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고등ᄌᆡ판소에 쳥ᄒᆞ야 그 법ᄃᆡ로 징판ᄒᆞ게 ᄒᆞᆯ 일

광무 삼년 일월 ᄉᆞ일에 봉지ᄒᆞ와 졔왈 가라 ᄒᆞ시다

○시강원 시죵관 권항은 의원 면본관 ᄒᆞ고

○즁츄원의관 신ᄒᆡ영과 어용션과 변하진과

리승만과 홍ᄌᆡ긔ᄂᆞᆫ 면본관ᄒᆞ고

○함경남도 관찰부 쥬ᄉᆞ 리태호와

경무텽 춍슌 김병의ᄂᆞᆫ 의원 면본관ᄒᆞ고

○ᄎᆡ션묵은 함경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쟉년 십이월 무관 학도 쇽셩 시험ᄒᆞᆯ ᄯᆡ에

군부 관방 부쟝 리ᄐᆡᄅᆡ씨의 ᄋᆞᄃᆞᆯ도

ᄯᅩᄒᆞᆫ 무관 학도로 시험을 ᄒᆞᆯ 터인ᄃᆡ 시험ᄒᆞ기 젼에

무관 학교 교관 왕유식써가 리ᄐᆡᄅᆡ씨를 차자 갓더니

리써가 말ᄒᆞ기를

자긔 ᄋᆞᄃᆞᆯ도 시험ᄒᆞᆯ 글졔를 미리 적어 쥬고

ᄯᅩ 잘 쥬션ᄒᆞ야 최우등에 ᄲᅩ피게 ᄒᆞ면

승차 시겨 쥬마 ᄒᆞ고

글제ᄂᆞᆫ 왕씨의 번샹 왕ᄅᆡ편에 통ᄒᆞ기로 ᄒᆞ엿더니

시험ᄒᆞ든 날 리학도가 젹어가지고 보다가

탄로ᄒᆞ야 교외에 퇴츌ᄒᆞ엿더니

시험 후에 리씨가 ᄌᆞ긔 아ᄃᆞᆯ의 락뎨ᄒᆞᆫ ᄭᆞ달으로

시험에 협잡ᄒᆞ엿다 ᄒᆞ야 복방ᄒᆞ랴 ᄒᆞ다가

왕씨가 학교에셔 본샤ᄅᆞᆯ ᄌᆞ복ᄒᆞ고

쥬면ᄒᆞ여 달나 ᄒᆞ엿더니

리씨가 왕씨로 더브러 ᄌᆡ판ᄒᆞᆯᄉᆡ

리씨ᄂᆞᆫ 왕씨의 맛낫다ᄂᆞᆫ 날

집에 업셧다ᄂᆞᆫ 증거가 잇다 ᄒᆞ고

왕씨ᄂᆞᆫ 리씨가 학교 부관 리샹덕^씨에게 ᄒᆞᆫ 편지에

가ᄋᆞ의 시험 ᄉᆞᄂᆞᆫ 왕교관의게

부탁ᄒᆞ엿다ᄂᆞᆫ 귀졀이 증거라 ᄒᆞᄂᆞᆫ데

대뎌량씨가 농간ᄒᆞᆷ은 분명ᄒᆞ니

증거 유무ᄂᆞᆫ 고샤ᄒᆞ고 일톄히 글으다 ᄒᆞ더라

○이ᄃᆞᆯ ᄉᆞ일 밤에 엇더ᄒᆞᆫ 놈이

멍셕에 무ᄉᆞᆷ 물건을 싸셔 지고

슈샹이 회동 등지로 가거ᄂᆞᆯ

슌검이 ᄶᅩᆺ차 가니

그 놈이 졋던 물건을 바리고 도망ᄒᆞ거ᄂᆞᆯ

펴셔 보니 홍져포 젹삼과 ᄋᆞ희 겹바지 각 ᄒᆞᆫ 벌식니라

그 슌검이 남셔에 갓다 두고

그 쥬인 차자 가기를 기다린다더라

