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ᄯᅩ 다ᄅᆞᆫ 별들을 ᄆᆞᆫᄃᆞᆯ아 텬공에 두샤 써 디구샹에 비최며 쥬야를 가음알아

빗과 어두움을 ᄂᆞᆫ호게 ᄒᆞ신 후에 됴흔 줄을 보시고 죠셕이 되여 뎨ᄉᆞ일이 되엿도다

여긔 닐ᄋᆞᆫ 바 텬공은 텬쥬ㅣ 뎨이일에 ᄆᆞᆫᄃᆞ신 텬공을 닐ᄋᆞᆷ이 아니니

여긔 닐ᄋᆞᆫ 텬공은 곳 대긔〔大氣〕가 ᄀᆞ득ᄒᆞᆫ 공간〔空間〕으로 알 거시 아니오

오직 대긔 우헤 잇서 졍긔〔精氣〕를 ᄊᆞᄂᆞᆫ 공간을 닐ᄋᆞᆷ인 줄노 알 거신ᄃᆡ

이 졍긔를 ᄊᆞᄂᆞᆫ 공간인즉 얼마나 광대ᄒᆞᆫ지 우리가 능히 측량ᄒᆞᆯ 수도 업고 혜아려 형용ᄒᆞᆯ 수도 업것마는

텬쥬ᄭᅴ셔 갓가지 ᄒᆞᆼ셩〔恒星〕류셩〔遊星〕과 두 큰 광톄ᄅᆞᆯ 뎌 공간에 두샤 써 ᄯᅡ헤 잇ᄂᆞᆫ 온 빗과 더위의 ᄉᆡᆷ이 되게 ᄒᆞ셧시며

ᄯᅩᄒᆞᆫ 다ᄅᆞᆫ 텬톄도 잇서 무수ᄒᆞ고 광대ᄒᆞ나 밤에 ᄃᆞᆯ이 우리ᄅᆞᆯ 빗최ᄂᆞᆫ ᄃᆞ시 낫에 우리ᄅᆞᆯ ᄀᆞ장 빗최ᄂᆞᆫ 쟈ᄂᆞᆫ

각 텬톄 즁에 오직 태양이니 이ᄂᆞᆫ 죡히 써 우쥬 창조ᄅᆞᆯ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닐ᄋᆞᆫ 바

