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74호~제92호

  • 연대: 1898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74호~제92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대한 광무 이년 칠월 십구일 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칠십구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기간 몃칠 동안에 우리 ᄆᆡ일신문 보시든 친구들은 다 평안들 ᄒᆞ시오

그 동안 본샤에 무ᄉᆞᆷ 사ᄉᆞ 연고가 잇셔 신문을 잠시 정지ᄒᆞ엿스니 ᄆᆞᄋᆞᆷ에 ᄆᆡ우 죄송ᄒᆞᆫ지라

이도 ᄯᅩᄒᆞᆫ 우리 ᄉᆞ셰에 구ᄋᆡᄒᆞᆷ인즉 일변 샤과ᄒᆞ거니와

우리 신문이 국즁에 인ᄉᆞ드린 지 슈삼 삭 동안에 신문 ᄉᆞ랑ᄒᆞᄂᆞᆫ 친구들의게 ᄃᆡ졉을 엇지 밧앗스며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얼마ᄶᅳᆷ ᄀᆡ명에 인도ᄒᆞ엿ᄂᆞᆫ지 이번에야 특별히 짐작ᄒᆞ겟도다

대개 슈삼 삭 젼에 이 신문이 처음으로 ᄉᆡᆼ길 적에 셔울 장안만 통계ᄒᆞ여도

신문 보ᄂᆞᆫ 거시 그리 요긴ᄒᆞᆯ 쥴노 넉이ᄂᆞᆫ 이가 몃치 못되여

신문을 보라고 진권ᄒᆞ면 혹은 말ᄒᆞ기를 신문 볼 결을이 업다고도 ᄒᆞ며

혹은 나라히 ᄀᆡ명ᄒᆞ거든 신문을 보겟다고도 ᄒᆞᄆᆡ

그런 사ᄅᆞᆷ의게는 과연 엇지ᄒᆞᆯ 슈 업ᄂᆞᆫ지라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위ᄒᆞ야 더욱 힘을 써 일ᄒᆞ엿더니

