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음식이라도 ᄒᆞᆼ샹 졀당ᄒᆞ고 셰쇽을 ᄭᅳᆫ흐며 쥬일마다 교우 모힌 곳에 가셔 ᄒᆞᆫ가지로 신공ᄒᆞ고 ᄎᆡᆨ 보며 강론ᄒᆞ니
그 부친은 아ᄃᆞᆯ ᄒᆞᄂᆞᆫ 일노 집이 ᄆᆡ우 위ᄐᆡᄒᆞᆷ을 미리 보고 신덕 ᄇᆡ반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온갓 계교ᄅᆞᆯ 다ᄒᆞ여도 일우지 못ᄒᆞ다가
만분 위험ᄒᆞ매 그 디위 놉흔 고로 도망도 못ᄒᆞ고 쥬명만 ᄀᆞ만히 기ᄃᆞ리더니
그 부친이 무셥고 분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ᄉᆞ약을 먹으라 분부ᄒᆞ니 요안이 마다 ᄒᆞ나
그러나 그 부친과 여러 사ᄅᆞᆷ이 억지로 입에 부어 삼키게 ᄒᆞ니 ᄌᆞ연 불과 몃시 후에 죽으니라
례쥬 읍ᄂᆡ 완산 리씨에 과부 ᄒᆞ나히 잇ᄉᆞ니 열심 교우로써 잡혀 그 일가 교우 ᄒᆞ나와 ᄒᆞᆫ가지로 치명ᄒᆞ니라
츙쳥도 셕셩군 반명 최씨를 교우들이 최반이라 ^ ᄒᆞᆼ용 부ᄅᆞ니라
그가 셩교ᄒᆞ기 위ᄒᆞ야 ᄉᆞ랑ᄒᆞᄂᆞᆫ 쳡을 ᄯᅦ여 ᄇᆞ리고
여러 ᄒᆡ 동안 온갓 규구ᄅᆞᆯ 표양답게 직희여 가며 살다가 잡혀 참슈 치명ᄒᆞ니라
덕산군에 ᄉᆡᆼ쟝ᄒᆞᆫ 김도마는 쥬 신부의 마부ㅣ니 칼을 밧아 치명ᄒᆞ고
덕산군 줄울 윤바오로와 면쳔군 월구지 한도마는 ᄒᆞᆫ가지로 홍쥬셔 치명ᄒᆞ고
공쥬군 원씨 문즁에셔 남ᄌᆞ ᄒᆞ나와 녀ᄌᆞ ᄒᆞ나히 치명ᄒᆞ고
신광셔는 뎡산군 한틔에셔 살다가 젼쥬로 이샤ᄒᆞ엿더니 잡혀 리국이와 몃 교우들과 ᄒᆞᆫ가지로 참슈 치명ᄒᆞ니라
슌조 신유년에만 치명ᄒᆞᆫ 교우 ᄉᆞ젹이 만흐나 명ᄇᆡᆨ지 못ᄒᆞ도다
뎨일 그ᄯᅢ ᄉᆞ졍 알만ᄒᆞᆫ 뎡약용의 말은 치명쟈의 수가 이ᄇᆡᆨ여명이라 ᄒᆞ고
황알네상델이 구월 그믐ᄭᅦ 외인의 말을 드ᄅᆞ니 셔울셔만 삼ᄇᆡᆨ여명이라 ᄒᆞ엿다 ᄒᆞ니
이러나 뎌러나 녜브터 사ᄅᆞᆷ의 피가 관가에 이러케 흐르기ᄂᆞᆫ 처음이라 닐ᄋᆞᄂᆞᆫ도다
불ᄒᆡᆼ히 여러 문셔 업서지고 ᄯᅩᄒᆞᆫ 셔양 신부가 삼십년 후에야 나왓ᄉᆞ나
분주ᄒᆞᆫ 일이 너무 만흠으로 미쳐 몬져 치명ᄒᆞᆫ 일긔ᄅᆞᆯ 알만ᄒᆞᆫ 사ᄅᆞᆷ의게 시작ᄒᆞ지 못ᄒᆞ고
다만 오랜 후에 쟝 쥬교가 비로소 문셔와 편지ᄅᆞᆯ 잇ᄂᆞᆫ 대로 거두나
