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가사 계녀가 외 13종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가사문학대계 규방가사 I
  • 출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최종수정: 2016-01-01

도지쌀 책 ᄇᆡᆨ 석은 김동지집 봉슈하고

시찬갑 팔천 양은 이낭청 ᄋᆡᄇᆡ삭이

날마다 소를 잡아 부모 봉양 유족하다

찬물도 허다하다 아침 저역 갈아 놋코

혼정 신성 하올 적ᄋᆡ 가진 실과 약주로다

안진 나락 선다락ᄋᆡ 가진 찬합 열두 설합

굴병 사탕 편강이며 약과 산자 장복이라

쥬먹 갓흔 굴근 대초 츈시 호도 겹쳐 놋코

전복 쌈약 표육을 ᄉᆡᆼ율 쳐서 ᄉᆡ이 놋코

호초 ᄉᆡᆼ강 양염이며 은안 ᄇᆡᆨ척 인절미라

지악이 복이 되고 지성이면 감천이라

시집 온 지 십 연만ᄋᆡ 가산이 이러하오

아달 형제 고명ᄯᅡᆯ은 형용도 기이ᄒᆞ다

ᄂᆡ외간ᄋᆡ 화락하니 걱정인들 잇슬소냐

갑자 구월 초파일ᄋᆡ 국화쥬를 한 잔 먹고

안석ᄋᆡ 이지하여 츈관을 분부하여

다리 치드러 누어 옥단 어미 ᄎᆡᆨ 보이고

담ᄇᆡᄃᆡ 가로 물고 고요히 듯노라니

호련이 잠이 들어 정신이 흔흔튼니

큰 대문ᄋᆡ 무삼 일노 저ᄃᆡ도록 요란한고

청천 ᄇᆡᆨ일 무삼 일고 천동 벽역 고이하다

놀ᄂᆡ여 잠을 ᄭᆡ여 완자 영창 열트리ᄆᆡ

ᄯᅩᆼᄇᆡ 불은 하님연을 저리 급히 연줍난고

엿쥬시요 하난 말이 ᄇᆡᆨ변인지

창안 ᄇᆡᆨ발 우리 존구 청여장을 둘너 집고

황황이 드러와서 날을 보고 하난 말삼

이번 과거 즉일 창방 너ᄋᆡ 남편 ᄂᆡ 아달이

장원 급제 하엿스니 이른 경사 ᄯᅩ 잇나냐

지금ᄭᅡ지 오ᄅᆡ 사라 부귀 공명 이른 경사

ᄋᆡ다를손냐 너ᄋᆡ 시모 삽 연만 더 살드면

동히 동낙 하련마난 혼자 보기 앗갑도다

ᄂᆡ 마음 압호거든 너ᄋᆡ ᄂᆡ위 오작하랴

전후방군 허다ᄒᆞ니 첫ᄌᆡ 돈이 ᄇᆡᆨ 양이라

하로 잇틀 사흘만ᄋᆡ 두본거구 거록하다

ᄌᆡ인 무동 열두 놈은 오ᄉᆡᆨ 비단 가진 치장

식천금은 안ᄇᆡᆨ마난 삼복두 ᄃᆡ모 각ᄃᆡ

어사화 한가지가 향풍ᄋᆡ 나붓긴다

