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ᄃᆞᆫᄃᆞᆫᄒᆞᆫ 군ᄉᆞᄅᆞᆯ 예비코자 ᄒᆞᆷ으로
짐이 이에 명ᄒᆞ야
황실을 시위ᄒᆞᄂᆞᆫ 요긴ᄒᆞᆫ 것만 ᄀᆞᆯ희여 두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다 헤치노라
짐은 너희 쟝졸의 이왕 근고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특별히 그 계졔대로 샹젼을 펴주ᄂᆞ니
너희 쟝교와 하ᄉᆞ와 병졸은 능히 짐의 ᄯᅳᆺ을 톄밧아
각기 ᄉᆡᆼ업을 ᄒᆞ여 잘못ᄒᆞᆷ이 업게 ᄒᆞ라
광무 십일년 칠월 삼십일일
ᄂᆡ각 총리 대신 훈 이등 리완용
군부 대신 훈 삼등 리병무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군ᄃᆡ 헤칠 ᄯᅢ에 인심이 소동치 안토록 예비ᄒᆞ고
혹 칙령을 어긔고 폭동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진압ᄒᆞᆯ 일을 통감의게 의뢰ᄒᆞ라
광무 십일년 칠월 삼십일일
ᄂᆡ각 총리 대신 훈 이등 리완용
八月初二日
○광무 십일년을 륭희 원년(隆熙 元年)으로
태왕뎨 궁호ᄂᆞᆫ 덕슈궁(德壽宮)으로
부호ᄂᆞᆫ 승녕(承寧)으로
ᄂᆡ각 총리 대신 훈 이등 리완용씨가 알외여
쳐분을 뭇ᄌᆞ와 반포ᄒᆞ니라
국ᄂᆡ 잡보
셔울보
○모반률노 뎡ᄒᆞᆷ
이번 황뎨폐하의 ᄃᆡ리ᄒᆞ심에 반ᄃᆡᄒᆞᆫ 관민은 다 모반률(謀叛律)노 뎡죄ᄒᆞ기ᄅᆞᆯ
ᄂᆡ각의셔 의론ᄒᆞ야 뎡ᄒᆞ엿다더라
○궁쇽을 감ᄒᆞᆷ
궁즁에 간셰ᄇᆡ(奸勢輩)ᄅᆞᆯ 업시 ᄒᆞᄂᆞᆫᄃᆡ
ᄂᆡ관 둘과 ᄂᆡ인 넷과 별감 무감을 오십명만 두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다 업시 ᄒᆞᆫ다더라
츙쳥보
●미국교가 대단
옥쳔읍에 년젼브터 미국교가 셩ᄒᆞ야
가가호호의 아니ᄒᆞᄂᆞᆫ 이가 업더니
즁간에 불공ᄌᆞ파ᄒᆞ야
모도 텬도교란 ᄃᆡ로 드러가
단발도 만히 ᄒᆞ더니
근일에ᄂᆞᆫ ᄯᅩ 무ᄉᆞᆷ 바람이 부ᄂᆞᆫ지
모도 텬도교ᄅᆞᆯ 반ᄃᆡᄒᆞ고
미국교로 다시 도라가ᄂᆞᆫᄃᆡ
ᄆᆡ일 수ᄇᆡᆨ명식 입참ᄒᆞᆫ다ᄂᆞᆫ 소문이 쟈쟈ᄒᆞ더라
●츙ᄌᆡ가 가외라
연기군에ᄂᆞᆫ 음력 오월 이후로 일홈 모로ᄂᆞᆫ 독츙이 북일면에셔 시작ᄒᆞ야
뎐화곡을 무론ᄒᆞ고 모도 먹어
줄기만 ᄂᆞᆷ기ᄂᆞᆫᄃᆡ
그 버러지가 ᄎᆞᄎᆞ 퍼져