필경 눈으로 보아 증거ᄒᆞᆯ 몃 사ᄅᆞᆷ이 죽엇ᄉᆞ매 ᄎᆡ문ᄒᆞᆯ 일도 ᄒᆞᆫ가지로 뎌 무덤에 드러갓ᄉᆞ니
몃 가지 용ᄆᆡᆼ히 ᄋᆡ쥬ᄒᆞᆷ에 빗난 표양을 긔록지 못ᄒᆞᆫ 거시 원통ᄒᆞ나
텬당에셔는 알고 영광스러오리로다
ᄯᅩᄒᆞᆫ 원통ᄒᆞᆫ 거슨 몃 가지 령젹이 잇ᄂᆞᆫ 말이 들니나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빙거가 업기로 긔록지 못ᄒᆞ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원조 녀ᄌᆞ를 조셩ᄒᆞ심이라
텬쥬ㅣ 남ᄌᆞ 아담을 내신 후에 그 가리ㅅᄃᆡ 즁 ᄒᆞ나흘 ᄎᆔᄒᆞ샤 에와를 ᄆᆞᆫᄃᆞ셧ᄉᆞ니
이는 인류의 ᄒᆞᆫ 가지만 잇ᄉᆞᆷ과 밋혼 ᄇᆡ가 본시 파치 못ᄒᆞᆯ 거심을 표ᄒᆞ고
ᄯᅩ 부부ㅣ 친졀히 결합ᄒᆞ되 녀ᄌᆞ는 남ᄌᆞ의게 쇽ᄒᆞ야 슌죵ᄒᆞᆯ 거심을 표ᄒᆞ심이라
이에 셩보나벤두라가 닐ᄋᆞ시ᄃᆡ 쥬ㅣ 아담의 머리에셔나 발에셔 무어슬 ᄎᆔᄒᆞ지 아니시고
오직 가리ㅅᄃᆡ를 ᄎᆔᄒᆞ야 에와를 ᄆᆞᆫᄃᆞ셧ᄉᆞ니 곳 안해는 쟝부의 동모 되고
만흔 일에 평등이 되여 샹뎐이 되지 못ᄒᆞ고 죵도 아니 되ᄂᆞᆫ 거시 분명ᄒᆞ며
남ᄌᆞㅣ 녀ᄌᆞ보다 몬져 나셔 그 존ᄌᆡ(存在)의 원인된 모양이니 쟝부ㅣ 안해의 머리 되ᄂᆞᆫ도다 ᄒᆞ시니라
이를 보고 다만 비유ᄲᅮᆫ인 줄노 넉일 거시 아니니 우쥬 창조를 긔ᄌᆡ한 ᄎᆡᆨ을 보건대
이 도리를 비유로 넉일 빙거ㅣ ᄒᆞ나토 업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모든 교부(敎父)들도 이 ᄭᅳᆺ흔 비유로 말ᄒᆞᆫ 바ㅣ 아니오
도로혀 분명ᄒᆞ고 진실ᄒᆞ고 일뎡ᄒᆞᆫ 일인 줄을 ᄒᆞᆫ결ᄀᆞᆺ히 들어내여 ᄇᆞᆰ히시니라
우쥬 창조를 긔ᄌᆡᄒᆞᆫ ᄎᆡᆨ에 모이서 말ᄉᆞᆷᄒᆞ신 바ㅣ 투쳘히 분명치 못ᄒᆞ거나
혹 텬쥬의 공부를 진실ᄒᆞ고 본ᄃᆡ 결과 잇ᄂᆞᆫ 것ᄀᆞᆺ히 드러내지 아니ᄒᆞ야
오직 공샹(空想)에 뵈이ᄂᆞᆫ 바와 ᄀᆞᆺ히 우리게 드러내실진대 이 ᄭᅳᆺ흘 혹 비유로 넉임이 가ᄒᆞ려니와
모이서는 투쳘ᄒᆞ고 분명ᄒᆞ게 말ᄉᆞᆷᄒᆞ시고 텬쥬의 공부도 낫낫히 ᄀᆞᄅᆞ쳐 말ᄉᆞᆷᄒᆞ셧ᄂᆞᆫ지라
연^즉 누구든지 조물쟈 텬쥬를 밋을진대 ᄯᅡ헤 진흙으로써 아담의 육신을 ᄆᆞᆫᄃᆞ시고
뎌의 가리ㅅᄃᆡ 즁 ᄒᆞ나흘 ᄎᆔᄒᆞ샤 에와를 내신 ᄭᅳᆺ도 밋어야 ᄒᆞᆯ지니
우쥬 창조를 긔ᄌᆡᄒᆞᆫ ᄎᆡᆨ에 모이서 말ᄉᆞᆷᄒᆞ신 바ᄂᆞᆫ 만만코 비유로 그린 거시 아니오