텬쥬ㅣ 두 큰 광톄ᄅᆞᆯ ᄆᆞᆫᄃᆞ샤 큰 광톄는 낫올 가음알고

젹은 광톄는 밤을 가음알게 ᄒᆞ시다 ᄒᆞᆫ 말ᄉᆞᆷ을 우리의게 열어 ᄇᆞᆰ히ᄂᆞ니라

▲텬쥬교 회보

신문 잡지의 요긴ᄒᆞᆷ이라

◉교화황ᄭᅴᄋᆞᆸ셔 닐ᄋᆞ시ᄃᆡ ᄆᆡ양 교우들이 신문 잡지가 엇더케 요긴ᄒᆞᆫ지 알지 못ᄒᆞ고

비록 로셩ᄒᆞᆫ 사ᄅᆞᆷ이라도 샹ᄒᆡ 닐ᄋᆞ기ᄅᆞᆯ 이 신문 잡지 ᄀᆞᆺ흔 거슨 젼에 업던 새 거시라

이젼 사ᄅᆞᆷ들은 이런 거시 업섯셔도 구령ᄒᆞ더라 ᄒᆞ며 ᄒᆞᆼ용 말을 ᄒᆞ나

이목 곳고 고집시라온 사ᄅᆞᆷ들이 젼에ᄂᆞᆫ 악ᄒᆞᆫ 신문 잡지의 독약이 널니 퍼지지 아니ᄒᆞ엿ᄉᆞᆷ으로

됴흔 신문 잡지의 ᄒᆡ독산(解毒散)이 지금ᄀᆞᆺ히 요긴치 아님을 모로ᄂᆞᆫ도다

그런즉 우리ᄂᆞᆫ 녯날 사ᄅᆞᆷ이 아니오 다만 지금 사ᄅᆞᆷ이니 젼에 엇더ᄒᆞ엿ᄉᆞᆷ을 말ᄒᆞᆯ 것 업ᄉᆞ니

누구를 의론치 말고 교우 ᄇᆡᆨ셩이 무어세 크게 속앗거나 독약에 얽히고 악ᄒᆞᆫ 잡지에 홀려 너머간 거시 분명ᄒᆞ도다

교즁에셔 ^ 판각ᄒᆞᄂᆞᆫ 셩실ᄒᆞ고 진실ᄒᆞᆫ 신문 잡지의 방젼〔防戰具〕와 무긔(武器)를 잘 부려 쓸 줄을 모로고셔

ᄒᆞᆫ갓 셩당을 세우고 헛되이 강론ᄒᆞ며 공연히 학교도 셜시ᄒᆞ야 너희 모든 공부ㅣ 다 무익ᄒᆞ게 되리라 ᄒᆞ시고

ᄯᅩ 교화황 비오 뎨십위ᄭᅴᄋᆞᆸ셔 베네디아에 총쥬교(總主敎)로 계실 제 신문 잡지를 대단히 찬미ᄒᆞ시며 도으시고 닐ᄋᆞ시ᄃᆡ

만약 내게 업지 못ᄒᆞᆯ 일용ᄒᆞᆯ 돈이 부죡ᄒᆞ게 되면 ᄎᆞᆯ하리 내 몸 고샹을 ᄑᆞᆯ지언뎡

이 신문 잡지의 일을 긋쳐 파ᄒᆞᆷ은 ᄎᆞᆷ아 보지 못ᄒᆞ겟다 ᄒᆞ신지라

그러므로 교우들은 누구를 의론치 말고 교즁ᄲᅮᆫ 아니라 외인과 밋 셩교를 봉ᄒᆡᆼ치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의게라도

됴흔 신문 잡지를 젼파ᄒᆞ기에 진력ᄒᆞ야 애쓸지니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三)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올흔 길을 ᄎᆞ자야 ᄒᆞ지

▲김) 그ᄃᆡ ᄉᆡᆼ각에ᄂᆞᆫ 예수교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일이 엇더케 되겟ᄂᆞᆫ고

