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228호-제26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228호~26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ᄇᆡᆨ셩의 원망이 젹지 안이ᄒᆞᆫᄃᆡ

문봉오씨가 나ᄂᆞᆫ 방숑 ᄒᆞ고

그 고을 ᄇᆡᆨ셩 셩우경과 김희샹만 감옥셔에 잡아 가두라 ᄒᆞ고

죠희에 가득히 긔ᄌᆡᄒᆞᆫ 달이 극히 원억 ᄒᆞ기로

신문지를 쳡련ᄒᆞ야 쇼지 ᄒᆞ오니

황셩 신문샤 소임과 ᄌᆡ판ᄒᆞ와 원억 ᄒᆞᆷ을 써셔 달나고 ᄒᆞ엿더라

광고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쟝에 엽 너푼이오 ᄒᆞᆫ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돈이오

셕ᄃᆞᆯ션급에 엽 두량이오 여셧ᄃᆞᆯ 션급에 엽 셕량 일곱돈이오

일넌[일년] 션급 엽 일곱량 아홉돈이오

각 디방에 보내ᄂᆞᆫ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돈 륙푼이오니 ᄉᆞ방 쳠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본샤 광고

신문이라 ᄒᆞᄂᆞᆫ거시 셰계 각국에 다 잇셔셔 요긴히 돌녀 보ᄂᆞᆫ거시

다름이 아니라 사ᄅᆞᆷ마다 경향간에 어ᄃᆡ 잇던지

셰계형편과 각국 졍형이며 ᄂᆡ 나라 ᄂᆡ디 ᄒᆡᆼ졍과 외방 치적을

능히 날마다 몃 쳔리 몃 만리라도

숀바닥 우희 ᄒᆞᆫ죠각 글노 다 통ᄒᆞ여 마죠 보ᄂᆞᆫ것 갓흐니

엇지 당시에 발근 거울과 법률자루가 아니리오

이러ᄒᆞᆫ 보ᄇᆡ로온 글을 보며 갑슬 신젼치 아니ᄒᆞ여

각 신문이 ᄌᆡ정이 군간ᄒᆞ고 경비가 불부ᄒᆞᄆᆡ

이갓치 광포ᄒᆞ오니 경향간 신문 보시ᄂᆞᆫ 텸군ᄌᆞᄂᆞᆫ

신문갑슬 달마다 신실히 보ᄂᆡ쥬시기를 희망 홈

대한광무삼년삼월칠일 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이ᄇᆡᆨ오십오호

광무 이년 일월이십 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엇던 유지각ᄒᆞᆫ 친구가 본샤에 편지ᄒᆞ얏기로 긔ᄌᆡᄒᆞ노라

