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가사 계녀가 외 13종
가매 밧게 천만금도 사람 하나 제일이라
남에 집 흥망성쇠 부녀에게 잇나니라
이 글을 달송하고 ᄲᅩᆫ 밧지 안이 하면
이 적에 비할소야 금수와 갓트니라
여러분ᄂᆡ 득택으로 다만 이것으로 ᄭᅳᆺ치나이다
신사년 정월 이일
훈민가
이화 세상 사람들아 이 내 말삼 들어 보소
천지가 개벽 후에 사람이 생겻도다
남여를 분간하니 부부간 이섯도다
부자유친 하흔 후에 군신유의 하엿세라
충신불새 이군이요 열어불경 이부절은
천지천지 상경이요 고금지통 이 거시다
그 중에 여자 행동 어렵고 어렵도다
부모 형제 멀리 하고 가장에게 이탁하야
일평생 먹은 마음 엇지 해서 잘 지낼고
첫째는 효성이라 시집간 삼일만에
졍쥬에 들어 가서 쟁반을 접히지여
[시부모 삭삭 어이 할고]
시누가 잇거들랑 백사를 무른 후에
음식을 드리거든 시부모님 하신 말삼
새매들이 지은 음식 국에 맛당하다 하시며
그 아니 좋을소랴
밤들어 잠을 자고 일찌기 일어나서
시부모께 문안하고 재 방으로 들어가서
부대 부대 헛단 말고 길삼으로 힘을 서라
춘절이라 일점해서 비백불란 우리 부모
명주옷을 입어시고 하절에 반포 짜고
등절에 면포 짜서 버선을 정히 지어
동짓달 동지이에 시부모님께 드리면 그 아니 좋을손야
둘째는 정열이라 가장을 잘 심겨라
가장은 하늘리요 안해는 땅이로다
중문을 구지 닥고 내외를 분간하야
남자는 밧깨 잇고 부인은 안에 잇서
음식이나 장만하고 방직에다 힘을 서라
내 할 일을 생각하고 박쨰 말을 부대 마라
가장 말을 공순하고 어긋치긔 부대 마라
시부모님 병 드시거든 주야로 근심하야
밤이라도 자지 말고 잠시라도 겻태 안자
자실 것을 자조 물어 손발이 식개 마라
부모에게 효성하고 가장에게 정열하며
나라에셔 들로시고 그 고을애 졍교 와셔
효혈비 집을 짓고 단청ᄒᆞ니 효혈비라
만고에 유전하면 시가 문호 광채라고
친정 부모 영화로다
아해야 또 한 말 들어 바라
관혼상제 사례 중에 제례가 중할 일이라
주공의 예를 알고 후세에 음전한니
세대흘영 노신 날에 허수이 지낼손야
아무 달 아무 날에 기고을 당하거든
이복을 시서 입고 머리 빗고 손톱 ᄭᅡᆨ고
재기를 정히 하야 재수를 장만할 떄
동서 간에 모여 안자 조심으로 배우하야
제상을 설시 후에 종부가 되엿거든
술잔을 드릴 적에 정신을 가다듬어
분향 후에 강신하고 사배하고 일어날 때
부모 얼골 부모 음성 보는 다시 생각하라
맛동새 되엿다고 모른 것도 아는 채로
이리저리 씨기면서 허허 윗고 헛답하니
재수에 춤이 뛰고 맷밥에 멀기 들어
조상 실영 왓서다가 음감을 아니하면
일년 일차 가는 날에 그 아니 비감할가
아래 동새 되엿거든 아는 것도 모른 채로
맛동새깨 뭇고 물어 부대 서로 갑지 마라
형재간에 화합에는 안에서 이 안인가
한 자 배로 노나 입고 한 말 곡식 갈아 먹고
봉재사 하온 후에 접빈객도 잘 하여라
손님 시가 오시거든 잇다 업다 칭탄 말고
이웃집에 ᄭᅱ여 와도 빈객 접대 잘 하여라
그롯도 딱고 딱가 진지상을 들인 후에
