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젹은 촌이라도 란리 ᄯᅢ 큰 읍ᄂᆡ 군ᄉᆞ 모양ᄀᆞᆺ히 막으며 통셥ᄒᆞ기 극난ᄒᆞ더니

근쟈에는 략간 침식이 되여 사ᄅᆞᆷ을 보낼 만ᄒᆞ나 심히 가난ᄒᆞᆫ 외에 헤여져 모히지 못ᄒᆞ야

원을 ᄎᆡ우지 못ᄒᆞᆫ즉 슬프고 고ᄃᆡ한 ᄆᆞᄋᆞᆷ으로 엇지ᄒᆞᆯ 줄을 모로고 울기만 ᄒᆞ엿ᄂᆞ이다

군난 ᄯᅢ 온 나라히 모롤 이 업시 말ᄒᆞ고 토론ᄒᆞ며

교우의 아ᄅᆞᆷ다온 표양과 형벌 아래 ᄃᆡ답ᄒᆞᄂᆞᆫ 말을 눈으로 보며 귀로 듯고

그 서로 ᄉᆞ랑ᄒᆞᆷ을 모다 신통ᄒᆞ고 긔이히 넉여 ᄆᆞᄋᆞᆷ에 감동ᄒᆞ야

셩교의 도ᄂᆞᆫ 진실노 다ᄅᆞᆫ 도에셔 ᄯᅱ여나ᄂᆞᆫ 줄을 ᄭᆡᄃᆞ라

임의 죽은 이의 문안은 다 그ᄅᆞᆺ되엿다 ᄒᆞ고 살아 잇ᄂᆞᆫ지는 불샹타 ᄒᆞ니

이는 하ᄂᆞᆯ 빗치 량심에 쏘인 고로 각 사ᄅᆞᆷ의 ᄌᆞ연지심으로 나온 말이로소이다

우리는 셩ᄉᆞᄅᆞᆯ 밧지 못ᄒᆞ야 안흐로는 심히 약ᄒᆞ고 밧그로는 눌님 ᄀᆞᆺᄒᆞ야

지금ᄭᆞ지 이젼에 당ᄒᆞ든 릉욕과 형벌ᄒᆞ든 일과 죽ᄂᆞᆫ 형샹이 눈 압헤 버려 보ᄂᆞᆫ ᄃᆞᆺᄒᆞ며

ᄆᆞᄋᆞᆷ은 ᄒᆞᆫ결ᄀᆞᆺᄒᆞ나 ᄒᆞᆼ샹 일이 잘못될가 ᄒᆞ야 지향을 일우지 못ᄒᆞ고 묘리를 다 듯고져 ᄒᆞ나 길흘 열어 인도ᄒᆞᆯ 이 업ᄉᆞ니

과연 ^ 우리 졍샹이 참혹ᄒᆞ와 회편에 아모됴록 우리ᄅᆞᆯ 도아주기로 안ᄇᆡᄒᆞ심을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우리는 드ᄅᆞ니 대쳥가경 구년 갑ᄌᆞ에 북경셔 군난이 치셩ᄒᆞᆷ으로