전후ᄋᆡ 가진 전ᄇᆡ 복ᄉᆡᆨ도 황홀하다

안동방고 리한님은 실ᄂᆡ위 ᄒᆞ난 소ᄅᆡ

어엿분 우리 낭군 분성적도 괴괴ᄒᆞ다

당분 왜밀 어ᄃᆡ 두고 먹을 갈아 성적할 지

회가로 칠을 하니 얼슝덩슝 그린 모양 호랑등을 불워할가

모자 ᄲᅡ진 허망근ᄋᆡ ᄯᅩᆼ지천 무삼 일고

까ᄌᆡ 잡고 나연 후ᄋᆡ 팔 벌이고 ᄀᆡ금 쥴지 박장ᄃᆡ소 뉘 아닐가

말 꺽굴로 타신 양반 서울길로 갸랴시냐

사당의 고유ᄒᆞ고 경사 인사 ᄎᆡ 못하여

실ᄂᆡ위 ᄒᆞ난 소리 김정성ᄅᆡ 서판서라

전ᄋᆡ방골 코리육촌 실ᄂᆡ 그만 욕 비시요

승지ᄃᆡᆨ 사촌 형님 무삼 일노 부르시나

괴득스런 사종동서 팔을 어이 이끄시요

안밧으로 허다 빈ᄀᆡᆨ 차답상도 융슝하다

초입사ᄋᆡ 쥬성장영 멸군으로 안변부사

성지당상 동ᄂᆡ부사 물망으로 평안감사

국은도 망극ᄒᆞ다 쌍교 독교 흘녀 타고

고을마다 ᄄᆞ일 적ᄋᆡ 연광이 사십이라

아람답고 고은 얼골 인간 공도 면할손야

아달 형ᄌᆡ 진사 급ᄌᆡ 가문도 혁혀하다

ᄯᅡᆯ을 길러 출가하니 혼슈 범절 치ᄒᆡᆼ이야 다시 일너 엇드하리

츈하츄동 사철 이복 ᄃᆡ외 ᄉᆡᆼ전 유족ᄒᆞ다

바느질ᄋᆡ 침선ᄎᆡ며 ᄃᆡ마구죵 츈득이요 전갈 한님 영ᄋᆡ로다

남노 여비 가졋스니 전답인들 안이 쥬랴

ᄃᆡ한 불갈 조혼 전답 삼ᄇᆡᆨ 석 밧난 츄슈

동도지 오천 양은 요용소치 유연하다

나ᄋᆡ 신ᄒᆡᆼ 올 ᄯᆡ가 도리혀 ᄉᆡᆼ각난다

저 건너 괴ᄯᅩᆼ어미 시집사리 ᄒᆞ던 말을

너도 더러 알거니와 ᄃᆡ강 일너 경ᄀᆡ하마

지일 처음 시집올 지 가산이 만금이라

마당ᄋᆡ 노적이요 너른 광ᄋᆡ 금은이라

신ᄒᆡᆼ하여 오난 날ᄋᆡ 가마문ᄋᆡ 나서면서

눈을 들어 사방 살펴 기침을 크게 하니

신부 ᄒᆡᆼ실 바이 업다 차담상ᄋᆡ 허다 엄식 성율 먹기 고이하다

무산 ᄇᆡ가 그리 곱파 국 마시고 ᄯᅥᆨ을 먹노라

좌즁부녀 어이 아라 ᄯᅥᆨ조각을 집어 들고

이도 쥬고 져도 주니 ᄉᆡᄃᆡᆨ ᄒᆡᆼ실 전혀 업다

입 구먹ᄋᆡ 츔이 흘너 연지분도 간 ᄃᆡ 업고

앗가울사 ᄃᆡ단 치마 어룽더룽 흉악하다

신부 ᄒᆡᆼ동 그려하니 뉘 안이 위면하리

삼일을 지ᄂᆡᆫ 후ᄋᆡ 형용도 긔긔하다

ᄇᆡᆨ쥬의 낫잠자기 혼자 안자 군소ᄅᆡ며