○금월 ᄉᆞ일에 죵침다리 교본쇼에셔

슌검 지셕 창씨가 ᄒᆡᆼ슌ᄒᆞ다가

남문 ᄌᆡ에셔 길에 ᄲᅡ진 안항나 홍샹 ᄒᆞᆫ 벌을 어더

본셔에 유치 ᄒᆞ얏스니

물건 일흔 사ᄅᆞᆷ은 와셔 차자 가시오

○관인들 의복을 나라에셔 회감ᄒᆞ여 준다ᄂᆞᆫ 말이 잇는ᄃᆡ

닙을 긔한인즉 음력 뎡월ᄭᆞ지란 말이 잇다더라

○리닌ᄐᆡᆨ이가 새문안 경희궁 뒤에

잔듸 밧헤 불을노 흔 죄로 슌검의게 붓잡히엿다더라

○ᄂᆡ부에셔 십삼도와 각항구에 훈령ᄒᆞ기를

지금 들으니 관하 각 디방에

무뢰ᄒᆞᆫ 아젼과 ᄇᆡᆨ셩들이 지회를 셜시ᄒᆞ야

협회를 빙자ᄒᆞ고 무리를 모화 관쟝을 릉학ᄒᆞ며

억지로 ᄂᆞᆷ의 무덤을 파며

엄지로 ᄂᆞᆷ의 검쟝 지디에 쟝ᄉᆞ를 ᄒᆞ며

인민들을 위엄으로 놀내게 ᄒᆞ며

기타 졔반 악습이 망유긔극이라 ᄒᆞ니 극히 ᄒᆡᄑᆡᄒᆞᆫ지라

이에 훈령ᄒᆞ니 이런 악습이 만일 잇스면

즉시 잡아 갓우어 금지ᄒᆞ고

관하 각 군에도 일톄로 훈칙ᄒᆞ야

이런 폐단을 통금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금셩군 당고ᄀᆡ에 덕국 사ᄅᆞᆷ이 ᄀᆡ광을 ᄒᆞ엿ᄂᆞᆫᄃᆡ

그곳 무뢰ᄇᆡ가 쟉경을 무슈히 ᄒᆞ기로

외부에셔 ᄂᆡ부로 죠회가 왓ᄂᆞᆫᄃᆡ

금즙ᄒᆞ여 주라고 ᄒᆞ엿더라

○평안남도 슌쳔군 사ᄂᆞᆫ 김ᄌᆡ휘 등 심인이

관쟝을 대단히 구함ᄒᆞ엿거ᄂᆞᆯ

ᄂᆡ부에셔 그도에 훈령ᄒᆞ기를

김가를 압샹ᄒᆞ야 엄증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여산군에 도적이 대치ᄒᆞ야

노샹에 샹민이 다닐 슈가 업기로

젼나북도 관찰ᄉᆞ의 질품셔가 와셔

슌교를 셜시ᄒᆞ여 지라고 ᄒᆞ엿다더라

◉어ᄉᆞ 리승욱써가 진안군 사ᄂᆞᆫ

즁츄원 뎡열경의 돈 삼쳔 량을 늑탈ᄒᆞ여 먹엇다고

츄뎡 냥인이 ᄂᆡ부에 쇼지ᄒᆞ엿거ᄂᆞᆯ

ᄂᆡ부에셔 졔ᄉᆞᄒᆞ기를 법부에 뎡쇼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ᄌᆡ판소 판ᄉᆞ 검ᄉᆞ가 ᄉᆞ무ᄂᆞᆫ 번극 ᄒᆞ고 월급이 젹은 고로