쥬당에 츌입을 금단ᄒᆞ고 교우 여러히 잡히여 죽고 셔양 신부는 슈금ᄒᆞ엿다 ᄒᆞ오니

ᄆᆞᄋᆞᆷ이 경동ᄒᆞ야 통탄ᄒᆞᆷ을 금치 못ᄒᆞ와 이 ᄯᅢᄭᆞ지 그 여부ᄅᆞᆯ 모로고 걱졍됨이 심ᄒᆞ온즉

겸ᄒᆞ야 긔별ᄒᆞ여 주시면 우리의게 크게 위로ᄒᆞᆷ이 될 거시니 지금은 북경에셔도 총찰ᄒᆞᆷ을 엄히 ᄒᆞ나

ᄯᅩᄒᆞᆫ 우리 ᄉᆞ졍이 급ᄒᆞ온즉 반ᄃᆞ시 은밀히 쥬션ᄒᆞ올 일이오

쥬의 거륵ᄒᆞ신 일홈으로써 쳥ᄒᆞ오니 이런 ᄯᅢ에 맛당히 ᄒᆡᆼᄒᆞᆯ 거ᄉᆞᆯ ᄀᆞᄅᆞ치시고 손을 펴샤 ᄋᆡ련ᄒᆞᆫ 디경에 건져 주ᄋᆞᆸ쇼셔

군난 이후로 셩교 ᄉᆞ졍에 조샹과 샤신의 졔ᄅᆞᆯ 금ᄒᆞᄂᆞᆫ 법과 대쇼ᄌᆡ 직희ᄂᆞᆫ 규구ᄅᆞᆯ 온 나라에셔 짐쟉ᄒᆞ니

아모리 은휘ᄒᆞ여도 일노 조차 교우의 형젹이 나타나ᄂᆞ이다

본ᄃᆡ 텬쥬 계명의 뎨일계와 교즁에 엄ᄒᆞ게 직희라 분부ᄒᆞ신 거ᄉᆞᆯ 죽을지언뎡

만만코 감히 범치 못ᄒᆞᆯ 줄노 우리도 ᄇᆞᆰ히 알 것마는 대죠ᄌᆡ의 혹 관면ᄒᆞ신 거ᄉᆞᆯ 이젼에 듯고 보앗ᄉᆞ오니

길 ᄃᆞᆫ니ᄂᆞᆫ 이와 ᄂᆞᆷ의 고공살이ᄒᆞᄂᆞᆫ 이의게 공번되이 관면ᄒᆞᄋᆞᆸ시면 됴흘 ᄃᆞᆺᄒᆞ외다

각쳐 아문에 쟝물된 ᄎᆡᆨ과 셩물은 다 쇼화ᄒᆞ고 금부에 잡히인 거슨 궤 속에 잠아 두고

신부와 임의 말ᄒᆞ던 황알네상델의 문셔는 다 궐ᄂᆡ에 두엇ᄉᆞ며

교즁에는 간신이 ᄎᆡᆨ 몃 권만 보존ᄒᆞ고 그ᄂᆞᆷ아는 산질 되여 ᄶᅵ어져 쓸ᄃᆡ업시 되고

신부의 샹본과 ᄎᆡᆨ과 셩작은 간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젹은 ᄎᆡᆨ 두 궤만 녀교의 집에 이 ᄯᅢᄭᆞ지 잇ᄉᆞᆸ고

이왕 밧은 ᄎᆡᆨ은 본ᄃᆡ 즁국판이오 본이 커셔 간슈ᄒᆞ기도 어렵고 가지고 왕ᄅᆡᄒᆞ기도 어려운즉

이후는 본을 젹게 ᄒᆞ야 보내여 주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조셩의 일ᄌᆞ(日子)를 엇더케 알아드ᄅᆞᆯ 거신고 〔쇽〕

