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죽을 문안도 뎡치 아니코 방송도 아니ᄒᆞ고 결단ᄒᆞᆷ이 쟝황ᄒᆞ야 옥즁에셔 십년을 지낼 ᄯᅢ에
셩질이 강유를 겸ᄒᆞᆫ 고로 리교와 노령이 감히 릉만치 못ᄒᆞ며 슈금ᄒᆞᆫ 지 루년에 허다ᄒᆞᆫ 고로옴을 감슈ᄒᆞ고
들어나게 열졍으로 슈계ᄒᆞ다가 십월 이십일에 죽으니 나히 칠십륙셰러라
이 사ᄅᆞᆷ이 과연 병으로 죽은지 긔한으로 죽은지 형벌 아래 죽은지 분명히 아지 못^ᄒᆞ나
근본 군난을 만히 맛나고 군난을 만히 격근 사ᄅᆞᆷ이 되여 교즁에 유명ᄒᆞ고
그 ᄌᆞ손의 치명ᄒᆞᆫ 쟈ㅣ 만코 ᄯᅩ 처음으로 본국 탁덕 김안드릐아가 그 ᄌᆞ손에셔 나니라
여긔 ᄯᅩ 유시메온 군명의 아ᄅᆞᆷ다이 죽음을 긔록ᄒᆞ노라
본ᄃᆡ 면쳔 소약골 ᄯᅡ 량반의 ᄌᆞ손으로 심졍이 유슌온공ᄒᆞ야 외인으로 잇ᄉᆞᆯ ᄯᅢ브터 말을 드믈게 ᄒᆞ며
셰쇽 부언 잡담은 일졀 ᄒᆞ지 아니코 부모의게 봉양을 극진히 ᄒᆞᄂᆞᆫ 고로 다ᄅᆞᆫ 사ᄅᆞᆷ들이 닐ᄏᆞᆺ기를 효ᄌᆞㅣ라 ᄒᆞ고
부모ㅣ 구몰ᄒᆞᆫ 후 긔일을 당ᄒᆞ면 졔ᄉᆞ 등졀에 브ᄌᆞ런ᄒᆞᆷ과 졍셩 되이 ᄒᆞᆷ으로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말ᄒᆞᄃᆡ
효ᄌᆞ의 도리는 이 사ᄅᆞᆷ의 지날 이 업다 ᄒᆞ더니 덕산황모실(德山黃毛里)로 이ᄉᆞᄒᆞ야
셩교 도리 말을 듯고 곳 입교ᄒᆞ시니 년이 오십구셰러라
이날브터 이단 샤망을 ᄭᅳᆫ코 텬쥬를 공경ᄒᆞ고 ᄌᆞ긔 령혼 구ᄒᆞᆯ ᄉᆡᆼ각 밧게 업서
즉시 리단원(李湍源)의게 셰를 밧고 됴흔 표양을 세워 가난ᄒᆞᆫ 이를 구졔ᄒᆞ며 노복을 쇽량ᄒᆞ고
ᄌᆞ긔 집에 오ᄂᆞᆫ 손님을 뎨셩권면ᄒᆞ기만 큰 명예로 알고 지내다가
슌조 신유(純祖 辛酉)년 오월에 잡히여 한업ᄂᆞᆫ 혹형을 깃분 ᄆᆞᄋᆞᆷ으로 밧다가
국문ᄒᆞᆯ ᄯᅢ에 견ᄃᆡ기 젹이 어려워 ᄎᆡᆨ 둔 곳만 ᄀᆞᄅᆞ치고 교우의 말은 일졀 입밧게 내지 아니코
ᄇᆡ교에 갓가온 ᄉᆞ졍은 더고나 호발도 업시 고로옴을 당ᄒᆞ다가 원방에로 귀향 가셔
열졀히 ᄒᆞᆼ구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슈계ᄒᆞ나 셔ᄎᆡᆨ이 업슴으로 ᄆᆡ양 통ᄒᆞᆫ히 넉이며
견고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긴 고ᄉᆡᆼ을 격거 가더니 ᄒᆞ로는 단졍히 ᄭᅮᆯ어 안자 념경ᄒᆞ다가 운명ᄒᆞ니
사ᄅᆞᆷ들이 신긔ᄒᆞᆷ을 말ᄒᆞ더라 나흔 팔십이셰러라