이번에 몃 호를 정지ᄒᆞᆫ 후로 여러 친구가 우리를 차져와 죠급히 캐여뭇ᄂᆞᆫ 말이

ᄆᆡ일신문을 보다가 몃칠을 긋치ᄆᆡ 각급ᄒᆞ여 견댈 슈 업ᄂᆞᆫ지라

ᄒᆞ믈며 이ᄯᅢ 국가에 일이 잇ᄂᆞᆫ 지음에 신민이 되여 젼혀 밤즁으로 지ᄂᆡ니 ᄇᆡᆨ셩된 도리가 아니라

무ᄉᆞᆷ ᄭᅡᄃᆞᆰ으로 이 긴급ᄒᆞᆫ ᄯᆡ에 ᄒᆞ로인들 정지되엿스며 어늬 날즘 다시 발간되ᄂᆞ냐고 ᄒᆞ여 분운히 질문ᄒᆞᄂᆞᆫ지라

이거슬 보ᄆᆡ 우리 신문이 ᄯᅩᄒᆞᆫ 국즁에 ᄉᆞ업ᄒᆞᆫ 거시 적지 아니ᄒᆞᆷ을 ᄭᆡ닷겟도다

그러ᄒᆞ나 원쳥강 정다운 친구도 늘 ᄒᆞᆷᄭᅴ 잇스면 별노 ᄉᆞ랑ᄒᆞᄂᆞᆫ 쥴을 모르되

몃칠 리별ᄒᆞ엿다가 다시 맛나야 더욱 반가운 쥴을 알고

겨울에 털 갓웃슬 ᄒᆞᆼ상 입으면 별노 긴ᄒᆞᆫ 쥴을 모르되 잠시 버셧다가 다시 입어야 비로소 더운 쥴을 ᄭᆡ닷ᄂᆞᆫ 법이라

그런즉 우리 신문을 쟘시 정지ᄒᆞᆷ이 우리의 공뢰를 낫하ᄂᆡ려 ᄒᆞᆷ은 아니나

ᄒᆞᆼ상 여일히 츌판ᄒᆞᄆᆡ 혹 날마다 보아도 일ᄉᆡᆼ 그 소리라고 ᄒᆞᄂᆞᆫ 이가 잇슬 듯ᄒᆞ여 그러ᄒᆞ되

기간 졍지ᄒᆞᆫ 동안에는 신문 보시든 이들은 아마 궁금ᄒᆞᆫ ᄉᆡᆼ각은 다 일반일 듯ᄒᆞᆫ지라

그런즉 그 ᄉᆞ이 죠급히 기다리든 친구들은 오날ᄂᆞᆯ 우리 ᄆᆡ일신문 네 글자가 눈압헤 다시 뵈이ᄆᆡ 그 반가운 ᄆᆞᄋᆞᆷ이 다시 엇더ᄒᆞ오

겸ᄒᆞ여 근일 국즁에 크게 관계되ᄂᆞᆫ 소문을 낫낫치 들어 젼ᄒᆞ여줄 터이니

그 긴요ᄒᆞᆷ이 더욱 엇더ᄒᆞᆫ뇨

그러나 이 말이 모도 우리의 공효만 너무 ᄂᆡ세우ᄂᆞᆫ 듯ᄒᆞ나 그런 거시 아니라

아모됴록 우리 동포를 진권ᄒᆞ야 신문의 긴요ᄒᆞᆷ을 알고 부지런히 엇어보아

국민이 차챠 ᄀᆡ명에 나아가 오날ᄂᆞᆯ 외국의게 밧고안즌 슈치를 죰 면ᄒᆞ고

우리 ᄆᆡ일 신문을 셰계에 유명ᄒᆞᆫ 됴회를 만들게 쥬션들 ᄒᆞ여 봅셰다

○엇던 유지각ᄒᆞᆫ 친구가 글을 지어 보ᄂᆡᆺ기에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셰샹 만ᄉᆞ가 영허와 쇼쟝이 잇슴은 리치에 ᄌᆞ연ᄒᆞᆫ ᄇᆡ라

그러ᄒᆞ나 일이 사ᄅᆞᆷ을 ᄯᅡ라 변쳔ᄒᆞᄂᆞᆫ 고^로 사ᄅᆞᆷ이 능히 ᄆᆞᄋᆞᆷ을 굿셰게 잡으면 텬명도 도로히며 죠화도 곳치ᄂᆞ니

구구히 리치로만 돌녀보ᄂᆡ고 안져셔 ᄌᆞ연히 되기를 기ᄃᆞ리ᄂᆞᆫ 거슨 사ᄅᆞᆷ의 일이 아니라

무론 무ᄉᆞᆷ 경우를 당ᄒᆞ야 거의 위ᄐᆡᄒᆞ게 되야 다시 여망이 업스면 지긔가 츄락ᄒᆞ고 정신이 소삭ᄒᆞ야

영위가 나셔지 아니ᄒᆞ면 다만 안져셔 탄식만 ᄒᆞ고 ᄯᅳᆯ칠 ᄉᆡᆼ각이 아조 업기가 쉬우니

이런 ᄯᅢ에야 사ᄅᆞᆷ의 강명ᄒᆞ고 진작ᄒᆞᄂᆞᆫ 품ᄒᆡᆼ이 드러나ᄂᆞᆫ지라

그러ᄒᆞ나 사ᄅᆞᆷ의 셩품이 두 길이 잇셔 악ᄒᆞᆫ 거슬 굿셰게 직히ᄂᆞᆫ 니도 잇스니

녯 말ᄉᆞᆷ에 일넛스되 군ᄌᆞ의 도ᄂᆞᆫ 사라지고 소인의 도ᄂᆞᆫ 기다 ᄒᆞ얏스니

왕고 ᄅᆡ금에 군ᄌᆞ가 소인의 해ᄅᆞᆯ 당ᄒᆞᆷ을 엇지 이긔여 혜리오마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진실노 올흔 길노 가셔 ᄇᆡᆨ졀 불회ᄒᆞ게 되면 필경 일이 따라 바른 ᄃᆡ로 도라가ᄂᆞ니

안젼에 잠시 구차히 편안ᄒᆞᆷ만 도모ᄒᆞ고 정ᄃᆡ 영원ᄒᆞᆷ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함양 져자 우희 누른 ᄀᆡ를 탄ᄒᆞ고 발ᄒᆡ 길 가온ᄃᆡ 말에 누에ᄅᆞᆯ 우ᄂᆞᆫ 거슬 누구를 한ᄒᆞ고 원망ᄒᆞ리오