▲박) 그ᄃᆡ가 길흘 잘못 들엇소 구령ᄒᆞ려면 부득불 오 쥬 예수의 ᄎᆞᆷ 세우신 교ᄅᆞᆯ ᄎᆞ자야 ᄒᆞᆯ지니

곳 데살노니가젼 뎨五편 二十一졀에 닐ᄋᆞᄃᆡ 맛당히 범ᄉᆞᄅᆞᆯ ᄉᆞᆯ펴

됴흔 거ᄉᆞᆯ ᄎᆔᄒᆞ고 모든 악ᄒᆞᆫ 거슨 모양이라도 ᄇᆞ리라 ᄒᆞ엿ᄉᆞᆸᄂᆡᆫ다

▲김)그러면 엇더케 ᄒᆞᆫ단 말이오

▲박) 텬쥬교의 표젹을 ᄉᆞᆯ필 거시오

이젼부터 오 쥬 예수ᄅᆞᆯ 공경ᄒᆞᄂᆞᆫ 이들이 다 텬쥬 교회 안에 잇섯ᄂᆞᆫ 줄을 ᄉᆡᆼ각ᄒᆞᆯ 거시오

예수교라 ᄒᆞᄂᆞᆫ 거시 시작ᄒᆞᆫ 지 오래지 아닌 줄을 ᄉᆡᆼ각ᄒᆞᆯ 거시오 모든

▲법률 문답

○ᄌᆡ판소 ᄀᆡ뎡 규측 〔련쇽〕

◎구ᄌᆡ판소와 거긔 ᄄᆞᆯ닌 디방

區裁判所 道名 郡府名

公州 忠淸南道 公州 魯城

太田 懷德郡 懷德 鎭岺 燕岐

天安 天安 木川 全義 平澤 稷山

牙山 牙山 新昌 溫陽

洪州 洪州 禮山 大興 結城

瑞山 瑞山 泰安 海美

沔川 沔川 唐津 德山

保寧 保寧 鰲川 監浦

舒川 舒川 韓山 庇仁

鴻山 鴻山 扶餘 石城 林川

連山 連山 恩津

靑陽 靑陽 定山

忠州 忠淸北道 忠州 淸風 廷豐

提川 堤川 永春 丹陽

陰城 陰城 稷山

淸州 淸州 鎭川 文義 淸安

報恩 報恩 懷人 靑山

永同 永同 沃川 黃澗

光州 全羅南道 光州 同福 和順 昌平

濟州 濟州 大靜 旋義

靈光 靈光 咸平

順天 順天 麗水 突山 光陽

樂安 樂安 興陽 實城

靈岩 靈岩 長興 〔미완〕

셩인들이 다 텬쥬교인에셔 나ᄂᆞᆫ 줄을 ᄉᆡᆼ각ᄒᆞᆯ 거시오

즉금도 오 쥬 예수ᄅᆞᆯ 공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 즁에 텬쥬교인이 뎨일 만흔 줄을 ᄉᆡᆼ각ᄒᆞᆯ 거시왼다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ᄇᆡᆨ셩의 부모ㅣ라 엇지 수레에 ᄂᆞ려 울 ᄆᆞᄋᆞᆷ이 업ᄉᆞ리오

슬프다 내 ᄇᆡᆨ셩들아 그믈을 것고 경츅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다 알지어다