큰 군난 이후 십삼년 동안 ᄉᆞ졍이 대략 이러ᄒᆞᆫ지라
그 동안을 혜아리건대 죠션 셩교회 새로 흥긔^ᄒᆞ야 모도히며
교우들은 다시 도리를 슉습ᄒᆞ고 슈계ᄒᆞᄂᆞᆫ 범졀을 ᄀᆞ초 ᄒᆡᆼᄒᆞ며 치명ᄒᆞᆫ 쟈는 텬당에로 가고
신문 교우들은 북경 쥬교와 교화황ᄭᅴ 련졉ᄒᆞ며 외교를 만히 귀화시기며
강원 경샹 량도(江原慶尙兩道) 셩교 모로던 디방에도 널니 펴이게 ᄒᆞᄂᆞᆫ지라
몬져는 경긔 츙쳥 젼라 삼도에 군난이 치셩ᄒᆞ엿더니
텬쥬의 안ᄇᆡᄒᆞ심으로 즉금인즉 경샹 강원 량도에 특별히 치명쟈의 피로 혈셰됨을 곳 이 아래 긔록ᄒᆞ노라
뎨이쟝은 슌조 을ᄒᆡ년 군난에 대구와 원쥬의 치명 ᄅᆡ력을 의론ᄒᆞᆷ이라
원ᄅᆡ 죠션에 흉년이 자조 들고 ᄯᅩᄒᆞᆫ 나라 법과 풍쇽이 타국으로 더브러 물화 샹통을 임의로 못ᄒᆞ엿ᄂᆞᆫ 고로
이런 ᄯᅢ를 당ᄒᆞ면 온 나라 사ᄅᆞᆷ이 만히 굶어 죽ᄂᆞᆫ 즁에 외교인이 더욱 만코
교우는 젹음은 텬쥬의 특별히 보호ᄒᆞ시ᄂᆞᆫ 은혜요 ᄯᅩ 교우들은 서로 ᄉᆞ랑ᄒᆞᆷ으로 서로 도음이러라
슌조 갑슐(純祖甲戌)년 시졀에 참혹ᄒᆞᆫ 거슨 죠션 팔도가 동연ᄒᆞᆷ이 고금에 업ᄂᆞᆫ 흉년을 맛나
츄졀을 당ᄒᆞ야 약간 ᄂᆞᆷ아 잇ᄂᆞᆫ 곡식을 거두어 동졀을 간신히 지내다가
봄에는 무론 남녀로쇼ᄒᆞ고 다 주림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류리걸식ᄒᆞ여
일국ᄂᆡ가 다 ᄒᆞᆫ 모양인 고로 로샹에 강시가 무수ᄒᆞ엿더라
이러케 흉흉ᄒᆞᆫ 시졀에 젼치슈는 흉악ᄒᆞᆫ 유다쓰라
경샹도 여러 곳에 잇ᄂᆞᆫ 교우의 ᄌᆡ물을 토ᄉᆡᆨᄒᆞ여 제 ᄉᆡᆼ명을 닛고져 ᄒᆞᆷ으로 강박히 ᄃᆞ라든즉
교우들이 형셰대로 얼마식 구졔ᄒᆞ기도 ᄒᆞ고 혹 빈한ᄒᆞᆫ 이는 조급을 못ᄒᆞᆫ즉
그 악독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셩교인을 잡아 ᄌᆡ물을 ᄲᆡ앗기를 골돌히 ᄭᅬᄒᆞ더니
대개 주리ᄂᆞᆫ 것이 사ᄅᆞᆷ의 악ᄒᆞᆫ 졍을 돕ᄂᆞᆫ 거시오 포교는 ᄂᆞᆷ의 ᄌᆡ물 탈ᄎᆔᄒᆞ기에 셩픔을 일운 쟈ㅣ라
이 놈이 쟝교와 합력ᄒᆞ야 쳥송아문에 들어가고 ᄒᆞ니 관쟝이 잡으라 ᄒᆞᄂᆞᆫ지라
이에 ᄆᆞᄋᆞᆷ에 깃버 잡으려ᄒᆞᆯᄉᆡ 교우들이 각 쳠례에는 모히ᄂᆞᆫ 줄을 아ᄂᆞᆫ 고로
뎌들이 의론ᄒᆞᆫ 후 이월 이십이일 부활 쳠례 쥬일에 비로소 잡기로 타결ᄒᆞ더니
부활 쳠례날을 당ᄒᆞ야 교우들이 모히여 통경ᄒᆞᆯ 즈음에 부지불각 유다쓰와 포졸이 모ᄅᆡ산 동리에 들어오니