우리ᄂᆞᆫ 바라건ᄃᆡ 셰샹에 유지ᄒᆞᆫ 군ᄌᆞ들은 ᄒᆞᆫ 번 정ᄃᆡ히 잡은 ᄆᆞᄋᆞᆷ을 일ᄇᆡᆨ 소가 당긔드ᄅᆡ도 ᄭᅳ을니지 말고 굿셰히 용진ᄒᆞ야

광명ᄒᆞᆫ 길우회 셔셔 형극과 와륵를 졔ᄒᆞ고 쓸어바리면 탄탄ᄒᆞ고 평평ᄒᆞ야 소인의 유ᄆᆡᄒᆞᆫ 심슐을 어ᄂᆡ ᄯᅡ에 발뵈리오

부ᄃᆡ ᄆᆡᆼ셩를 ᄒᆞ시오

관보

○궁ᄂᆡ부 특진관 김병시의 엄명 쥬시기를 비ᄂᆞᆫ 글

비지

ᄂᆡ에 지금것 오히려 머므ᄂᆞᆫ 거시 간졀히 밧드러 염녀됨이라 릉역ᄉᆞ에 길일을 임의 물녀 뎡ᄒᆞ엿스니 경의 졍례로 엇지 급히 ᄒᆡ임ᄒᆞ리오

간역ᄒᆞᆯ 소임과 봉심ᄒᆞ려 갈거은 맛당히 변통ᄒᆞᆯ 터이니

경은 안심ᄒᆞ고 죠리ᄒᆞ야 급히 셔울노 도라올 일노 디방관을 보ᄂᆡ여 젼유ᄒᆞ라 ᄒᆞ옵시고

○궁ᄂᆡ부 특진관 죠병셰의 변통소

비지

ᄂᆡ에 향일에 비답ᄒᆞᆫ 후로 날노 기다리더니 지금 신졀이 회복지 못ᄒᆞ야 길에 올으지 못ᄒᆞᆫ다 ᄒᆞ니

밧드러 엄녀ᄒᆞᄂᆞᆫ 즁 창결ᄒᆞᆷ이 극ᄒᆞ도다

사양ᄒᆞᆫ 바 의원의 임은 아직 강잉ᄒᆞ여 허락ᄒᆞ거니와 봉심ᄒᆞᆯ 일은 ᄯᅩᄒᆞᆫ 변통ᄒᆞᆯ 터이니

경은 안심ᄒᆞ고 죠리ᄒᆞ야 급히 도라올 일노 디방관을 보ᄂᆡ여 젼유ᄒᆞ라 ᄒᆞ옵시고

의졍부 참졍 죠병식 샤직소

비지

ᄂᆡ에 경이 이러틋 ᄉᆞ양ᄒᆞᆷ이 맛당히 잇글지 아니ᄒᆞᆯ ᄌᆞ의 강잉ᄒᆞ야 잇그ᄂᆞᆫ ᄇᆡ 아니뇨

지금 ᄉᆞ무가 적톄ᄒᆞ야 ᄒᆞ로라도 비지 못ᄒᆞᆯ 터인즉

경은 곳 슈측ᄒᆞ야 ᄯᆡ에 어려움을 크게 건질 일노 부랑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옵시고

의졍부 참졍 궁ᄂᆡ부 대신 리ᄌᆡ슌의 사직소

비지

ᄂᆡ에 경이 경의 직임을 도라봄이니

경의 ᄯᅳᆺ시 진실노 잇슴이나 임의 분셕된 일노써 당긔여 말ᄒᆞᄂᆞᆫ 거슨 진실노 ᄯᅳᆺ밧기오

ᄒᆞᆷ을며 경이 이ᄯᆡ에 이러케 말ᄒᆞᄂᆞᆫ 바는 경의게 ᄇᆞ람이 아니라

경은 곳 슈칙ᄒᆞ야 짐의 맛기ᄂᆞᆫ 지극ᄒᆞᆫ ᄯᅳᆺ슬 밧을 일노 부랑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옵시고

의졍부 찬졍 학부 대신 죠병호의 사직소

비지

ᄂᆡ에 젼비답에 짐의 ᄯᅳᆺ슬 임의 다ᄒᆞ엿거니 실병이 이 ᄀᆞᆺ흐ᄆᆡ ᄉᆞ무 보기를 페ᄒᆞᆷ이 ᄯᅩᄒᆞᆫ 민망ᄒᆞ니

죠리ᄒᆞ기여 편ᄒᆞᆷ을 위ᄒᆞ야 특별히 쳥ᄒᆞᆫ 바를 허락ᄒᆞ니 경은 헤아릴 일노 부랑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십칠일 호외