두리 안자 흉보기와 문틈으로 손보기며

담ᄋᆡ 올나 시비 구경 어룬 말삼 초 달기와

금강산 엇지 알고 구경하니 둘ᄌᆡ로다

기역 니은 몰노그든 ᄎᆡᆨ을 엇지 들고 안노

안짐 안짐 용열ᄒᆞ고 거럼거리 망측하다

달음박질 하난 ᄯᆡ의 넛틀 우슴 무삼 일고

치마ᄭᅩ리 히여지고 빈혀 ᄲᅡ져 ᄀᆡ가 문다

허리띄 어다 두고 불근 허리 드러ᄂᆡ노

어룬 걱정 하올 적ᄋᆡ 족박 함박 드던지며

성ᄂᆡ여 솟ᄃᆡ 닷기 독살부려 그럿 ᄭᆡ기

등잔 뒤ᄋᆡ 남보기며 가만가만 말돗ᄭᆡ와

안나 한 말 지여 ᄂᆡ여 일가간ᄋᆡ 이간질과

조흔 물건 잠깐 보며 도적ᄒᆞ기 여ᄉᆞ로다

그 즁에 ᄒᆡᆼ실 보소 악한 사람 부동하야

착한 사람 흉보기와 지 쳐신 그러ᄒᆞ기

남편인들 귀할손냐 금실조차 살푸리며

무병하라 푸닥거리 이복 쥬고 금전 쥬어

아달 낫코 부귀하기 정성긋 비러 보소

산ᄋᆡ 올나 산지하고 질ᄋᆡ 가서 불공한들

지 심사 그러하니 귀신인들 도울손냐

우환이 연접하니 사망인들 업슬소냐

딸아 딸아 아기딸아 복션화음 하난 법이

이를 본니 분명하다 저 건너 괴ᄯᅩᆼ어미

너도 거면 안 보앗나 허다 시간 포진 천물

남용 남식 하고 나서 그 모양이 ᄃᆡ얏고나

딸아 딸아 고명딸아 괴ᄯᅩᆼ어미 경계ᄒᆞ고

너ᄋᆡ 어미 살을 바다 세금결시 일은 말은 부ᄃᆡ 각골 명심하라

딸아 딸아 울지 말고 부ᄃᆡ부ᄃᆡ 잘 가거라

효봉구고 승슌군자 동기우ᄋᆡ 지친화목 깃분 소식 듯기오면

명연 삼월 화류시ᄋᆡ 모녀 상봉 하나니라

신ᄒᆡᆼ가

건곤이 초판ᄒᆞ고 일월이 광명하야

사람이 ᄉᆡᆼ겨시니 만물 즁ᄋᆡ 실녕ᄒᆞ다

인황시 분ᄌᆞᆼ 후ᄋᆡ 복희시 법을 지어

ᄌᆞᆼ가 시집 마련ᄒᆞ니 인간ᄋᆡ ᄃᆡ경이라

남혼 녀취 예절노셔 륙녜랄 가츄오고

오륜이 온졀하니 만고ᄌᆞ황 졔일이라

신미년 십월지망 은구 시ᄃᆡᆨ 신ᄒᆡᆼ이라

텬기는 쳥명ᄒᆞ고 풍일이 온화ᄒᆞ야

단풍엽 불거 잇고 국화ᄭᅩᆺ 난만ᄒᆞ야

조화옹 단쳥필노 좌우 산쳔 길여 잇고

욱일옹옹 기려기ᄂᆞᆫ 샹텬ᄋᆡ 놋피 날아

압길을 지도ᄒᆞ니 혼일이 기이ᄒᆞ고

광경도 기졀ᄒᆞ다 유ᄌᆞᆨ유소 놉흔 집ᄋᆡ

유구거지 ᄲᅩᆫ을 바다 ᄇᆡᆨ냥아지 치ᄒᆡᆼ ᄎᆞ려

군ᄌᆞ호구 ᄶᅡᆨ을 만나 종고락지 ᄇᆡᆨ년 은약 요조숙녀 뉘 니른고