력ᄉᆞ ᄎᆡᆨ에 진실노 된 ᄉᆞ졍을 슌일ᄒᆞ고 셩실ᄒᆞ게 셜명ᄒᆞ야 진실히 맛나보ᄂᆞᆫ ᄉᆞ졍과 ᄀᆞᆺ흔지라
그러므로 이 모이서의 말ᄉᆞᆷᄒᆞ신 바를 진실ᄒᆞᆫ ᄭᅳᆺ흐로 넉여 승복하지 아니면 크게 실도ᄒᆞᆷ인뎌
육신 조직(組織)을 ᄒᆡ부(解部)ᄒᆞᄂᆞᆫ ᄃᆡ셔는 이론(異論)은 혹 즁히 넉일 거신고
텬쥬ㅣ 아담의 륵방의 가리ㅅᄃᆡ를 ᄎᆔᄒᆞ셧다 ᄒᆞ니
이는 무어슬 ᄎᆔᄒᆞ셧ᄂᆞᆫ지 얼마나 ᄎᆔᄒᆞ셧ᄂᆞᆫ지 기리 알 수 업ᄂᆞᆫ 바ㅣ라
셜ᄉᆞ 그 대쇼다과를 ᄇᆞᆰ히 알아 뎡ᄒᆞᆯ지라도 무ᄉᆞᆷ 쟝황이 질문ᄒᆞᆯ 바ㅣ ᄉᆡᆼ기ᄂᆞᆫ고
텬쥬ᄭᅴ셔ᄂᆞᆫ 이 만능이 업다 ᄒᆞ랴 아니라 이는 의리에 어긋나ᄂᆞᆫ 말이로다
우쥬 창조를 긔ᄌᆡᄒᆞᆫ ᄎᆡᆨ에 샹고ᄒᆞ야 보건대 텬쥬ㅣ 아담의 몸에셔 가리ㅅᄃᆡ를 ᄎᆔᄒᆞ셧ᄉᆞ나
그 자리는 뷔지 아닌 줄을 알 만ᄒᆞᆫ 거시 그 ᄃᆡ신으로 다ᄅᆞᆫ 거슬 두셧심이라
대개 그 글에 닐넛시ᄃᆡ 텬쥬ㅣ 아담을 깁히 잠들게 ᄒᆞ신 후에
뎌ㅣ 자ᄂᆞᆫ 동안에 그 가리ㅅᄃᆡ 즁에 ᄒᆞ나흘 ᄎᆔᄒᆞ시고 그 ᄌᆞ리에 살을 두어 ᄎᆡ우셧다 ᄒᆞ니라
▲텬쥬교 회보
◉예수교 만흔 나라헤도 텬쥬교인들이 ᄒᆡ마다 만하지ᄂᆞᆫ 거슨
예수교ᄅᆞᆯ ᄇᆞ리고 텬쥬교에 드러가ᄂᆞᆫ 연고ㅣ라 영국에 텬쥬교를 보건대
○一千九百七년에 영국에 셩교 번셩ᄒᆞᆫ 영광
◉교우 五百五十萬명 ◉신부 四千七十五원(員) ◉셩당 二千一百二十一쳐
○쇽방ᄭᆞ지 합ᄒᆞ면
◉교우 一千二百萬명 ◉대쥬교 三十위 그 즁에 홍의 쥬교 二위 ◉쥬교 一百七위
◉교황 ᄃᆡ리 쥬교 三十四위 ◉교황 파견 션교 ᄉᆞ쟝(派遣宣敎師長) 十二위
▲우연히 슈쟉
셩교회인 즁에 악ᄒᆞᆫ 사ᄅᆞᆷ도 잇지 (一)
▲엇던 외인이 교우ᄅᆞᆯ 보고 말ᄒᆞᄃᆡ 셩교인 즁에 악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지오
▲교우) 그러치오
▲외인) 그러면 셩교ᄒᆞᄂᆞᆫ 거시 쓸ᄃᆡ 업셔요
▲교우) 하하 음식 즁에 언잔은 음식이 잇다고 음식 먹ᄂᆞᆫ 거시 쓸ᄃᆡ업다 ᄒᆞ겟소 그려
▲외인) 음식 즁에는 됴흔 거시 만치오
▲교우) 셩교ᄒᆞ난 사ᄅᆞᆷ 즁에도 그러치오 셩교ᄒᆞᄂᆞᆫ 거시 사ᄅᆞᆷ의 악ᄒᆞᆷ을 즉시 업시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니
