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수무원록언해

  • 연대: 1796
  • 저자: 교서관
  • 출처: 디지털한글박물관 홈페이지 제공 이미지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 최종수정: 2015-01-01

만일 오램을 디내면 皮피肉육^이 석어 뼤 뵈ᄃᆡ

其^骨이 作黲黑色이니라

그 뼤 黲참[엿튼 검프른 빗치라]黑흑色ᄉᆡᆨ이 되ᄂᆞ니라

甚者ᄂᆞᆫ 遍身이 黑腫ᄒᆞ고 面作靑黑色ᄒᆞ고

甚심ᄒᆞᆫ 者쟈ᄂᆞᆫ 遍변身신이 검어 부엇고 ᄂᆞᆺ치 靑쳥黑흑色ᄉᆡᆨ이 되고

唇捲發皴ᄒᆞ고 舌縮이어나

입시울이 거두텨 부푸럿고 혜 줄어디거나

或裂折爛腫微出ᄒᆞ고

或혹 ᄶᅴ여디고 터디며 허여디고 부어 져기 나왓고

唇亦爛腫이어나 或裂拆ᄒᆞ고

입시울이 ᄯᅩᄒᆞᆫ 허여디고 붓거나 或혹 ᄶᅴ여디며 터디고

指甲尖이 黑ᄒᆞ고 喉腹이 脹ᄒᆞ야 作黑色ᄒᆞ고

指지甲갑 ᄭᅳᆺ치 검고 목구무와 ᄇᆡ 脹턍ᄒᆞ야 검은 빗치 되고

生皰ᄒᆞ고 身或靑斑ᄒᆞ고 眼突ᄒᆞ고

포진이 나고 몸이 或혹 프른 어룩 디고 눈이 나오고

口鼻眼內에 出紫黑血ᄒᆞ고

口구鼻비眼안 內ᄂᆡ예 紫ᄌᆞ黑흑血혈이 나고

鬚髮이 浮ᄒᆞ야 不堪洗ᄒᆞ고

鬚슈髮발이 듧ᄯᅥ 싯기디 못ᄒᆞ고

未死前에 須吐出惡物이어나

죽디 아니ᄒᆞᆫ 前^젼에 모롬이 惡악物물을 吐토出츌ᄒᆞ거나

或瀉黑血ᄒᆞ고 糞門이 腫突出이어나

或혹 검은 피ᄅᆞᆯ 瀉샤ᄒᆞ고 糞분門문이 부어 突돌出츌ᄒᆞ거나

或大腸이 突出이니라

或혹 大대腸쟝이 突돌出츌ᄒᆞ얀ᄂᆞ니라

독 먹기ᄅᆞᆯ 만히 ᄒᆞ야 ᄲᆞᆯ니 죽은 쟤야 이 ᄀᆞᆺᄐᆞ니라

空腹服毒이

空공腹복에 毒독을 먹어시면

惟腹肚ㅣ 靑脹而唇口指甲은 不靑이니라

오직 腹복肚두ㅣ 靑쳥脹턍ᄒᆞ고 입시울과 指지甲갑은 프르디 아니ᄒᆞ니라

飽後腹毒이면

ᄇᆡ 부른 後후에 毒독을 먹어시면

惟唇指甲은 靑而腹肚ᄂᆞᆫ 不靑이니라

오직 입시울과 指지甲갑은 프르고 腹복肚두ᄂᆞᆫ 프르디 아니ᄒᆞ니라

虛怯老病人은 服毒便死ᄒᆞᄂᆞ니

虛허怯겁ᄒᆞ며 老로病병ᄒᆞᆫ 사ᄅᆞᆷ은 毒독을 먹음애 즉시 죽ᄂᆞ니

腹肚口唇指甲이 皆不靑者ㅣ어든

腹복肚두와 口구唇슌과 指지^甲갑이 다 프르디 아니ᄒᆞᆫ 者쟈ㅣ어든

却須參以^他故ᄒᆞ라

도로혀 다ᄅᆞᆫ 연고로ᄡᅥ 참고ᄒᆞ라

死後假作中毒

죽은 後후에 거즛 中듕毒독을 삼은 거시라

死後에 將毒藥ᄒᆞ야 灌入口中이면

