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용셔ᄒᆞᆷ이 업지 못ᄒᆞᄋᆞᆸ기 면증계ᄒᆞ다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젼 경긔ᄌᆡ판소 경비 남어지

삼쳔구ᄇᆡᆨ삼십팔 원 팔십삼 젼 륙 리를 국고에 환입ᄒᆞᆯ ᄉᆞ로

의졍부 회의를 지ᄂᆞᆫ 후에 상쥬ᄒᆞ야

뎨 왈 가라 ᄒᆞ옵심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경긔 호셔 관동 관북 긔민을 진휼비를

예비금즁에셔 진쥴ᄒᆞᆯ ᄉᆞ로 의정부회의를 지난 후에 상쥬ᄒᆞ야

뎨 왈 가라ᄒᆞ심

경긔에 륙쳔 원 츙쳥남도에 이쳔 원 츙쳥북도에 이쳔 원

강원도 일쳔 원 함경북도에 일쳔 원이더라

잡보

○공쥬 고을에셔 텬쥬교인들이

교당을 ᄉᆡ로 짓고 낙성연을 ᄇᆡ셜ᄒᆞ야

ᄒᆡ도 관찰ᄉᆞ와 병참쇼 참령을 쳥ᄒᆞ엿더니

관찰ᄉᆞ는 참례ᄒᆞ고 참령은 오지 안은지라

신부가 쵹노ᄒᆞ여 교인 오십여 명을 보ᄂᆡ여 잡아가려 ᄒᆞ거늘

참령 리민승씨가 분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여

병뎡을 지위ᄒᆞ야 교인을 에워ᄊᆞ고 총으로 노흐라 ᄒᆞᆫ즉

교인들이 죄를 ᄌᆞ복ᄒᆞ거늘

리씨가 병뎡을 보ᄂᆡ여 신부를 잡아다가 경계ᄒᆞ되

너는 명ᄉᆡᆨ이 교ᄉᆞ라 ᄇᆡᆨ셩을 올흔 도로 젼도나 ᄒᆞᆯ 거시어늘

ᄂᆞᆷ의 나라 졍부 명령을 밧아

ᄇᆡᆨ셩을 보호ᄒᆞᄂᆞᆫ 관원을 무례히 ᄃᆡ졉ᄒᆞ엿스니

맛당이 너를 쥭여 법강을 ᄇᆞᆰ히리라 ᄒᆞ고

총으로 노흐라 ᄒᆞᆫᄃᆡ

신부가 ᄇᆡᆨᄇᆡ 샤죄ᄒᆞ며 잔명을 ᄋᆡ걸ᄒᆞ여

다ᄒᆡᆼ이 용셔ᄒᆞᆷ을 엇덧다더라

○긔민 구휼젼 이만원을 황태ᄌᆞ 뎐하ᄭᅴ셔 나리셧거ᄂᆞᆯ

일젼 독립 영ᄌᆞ보에 대황뎨 폐하ᄭᅴ셔 나리신 줄노

잘못 번역ᄒᆞ엿스니 졍오를 ᄂᆡ면 조흘 듯ᄒᆞ더라

○남대문 밧 이문골 잡류들이 모혀

슈ᄇᆡᆨ 량 득실이 나게 돈을 치니 이역 큰 잡기라

소쟝ᄂᆡ 슌검이 알면 즉시 금ᄒᆞᆯ너라

외국통신

○지금 북경 ᄃᆡ궐 안에셔 덕국 친왕 현릐씨를 ᄃᆡ졉ᄒᆞ려고 쥰비를 차리ᄂᆞᆫᄃᆡ

쳥국 황뎨가 교ᄉᆞ를 엇어 놋코

친왕에 손목을 잡고 인ᄉᆞᄒᆞᄂᆞᆫ 법을 공부ᄒᆞ며

친왕을 ᄃᆡᄒᆞ여 무엇시라고 ᄒᆞᆯ 슈작을 습의ᄒᆞ는ᄃᆡ

졍부에 완고당들이 말ᄒᆞ기를

각국에 시비는 들을지연졍

황상ᄭᅴ옵셔 외국 친왕을 친졉ᄒᆞ여 ᄃᆡ졉ᄒᆞ는 거슨

우리나라 몃쳔 년에 업ᄂᆞᆫ ^ 풍쇽이라고들 ᄒᆞᆫ다니

그네들에 ᄉᆡᆼ각은 엇지 드럿는지

잠시 외국 친왕을 친졉ᄒᆞ시는 것은 몃친 년에 업든 풍쇽이라 ᄒᆞ며

젼국 ᄯᅡ덩어리를 타국셔 달나는ᄃᆡ로 허락ᄒᆞ여 쥬는 것은

그 나라에 저져 ᄂᆡ려오는 풍쇽인지요

젼보

○일본 국회가 오월 십오일에 림시회를 의회원에셔 년다더라

○쳥국 졍부에셔 영국이 말ᄒᆞᆫᄃᆡ로