텬쥬ㅣ 이십ᄉᆞ뎜을 다 쓰실 ᄭᅡᄃᆞᆰ이 업ᄂᆞᆫ 고로 이 ᄎᆡᆨ에 일ᄌᆞ라 ᄒᆞᄂᆞᆫ 말은

다만 비유ᄲᅮᆫ인 줄을 가히 알고 얼마나 길고 져ᄅᆞᆫ 분별은 우리가 능히 알 길이 업ᄂᆞᆫ 바ㅣ니라

그ᄲᅮᆫ 아니라 헤부류 말에 시ᄃᆡᄅᆞᆯ ᄀᆞᄅᆞ치기에 더 맛ᄂᆞᆫ 본말이 업ᄉᆞᆷ으로

뎌 일ᄌᆞ ᄯᅳᆺ이 잇ᄂᆞᆫ 말은 고경 여러 쟝에 한뎡 업ᄂᆞᆫ 시ᄃᆡ를 ᄀᆞᄅᆞ치니

모이서도 그 시ᄃᆡ나 년ᄃᆡ를 말ᄉᆞᆷᄒᆞ시고져 ᄒᆞ시매 곳 이 말을 쓰셧ᄂᆞ니라

이 ᄭᅳᆺ흔 널니 알 수 업ᄂᆞᆫ 바ㅣ나 크게 관계되여 죠션 말에 날이라 ᄒᆞᄂᆞᆫ 말은

뎌 모이서가 쓰신 말과 아조 ᄀᆞᆺᄒᆞᆫ ᄯᅳᆺ이 아니라 죠션 말에는 날과 년ᄃᆡ가 서로 현졀이 다르나

모이서 쓰신 말은 이 두 가지 ᄯᅳᆺ이 ᄒᆞᆷᄭᅴ 잇서 태양이 두 번 돗ᄂᆞᆫ 동안과 밋 한뎡 업ᄂᆞᆫ 시ᄃᆡ도 ᄒᆞᆷᄭᅴ ᄀᆞᄅᆞ친즉

이를 보면 헤부류 말은 죠션 말보다도 더 부죡ᄒᆞᆫ 줄을 알겟ᄉᆞ니

이는 죠션 말이 부죡ᄒᆞᆫ ᄯᅢ에는 한문음을 빌어 씀과 ᄀᆞᆺᄒᆞ니라

이 우헤 말ᄒᆞᆯ 리유(理由)를 빙ᄌᆞᄒᆞ건대 모이서ㅣ 뎌 말노써 한뎡 업ᄂᆞᆫ 시ᄃᆡ를 ᄯᅳᆺᄒᆞ신 거시 분명ᄒᆞ고

ᄎᆞᄎᆞ 아래 말ᄒᆞᆯ 리유ᄅᆞᆯ 의거ᄒᆞᆫ즉 모이서ㅣ 이 말을 쓰실 제 과연 년ᄃᆡ와 시ᄃᆡ를 ᄀᆞᄅᆞ치려 ᄒᆞ시고

ᄒᆡ의 두 번 돗ᄂᆞᆫ 동안을 ᄀᆞᄅᆞ치실 ᄆᆞᄋᆞᆷ은 업섯ᄉᆞ리니 대개 일월셩신은 시후 ᄉᆞ졀 쥬야를 ᄂᆞᆫ화 뎡ᄒᆞ려고 내신 거시나

뎨ᄉᆞ일에만 내샤 첫 삼일에는 일월셩신이 업섯ᄉᆞᆫ는 이 첫 삼일이란 거^ᄉᆞᆫ 아모 뎡ᄒᆞᆫ 시간이 업섯ᄉᆞᆷ이 분명ᄒᆞᆫ뎌

모이서는 첫 삼일이나 훗 삼일이나 아모 분간 업시 ᄒᆞᆫ 모양으로 말ᄉᆞᆷᄒᆞ시며

이 조셩 공부를 긔ᄌᆡᄒᆞ실ᄉᆡ 일ᄌᆞ라 ᄒᆞᄂᆞᆫ 말을 쓰시고 ᄯᅩ 그 말 압헤 뎨일 뎨이 뎨삼ᄉᆞ오륙이라 ᄒᆞ심은

우쥬 만물을 조셩ᄒᆞ시던 ᄎᆞ셔와 계쇽을 ᄀᆞᄅᆞ쳐 뎡ᄒᆞ고 뎌 일ᄌᆞ라 ᄒᆞᄂᆞᆫ 말에 일뎡ᄒᆞᆫ 본ᄯᅳᆺ은 업섯ᄉᆞᆷ을 가히 알지니

총이언지컨대 이 일ᄌᆞ란 말은 ᄒᆡ가 두 번 돗ᄂᆞᆫ ᄉᆞ이에 잇ᄂᆞᆫ 이십ᄉᆞ뎜 동안을 ᄯᅳᆺᄒᆞ지 안코

오직 길고 져ᄅᆞᆫ 분간을 가히 알 수 업고 한뎡 업ᄂᆞᆫ 시ᄃᆡᄅᆞᆯ ᄀᆞᄅᆞ침이니라 〔완〕

▲텬쥬교 회보

◉이ᄉᆞ이 아라ᄉᆞ교에 유명ᄒᆞᆫ 대신부 셀지오 베리젼이 법국에 와셔 아라ᄉᆞ교ᄅᆞᆯ ᄇᆞ리고

교화황ᄭᅴ 슌명ᄒᆞ야 셩교회에 귀화ᄒᆞ고 온 아라ᄉᆞ에 여러 쥬교들이 말ᄒᆞ기를

로마에 길과 뒤지ᄂᆞᆫ 거시 죽음에로 가ᄂᆞᆫ 거시오

영국에 예수교와 우리 아라ᄉᆞ교가 마치 셰쇽의 님금으로 우리 령혼의 부모를 삼음이니

이 셰샹에셔 우리 령혼이 캄캄ᄒᆞ게 되고 후셰에도 구령을 못ᄒᆞᆯ ᄃᆞᆺᄒᆞ니

오 쥬 예수ㅣ 세우신 셩 베드루를 ᄯᆞ라가야 ᄎᆞᆷ 예수의 뎨ᄌᆞ가 되여 예수의 허락ᄒᆞ신 영복을 밧겟다 ᄒᆞ니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여 ᄒᆞᄂᆞᆫ 편론 〔七〕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예수교가 새 교이라지

▲김) 예수교가 새로 난 교요 사ᄅᆞᆷ이 세운 교라 ᄒᆞ니 그러ᄒᆞ오

▲박) ᄎᆞᆷ 새 교요 ᄎᆞᆷ 사ᄅᆞᆷ 루테로라 ᄒᆞᄂᆞᆫ 이가 세운 거시니

루테로 교라 ᄒᆞᆯ 거시^오 예수교라 ᄒᆞᆯ 거시 아니지오

▲김) 예수교란 말이 그 젼에 도모지 업섯ᄉᆞᆸᄂᆡᄭᅡ

▲박) 루테로가 세운 예수교 ᄀᆞᆺ흔 교가 이젼에는 도모지 업섯고

혹 루테로 젼에도 렬교가 잇서 다ᄅᆞᆫ 거ᄌᆞᆺ 거슬 ᄀᆞᄅᆞ쳣스나 루테로 가ᄅᆞ치ᄂᆞᆫ 것과 ᄆᆡ우 다르왼다

▲김) 루테로가 텬쥬교의 혹 엇던 도리는 보존ᄒᆞ여 가졋ᄂᆞ요

▲박) 루테로가 텬쥬교 도리를 더러 보존ᄒᆞ엿소마는

루테로 후에 다른 예수교 션ᄉᆡᆼ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그 도리를 만히 내여 ᄇᆞ렷스니

이러므로 예수교에 텬쥬교 도리가 잇다고 말ᄒᆞᆯ 수가 업소

대개 예수교라 ᄒᆞᄂᆞᆫ 회가 만흔ᄃᆡ 엇던 예수교회에는 텬쥬교 도리가 여간 잇고

엇던 예수교에는 텬쥬교와 다른 도리가 잇고 엇던 예수교회에는 텬쥬교의 업ᄂᆞᆫ 도리가 잇서

날마다 새 예수교가 나니 루테로 교만 새 교라 ᄒᆞᆯ 수 업ᄉᆞᆸᄂᆡᆫ다 (미완)