죽은 後후에 毒독藥약을 가져 口구中듕에 부어 너흐면

皮肉與骨이 只作黃白色이니라

皮피肉육과 뼤 다만 黃황白ᄇᆡᆨ色ᄉᆡᆨ이 되ᄂᆞ니라 ^

中蟲毒死

버레의 毒독 마자 죽은 거시라

遍身上下頭面胸心이 並深靑黑色이오

遍변身신 上샹下하와 頭두面면과 胸흉心심이 다 깁흔 靑쳥黑흑色ᄉᆡᆨ이오

或肚脹ᄒᆞ고 或口內吐血ᄒᆞ고 或糞門內瀉血이니라

或혹 ᄇᆡ 脹턍ᄒᆞ고 或혹 입 안ᄒᆡ 吐토血혈ᄒᆞ고 或혹 糞분門문 안ᄒᆡ 피ᄅᆞᆯ 瀉샤ᄒᆞ얀ᄂᆞ니라

中食果實金石藥毒死

果과實실을 먹엇거나 金금石셕藥약毒독[金금石셕^든 약이라]을 마자 죽은 거시라

其屍上下에 或有一二處靑腫호ᄃᆡ

그 屍시ㅣ 上샹下하에 或혹 ᄒᆞᆫ두 곳이나 프르고 부음이 이시ᄃᆡ

有類拳手傷痕ᄒᆞ고

拳권手슈의 傷샹痕흔 ᄀᆞᆺᄐᆞᆷ이 잇고

或成大片靑黑色ᄒᆞ고 幷爪甲이 黑ᄒᆞ고

或혹 큰 조각 靑쳥黑흑色ᄉᆡᆨ이 되고 아오로 爪조甲갑이 검고

身體肉縫에 微有血ᄒᆞ고

身신體톄 肉육縫봉[ᄲᅧᆺᄆᆞᄃᆡ ᄉᆞ이와 밋 굴신ᄒᆞᄂᆞᆫ 곳이 서ᄅᆞ 닛다흔 솔이라]에 微미히 피 잇고

或腹脹ᄒᆞ고 或瀉血이니라

或혹 ᄇᆡ도 脹턍ᄒᆞ고 或혹 피ᄅᆞᆯ 瀉샤ᄒᆞ얀ᄂᆞ니라 ^

中鼠莽草毒死

鼠셔莽망草초毒독[中듕國국 江강南남에 잇ᄂᆞᆫ 거시라] 마자 죽은 거시라

口唇이 裂ᄒᆞ고 齒齦이 靑黑色이니라

口구唇슌이 ᄶᅴ여디고 닛므음이 靑쳥黑흑色ᄉᆡᆨ이니라

此毒은 經一宿一日이라사 方可驗이니

이 毒독은 ᄒᆞᆫ밤이나 ᄒᆞ르 낫을 디나사 보야흐로 可가히 驗험ᄒᆞᆯ 거시니

九竅에 有血汁流出이니라

九구竅규에 血혈汁즙 흘러나미 잇ᄂᆞ니라 ^

中砒礵野葛毒死

砒비霜샹과 野야葛갈[一일名명은 鉤구吻문이니 毒독이 만흔 거시라] 毒독을 마자 죽은 거시라

春夏秋冬애 得一伏時ㅣ면

春츈夏하秋츄冬동애 一일伏복時시[오ᄂᆞᆯ 子ᄌᆞ時시로부터 ᄅᆡ일 子ᄌᆞ時시ᄭᆞ디라 ᄒᆞᆷ과 ᄀᆞᄐᆞᆫ 말이라]ᄅᆞᆯ 어드면

遍身애 發小皰호ᄃᆡ

遍변身신애 ᄌᆞᆫ 포진이 發발호ᄃᆡ

作靑黑色ᄒᆞ고 眼睛이 綻出ᄒᆞ고

靑쳥黑흑色ᄉᆡᆨ이 되고 눈망울이 터뎌 나오고

舌上애 生小刺皰ᄒᆞ고 舌亦綻出ᄒᆞ고

혀 우희 ᄌᆞᆫ 바ᄂᆞᆯ 포진이 나고 혜 ᄯᅩᄒᆞᆫ 터뎌 나오고

口唇이 破裂ᄒᆞ고 兩耳脹大ᄒᆞ고

口구唇슌이 破파裂렬ᄒᆞ고 두 귀 脹턍ᄒᆞ야 크고

腹肚ㅣ 膨脹ᄒᆞ고 糞門이 脹綻ᄒᆞ고

腹복肚두ㅣ 膨ᄑᆡᆼ脹턍ᄒᆞ고 糞분門문이 脹턍ᄒᆞ야 터디고

唇指甲에 有靑黑色호ᄃᆡ

입시울과 指지甲갑에 靑쳥黑흑色ᄉᆡᆨ이 이시^ᄃᆡ

若飽服時ㅣ면 上一半이 靑ᄒᆞ고

