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혹 두어 글ᄌᆞ 괴이ᄒᆞᆫ 말노 각각 일홈을 세우고 혹 ᄒᆞᆫ 조각 샤특ᄒᆞᆫ 그림을 뎌희 방 속에 ᄀᆞ만히 ᄇᆡ치ᄒᆞ고

혹 깁흔 밤 으슥ᄒᆞᆫ 방에 여러히 모혀 강ᄒᆞ고 혹 여러 사ᄅᆞᆷ 즁에셔 션동ᄒᆞ니

ᄇᆡᆨ년에 란리가 됨은 이쳔〔伊川〕파발보다 더ᄒᆞ고 ^ 일죠에 변괴가 잇ᄉᆞᆷ은 황지 변란에셔 더ᄒᆞ도다

승훈이는 북경 ᄉᆞ신을 ᄯᆞ라가셔 샤특ᄒᆞᆫ ᄎᆡᆨ을 사고 타국 당에 드러가셔 이 류ᄅᆞᆯ 스승으로 셤기고

약죵이는 제 형이나 아오나 온 집을 물드리고 쳘신은 제 친분이나 사돈이나 온 싀골을 물들게 ᄒᆞ고

챵현은 역적 희의 여얼노 셜법ᄒᆞᄂᆞᆫ 두목이 되고 락민은 법을 좃ᄂᆞᆫ 반렬노셔 즐겨 젼령ᄒᆞᄂᆞᆫ 군ᄉᆞ가 되고

나라 은혜를 ᄇᆡ반ᄒᆞ고 부러 녯 버릇ᄉᆞᆯ 고치지 아니ᄒᆞᆷ은 공〔恭〕챵〔昌〕의 밧은 독이 더욱 깁고

조샹의 ᄉᆞ당을 헐어 덧덧ᄒᆞᆫ 륜긔를 끈흠은 츙〔忠〕연〔然〕의 영근 악이 몬져 드러낫도다

앏흐도다 츙신ᄒᆞᆫ 집에 건〔建〕ᄇᆡᆨ〔伯〕ᄀᆞᆺ흔 패손이 나셔 도와 례를 ᄇᆞ리고 요망ᄒᆞᆫ 거슬 슉습ᄒᆞ며

니마를 ᄆᆞᆫ져 일홈을 밧고 경젼의 ᄯᅳᆺ을 의지ᄒᆞ야 이단을 증거ᄒᆞ며 감심으로 목을 느려 형벌에 나아가고

가환은 두 죠뎡에 넓은 은혜를 밧아 외람히 이픔 놉흔 위를 엇엇고 몃 권 ᄎᆡᆨ을 지으나

ᄯᅩᆨᄯᅩᆨ지 못ᄒᆞᆫ ᄌᆡ조가 ᄆᆞᄎᆞᆷ내 그른 ᄃᆡ로 도라가고

본 셩픔의 벌의 눈과 싀랑의 소ᄅᆡ는 그 음ᄒᆞᆷ휼을 ᄀᆞ리우지 못ᄒᆞ고 그 지휘와 ᄇᆡ포ᄒᆞᆷ에 실노 쥬쟝이오

ᄉᆡᆼ질 승훈은 번역ᄒᆞ고 등셔ᄒᆞ며 젼ᄒᆞ고 이겨 죽고 살기를 ᄀᆞᆺ히 ᄒᆞᄂᆞᆫ 벗은 오직 죄얼의 것들이니

한 ᄯᅦ 오랑캐가 다 그 뎨ᄌᆞ요 ᄉᆞ방에로 도망군의 슈펑이가 되여 숨고

그 두목 졔공濟恭은 온 나라히 드러나게 친지 임의 오래나 다시 살니신 은혜가 엇더ᄒᆞ며

죠셔에 쓴 일홈은 세 가지 대죄 잇ᄉᆞᆷ이 쇼연ᄒᆞ고 졍승으로 권셰를 도적ᄒᆞᆷ은 모든 괴악한 것들의 의탁이 됨이며

총〔璁〕과 악〔萼〕의 ᄂᆞᆷ져지 의론은 각립ᄒᆞᄂᆞᆫ ᄯᅳᆺ을 세움이오

긔冀와 온溫의 쟝슈ᄒᆞᆯ ᄆᆞᄋᆞᆷ은 졈졈 나라 업ᄉᆞᆷ이 드러난지라

곳 샤특ᄒᆞᆫ 말을 물니치ᄂᆞᆫ 쟈를 원슈ᄀᆞᆺ히 보고 샤특ᄒᆞᆫ 무리에 붓ᄂᆞᆫ 쟈를 힘써 도앗도다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뎨이 뎨삼일 조셩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데이일에 텬쥬ㅣ ᄯᅡ희 대긔(大氣)를 ᄆᆞᆫᄃᆞ시니 이는 곳 ᄯᅡ흘 싸ᄂᆞᆫ 공긔의 모힘이라