▲법률 문답

결젼

▲문 각 디방 결젼이 한 모양이 아니니 그 폐단이 고치여 ᄒᆞᆫ 모양 되기를 ᄇᆞ랄 수 업ᄂᆞ뇨

▲답 경향 신문에 여러 번 말ᄒᆞᆷ과 ᄀᆞᆺ히 엽젼 쓰ᄂᆞᆫ 디방을 다ᄅᆞᆫ 디방보다 더 밧을 연고가 업ᄂᆞᆫ 줄을 ᄭᆡᄃᆞᆺ고

이 ᄉᆞ이 탁지부에셔 훈령ᄒᆞ기를 결젼을 ᄒᆞᆫ 모양으로 ᄒᆞᆯ 법을 방금 급히 강구ᄒᆞᄂᆞᆫ 즁이라 ᄒᆞ엿ᄉᆞᆫ즉

금년에는 젼대로 밧으나 ᄅᆡ년브터는 다 ᄒᆞᆫ 모양으로 작뎡ᄒᆞᆯ 줄을 알겟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즉금은 셩ᄉᆞᄅᆞᆯ 밧지 못ᄒᆞ오니 림죵 ᄯᅢ에 더고나 신력을 도을 수 업ᄉᆞ니 셩물을 보낼 ᄯᅢ에 샤를 노^흐시면

림죵에 유조ᄒᆞ와 통회 뎡ᄀᆡᄒᆞ며 신망ᄋᆡ 삼덕이 더옥 견고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십년 동안에 북경에 샹죵ᄒᆞᆷ이 업서 도모지 교화황의 일홈과 셩교 다ᄉᆞ리신 지 몃ᄒᆡ며

북경회에 쥬교와 탁덕이 몃 위 계신 일과 셩교 널니 되고 아닌 ᄉᆞ졍이며

동양에 몃 나라히 광양된 그런 쇼식을 모로오니 쳥컨대 긔별ᄒᆞ여 주ᄋᆞᆸ쇼셔

군난에 살아난 사ᄅᆞᆷ 즁에 졍종 경신(正宗 庚申)년에 쥬교 회답에 은밀ᄒᆞᆫ ᄉᆞ졍을 ᄌᆞ셰히 아ᄂᆞᆫ 이 업ᄉᆞ오며

김시몬과 유쳔여[이 두 사ᄅᆞᆷ은 쥬 신부 분부로 즁국에 갓다가 도라오ᄂᆞᆫ 길에 잡히여 쥬교 편지ᄭᆞ지 쟝물이 되니라]

잡혀 갓쳐 잇ᄉᆞᆯ ᄯᅢ에 옥에셔 ᄉᆞᄉᆞ 편지ᄅᆞᆯ ᄒᆞ엿것마는 ᄌᆞ셰ᄒᆞᆫ 말은 못ᄒᆞ고

다만 남경(南京)셔는 화적이 대치ᄒᆞ야 요란ᄒᆞᆫ 일과

북경 신부 몃 위 뎡녕히 죠션에 젼교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잇섯다 ᄒᆞ오나 우리 군난이 일샹 되여 영졉지 못ᄒᆞ여

기간 ᄉᆡᆼ존 여부를 젹부히 모로와 극념ᄒᆞ옴이 엇더타 ᄒᆞ오릿가

만일 쥬의 은혜로 ᄉᆡᆼ존ᄒᆞ엿ᄉᆞ면 이번 보낸 사ᄅᆞᆷ을 보고 젼에 허락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샤