그 손임이 잘 자시면 밧사랑에 생각나고 안에 마음 편하리라
소래도 크개 마라 손님 귀가 기난이라
오든 손님 안이 오면 그 집이 좋을손야
못댄 사람 볼락시면 행동그지 한심하다
시부모님 말슴 끝에 말이나 잘 대답하고
가장에게 불순하고 형재 간에 윤이 업고
이웃집도 자조 가고 남에 말도 잘도 하네
이말 저말 왠기다가 무른 마금 이러나내
화전을 한다 하며 나 먼저 석 나서고
외서리 간다 하면 껑충거려 뛰어 나내
굿긔경도 잘도 가고 물 먹으로도 잘도 간다
그 중에 질겨서 길삼으로 전패하고
동지 섯달 긴긴 밤에 등잔 발켜 잠만 잔다
삼년 묵은 삼바닥에 거무가 줄을 친다
그럭저럭 흥치다가 참바람이 소실한다
직직 우난 앵치 소리 뉘를 위해 재촉할고
큰 아해는 바지 찻고 저근 아해는 증매 찬내
무해 무탈 저 인간이 엇지 하야 졸사할고
그재야 한랑 바빠 두 눈을 부려 뜨고
담밋태 반튼 석은 배틀을 차자 놓고
실건에 헛튼가라 이리저리 훌처 노코
이웃 사람 놉을 해서 점심밥을 지을 적에
두서 말 쌀을 내여 밥으로서 길삼한들
미리 못한 저 길삼을 곡식만 허비하내
시부모님깨 불효하고 가장에게 불공하고
형재간에 불목하고 이웃간에 불화하고
남에개 충돌 나서 시집을 못 살고서
청정으로 오락가락 부모님께 욕 밋치라
아해야 이런 사람 부대 뽄을 보지 마라
규방졍훈
어와 우리 동뉴 규중의 집히 안ᄌᆞ
ᄂᆡ측편니 공정이오 열여졀니 ᄉᆞ업이라
오홉다 우리 션조 도덕이 노파서라
동방의 부ᄌᆞ시고 안헤가 츄초로다
무이 게ᄉᆞᆫ 구곡이오 절리가법 십셰로다
유풍이 완연ᄒᆞ고 여ᄒᆡᆼ도 슌미ᄒᆞ다
부모 은ᄐᆡᆨ 고ᄉᆞᆫ이오 여ᄌᆞ 교훈 큰 길이라
열 살부터 불출문의 유슌ᄒᆞ믈 덕을 ᄉᆞᆷ아
계초명의 관슈ᄒᆞ고 부모임ᄭᅦ 도회ᄒᆞ니
뭇잡나니 침슈 범절 좌조할ᄌᆞ 반ᄎᆞᆫ 제구
사마 방젹 공역이며 쥬ᄉᆞ시예 직분이라
ᄲᅩᆫ드거니 이복 제도 ᄇᆡ운거니 제ᄉᆞ ᄎᆞ림
드라바 우리 동ᄃᆡ 일시 ᄉᆡᆼᄌᆞᆼ 몃몃친고
우숩다 여ᄌᆞ 유ᄒᆡᆼ 부모 형뎨 머럿ᄭᅮ야
십오륙 세 잠간 넘어 ᄒᆡᆼᄆᆡ 슈폐 헤수로다
일윤의 쳐음이오 ᄇᆡᆨ복의 근원이라
일월 고군 ᄃᆡ졀이오 고유 ᄉᆞ당 ᄌᆡ계로다
쥬식도 쳥장ᄒᆞ니 향당조우 다 모현ᄂᆡ
남ᄌᆞ 먼저 친영ᄒᆞ니 장유선후 분명하다
옹옹 명안 집지ᄉᆞᆼ경 남여유별 발켯더라
ᄉᆞ혼혜예 일엇ᄉᆞᄃᆡ 경계ᄒᆞ고 공경ᄒᆞ여
일직거나 밤들거나 글 명영 거역 말고
조곰도 허물 업시 슈가무위 궁ᄉᆞᄒᆞ라
놉히거니 부모 말ᄉᆞᆷ ᄯᆡ와줌치 항ᄉᆞᆼ 보셰
가ᄌᆞᆼ 의도 어ᄃᆡ 잇노 겨신 이승 기부로다
ᄂᆡ측의 일엇ᄉᆞᄃᆡ 례시 여ᄌᆞ 부부라
궁실 ᄂᆡ의 분별ᄒᆞ고 의장의가 곳치아여
밧겨말이 분ᄃᆡ 업고 미ᄉᆞ쳔단 젼혀 업다
문을 나면 낫ᄎᆞᆯ 막고 밤길의 초불 발켜
규문 안의 교형이요 디식ᄉᆞ예 집ᄉᆡ로다
삼종지도 발겨 잇고 젼뎨지의 월ᄉᆡ 업ᄂᆡ
칠거지죄 엄명ᄒᆞ고 ᄉᆞᆷ불긔ᄂᆞᆫ 은위로다
아마도 여ᄌᆞ ᄒᆡᆼ실 공경 경ᄌᆞ 웃듬이라
엇지 하야 시속 여ᄌᆞ 이런 교훈 어ᄃᆡ 가고
초쥬 모양 ᄶᅩᆺ 일어서 돌다물이 으려진다