○대져 사ᄅᆞᆷ이 이목구비와 샤지형톄에

ᄒᆞᆫ가지가 업스면 온젼ᄒᆞᆫ 사ᄅᆞᆷ이 아니ᄆᆡ

남들이 지목ᄒᆞ야 이르기를 병신이라 ᄒᆞ고

져도 시쳥 운동에 대단히 거복도 ᄒᆞ고

남 ᄃᆡᄒᆞ기에 그 갓지 못ᄒᆞᆷ을 ᄒᆞᆼ샹 붓그려워ᄒᆞ나니

ᄒᆞᆫ 사ᄅᆞᆷ의 졔 ᄒᆞᆫ 몸이 남과 갓지 못ᄒᆞᆫ것도 붓그려워

찰하리 죽ᄂᆞ니만 못ᄒᆞᆫ듯ᄒᆞᆫ ᄉᆡᆼ각이 잇거든

ᄒᆞ믈며 젼국이 남의 나라만 못ᄒᆞᆫ 거시리오

나라가 남의 나라만 못ᄒᆞᆯ디경이면

이ᄂᆞᆫ 젼국이 모다 병신이니 ᄒᆞᆫ사ᄅᆞᆷ의 몸이 남만 못ᄒᆞᆫ것도 붓그럽고

분ᄒᆞ고 죽고십푼 ᄆᆞ음이 잇거든

ᄒᆞ믈며 젼국에 붓그러옴이리오 사ᄅᆞᆷ마다 질거온 일이던지

셔루운 일이던지 분ᄒᆞᆫ 일이던지 괴로온 일이던지

다 ᄂᆡ몸의당ᄒᆞᆫ거슬 먼져알고 나라를 나죵ᄉᆡᆼ각ᄒᆞ니

이런 무식ᄒᆞ고 답답ᄒᆞᆫ 일이 업도다

ᄂᆡ가 츙심이 ᄂᆞᆷ보다 더ᄒᆞ다ᄂᆞᆫ것도 아니오

지식이 다른 사ᄅᆞᆷ보다 더나ᄒᆞ셔 이러케 말ᄒᆞᄂᆞᆫ거시 아니나

좀 깁히 ᄉᆡᆼ각들을 ᄒᆞ여보시오

나라이 남의 나라보다가 부강ᄒᆞ고 문명 ᄒᆞ여야

그 나라 ᄇᆡᆨ셩이 어ᄃᆡ를 가던지 ᄃᆡ졉을 밧ᄂᆞᆫ터인ᄃᆡ

나 혼자 사ᄅᆞᆷ이 잘나고 놉흔 벼ᄉᆞᆯ을 만히ᄒᆞ고

의복을 화려히 입고 얼골을 단쟝ᄒᆞ고

ᄉᆞ인교자를 타고 ᄃᆡ도샹으로 눈을 나리ᄯᅳ고

엄슉ᄒᆞᆫ 모양으로 다니면 외국 쟝ᄉᆞ ᄒᆞᄂᆞᆫ젹은 아ᄒᆡ

ᄒᆞ나히나 겁ᄂᆡ며 츄앙ᄒᆞ리오

이일을미루어 ᄉᆡᆼ각ᄒᆞ면 ᄂᆡ 몸이 남만 못ᄒᆞᆫ거슨

ᄂᆡ ᄒᆞᆫ몸의 슈치요 나라히 남의 나라만 못ᄒᆞᆫ거슨 젼국에 슈치니

그 즁ᄒᆞ며 경ᄒᆞᆫ것과 크며 젹은거시며 먼져ᄒᆞ고 나죵ᄒᆞᆯ 일이리요

ᄆᆡᆼᄌᆞ 말ᄉᆞᆷ의 무명지 ᄒᆞ나히 구부러져 펴지못ᄒᆞᄂᆞᆫ거시 남만 못ᄒᆞᆫ 거슨

붓그러워ᄒᆞ고 사ᄅᆞᆷ이 남만 못ᄒᆞᆫ거슨 붓그러온쥴을 모로느냐 ᄒᆞ셧스니이도

ᄯᅩᄒᆞᆫ 셩인이 그ᄯᅢ 사ᄅᆞᆷ의 ᄉᆡᆼ각이 크고 젹은 것과 먼져ᄒᆞ고

나죵ᄒᆞᆯ 걱졍을 모로ᄂᆞᆫ거슬 효유ᄒᆞ시미라

(미완)

관보

삼월 륙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죵이품 민샹호ᄂᆞᆫ 외부협판을 명ᄒᆞ오시다

○졍일품 신응죠 죠병식 졍이품 민죵묵 의졍부 찬졍 한규셜

종이품 송병션 죠신희^ᄂᆞᆫ 궁ᄂᆡ부 특진관을 명ᄒᆞ옵시다

○츙쳥 북도 관찰ᄉᆞ 박졔억 ᄉᆞ직소

비지 셩소구실 방면 즁임을 엇지가히 문득풀니오

경은 그 샤양치말고 관찰의 ᄎᆡᆨ임을 더욱 힘쓰라 ᄒᆞ옵시다

○비셔원승 졍인셥과 강원도 관찰부 쥬ᄉᆞ 쥬셕흥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졍삼품 졍ᄐᆡ현은 비셔원승을 임ᄒᆞ고

○강룡슈ᄂᆞᆫ 강원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ᄂᆡ부 대신과 탁지부 대신과 농샹공부 대신이

량디 아문 춍ᄌᆡ를 예겸 ᄒᆞ엿다더라

○뎡부에셔 한셩부에 지휘 ᄒᆞ기를

샤동 탑 잇ᄂᆞᆫ 등디에 집들을 외국 사ᄅᆞᆷ의게와

대한 사ᄅᆞᆷᄭᆞ지라도 사샹 매ᄆᆡ 말나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본샤에셔 이ᄉᆞ건을 자셔히 들으니