뎌 뎡긔精氣 잇ᄂᆞᆫ 곳을 닐너 하ᄂᆞᆯ이라 쳥텬(靑天)혹 텬공(天空)이라 ᄒᆞ고

이 대긔를 눈으로 엇어 볼 수 업ᄉᆞ나 그 경즁은 혜아릴 만ᄒᆞᆫ 긔톄(氣體)니[슈소水素 산쇼酸素와 독갑이불이란 거시 긔톄니라]

류동톄(流動體) [ᄌᆞ긔磁氣 ᄀᆞᆺ흔 거시 류동톄니라] 에셔 ᄂᆞᆫ호인지라

당초에 잇던 열긔가 감ᄒᆞ매 물이 본ᄃᆡ 증긔(烝氣)로 잇섯다가 ᄎᆞᄎᆞ 엉긔여

한열이 평균ᄒᆞ게 된 후에도 ᄶᅳᆨ긔가 좀 ᄂᆞᆷ아 긔톄로 그져 잇고 용이히 변ᄀᆡ치도 못ᄒᆞ게 되엿ᄉᆞ니

그 동안에 된 일을 우쥬 챵조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긔ᄌᆡᄒᆞ엿ᄂᆞᆫ지라

이 쳥텬은 우헤 잇ᄂᆞᆫ 물과 아래 잇ᄂᆞᆫ 물 ᄉᆞ이에 잇서 류슈(流水)를 증긔에셔 분간ᄒᆞᄂᆞᆫ 대긔 ᄯᆞᄅᆞᆷ이니라

우쥬 챵조를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닐ᄋᆞᆫ 말ᄉᆞᆷ을 이러케 알아 드ᄅᆞᆯ지라