사ᄅᆞᆷ의 졍은 징계ᄒᆞᄂᆞᆫ 곳에 쇽ᄒᆞ고 셰샹 도는 옴기ᄂᆞᆫ 시작이 잇ᄉᆞ니

너희 무리들아 펴 닐ᄋᆞᄂᆞᆫ 말을 ᄌᆞ셰히 듯고 극히 다ᄉᆞ리ᄂᆞᆫ 모돔에 모혀

신하는 츙셩ᄒᆞ고 ᄌᆞ식은 효도ᄒᆞ며 녀인은 길쌈ᄒᆞ고 남인은 밧 갈며

나가거든 님금을 위ᄒᆞ고 ᄇᆡᆨ셩을 돕ᄂᆞᆫ 법을 외오고 드러오거든 어버이를 ᄉᆞ랑ᄒᆞ고 어룬을 공경ᄒᆞᄂᆞᆫ 례를 힘쓰라

초ᄌᆞ(楚茨)와 부예 鳧鷖)의 례는 빈번〔蘋蘩〕을 몬져 ᄒᆞ고

관져〔關鴡〕와 린지〔麟趾〕의 글은 풍쇽이 강한〔江漢〕에 ᄒᆡᆼᄒᆞ엿ᄉᆞ며

츄환〔芻豢〕과 슉쇽〔菽粟〕은 렴락관민〔濂洛關閩〕을 쟝졍ᄒᆞ고

죠두〔俎豆〕와 의상〔衣裳〕은 샹셔학교〔庠序學校〕를 법ᄒᆞᆫ지라

하ᄂᆞᆯ이 주신 덕을 일치 말고 날마다 쓰ᄂᆞᆫ 덧덧ᄒᆞᆷ을 ᄯᅥ나지 말지어다

보건대 새 것을 됴하ᄒᆞᄂᆞᆫ 바람은 곳 근ᄅᆡ 셰쇽을 고혹ᄒᆞᄂᆞᆫ 버릇이라 샹고ᄒᆞᆷ을 닐ᄏᆞ라 물건을 증거ᄒᆞ야 일홈ᄒᆞᆷ은

녯 션ᄇᆡ를 뒤집어 ᄒᆡᆼᄒᆞ고져 ᄒᆞᆷ이오

고은 거슬 다토아 긔이ᄒᆞᆷ을 이샹ᄒᆞ게 젼ᄒᆞᆷ은 어린 사ᄅᆞᆷ의 쓸ᄃᆡ 업시 놀니ᄂᆞᆫ 입이라

ᄒᆞᆫ 번 변ᄒᆞ면 괴악ᄒᆞᆷ과 괴이ᄒᆞᆷ을 ᄒᆡᆼᄒᆞ야 그 폐단이 졈졈 번지고

두 번 변ᄒᆞ면 이단과 불도가 되니 그 긔틀이 가히 두렵도다

여ᄉᆞᆺ 가지 법 공ᄌᆞ의 도가 아니여도 맛당이 ᄇᆞ릴지니 유도는 오륜과 례의로 ᄒᆞᆫ 거시라

그러므^로 텬디가 ᄇᆞᆰ고 사ᄅᆞᆷ의 ᄯᅳᆺ이 ᄆᆞᆰ아지며 바ᄅᆞᆫ 도를 드러내고 님금의 법을 놉힘이니라

십이월 이십이일 바로 이 날에 우레와 비가 이 ᄇᆡᆨ셩 우헤 ᄂᆞ리워

크게 평안ᄒᆞᆷ이 하ᄂᆞᆯ노써 ᄯᅡ헤 ᄂᆞ리니 녯날에 보지 못ᄒᆞ든 복이러라

이 즁에 큰 은혜는 ᄉᆡᆼ명을 ᄐᆡ와주어 보존ᄒᆞᆷ이니 도모지 용셔ᄒᆞᆯ 거시나

ᄎᆞᆷ으로 이 샤특ᄒᆞᆫ 도ᄅᆞᆯ 가지고 ᄒᆡᆼᄒᆞᄂᆞᆫ 이는 곳칠 수 업ᄉᆞ니 불가불 죽여야 그 싹을 업시 ᄒᆞᆯ지라

슬프다 만일 그 ᄌᆞ손의 집에 젼ᄒᆞᄂᆞᆫ 거시 잇ᄉᆞ면 법으로 곳 업시 ᄒᆞᆯ 거시니 다만 이런 일이 잇지 아니키ᄅᆞᆯ ᄇᆞ라며

새 바람이 불기ᄅᆞᆯ 시작ᄒᆞ매 하ᄂᆞᆯ이 우리게 은혜를 ᄂᆞ리우신 보람이오

만년에 견고한 근본을 두엇ᄉᆞ니 사ᄅᆞᆷ들아 새로 ᄆᆞᄋᆞᆷ을 잘 잡기ᄅᆞᆯ 시작ᄒᆞᆯ지어다

ᄯᅩᄒᆞᆫ 쟝ᄎᆞᆺ 나라 보존ᄒᆞᆯ 일은 산과 바회와 ᄀᆞᆺ히 굿음을 뵈고

님금의 말ᄉᆞᆷ이 ᄒᆞᆼ샹 져르기로 ᄯᅩ 엇지 말ᄉᆞᆷᄒᆞ리오

바다 밋치 ᄇᆞᆰ게 되엿ᄉᆞ니 션에 나아가는 거ᄉᆞᆯ 오래 오래 보존ᄒᆞ기ᄅᆞᆯ ᄇᆞ라고

이 경계ᄒᆞᆫ 글이 유익ᄒᆞᆯ 거시니 모든 이는 다 듯고 알기ᄅᆞᆯ ᄇᆞ라노라

이 글을 보건대 ᄉᆞ긔에 극히 요긴ᄒᆞᆫ 거ᄉᆞᆫ 나라 법뎐에 교우 다ᄉᆞ리ᄂᆞᆫ 뎡식이 되엿ᄂᆞᆫ지라

죠션을 말ᄒᆞ건대 동편 다ᄅᆞᆫ 나라나 녯적 외교 나라와 다 ᄀᆞᆺᄒᆞ야

셩교가 엇더ᄒᆞ며 나라희 리해가 엇더ᄒᆞᆷ을 ᄌᆞ셰히 분간치 아니ᄒᆞ고

다만 고집으로 나라헤 해 되ᄂᆞᆫ 줄노 밋ᄂᆞᆫ ᄲᅮᆯ희가 깁히 고질이 되야 셩교 젼ᄒᆞ기에 뎨일 큰 조당이라

