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刊老乞大諺解 下

  • 연대: 1795
  • 저자: 이수 등
  • 출처: 重刊老乞大諺解 下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너ᄅᆞᆯ 이런 갑슬 주되 ᄑᆞ지 아니ᄒᆞ고

還要想甚麼

도로혀 무어슬 ᄉᆡᆼ각ᄒᆞᄂᆞᆫ다

你兩家不要只管爭多爭少

너희 둘히 그저 ᄉᆞᄅᆞ여 만타 젹다 ᄃᆞᆺ토지 말고

要買的添些

사리ᄂᆞᆫ 져기 더ᄒᆞ고

要賣的减些

ᄑᆞᆯ리ᄂᆞᆫ 져기 减ᄒᆞ여

據我說

내 니ᄅᆞᄂᆞᆫ 대로

合再添五兩

ᄯᅩ 닷냥을 더ᄒᆞᆯ ᄭᅥ시니

共一百八十一兩

대되 일ᄇᆡᆨ 여ᄃᆞᆫ ᄒᆞᆫ 냥이니

成交罷

흥졍ᄒᆞ쟈

天平地平

天平地平이로다

買主若不添些

살 님재 만일 져기 더치 아니면

也買不了去

ᄯᅩ 사지 못ᄒᆞᆯ ᄭᅥ시오

賣主多指望價錢

ᄑᆞᆯ 님재 갑슬 만히 ᄇᆞ라면

也不能賣去

ᄯᅩ 능히 ᄑᆞ지 못ᄒᆞ리라

旁邊站着閑看的人說

겻ᄒᆡ셔 힘힘이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니ᄅᆞ되

這牙子說的價錢

이 즈름의 니ᄅᆞᄂᆞᆫ 갑시

甚是公道

ᄀᆞ장 공번되다

罷罷

두어 두어

你們依着牙子的話

너희 즈름의 말대로 ᄒᆞ여

成就了罷

흥졍ᄒᆞ라

既這般說

이믜 이리 니ᄅᆞ면

賣是賣了

ᄑᆞᆯ기ᄂᆞᆫ 이 ᄑᆞᆯ려니와

但這箇價錢

다만 이 갑시

實在虧本了

실로 밋지노라

但是一件

다만 ᄒᆞᆫ 가지ᄂᆞᆫ

潮銀子是不要

ᄂᆞᄌᆞᆫ 은은 이 마다

給我些好銀子纔要呢

나ᄅᆞᆯ 져기 죠흔 은을 주어야 맛치 바드리라

咳潮銀子我也沒有

咳ᄂᆞᄌᆞᆫ 은은 내 ᄯᅩ 업스니

我的都是細絲紋銀

내 거슨 다 이 細絲紋^銀이라

既是好銀子

이믜 이 죠흔 은이면

我先看了銀子

내 몬져 은을 보고

寫契罷

글월 ᄡᅳ쟈

既這麼着

이믜 이러면

銀子在布袋裏

은이 布帒 속에 이시니

教牙子先看了

즈름으로 ᄒᆞ여 몬져 뵈고

你賣主自家再看

너 ᄑᆞᆯ 님재 손조 다시 보라

裏頭沒有一塊不好的

속에 ᄒᆞᆫ덩이도 죠치 아닌 거시 업스니라

這銀子雖是看了

이 은을 비록 보아시나

真假我不認得

眞假ᄅᆞᆯ 내 아지 못ᄒᆞ니

你記認着

네 보람 두라

久後若使不得

오랜 후에 만일 ᄡᅳ지 못ᄒᆞ면

我只問牙家換

내 그저 즈름ᄃᆞ려 므러 밧고리라

銀子上我有書押了

은에 내 보람 두어시니

不論甚麼時候換給你

아모 ᄯᅢ라 혜지 말고 밧고와 너ᄅᆞᆯ 주마

文契教誰寫