텬쥬ㅣ ᄯᅩᄒᆞᆫ 닐ᄋᆞ샤ᄃᆡ 물 가온대에 쳥텬이 될지어다 ᄒᆞ시고

ᄯᅩᄒᆞᆫ 텬공 우헤 잇던 물에셔 텬공 아래 잇던 물을 분ᄀᆡᄒᆞ시매 이윽고 이와 ᄀᆞᆺ히 된지라

텬쥬ㅣ 텬공을 닐ᄏᆞ라 하ᄂᆞᆯ이라 ᄒᆞ시고 곳 죠셕이 되매 뎨이일이 되니라

텬쥬ㅣ 물을 샹하 량편으로 ᄂᆞᆫ호시고 ᄯᅩᄒᆞᆫ 이 디구샹(地球上)에 당신 셩의에 합당ᄒᆞᆫ 곳 외에는 남겨 두지 아니시고

사흔 날에 물을 명ᄒᆞ샤 ᄒᆞ여곰 ᄒᆞᆫ 곳에로 모히게 ᄒᆞ시며 ᄯᅩᄒᆞᆫ ᄯᅡ을 발현케 ᄒᆞ^시니

물이 곳 텬쥬의 명을 텽슌ᄒᆞ야 ᄒᆞᆫ 곳에로 모히고 ᄯᅡ히 곳 발현ᄒᆞ야 뵈이더라

그런즉 이에 맛당이 깁고 넓어 광대ᄒᆞᆫ 곳이 잇서야 바야흐로 가히 써 바다흘 용납ᄒᆞᆯ 거시오

ᄉᆞ면 팔방을 ᄯᅮᆯ코 파야 ᄯᅮᆨ과 언덕이 슈면(水面)보다 놉하 가히 써 강과 하슈ㅣ 각각 그 경샤[傾斜 기우러진 바닥]를 엇어 흐를지라

이를 궁구ᄒᆞ매 어ᄂᆞ 무어슬 의론치 말고 다 미묘ᄒᆞ야 가히 측량ᄒᆞᆯ 수 업ᄉᆞ니

우리 맛당이 ᄒᆞᆼ샹 뎌 미묘ᄒᆞᆫ 거슬 보고 존귀히 넉일 거슨 오직 텬쥬의 샹지(上智)니

그 샹지는 지극ᄒᆞ야 비ᄒᆞᆯ ᄃᆡ 업슨즉 바다에 한뎡을 두시고 ᄉᆞ방 대ᄒᆡ에도 뎡ᄒᆞᆫ 법이 잇서

제 디경에 넘치지 못ᄒᆞ게 ᄒᆞ셧ᄉᆞ니 고금 이ᄅᆡ에 ᄒᆞᆫ 번도 이 디경을 넘침이 업섯시며

ᄯᅩᄒᆞᆫ 물은 ᄉᆞᄒᆡᆼ 즁 ᄀᆞ장 무셔운 바ㅣ나 모래에라도 부듸치면 막서지 못ᄒᆞ고 뒤흐로 물너감은

뎌의 뎡ᄒᆞᆫ 디경을 넘어감을 금ᄒᆞ심이로다

ᄯᅡ히 임의 물에 잠기지 아니ᄒᆞ고 이에 옥토가 되여

모든 초목과 모든 ᄭᅩᆺ과 각각 류의 오곡ᄇᆡᆨ과를 내여 ᄯᅡ흘 찬란케 ᄒᆞ고 ᄯᅩ 덧덧이 젼류ᄒᆞᄂᆞᆫ 힘이 잇ᄂᆞ니라

이 도리는 우쥬 챵조를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실닌 바로써 ᄇᆡ화 아ᄂᆞᆫ 거시니 이 ᄎᆡᆨ에 닐ᄋᆞ기를