더 주게 법부 에셔 마련ᄒᆞᆫ다더라

○강원도 횡셩군에 도적이 대단ᄒᆞ야

여간 부ᄌᆞ가 견ᄃᆡᆯ 슈가 업고

도로에 샹민이 단니기 어려운 고로

강원도 관찰ᄉᆞ 보고가 ᄂᆡ부에 왓ᄂᆞᆫᄃᆡ

긔계가 잇서야 도적을 잡겟스니

군도를 보내여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션산군 최쥰이가 심샹헌의 ᄉᆞ촌의게 마져 죽엇ᄂᆞᆫᄃᆡ

그 죄인이 본군에 엄슈 되엿거ᄂᆞᆯ

심샹헌이가 셔울 올나 와셔 ᄉᆞ면으로 쳥쵹ᄒᆞ기로

최가가 심가를 길에셔 만나 잡아 가지고 힐란ᄒᆞ다가

슌검의게 붓들녓다더라

○경무텽 이과 쥬ᄉᆞ 박인셥씨가

리진호씨와 부동을 ᄒᆞ엿ᄂᆞᆫ지

본텽 쳥용과 지필 먹갑을 범용ᄒᆞᆫ 고로

면관이 되엿다더라

○죠관들 의복을 새로 마련ᄒᆞᄂᆞᆫᄃᆡ

문무관 의복이 분별이 잇셔

군인들은 다 복쟝을 ᄒᆞ고

군인 외에 관인은 문관의 일톄로 의복을 만드ᄂᆞᆫᄃᆡ

군인의 복쟝과 비슷 ᄀᆞᆺᄒᆞ되 불근 줄이 아니오

금셜노 줄을 놋코 삽보 ᄀᆞᆺ흔 거슬 쓸 듯ᄒᆞ다더라

◎오강에 도적이 대단하야

인민들이 오가 쟉통을 ᄒᆞ야 슌을 도ᄂᆞᆫᄃᆡ

호각과 슌ᄑᆡ를 달나고 경무텽에 쳥구하엿다더라

◎쟉년 십이월 이십 삼일예 츈동셔브터

새문안 례ᄇᆡ당 뒤를 ᄭᅡᆨ가 길를 새로 낸다더라

◎십삼도와 각항구에 검ᄉᆞ를 보ᄂᆡ기로

법부에셔 예산을 ᄒᆞ야 탁지로 보내엿더니

탁지에셔 ᄌᆡ졍이 넉넉지 못 ᄒᆞ다고

예산표를 효쥬ᄒᆞ야 보내엿다더라

○법부 협판 리근호씨가 이ᄃᆞᆯ 오일에

고등 ᄌᆡ판소 민ᄉᆞ실에 가셔 판ᄉᆞ들을 ᄃᆡᄒᆞ야

지금 치운 ᄯᅢ에 숑민들이 법ᄉᆞ 문 압희 오래 기다리지 안케

쇽히 ᄌᆡ판을 ᄒᆞ야 판결을 ᄒᆞ여 주라고 ᄒᆞ고

뎡리들을 보고 닐ᄋᆞ그를

ᄌᆡ판ᄒᆞᆯ 거시 잇서도 ᄌᆡ판을 안이 ᄒᆞ거든

그 판ᄉᆞᄂᆞᆫ 내게 말을 ᄒᆞ라고 ᄒᆞ고

만일 뎡리들이 숑민에 말을 관젼에 거ᄅᆡ를 잘 ᄒᆞ여 주지 안코

불션거ᄒᆡᆼ ᄒᆞ면 별반 죠쳐가 잇시리라고 ᄒᆞ엿다더라

광고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 쟝에 엽 너 푼이오

ᄒᆞᆫ 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 돈이오

셕 ᄃᆞᆯ 션급에 엽 두 량이오

여셧 ᄃᆞᆯ 션급에 엽 셕 량 아홉 돈이오

일년 션급에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오

각 다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 돈 륙 푼이오니

ᄉᆞ방 텸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잇틀거리 학질에 유명이 신효ᄒᆞᆫ 보화단이라 ᄒᆞᄂᆞᆫ 약을