모든 교우의 죄ᄅᆞᆯ 판단ᄒᆞ매 무함이 만흠은 길게 말ᄒᆞᆯ 거시 아니라

이젼 로마 텬ᄌᆞ ᄯᅢ브터 대국 안남 죠션ᄭᆞ지 그 불고살륙ᄒᆞᆷ을 ᄀᆞ리기ᄅᆞᆯ 위ᄒᆞ야 훼방ᄒᆞᆷ이 ᄒᆞᆼ샹 다 ᄀᆞᆺᄒᆞ여

샤슐과 요슐과 숨은 ᄭᅬ와 무례와 무륜과 국령〔無禮 無倫 國令〕을 거ᄉᆞ리ᄂᆞᆫ 거^ᄉᆞᆯ 말ᄒᆞᆷ이라

그럴지라도 죠션 김대비와 신하들이 이젼 로마 텬ᄌᆞ의 금령ᄀᆞᆺ히 ᄒᆞᆯ ᄉᆡᆼ각은 아니시고

다만 마귀 인유ᄒᆞᄂᆞᆫ 대로 이젼과 지금과 후셰라도 셩교ᄅᆞᆯ 이 ᄀᆞᆺᄒᆞᆫ 긔계로 치리로다

이 우 륜음을 영문마다 졍월 초일일에 붓치기로 마련ᄒᆞ고 즉시 모든 영쟝에셔 분부ᄒᆞ기ᄅᆞᆯ

임의 죽이기로 판단ᄒᆞᆫ 이들은 다 셰젼에 시ᄒᆡᆼᄒᆞ라 ᄒᆞ고 다시는 교우들을 잡지 말나 ᄒᆞ니

이러므로 셔울셔 두 ᄎᆞ례로 교우들을 죽이니 슌조 임슐(純祖 壬戌)년 십이월 이십륙일과 이십팔일이라

이 날 치명ᄒᆞᆫ 이는 리루갈다의 친오라비 리갸오로와 그 ᄉᆞ촌 마테오ㅣ니 웃권에 긔록ᄒᆞ엿노라

첫날 일을 본 쟈ㅣ 닐ᄋᆞᄃᆡ 여ᄃᆞᆲ 사ᄅᆞᆷ이라 ᄒᆞ니라

그 즁에 두목이 리갸오로 경도ㅣ니 본ᄃᆡ 셔울 ᄐᆡᄉᆡᆼ이오 경ᄌᆞ년에 나고 경령군 십이ᄃᆡ 손인ᄃᆡ

ᄃᆡ원ᄒᆞᆷ으로 몃 ᄃᆡ 젼브터 ᄉᆞ환이 ᄭᅳᆫ허졋ᄉᆞ나 그러나 본ᄃᆡ 명조 ᄌᆞ손인 고로 남인 가수에 일홈이 잇더라

갸오로ㅣ ᄯᅩᄒᆞᆫ ᄆᆞᄋᆞᆷ이 량션ᄒᆞ고 진즁ᄒᆞ야 어려셔브터 질언거ᄉᆡᆨ이 업고 ᄌᆡ조와 학문이 슉셩ᄒᆞ고 동류의게셔 ᄯᅱ여나니라

십칠셰에 쟝가 들고 셕ᄃᆞᆯ 후에 아바니 친상을 당ᄒᆞ매 맛아ᄃᆞᆯ이 되엿고

ᄯᅩ 부요ᄒᆞᆫ 집이라 상가 톄면으로 이단에 걸니지 아니키 ᄆᆡ위 어려우나

굿은 ᄆᆞᄋᆞᆷ과 조심ᄒᆞᆷ으로 죄 되ᄂᆞᆫ 일을 아니ᄒᆞ엿ᄉᆞ며

몃 ᄒᆡ 젼브터 졂은 사ᄅᆞᆷ을 ᄭᅬ우ᄂᆞᆫ 톄면을 피ᄒᆞ고 셰쇽을 멀니 ᄒᆞ기 위ᄒᆞ야 곱샤등이 모양을 ᄒᆞ며

날마다 그 병 주시기ᄅᆞᆯ 텬쥬ᄭᅴ 긔도ᄒᆞ며 거를 ᄯᅢ마다 굽어 간신히 가ᄂᆞᆫ 모양을 ᄭᅮ미니

등의 ᄲᅧ가 ᄎᆞᄎᆞ 곱아지고 다리 힘이 ᄎᆞᄎᆞ 약ᄒᆞ야 그 후브터 스ᄉᆞ로 병신이 되엿ᄂᆞᆫ지라

츄열ᄒᆞᆯ ᄯᅢ에 하인이 메여 들고 가니라

큰 집에 쥬쟝이 되여 집안을 잘 인도ᄒᆞ며 모드 일^을 규구답게 하며

아래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치며 셩교 봉ᄒᆡᆼᄒᆞᆷ을 졀ᄎᆞ 잇게 ᄒᆞ고 그 겨레와 친구를 ᄎᆞᆺ지 아니ᄒᆞ고

한가ᄒᆞᆫ 말을 아니ᄒᆞ며 겸손ᄒᆞ고 죵용ᄒᆞ게 사니 친쳑과 친구 간에 업수히 넉임을 만히 밧으나

겸손과 인내로 잘 밧고 도모지 그 뎡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변ᄒᆞ지 아니ᄒᆞ고

누의 루갈다를 류요안과 혼ᄇᆡᄒᆞᆯ ᄯᅢ 더옥 시비와 ᄎᆡᆨ망이 소내기 드리오ᄃᆞᆺᄒᆞ나

ᄌᆞ긔와 집 사ᄅᆞᆷ 구령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조곰도 ᄆᆞᄋᆞᆷ이 움ᄌᆞᆨ이지 아냐 평안히 ᄎᆞᆷ아 밧더라