이 집들을 뎡부에셔 거긔 사ᄂᆞᆫ 인민들의게

샹당ᄒᆞᆫ 갑슬 주고 사셔 공원디를 ᄆᆞᆫ들고

놉흔 집을 뎡결 ᄒᆞ게 지여 노코 ᄉᆞ면에 긔화 요쵸를 심으고

년못슬 파 년도 심으고 고기도 기르고 공퇴지가와 공일이면

가셔 말근 공긔도 마시고 운동도 ᄒᆞ며

쥬호를 가지고 음풍영월도 ᄒᆞ고

아모 사ᄅᆞᆷ이라도 와셔 놀게 ᄒᆞᆫ다더라

○즁츄원에셔 의뎡부에 통쳡 ᄒᆞ기를

의뎡부에셔 보낸 신문 죠례를 심ᄉᆞᄒᆞ고

이죠례 즁에 혹 한졔에 지내여

지금 뎡형에 칭당치 못ᄒᆞᆫ 죠항을 참쟉 ᄒᆞ야

더ᄒᆞᆯ것 더ᄒᆞ고 ᄭᅡᆨ글것 ᄭᅡᆨ가 슈뎡안 ᄒᆞᆫ벌을 ᄆᆞᆫ들고

츅죠 ᄒᆞ야 의론 ᄒᆞᄆᆡ

슈뎡안으로 시ᄒᆡᆼᄒᆞᆷ이 합당 ᄒᆞ다고 가결이 되엿기로

슈뎡안과 근본 안건을 보내오니

그러케 알나고 ᄒᆞ엿다더라

○즁츄원에셔 의관 류문슈씨가

원셰셩씨의 셩균관 관졔 ᄀᆡ뎡 ᄒᆞ자ᄂᆞᆫ 거슨 치지ᄒᆞ고

경졔지ᄉᆞ를 각 부부원쳥 관원으로 슈용ᄒᆞ자ᄂᆞᆫ ᄯᅳ으로

ᄀᆡ의에 ᄃᆡᄒᆞ야 두번 ᄀᆡ의ᄒᆞ되

이왕 규레로 말ᄒᆞ면 셩균관에 임의 이ᄇᆡᆨ 진ᄉᆞ가 잇스니

지금 박ᄉᆞ 이십명을 두ᄂᆞᆫ거시 가히 만타 ᄒᆞᆯ 슈업고

ᄯᅩᄒᆞᆫ 슌ᄎᆞ로 셔임ᄒᆞ기를 말ᄒᆞᆯ지라도 륜함과 갓흐나

그 실샹인즉 그러치 안은지라

쳐음에 박ᄉᆞ에 붓쳐 써 졈졈 ᄎᆞ레로 쓸 길을 열면

ᄯᅩᄒᆞᆫ 가히 션ᄇᆡ를 불너 쓸 방ᄎᆡᆨ이 되ᄂᆞᆫ거시오

션ᄇᆡ를 쓰ᄂᆞᆫᄃᆡ 이르러ᄂᆞᆫ 경연관각과

각 부부원쳥 즁에 무ᄋᆡ 통용ᄒᆞᆯ 경영이면

거의 가히 션ᄇᆡ의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야 깃부게ᄒᆞ고 어진 ᄌᆡ목을 운동케 ᄒᆞ리니

이 관졔ᄀᆡ뎡은 시ᄒᆡᆼ을ᄒᆞ고 무ᄋᆡ 통용ᄒᆞᆯ일노 셜명 ᄒᆞᆷ이 합당ᄒᆞ다 ᄒᆞᆫᄃᆡ

부의쟝이 가부를 물어 가가 만흔거슬 쥰ᄒᆞ야 결뎡 ᄒᆞ엿다더라

궁ᄂᆡ부에셔 봉칙을 ᄒᆞ고

남묘 슈직관 김진ᄐᆡ를 잡아 법부로 압숑을 ᄒᆞ엿ᄂᆞᆫᄃᆡ

법부에셔 그 죄인을 한셩부 ᄌᆡ판소로 보내여 심샤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안악 군슈가 법부에 보고 ᄒᆞ기를