만일 ᄇᆡ 부른 ᄯᅢ 먹어시면 上샹一일半반이 프르고

飢服時ㅣ면 下一半이 靑^ᄒᆞ고 外腎이 脹大ㅣ니라

주린 ᄯᅢ 먹어시면 下하一일半반이 프르고 外외腎신이 脹턍ᄒᆞ야 크니라

中金蠶糞毒死

金금蠶잠[南남方방에 잇ᄂᆞᆫ 거시라] 糞분毒독 마자 죽은 거시라

屍ㅣ 瘦劣ᄒᆞ고 遍身이 黃白色이오

屍시ㅣ 여외고 遍변身신이 黃황白ᄇᆡᆨ色ᄉᆡᆨ이^오

眼睛이 塌ᄒᆞ고 口齒露出ᄒᆞ고

눈망울이 꺼디고 口구齒치 드러나고

上下口唇이 縮ᄒᆞ고 腹肚ㅣ 塌ᄒᆞᄂᆞ니

上샹下하 입시울이 주리혀고 腹복肚두ㅣ 꺼디ᄂᆞ니

將銀釵驗ᄒᆞ면 作黃浪色이니라

銀은釵차ᄅᆞᆯ 가져 驗험ᄒᆞ면 누른 빗치 되ᄂᆞ니라

一云屍身이 脹ᄒᆞ고 皮肉이 似湯火皰起ᄒᆞ야

一일云운 屍시身신이 脹턍ᄒᆞ고 갓과 ᄉᆞᆯ히 湯탕火화에 皰포[더여 닌 포진이라] 닌 것 ᄀᆞᆺᄐᆞ야

漸次爲膿ᄒᆞ고 舌頭唇鼻皆破裂이니라

漸졈次ᄎᆞ로 곰기고 혓머리와 입시울과 코히 다 破파裂렬타 ᄒᆞ니라 ^

中酒死

酒쥬毒독 마즌 거시라

腹脹ᄒᆞ고 或吐瀉血이니라

ᄇᆡ 脹턍ᄒᆞ고 或혹 피를 吐토ᄒᆞ며 瀉샤ᄒᆞᄂᆞ니라

우흐로 吐토ᄒᆞ고 아래로 瀉샤ᄒᆞ단 말이라

飮酒相反ᄒᆞ면

술 먹음을 相샹反반케 ᄒᆞ면

酒與物性相反이 如螃蟹與灰酒同食ᄒᆞ면 令人吐血ᄒᆞ고

술과 다ᄆᆞᆺ 物물性셩 相샹反반ᄒᆞᆫ 거시 만일 게와 사회 든 술을 ᄒᆞᆷᄭᅴ 먹으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피ᄅᆞᆯ 吐토ᄒᆞ고

飮酒多食胡桃ᄒᆞ면 令人嘔血之類ㅣ라

술먹고 胡호桃도ᄅᆞᆯ 만히 먹으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피ᄅᆞᆯ 嘔구ᄒᆞᄂᆞᆫ 類류ㅣ라

吐瀉瘦弱ᄒᆞ고

吐토ᄒᆞ며 瀉샤ᄒᆞ야 여외며 약ᄒᆞ고

皮膚ㅣ 微黑不破裂ᄒᆞ고

皮피膚부ㅣ 져기 검으되 破파裂렬티 ^ 아니ᄒᆞ고

口內無血ᄒᆞ고 糞門이 不出^이니라

입 안ᄒᆡ 피 업고 糞분門문이 나오디 아니ᄒᆞ얀ᄂᆞ니라

燒酒醉死者ᄂᆞᆫ 牙齒動搖欲落ᄒᆞ고

燒쇼酒쥬에 醉ᄎᆔᄒᆞ야 죽은 者쟈ᄂᆞᆫ 牙아齒치 흔들녀 ᄲᅡ디고져 ᄒᆞ고

屍ㅣ 軟弱不硬ᄒᆞ고 口鼻에 間有血水流出이니라

屍시ㅣ 軟연弱약ᄒᆞ야 세디 아니코 口구鼻비에 간혹 핏물 흘너 나옴이 잇ᄂᆞ니라

燒酒를 不可以錫器盛이니

燒쇼酒쥬ᄅᆞᆯ 可가히 듀셕 그릇스로ᄡᅥ 담지 못ᄒᆞᆯ 꺼시니

炖及過宿이어나 倘爲日稍久ㅣ면

불 ᄶᅬ야 밤을 디내거나 만일 날 되옴이 져기 오래면[불 ᄶᅬ디 아니코 여러 날 된 거시라]