항구 셋을 ᄉᆡ로 열엇는ᄃᆡ

프잉과 오쥬와 친완이라더라

광고

본샤에셔 이ᄃᆞᆯ 구일브터 ᄆᆡ일신문을 발간ᄒᆞᄂᆞᆫᄃᆡ

학문 샹에 유지ᄒᆞᆫ 말과 ᄂᆡ외국에 시셰형편을 ᄯᅡ라

실젹ᄒᆞᆫ 말을 만이 긔ᄌᆡᄒᆞ오니

사방 쳠군자들은 사다 보시오

발ᄆᆡ쇼ᄂᆞᆫ 남대문안 젼 ᄊᆞᆯ젼도가요

한 쟝갑 엽 너 푼 한ᄃᆞᆯ 션급 엽 일곱 돈 셕ᄃᆞᆯ 션급 엽 두 량

여ᄉᆞᆺᄃᆞᆯ 션급 엽 셕 량 아홉 돈 일년 션급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요

외방에셔 보ᄂᆞᆫ 이에게ᄂᆞᆫ 우톄갑슬 ᄯᆞ로 밧을 터이요

신문에 긔ᄌᆡᄒᆞᆯ 말이 잇거든 분명이 젹어 본샤 대문 투함통에 갓다너시되

셩명과 거쥬가 분명치 아니ᄒᆞ면 계ᄌᆡ치 아니ᄒᆞᆯ 터이오

광고

훈동 잇든 이문ᄉᆞ 활판를 남대문 안 이젼 싸젼 도가로 옴겨 왓스이

셔ᄎᆡᆨ들과 긔외 문ᄌᆞ를 출간코져 ᄒᆞ시ᄂᆞᆫ 쳠군ᄌᆞ들은 본샤에 쥬고 ᄒᆞ심을 바라오

광고

셔ᄯᅴ괘 몃 ᄀᆡ를 류루ᄒᆞ여스니

누구든지 어덧거든 가지고

큰 광교 금 매ᄆᆡ 허는 리ᄉᆞᆷ여게로 오면

극히 후가로 쥴 터이니 부ᄃᆡ 가지고 오시오

광고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 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줄에 칠십 션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만 ᄂᆡᄂᆞᆫᄃᆡ 줄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광고

대한신보ᄂᆞᆫ 광무협회에셔 ᄂᆡᄂᆞᆫᄃᆡ

학문상에 ᄆᆡ우 유익ᄒᆞ며

외국ᄉᆞ졍을 명ᄇᆡᆨ히 긔ᄌᆡᄒᆞᆯ 터이요

ᄆᆡ 일요일에 발간ᄒᆞ며 갑슨 일장에 엽 오 푼이요

일삭죠ᄂᆞᆫ 엽 두 돈이요 륙삭됴ᄂᆞᆫ 엽 ᄒᆞᆫ 량 ᄒᆞᆫ 돈이오

판ᄆᆡ쇼ᄂᆞᆫ 명동 경셩학당ᄂᆡ 본회 ᄉᆞ무쇼와 죵노대동셔시이오니

만히 사셔보시오

광고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신민의게

유죠ᄒᆞᆫ 일을 드러나게 만히 ᄒᆞ엿고

장찻 유익ᄒᆞᆯ 말이 만히 잇스니

아모됴록 널리 파젼ᄒᆞ여 보게들 ᄒᆞ시오

광고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에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한 장갑슨 엽 오 푼이요 일삭됴 엽 돈 반이오니 사셔보시오

대한 광무 이년 ᄉᆞ월 십륙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칠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텬하 형셰를 만ᄒᆞ건ᄃᆡ 동셔양 칠십여 국이 문호를 샹통ᄒᆞ고

