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가사 계녀가 외 13종
건곤이 초판한 후 만물이 품성한대
명완한 초목이요 무지한 금수로다
거록할 사 우리 사람 규중에 회령이라
ᄉᆞᆷ저의 참예하고 요행으로 풍부하니
지즁하신 사람이요 지정하신 사람이라
건도난 성남이요 곤도난 성여로다
음양이 거뢰여 강유을 갈나 뇌니
정ᄃᆡ할 사 남자들은 이목 총명 남과 판즁
삼강을 비펴 두고 오륜을 발켜스며
선경 현전 통독하고 오ᄌᆡ ᄉᆞᆷ왕 법 받으며
나가오며 음ᄉᆞ우ᄋᆡ 교도선정 ᄒᆞ난 도리 천 가지와 만 가지라
좋은 ᄒᆡᆼ실 많이 보고 조흔 말삼 만히 들어
권선징악 ᄒᆞ난 도리 한두 가지 안이오니
남자ᄋᆡ 동정 언ᄒᆡᆼ 잘 못하여 ᄌᆞᆯ 하기와
사람되며 못 돼기난 ᄌᆡ개 각각 마혓난이
천성 박식 이 뇌 말노 죄 못하여 기록하여
고명한 안목ᄋᆡ 기소필일 업거니와
가련한 여ᄌᆞ들은 규중ᄋᆡ ᄉᆡᆼ장하여
이십 ᄉᆡ 거이도록 선경 현전 모라근이
삼강 오륜 발근 쥴과 사단 칠정 인난 쥴을
뉘ᄀᆡ 드려 알아서며 어되 보아 들어서리
아득히 보라숨을 ᄂᆡ 혼자 ᄀᆡ탄하여
열여전과 ᄂᆡ측편 가언편과 선행편의
들은 ᄃᆡ로 보온 ᄃᆡ로 대강만 긔록하ᄂᆡ
여자의 타인 복은 유순하기 쥬ᄌᆞᆼ이라
말소리와 대답하물 나즉나즉 가라치며
열 살 되온 후며 나다니게 마르소서
여ᄉᆞ을 ᄇᆡ을진이 범ᄇᆡᆨᄉᆞ랄 갓ᄀᆡ 알아
정하기 쥬ᄌᆞᆼ이요 축피케 하지 마소
음식 감지 맛ᄀᆡ함은 규문ᄋᆡ 읏듬이요
방직 직임 잘 하옴은 여자ᄋᆡ 상서로다
유순하고 정슌함은 여자ᄋᆡ 덕행이요
요조하고 명민함은 여자의 태도로다
이려케 장양하면 군ᄌᆞ호귀 되오리라
이심 ᄉᆡ 전ᄋᆡ난 규즁ᄋᆡ서 행실이요
결발하여서 일하면 시가에 맛겨난이
아해 ᄯᆡᄋᆡ 익힌 일을 다시옴 조심하여
시가의 우귀할 ᄌᆡ 부모의 은근하심
근반으로 ᄎᆞ려주며 잇지 말아 경ᄀᆡ하네
대소사랄 어룬ᄋᆡᄀᆡ 품목하여
지아비의 명영대로 어ᄀᆡ지 마라스라
지아비난 하날이라 하날갓치 받드러라
여자ᄋᆡ 일ᄉᆡᆼ 행실 남자ᄋᆡᄀᆡ 맛겨난이
모라거든 품목하고 알지나마 무러 보아
임ᄋᆡ대로 하지 마소 삼종지애 인난이라
언어를 삼가하며 동정을 조심하소
부여ᄋᆡ 덕실이 읏듬이요 칠거지악 지엄하다
시부모님 사랑커든 사랑한다 방심 말고
일거일동 공경하여 허물 업시 할지어다
우슴을 짐작하여 샹 업난 뙤 하지 말며
어룬이 성을 뇌거든 낫빗찰 화케 하며
말삼을 순케 하여 아모리 올흐나마
잘못한 줄 항복하여 촉노 대ᄀᆡ 말ᄀᆡ 하소
시종을 일이 하면 효순하다 일어리라
조석 ᄯᆡ로 당하거든 음식지절 강검하여
식성을 탐지하야 감지를 맛ᄀᆡ 하ᄀᆡ
일어시물 당하거든 잘 자신가 문안하고
병환이 드시거든 쥬야ᄋᆡ 공구하야 회퇴ᄀᆡ 말지어다
봉ᄌᆡᄉᆞ 졉빈ᄀᆡᆨ은 부여ᄋᆡ 읏듬이라
ᄌᆡ사를 당하거던 극진히 ᄌᆡᄀᆡ하여
방당을 다시 쓰며 이복을 갈아 입고
ᄌᆡ슈를 다물 적ᄋᆡ 정하기 쥬장이라
볼 일 사람 만흐나마 친히 부되 강점하여
수지엽ᄀᆡ 하지 마소 선경지되 안이리라