飮之則能殺人호ᄃᆡ

먹은 則즉 能능히 사ᄅᆞᆷ을 죽이ᄃᆡ

其人이 面多有靑黯이니라

그 사ᄅᆞᆷ이 ᄂᆞᆺᄎᆡ 靑쳥黯암ᄒᆞᆷ이 만흐니라

中蠱毒死

蠱고毒독[노올 독이라] 마자 죽은 거시라

頭面胸前이 深靑黑ᄒᆞ고

頭두面면 胸흉前젼이 깁히 靑쳥黑흑ᄒᆞ고

肚脹ᄒᆞ고 吐血瀉血^이니라

肚두ㅣ 脹턍ᄒᆞ고 피ᄅᆞᆯ 吐토ᄒᆞ며 피ᄅᆞᆯ 瀉샤ᄒᆞ얀ᄂᆞ니라

中菌蕈毒死

菌균蕈심毒독[버섯독이라] 마자 죽은 거시라

皮肉이 多裂ᄒᆞ고 舌與糞門이 皆露出ᄒᆞ고

갓과 ᄉᆞᆯ히 만히 ᄶᅴ여디고 혀와 糞분門문이 다 나왓고

手足指甲及身上이 靑黑色이오

손톱 발톱과 밋 몸이 靑쳥黑흑色ᄉᆡᆨ이오

口鼻에 多出血이니라

口구鼻비에 만히 피 낫ᄂᆞ니라 ^

中巴豆毒死

巴파豆두毒독 마자 죽은 거시라

口乾ᄒᆞ고 兩臉이 赤ᄒᆞ고

입이 ᄆᆞ르고 두 ᄲᅣᆷ이 븕고

五心이 煩熱ᄒᆞ고 痢不止니라

五오心심[手슈足죡掌댱心심과 胸흉心심이라]이 煩번熱열ᄒᆞ고 리질이 그치디 아니ᄒᆞᄂᆞ니라

中水銀毒死

水슈銀은毒독 마자 죽은 거시라

以黃金驗之ᄒᆞ야 色白者ㅣ 是니라

黃황金금으로ᄡᅥ 驗험ᄒᆞ야 빗치 흰 者쟈ㅣ 이니라 ^

服鹽滷死

鹽염滷로[ᄀᆞᆫᄉᆔ라]ᄅᆞᆯ 먹고 죽은 거시라

髮亂ᄒᆞ고 手指甲이 禿ᄒᆞ고

머리털이 어즈럽고 손톱이 무조러뎟고

胸前에 有爪傷痕이니라

胸흉前젼에 손톱으로 傷샹ᄒᆞᆫ 흔젹이 잇ᄂᆞ니라

因痛極ᄒᆞ야 徧地滾跌自㧓搯니라

알픔이 極극ᄒᆞᆷ을 因인ᄒᆞ야 ᄯᅡᄒᆡ 두루 구을며 구러디며 스스로 손톱으로 허위여심이라

身不發皰ᄒᆞ고 口不破裂ᄒᆞ고^

몸에 皰포ㅣ 發발티 아니코 입이 까여디며 터디디 아니코

腹不肨脹ᄒᆞ고 指甲이 不靑ᄒᆞ고

ᄇᆡ 肨방^脹턍티 아니코 指지甲갑이 프르디 아니코

釵探에 有黯色이라도 洗之卽白ᄒᆞ고

釵차로 탐시홈애 黯암色ᄉᆡᆨ이 이실띠라도 ᄡᅵ스면[皂조角각水슈로 ᄡᅵ슴이라] 즉ᄌᆡ 희고

遍身이 黃ᄒᆞ고 兩眼이 合ᄒᆞ고

遍변身신이 누르고 두 눈이 ᄀᆞᆷ겻고

口中에 或有涎沬ᄒᆞ고

입 가온대 或혹 춤거품이 잇고

但其屍雖發變이나 心肺不爛ᄒᆞ고

다만 그 屍시ㅣ 비록 發발變변ᄒᆞ나 心심肺폐는 석디 아니ᄒᆞ고

心심肺폐 석디 아니면 그 밧기 변동티 아니ᄒᆞᄂᆞ니라

取汁煎之면 猶能成鹽이니라

屍시汁즙을 取ᄎᆔᄒᆞ야 달히면 오히려 能능히 소금이 되ᄂᆞ니라

凡人身所出血與水ㅣ 皆醎故로 煮之則成鹽ᄒᆞᄂᆞ니

믈읫 사ᄅᆞᆷ의 몸에셔 나ᄂᆞᆫ 피와 다ᄆᆞᆺ 물이 다 ᄧᆞᆫ 故고로 달히면 소금이 되ᄂᆞ니

獨以服滷死者之煮汁成鹽으로 爲證者ㅣ 未詳이니라

홀로 ᄀᆞᆫ슈 먹고 죽은 者쟈의 시즙 달혀 소금 되므로ᄡᅥ 증험을 삼음이 ᄌᆞ셰티 못ᄒᆞ니라 ^

服冰片死

氷빙片편[龍룡腦노ㅣ라] 먹고 죽은 거시라

錢許를 熱酒服則死호ᄃᆡ

ᄒᆞᆫ 돈 즈음을 더인 술에 먹으면 곳 죽으ᄃᆡ

七竅에 流出이니^라

七칠竅교에 피 흐르ᄂᆞ니라 ^

病患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