본군에 법국 교ᄉᆞ라고 ᄒᆞᄂᆞᆫ 홍셕구가

관쟝을 위협 ᄒᆞᆫ다고 ᄒᆞ엿다더라

○룡강군 일연지면 구륙리 사ᄂᆞᆫ 오샹죠를

김치곤 김치셩 형졔가 주먹으로 ᄯᆡ리고

발길노 차셔 쥭엇기로 두 김가가 ᄃᆡ살이 된다더라

○이ᄃᆞᆯ 삼일에 ᄉᆡᆼ양문 파슈 슌검 김흥륜은

지쇼에 들어가 간무를 폐 ᄒᆞ고 슌검 구죵무ᄂᆞᆫ

샹관 ᄅᆡ왕ᄒᆞᆯᄯᅢ에 ᄒᆞᆫ번도 현형을 안이 ᄒᆞ고

슌검 윤긍식은 교쳬도 안이 ᄒᆞ고

경션이 나간 일노 다 파면이 되엿다더라

○ᄂᆡ부에셔 함경북도 관찰ᄉᆞ의게 훈령ᄒᆞ기를

죵셩군 사ᄂᆞᆫ 오삼갑등 쇼지를 인ᄒᆞ야

ᄇᆡᆨ두산 두만강 뎡계 비돌 노츌ᄒᆞᆫ 형디를

자셔히 사실ᄒᆞ야 보ᄒᆞ라고 ᄒᆞ엿더라

○젼 팔도 경쥬인들이 ᄂᆡ부에 등쇼ᄒᆞ기를

우리가 무고이 실업을 ᄒᆞ엿스니

그 원통ᄒᆞᆫ 졍샹을 통쵹ᄒᆞ야 구쳐ᄒᆞ여 달나고 호쇼ᄒᆞᆫ지 여러ᄃᆞᆯ에

지금ᄭᆞ지 쳐분이 업기로 ᄯᅩ 호원을 ᄒᆞᆫ다고 ᄒᆞ엿더라

○젼쥬군 용진면 용암리 사ᄂᆞᆫ 황슌일이가

황셩언의 몽동이에 마진지 삼십칠인만에 죽엇ᄂᆞᆫᄃᆡ

젼쥬 군슈가 옥안에 살인을 인병 치ᄉᆞ로 달엇스니

막즁옥안에 살인이 소즁ᄒᆞᆫ거신ᄃᆡ

그릇 다럿스니 탈이 업슬ᄂᆞᆫ지

○의졍부 참졍 심샹훈씨가

이 간우ᄒᆞᆫᄯᅢ를 당ᄒᆞ야 슈임ᄒᆞ야 써 옴으로

려졍도치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근근 ᄌᆞᄌᆞᄒᆞ더니

일젼에 사직쇼를 ᄒᆞ엿다니 무ᄉᆞᆷ 연고인지 모로거니와

나라 위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은 공이요 ᄂᆡ 집이나 ᄂᆡ 몸의일은 사이니

엇지 사로 공을 폐ᄒᆞᆯ 리가 잇스리요 ᄒᆞ며

려항에 공론이 만터니 황샹폐하ᄭᅴ오셔 참졍의 임을 ᄒᆡ치 아니ᄒᆞ셧다니

우리ᄂᆞᆫ 민국ᄉᆞ를 위ᄒᆞ야 경츅ᄒᆞ노라

○회양군 사ᄂᆞᆫ 셔광한이가 졔집 살옥 ᄉᆞ건에 ᄃᆡᄒᆞ야

법부 훈령을 맛하 가지고 나려 가ᄂᆞᆫᄃᆡ

엇더ᄒᆞᆫ 얌젼ᄒᆞᆫ 사ᄅᆞᆷ과 돈 오쳔량을 약죠를 ᄒᆞ엿다니

법관이야 이런 일이 잇슬리가 만무ᄒᆞ나

필경 즁간에셔 협잡ᄒᆞᆫ 사ᄅᆞᆷ이 잇다고들ᄒᆞ더라

○이ᄃᆞᆯ 삼일에 죵로 ᄃᆡ도샹으로 향ᄒᆞ여

일산 ᄒᆞᆫ나흘 유지의를 씨여들니고 거교가 느러셧ᄂᆞᆫᄃᆡ

그 뒤헤ᄂᆞᆫ 모양낸 관속 갓흔 것도 잇고

십오륙셰된 아ᄒᆡ ᄒᆞ나를 갓병거지에 굴근 ᄑᆡ영을 달고

공쟉우를 ᄭᅩ자 씨우고 비단 젼복을 입혀

의복 모자가 휘황찬란ᄒᆞ게 ᄒᆞ야 셰우고

ᄯᅩ 그 뒤에 부담실은 말이 슈삼바리에

츄종ᄒᆞᄂᆞᆫ 경향 지인이 ^ 여러히 동을 향ᄒᆞ여 가거ᄂᆞᆯ

무ᄉᆞᆷ ᄒᆡᆼᄉᆡᆨ인지 몰나더니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구름갓치 모혀 ᄒᆞᄂᆞᆫ 말이