오시기ᄅᆞᆯ 쳔만 ᄇᆞ라고 원ᄒᆞ기ᄅᆞᆯ 마치 어린 ᄋᆞᄒᆡ가 모친의 젓 먹기ᄅᆞᆯ ᄇᆞ람과 ᄀᆞᆺᄒᆞ오며

ᄯᅡ헤 업ᄃᆡ여 첫재로 텬쥬의 인ᄌᆞᄒᆞ심을 의탁ᄒᆞᄋᆞᆸ고

ᄯᅩ 신부의 열ᄋᆡ와 덕망이 ᄲᅥ쳐 하ᄂᆞᆯ에 류셩ᄀᆞᆺ히 밧비 밧비 와 우리ᄅᆞᆯ 살녀 주기를 기ᄃᆞ리ᄋᆞᆸ고

북경에 셔양 사ᄅᆞᆷ 근쳐에 엇던 가가ᄅᆞᆯ 즁슈ᄒᆞ야 주시면 샹죵ᄒᆞᆷ이 젼과 ᄀᆞᆺ히 슈편ᄒᆞᆯ ᄃᆞᆺᄒᆞ오니 ᄉᆡᆼ각ᄒᆞᄋᆞᆸ쇼셔

신유(辛酉)년에 탁덕과 여러 교우ᄅᆞᆯ 잡아 죽인 후 우리 나라히 즉시 즁국 텬ᄌᆞᄭᅴ 주문ᄒᆞᆫ 일을

응당히 북경회에셔도 소문을 드르셧ᄉᆞᆯ ᄃᆞᆺᄒᆞ오이다

그 후 드ᄅᆞ니 수ᄎᆞ에 몃 사ᄅᆞᆷ이 셩교하ᄂᆞᆫ 톄ᄒᆞ고 무ᄉᆞᆷ 긔슈ᄅᆞᆯ 엿보려 ᄒᆞ야 북경에 갓ᄉᆞᆫ즉

이는 ^ 다 ᄇᆡ교ᄒᆞ고 유다스 된 쟈ㅣ라

일을 일우워 이 공로로 샹이나 엇을가 ᄒᆞᆫ 계교에 쇽지 아닌 줄 알앗ᄂᆞ이다

만일 샹죵ᄒᆞ기에 어려울 ᄃᆞᆺᄒᆞ거든 북경에 교우ㅅ집 ᄒᆞ나흘 미리 ᄎᆞ뎡ᄒᆞ야

조약지쳐(條約之處)가 되게 ᄒᆞᆷ이 엇더ᄒᆞ오릿가

우리 ~님금ᄭᅴᄋᆞᆸ셔 옥톄가 미령ᄒᆞ샤 ᄇᆡᆨ약이 무효ᄒᆞ와 평복ᄒᆞ시기 어려울 ᄃᆞᆺᄒᆞ오니

북경회에셔 쥬ᄃᆡ젼에 쟝슈ᄒᆞ시기로 긔구 만히 ᄒᆞ여 주심을 ᄇᆞ라ᄂᆞ이다

교화황 젼에 비쳔ᄒᆞᆫ 우리 교우들이 글월을 올니옴이 황공 복디ᄒᆞ와 디위에 과분ᄒᆞᆫ 줄은 아오나

교회에 통ᄒᆞᆫᄒᆞᆫ 일을 쥬명 ᄃᆡ신ᄒᆞ신 ~교화황ᄭᅴ 알외지 아닐 길이 업ᄉᆞ와 황숑ᄒᆞᆷ을 무릅쓰고 올니오니

이 편지ᄅᆞᆯ 혁혁히 번역ᄒᆞ와 올녀 하감ᄒᆞ신 후 우리ᄅᆞᆯ 불샹히 넉이시ᄂᆞᆫ 은혜 밧기ᄅᆞᆯ ᄇᆞ라ᄂᆞ이다

이 외에 알욀 말ᄉᆞᆷ 한이 업ᄉᆞ오나 ᄒᆞᆫ 지필노 다 긔록ᄒᆞ기 어려운즉 이 사ᄅᆞᆷ의 구달ᄒᆞᆷ에 ᄯᅩ 잇ᄂᆞ이다

쳥컨대 우리ᄅᆞᆯ ᄉᆡᆼ각ᄒᆞ시고 속히 속히 일을 결단ᄒᆞᄋᆞᆸ시고

텬쥬의 거륵ᄒᆞ신 일홈과 구쇽 공로ᄅᆞᆯ 인ᄒᆞ야 우리의게 강복ᄒᆞ쇼셔 아멘

신미년 십일월 초삼일

교화황ᄭᅴ 올니ᄂᆞᆫ 편지에 신문 교우들과 죠션 신회의 ᄋᆡ련ᄒᆞᆫ ᄉᆞ졍을 샹달ᄒᆞ고 ᄯᅩ 초셩ᄒᆞᆫ 은혜 쳥ᄒᆞᆷ이 더욱 ᄀᆞᆫ졀ᄒᆞ더라

죠션 교우들이 교화황 폐하ᄭᅴ 샹셔

죄ᄌᆞ 방지거와 죠션 교우들이 ᄯᅡ헤 업ᄃᆡ여 가ᄉᆞᆷ을 두ᄃᆞ리며

지극히 놉흐시고 지극히 큰 아비신 교종ᄭᅴ 글월을 올니ᄂᆞ이다

교화황 폐하ᄭᅴ ᄭᅮᆯ어 절ᄒᆞ며 지극히 ᄀᆞᆫ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구ᄒᆞ고 구ᄒᆞᄋᆞᆸᄂᆞ니

ᄀᆞ득히 인ᄌᆞᄒᆞ심을 열어 우리ᄅᆞᆯ 불샹히 넉이시고 밧비밧비 구^쇽 은혜ᄅᆞᆯ 베퍼 주ᄋᆞᆸ쇼셔

이 나라히 편쇼ᄒᆞ오나 처음에 복되히 셩교에 참예ᄒᆞ야 몃 권 ᄎᆡᆨ을 엇어 보고

십년 후에 훈계ᄒᆞ신 말ᄉᆞᆷ을 듯고 칠셩ᄉᆞ의 은혜ᄅᆞᆯ 밧ᄌᆞ온 지 칠년 만에 군난이 치셩ᄒᆞ야

우리 즁에 잇던 탁덕과 여러 교우가 잡히여 죽ᄉᆞᆸ고 겨우 살아난 쟈ㅣ 경동ᄒᆞ야 송구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ᆷ으로