화륜션 화륜차로 산을 ᄯᅮᆯ코

바다를 건너 디구를 횡ᄒᆡᆼᄒᆞ야 됴셕으로 왕ᄅᆡᄒᆞ고

뎐긔션 젼어통은 동셔에 서로 얼켜

몃쳔리 몃만리에 언어를 샹통ᄒᆞ여

호탕ᄒᆞᆫ 일텬하를 ᄒᆞᆫ 집안을 만드러 놋코

서로 문명을 자랑ᄒᆞ며 권리를 다토아

부강을 시긔ᄒᆞ며 흔단을 엿보니

이ᄯᅢ를 당ᄒᆞ야 형편을 ᄭᅵ닷고 외교를 일치 말며

ᄂᆡ치를 ᄇᆞᆰ히 ᄒᆞ야 독립을 굿게 ᄒᆞ며 ᄌᆞ쥬를 보젼ᄒᆞ면

강대ᄒᆞᆫ 나라들이 무비 이웃 친구로되

만일 이 형편은 모로고 ᄐᆡ고젹만 ᄉᆡᆼ각ᄒᆞ야

요슌의 무위이화ᄒᆞᆷ과 걸쥬의 이심이덕ᄒᆞᆷ이

엇지ᄒᆞ여 그러ᄒᆞᆫ고 궁심멱득ᄒᆞ야 주야로 궁리ᄒᆞ되

시셰 형편은 듯기도 슬타ᄒᆞ며

아모ᄯᅢ나 텬시가 도라오면 ᄌᆞ연 ᄐᆡ평ᄒᆞᆯ 날이 잇겟다고

어리셕게 속고 안져 나라를 병들이며 ᄇᆡᆨ셩을 어둡게 ᄒᆞ야

큰 샹ᄉᆞ와 리익은 외국 사ᄅᆞᆷ의게 ᄲᆡ앗기고 안졋스면

국듕 ᄌᆡ물이 외국으로 ᄲᅡ져가니

몃ᄒᆡ가 못 되여 ᄇᆡᆨ셩이 빈곤ᄒᆞ면 ᄂᆡ란이 니ᄂᆞᆫ 법이니

그 디경에 이르면 세계 각국이 모다 젹국이라

죵사와 졍부를 무ᄉᆞᆷ 도리로 보존ᄒᆞ리오

밤낫스로 밋고 의지ᄒᆞ던 쳥국이 녯법만 직히다가

오ᄂᆞᆯ날 무ᄉᆞᆷ 디경에 이르럿ᄂᆞ뇨

당당ᄒᆞᆫ 황뎨국 토디를 ᄂᆞᆷ의게 ᄯᅢ여 붓치고

이 나라와 져 나라의 분부 시ᄒᆡᆼᄒᆞ기에 골몰히 지ᄂᆡ니

쳥국에는 언졔나 텬운이 도라올는지

아즉 ᄀᆞᆺᄒᆡ셔는 황뎨가 쟝ᄎᆞᆺ 어ᄃᆡ로 가시게 될넌지 알 수 업ᄂᆞᆫ지라

우리가 오히려 넷법이라 말ᄒᆞ고 쳥국 모양으로 안졋다가는

ᄯᅩᄒᆞᆫ 이 디경을 면치 못ᄒᆞᆯ지니

진소위 소경을 ᄯᅡ라 ᄀᆡ쳔에 드러감이라

엇지 ᄋᆡ달지 안으리오

대뎌 오뎨 삼왕에 왕텬하 ᄒᆞᄂᆞᆫ 도와 졔환 진문에 ᄑᆡ졔후 ᄒᆞᄂᆞᆫ 술을

쳥국이 더 ᄌᆞ셰히 알 터이로되

군함과 대포가 ᄉᆞ면에 드러오ᄆᆡ

강ᄐᆡ공 졔갈양에 통신 묘법을 언제나 쓰려ᄂᆞᆫ지

졔어ᄒᆞᆯ 방ᄎᆡᆨ이 아즉ᄭᆞ지도 ᄉᆡᆼ기지 아니ᄒᆞᆫ 모양이니

쳥국을 위ᄒᆞ야 엇지 붓그럽지 아니ᄒᆞ며

ᄯᅩᄒᆞᆫ 우리나라에셔는 압헤 가는 슈레의 넘어짐을 보고

황연이 ᄭᆡ달아 밧비 달은 길을 찻지 안을 재리오

급히 졍치 률법을 바로잡아 샹하 일심으로 새일들을 ᄒᆞ여가되

아모조록 쳥국 넘어진 길노 드러가지 얀키를 열심으로 바라오

관보 ᄉᆞ월 십이일 호외

○죠셔ᄒᆞ샤 빈뎐 도감과 산릉 계민시와

국쟝 도감과 ^ 산릉도감과 인산시에 ᄎᆞᆷ예ᄒᆞᆫ

각 집ᄉᆞ관인들의게 상뎐을(賞典)나리시고

○궁ᄂᆡ부 대신 민영규와 궁ᄂᆡ부 특진관 리헌직과

비셔원경 조병식과 종졍원경 리ᄌᆡ완과

시죵원경 김규홍과 함경남도 관찰ᄉᆞ 셔졍슌과