텬쥬ㅣ 닐ᄋᆞ시ᄃᆡ 하ᄂᆞᆯ 밋헤 잇ᄂᆞᆫ 물이 ᄒᆞᆫ 곳에로 모히며 건토(乾土)ㅣ 발현ᄒᆞ라 ᄒᆞ시매 곳 이와 ᄀᆞᆺ히 되고

이에 건토를 닐너 ᄯᅡ히라 ᄒᆞ시며 물이 모힘을 닐너 바다히라 ᄒᆞ시고

텬쥬ㅣ 됴흔 줄을 보시고 닐ᄋᆞ시ᄃᆡ ᄯᅡ흔 푸ᄅᆞ고 씨를 젼ᄒᆞᄂᆞᆫ 풀과 졔 류대로 결실ᄒᆞ며

ᄯᅩ ᄯᅡ헤 젼류ᄒᆞᆯ 씨ᄭᆞ지 잇ᄂᆞᆫ 과목을 발ᄉᆡᆼᄒᆞ라 ᄒᆞ시니

그 말ᄉᆞᆷ대로 일우어 ᄯᅡ히 푸ᄅᆞ고 씨를 젼ᄒᆞᄂᆞᆫ 풀과 결실ᄒᆞ고 각각 제 죵류대로 씨ᄭᆞ지 잇ᄂᆞᆫ 나무를 발ᄉᆡᆼᄒᆞ엿ᄂᆞᆫ지라

텬쥬ㅣ 됴흔 줄을 보시고 죠셕이 되여 뎨삼일이 되엿도다

▲법률 문답

○ᄌᆡ판소 ᄀᆡ뎡 규측 〔련쇽〕

◎대심원과 공소원과 디방 ᄌᆡ판소

大審院 控訴院 地方裁判所

大審院대심원 京城경셩 京城경셩

漢城府한셩부 漢城府한셩부 漢城府한셩부

大邱대구 公州공쥬

平壤평양 咸興함흥

平壤평양

海州ᄒᆡ쥬

大邱대구

晋州진쥬

光州광쥬

◎구ᄌᆡ판소와 거긔 ᄄᆞᆯ닌 디방

區裁判所 道名 郡府名

京城 京畿道 漢城府

漢城府

坡州 坡州 楊州 高陽 交河

開城 開城 長湍 豊德

漣川 漣川 朔寧 麻田 積城

抱川 抱川 永平 加平

金浦 金浦 通津 陽川 富平

仁川 仁川府

江華 江華 喬桐

水原 水原 安山 南陽 果川 始興 振威

安城 安城 竹山 陽城

廣州 廣州 龍仁

利川 利川 陽智 陰竹

驪州 驪州 砥平 楊根 〔미완〕

▲텬쥬교 회보

◉교화황ᄭᅴᄋᆞᆸ셔 의국 남방 갈아부리아에 디동이 극심ᄒᆞ엿다ᄂᆞᆫ 뎐보를 보시고

즉시 그 뎍실ᄒᆞᆫ 쇼식을 ᄌᆞ셰히 보ᄒᆞ라 ᄒᆞ시고 레죠에 잇ᄂᆞᆫ 볼다노와 홍의 쥬교ᄭᅴ로 오만불[신화 이만원]을 보내샤 써

홍의 쥬교로 ᄒᆞ여곰 뎨일 궁박ᄒᆞ게 된 쟈들을 몬져 구졔ᄒᆞ게 ᄒᆞ셧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二〕▲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여러 교회 즁에 ᄒᆞ나만 ᄎᆞᆷ 예수ㅣ 세우신 교라

▲김〕예수 세우신 거시라 ᄒᆞᄂᆞᆫ 교가 여러히오

▲박〕여러히지오마ᄂᆞᆫ 오 쥬 예수ㅣ ᄎᆞᆷ 세우신 교는 ᄒᆞ나ᄲᅮᆫ이오

▲김〕오 쥬 예수ᄅᆞᆯ 여러 모양으로 공경ᄒᆞᄂᆞᆫ 여러 회ᄅᆞᆯ 예수ᄭᅴ셔 됴화 아니ᄒᆞ시ᄂᆞ요

▲박〕엇지 됴화ᄒᆞ시겟소 셩경을 보니 오 쥬 예수ᄅᆞᆯ 공경ᄒᆞᄂᆞᆫ 모든 사ᄅᆞᆷ들이 다 ᄒᆞᆫ ᄯᅳᆺ으로 합ᄒᆞ여야 ᄒᆞ겟고

에베소 뎨四쟝 五졀에 닐ᄋᆞᄃᆡ 쥬도 ᄒᆞ나히오 밋음도 ᄒᆞ나히오 셰례도 ᄒᆞ나히라 ᄒᆞ고

ᄯᅩ 요한복음 十쟝 十六졀에 오 쥬 예수ㅣ 친히 닐ᄋᆞ시ᄃᆡ 무리도 ᄒᆞ나히오 목쟈도 ᄒᆞ나히라 ᄒᆞ시고

ᄯᅩ 로마 뎨十二쟝 五졀에 닐ᄋᆞᄃᆡ 우리가 그리스도 안헤 잇서 ᄒᆞᆫ 몸이 되여 서로 지톄가 되엿ᄂᆞ니라 ᄒᆞ엿ᄉᆞ니

만일 여러 회가 서로 다르게 ᄒᆞ야 ᄒᆞᆫ 법으로 ᄀᆞᆺ히 밋지 아니ᄒᆞ면

엇지 오 쥬 예수ᄭᅴ셔 ᄒᆞᆫ 모양으로 됴화ᄒᆞ실 수가 잇ᄉᆞ리오

ᄯᅩ 오 쥬 예수의 말ᄉᆞᆷᄒᆞ신 ᄯᅳᆺ이 ᄒᆞ나 ᄲᅮᆫ이니

엇지ᄒᆞ야 여러 모양으로 오쥬의 말ᄉᆞᆷ을 가지^ᄂᆞᆫ 여러 교회가 다 오 쥬의 ᄯᅳᆺ대로 ᄒᆞᆫ다고 ᄒᆞᆯ 수 잇ᄉᆞ리오

그러므로 교회가 ᄒᆞ나만 잇서야 오쥬ᄅᆞᆯ 밋ᄂᆞᆫ 이들이 ᄒᆞᆫ 몸이 되겟고

ᄯᅩ 오 쥬 예수의 ᄒᆞ신 말ᄉᆞᆷ의 본 ᄯᅳᆺ을 가지ᄂᆞᆫ 교회라야 ᄎᆞᆷ 오쥬ᄭᅴ셔 세우신 교이니라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죠뎡이 두 역적을 치ᄂᆞᆫ 날에 물너선 쟈가 누구며 여러 ᄒᆡ 세 역적을 ᄒᆡᆼ실ᄒᆞᆯ ᄯᅢ에 입을 멸ᄒᆞ고야 말앗ᄉᆞ며