이러므로 우리 셩교회 셩ᄉᆞ 즁에 고ᄒᆡ셩ᄉᆞ ᄒᆞ나히 잇서 그 셩ᄉᆞ 밧을 ᄯᅢ에 말ᄒᆞ기ᄅᆞᆯ
신부는 죄인의게 강복ᄒᆞ쇼셔 ᄒᆞ니 ᄎᆞᆷ 우리들이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이지마ᄂᆞᆫ
교우들이 외인들보다 죄가 더 만흔 줄노 아오
▲외인) 다 그런지는 모로겟소마는 나 아ᄂᆞᆫ 아모가 교우라도 협잡군입데다
▲교우) 나도 아ᄂᆞᆫ 아모가 외인이라도 착한 사ᄅᆞᆷ입데다 그러치마는 그러케 말ᄒᆞᆯ 거시 아니왼다
모든 교우 즁에 뎨일 악ᄒᆞᆫ 사ᄅᆞᆷ과 모든 외인 즁에 뎨일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대고 보면 그러케 말ᄒᆞ겟지마는
여러 교우의 ᄒᆡᆼ실과 여러 외인의 ᄒᆡᆼ실을 대고 보면
교우들의 ᄒᆡᆼ실이 외인들의 ᄒᆡᆼ실보다 대단히 다른 분별이 잇ᄉᆞᆸᄂᆡᆫ다 (미완)
▲법률 문답
○ᄌᆡ판소 ᄀᆡ뎡 규측 〔련쇽〕
◎구ᄌᆡ판소와 거긔 ᄄᆞᆯ닌 디방
區裁判所 道名 郡府名
海州 黃海道 海州 康翎 瓮津
白川 白川 廷安
平山 平山 金川
新溪 新溪 兎山 谷山
瑞興 瑞興 遂安
黃州 黃州 鳳山
載寧 載寧 信川 安岳 文化
松禾 松禾 長淵 豊川 殷栗 長連 〔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이 긔록ᄒᆞᆫ 일긔는 의심 업시 빙거 잇ᄂᆞᆫ 일이니 말을 드ᄅᆞ매
셩교 도리를 증거ᄒᆞᆫ 사ᄅᆞᆷ과 아오로 그 시톄ᄭᆞ지 영광으로 들어나기ᄅᆞᆯ 위ᄒᆞ야 령젹을 드러내심이 만코
ᄯᅩ 의심 업ᄂᆞᆫ 거슨 이 외인이 교우와 ᄀᆞᆺ히 이제 니ᄅᆞ히
그ᄯᅢ 이샹ᄒᆞᆫ 일이 잇는 거ᄉᆞᆯ 보고 ᄎᆞᆷ 신통ᄒᆞᆫ 줄노 아ᄂᆞᆫ도다
ᄯᅩ 관쟝이나 유다쓰나 셩교ᄅᆞᆯ 독해ᄒᆞᆫ 후에 현벌을 만히 맛음을 투쳘히 뵈엿ᄉᆞ니
홍판셔 락안이는 교우의 원슈로 ᄒᆞᆼ샹 몬져 해ᄒᆞᄂᆞᆫ 말과 거조ᄅᆞᆯ ᄒᆞ더니
무ᄉᆞᆷ 연고인지 모로나 졔쥬 셤(濟州道)에로 귀향 갓다가 이십년 만에 죽고
리승훈 베드루의 아오 지훈이는 셩교ᄅᆞᆯ 만히 해ᄒᆞ야 원슈된 후 거졔셤(巨濟島)에셔 귀향가 죽고
졍쥬승은 양근원으로 교우ᄅᆞᆯ 독히 다ᄉᆞ리기ᄅᆞᆯ 즐겨ᄒᆞ더니
필경 쇼경이 되고 외아ᄃᆞᆯ이 죽으며 제 집이 망ᄒᆞᄂᆞᆫ 거슬 친히 보앗고
들니는 말이 그 집에 ᄂᆞᆷ은 자손이 이제ᄭᆞ지 참혹ᄒᆞᆫ 모양으로 츙쥬에셔 살고