ᄎᆞᄎᆞ 헤여져 슈계ᄒᆞ기 위ᄒᆞ야 은밀히 숨어 잇ᄉᆞ와 모히기 어려우매

이런 ᄯᅢᄅᆞᆯ 당ᄒᆞ야는 텬쥬의 인ᄌᆞᄒᆞ심과 교화황의 극히 ᄋᆡ련ᄒᆞ심밧게 의지ᄒᆞᆯ ᄃᆡ 업ᄉᆞ오니

속히 속히 우리를 도아주시기ᄅᆞᆯ 쥬야에 눈물을 흘니며 ᄇᆞ라ᄂᆞ이다

십년 이후로브터 고초ᄒᆞᆷ에 눌니며 늙어 죽은 쟈와 병들어 죽은 쟈ㅣ 만하 그 수ᄅᆞᆯ 능히 혜지 못ᄒᆞ고

아직 살아 잇ᄂᆞᆫ 쟈들은 아모됴록 됴흔 긔회ᄅᆞᆯ 엇어 다시 셩춍 회복ᄒᆞᆯ ᄆᆞᄋᆞᆷ이

마치 목ᄆᆞᄅᆞᆫ 쟈ㅣ 물을 원ᄒᆞᆷ ᄀᆞᆺ고 감음에 비를 ᄇᆞ람 ᄀᆞᆺᄒᆞ야 ᄒᆞᆫᄒᆞᆷ이 무궁ᄒᆞᄃᆡ

쳥텬이 고고ᄒᆞ야 긔동이 업ᄉᆞ오니 오를 길이 업고 벽ᄒᆡ가 망망ᄒᆞ야 다리가 업서 건너가기 아득ᄒᆞᆫ즉 엇지 구ᄒᆞᆷ을 ᄇᆞ라리오

셩경을 보건대 보텬하에 셩교회 집이 쥬교 신부의 강론과 훈계ᄒᆞᆷ에 잇ᄉᆞᆸ고

우리 동국셔는 탁덕 업시 ᄎᆡᆨ 몃 권을 엇어 봄으로써 시작ᄒᆞ엿ᄉᆞ오나

그러ᄒᆞ나 탁덕이 온젼 후에 위쥬치명ᄒᆞᆫ 쟈ㅣ 수ᄇᆡᆨ 소수이ᄋᆞᆸ고 지금 귀화ᄒᆞᆫ 쟈ㅣ 젹어도 만여명이외다

우리 ᄋᆡ련ᄒᆞᆫ 죄인들이 교종의 도아주시ᄂᆞᆫ 은혜를 밧고져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엇더케 급ᄒᆞ고 엇더케 ᄀᆞᆫ졀ᄒᆞᆫ지 형언ᄒᆞ야 말ᄒᆞᆯ 법이 업ᄉᆞ오나

이 나라히 동ᄒᆡ 일우에 잇서 심히 젹고 멀고 먼즉 쥬거의 ᄅᆡ왕이 업ᄉᆞ오니 엇지 거륵ᄒᆞᆫ 말ᄉᆞᆷ과 훈계ᄒᆞ시ᄂᆞᆫ 명령을 듯ᄉᆞ오릿가

이 막연ᄒᆞᆫ 거^시 우리 ᄅᆡᆼ담과 수다ᄒᆞᆫ 죄 ᄐᆞᆺ이 아니고 무어시리오

이러므로 지금은 극진히 앏하 두렵고 두려움으로 가ᄉᆞᆷ을 치며 ᄯᅡ헤 업ᄃᆡ여

지존무ᄃᆡᄒᆞ심으로 강ᄉᆡᆼᄒᆞ시고 십ᄌᆞ가에 못박혀 죽으시기ᄭᆞ지 ᄒᆞ며

근본 의인보다 죄인을 더욱 ᄋᆡ련히 넉이시ᄂᆞᆫ 오 쥬 예수와 텬쥬 ᄃᆡ신으로 만민을 도라보시고

ᄎᆞᆷ으로 죄인의 죄를 풀으시ᄂᆞᆫ 교화황ᄭᅴ ᄀᆞᆫ졀ᄒᆞᄂᆞ이다

과연 구쇽ᄒᆞ신 은혜를 무릅쓰고 암ᄆᆡᄒᆞᆫ 셰쇽을 다 ᄭᅳᆫ허ᄇᆞ렷ᄉᆞ오나

당ᄎᆞ 지시ᄒᆞ야 쇽인은 밧그로 육신을 고단케 ᄒᆞ고 죄는 안흐로 령혼을 휴쳑ᄒᆞ게 ᄒᆞ오니

이런 가온대 크게 례졀 ᄀᆞ촌 셩셰와 고ᄒᆡ셩ᄉᆞ의 은혜ᄅᆞᆯ 밧을 길이 업ᄉᆞᆸ고

거륵ᄒᆞ신 미사와 오 쥬 예수 그리스도의 거륵ᄒᆞ신 몸과 결합ᄒᆞᄂᆞᆫ 큰 은혜에 참예치 못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보건대 우리 원욕이야 크것마는 어ᄂᆞ ᄯᅢ나 ᄎᆡ오리오