슌조 신유(純祖 辛酉)년에 잡혀 처음에는 잠간 약ᄒᆞᆫ 모양이 잇섯ᄉᆞ나

그 후에 다시 신덕이 쵸월ᄒᆞ고 ᄆᆞᄋᆞᆷ이 굿세여 죽ᄂᆞᆫ 날ᄭᆞ지 완젼히 보존ᄒᆞ니라

그 츄열ᄒᆞᆫ ᄉᆞ단은 아지 못ᄒᆞ나 역적으로 몰닌 바도 업고

다만 셩교 ᄉᆞ졍으로 치명ᄒᆞ니 죽기 젼날 그 모친의게 ᄒᆞᆫ 편지ᄅᆞᆯ 이 아래 긔록ᄒᆞ노라

ᄌᆞ식 경도는 어마님ᄭᅴ 오ᄂᆞᆯ날 ᄆᆞᄌᆞ막 글ㅅᄌᆞᄅᆞᆯ 올니ᄂᆞ이다

나ㅣ 비록 죄인 즁 대죄인이 되엿ᄉᆞ오나 쥬의 특별ᄒᆞᆫ 홍은으로 특별히 나ᄅᆞᆯ 브ᄅᆞ시니

ᄆᆞᄋᆞᆷ에 ᄀᆞᆫ졀히 통회ᄒᆞ고 ᄉᆞ랑ᄒᆞ여야 올ᄉᆞᆸ고 ᄯᅩᄒᆞᆫ 내 죽음으로 이 큰 은혜 갑기ᄅᆞᆯ 힘써야 올ᄉᆞ온ᄃᆡ

만흔 죄악이 하ᄂᆞᆯ에 닷코 ᄆᆞᄋᆞᆷ이 나무와 돌 ᄀᆞᆺᄉᆞ와 그 신통ᄒᆞᆫ 은혜ᄅᆞᆯ 위ᄒᆞ야 눈물이 흐ᄅᆞ지 아니ᄒᆞ오니

텬쥬의 무한ᄒᆞᆫ 인ᄌᆞㅣ 잇ᄂᆞᆫ 줄은 아나 엇지 붓그럽지 아니며 그 무셔운 형벌을 두리지 아니ᄒᆞ오리ᄭᅡ

그럴지라도 ᄉᆡᆼ각ᄒᆞ오매 내 죄가 ᄎᆞᆷ으로 한량이 업ᄉᆞ나

ᄯᅩᄒᆞᆫ 텬쥬의 인ᄌᆞᄒᆞ심이 무한ᄒᆞ시니 만일 그 인자ᄒᆞ신 손으로 나ᄅᆞᆯ 이ᄭᅳ으시면

만 번 죽어도 원통ᄒᆞᆯ 거시 업ᄉᆞ오며 근심ᄒᆞᆯ 거시 무어시오리ᄭᅡ마는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뎨오일 조셩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뎨오일에 텬쥬ㅣ 공즁에 나ᄂᆞᆫ 새와 바다와 강하에 ᄯᅳᄂᆞᆫ 물고기를 ᄆᆞᆫᄃᆞ샤 ᄉᆡᆼ명을 ᄐᆡ와 주시니

우쥬 챵조를 긔록ᄒᆞᆫ ᄎᆡᆨ에 뵈니라 이 글에 닐넛시ᄃᆡ

텬쥬ㅣ 물을 명ᄒᆞ샤써 ᄉᆡᆼ명과 긔동이 잇ᄂᆞᆫ 뭇 어물(魚物)을 나게 ᄒᆞ시고 니어 텬공 밋헤 ᄯᅡ 우헤 나ᄂᆞᆫ 새를 잇게 ᄒᆞ시며

텬쥬ㅣ ᄯᅩᄒᆞᆫ 크고 굵은 고기와 각각 ᄉᆡᆼ명이 잇서 운동ᄒᆞᄂᆞᆫ 어물을 내셧시니

이는 물이 제 류대로 잇그러낸 바ㅣ오 임의 나ᄂᆞᆫ 새도 다 제 류대로 내신지라

이에 됴흔 줄을 보시고 뎌들의게 강복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쟝대ᄒᆞ며 번셩ᄒᆞ야 바다 물에 ᄀᆞ득ᄒᆞ며 ᄯᅩᄒᆞᆫ 디샹(地上)에 새들이 번셩ᄒᆞ라 ᄒᆞ시니