녹의 홍샹 갓촤 입고 칠보 단ᄌᆞᆼ ᄭᅱ며 ᄂᆡ니

진초누ᄃᆡ 발근 달ᄋᆡ 션녀 ᄐᆡ도 완연ᄒᆞ다

사인교 화초 가마 구샬 주렴 반만 것고

공쥬갓치 고은 신부 신부 귀츈 화ᄐᆡ로셔 은근이 들여안ᄌᆞ

원부모 형뎌 회포 녀ᄌᆞ 탄식 그 아닌가

부모 슬ᄒᆞ 잠간 ᄯᅥ나 ᄉᆡᆼ면 강ᄉᆞᆫ ᄎᆞ자 가니

녀ᄌᆞ 인ᄉᆡᆼ 어엿버라 ᄇᆡᆨ슈 모친 거동 보소

가마 압ᄒᆡ 달여셔셔 슈근 쥬며 손을 잡고

말ᄉᆞᆷ 소ᄅᆡ 나젹나젹 못늬 못늬 당부ᄒᆞ니

쳔ᄉᆞᆫ 만ᄉᆞᆫ 훈계로ᄉᆡ 모친 훈계 ᄌᆞ샹ᄒᆞ야

말ᄉᆞᆷ마자 법이로다 건근 곤슉 남녀 성질

부챵 부슈 ᄇᆞ필되야 젹인종부 오날이라

쥬옥갓치 너를 길너 이팔 방년 조흔 시절

명문 셰족 효우 ᄌᆞᄋᆡ 명망 잇고 놉흔 문호

슌못ᄋᆞᆫ 구시ᄃᆡᆨ을 앙망ᄒᆞ야 ᄇᆡᆨ니 산쳔 먼먼 길ᄋᆡ

옥인 군ᄌᆞ ᄐᆡᆨ셔ᄒᆞ니 흔흔장부 일등 가장

풍ᄎᆡ 조흔 두목지요 탄복 동샹 왕희지라

원부모 원형뎨난 녀ᄌᆞ 유ᄒᆡᆼ 옛법이라

예로부터 잇ᄂᆞᆫ 예절 녀ᄌᆞ의계 영화로다

ᄯᅡᆯ 둔 어미 마ᄋᆞᆷ 남의 집 보ᄂᆡ올 ᄌᆡ 일단 조심 안니른가

인물이 남 못ᄒᆞᆯ가 언어 동ᄌᆞᆨ 남 못ᄒᆞᆯ가

치흔결속 남 못ᄒᆞᆷ은 빈ᄒᆞᆫ소쳐 여ᄉᆞ로ᄃᆡ

일신으로 ᄒᆡᆼ동 일역 남보다 낫기 ᄃᆡ면

평ᄉᆡᆼᄋᆡ 조흔 충도 이 밧계 ᄯᅩ 잇실가

슉흥야ᄋᆡ 일즉 일어 구고님계 사관 들여

당졍키로 압ᄒᆡ 안ᄌᆞ 훈계 말ᄉᆞᆷ 밧ᄌᆞ온 후

쳥당을 ᄲᅮ려 슬고 무위중사 죽분ᄯᅡ라

싀ᄃᆡᆨ 규모 어기 말고 의복 음식 졍결키로 물란니 ᄒᆞ지 말고

싀누의님 노피 ᄃᆡ졉 마암 셔로 구지 ᄆᆡᄌᆞ

ᄆᆡᄉᆞ 일을 물어 알고 군ᄌᆞ 근줄 잘 밧드라

가실 화평 일홈 두고 일문 졔족 조심ᄒᆞ야

언어ᄒᆡᆼ지 ᄉᆞᆷ가 ᄒᆞ고 봉제사 접빈ᄀᆡᆨ은 인가ᄋᆡ ᄃᆡ졀이라

ᄒᆞᆫ 벗 엇지 잘 못ᄒᆞ면 평ᄉᆡᆼᄋᆡ 슈치롭고

길ᄉᆞᆷ 방죽 난ᄐᆡ 말고 근금ᄒᆞ면 ᄌᆞ연 군속 면ᄒᆞ나니

남의 부귀 흠션 말고 일당 족친 모여 ᄂᆡᆯ ᄯᆡ

공경ᄒᆞ고 유순ᄒᆞ기 ᄯᆞ라 ᄒᆞ며 아ᄂᆞᆫ 일도 몰언 다시 물어 하고

즐거워도 희ᄉᆡᆨ 말고 불쾨ᄒᆡ도 노기지 마라

유ᄋᆞ 갓치 너겨다가 츌가외인 보ᄂᆡ오니