○학부협판 고영희로 셔리 대신 ᄉᆞ무를 명ᄒᆞ시다

십팔일

○고등ᄌᆡ판소 판ᄉᆞ 민영찬은 갈니고 법부 협판 쥬셕면으로 고등ᄌᆡ판소 판ᄉᆞ를 겸임ᄒᆞ다

비^셔원랑 권익상 죠졍원 쥬ᄉᆞ 리찬호 상의사 쥬ᄉᆞ 졍쥰동 봉상사 쥬ᄉᆞ 죠명셕 젼션사 쥬ᄉᆞ ᄑᆡᆼ영쥬 장릉 참봉 김삼응 온릉 참봉 심교ᄐᆡᆨ은 다 쳥원ᄒᆞ야 갈니고

죠호영은 장릉 참봉을 임ᄒᆞ고 김운식은 온릉 참봉을 임ᄒᆞ고 리죵완은 비셔원랑을 임ᄒᆞ고 귀죡원 쥬ᄉᆞ 리규찬은 봉샹사 쥬ᄉᆞ를 임ᄒᆞ고

법부 쥬ᄉᆞ 김홍슈은 귀죡원 쥬ᄉᆞ를 임ᄒᆞ고 법부 쥬ᄉᆞ 윤상욱은 젼션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광릉령 리원졍은 죵졍원 쥬ᄉᆞ를 임ᄒᆞ고

홍인셥은 광릉령을 임ᄒᆞ고 윤명구는 상의샤 쥬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이번에 ᄉᆡ로 난 즁츄원 의관네들이 일간 만이 슈칙들을 ᄒᆞ시니

인제는 셰샹에 ᄇᆞᆰ은 의론이 만아 인민이 일노 좃ᄎᆞ 만이 녈일 터이니 과연 문명ᄒᆞᆫ 빗츨 긔약ᄒᆞ야 볼 터이라

우리ᄂᆞᆫ 눈을 씻고 기다리노라

갈닌 찬셩 윤용션 씨가 일젼에 본샤로 편지를 ᄒᆞ얏스되 기간 신문을 졍지ᄒᆞᆫ 고로 지금이야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경계쟈는 젼일 만민공동회에셔 춍ᄃᆡ위원을 파송ᄒᆞ여 독립협회 져희ᄒᆞᄂᆞᆫ ᄉᆞ유를 질문ᄒᆞ랴 ᄒᆞ든 젼셜을 귀 신문에도 ᄃᆡ강 긔ᄌᆡᄒᆞ엿거니와