이에 죠셕이 되여 뎨오일이 되니라

새들이 지져귀여 노ᄅᆡᄒᆞ며 이 날에 경하ᄒᆞ고 희락ᄒᆞ야 우리 귀를 울니여 ᄌᆞᆫᄌᆞᆫᄒᆞᄂᆞᆫ 즁에 더옥 ᄒᆡ 돗고 ᄒᆡ 질 ᄯᅢ에 심ᄒᆞ고

어별(魚鱉)은 비록 소ᄅᆡ를 못ᄒᆞ나 그러나 각기 죠셕에 복되고 즐거움을 ᄭᆡᄃᆞᆺ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이는 이제 니ᄅᆞ히 빗ᄎᆞᆯ 보아 ᄭᆡᄃᆞᆺᄂᆞᆫ 바ㅣ 만물 즁에 ᄒᆞ나도 업더니

이제 바야흐로 빗과 어두움의 분별을 알아 ᄭᆡᄃᆞᆺ고 용약ᄒᆞᄂᆞᆫ 쟈ㅣ 낫도다

그러나 뎌 새들이 빗흘 ᄭᆡᄃᆞᆺ고 ᄒᆞᆷᄭᅴ 깃거 용약ᄒᆞᄂᆞᆫ 즁에 들지 못ᄒᆞᆯ 새도 잇ᄉᆞ니

비건대 부헝이(鵂)와 옷밤이(梟) ᄀᆞᆺ흔 거시라

이 부헝이와 옷밤이 ᄀᆞᆺ흔 밤새는 빗ᄎᆞᆯ ᄭᅥ리고 피ᄒᆞ기ᄅᆞᆯ 마치 원슈ᄀᆞᆺ히 ᄒᆞ며

빗치 나셔 우쥬를 빗최매 수^풀 밋 캄캄ᄒᆞ고 그윽ᄒᆞᆫ 곳에 숨어 잇고

날이 어두어지기를 야쇽히 기ᄃᆞ려 ᄇᆞᆰ은 ᄂᆞᆺ에 옥슈(獄囚)ᄀᆞᆺ히 숨어 잇ᄂᆞᆫ 바

굴에셔 나가려 ᄒᆞ다가 날이 어두우매 곳 용약ᄒᆞ야 소ᄅᆡ를 싁싁히 ᄒᆞ며 무셥게 ᄒᆞ니

이는 뎌 새들이 각각 제 류대로 ᄉᆞ셩(私聲)이 잇ᄂᆞᆫ ᄭᆞᄃᆞᆰ이니라

뎌들의 소ᄅᆡ가 다 흉포ᄒᆞ야 사ᄅᆞᆷ을 놀내고 무셔워 쇼롬 ᄭᅵ치게 아니ᄒᆞᆷ이 업고

대가리가 ᄯᅩᄒᆞᆫ 흉악ᄒᆞ야 그 외양이 사ᄅᆞᆷ과 다른 즘승의게 무셔워 ᄒᆞᆫᄒᆞᄂᆞᆫ 바ㅣ 되며

거의 다 쥬동이가 곱고 ᄯᅩ 발톱이 ᄂᆞᆯ카라 먹을 거슬 맛나매 잡지 못ᄒᆞ거나 노쳐 일허ᄇᆞ림이 업고

어둡고 캄캄ᄒᆞᆫ 긔회를 ᄐᆞ며 다른 새의 잠자ᄂᆞᆫ ᄯᅢ를 ᄎᆞ자 그 잠자ᄂᆞᆫ 다ᄅᆞᆫ 새들을 잡고져 ᄒᆞ매

마ᄎᆞᆷ내 잠자ᄂᆞᆫ 새들은 곳 옷밤이들의 밥이 되ᄂᆞ니라

그런즉 뎌 밤 새는 어둡고 캄캄ᄒᆞᆷ을 됴하ᄒᆞᄂᆞᆫ 악신(惡神)들의 바ᄅᆞᆫ 모샹이 되ᄂᆞᆫ도다

대뎌 진도의 ᄇᆞᆰ은 빗치 어둡고 캄캄ᄒᆞᆫ 악신을 몰아 ᄶᅩᆺᄎᆞ니

그 악신은 어ᄃᆡ던지 진도의 빗치 ᄇᆞᆰ지 못ᄒᆞ야 어두운 ᄃᆡ를 맛나면 스ᄉᆞ로 만죡ᄒᆞᆷ을 삼아 깃거ᄒᆞ며

ᄯᅩ 텰셕(鐵石)ᄀᆞᆺᄒᆞᆫ 발톱을 버려 가지고 우리 령혼을 잡고져 ᄒᆞ야

우리 령혼이 잠자거나 혹 게어ᄅᆞᆫ 긔회를 ᄎᆞᆺ고 엿보ᄂᆞ니라

▲텬쥬교 회보