글월을 눌로 ᄒᆞ여 ᄡᅳ이리오

牙子就寫

즈름이 곳 ᄡᅳ라

寫這契

이 글월을 ᄡᅳ면

大家一捴寫麼

대되 ᄒᆞᆫᄃᆡ ᄡᅳ랴

分開寫

ᄂᆞᆫ화 ᄡᅳ랴

不要捴寫

ᄒᆞᆫᄃᆡ ᄡᅳ지말라

捴寫了

ᄒᆞᆫᄃᆡ ᄡᅳ면

怎麼分賣與人呢

엇지 ᄂᆞᆫ화 ᄑᆞ라 사ᄅᆞᆷ을 주리오

你們各自寫着

너희 ^ 각각

你這馬是一箇主兒的那

ᄡᅳ라 네 이 ᄆᆞᆯ이 이 ᄒᆞᆫ 님자의 것가

是各人的

이 각각 사ᄅᆞᆷ의 것가

這馬是四箇主兒的

이 ᄆᆞᆯ이 이 네 님자의 거시라

各自有數目

각각 數目이 이시니

你先寫我的馬契

네 몬져 내 ᄆᆞᆯ 글월을 ᄡᅳ라

你的馬是家養的麼

네 ᄆᆞᆯ의 이 집의셔 나흔 것가

還是買來的啊

도로혀 이 사온 것가

我的原是買來的

내 거슨 본ᄃᆡ 이 사온 거시라

你在那裏住

네 어ᄃᆡ 이셔 살며

姓甚麼

姓이 무엇고

我在遠東城裏住

내 遼東ㅅ 城 안ᄒᆡ 이셔 살고

姓王

姓이 王가ㅣ니

寫王某罷

王 아모ㅣ라 ᄡᅳ라

我寫完這契了

내 이 글월 ᄡᅥ ᄆᆞᆺ차다

我念給你聽

내 닑어 네게 들리마

遠東城內人王某

遼東ㅅ 城안 사ᄅᆞᆷ 王 아모ㅣ

今為少錢使用

이제 돈 ᄡᅳᆯ 것 업스믈 爲ᄒᆞ여

願將自己原買

졍원으로 自己 본ᄃᆡ산

赤色騸馬一匹

졀 ᄯᅡ 빗ᄒᆡ 악대ᄆᆞᆯ ᄒᆞᆫ 필이

口五歲

나히 다습이오

左腿有印記

왼녁 다리에 印記 잇ᄂᆞᆫ 이ᄅᆞᆯ다가

憑京城牙行

셔울즈름

羊市角頭街北住的張三

羊져제 모롱이 거릿 北녁ᄒᆡ셔 사ᄂᆞᆫ 張三을 의빙ᄒᆞ여

作中人

中人삼아

賣與山東濟南府客人李五

山東 濟南府ㅅ 나그ᄂᆡ 李五의게 ᄑᆞ라 주어

永遠騎坐

永遠히 ᄐᆞ게 ᄒᆞ되

議定時值價錢十二兩

시직갑 열두냥에 議定ᄒᆞ여

那箇銀子立契之日

그 은을 글월 셰운 날에

一併交足

ᄒᆞᆷᄭᅴ 주어 ᄎᆞ게 ᄒᆞ고

外無欠少

밧긔 ᄯᅥ진 거시 업게 ᄒᆞᄂᆞ니

如馬好歹

만일 ᄆᆞᆯ의 죠쿠즘은

買主自認

산 님재 제 알고

如馬又來歷不明

만일 ᄆᆞᆯ의 來歷이 不明호미 이시면

賣主一面承管

ᄑᆞᆫ 님재 홈자 맛드리라

成交之後

흥졍ᄒᆞᆫ 후에

不許反悔

므르기ᄅᆞᆯ 許치 마쟈

如有先悔者

만일 몬져 므르리 이시면

議定罰銀五兩

罰銀 닷냥을 議定ᄒᆞ여

與不悔之人

므르쟈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주리라

恐後無憑

후에 의빙호미 업슬ᄭᅡ 저허

立此文契為照

이 글월을 셰워 알게 ᄒᆞ노라

某年月日

某年月日에

立契人王某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