우리 눈물과 우리 통곡ᄒᆞᆷ과 우리 고편ᄒᆞᆷ은 쓸ᄃᆡ 업ᄉᆞ오니 다만 ~교화황의 인ᄌᆞᄒᆞ심이 무궁ᄒᆞ샤

이 나라헤 목쟈 일은 양의 ᄯᅦᄅᆞᆯ 특별히 불샹히 넉이샤 신속히 다ᄅᆞᆫ 탁덕 여러 위ᄅᆞᆯ 보내여

구셰쥬 예수의 구쇽 공로 은혜ᄅᆞᆯ 펴이게 ᄒᆞ시오며 우리 령혼을 도아 건져 주ᄋᆞᆸ시며

ᄯᅩᄒᆞᆫ 텬쥬의 거륵ᄒᆞ신 일홈을 만셰만방에 현양ᄒᆞ여 주시기ᄅᆞᆯ ᄇᆞ라고 구ᄒᆞᄂᆞ이다

젼에 다ᄅᆞᆫ 나라 ᄉᆞ졍의 말도 듯지 못ᄒᆞ엿더니 이 곳에 셩교 젼ᄒᆞᄋᆞᆸ기로 셔양 일을 약간 듯ᄉᆞ와

그 묘ᄉᆞᄅᆞᆯ 우리들이 말ᄒᆞ기 됴하ᄒᆞ며 온 나라히 셔양 사ᄅᆞᆷ의 수법과 학문 ᄌᆡ능이 긔묘한 줄을 찬양ᄒᆞ며

몃 ᄒᆡ 이후로 이 디방에 호젹 수효가 만하지고 ᄯᅩ 풍년과 흉년이 고로지 못ᄒᆞ야 빈궁 고난이 만흔 즁

교오ᄒᆞᆷ이 본시 죄의 근원이온즉 고집ᄒᆞ야 ᄌᆞ긔ᄅᆞᆯ 놉히고져 ᄒᆞᄂᆞᆫ ^ 션ᄇᆡ와 부쳐ᄅᆞᆯ ᄯᆞ라 좃ᄂᆞᆫ 무리 외에

슌량ᄒᆞᆫ 사ᄅᆞᆷ들은 이 각ᄉᆡᆨ 고ᄉᆡᆼᄒᆞᆷ을 고로히 넉여 목 ᄆᆞᄅᆞᄃᆞ시 ᄒᆞ야 이 거륵ᄒᆞᆫ 도리ᄅᆞᆯ 듯고 알고져 ᄒᆞ더니

젼교ᄒᆞᄂᆞᆫ 법이 부죡ᄒᆞᆷ으로 셩교가 우리 가온대 별노 너르지 못ᄒᆞ야

부지불각에 군난이 치셩ᄒᆞᆷ으로 그 즁 민쳡ᄒᆞ고 덕망 잇ᄂᆞᆫ 이는 모다 잡히여 죽ᄉᆞᆸ고

살아난 쟈의 통분지심을 보건대 ᄆᆞᄋᆞᆷ은 여젼ᄒᆞ것마는

법령이 지엄ᄒᆞ고 형벌이 극심ᄒᆞ야 죽이기ᄅᆞᆯ 초ᄀᆡᄀᆞᆺ히 ᄒᆞ니 이런 경광을 보고 겁에 눌니여 잇ᄉᆞ나

열졀ᄒᆞᆫ ᄆᆞᄋᆞᆷ에 굿센 사ᄅᆞᆷ ᄒᆞ나만 나서셔 뎨셩ᄒᆞ게 되면

셩교에 타당ᄒᆞᆷ이 비컨대 놉흔 산에 폭포슈ᄀᆞᆺ히 ᄲᆞᄅ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준ᄒᆡᆼᄒᆞ겟ᄂᆞ이다

우리나라히 바다 ᄒᆞᆫ 모통이 즁국 디경에 잇서 쇽국이 되고

ᄉᆞᄉᆞ 풍쇽에 침혹ᄒᆞ야 군난 이후브터 외국 거ᄅᆡ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쥬야 슈험ᄒᆞᆷ이 젼보다 ᄇᆡ로 더ᄒᆞ게 직희며

ᄯᅩ 북경에셔 군난이 니러남을 드럿ᄉᆞ오니 만일 우리 령혼을 구ᄒᆞ고져 ᄒᆞᆯ진대 맛당히 바다흐로 통ᄒᆞᆯ 거시오

본국 륙디 길은 북편이오 동셔남편은 바다히라

즁국 강동에로 가자 ᄒᆞ며 경로 쳔리에 그리로써 바람이 불면 계견셩이 들닐 ᄃᆞᆺᄒᆞᄋᆞᆸ고

남에로는 남경이 수쳔리 되오니 교우 디방 오문澳門 마가오는 이삼쳔리에 더ᄒᆞ지 아닌즉

만일 오문에셔 ᄇᆡ ᄒᆞ나 보내시면 남경과 류구셤(琉球島) 두 ᄉᆞ이로 지나 북으로만 향ᄒᆞ면

몃칠 만에 우리 나라셔 남편이 될 거시니 거긔셔는 셔울이 ᄇᆡᆨ리밧게 아니 되ᄋᆞᆸ고

이 셔ᄒᆡ물이 비록 엿흐나 젹은 ᄇᆡ가 능히 ᄃᆞᆫ닐 만ᄒᆞ오니 이 셔편에로만 우리ᄅᆞᆯ 도아줄 법이 잇ᄉᆞ오니

~교화황ᄭᅴᄋᆞᆸ셔 우리 ᄀᆞᆫ쳥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ᄋᆞᆸ샤 속속히 안ᄇᆡᄒᆞ여 주ᄋᆞᆸ쇼셔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텬쥬ㅣ 우쥬를 조셩ᄒᆞ신지 얼마나 되엿ᄂᆞᆫ고