죵 일품 리희로를 승 슝녹ᄒᆞ고

○뎡이품 죠병호와 김병익과 궁ᄂᆡ부 특진관 죠동면과

명헌 ᄐᆡ후궁 대부 홍슌형과 궁ᄂᆡ부 특진관 리졍노와 리호익과

ᄂᆡ부대신 남셩쳘과 의졍부 찬졍 윤용션과

궁ᄂᆡ부 특진관 김종한 승뎡 헌ᄒᆞ고

○ᄂᆡ장 ᄉᆞ쟝현흥ᄐᆡᆨ과 젼군슈 강건을 승가의ᄒᆞ고

○궁ᄂᆡ부 협판 윤졍구와 뎡삼품 리죵민과 윤창근과

리민긍과 리셰긔를 승죵 이품 가션ᄒᆞ고

○ᄉᆞ품 리기ᄌᆡ와 리문영과 리필용과 죠즁구와

리민졔와 쥬운환과 홍문관 시독 뎡문셥과 김병옥과

장례원 찬의 민ᄌᆡ덕과 시종원 시죵 장봉환과

듕츄원 의관 김병용과 풍덕 군슈 ᄇᆡᆨ명긔와

갑북 김동만과 경무관 구범셔와 부위 리한창과

륙품 강홍과 졔갈형과 ᄇᆡ긔영과 오형션과 박희수를 승 뎡삼품 통졍ᄒᆞ다

잡보

○안산군 사는 장참판 셰용씨가

그 고을 ᄇᆡ나무골 사ᄂᆞᆫ 리가 션달에 돈 삼ᄇᆡᆨ금을 ᄎᆔᄒᆞ여 쓰고

맛ᄎᆞᆷᄂᆡ 갑흘 ᄉᆡᆼ각도 아니ᄒᆞᄆᆡ

리씨가 분함을 먹음ᄭᅩ 본판에 졍ᄒᆞ엿드니

본관은 장참관의 편지를 인ᄒᆞ야

그 쇼지를 ᄇᆡᆨ퇴ᄒᆞ고 관쇽에게 분부ᄒᆞ여

그런 쇼지는 바다들이지 말나고 ᄒᆞ므로

리씨가 셔울에 올나와 ᄌᆡ판쇼를 졍ᄒᆞ랴 ᄒᆞᄂᆞ 본장이 업스니ᄭᅡ

졍ᄒᆞᆯ 슈도 업다고 혼자 호원ᄒᆞ며 단닌다더라

○장동 사는 홍경지씨가 양쥬 긔우리 산쇼에 갓다 오다가

휘경원 모래 밧헤셔 편지 두 장을 잇덧ᄂᆞᆫᄃᆡ

우마에계 발펴 것봉이 다 ᄶᅵ여졋기로 본즉

한 쟝은 셔직보가 ᄒᆞᆫ 편지요 한 쟝은 한정옥이가 하ᄂᆞᆫ 편지온데

그 쇽에 사ᄇᆡᆨ오십 량 표가 드럿고 것봉에 농포안 황참봉이라 ᄒᆞ엿스니

편지 일흔 이난 챵의궁 셔문 압 담ᄇᆡ가가 홍경지에 집으로 와셔 차자가라고

본샤에 편지ᄒᆞ엿기로 긔ᄌᆡᄒᆞ노라

○갈닌 아라샤 공샤 스파여씨와 탁지 고문관 ᄋᆡᆯ넥시에푸씨가

지나간 화요일에 셩을 ᄯᅥ나 인천으로 향ᄒᆞᄂᆞᆫᄃᆡ

아라샤 사ᄅᆞᆷ과 북도 사ᄅᆞᆷ들이 만이 나가 뎐숑ᄒᆞ엿다더라

스파야씨 일ᄒᆡᆼ이 졔물포로가 곳 륜션을 타고 일본으로 향ᄒᆞᆫ다더라

○시골 사ᄅᆞᆷ ᄒᆞ나히 남대문 밧 염츙교 죽집에셔

팟쥭 한 그릇을 사먹다가 별안간에 쥭으ᄆᆡ

혹은 살마자 쥭엇ᄯᅡ도 ᄒᆞ며

혹은 쥬린 사ᄅᆞᆷ이 음식을 갑ᄌᆞ긔 만히 먹다가

창ᄌᆞ가 터져 쥭엇따도 ᄒᆞ야 의론이 불일ᄒᆞᆫᄃᆡ

그 사ᄅᆞᆷ에 거쥬와 셩명도 모르ᄂᆞᆫ고로

동즁으로 슈렴ᄒᆞ여 갓다 무엇다더라

사ᄅᆞᆷ이 음식을 먹다가 갑ᄌᆞ기 쥭ᄂᆞᆫ 슈가 잇스니

밥은 씨버먹ᄂᆞᆫ 것인고로

돌과 유리됴각 갓흔 것슬 ᄭᆡ밀면 ᄇᆡ앗기도 ᄒᆞ려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