ᄃᆡ져 독립협회ᄂᆞᆫ 독립 ᄌᆞ쥬로 긔초를 삼고 츙군 ᄋᆡ국으로 목젹을 삼은즉

젼국 대소인민이 동심 합역ᄒᆞᆯ 거시어ᄂᆞᆯ 내 홀노 억하 쥬의로 도로혀 져희ᄒᆞᆷ이 잇스리오

징거가 잇다 ᄒᆞ엿스나 실상업ᄂᆞᆫ 일인즉 오젼 안니면 와언이 분명ᄒᆞ니 누누히 변명ᄒᆞᆯ 거시 업시나

즁민의 도쳥 도셜을 신쳥ᄒᆞ고 무단이 의아ᄒᆞᆯ 듯ᄒᆞ여 ᄃᆡ강 셜명ᄒᆞ오니

이러ᄒᆞᆫ ᄉᆞ유를 귀 신문에 긔ᄌᆡᄒᆞ와 만민의 아혹을 ᄒᆡ셕케 ᄒᆞ심을 망홈

광무 이년 칠월 칠일

윤용션

ᄆᆡ일신문 사장 좌하

일젼에 엇던 사ᄅᆞᆷ들이 쳥년 ᄋᆡ국회라 칭ᄒᆞ고 익명셔를 지여 여러 군ᄃᆡ 젼과ᄒᆞ엿더니

황국협회에셔 그 익명셔를 론란ᄒᆞ야 각쳐에 방을 붓쳣기로 번등ᄒᆞ노라

○풍긔가 밧괴고 인민이 ᄇᆞᆰ은 ᄯᆡ를 맛나 우리 나라이 모든 법을 ᄉᆡ로히 곳치니

옛 풍속을 ᄒᆞᆫ결ᄀᆞᆺ치 변ᄒᆞ야 문명 승평에 진보ᄒᆞ기를 ᄇᆞᄅᆞᆷ은 우리 이텬만 동포에 누가 업스리오

그러ᄒᆞ나 ᄒᆡ가 오ᄅᆡ되 실상 효혐이 업슴은 무ᄉᆞᆷ ᄭᆞᄃᆞᆰ인지 젹실ᄒᆞᆫ 증거를 아지 못ᄒᆞ더니

쳥년 ᄋᆡ국회에셔 간악ᄒᆞᆫ 무리가 안과 밧게 쳬결ᄒᆞ야 셩인 죠졍에 공번된 도를 막은 ᄯᆡ문인 쥴을 셜명ᄒᆞ엿스니

반다시 간악ᄒᆞᆫ 당인 쥴은 젹실이 아ᄂᆞᆫ 고로 말이 이러ᄒᆞ엿ᄂᆞᆫ지라

엇지ᄒᆞ야 그 ᄇᆡᆨ셩을 들어 말ᄒᆞ지 아니ᄒᆞ엿ᄂᆞ뇨

셩상 폐하의 어극ᄒᆞ신 지 삼십오 년에 오ᄅᆡᆷ을 말ᄒᆞ야 셩인의 몸을 근심ᄒᆞ시게 ᄒᆞᆫ다 ᄒᆞ니

이는 다만 어극ᄒᆞ신 ᄒᆡ슈로만 빙자ᄒᆞᆯ ᄲᅮᆫ이오

셩상 폐하의 보븨산이 만흐샤 일만 긔틀을 친히 춍찰ᄒᆞ시ᄂᆞᆫᄃᆡ

님군의 ᄆᆞᄋᆞᆷ이 번뢰ᄒᆞ시기ᄭᆞ지는 이다지 아니ᄒᆞ시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ᆯ이라 가히 말노 비기지 못ᄒᆞᆯ 거시오

황ᄐᆡ자 뎐하로 ᄃᆡ리케 ᄒᆞ샤 젼국 이목을 ᄉᆡ롭게 ᄒᆞ심이 억죠의 ᄒᆞᆷᄭᅴ 원ᄒᆞᆷ이라 ᄒᆞ니

억죠가 몃친지 ᄒᆞᆷᄭᅴ라 ᄒᆞᆫ ᄯᅳᆺ시 무엇신지 아지 못ᄒᆞ겟고

이쳔만 동포를 춍ᄃᆡᄒᆞᆫ 우리 황국협회셔 모다 이 의론을 올치 안타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길 가든 사ᄅᆞᆷ도 이 말을 듯ᄂᆞᆫ 자는 귀를 막고져 ᄒᆞ거ᄂᆞᆯ