집안에셔 인아쳑당〔姻婭戚黨〕이 서로 ᄆᆡᆺ고 샤특ᄒᆞᆫ 부치들이 서로 ᄀᆞᄅᆞ치고 젼ᄒᆞ여

존챵의 무리를 드러나게 말ᄒᆞᆷ은 혀를 놀님이 ᄉᆡᆼ황 ᄀᆞᆺ고 가환의 무리를 ᄀᆞ만히 보호ᄒᆞᆷ은 몸을 ᄲᅩᆷ내고 나선지라

산과 바다ᄀᆞᆺ히 덥흐시ᄂᆞᆫ 도량으로 너그러이 ᄒᆞ샤 나타난 벌을 아직 ᄎᆞᆷ으셧ᄉᆞ나

일월ᄀᆞᆺ히 ᄇᆞᆰ이 빗최시ᄂᆞᆫ 아래에는 간특ᄒᆞᆫ 형샹이 다 드러난지라

이 ᄯᅢ에 쥬문모ㅣ 스ᄉᆞ로 셔양교에 의탁ᄒᆞ고 온 지 몃 ᄒᆡ에

변문에 호흡을 통ᄒᆞ야 만리 강남을 지쳑죵젹 ᄀᆞᆺ히 졉ᄒᆞᆫ지라

변문에 슈험을 잘못ᄒᆞ여 살벌이 소ᄆᆡ에 들고 오랑캐가 셔울에 숨을 줄을 뉘가 알앗ᄉᆞ리오

황〔潢〕과 일〔一〕은 압헤셔 인도ᄒᆞ고 심〔沁〕과 희〔禧〕는 뒤헤셔 소개ᄒᆞ고

완슉이는 본ᄃᆡ 요괴로온 계집으로 밧아 머물너 잇ᄂᆞᆫ 쥬인이 되고

인길은 스ᄉᆞ로 샤특ᄒᆞᆫ 괴슈ᄅᆞᆯ ᄃᆡ신ᄒᆞ야 죽으려 ᄒᆞᄂᆞᆫ지라

이에 이로써 긔이ᄒᆞᆫ 거리가 된 고로 임〔任〕으로써 밧겻 구원을 삼아 몸이 비록 ᄲᅡ져나 산곡에 가쳣ᄉᆞ나

그 집안 사ᄅᆞᆷ과 챵ᄌᆞᄅᆞᆯ 련닛고 바다 셤에셔 도적의 쇼식을 ᄀᆞ만히 련ᄒᆞ며

즁국인이라 거ᄌᆞᆺ 닐ᄏᆞ람과 권도ᄅᆞᆯ 부리던 계교가 비로소 드러나 초ㅅ〔楚〕나라 옥^ᄉᆞ〔獄事〕와 ᄀᆞᆺ히 번지고

간악ᄒᆞᆫ 임〔壬〕의 패역ᄒᆞᆫ 말이 니러난지라

어리신 님금이 위를 니은 처음에 더욱 셩ᄒᆞ고 션왕이 승하ᄒᆞ신 후에 더욱 도랑(跳踉)ᄒᆞ엿ᄉᆞ니 슬프다

어ᄌᆞ러움의 싹이 남을 모든 사ᄅᆞᆷ이 손가락을 ᄀᆞᄅᆞ침 ᄀᆞᆺ흔지라

역적의 변란이 이에 니ᄅᆞ매 나라 위ᄐᆡᄒᆞᆷ이 ᄒᆞᆫ 터럭 ᄉᆞ이 ᄀᆞᆺᄒᆞ엿도다

놀납도다 ᄉᆞ영 ᄀᆞᆺ흔 거슨 싀랑과 ᄉᆞᆰ의 심쟝이며 여호와 귀신의 면목으로

초ᄀᆡ(草芥) ᄀᆞᆺ흔 목숨을 요슐에 부탁ᄒᆞ고 감히 도망ᄒᆞ며

면쥬 ᄒᆞᆫ 조각에 세 가지 흉악ᄒᆞᆫ ᄭᅬ를 써셔 삼ᄇᆡᆨ륙십쥬 명교(名敎)의 디방에 문을 열어 도적을 드러오게 ᄒᆞ고

구만리 밧게 양션(洋船)을 불너와 날을 긔약ᄒᆞ여 디경을 범ᄒᆞ려 ᄒᆞ고

나라흘 뮈워 ᄭᅮ짓고 욕ᄒᆞᆷ은 약죵보다 ᄇᆡᆨᄇᆡ나 ᄒᆞ고 서로 통ᄒᆞ여 왕복ᄒᆞᆷ은 심과 ᄒᆞᆫ ᄆᆡ이라