제압무더 남의 흉건 죵슈ᄉᆡ가 비어리라
왼소리 반겨 듯고 무시로 무름일네
혼인 신부 얌치 업서 천날밤의 슈ᄌᆞᆨ일ᄉᆡ
제집 ᄉᆞ력 ᄉᆡᆼ각 업고 부모 졸나 ᄌᆞᆯᄌᆞᆯ 일다
신ᄒᆡᆼ ᄉᆞᆷ일 일쥬감지 구고 심성 아란던가
그러나 네외 ᄉᆞ랑 하회갓치 깁퍼더라
이걸 밋고 조기 ᄂᆡ야 처신 범졀 기탄 업서
어린 압히 방ᄌᆞᄒᆞ고 가ᄌᆞᆼ우계 아당으로
시집의 친정 자랑 시누의계 양반들 흠
뭇잔아도 불길 설화 시비 업시 마을 돌기
무름 업시 두 팔 짓고 잘ᄂᆞᆫ 체로 풍뉴 과장
첨영의 고이ᄒᆞ니 지목을 면할손가
가장의 경계ᄒᆞ고 이런이 타일너도
조곰도 청염 업고 말ᄃᆡ답이 고이ᄒᆞ다
부모 별셰 이 왼 일고 부처 번목 희귀ᄒᆞ다
쥬니 간의 이 맛이며 아희치기 별몃도다
한푼 ᄌᆡ물 소탕이오 손님 치기는 약인ᄉᆡ라
그릇 ᄭᆡ기 명식이요 낫잠자리 장기로다
인ᄉᆞ을 모ᄅᆞ거든 치ᄉᆞᆫ이 무어신고
추풍의 ᄭᅮᆷ을 ᄭᆡ니 기한을 면할손가
친정의 누덕이오 구가ᄋᆡ 기음이라
아마도 우리 물이 젹은 불 경계ᄒᆞᄉᆡ
구고긔 효경ᄒᆞ고 부ᄌᆞ을 승순ᄒᆞ여
즁물 안의 ᄉᆞᆷ경여빈 총당을 화목ᄒᆞᄃᆡ
봉제ᄉᆞ가 웃듬이오 적빈ᄀᆡᆨ이 다음이라
걸음을 바ᄎᆡᆯ손가 가법이나 슈셩ᄒᆞᄉᆡ
영이남 명문 거족 상하도의 버러 잇ᄉᆡ
각쳐의 흣터지니 후의가 언제턴고
ᄂᆡ 올 젹의 네 못 오고 네 올 젹의 ᄂᆡ 못 와셔
서쳔의 예생ᄉᆞᆼ이오 귀각의 연홍이라
한물의 노던 고기 이 아니 회포런가 별후 면목 어ᄃᆡ런고
규방 정훈 서로 불어 쥬고 바다 풍영ᄒᆞ니 ᄉᆞ우이ᄐᆡᆨ 이 계로다
그나마 다시 상양 젼기로 바라노라
임ᄌᆞ 시월 십구일
회인가
천지 게벽 하온 후의 음양이 성취하사
동서 남북 춘하 추동 슈화금목 일월 성신
무한한 조화로써 만물이 ᄉᆡᆼ장할 제
ᄉᆡᆼ일지 하여시니 유인이 취렁하다
사단 칠정 정한 즁ᄋᆡ 삼강 오륜 발가시라
셩인의 지은 제도 삼서 한교 조를시고
인ᄉᆡᆼ 팔 세 소학 드러 예도랄 ᄇᆡ올 적ᄋᆡ
ᄋᆡ친이쟝 유사친우 쇄소언ᄃᆡ 진퇴절에
약사언서 슈문을 차ᄅᆡ로 통달하니
의관 문물 빗난 즁의 예의 염치 분명하다
그 즁ᄋᆡ 절통한 일 하우불이 하실 ᄯᆡ예
천부지ᄉᆡᆼ 다 강거날 엇지타 현우 분간
이럿타시 현슈한고 오순은 어이 하야
유정유일 윤집궐즁 만고성이 되여서
여걸쥬난 어이 하여 즁언쥬간 아니 듯고
평ᄉᆡᆼᄋᆡ 포락지형 포악 일흠 두엇던고
공부자도 나서거든 도척이 잇단 말가
그나마 고금 인ᄉᆡᆼ 군자 소인 몃몃친고
만고ᄋᆡ ᄐᆡ사 필법 엄하고도 두러우며
후세를 경계하니 우리 사자 아닐연가
고금ᄋᆡ 어려운 일 효제 충신 제일 귀타
츙효코저 하난 마암 뉘 아니 업시리요
그리하리 쉽잔하여 알고도 못 ᄒᆡᆼ한다
천성으로 하난 일을 작심하여 어이 하리
작지불변 ᄂᆡ성군자 고서ᄋᆡ도 일너시되
마암이 부실하면 그도 ᄯᅩ한 어려우니
ᄃᆡ체난 그러하니 자포자기 하지 말고
힘ᄭᅳᆫ ᄃᆡ로 치성하면 츙신 효자 안 잇난가
ᄉᆡᆼ현문의 득리하니 엇지 아이 절통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