정경을 하온 후의 신령이 음향하심
ᄇᆡ옴덧 할 것신이 부디 부디 조심하여
원되라 방심 말고 근ᄃᆡ라 과리 말아
성심으로 츄종하야 친가유무 할지어다
손님이 오시거든 업난 것이 많으나마
걱정 소리 놉피 하여 손님이 듯ᄀᆡ 마소
쥬ᄀᆡᆨ이 다 불안하고 업난 흉이 난난이라
친한 손님 오시거던 정반으로 되접하고
저이한 손 오시나마 ᄌᆔ치기로 하지 마소
밤들ᄀᆡ 오난 손과 ᄯᆡ 어ᄀᆡ 오난 손은
미필한 마음이시나마 즁심애만 여어 노코
이왕 하마 할 지경은 성을 부되 뇌지 말고
반감을 자ᄉᆡ하여 슈ᄌᆡ를 딱가 딱가
정결키 하올진이 후박으로 되접 마소
한ᄉᆞ 집의 일어 오면 쥬인 흥이 나난이라
양자 여ᄋᆡ 비복은 당연히 할 일이라
슈퇴를 하거든 동정 언행 삼가 하소
기울ᄀᆡ 눕지 말며 ᄉᆞᆼᄒᆞᆫ 음식 먹지 말고
삿특한 빗 보지 말며 음난한 소리 듯지 말며
니브오한 말하지 말고 열 달을 삼긴 후ᄋᆡ
자식을 나흐시면 형용이 단정하고
ᄌᆡ질이 명민하여 범인과 다러리라
슈삼 ᄉᆡ 어린 ᄯᆡᄋᆡ 외연한 성심이라
그른 행실 보지 말며 그른 말쌈 듯지 마소
사오 ᄉᆡ 어린이의 장기심 되오리라
고약한 말 ᄇᆡ우그든 ᄭᅮ지저 말리오며
고약한 일 익히거든 매질하여 금지하소
귀하다 안을 바다 버릇업게 고양 마오
불효지소 되난이라
꾀가 들어 가난 아ᄒᆡ 쏘기난 상 버릇 말고
명주옷 덤게 입혀 삿치한 마음 주지 마소
맛난 고기 만히 먹여 입버릇 대ᄀᆡ 마소
어릴 적ᄋᆡ 교도함도 어부ᄋᆡ기 맛혓난이
단일하신 ᄐᆡ임씨난 문왕 성인 나흐신이
후ᄉᆡᄋᆡ 유전하되 퇴교라 층찬하고
지속하신 ᄆᆡᆼ씨모난 두 번 세 번 집을 옴겨
의방으로 인도하여 아성지위 일어신이
부모 되여 자식 사랑 고금의 일을손가
사랑하고 불교하며 금록지ᄋᆡ 안이련가
부대의을 ᄲᅩᆫ을 바다 죄명을 입게 마소
이려케 성취함을 이삼삭 되온 후ᄋᆡ
입신양명 현부모난 죄도리만 볼지어다
노비가 많으나마 수족같이 아낄지며
노비난 자식이라 자식같이 거두소
더울 때에 농사지어 혼ᄉᆞᆯ이 먹게 하고
추위에 낭글 하여 일신을 덥게 하고
취위에 물을 길려 조석 하여 드리오면
내 하기 실은 일 종을 불러 씨기오며
자식이 이러하며 그 안이 효자오며
ᄂᆡ 몸을 편리한이 그 안이 슈족인가
한담으로 맛ᄀᆡ 하여 ᄇᆡ 골게 하지 말며
한섬을 ᄆᆡ을 알아 벗긔지 말을건이
등 더시고 배 부르면 반심이 잇을손가
적은 죄난 매질하되 슌이로 ᄀᆡ육하며 지 죄랄 알ᄀᆡ 하며
조그마한 일 불만함이 이서나마
잘못 ᄒᆡᆺ다 항복커던 굿ᄐᆡ여 들어뇌며 여럿이 알ᄀᆡ 마소
이렷키 되접하면 범백사랄 씻킬 적도
불민지심 두ᄀᆡ 말며 비정비ᄎᆡᆨ 하지 말며 ᄇᆡ심을 먹ᄀᆡ 마소
이럿키 ᄃᆡ접하면 복심이 되오리라
방적 직임 잘 하오믄 부여ᄋᆡ 직업이라
규문ᄋᆡ서 음식 ᄲᅮᆫ이로다
샹봉하솔 ᄒᆞ탄ᄎᆞ지 할인당되 할손가
가장ᄋᆡ 옷이 남누하며 ᄎᆡᆨ망이 만흐리요
권솔을 벗ᄀᆡ 하며 걱정이 안이온가
가양이 가난커든 가난하다 피치 말고
부지런이 일 삼으며 ᄉᆞᆯ 도리 나난이라
가양이 요부커던 일을 밋고 잇지 마소
마암이 흿틔하며 교만하기 쉬우리라