계흠(啓欽)은 동ᄂᆡ부에셔 어ᄌᆞ러이 말을 ᄒᆞ고 ᄒᆞᆼ검은 호즁(湖中)에셔 ᄑᆞᆯᄅᆞᆯ ᄲᅩᆸ내며

쳔금을 헤쳐 간샤ᄒᆞᆫ 무리로 군ᄉᆞ를 법다이 뎡ᄒᆞᆫ 후에 뎡녕히 ᄒᆞᆫ 바탕 젼쟝으로 결단 내기로 언약ᄒᆞ엿ᄉᆞ니

그 흉악ᄒᆞᆫ 글의 계교가 얼마큼 되ᄂᆞᆫ 거슬 가히 알리로다

이는 진실노 이젼 유명ᄒᆞᆫ 역적 괄(适)과 연(璉)과 린(麟)과 량(亮)이라도 이러케 감히 ᄉᆡᆼ각지 못ᄒᆞ엿겟고

ᄒᆡ(海)와 운(雲)과 하(夏)와 공(恭) 등이라도 감히 이러케 ᄒᆞ지 못ᄒᆞ엿ᄉᆞᆯ지라

네가 만물 즁 물건으로 엇지 ᄎᆞᆷ아 이런 일을 ᄒᆞ려 ᄒᆞ엿ᄂᆞ냐

단군 긔ᄌᆞ 신라 고려(檀君 箕子 新羅 高麗) 적브터 즉금ᄭᆞ지 듯지 못ᄒᆞᆫ 바이라

오직 우리 인ᄌᆞᄒᆞ고 거륵ᄒᆞ신 ~대비 뎐하ᄭᅴ셔 인ᄌᆞᄒᆞ신 ᄆᆞᄋᆞᆷ을 션왕의 ᄆᆞᄋᆞᆷ과 ᄀᆞᆺ히 ᄒᆞ샤

모든 평안ᄒᆞᆷ이 나라 평안ᄒᆞᆷ에 잇ᄂᆞᆫ 줄을 알으시고 긔틀을 ᄇᆞᆰ이 보시고 간악ᄒᆞᆷ을 막으심은

이젼 녀와^씨(女媧氏)가 하ᄂᆞᆯ을 기움과 ᄀᆞᆺ히 ᄒᆞ시고

위엄으로 흉계ᄅᆞᆯ 막ᄂᆞᆫ 령을 ᄂᆞ리우심은 요 님금의 왕비가 죠뎡에 림ᄒᆞ심 ᄀᆞᆺᄒᆞ샤

부월(斧鉞)과 다ᄉᆞ림으로써 의리를 텬하 후셰에 ᄇᆞᆰ히시고

우로와 샹셜노써 죠뎡을 지극히 공번된 가온대 놉히시고 그 크게 위ᄐᆡᄒᆞᆫ 긔틀을 념려ᄒᆞ샤

ᄒᆡ와 별ᄀᆞᆺ히 ᄇᆞᆰ은 쳐분을 ᄂᆞ리샤 본년 삼월에 의금부에 명ᄒᆞ샤 국텽(鞠廳)을 열고 안ᄒᆡᆨ(按覈)ᄒᆞᆯᄉᆡ

지츙과 샹연과 인길과 유일과 황 등은 임의 복법〔伏法〕ᄒᆞ엿고 가환과 쳘신은 쟝폐〔杖斃〕ᄒᆞ고

문모는 군문에 령ᄒᆞ여 효슈경즁〔梟首警衆〕ᄒᆞ고

승훈과 약죵과 챵현과 락민과 건슌과 ᄇᆡᆨ슌과 필공과 존챵과 완슉과

이 외에 샤특ᄒᆞᆫ 무리 교만과 종교와 희영과 필쥬와 범우 등이며

계집에 경복과 혜운과 혜츄ᄋᆡ 등 서로 톄결ᄒᆞ여 ᄲᅡ졋던 모든 도적을 혹 몬져ᄂᆞ 혹 죵에 졍법ᄒᆞ고

팔월에 니ᄅᆞ러 ᄉᆞ영이 잡혀 ᄒᆞᆼ검과 지현과 심과 쳔희 등을 ᄀᆞᆺ히 졍법ᄒᆞ고

ᄯᅩ 각 디방에셔 ᄇᆡᆨ셩을 유혹ᄒᆞ던 것들은 제 본 고ᄋᆞᆯ노 보내여 졍형ᄒᆞ고

