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일년 八十젼 여ᄉᆞᆺ ᄃᆞᆯ 四十젼 ᄒᆞᆫ 쟝 一젼 五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젼

광고료

언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二十젼 ᄒᆞᆫ ᄃᆞᆯ 六十젼 일년 六환

한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四十젼 ᄒᆞᆫ ᄃᆞᆯ 一환十젼 일년 二十환

론셜

방아공이 ᄂᆞ리ᄂᆞᆫ 방아확 속에 아니 빠하시ᄂᆞᆫ 곡식알도 잇나

방ᄋᆞ확 공이 아래 잇ᄂᆞᆫ 곡식알이 피ᄒᆞᆯ ᄃᆡ가 업서셔

아니 ᄲᅡ하질 수 업고

다듬이돌 방망이 아래 다듬이 ᄀᆞ음이 피ᄒᆞᆯ ᄃᆡ가 업서셔

아니 마ᄌᆞᆯ 수 업고

머루 쇠마치 아래 쇠조각이 피ᄒᆞᆯ ᄃᆡ가 업서셔

아니 치일 수 업ᄉᆞᆷ과 ᄀᆞᆺ치

우리나라 여러 디방 ᄇᆡᆨ셩들이 의병이라 일병이라 ᄒᆞᄂᆞᆫ 가온대 잇서

피ᄒᆞᆯ 곳이 업서셔 ᄲᅡ하지니

참혹ᄒᆞ고 불샹ᄒᆞ도다

의병들이 아모 동리던지 드러가셔

ᄇᆡᆨ셩의게 음식을 토ᄉᆡᆨᄒᆞ며

ᄌᆡ물을 륵탈ᄒᆞ고

혹 사ᄅᆞᆷᄭᆞ지 위협으로 의병에 들나고 핍박ᄒᆞ매

질박ᄒᆞᆫ ᄇᆡᆨ셩들이 피ᄒᆞᆯ ᄃᆡᄂᆞᆫ 업고

죽고 망ᄒᆞᆷ을 무셔워 ᄒᆞ여

ᄒᆞᆯ 일 업시 음식도 내고

물건도 ᄲᆡ앗기고

사ᄅᆞᆷ도 잡혀가니

극히 어려워 견ᄃᆡ지 못ᄒᆞᆯ 일이오

그 잇흔날이면 일병이 ᄯᅩ 드러가셔 을으며 져혀

의병을 공궤ᄒᆞ고

의병의게 물건을 주고

사ᄅᆞᆷᄭᆞ지 의병이 되여 ᄒᆞᆫ 가지로 갓ᄉᆞ니

의병을 도아주ᄂᆞᆫ 동리요

곳 의병의 동리라 ᄒᆞ며

동리에 불을 노코

물건을 ᄲᆡ앗고 사ᄅᆞᆷᄭᆞ지 잡아가니

이것도 피ᄒᆞᆯ ᄃᆡ가 업서

당ᄒᆞᆫ 대로 당ᄒᆞ여

ᄉᆡᆼᄉᆞᄅᆞᆯ 모로ᄂᆞᆫ 일이 죵죵 잇ᄉᆞ니

극히 참혹ᄒᆞ여 견ᄃᆡ지 못ᄒᆞᆯ 일이라