오ᄅᆡ ᄀᆡᆺ만에 보ᄂᆞᆫ도다 갑오경쟝 이후에 고을 가ᄂᆞᆫᄃᆡ

이러케 잘차른 거슬 오날날 다시 본다 ᄒᆞᄆᆡ

그졔야 고을 가ᄂᆞᆫ 원인쥴 알고 이날 ᄯᅥᄂᆞᆫ 슈령이 누구인지 아라본즉

원쥬군슈 신병휴씨라 우리ᄂᆞᆫ 원쥬 ᄇᆡᆨ셩은 군슈를 잘만ᄂᆞᆫ쥴 아노라

그ᄂᆞᆫ 엇지 ᄒᆞ야 그러ᄒᆞᆫ고 ᄒᆞ니 그 쳐음을 이러케 쟝ᄒᆞ게 차르고

나죵을 잘못ᄒᆞᆯ 리치가 잇스리요

우리ᄂᆞᆫ 원쥬 동포를 위ᄒᆞ야 미리 치하 ᄒᆞ노라

○황ᄒᆡ도 봉산군 만쳔방에셔 지ᄂᆞᆫ 일을 긔록ᄒᆞ야 보ᄂᆡ엿ᄂᆞᆫᄃᆡ

그 일이 용단도 잇거니와 효우지ᄒᆡᆼ이 쟝ᄒᆞ여 긔ᄌᆡᄒᆞ오

본동 젼 현감 리봉환씨집에 쟉년 음력 십이월 십일일밤에

당적 슈십명이 각기 춍과 환도를 가지고 달녀드러

리봉환씨와 그 솃ᄌᆡ 아ᄃᆞᆯ 츙건씨를

무슈 란타ᄒᆞ고 ᄌᆡ물을도적ᄒᆞ야 갓ᄂᆞᆫᄃᆡ

봉환씨 큰아ᄃᆞᆯ 젼 의관 셩건씨와 젼 졍언 ᄐᆡ건씨와

넷ᄌᆡ 아ᄃᆞᆯ 효건씨가 그 부친과 동ᄉᆡᆼ의 즁히 샹헌거슬 쥬쇼의 한을 품어

그 흉령헌 도적놈들을 잡아 원슈갑흘 방략을 ᄉᆡᆼ각 ᄒᆞ여

본관에 졍소 ᄒᆞ고 민보를 셰워 노코 경찰ᄒᆞ기를 엄밀이 ᄒᆞ더니

음력 졍월 십ᄉᆞ일 밤에 그 도적놈 슈십명이

ᄯᅩ 돌입ᄒᆞ여 ᄌᆡ물을 창탈ᄒᆞᆯ 지음에

리씨 샤형졔가 동민으로 더부러 합력ᄒᆞ여

젹당 괴슈 김병션을 잡아 본관에 보내엿다니

이ᄂᆞᆫ 리씨형졔의 효우지셩이 감텬홈미라더라

○작일 묘시 가량에 대한 유명ᄒᆞᆫ 부자 젼 현감 리익슌씨가 션화 ᄒᆞ엿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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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쟝에 엽 너푼이오 ᄒᆞᆫ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돈이오

셕ᄃᆞᆯ션급에 엽 두량이오 여셧ᄃᆞᆯ 션급에 엽 셕량 일곱돈이오

일넌[일년] 션급 엽 일곱량 아홉돈이오

각 디방에 보내ᄂᆞᆫ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돈 륙푼이오니 ᄉᆞ방 쳠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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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라 ᄒᆞᄂᆞᆫ거시 셰계 각국에 다 잇셔셔 요긴히 돌녀 보ᄂᆞᆫ거시

다름이 아니라 사ᄅᆞᆷ마다 경향간에 어ᄃᆡ 잇던지

셰계형편과 각국 졍형이며 ᄂᆡ 나라 ᄂᆡ디 ᄒᆡᆼ졍과 외방 치적을

능히 날마다 몃 쳔리 몃 만리라도

숀바닥 우희 ᄒᆞᆫ죠각 글노 다 통ᄒᆞ여 마죠 보ᄂᆞᆫ것 갓흐니

엇지 당시에 발근 거울과 법률자루가 아니리오

이러ᄒᆞᆫ 보ᄇᆡ로온 글을 보며 갑슬 신젼치 아니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