◉발소비아부 쥬교가 로국 황뎨ᄭᅴ 셩실히 신셰 ᄭᅵ치신 일이 잇섯ᄂᆞᆫ지라

~황뎨ᄭᅴᄋᆞᆸ셔는 그거ᄉᆞᆯ 감격ᄒᆞ시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친히 쓰신 어신한(御宸翰)을 보내샤 닐ᄋᆞ시ᄃᆡ

니우스기 셩알넥상델 훈쟝을 주노라 ᄒᆞ셧고

ᄯᅩ 모힐넵 읍에 무ᄉᆞᆷ 픔위가 잇ᄂᆞᆫ ᄒᆞᆫ 위신부ᄭᅴ는

금강셕으로 ᄭᅮ민 가락지와 황뎨ᄭᅴ셔 친히 슈결ᄒᆞ신 어진(御眞)을 보내셧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四)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텬쥬교는 너무 어려워

▲김) 그ᄃᆡ의 쳔쥬 교회에 규측이 만코 어렵지오

▲박) ᄎᆞᆷ 어렵지오마는 아니ᄒᆞᆯ 수 잇나 그ᄃᆡ ᄉᆡᆼ각에는 오 쥬 예수의 ᄒᆞ신 거시 쉬운 일이오 어려운 일이오

▲김) 십ᄌᆞ가에 못박혀 죽으셧ᄉᆞ니 ᄎᆞᆷ 어려운 일이지오

▲박) 그러면 우리의 구령을 위ᄒᆞ야 오 쥬 예수ᄭᅴ셔 어려운 거슬 당ᄒᆞ셧ᄉᆞ니

우리가 어려운 일을 면ᄒᆞ려 ᄒᆞ면 오 쥬 예수의 뎨ᄌᆞ가 엇지 되겟ᄉᆞ며 ᄯᅩ 그ᄃᆡ가 지금 무ᄉᆞᆷ ᄉᆡᆼ업을 ᄒᆞ오

▲김) 농ᄉᆞ ᄒᆞ지오

▲박) 그러면 농ᄉᆞ ᄒᆞᄂᆞᆫᄃᆡ 일ᄒᆞ기가 어렵다 ᄒᆞ든지 치웁고 더워셔 어렵다 ᄒᆞ든지

비가 오니 어렵다 ᄒᆞ야 방 속에 ᄀᆞ만히 안져 잇ᄉᆞ면 그 농ᄉᆞ가 잘 될가요

▲김) 엇지 잘 되겟소

▲박) 그러ᄒᆞᆫ즉 그와 ᄀᆞᆺ히 령혼을 구ᄒᆞ려 ᄒᆞ면 어려움을 가지고 ᄒᆞᄂᆞᆫ 거시 구령에 의심업ᄂᆞᆫ 일이니

일뎡코 구령ᄒᆞᄂᆞᆫ 법을 ᄀᆞᄅᆞ치ᄂᆞᆫ 교가 의심스럽게 ᄀᆞᄅᆞ치는 교보다 튼튼ᄒᆞ지 안켓소

▲김) 그러나 준ᄒᆡᆼᄒᆞ기가 너무 어려워 견ᄃᆡᆯ 수가 잇서야 ᄒᆞ지오

▲박) 허 텬쥬교를 ᄒᆞ면 다 죽ᄂᆞᆫ 줄노 아나 보오 그려 어렵기ᄂᆞᆫ 어려우나 셩춍을 의지ᄒᆞ야 견ᄃᆡ기 쉬우니

오 쥬 예수ᄭᅴ셔 그 어려움과 그 도아주심을 가져 요안복음 十六쟝 三十三졀에 닐ᄋᆞ시ᄃᆡ

셰샹에 잇ᄉᆞᆯ 제 너희가 환난을 밧으나 즐거워 ᄒᆞ라 나ㅣ가 셰샹을 이긔엿노라 ᄒᆞ셧ᄉᆞᆸᄂᆡᆫ다 〔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