쳘물교 아ᄅᆡ 남편 쳣골목 드러 셔셔

위ᄉᆡᆼ관이라고 괘ᄑᆡᄒᆞᆫ 집에셔 발ᄆᆡᄒᆞ고

다른 병에 쓰ᄂᆞᆫ 약도 만이 잇ᄉᆞ오니

ᄉᆞ방에 병 잇ᄂᆞᆫ 이들은 차자오시오

대한 광무 삼년 일월 구일 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십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훈ᄆᆡᆼ학당론

대져 하ᄂᆞᆯ이 사ᄅᆞᆷ을 내시ᄆᆡ

사ᄅᆞᆷ마다 다 ᄀᆞᆺ지 안ᄒᆞ며

여러가지 병신이 잇ᄉᆞ니

압흘 보지 못ᄒᆞᄂᆞᆫ 니와 듯지 못 ᄒᆞ고 말 못ᄒᆞᄂᆞᆫ 니와

안진ᄇᆡᆼ이와 져ᄂᆞᆫ 이며 ᄯᅩ 여러가지 병신이 잇ᄂᆞᆫ지라

태셔 문명ᄒᆞᆫ 나라에셔들은 이런 병신이라도

다 학교에 너허 여러가지 공부도 식히며

물건 졔조ᄒᆞᄂᆞᆫ 법과 ᄯᅩ 져의 험의 능히 ᄒᆞᆯ 만ᄒᆞᆫ 것을 ᄀᆞᄅᆞ쳐셔

병신이라도 다 각각 제 직업이 잇게 ᄒᆞᄂᆞᆫ지라

특별히 눈먼이를 위ᄒᆞ야

일쥬간에 ᄒᆞᆫ 번식 츌판ᄒᆞᄂᆞᆫ 신문과 월보가 만흐니

이 신문과 월보ᄂᆞᆫ 젼수이 ᄆᆡᆼ인을 교육ᄒᆞᄂᆞᆫ 일이

엇더케 ᄒᆞ여야 흥왕ᄒᆞᆯ 것과

각쳐에 잇ᄂᆞᆫ ᄆᆡᆼ인을 ᄀᆞᄅᆞ치ᄂᆞᆫ 학교에 보고만 긔ᄌᆡᄒᆞ고

큰 읍에ᄂᆞᆫ 학교와 졔조소가 잇스되

우리나라에ᄂᆞᆫ 이런 학교가 도모지 업더니

영국 션ᄇᆡ와 부인이 뎡동에 ᄒᆞᆫ 훈ᄆᆡᆼ학당을 셜시ᄒᆞ니

이런 학당은 우리나라에 쳐음 셜시되ᄂᆞᆫ 학당이오

ᄉᆞ쳔년ᄅᆡ에 업던 일이라

혹왈 훈ᄆᆡᆼ학당은 셜시ᄒᆞ여 무엇ᄒᆞ리오 ᄒᆞ나

그러ᄒᆞ나 이 학당을 셜시ᄒᆞᄂᆞᆫ 것이

세 가지 다ᄒᆡᆼᄒᆞ고 유익ᄒᆞᆫ 일이 잇스니

칫ᄌᆡᄂᆞᆫ 눈먼이나 안먼이나 다 ᄀᆞᆺ흔 사ᄅᆞᆷ이라

사ᄅᆞᆷ이 만일 보고 쓸 쥴을 모론즉

금수 보덤 나흘 것이 업ᄂᆞᆫ지라

눈이 업ᄂᆞᆫ 이ᄂᆞᆫ 우리들과 ᄀᆞᆺ치 보고 쓸 수ᄂᆞᆫ 업스나

손으로 만져 아ᄂᆞᆫ 것과 졍신이 눈 잇ᄂᆞᆫ 이보덤 온젼ᄒᆞ여

무엇이던지 잘 외오ᄂᆞᆫ지라

여러가지 ᄎᆡᆨ을 이샹ᄒᆞ게 만드러