각 면에 업ᄂᆞᆫ ᄃᆡ가 업ᄂᆞᆫ 즁에
군ᄂᆡ동 이량면에 우심ᄒᆞ야
민졍이 대단이 오오ᄒᆞ다고
군슈 죠용희씨가 ᄂᆡ부에 보고 ᄒᆞ엿더라
●군쥬ᄉᆞ의 션졍
쳥안군 쥬ᄉᆞ 리샹태씨ᄂᆞᆫ 민졍을 ᄉᆞᆯ핌과 아젼을 단속ᄒᆞᆷ과 숑ᄉᆞᄅᆞᆯ 결쳐ᄒᆞᆷ에 심히 ᄇᆞᆰ고 공졍ᄒᆞ며
신문과 셔찰을 분명ᄒᆞ고 속ᄒᆞ게 젼ᄒᆞ여 줌으로
ᄇᆡᆨ셩의 칭찬이 ᄀᆞ득ᄒᆞ다더라
●홍쥬군이 우심ᄒᆞᆷ
홍쥬군은 수 삭 젼브터 가믈어 여간 모낸 것도 다 ᄆᆞᄅᆞ고 모내지 못ᄒᆞᆫ 거ᄉᆞᆫ 십분에 팔구가 됨으로
민졍이 오오ᄒᆞ여 ᄎᆞᆷ아 볼 수 업고
그 ᄭᆞᄃᆞᆰ에 더옥 소동이 되여
셰랍 등ᄉᆞᄂᆞᆫ 일졀 엇지ᄒᆞᆯ 수 업다고
그 고ᄋᆞᆯ 셰무관리 윤영씨가 탁지부에 보고 ᄒᆞ엿더라
젼라보
△지도군 결셰 밧ᄂᆞᆫ 모양
지도군 압ᄒᆡ면 면쟝 박병환이가 ᄆᆡ 결에 엽 팔십칠량 이젼식 밧ᄂᆞᆫ 고로
그 면 인민이 탁지부에 호소ᄒᆞ엿더니
셰무감의게 훈령ᄒᆞ야
그 면쟝을 잡아가도고 엄징ᄒᆞ라 ᄒᆞ엿ᄂᆞᆫᄃᆡ
면쟝은 ᄀᆞ만히 두고
ᄇᆡᆨ셩들을 불너드려 닐ᄋᆞᄃᆡ
사ᄅᆞᆷ을 보내여 됴사ᄒᆞ겟ᄉᆞ니
나가 기다리라 ᄒᆞ고
면쟝의 친ᄒᆞᆫ 사ᄅᆞᆷ 강문샹이ᄅᆞᆯ 보내니
강씨가 됴사ᄂᆞᆫ 아니ᄒᆞ고
면쟝과 ᄒᆞᆷᄭᅴ 기ᄉᆡᆼ을 불너 가지고
쥬육으로 십^여일을 놀며
ᄇᆡᆨ셩ᄃᆞ려 닐ᄋᆞᄃᆡ
탁지부 쟝졍에 엽이면 팔십량이오
신화면 십이환인ᄃᆡ
엽으로 팔십량 낸 거시 엇더뇨
면쟝과 ᄉᆞ화ᄒᆞ라 ᄒᆞ니
ᄇᆡᆨ셩이 아니 듯거ᄂᆞᆯ
ᄇᆡᆨ셩을 위협ᄒᆞ며 됴사ᄒᆞ엿다고 보고ᄒᆞ니
민심이 더고나 오오ᄒᆞ다고 소문이 랑쟈ᄒᆞ더라
경샹보
▲경샹북도 쇼식
대구 쳥도 김산 세 고ᄋᆞᆯ 인민이 만히 모혀
불온ᄒᆞᆫ 모양이 잇ᄂᆞᆫ 고로
그 도 경무셔에셔 효유ᄒᆞ엿다더라
▲진남군이 불온
진남군 인민이 만히 모혀
일인으로 더브러 싸화 불온ᄒᆞᆫ 형샹이 잇다고
경샹남도 관찰ᄉᆞ 김ᄉᆞ믁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예쳔 츙ᄌᆡ
예쳔군에ᄂᆞᆫ 모양이 젹은 누에 ᄀᆞᆺ고
발은 열둘이오
기리ᄂᆞᆫ 너 푼인ᄃᆡ
빗흔 검은 버레가 보리밧헤셔 시작ᄒᆞ여
뎐 곡과 화곡을 몰수히 먹으니
목금 소견으로ᄂᆞᆫ 츄슈가 업ᄉᆞᆯ 모양이라
민졍이 극히 황숑ᄒᆞ다고
군슈 김병황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강원보
○원쥬군이 불온
강원 관찰ᄉᆞ가 ᄂᆡ부에 보고ᄒᆞᄃᆡ