놋나라 경승이난 정승ᄋᆡ 모친으로
삼 삼기을 친히 하여 자식을 경ᄀᆡ하고
당나라 노기부난 한사ᄋᆡ 안ᄒᆡ로서
방적을 일 삼아서 부모를 봉양하고
위씨위격 복부역은 길담장ᄋᆡ 일너 잇고
여집ᄋᆡ 광구유상은 칠월장ᄋᆡ 일너리니
부대 부대 부여들을 옛일을 ᄲᅩᆫ을 받아
일시 일각 노지 말고 부지런히 일 삼으소
그러나 이른 일은 날마다 하근이와
그 즁ᄋᆡ 부부간은 지즁하고 지정하니
지즁 지정하온 도리 되강만 일으리라
인륜의 읏듬이요 만복ᄋᆡ 장원이라
천지로 샹을 하고 음양으로 ᄇᆡ합하여
부창 부화 하을진되 그 안이 지즁한가
이성ᄋᆡ 한 되 모여 한 몸ᄋᆡ 되여신이
백연 고락을 한가지로 ᄒᆞ올지라
여고슬금 배합하니 그 안이 지정한가
지정하다 일은 밋고 친하기를 부되 말며
사랑한다 아당 말고 언어을 삼가하여
공경한 몸을 쥬장하소
부부유별 발컷도다 지즁한 정이 온나
친밀한 정ᄋᆡ 두어 집안ᄋᆡ 되소ᄉᆞ랄
은근히 논합하여 실의를 부되 마소
옛사람 부부간은 뉘 안이 그려하리
문왕 후비 ᄐᆡᄉᆞ씨난 군ᄌᆡ호귀 되야 이서
금실노우 귀할 ᄌᆡ 공고라 낙지한이
요조하고 단일함을 단서장의 찬미하고
기주 땅 곽결이난 포야에 농부로서
부부간의 공경함을 손 갓치 ᄃᆡ접한이
여형공의 부부간은 육십을 회로하되
한 날갓치 조심하여 낫빗찰 홧케 하고
ᄆᆡᆼ광ᄋᆡ 현ᄒᆡᆼ실은 반을 들어 들이오며
눈섭을 갓치 한이 공경이 지극기로
사ᄎᆡᆨᄋᆡ 기록하여 후ᄉᆡ의 유전하고
환씨의 슌종함은 우긔하던 그 날부터
물을 드려 조석하니 향방이 층도함물
이ᄌᆡᄭᅡ지 일너서니 이른 ᄲᅩᆫ을 바다
부부지간 조심하여 화슌이 쥬장이요
공경이 ᄌᆡ일이니 부모 마암 편하시고
가되 일긔신이 귀쳔과 슈요 장단
여ᄀᆡ 모도 마련한이 자고로 일은 말이
가빈ᄋᆡ 사현쳐요 현철을 집ᄋᆡ 두면 ᄒᆡᆼᄋᆡᆨ이 업다 한이
어와 여자들은 범연히 듯지 말고
고귀히 명심하여 옛 말삼 ᄎᆡᆨ 취하여
지상ᄋᆡ 기록하여 규문ᄋᆡ 부치노라
경계사라
이 세상에 나온 남녀 이 가사를 읽어 보라
무슨 가사 지엇난고 남녀으계 훈게사라
차흡다 남녀 아해 이 가사를 자세 삷혀
명심 불망 굿기 직혀 이대로 실행하라
천지가 개벽 후에 유물유측 되엿서라
천부지재 만물 중에 무엇이 귀중한고
일만물중 그 가운대 사람이 귀중하다
엇지 하여 귀중한고 삼강 오륜 잇슴이라
삼강이 무엇이며 오륜이 무엇인지
삼강 오륜 알겟는야 자세히 알아두라
아래 긔록 하엿슨니 차차 보면 알 것이라
남녀를 막논하고 저으 일신 생겨날 제
아바으게 배를 타고 어마으게 살을 비러
어마 복중 십삭만에 이 세상에 나왓도다
어마 복중 나온 후에 세월따라 자라난다
우리 아바 우리 어마 유달하신 심정으로
저으 몸 잘 ᄃᆡ라고 명도 빌고 복도 빌 제
동방삭으 명을 주오 석숭으 복을 주오
이럿타시 이르시고 한량업는 공을 들려
곱기 곱기 기르실 제 한 칠일 두 칠일이
시워시워 잘 자른다 애지중지 기르실 제
괴로움을 무릅쓰고 영화롭기 생각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