이 디경에 잇ᄂᆞᆫ ᄇᆡᆨ셩이 ᄎᆞᆷ 방ᄋᆞ확에 잇ᄂᆞᆫ 곡식 알이오

다듬이돌에 잇ᄂᆞᆫ 다듬이 ᄀᆞ음이오

머루쇠 우헤 잇ᄂᆞᆫ 쇠조각과 엇지 ᄀᆞᆺ지 아니리오

이러케 ᄒᆞᄂᆞᆫ 거시 심히 이샹ᄒᆞ도다

가령 도적 놈을 음식으로 먹이며

무ᄉᆞᆷ 법으로 도아주면

이ᄂᆞᆫ 도적놈과 ᄀᆞᆺ치 엄ᄒᆞᆫ 벌노 다ᄉᆞ리ᄂᆞᆫ 법이 젼브터 발셔 우리나라헤 잇ᄂᆞᆫ 거시니

이샹ᄒᆞ다 ᄒᆞᆯ 거시 업ᄉᆞ나

ᄀᆡ화ᄒᆞᄂᆞᆫᄃᆡᄂᆞᆫ 됴치 못ᄒᆞᆫ 거시면

암만 녯 법이라도 곳칠 거시여ᄂᆞᆯ

엇지ᄒᆞ야 불션ᄒᆞᆫ 법을 ᄀᆡ화시기ᄂᆞᆫ 일본이 쓰ᄂᆞᆫ고

ᄎᆞᆷ 이샹ᄒᆞᆫ 일이로다

이런 법을 반ᄃᆞ시 곳칠 거심은

도적놈이던지 무ᄉᆞᆷ 못된 일 ᄒᆞᄂᆞᆫ 쟈ᄅᆞᆯ 알고

진졍 ᄆᆞᄋᆞᆷ으로 도아주ᄂᆞᆫ 쟈ㅣ면

ᄒᆡᆼᄒᆞᄂᆞᆫ 쟈와 도아주ᄂᆞᆫ 쟈ᄅᆞᆯ 다 ᄀᆞᆺ치 다ᄉᆞ리ᄂᆞᆫ 거ᄉᆞᆫ 의대로 ᄒᆞ여 올흔 일이오

ᄯᅩ 잘못ᄒᆞᄂᆞᆫ 쟈ᄅᆞᆯ 잘못ᄒᆞ지 못ᄒᆞ게 ᄒᆞᄂᆞᆫ 법이니

ᄎᆞᆷ 됴흔 법이여니와

만일 못된 일을 ᄎᆞᆷ ᄆᆞᄋᆞᆷ으로 즐겨 도아주ᄂᆞᆫ 것과 위협에 못 견ᄃᆡ여

시ᄒᆡᆼᄒᆞᆫ 거ᄉᆞᆯ 분별 업시 억지로 벌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의대로 ᄒᆞᄂᆞᆫ 것도 아니오

ᄯᅩ ᄀᆡ화ᄒᆞᆫ 나라히 ᄒᆞᄂᆞᆫ 법도 아니라

ᄀᆡ화ᄒᆞᆫ 나라헤ᄂᆞᆫ 이런 일이 잇ᄉᆞ면

잘못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못ᄒᆞ게 ᄒᆞᆯ 수가 잇고 업ᄂᆞᆫ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며

진실노 도아줄 ᄆᆞᄋᆞᆷ이 잇고 업ᄂᆞᆫ 거ᄉᆞᆯ ᄉᆞᆯ핀 후에야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만 벌ᄒᆞ고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을 벌ᄒᆞ지 아니ᄒᆞ고