원쥬군 ᄇᆡᆨ셩들이 소요ᄒᆞ니
미리 방비ᄒᆞ게 ᄒᆞ라 ᄒᆞ엿더라
○강릉 츙ᄌᆡ
강릉군은 뎐답간에 츙ᄌᆡ가 대단ᄒᆞᆫ 즁 두태와 셔속이 우심ᄒᆞᆫ 고로 민심이 만히 소동된다더라
간도보
●시찰을 파송
북간도 시찰ᄒᆞᆯ ᄎᆞ로
ᄂᆡ부에셔 셔긔관 삼인 셔긔랑 칠인 총슌 삼인 슌검 구인을 거월 삼십일일에 파송ᄒᆞ엿다더라
평안보
△평양 휴업
칠월 이십ᄉᆞ일 이후로 평양 인민들이 일반 ᄉᆡᆼ업을 긋치고
일본인과 매ᄆᆡ와 여슈ᄅᆞᆯ ᄭᅳᆫ코
불온ᄒᆞᆫ 형샹이 잇ᄂᆞᆫ 고로
조심 즁이라더라
황ᄒᆡ보
▲일병이 황쥬로 ᄂᆞ려감
칠월 이십팔일에 일본 슈비ᄃᆡ가 황쥬 진위ᄃᆡ에 ᄂᆞ려가
군긔와 탄약을 몰수히 ᄲᆡ앗고
엄히 파슈ᄒᆞᆫ다더라
▲즘승도 이런 ᄆᆞᄋᆞᆷ 업지
칠월 십구일 밤에 안악 ᄆᆡ화동 강문학씨 집 문압헤 대개 난 지 ᄒᆞᆫ ᄃᆞᆯ 즈음된 계집 ᄋᆞᄒᆡᄅᆞᆯ ᄇᆞ렷고
그 잇흔날은 그 동리 죠밧헤 ᄒᆞᆫ 설 즈음된 계집ᄋᆞᄒᆡᄅᆞᆯ ᄇᆞ렷ᄂᆞᆫ지라
그 두 ᄋᆞᄒᆡᄅᆞᆯ 그 곳 교우들이 기ᄅᆞᆫ다더라
젼국보
●ᄉᆞ무관을 냄
각 관찰ᄉᆞ 아래 ᄉᆞ무관 일인을 두ᄂᆞᆫᄃᆡ
관찰ᄉᆞ의 일을 돕ᄂᆞᆫ다더라
외국 잡보
일본보
○일아협약
일아 량국 협약이 일우엇ᄂᆞᆫᄃᆡ
그 긴요ᄒᆞᆫ 대개가 아국 졍부ᄂᆞᆫ 일본이 대한에셔 유력ᄒᆞᆫ 권리ᄅᆞᆯ 확실히 인허ᄒᆞ고
모든 졍ᄉᆞ 곳침에 아모 간셥을 아니ᄒᆞ고
일본 졍부ᄂᆞᆫ 아국이 몽고에셔 탁월(卓越)ᄒᆞᆫ 권리ᄅᆞᆯ 인허ᄒᆞ고
아국이 아모 일이라도 ᄒᆞᄂᆞᆫᄃᆡ 방해ᄒᆞ지 아니ᄒᆞ고
ᄯᅩ 일본이 남만쥬에셔 가진 권리와 아국이 북만쥬에셔 가진 권리ᄅᆞᆯ 서로 존즁히 넉임이러라
미국보
○미국과 대한
화셩돈(미국 셔울)뎐보ᄅᆞᆯ 거ᄒᆞ니
일본이 대한을 아조 일본으로 ᄆᆞᆫᄃᆞᆯ지라도
우리 졍부ᄂᆞᆫ 아모 말도 아니ᄒᆞ겟다 ᄒᆞ엿ᄉᆞ니
그러케 작뎡ᄒᆞᆫ 거시 잇ᄒᆡ 젼에 발셔 ᄒᆞᆫ 거시라
그 ᄯᅢ 미국 군부 셔긔관 다프드씨가 일본에 유람ᄒᆞ며
대한 ᄉᆞ졍을 엇어 듯고
대통령의게 갑시 이쳔원되ᄂᆞᆫ 긴 뎐보ᄅᆞᆯ 보낸 고로
대통령이 이 뎐보ᄅᆞᆯ 보고
일본이 대한에 ᄒᆞᄂᆞᆫ 일을 됴히 넉여
일본이 대한에셔 무ᄉᆞᆷ 일을 ᄒᆞ던지
아모 말도 아니ᄒᆞ고 구경만 ᄒᆞ겟다 ᄒᆞ엿더라
국채 보샹 의금
○황ᄒᆡ도 곡산 고문바위 텬쥬교인
엽젼 四十량
광고
셔쇼문 안 시위 일대ᄃᆡ 영문에 잇던 리안드릐아 졍ᄇᆡᆨ이ᄂᆞᆫ 이십오셰 된 병뎡인ᄃᆡ
금월 초일일 분란 즁에 셰부득 월셩ᄒᆞ야 관 뒤로 가다가