대신과 삼ᄉᆞ 합계에 악을 졔ᄒᆞ고 ᄲᅮᆯ희를 ᄲᆡ기로 ᄒᆞᆷᄭᅴ 소ᄅᆡᄒᆞ며 힘써 쳥ᄒᆞᆷ으로 이에 졔공을 삭탈관쟉ᄒᆞ니

나라 법을 일치 안코 하ᄂᆞᆯ 도가 크게 ᄇᆞᆰ앗도다

하우씨(夏禹氏)의 솟흘 ᄃᆞᆯ매 독갑이가 도망치 못ᄒᆞ고

헌원씨〔軒轅氏〕의 수레가 ᄀᆞᄅᆞ치ᄂᆞᆫ 바에 괴악ᄒᆞᆫ 긔운이 ᄆᆞᆰ아진지라

요샤ᄒᆞᆫ 허리와 어ᄌᆞ러온 목을 ᄭᅳᆫ허 ᄎᆞ례로 멸ᄒᆞ야 ᄌᆡ화의 ᄲᅮᆯ희와 흉악ᄒᆞᆫ 와굴을 ᄭᅳᆺᄭᆞ지 ᄭᆡ치니

비록 어리셕은 계집과 하례의 쳔ᄒᆞᆫ 거시라도 다 죄의 벌을 ᄒᆞᆫ 가지 밧앗ᄂᆞᆫ지라

텬디의 신과 조샹의 령이 돕지 아니ᄒᆞ셧ᄉᆞ면 나라히 엇지 오ᄂᆞᆯᄭᆞ지 잇ᄉᆞ리오

나 과인이 일즉 드르니 형톄ᄅᆞᆯ 하ᄂᆞᆯ이라 ᄒᆞ고 쥬ᄌᆡᄒᆞ시ᄂᆞᆫ 이를 뎨帝^라 ᄒᆞ고

셩픔과 졍을 건〔乾〕이라 ᄒᆞ고 ᄒᆞᄂᆞᆫ 거슬 신〔神〕이라 ᄒᆞ고

ᄉᆞ시가 ᄒᆡᆼᄒᆞ야 만물이 일운다 ᄒᆞ엿ᄉᆞ니 엇지 명명히 명ᄒᆞᆷ이 잇ᄉᆞ리오

삼광(三光)이 ᄇᆞᆰ음과 륙긔(六氣)의 운젼ᄒᆞᆷ의 쇼연ᄒᆞᆷ이 대개 만코

쟝ᄌᆞ의 아비는 건이오 어미는 곤이라 ᄒᆞᆷ은 다만 그 ᄂᆞᆫ호와 말ᄒᆞᆷ이나 리치는 ᄒᆞ나히오

ᄃᆡ긔에 하슈는 몬져 ᄒᆞ고 바다는 뒤에 ᄒᆞᆫ다 ᄒᆞᆷ은 근본에 도라가고 근원을 ᄎᆞᄌᆞᆷ이오

오직 샹텬(上天)은 소ᄅᆡ도 업고 내암새도 업ᄉᆞ시다 ᄒᆞ엿거ᄂᆞᆯ 뎌 도적들은 속인다 그르다 ᄒᆞ며

ᄯᅩ 그 도는 극히 궤휼ᄒᆞ고 극히 ᄂᆞᄌᆞ며 그 ᄌᆞ최는 극히 뮙고 극히 요샤ᄒᆞ야 헛 거ᄉᆞᆯ 말ᄒᆞ며

혼이라 말ᄒᆞᆷ은 분쳐의 ᄶᅳᆨ긔를 거두엇고 신(神)을 ᄭᅮ미며 귀(鬼)를 환롱ᄒᆞᆷ은 무당의 죵류와 ᄀᆞᆺᄒᆞ여

ᄇᆡᆨ셩을 속이고 셰샹을 혹ᄒᆞ며 오륜을 멸ᄒᆞᄂᆞᆫ 글과 삼강을 거ᄉᆞ리는 변에 니ᄅᆞ니

이젼 셩인 셰샹 ᄯᅢ ᄀᆞᆺ흐면 물에나 불에 더질지라

일단 량심이 잇ᄂᆞᆫ 쟈면 개와 도야지만도 못ᄒᆞᆫ 줄을 알겟고

ᄯᅩ 그 죽을지라도 ᄲᅡ져 드러가ᄂᆞᆫ 거시 엇지 덧덧ᄒᆞᆫ 리치라 ᄒᆞ리오

ᄯᅩ 보건대 여러 ᄒᆡ 경영은 진실노 흉ᄒᆞᆫ 챵ᄌᆞ에 별노 무ᄉᆞᆷ 거시 잇서

밧그로 샤슐을 의탁ᄒᆞ고 속에는 역적을 품어 처음에는 도를 거ᄌᆞᆺ 베플어 하ᄂᆞᆯ에 닷ᄂᆞᆫ ᄌᆡ화를 ᄆᆞᆫᄃᆞᆯ고