엇지 억죠의 ᄒᆞᆷᄭᅴ 원ᄒᆞᆷ이라 ᄒᆞᄂᆞ뇨

셜령 황ᄐᆡ자 젼하로 ᄃᆡ리케 ᄒᆞ시면 그 ᄯᆡ는 돕ᄂᆞᆫ 신하가 엇던 사ᄅᆞᆷ인지

홀노 황ᄐᆡᄌᆞ 뎐하를 도을 ᄌᆡ죠만 잇고 ^ 황샹 폐하를 도을 ᄌᆡ죠는 업ᄂᆞ뇨

다ᄉᆞ리기를 구ᄒᆞ시ᄂᆞᆫ 졍셩은 목마른 것ᄀᆞᆺ치 ᄒᆞ시나 도을 신하가 업다 ᄒᆞᄂᆞᆫ 말노 볼지라도

이졔 황샹 셩죠에 도읍ᄂᆞᆫ 신하가 업ᄂᆞᆫᄃᆡ 황ᄐᆡᄌᆞᄭᅴ셔 ᄃᆡ리ᄒᆞ시ᄂᆞᆫ ᄯᆡ는 어ᄃᆡ셔 그 사ᄅᆞᆷ이 나리오

하필 황ᄐᆡᄌᆞ 뎐하로 ᄃᆡ리케 ᄒᆞ심을 구ᄒᆞᄂᆞ뇨

이는 비록 말에 낫하나지는 아니ᄒᆞ엿스나 젹이 아니뇨

유지ᄒᆞᆫ 모든 사ᄅᆞᆷ이 샹소코져 ᄒᆞ다가 간휼ᄒᆞᆫ 무리가 텬청을 속여 츙턍을 해ᄒᆞᆫ다 ᄒᆞ니

이 츙량이라 ᄒᆞᄂᆞᆫ 자는 반ᄃᆞ시 잡힌 사ᄅᆞᆷ들을 칭ᄒᆞᆷ이라

너의 무리가 셩죠에 벼ᄉᆞᆯᄒᆞᆫ 지 오랜 자도 잇고 오ᄅᆡ지 아닌 자도 잇스나

ᄒᆞᆫ 사ᄅᆞᆷ도 진츙 퇴보ᄒᆞᄂᆞᆫ 직ᄎᆡᆨ을 다ᄒᆞᆫ 자가 업고

일코 엇ᄂᆞᆫ 거슬 근심ᄒᆞ야 용심으로 넉과 벼ᄉᆞᆯ만 도적질ᄒᆞ야 셩툥을 가리오던 유라 이 무리를 츙량이라 ᄒᆞᄂᆞ뇨

황ᄐᆡᄌᆞ 뎐하ᄭᅴ셔 ᄃᆡ리ᄒᆞ시면 이 무리가 갑ᄌᆡᆨ이 변ᄒᆞ야 츙량이 되겟ᄂᆞ뇨

방금 텬하 각국이 우리의 열니지 못ᄒᆞᆷ을 엿보ᄂᆞᆫ ᄆᆞᄋᆞᆷ이 ᄇᆡ에 가득ᄒᆞ되 틈이 업셔 ᄯᅳᆺ슬 엇지 못ᄒᆞ거ᄂᆞᆯ

너의 무리의 ᄒᆞᄂᆞᆫ 바ᄂᆞᆫ 국가를 위ᄒᆞᆷ이 아니라 부ᄌᆞᄅᆞᆯ 리간ᄒᆞ며 ᄇᆡᆨ셩을 미혹케 ᄒᆞ야 국권을 요동ᄒᆞ야 타국 인의 ᄇᆞ람을 맛침이니

그런즉 너의 무리가 나라를 파ᄂᆞᆫ 적이 아니뇨

우리 무리는 이쳔만 동포가 ᄒᆞᆷᄭᅴ 불츌ᄒᆞ고 나라를 파ᄂᆞᆫ 무리를 치고 츙군 ᄋᆡ국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더욱 견고케 ᄒᆞ야

올흔 듯ᄒᆞ되 그른 유혹에 요동치 말물 보라노라

광무 이년 칠월

황국협회 회장 졍낙용

부회장 리긔동

고ᄇᆡᆨ

○일젼에 남문 밧 ᄶᅩᆨ다리 아ᄅᆡ 사ᄂᆞᆫ 김용셔가 무ᄉᆞᆷ 일인지 져의 ᄂᆡ외 ᄊᆞ호고 인ᄒᆞ야 아편연을 먹고 죽엇다니

못 ᄉᆡᆼ긴 사ᄅᆞᆷ의 잠시 좁은 ᄉᆡᆼ각은 말ᄒᆞᆯ 것 아니언이와

경찰 직무 ᄒᆞᄂᆞᆫ 이들이 아편연 매ᄆᆡᄒᆞᄂᆞᆫ 거슬 도져이 금ᄒᆞ얏스면 이런ᄒᆞᆫ 비명회사가 젹을 듯ᄒᆞ더라

○황셩 신문에 ᄒᆞ얏스되 남문 밧 남묘 압헤셔 민가의 계집이 사나희를 칼노 질넛다 ᄒᆞ얏기로 그 곳에가셔 ᄎᆡ탐ᄒᆞᆫ즉

민가에 집이 슈삼가가 되ᄂᆞᆫᄃᆡ 한 집에도 그련 일이 업다고들 ᄒᆞ더라

○양쥬 사ᄂᆞᆫ 윤 션달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그젓게 션혜쳥 안 싸젼에셔 돈 삼쳔 량을 차져 가지고 셔빙고로 가셔