만일 도적의게나 못된 짓ᄒᆞᄂᆞᆫ 놈의게 해ᄅᆞᆯ 밧은 ᄇᆡᆨ셩이 잇ᄉᆞ면

특별히 다ᄅᆞᆫ 모양으로 도아주ᄂᆞᆫ 거ᄉᆞᆫ ᄀᆡ화ᄒᆞᆫ 나라희 법이니

그ᄅᆞᆫ 일을 도아줄 진졍 ᄆᆞᄋᆞᆷ이 속에 잇고 업ᄂᆞᆫ 거ᄉᆞᆫ 샹관치 아니ᄒᆞ고

밧겻 모양만 보고 덥혀 노코

벌만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못된 놈을 업게 ᄒᆞ기에 쓸ᄃᆡ도 업고

ᄇᆡᆨ셩의게 해롭기만 ᄒᆞ고

악ᄒᆞ고 ᄀᆡ화 모로ᄂᆞᆫ 나라희 일이여ᄂᆞᆯ

직금 일본 병뎡들이 의병 업시 ᄒᆞ기 위ᄒᆞᆫ다고

이런 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ᄎᆞᆷ 이샹ᄒᆞ다 ᄒᆞ노라

의병의게 음식이나 물건 주ᄂᆞᆫ ᄇᆡᆨ셩 즁에

의병편 되ᄂᆞᆫ 쟈도 아마 업지 아닐 거시나

의병의 위협에 무셔워 엇지ᄒᆞᆯ 수 업서셔 주ᄂᆞᆫ 쟈ㅣ 일뎡코 뎨일 만흘 거시며

ᄯᅩ 의병 즁에 의병이라고 ᄒᆞ나

의대로 아니ᄒᆞ고

진실노 도적질 ᄒᆞᄂᆞᆫ 괴악ᄒᆞᆫ 놈도 반ᄃᆞ시 만히 잇ᄉᆞ리니

ᄇᆡᆨ셩들이 그런 사ᄅᆞᆷ을 ᄃᆡ졉ᄒᆞᄂᆞᆫ 거시 그 악을 브리ᄂᆞᆫ 거시 무셔워

억지로 ᄒᆞᄂᆞᆫ 거신 줄을 뉘가 모로리오

일병은 이런 거ᄉᆞᆯ 잘 모론다 ᄒᆞᆯ지라도

일본 병뎡과 ᄀᆞᆺ치 ᄃᆞᆫ니ᄂᆞᆫ 일진회인들은 대한 사ᄅᆞᆷ이니 ᄌᆞ셰히 알지라

엇지 말ᄒᆞ지 아니ᄒᆞ고 잇ᄂᆞᆫ고

이샹ᄒᆞ도다

이ᄉᆞ이 말을 드ᄅᆞᆫ즉

일본 대쟝 쟝곡쳔씨가 싀골 잇ᄂᆞᆫ 일본 각 ᄉᆞ령부에 불노치 말나고

훈령^ᄒᆞ엿다ᄂᆞᆫ 말이 ᄎᆞᆷ말인지 일뎡 알 수ᄂᆞᆫ 업거니와

ᄎᆞᆷ말 되기ᄅᆞᆯ 그윽히 ᄇᆞ라노니

아모리 ᄒᆞᆫ 편에 의병의 해가 잇ᄉᆞᆯ지라도

ᄒᆞᆫ 편에 피ᄒᆞᆯ ᄃᆡ가 잇고