나죵에는 구부를 원슈로 보아 나라 망ᄒᆞᆯ ᄭᅬ를 방ᄉᆞ히 ᄒᆞ엿ᄉᆞ니 산 초목에 불을 지르ᄂᆞᆫ 환이 엇지 일죠 일셕에 일이며

바다히 터지고 고기가 으셔지ᄂᆞᆫ 환은 쟝ᄎᆞ 다 ᄲᆡ앗지 안코는 슬흰 ᄉᆡᆼ각이 업ᄉᆞ리로다

이에 오형의 씀을 젹게 베프시고 ᄒᆞᆫ 번 변ᄒᆞᄂᆞᆫ 도를 더옥 ᄉᆡᆼ각ᄒᆞ샤

룡과 ᄇᆡ얌을 ᄒᆞᆷᄭᅴ 화ᄒᆞ심은 젼에 션왕이 사ᄅᆞᆷ으로 사ᄅᆞᆷ을 다ᄉᆞ리심이오

고ᄅᆡ와 예를 아올너 베힘은 지금 쇼ᄌᆞ가 오직 님금이오 다만 님금이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뎨ᄉᆞ일 조셩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뎨ᄉᆞ일에 텬쥬ㅣ ᄒᆡ와 ᄃᆞᆯ과 류셩(遊星)과 혜셩(彗星)과 텬톄(天體)들을 ᄆᆞᆫᄃᆞ시니

각양각반 텬톄의 ᄌᆡ료가 임의 조셩ᄒᆞ시던 첫 날에 다 ᄀᆞ초앗더니

텬쥬ㅣ 뎌 텬톄들의게 맛 ᄀᆞᄌᆞᆫ 모양 됴화(調和)를 ᄐᆡ와 주시며

ᄯᅩᄒᆞᆫ 각각 대쇼와 ᄎᆞ셔와 력량을 ᄯᆞ라 ᄇᆡ치ᄒᆞ시고

이에 텬쥬ㅣ 친히 쳔만 텬톄들을 각각 제 본셩과 용젹(容積) 대로 ᄀᆞ초시고

ᄯᅩᄒᆞᆫ 텬쥬ㅣ 영원ᄒᆞᆫ 쥬의에 뎡ᄒᆞ셧던 대로 다 샹칭ᄒᆞᆫ 샹거가 잇게 늘어 노하 마초시고

밋 텬톄들의 ᄒᆡᆼ력대로 갓가지 운동을 니ᄅᆞ키셧ᄉᆞ니 이에 곳 긔긔묘묘ᄒᆞᆫ 조화가 ᄉᆡᆼ겻ᄉᆞ며

그ᄲᅮᆫ 아니라 텬쥬ㅣ ᄀᆞ장 지혜로오시니 임의로 뎡ᄒᆞ시고 밋 젼능ᄒᆞ시니

ᄒᆞᆼ샹 능히 뎡지ᄒᆞ실 만ᄒᆞᆫ 공법(公法)을 세우샤 각 텬톄로 ᄒᆞ여곰 조차 ᄯᆞ로게 ᄒᆞ셧ᄂᆞᆫ지라

이는 우쥬 창조를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실닌 바ㅣ니 닐넛시ᄃᆡ

텬쥬ㅣ 명ᄒᆞ샤 텬공(天空)에 광톄(光體)가 잇서 써 쥬야를 분별ᄒᆞ며 츈하츄동 ᄉᆞ졀과 년일〔年日〕의 표가 되고

텬공에 빗최며 ᄯᅡ흘 ᄶᅩ이라 ᄒᆞ시매 이와 ᄀᆞᆺ히 되엿다 ᄒᆞ니

이는 텬쥬ㅣ 두 큰 광톄를 ᄆᆞᆫᄃᆞ샤 그 큰 광톄는 낫을 가음알고 젹은 광톄는 밤을 가음알게 ᄒᆞ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