ᄇᆡ에 싯고 가랴 ᄒᆞ야 강가 ᄒᆡ맛치 이를 지음에 ᄯᆡᄂᆞᆫ 졍이 황혼이라

문득 도젹놈 삼인이 ᄂᆡ다라 윤 씨를 칼노 ᄶᅵᆯ으고 돈을 아셔 갓ᄂᆞᆫᄃᆡ

윤 씨가 칼에 즁상ᄒᆞ야 방장 치료ᄒᆞᄂᆞᆫ 즁인ᄃᆡ 쥭기ᄂᆞᆫ 겨오 면ᄒᆞ얏다니

경찰ᄒᆞᄂᆞᆫ 이들은 널니 살피기를 바라노라

○협셩회 회즁 잡보

본회 회원들이 근일 통샹 회에 잘 참에치 아니ᄒᆞᆫᄂᆞᆫ 고로 회즁 긴급ᄒᆞᆫ ᄉᆞ무를 만히 의론치 못ᄒᆞ니

ᄅᆡ회 위시ᄒᆞ야 무고ᄒᆞᆫ 회원들은 ᄲᅡ지지 말고 다 오시요

○ᄌᆡ작일 오후 두 시에 통샹 회를 열고 ᄆᆡ일 신문샤 다시 조직ᄒᆞᆯ 일로 임원을 다시 션정ᄒᆞ얏는ᄃᆡ

샤쟝 일인 춍무원 일인 긔ᄌᆡ원 이인 회계 일인으로 정ᄒᆞ엿더라

본샤 광고

우리 ᄆᆡ일신문이 기간 정지ᄒᆞᆫ다ᄂᆞᆫ 말은 이왕 광고에 말ᄉᆞᆷᄒᆞ엿거니와

지금 다시 확장ᄒᆞ야 이젼 션혜쳥 압 동편 쳣ᄌᆡ 집으로 아즉 ᄀᆡ셜ᄒᆞ야

젼보다 더 신긔ᄒᆞᆫ 이야기와 고명ᄒᆞᆫ 학문을 만이 긔ᄌᆡᄒᆞ올 터이니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쳠군ᄌᆞᄂᆞᆫ 마니들 사셔 보시오

대한 광무 이년 칠월 이십일일 목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팔십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이젼에 ᄒᆞᆫ 노인이 도량이 너그럽고 지식이 광활ᄒᆞᆫ 즁 ᄌᆡ산도 유여ᄒᆞ고 ᄌᆞ녀 손이 션션ᄒᆞ되

나히 칠십이 되도록 부지런ᄒᆞ야 ᄌᆞᆷ시라도 ᄒᆞᆫ가히 노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일일은 동니에 사ᄂᆞᆫ ᄒᆞᆫ 소년이 그 노인을 차자간즉 그 노인이 업ᄂᆞᆫ지라

그 집안 사ᄅᆞᆷ다려 무른즉 ᄃᆡ답ᄒᆞ되 동산에셔 무ᄉᆞᆷ 나무를 심운다 ᄒᆞ거늘

그 소년이 동산으로 차자간즉 과연 그노인이 ᄯᆞᆷ을 흘니며 슈족에 흑을 뭇치고

ᄯᅡ흘 파고 조고마헌 나무를 모죵 ᄂᆡ야 심우ᄂᆞᆫᄃᆡ 삭 밧고 남에 고용살 듯 ᄒᆞᄂᆞᆫ지라

그 소년이 놀나 붓들고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존장ᄭᅴ셔 노ᄅᆡ에 한양이나 ᄒᆞᄋᆞᆸ시지 무ᄉᆞᆷ 일노 하인의 ᄒᆞᆯ 일을 잇쳐럼 손쇼 슈고ᄒᆞ옵시며