ᄇᆡᆨ셩을 살게 ᄒᆞᄂᆞᆫ 길이 잇ᄂᆞᆫ 거시 의병을 업게 ᄒᆞᄂᆞᆫ 뎨일 법이니

막다ᄅᆞᆫ 골노 개ᄅᆞᆯ ᄶᅩᆺ지 말나ᄂᆞᆫ 말을 두 나라흘 위ᄒᆞ야

다 알기ᄅᆞᆯ ᄀᆞᆫ졀히 ᄇᆞ라노라

◉국ᄂᆡ 잡보

셔울보

○진고개 화ᄌᆡ

금월 초일일 샹오 여ᄉᆞᆺ 시 반에 진고개 일본 료리집 국ᄎᆔ루에셔 불이 나셔

그 근쳐 구락부와 샤진관과 농대 송병쥰씨의 집 ᄒᆡᆼ랑ᄭᆞ지 다 ᄐᆞᆺ다더라

○굴춍 소문

룡신 근쳐에셔 일인들이 도로 용디라 ᄉᆞ찰(寺刹) 용디라 ᄒᆞ고

대한 인민의 무덤을 무란이 파ᄂᆞᆫ지라

수레골이라 ᄒᆞᄂᆞᆫ 곳에셔ᄂᆞᆫ 무수히 파ᄃᆡ

총쥬 잇서 얼마 동안 긔한ᄒᆞ면

무덤 봉분만 남겨노코 ᄯᅡ흘 파며

방골이라 ᄒᆞᄂᆞᆫ 곳에셔ᄂᆞᆫ 무덤을 마고 파산ᄒᆞ다가

ᄇᆡᆨ골이 나오면 한인을 식여 불ᄉᆞᆯ오고

금월 이십이일에 방골 넘어셔 한인 삼명이 ᄇᆡᆨ골을 ᄉᆞᆯ오ᄂᆞᆫᄃᆡ

ᄇᆡᆨ골을 불에 ᄉᆞᆯ옴은 한국에 업ᄂᆞᆫ 법이매

감히 드러나게 ᄉᆞᆯ오지 못ᄒᆞ고

은밀ᄒᆞᆫ 곳을 ᄎᆞ자 ᄉᆞᆯ오면셔

졀박ᄒᆞᆫ 원망이 오오ᄒᆞᆫᄃᆡ

방골 근디 삼호뎡ᄭᆞ지 다 이러케 ᄒᆞᆯ 디경이라 ᄒᆞ더라

○졔즁원 봉적

거월 이십ᄉᆞ일 오젼 세 시에 도적놈이 남문 밧 졔즁원에 드러와

안경 시계 양혜 등물을 도적ᄒᆞ여 갓ᄂᆞᆫᄃᆡ

도적놈의 거신지 모ᄌᆞ ᄒᆞ나히 ᄲᅡ졋고

그 모ᄌᆞ 속에ᄂᆞᆫ 죠션 경셩 궁긔(朝鮮 京城 宮崎)라ᄂᆞᆫ 글ᄌᆞ가 잇ᄂᆞᆫ 고로

셔셔에 호소ᄒᆞ여

방금 ᄉᆞᆯ피ᄂᆞᆫ 즁이라더라

○진씨 집에 봉적

이십오일 하오 아홉 시에 양ᄉᆡᆼ방 ᄀᆡᆨ쥬 진명홍씨 집에 적한 삼명이 총과 군도ᄅᆞᆯ 가지고 드러와

은시계 둘 금동곳 ᄒᆞ나 안경 둘 당오평 어음 륙만여량 자리 열ᄒᆞ나 오쳔칠ᄇᆡᆨ량 어음 ᄒᆞ나 모시 두 필 별은 닐곱량 서돈 즁을 탈ᄎᆔᄒᆞ여 갓다더라