뒷난 구실 노흔 덥고 강슌 ᄭᅩᆺ흘 일언닷가

아ᄒᆡ야 ᄂᆡ ᄯᅡᆯᄋᆞᄒᆡ 부ᄃᆡ 부ᄃᆡ 명념ᄒᆞ야

싀집ᄉᆞ리 득명ᄒᆞ고 구고ᄌᆞ졍 깁히 입어

반셕 우의 밧친 몸이 우로 즁ᄋᆡ ᄐᆡ평 소식

인편마다 들리오면 부모 심ᄉᆞ 졀노 편코

너의 일신 영광되야 만복이 겸할트니 잇지 말고 명념ᄒᆞ라

ᄒᆞ인 불너 의농 단속 ᄒᆞᆫ남 불너 녜물 간금

사사이 실슈 업시 완완이 분부ᄒᆞ니

좌우ᄋᆡ 모힌 친족 친슉딜 남ᄆᆡ 향열 ᄯᅡ라

노소 ᄌᆞᆼ유 ᄎᆡᄅᆡᄃᆡ로 디필묵 ᄉᆡᆨᄉᆞ 당황

각ᄉᆡᆨ으로 증별ᄒᆞ며 우ᄉᆞᆷ으로 희롱ᄒᆞ니

츈풍이 부ᄂᆞᆫ닷고 만실이 화기로다

ᄒᆞ인들 모혀 들와 신ᄒᆡᆼ 발졍 ᄌᆡ촉ᄒᆞ되

길 멀고 겨을날의 날셰 일을 엇지 알이

구룸 일고 바람치면 아기시님 졀ᄃᆡ 화용

진ᄋᆡ즁ᄋᆡ 어이 ᄒᆞ며 소인들도 ᄒᆡᆼ역ᄒᆞ기 어려우니

아무려도 ᄎᆞ시근을 일지 말고 속히 ᄒᆡᆼᄎᆞ 득달ᄒᆞ기

이럭저럭 느진 ᄎᆞᄋᆡ 강촌 노인 작지ᄭᅥ어

종용 종용 들여 와서 가마 다시 휘어 잡고

우ᄉᆞᆷ 웃고 탄식ᄒᆞ며 은근이 ᄒᆞᄂᆞᆫ 말ᄉᆞᆷ

나ᄂᆞᆫ 평ᄉᆡᆼ ᄌᆞ궁이 불길ᄒᆞ야 슬젼ᄋᆡ ᄯᅡᆯᄲᅮᆫ이라

ᄂᆡ 딸갓치 보든 너를 무웃셜 졍표 ᄒᆞᆯ고 ᄌᆞ셰쳥ᄒᆞᆫ 극분이다

고금 부녀 ᄎᆞᆨᄒᆞᆫ 덕ᄒᆡᆼ ᄃᆡ강 ᄌᆞᆷ간 말ᄒᆞᆫ튼니 깁히 듯고 ᄲᅩᆫ보ᄋᆞ라

졍슉ᄒᆞ신 아황녀명 현철ᄒᆞ신 ᄐᆡ임 태ᄉᆞ

구고 봉양 극진ᄒᆞ고 군ᄌᆞ 시위 공경ᄒᆞ야

만고ᄋᆡ 놉흔 일홈 녀즁 셩인 황후 왕비

위를 어더 텬ᄒᆞ 후셰 법이 되야

ᄂᆡ축편 열녀젼을 규방ᄋᆡ 기쳐시니 응당 ᄇᆡ와 알그니와

지 집 ᄂᆡ력 조션 세덕 남녀간 몰이고 보면

붕우 친척 슈작ᄒᆞᆯ ᄯᆡ 졀박ᄒᆞᆫ 일 허다ᄒᆞ다

우리 문중 볼ᄌᆞᆨ시면 ᄃᆡ구 입향 언ᄌᆡ런고

광졍공의 ᄌᆞᆼᄒᆞ오신 음덕으로 ᄆᆡᆼᄉᆞᆫ공이 계술ᄒᆞᄉᆞ

팔공산ᄒᆞ 명기 ᄌᆞᆸ아 문호 ᄇᆡ치 괴글ᄒᆞ니

슈동파이 종파되고 ᄌᆞᄂᆡ 집이 종ᄐᆡᆨ이라

오ᄇᆡᆨ여 연 젼슈ᄒᆞ니 방두지 부귀요 낙양지 번화하다

ᄃᆡᄃᆡ로 션비 ᄉᆞ읍 은덕 불ᄉᆞ ᄒᆞ여시니

고관 ᄃᆡ쟉 업셔시ᄂᆞ 효ᄌᆞ 츙신 문ᄌᆞᆼ 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