외인이 다 손가락질ᄒᆞ며 뮈워ᄒᆞ야 닐ᄋᆞᄃᆡ 이 집은 텬벌을 밧앗다 ᄒᆞ고 악ᄒᆞᆫ 죵류로 돌닌다 ᄒᆞ더라
리승화의 편지ᄅᆞᆯ 보건대 참혹히 ᄇᆡ교ᄒᆞᆫ 교우의 말을 ᄒᆞᄃᆡ
이 사ᄅᆞᆷ이 포졸과 ᄒᆞᆫ가지로 사괴여 교우를 ᄀᆞᄅᆞ쳐 잡아주고
혹 못 견ᄃᆡ게 셩화를 시기며 그 셰간을 다 가져가더니
무ᄉᆞᆷ 죄로 귀향 갓다가 실망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목ᄆᆡ여 죽고 그 시톄는 불에 타셔 장ᄉᆞ도 못ᄒᆞ고
집안 사ᄅᆞᆷ은 셰간을 몰수히 일코 지금 그 ᄌᆞ손들은 거디가 되엿고
ᄂᆡ포 유다쓰 죠화진은 교우ᄅᆞᆯ ᄀᆞᄅᆞ쳐 줌으로 만히 잡혀 죽엇ᄉᆞ며
군난 후에도 그 흉악ᄒᆞᆫ ᄒᆡᆼ위가 더 심ᄒᆞ야 도적과 살인ᄒᆞᆫ 죄목으로 잡히매 제 ᄌᆞ살ᄒᆞ고
ᄯᅩ 강동옥은 유다쓰 되엿다가 무ᄉᆞᆷ 여러 죄건에 걸녀 귀향 가매 그 곳에셔 엇지 억센 톄ᄒᆞ고 간샤히 악을 부렷던지
동ᄂᆡ 사ᄅᆞᆷ들이 모혀 그 집을 불질너 ᄐᆡ오니 뎌ㅣ 그 집 속에 잇다가 타 죽고
그 일가들이 장ᄉᆞᄒᆞ려고 ᄂᆞᆷ은 시톄ᄅᆞᆯ 거두어 밤에 ᄂᆡㅅ가헤 두엇더니
졸디에 큰 소내기가 쏘다져 물에 ᄯᅥ나가 다시 ᄎᆞᆺ지도 못ᄒᆞ니 이거시 다 무셔운 벌이로다
싀골셔도 여러히 ᄀᆞᆺ흔 벌을 당ᄒᆞ엿셔도 다 긔록지 못ᄒᆞ고
다만 이 긔록ᄒᆞᆫ 것만이라도 다ᄅᆞᆫ 나라와 ᄀᆞᆺ히 죠션에도 셩교ᄅᆞᆯ 해ᄒᆞ던 사ᄅᆞᆷ의게 현벌 ᄂᆞ리심이 투쳘ᄒᆞ도다
죠션 나라 분부대로 신유년 십이월 그믐ᄭᅦ 교우 잡기ᄅᆞᆯ 그치고 졍월에 륜음을 ᄂᆞ려 ᄉᆞ방에 부쳐 옥을 뷘지라
악당이 원슈ᄅᆞᆯ 셜치ᄒᆞᆷ과 셩교ᄅᆞᆯ 뮈워ᄒᆞᆷ을 ᄎᆡ오니 그 두 가지 ^ 일이 다 넉넉히 되니라
이 셰쇽으로 말ᄒᆞᆯ진대 일이 온젼히 되여 ᄭᅳᆺ나고 남인은 아조 눌너 망ᄒᆞ야 그 후에 다시 니러나지 못ᄒᆞ고
오히려 로론이 날노 셩ᄒᆞ고 남인의 맛설 사ᄅᆞᆷ이 업섯고
셩교로 말ᄒᆞᆯ진대 셥졍 김대비와 신하들이 아조 이긘 줄노 앎은
다만 ᄒᆞᆫ낫 탁덕을 죽이고 교우의 유명ᄒᆞᆫ 쥬쟝들을 잡아 죽엿ᄉᆞ니
ᄂᆞᆷ아 잇ᄂᆞᆫ 교우들은 아조 죽게 되여 사ᄅᆞᆷ 보기에 아조 쳔ᄒᆞ여지며 ᄯᅩ 역적과 ᄀᆞᆺ히 되엿ᄉᆞ니
다시는 질투ᄒᆞᆯ 것도 업고 념려ᄒᆞᆯ 것도 업ᄂᆞᆫ 줄노 아ᄂᆞᆫ지라
셩교회가 ᄎᆞᆷ으로 사ᄅᆞᆷ의 일이면 죠션에셔 셩교가 멸망이 될 거시나
그러나 텬쥬ᄭᅴ셔 나라 권능 우헤 능ᄒᆞ샤 악을 변ᄒᆞ야 션에 도라옴을 됴하ᄒᆞ시니