○법관이 모론다고만 ᄒᆞᄂᆡ

북쟝동 사ᄂᆞᆫ 최욱ᄌᆡ씨가 권연 쟝ᄉᆞᄅᆞᆯ ᄒᆞ량으로

진고개 일인의게 권연 긔계ᄅᆞᆯ 사달나고 몬져 갑ᄉᆞᆯ 주엇더니

그 일인이 긔계도 아니 사주고

갑 돈도 아니 주거ᄂᆞᆯ

최씨가 일본 경찰소에 호소ᄒᆞ니 모론다 ᄒᆞ고

리ᄉᆞ텽에 졍소ᄒᆞ니 ᄯᅩ 모론다 ᄒᆞᄂᆞᆫ 고로

최씨가 분ᄒᆞ야 질문ᄒᆞᄃᆡ

문명국이라 ᄒᆞᄂᆞᆫᄃᆡ

법관이 이ᄀᆞᆺ히 모론다밧게ᄂᆞᆫ 아모 일도 다ᄉᆞ리지 못ᄒᆞᄂᆞ냐고

대단히 론박ᄒᆞ엿다더라

○회쟝이 반ᄃᆡᄒᆞᆷ

일젼에 일진회에셔 ᄀᆡ화ᄒᆞ고

디방의 소요ᄒᆞᆷ을 누ᄅᆞ기로

회원을 각 디방에 파숑ᄒᆞ기ᄅᆞᆯ 작뎡ᄒᆞ엿ᄂᆞᆫᄃᆡ

회쟝 리용구와 츙츄원 의관 윤길병씨가 극히 반ᄃᆡᄒᆞ엿다더라

○동남문 문루에 쟝ᄉᆞ 물건을 벌임

농샹공부의셔 동남문루에 쟝ᄉᆞ 물건들을 벌여노흘 ᄎᆞ로

샹무국쟝 뎡대유 관샹관쟝 리문히 셔긔랑 방대영 삼씨ᄅᆞᆯ 보내여 시찰ᄒᆞ엿다더라

경긔보

○ᄯᅩ 불노아

거월 스므나흔날 밤에 의병 이십명이 가평읍 비션 거리에셔 톄젼부 ᄒᆞ나흘 죽엿ᄂᆞᆫᄃᆡ

일병이 뒤흘 좃차 싸화

의병을 헷치고

ᄇᆡᆨ셩의 집 오십여호ᄅᆞᆯ 몰수히 ᄐᆡ왓다더라

○세흘 포살ᄒᆞᆷ

쥭산 ᄇᆡᆨ암이 쟝에셔 의병과 일병이 졉젼ᄒᆞ다가

일병이 패ᄒᆞ야 ᄃᆞ라나ᄃᆡ

일병 삼명을 사로잡아 문쵸ᄒᆞᆫ즉

이명은 일병이오

일명은 일진회원이라

당장에 포살ᄒᆞ엿다더라

○죽산 의병

일젼에 쥭산군에셔 일진회원 이십명과 슌검 십명이 의병과 졉젼ᄒᆞ여

일진회원 오명과 슌검 이명이 죽고

의병은 셩환역을 치고

경셩에로 향ᄒᆞᄂᆞᆫ 모양 ᄀᆞᆺ다고

경긔 관찰ᄉᆞ 리규환싸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다더라

츙쳥보

●ᄎᆞᆷ말이면 긔가 막힌다

젼셜을 드ᄅᆞ니 거월 이십륙일에 례산군에 사ᄂᆞᆫ 젼참판 리남규씨ᄅᆞᆯ 일병이 잡아가ᄂᆞᆫᄃᆡ

그 아ᄃᆞᆯ이 하인 네 명을 ᄃᆞ리고 ᄯᆞ라가 보니

온양군에 니ᄅᆞ러 곳 포살ᄒᆞᄂᆞᆫ지라

그 아ᄃᆞᆯ이 일병의게 포살ᄒᆞᄂᆞᆫ 곡졀을 질문ᄒᆞᆫ즉

그 아ᄃᆞᆯ과 하인 네 명을 다 포살ᄒᆞ엿다더라

●일인이 죽음

오쳔군 록도에 강화에셔도 망ᄒᆞᆫ 병뎡들이 드러와

일병 셋과 슌사 ᄒᆞ나와 일인 둘흘 포살ᄒᆞ엿다고

젼라북도 관찰ᄉᆞ 김규희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다더라

●엇지 이리 만히 불노아

뎨쳔군에만 일쳔호가 ᄐᆞᆺᄂᆞᆫᄃᆡ

칠십리 샹거에 인가가 ᄒᆞ나도 업다더라

●의병쟝 통문

호남 의병 총리 고광슌과 호셔 의병 대쟝 김동산 등이 각 고ᄋᆞᆯ 향교에 발포^ᄒᆞ엿다고

젼라북도 관찰ᄉᆞ 김규희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고

그 통문쵸ᄅᆞᆯ 벗겨 보내엿다더라

●쟝호원 쇼식

구월 십구일 오젼 열ᄒᆞᆫ 시에 의병들이 쟝호원 ᄆᆡ산에셔 크게 소ᄅᆡᄅᆞᆯ 질너

대한 사ᄅᆞᆷ은 다 나가라 ᄒᆞᆫ 후에

총노키ᄅᆞᆯ 시작ᄒᆞ니

일병 열명이 황황망조ᄒᆞ야 ᄃᆞ라나다가 도로오며

도로오다가 ᄃᆞ라나며 총을 놋ᄂᆞᆫ지라

의병 ᄒᆞ나히 양총을 가지고 련니어 노터니

총에 맛지 안ᄂᆞᆫ 탄환을 너타가 나갈 ᄯᅢ

제 다리가 마자

밧고랑에 너머진지라

싸홈 긋친 후에

일병들이 그 밧헤 드러가

그 의병을 잡아

일본 병참소에 노코

누구며 의병이냐 무ᄅᆞ니

ᄃᆡ답이 나ᄂᆞᆫ 평안도 리가요 의병이로라

ᄯᅩ 무ᄅᆞᄃᆡ 동모ᄂᆞᆫ 누구냐

ᄃᆡ답이 동모ᄂᆞᆫ 무ᄅᆞᆯ 것 업다

나만 죽이려면 죽일 ᄲᅮᆫ이니라 ᄒᆞ니

일병이 곳 방 속에셔 총 두 방을 노하 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