이 나무ᄂᆞᆫ 무삼 나무건ᄃᆡ 이다지 긴ᄒᆞ게 심우시ᄂᆞ뇨

허물며 져러케 적은 나무를 지금 심어셔 언졔 자라셔 ᄭᅩᆺ치 퓌고 열ᄆᆡ가 열러 ᄌᆞ미를 보려 ᄒᆞ시ᄂᆞ잇가 ᄒᆞᆫᄃᆡ

그 노인이 웃고 ᄃᆡ답ᄒᆞ되 그ᄃᆡ의 말이 고이치 아니ᄒᆞ나 사ᄅᆞᆷ이 죽기 젼에ᄂᆞᆫ 잠시라도 노ᄂᆞᆫ 거시 도리에 합당치 아니 ᄒᆞᆫ 고로

ᄂᆡ가 오날ᄂᆞᆯᄭᅡ지 이러ᄒᆞᆫ 일을 ᄒᆞᄂᆞᆫ 거시니 그리 알고 고이히 넉이지 말나 ᄒᆞᄂᆞᆫ지라

그 소년이 악연이 물너 가니라

그 후 슈 년 만에 그 노인의 솃ᄌᆡ 손ᄌᆞ에 관례 날을 당ᄒᆞ야 ᄂᆡ외 빈을 만히 쳥ᄒᆞ고 크게 잔ᄎᆡ를 녈ᄉᆡ

그 소년도 ᄯᅩᄒᆞᆫ 좌셕에 참례ᄒᆞ엿더라

이윽고 음식을 나아와 모든 손들에게 권ᄒᆞᆯᄉᆡ 그 노인이 상 우헤 과실 즁에 ᄇᆡ ᄒᆞᆫ ᄀᆡ를 들어 그 소년을 향ᄒᆞ야 말ᄒᆞ되

그ᄃᆡ가 년젼에 나의 나무 심우ᄂᆞᆫ 거슬 보고 부졀업다 ᄒᆞ더니

그 나무가 발셔 자라 ᄭᅩᆺ치 퓌고 열ᄆᆡ가 여러 이 ᄇᆡ가 그 나무에셔 ᄯᆞᆫ 거시니 맛ᄉᆞᆯ 보라 ᄒᆞᆫᄃᆡ

그 손년이 그 ᄇᆡ를 밧다 먹으며 말ᄒᆞ되 시ᄉᆡᆼ이 이졔야 셰샹 리치를 ᄭᆡ닷겟ᄉᆞ외다

ᄃᆡ져 불식지공이ᄅᆡ야 만ᄉᆞ를 다 셩취ᄒᆞᄂᆞᆫ 줄노 아ᄂᆞ이다 ᄒᆞ더라

일노 보드ᄅᆡ도 무ᄉᆞᆷ 일이던지 심녁를 써셔 공부ᄂᆞᆫ 아니ᄒᆞ고 편ᄒᆞ게 안져셔 되기를 기다리ᄂᆞᆫ 거슨 셰샹에 졔일 못 ᄉᆡᆼ긴 사ᄅᆞᆷ이라

ᄌᆞ고로 큰 사업과 큰 공을 일운 사ᄅᆞᆷ은 자나 ᄭᆡ나 누우나 안지나 잠시라도 마음을 놋치 아니ᄒᆞ고

쥭을 지경을 몃 변 지ᄂᆡ도 잡은 마음과 긔운을 조곰도 들이지 아니ᄒᆞ고 게으르지 아니ᄒᆞᄂᆞᆫ니

셰샹에 나셔 무ᄉᆞᆷ 사업이던지 ᄉᆡᆼ각이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아모조록 부ᄌᆞ런이 ᄒᆡᆼᄒᆡ 가고 잠시라도 게으르지 마라

병^든 지 일곱 ᄒᆡ에 삼년 묵은 쓕을 구ᄒᆞ기 어려옴을 탄식ᄒᆞ지 마시오

관보

금일 친압히 입시ᄒᆞᆯ 싀에 비셔승 됴병셩과 비셔랑 셔병찬과 리됴영이 진즉 ᄃᆡ령치 아니ᄒᆞ야 하슌ᄒᆞ오실 시에 미안ᄒᆞᆫ ᄉᆞ쳬가 잇기로

궁ᄂᆡ부 대신이 샹 쥬ᄒᆞ아 즁 견ᄎᆡᆨ을 싀ᄒᆞ엿더라

의뎡부 찬뎡 셔뎡슌 등 연명 자핵소

비지

ᄂᆡ에 경등은 ᄉᆞ양치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오셧더라

ᄂᆡ부 쥬ᄉᆞ 리승보ᄂᆞᆫ ᄉᆞ 등을 승ᄒᆞ고 리승ᄎᆡᄂᆞᆫ 오 등을 승ᄒᆞ엿더라

십륙일

안협 군슈 허ᄆᆡ가 녀비사로 누도 훈칙에 거ᄒᆡᆼ이 지완ᄒᆞ기로 견ᄎᆡᆨᄒᆞ엿더라

원산 우톄사쟝 박승슈가 우톄에 보ᄂᆡᄂᆞᆫ 물건을 ᄲᅢ여ᄂᆡ고 물건 발긔를 곳쳐 썻스며

발송ᄒᆞᄂᆞᆫ 쟝졍이 만이 위월ᄒᆞ기로 십ᄀᆡ일 벌봉에 쳐ᄒᆞ엿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