일본 병뎡을 맛나매
일병이 즉시 쏘아
머리에 텰환을 마자 약현셩당 압헤셔 죽엇ᄉᆞ니
동포 교형은 련도ᄒᆞ여 주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망인의 삼촌 리시몬 고ᄇᆡᆨ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八月 十六日
음력 광무 십일년 뎡미 칠월 초팔일
第四十四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八十젼 여ᄉᆞᆺ ᄃᆞᆯ 四十젼 ᄒᆞᆫ 쟝 一젼 五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젼
광고료
언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二十젼 ᄒᆞᆫ ᄃᆞᆯ 六十젼 일년 六환
한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四十젼 ᄒᆞᆫ ᄃᆞᆯ 一환 二十젼 일년 十환
론셜
우리의 힘이 다ᄅᆞᆫ 나라가 도아주ᄂᆞᆫ ᄃᆡ ᄃᆞᆯ니지 아니코
우리 속에 스ᄉᆞ로 잇ᄂᆞᆫ 줄을 밋을 거시라
우리나라 사ᄅᆞᆷ의 ᄒᆞᆼ다반 ᄒᆞᄂᆞᆫ 말이
다ᄅᆞᆫ 나라들이 우리ᄅᆞᆯ 도아주면 살 거시오
도아주지 아니면 ᄒᆞᆯ 수 업다 ᄒᆞᄂᆞᆫ 거시 쓸ᄃᆡ 업ᄂᆞᆫ 말이라
우리 독립을 위ᄒᆞ야 란리ᄒᆞ여 줄 나라가 ᄒᆞ나도 업ᄉᆞᆷ을 거번에 분명히 빙거ᄒᆞ엿ᄉᆞ니
다시 말ᄒᆞᆯ 것 업거니와
그 도아주지 아닛ᄂᆞᆫ 거시 우리나라헤 리해 샹관되ᄂᆞᆫ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여 볼지라
거쥭 모양으로만 보면 ᄎᆞᆷ 해로온 ᄃᆞᆺᄒᆞ나
그 속을 깁히 ᄉᆡᆼ각ᄒᆞ고 보면
그러케 해로온 거시 아니라
도로혀 리로올 ᄃᆞᆺᄒᆞ도다
ᄉᆡᆼ각ᄒᆞ건대 우리 독립 업서지ᄂᆞᆫ 것만 해로온 거시 아니라
독립을 ᄒᆞ며 보존ᄒᆞ기 위ᄒᆞ야
우리의 요긴ᄒᆞᆫ 힘을 업시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뎨일 해로온 거시니
가령 얼마 동안에 독립을 ᄒᆞ다가
본 힘이 부죡ᄒᆞ여셔 보존치 못ᄒᆞᄂᆞᆫ 디경이면
졈졈 나라 일이 아조 못 곳치게 되리니
그러므로 다ᄅᆞᆫ 나라희 도아줌을 엇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