처음은 군난 쇼식도 듯지 못ᄒᆞ야 강도의 무리로 알고 일시에 나서 방비ᄒᆞ려ᄒᆞᆯᄉᆡ
고요셉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여간 근력이 잇ᄉᆞ매 압헤셔 들어오ᄂᆞᆫ 놈을 ᄯᆞ리기도 ᄒᆞ며 방ᄎᆞᄒᆞᆯ 즈음에
포졸 ᄒᆞ나히 관문젹을 보이며 분부 지엄ᄒᆞᆷ을 말ᄒᆞ니
그제야 굿센 고셔방과 모든 교우ㅣ 마치 유슌ᄒᆞᆫ 양ᄀᆞᆺ히 슈죡을 묵기인지라
이 곳에셔 잡히인 여러 교우를 경쥬로 압송ᄒᆞ니 이는 그 고ᄋᆞᆯ에 포텽이 잇ᄉᆞᆷ이오
그 후 몃칠만에 ᄯᅩ 다른 포교들이 진포 메로산에 ᄃᆞᆯ녀들어 수다ᄒᆞᆫ 교우들을 잡아 바로 안동에로 압송ᄒᆞ니라
이런 말이 젼파ᄒᆞ매 각쳐 교우들이 혹 도망ᄒᆞ야 먼 디방에 피신ᄒᆞ야 의탁ᄒᆞᆯ 곳을 ᄎᆞ자 가며
ᄒᆞᆯ 수 업ᄂᆞᆫ 사ᄅᆞᆷ들은 잇던 곳을 ᄯᅥ나지 못ᄒᆞ고 날마다 포교 올 줄을 알고
ᄂᆞᆺ이면 산곡에 숨엇다가 밤이면 은밀히 드러와 무ᄉᆞᆷ 음식도 준비ᄒᆞ야 굴속에도 ᄀᆞᆷ초고 ᄆᆞᄋᆞᆷ을 안뎡치 못ᄒᆞ니
즘승은 오히려 무셥지 아니코 포ᄎᆡ를 무셔워ᄒᆞ더라
불과 몃칠 ᄂᆡ에 각쳐 수다ᄒᆞᆫ 교우ㅣ 잡히여 고ᄋᆞᆯ마다 옥이 ᄀᆞ득히 ᄎᆞ니라
경쥬관에 잡힌 여러 신문 교우들이 혹독ᄒᆞᆫ 형벌과 주림을 이긔지 못ᄒᆞ야 ᄇᆡ교ᄒᆞᄂᆞᆫ 쟈는 즉시 방송ᄒᆞ고
다른 이들은 용ᄆᆡᆼ히 신덕을 발ᄒᆞ고 예수 ^ 그리스도의 거륵ᄒᆞᆫ 일홈을 증거ᄒᆞ더라
젼ᄒᆞᄂᆞᆫ 말이 그 즁 닐곱 사ᄅᆞᆷ은 주려 죽은지 형벌 아래 죽은지 ᄌᆞ셰히 알든 못ᄒᆞ나
삼월ᄃᆞᆯ에 대구 아문에로 이슈ᄒᆞ려 ᄒᆞᆯᄉᆡ 옥에셔 죽으니 그 ᄒᆞ나흔 박츈쳥의 부친 바오로요 ᄒᆞ나흔 그 ᄉᆞ촌 박관셔 요안이니
본ᄃᆡ 환부로 잇서 문교ᄒᆞᆫ 후 군난 ᄯᅢ를 당ᄒᆞ야 비로소 셰 밧고
ᄒᆞ나흔 바오로의 외슉 곡산 김셔방과 경샹도 사ᄅᆞᆷ 김ᄉᆞ일이오 그ᄂᆞᆷ아 세흔 셩명을 모로ᄂᆞᆫ지라
먼 디방의 일이오 본 이도 업고 문셔도 업ᄉᆞ니 감히 말ᄒᆞ야 긔록ᄒᆞᆯ 수 업도다
갓치여 긔한에 어려움과 혹형에 살아난 쟈는 오래지 아냐 대구로 보내니 일홈은 셔안드릐아와 최빌ᄇᆞ라 ᄂᆡ외요
안드릐아 의사 외 여옥이며 김시우 알넉수며 고베드루와 그 아오 고요셉이며 김아가다 막다릐나 등이러라
셔안드릐아는 박씨의 외증조ㅣ니 굿은 ᄆᆞᄋᆞᆷ으로 형벌을 밧고
죽을 문안을 당ᄒᆞ기 젼에 옥에셔 죽은 줄만 알 ᄲᅮᆫ이오 ᄌᆞ초 ᄉᆞ졍은 ᄌᆞ셰히 알 수 업도다
최발ᄇᆞ라는 교즁에셔 혹 브ᄅᆞ기를 셔과부ㅣ라도 ᄒᆞ니 ᄉᆡᆼ쟝은 츙쥬 한ᄂᆡ쟝벌이라