지우금 말ᄒᆞᆫ 바를 샹고ᄒᆞ야 보매 조셩 공부를 시작ᄒᆞ신 지가 얼마나 되엿ᄂᆞᆫ지 능히 알 길이 업고

사ᄅᆞᆷ을 내신 ᄯᅢ도 알아 뎡ᄒᆞᆯ 수 업ᄉᆞ나 그러나 대개 ᄒᆞᆫ 칠판쳔년 젼에 디구샹에 사ᄅᆞᆷ이 잇섯다 ᄒᆞ며

녯 력ᄉᆞ와 텬문을 보고 사ᄅᆞᆷ 난 지가 발셔 수쳔만년이 되엿다 ᄒᆞ나

학업이 날노 왕셩ᄒᆞ야 미구에 이 말을 증명ᄒᆞ야 닐ᄋᆞᄃᆡ 이는 녯 사ᄅᆞᆷ들이 어림 업시 보ᄐᆡ여 말ᄒᆞᆫ 바ㅣ오

샹고ㅅ적 ᄇᆡᆨ셩들의 년ᄃᆡ(年代)를 잘못 마련ᄒᆞ고 밋 그ᄅᆞᆺ 풀어 ᄂᆞ려온 사ᄅᆞᆷ의 ᄐᆞᆺ이라 ᄒᆞ고

ᄋᆡ급국에 여러 왕봉죠ᄃᆡ(王封朝代)가 잇서 억만년을 졍ᄉᆞᄒᆞ엿다ᄂᆞᆫ 것도 여러히 ᄒᆞᆫ ᄯᅢ에 왕ᄒᆞᆫ 거시오

여러히 니어 젼슈(傳受)ᄒᆞᆫ 거슨 아닌 줄을 증명ᄒᆞ엿ᄂᆞ니라

좌우간 이러뎌러ᄒᆞᆫ ᄇᆡᆨ셩의 샹고 시ᄃᆡ는 외긔(外紀)로 돌녀 보낼 거시 만흐니

마치 즁국 사ᄅᆞᆷ들은 강ᄉᆡᆼ 젼 삼ᄇᆡᆨ이십칠만년브터 국가 졔도(國家 制度)가 잇섯다 ᄒᆞ고

일본 사ᄅᆞᆷ들은 텬신 칠ᄃᆡ(天神 七代)가 왕 ᄒᆞᆫ 후에 디신 오ᄃᆡ(地神 五代)가 왕 ᄒᆞ엿다 ᄒᆞ나

뉘 능히 이런 일을 확실히 알 길이 잇ᄉᆞ리오 확실히 알 수 업ᄉᆞᆫ즉 가히 외긔로 돌녀 보내여야 ᄒᆞᆯ지니라

박학ᄉᆞ들의 말ᄒᆞᆫ 바를 보매 만국 ᄇᆡᆨ셩의 년ᄃᆡ 긔초는 셩경에 젼ᄒᆞᄂᆞᆫ 말과 합ᄒᆞ고

셰쇽 년ᄃᆡ도 셩경에 긔ᄌᆡᄒᆞᆫ 년ᄃᆡ로 더브러 마ᄌᆞ며

방금 박학쟈라 닐ᄏᆞᄅᆞᆯ 만ᄒᆞᆫ 사ᄅᆞᆷ들은 닐ᄋᆞ기ᄅᆞᆯ 아모 ᄇᆡᆨ셩이^든지 실다온 긔초를 엇고져 ᄒᆞᆯ진대

모이서의 오권 셔ᄎᆡᆨ에 샹고ᄒᆞᆯ 바ㅣ라 ᄒᆞᄂᆞ니 이 셩경에는 사ᄅᆞᆷ을 처음 ᄆᆞᆫᄃᆞ신 이후로

칠팔쳔년에 지나지 아닌즉 각각 나라 긔초는 ᄌᆞ연 이후 될지니라

이 문뎨를 맛초아 그치기 젼에 모이서의 의론ᄒᆞ신 텬디 ᄀᆡ벽(天地 開闢)은 박물학으로 더브러 엇더ᄒᆞᆫ지 샹고ᄒᆞ야 볼 거시니

신덕 도리와 박물학이 이 ᄭᅳᆺ헤 니ᄅᆞ러는 서로 합ᄒᆞ야 맛ᄂᆞᆫ 거슬 아ᄂᆞᆫ 교우든지 다 의심 업시 그러히 넉이며

텬쥬는 믁계ᄒᆞ야 ᄀᆞᄅᆞ치신 바와 만물을 내신 쟈ㅣ시니 이와 뎌ㅣ 샹격 되ᄂᆞᆫ 바를 ᄒᆞ지 아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