나라와 셩교를 해치던 신하들 ᄆᆞᄋᆞᆷ은 륜음과 관문이 셩교ᄅᆞᆯ 훼방ᄒᆞ야 아조 업시코져 ᄒᆞᆷ이나 텬쥬의 젼능을 뉘가 측량ᄒᆞ리오
륜음이 먼 디방ᄭᆞ지 셩교 말을 크게 광포ᄒᆞ야 일등 젼교ᄒᆞᄂᆞᆫ 것보다 더 ᄲᆞ르며
교우 사던 디방에는 치명쟈들이 용ᄆᆡᆼ히 죽음으로 표양을 세우고
다ᄅᆞᆫ 디방에는 귀향 간 이의 됴흔 표양으로 이단과 셰물밧게 모로던 외인의 눈을 ᄎᆞᆷ 비최니라
나라 문젹에도 말ᄒᆞ기ᄅᆞᆯ 유명ᄒᆞ고 놉흔 디위에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새도[셩교] 좃기ᄅᆞᆯ 위ᄒᆞ야 셰쇽을 ᄇᆞ린다 ᄒᆞ고
이런 말은 그 교우들을 위ᄒᆞ야 도로혀 ᄌᆞ랑ᄒᆞᆷ이 되ᄂᆞᆫ지라
ᄯᅩ 군난 ᄉᆞ졍은 신덕의 눈으로 보면 뎨일 보ᄇᆡ로온 거슨
텬당에로 무수ᄒᆞᆫ 셩인이 올나가 텬쥬 ᄃᆡ젼에 잇서 죠션 셩교회의 만흔 쥬보ㅣ 됨이니
그로 인ᄒᆞ야 비록 조당이 만핫ᄉᆞ나 죠션에 교우가 날마다 만하진 거슨 그 치명쟈의 공로로 텬쥬ᄭᅴ 엇은 은혜니라
뎨ᄉᆞ편은 슌조 신유(純祖 辛酉)년 군난이 그침으로브터 죠션에 젼교회 감목을 세울 ᄯᅢᄭᆞ지니
곳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이년 슌조 임슐년으로브터 일쳔팔ᄇᆡᆨ삼십일년 슌조 신묘년ᄭᆞ지니라(1802-1831)
뎨일쟝은 교우의 참혹ᄒᆞᆫ 디경과 교우들이 북경 쥬교ᄭᅴ ᄒᆞᆫ 편지와 또ᄒᆞᆫ 교화황ᄭᅴ ᄒᆞᆫ 샹셔와 새로 치명ᄒᆞᆷ이라
슌조 신유년 설ᄃᆞᆯ 그믐날에 여러 교우들이 혹독ᄒᆞᆫ 형벌 아래 치명ᄒᆞ엿ᄉᆞ나
슌조 임슐純祖壬戌년에는 웃 분부ㅣ 계신 고로 교우들이 ᄎᆞᄎᆞ 편안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아직도 태평셩ᄃᆡ와 광양은 아니로ᄃᆡ
각 도 각 읍 방ᄇᆡᆨ 슈령들도 임의로 악형을 못ᄒᆞ니 비로소 ᄂᆞᆷ은 신문 교우ㅣ 젹이 안심ᄒᆞ니라
슬프다 군난 ᄭᅳᆺ헤 교즁에 ᄋᆡ련ᄒᆞᆷ을 엇지 형용ᄒᆞ며 말ᄒᆞ리오
교우ᄅᆞᆯ ᄎᆞ자 뎨셩 권면ᄒᆞ기에 가히 쓸만ᄒᆞ고 ᄯᅩᆨᄯᅩᆨᄒᆞᆫ 이는 다 잡혀 죽고
문명거족가에도 살아난 쟈는 다만 부인들 ᄲᅮᆫ이오
그ᄂᆞᆷ아 쇼민과 가난ᄒᆞᆫ 교우는 이 풍파에 쳔덕이로 돌닌 고로 별노히 잡혀 죽은 쟈ㅣ 업ᄉᆞ나
ᄉᆞ방에 혜여져 셔로 샹죵치 못ᄒᆞ고 ᄯᅩ 외인 디방에 외로히 잇ᄉᆞᆫ즉