손으로 만져 알게 ᄒᆞ고

법국 사ᄅᆞᆷᄲᅮ레일의 발명ᄒᆞ여 논흔 쓰ᄂᆞᆫ 긔계로 쓰게 ᄒᆞ야

눈먼이라도 ᄀᆞᄅᆞ쳐 알고 쓸 줄을 알게 ᄒᆞ야

바린 사ᄅᆞᆷ이 아니 되게 ᄒᆞ고

인류에 버셔나ᄂᆞᆫ 니가 되지 안케 ᄒᆞ니 다ᄒᆡᆼᄒᆞᆫ 일이오

둘ᄌᆡᄂᆞᆫ 눈먼이라도 졔조소에 잇셔

무ᄉᆞᆷ 일이던지 ᄒᆞ여 직업 잇ᄂᆞᆫ 샤ᄅᆞᆷ이 되고

우리나라 눈먼이와 ᄀᆞᆺ치 졈이나 쳐셔

어리셕은 이들을 속이고 유혹ᄒᆞ게 ᄒᆞᄂᆞᆫ 일이 업스니 다ᄒᆡᆼᄒᆞᆫ 일이오

셋ᄌᆡᄂᆞᆫ 국즁에 ᄒᆞᆫ 사ᄅᆞᆷ도 버릴 사ᄅᆞᆷ이 업고

놀고 먹ᄂᆞᆫ 이가 업스며 다 알고 쓸 줄을 알면

일노 좃차 나라가 자연이 문명ᄒᆞ고

부강ᄒᆞᆫ 나라 되기가 쉬울 터^이니 다ᄒᆡᆼᄒᆞᆫ 일이라

이 셰 가지 를 볼진대

나라가 문명ᄒᆞ고 부강ᄒᆞᆫ 나라이 되랴면

불가불 학교와 졔죠소를 셜시ᄒᆞ여

여러가지 병신이라도 다 ᄀᆞᄅᆞ칠 것이라

우리나라가 이러케 빈약ᄒᆞ고 외국에 슈치ᄅᆞᆯ 밧ᄂᆞᆫ 것은

셩ᄒᆞᆫ 사ᄅᆞᆷ이라도 다놀고 먹기ᄅᆞᆯ 됴화ᄒᆞ고

모식ᄒᆞ야 셔로 속기ᄅᆞᆯ 위쥬ᄒᆞᆷ이라

그런즉 우리 동포들은 졔조소도셜시ᄒᆞ야

다른 동포로 ᄒᆞ여곰 졔조소에 드러가 일을 ᄒᆞ게 ᄒᆞ던지

다른 일를 ᄒᆞ던지 ᄒᆞ야 다 직업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되시오

일로 좃차 보드ᄅᆡ도 훈ᄆᆡᆼ학당을 셜시ᄒᆞᄂᆞᆫ 것시

대단이 유익ᄒᆞᆫ 일이라

이 훈ᄆᆡᆼ학당은 영국 션ᄇᆡ 안포영씨 집이오

졍동 미이 미교회 회댱셔편에 잇스니

여긔셔 장찻 우리나라 팔셰 이샹 십팔셰 이하 된

눈먼 ᄋᆞ희와 계집 ᄋᆞᄒᆡ들를 모집 ᄒᆞ야 의식을 주며

ᄯᅩ 여러가지 공부ᄅᆞᆯ 식일 터이며

차자 물건 졔조ᄒᆞᄂᆞᆫ 법도 ᄀᆞᄅᆞ친다 ᄒᆞ니

모든 ᄋᆞᄒᆡ들과 계집 ᄋᆞᄒᆡ들은

이런 됴흔 긔회ᄅᆞᆯ 일치 말고

어셔 이런 학당에 드러가 실업을 공부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