄀᆞᅀᅢ ᄆᆞᆯ 믈 머기ᄂᆞᆫ 돌구ᅀᅵ 잇ᄂᆞ니라

旣這般時,

이믜 이러면

伱收拾洒子井繩出來。

네 드레와 줄 서러 내여 오고려

井邊頭洒子井繩都有。

우믌 ᄀᆞ애 드레와 줄 다 잇ᄂᆞ니라

我又囑咐伱些話

내 ᄯᅩ 너ᄃᆞ려 말소믈 다ᇰ부ᄒᆞ노니

那洒子不沈水,

그 드레 믈 ᄌᆞᆷ디 아니ᄒᆞᄂᆞ니

伱不會擺時,

네 두의티기옷 모ᄅᆞ거든

洒子上絟着一塊塼頭。

드레 우희 ᄒᆞᆫ 무싀 벽을 ᄆᆡ라

這的我自會,

이ᄂᆞᆫ 나도 아노니

不要伱教。

네 ᄀᆞᄅᆞ치디 마오려

咱們輪着起來,

우리 돌여 니러

勤喂馬。

브즈러니 ᄆᆞᆯ 머기져

常言道

샤ᇰ넷 ^ 말소매 닐오ᄃᆡ

‘馬不得夜草不肥,

ᄆᆞ리 밤 플 몯 머그면 ᄉᆞᆯ지디 아니ᄒᆞ고

人不得橫財不富。’

사ᄅᆞ미 ᄠᆞᆫ 쳔곳/*橫財*/ 몯 어드면 가ᅀᆞ며디 몯ᄒᆞᄂᆞ니라

却休槽兒平直到明。

ᄯᅩ 구ᅀᅵ예 펴ᇰ케 주어 긋 새배 다ᄃᆞᆮ게 말라

咱們拌上, 馬喫一和草時, 飲水去。

우리 ᄆᆞᄅᆞᆯ ᄒᆞᆫ 번 딥 섯거 버므려 주워 머거든 믈 머기라 가져

盛草的筐兒也沒,

딥 다믈 과ᇰ조리도 업다

着甚麼將的草去?

므스거소로 딥 가져 가료

旣沒時,

ᄒᆞ마 업거니

且着布衫襟兒

안직 뵈 옷쟈락으로

抱些草去,

딥 가져 가라

我將料水去。

내 코ᇰ ᄉᆞᆯ믄 믈 가져 가마

這主人家

이 쥬ᅀᅵᆫ이

好不整齊,

ᄀᆞ자ᇰ 져ᇰ졔티 아니ᄒᆞ다

攪料棒也沒一箇。

코ᇰ 버므릴 막대 ᄒᆞ나토 업다

疾快取將咱們的拄杖來

ᄲᆞᆯ리 우리 딥퍼 온 막대 가져다가

攪料。

코ᇰ 버므리라

且房子裏

안직 바ᇰ의

坐的去來。

안자시라 가져

一霎兒馬喫了這和草飲水去。

ᄒᆞᆫ 디위 ᄆᆞ^리 이 버므린 딥 머거든 믈 머기라 가져

馬敢喫了草也,

ᄆᆞ리 딥 머근 ᄃᆞᆺᄒᆞ다

飲去來。

믈 머기라 가져

咱們都去了時,

우리 다 가면

這房子裏沒人,

이 바ᇰ의 사ᄅᆞᆷ 업스니

敢不中。

맛다ᇰ티 아닌 ᄃᆞᆺ ᄒᆞ다

留一箇看房子,

ᄒᆞ나 두워 바ᇰ 보라 ᄒᆞ고

別箇的牽馬去來。

다ᄅᆞ니 ᄆᆞᆯ 잇그러 가라 ᄒᆞ져

碍甚麼事!

므던ᄒᆞ니

這店裏都閉了門子了,

이 뎜에 다 문 다ᄃᆞ면

怕有甚麼人進來?

므슴 사ᄅᆞ미 드러 오^료

休那般說,

그리 니ᄅᆞ디 말라

小心的還好。

조심호미 됴ᄒᆞ니라

常言道

샤ᇰ녯 말소매 닐오ᄃᆡ

‘常防賊心,

댜ᇰ샤ᇰ 도ᄌᆞᆨ ᄆᆞᅀᆞᄆᆞᆯ 막고

莫偷他物。’

ᄂᆞᄆᆡ 것 도ᄌᆞᆨ 말라 ᄒᆞᄂᆞ니

伱自依着我,

네 내 말 드러

留一箇看房子。

ᄒᆞ나 두워 바ᇰ 보게 ᄒᆞ라

那般着,

그리 ᄒᆞ져

咱們留誰看房子?

우리 누를 두워 바ᇰ 보라 ᄒᆞ료

伱三箇裏頭,

너희 세희 듀ᇰ에

着這老的看着。

이 늘그니 ᄒᆞ야 보라 ᄒᆞ야라

‘三人同行

세히 ᄒᆞᆫ ᄃᆡ 길 녀매

小的苦’,

져므니 슈고ᄒᆞᄂᆞ니라

咱們三箇去來。

우리 세히 가져

這胡同窄,

이 고리 조ᄇᆞ니

牽着馬多時

ᄆᆞᆯ 잇기 만ᄒᆞ면

過不去,

나가디 몯ᄒᆞ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