노복ᄀᆞᆺ히 경만히 보고 후욕ᄒᆞᄂᆞᆫ 고로옴을 몹시 당ᄒᆞ니라
ᄇᆡ교ᄒᆞᆫ 만흔 사ᄅᆞᆷ이라 약ᄒᆞᆫ ᄐᆞᆺᄉᆞ로 겁내여 입으로만 ᄒᆞ엿ᄉᆞ나 오히려 신덕은 여젼ᄒᆞ야
몃 됴목 경문은 은밀히 외오ᄃᆡ 송구히 지내ᄂᆞᆫ 모양은 비ᄒᆞᆯ ᄃᆡ 업서
셩물과 ᄎᆡᆨ ᄀᆞᆺ흔 거슬 거반 다 업시 ᄒᆞ고 략간 ᄂᆞᆷ은 거슨 혹 ᄯᅡ헤 뭇고 혹 무ᄉᆞᆷ 담틈에 ᄀᆞᆷ초아 두며
신문 교우들은 신덕이 아직 굿지 못ᄒᆞᆫᄃᆡ 더고나 ᄎᆡᆨ도 업고 ᄀᆞᄅᆞ칠 이 업서 도모지 의뢰ᄒᆞᆯ ᄃᆡ 업시 되매
ᄎᆞᄎᆞ 락심ᄒᆞ야 고로옴을 이긔지 못^ᄒᆞ고 ᄆᆞᄎᆞᆷ내 ᄅᆡᆼ담ᄒᆞ야 쥬은을 닛고 도로 셰쇽에 ᄲᅡ진 일과
뎡ᄇᆡ간 사ᄅᆞᆷ과 원방에로 각ᄌᆞ 도ᄉᆡᆼᄒᆞᆫ 사ᄅᆞᆷ의 일을 알고져 ᄒᆞᆯ진대
그ᄯᅢ 살아난 신베드루 대보의 ᄀᆞᆫ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ᄭᅵ친 ᄉᆞ젹을 보면
그ᄯᅢ 졍경을 낫낫히 혜아릴지라 뎌ㅣ 탄식ᄒᆞ야 닐ᄋᆞᄃᆡ
군난의 치셩ᄒᆞᆷ이 뎡침ᄒᆞ나 우리 사ᄂᆞᆫ 모양이 각각 분산ᄒᆞ야
외인촌에 잠기여 용납ᄒᆞᆯ 수 업게 되니 엇지 슈계 범졀을 ᄀᆞ초리오
ᄒᆞ로는 우연히 드ᄅᆞᆫ즉 치명ᄒᆞᆫ 몃 사ᄅᆞᆷ의 소솔이 경긔도 룡인 ᄯᅡ헤 잇다 ᄒᆞ기로
즉시 나아가 여러 날 근고ᄒᆞ야 다ᄒᆡᆼ히 맛나 보니 네 집이 잇ᄂᆞᆫᄃᆡ
다 인아족쳑간이나 다만 녀인과 ᄋᆞᄒᆡ들 ᄲᅮᆫ이오
ᄯᅩ 먹고 닙을 ᄉᆡᆼ계는 아조 업고 그 즁에 외인을 무셔워셔 감히 입을 열고 말 ᄒᆞᆫ마ᄃᆡ도 못ᄒᆞ며
만일 혹 셩교 말이 나면 두려워셔 숨을 ᄉᆡᆼ각만 ᄒᆞ고
그 집에 경문ᄎᆡᆨ 몃 권과 셩경 풀님이 잇것마는 깁히 ᄀᆞᆷ초아 두엇더라
나ㅣ 처음에 ᄒᆞᆫ 집 문 압헤셔 쥬인을 부르며 보기ᄅᆞᆯ 쳥한즉 ᄃᆡ답은 업시 손즛만 ᄒᆞ고
서로 먼 ᄃᆡ셔 ᄇᆞ라다 보기만 ᄒᆞ니 감히 다시 뭇지도 못ᄒᆞ고 문 압헤셔 쥬져ᄒᆞᆯ 즈음에
엇지 엇지 ᄒᆞ야 피ᄎᆞ 교우인 줄 알고 ᄆᆡ우 반갑고 깃버ᄒᆞᆫ들 남녀 톄면에 보기 어려우나 말ᄒᆞ고져 ᄒᆞ니
나ㅣ 이젼 일과 교즁에 가련ᄒᆞᆫ ᄉᆞ졍과 특별히 우리가 ᄀᆞᆺ히 이 광경을 당ᄒᆞ여셔는
텬쥬ᄅᆞᆯ 공경ᄒᆞ며 령혼을 구ᄒᆞ지 못ᄒᆞᄂᆞᆫ 그런 ᄉᆞ졍을 말ᄒᆞᆯᄉᆡ
그들에 ᄆᆞᄋᆞᆷ이 감동ᄒᆞ야 눈물을 흘니며 쟝ᄎᆞᆺ 서로 죵죵 샹죵ᄒᆞ야 의탁ᄒᆞ기를 원ᄒᆞ더라
피ᄎᆞ 샹거ㅣ 오직 ᄉᆞ십리에 격ᄒᆞᆫ지라
이날브터 ᄆᆡ쥬일에 ᄒᆞᆫ 번식 서로 ᄅᆡ왕이 되매 불구에 친ᄋᆡᄒᆞ기ᄅᆞᆯ 남ᄆᆡ와 ᄀᆞᆺ히 ᄒᆞ야
비로소 경문 ᄎᆡᆨ을 내여 쥬일과 각 쳠례날에 ᄒᆞᆯ 본분을 다ᄒᆞᄂᆞᆫ지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령혼 조셩ᄒᆞ신 ᄯᅢᄅᆞᆯ 거ᄉᆞ리ᄂᆞᆫ 말이라
이왕 말ᄒᆞ엿ᄉᆞᆷ과 ᄀᆞᆺ히 원조 남쟈의 육신을 ᄆᆞᆫᄃᆞ시기 젼에 그 령혼이 ᄯᆞ로 몬져 잇ᄉᆞᆫ 바ㅣ 아니오
오직 텬쥬ㅣ ᄯᅡ희 진흙으로써 육신을 ᄆᆞᆫᄃᆞ신 후에야 비로소 령혼을 ᄆᆞᆫᄃᆞ시고 육신에 붓쳐 주샤 ᄒᆞ여곰 ᄉᆡᆼ활케 ᄒᆞ셧것마는
엇던 외도를 좃ᄂᆞᆫ 쟈들이 잇서 말을 흘녀 닐ᄋᆞᄃᆡ
사ᄅᆞᆷ의 령혼이 육신과 결합ᄒᆞᆷ이 마치 긔병이 ᄆᆞᆯ과 합ᄒᆞᄂᆞᆫ ᄃᆞ시 우셩(偶性)ᄲᅮᆫ이라 ᄒᆞ야
이 결합이 령혼의게 편익이 되기ᄂᆞᆫ ᄉᆡ로이 해가 되게 ᄒᆞ고
ᄯᅩ 령혼은 무ᄉᆞᆷ 벌을 당ᄒᆞᆯ ᄭᅡᄃᆞᆰ이 잇서 육신에 부쳐 합ᄒᆞ기로 쳐결ᄒᆞᆫ 바ㅣ라 ᄒᆞ니
일노 밀외여 빙ᄌᆞᄒᆞ건대 령혼이 최초에 ᄆᆞᆫᄃᆞᆱ을 밧아 육신에 간예ᄒᆞᆷ이 업시 신명을 누리다가
지금 육신에 합ᄒᆞ야 뎌 신명을 일헛ᄉᆞ나 뎌 신명을 누릴 만치 션ᄒᆡᆼᄒᆞ게 되면 죽은 후에 다시 뎌 신명을 누릴 거시오
그러치 못ᄒᆞ면 ᄯᅩ 다시 육신에 결합ᄒᆞᆷ을 당ᄒᆞᆯ 거시라 ᄒᆞ리니
이는 보감 뎨일권 六十五쟝으로브터 一百六쟝에 니ᄅᆞ히 셜명ᄒᆞᆫ 륜회 환ᄉᆡᆼ지셜일 ᄯᆞᄅᆞᆷ이오
혹은 사ᄅᆞᆷ의 령혼이 텬쥬셩에셔 좀 갈나져 나오ᄂᆞᆫ(分出) 바ㅣ라 ᄒᆞ고
엇던 사ᄅᆞᆷ은 말ᄒᆞ기ᄅᆞᆯ 츄샹(抽象)에 밋치ᄂᆞᆫ 바 명오는 텬지(天智)에셔 갈나져 ᄂᆞ려와 모든 이의게 공번되이 둔 바ㅣ라 ᄒᆞ니
그럴진대 이 ᄒᆞᆫ 사ᄅᆞᆷ의게 잇ᄂᆞᆫ 명오는 무아(無我)된 고로 곳 이 ᄒᆞᆫ 사ᄅᆞᆷ의 둔 바ㅣ라 ᄒᆞᆯ 수 업도다
우리 령혼의 본셩을 ᄇᆞᆰ이 알앗ᄉᆞ니 륜회 환^ᄉᆡᆼ ᄀᆞᆺᄒᆞᆫ 허황지셜은 가히 도라볼 것도 업ᄉᆞᆷ이오
령혼은 이왕 여러 번 말ᄒᆞ엿ᄉᆞᆷ과 ᄀᆞᆺ히 신(神)이나 그러나 슌일ᄒᆞᆫ 신이 아니오 다만 완젼치 못ᄒᆞᆫ 신이며
육신과 그 긔관 되ᄂᆞᆫ 오관으로써 감각ᄒᆞᆯ 만ᄒᆞᆫ ᄃᆡ샹(對象) 즁에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