그 녀인의 용모 ᄌᆡ질이 비범ᄒᆞ며 본셩이 유슌온공ᄒᆞ야 덕망의 쵸월ᄒᆞᆷ이 타인의 지나더라
슌조 신유년 젼브터 셩교에 드럿ᄂᆞᆫᄃᆡ 본 쟝부는 죽고 ᄀᆡ가ᄒᆞ야 셔안드릐아와 혼ᄇᆡᄒᆞ야 사더니
부활 쳠례날 잡힐 ᄯᅢ 극히 어려운 형벌을 용ᄆᆡᆼ히 밧고 갓친 지 오래지 아니ᄒᆞ야
삼모쟝으로 악독ᄒᆞᆫ 형벌을 크게 당ᄒᆞ고 하옥ᄒᆞ매 ᄆᆞᄋᆞᆷ이 약간 흔들니여 ᄇᆡ교ᄒᆞᆯ 긔ᄉᆡᆨ을 뵈니
의부 사외가 뎨셩권면ᄒᆞ여 마츰 이런 됴흔 긔회를 ᄐᆞ 실망에 ᄲᅡ지지 말고
아모됴록 쥬를 위ᄒᆞ야 형벌 아래 죽게 되면 텬당 영복 곳에셔 서로 맛나기를 당부ᄒᆞᄂᆞᆫ지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각 인죵 심력이 ᄒᆞᆫ결 ᄀᆞᆺ흠을 보고 인류가 ᄒᆞᆫ 가지뿐임을 앎이라 (쇽)
언어가 인류의 ᄒᆞᆫ 가지만 잇ᄉᆞᆷ을 투쳘히 증명ᄒᆞᆫ다 ᄒᆞ니 이는 엇진 말인고
이 말을 ᄇᆞᆰ히 알아 듯고져 ᄒᆞᆯ진대 무어슬 언어라 ᄒᆞ고 무어슬 셩음이라 ᄒᆞᄂᆞᆫ지 ᄯᅩᆨᄯᅩᆨ히 알아야 ᄒᆞᆯ지라
언어는 도춍 관념(觀念)을 ᄂᆞᆷ의게 통ᄒᆞ기에 음졀(音節)ᄒᆞᆫ 셩음이오
셩음은 동물이 혈긔요 동ᄒᆞᆷ으로써 발ᄒᆞᄂᆞᆫ 소ᄅᆡ ᄯᆞᄅᆞᆷ이니
음졀ᄒᆞᆫ 셩음은 모음(母音)ᄲᅮᆫ 아니라 ᄌᆞ음(子音)과 밋 쳘음(綴音)으로써 일운 바ㅣ라
즘승 즁에도 혹 엇던 거슨 음졀ᄒᆞᆫ다 ᄒᆞᆯ 만ᄒᆞ나 이는 언어라 ᄒᆞᆯ 수 업ᄉᆞ니
가령 언어를 동물에 비기매 언어의 톄는 음졀ᄒᆞᆫ 셩음이오 혼은 개념(槩念)이라
즘승들도 제 감각ᄒᆞᄂᆞᆫ 바와 탐욕과 두려워 ᄒᆞᄂᆞᆫ 바를 능히 드러내여 뵈이나
개념을 뵈이지 못ᄒᆞ고 ᄯᅩ 탐욕을 츄론치 못ᄒᆞᄂᆞ니라 [보감 一권 九쟝에 보라]
ᄯᅩ 사ᄅᆞᆷ은 동물과 령물이 합ᄒᆞ야 ᄒᆞ나흘 일운 줄은 알거니와
그 셩음으로브터 언어에 지나감은 ᄎᆞᄎᆞ 되여 어ᄂᆞ ᄯᅢ에 되ᄂᆞᆫ지 ᄯᅩᆨᄯᅩᆨ히 뎡ᄒᆞᆯ 수 업ᄉᆞ나 셩음의 언어의 본셩은 서로 ᄀᆞᆺ지 아닌지라
어린 ᄋᆞᄒᆡ 처음 감각ᄒᆞᄂᆞᆫ 바를 소ᄅᆡ만 질너 드러내ᄃᆡ
이는 즘승이 제 본능으로 발ᄒᆞᄂᆞᆫ 소ᄅᆡ와 이왕에 여러 번 감각ᄒᆞᆯ 제 발ᄒᆞ던 소ᄅᆡ를 ᄯᅩ 발ᄒᆞ야
마치 여러 번 ᄆᆡ마즌 개는 ᄆᆡ만 보고도 젼에 마즐 ᄯᅢ에 소ᄅᆡ 지르ᄃᆞ시 ᄒᆞᆷ과 별노 다름이 업ᄉᆞ나
ᄎᆞᄎᆞ ^ 관념이 ᄉᆡᆼ기고 혀가 풀니매 감각ᄒᆞᄂᆞᆫ 바ᄲᅮᆫ 아니라 관념ᄒᆞᄂᆞᆫ 바를 드러내여 능히 언어ᄒᆞ며
명오 열닌 사ᄅᆞᆷ이라도 언어를 음졀ᄒᆞᄂᆞᆫ ᄯᅢ도 잇고 셩음만 ᄒᆞᄂᆞᆫ ᄯᅢ도 잇ᄉᆞ니
비컨대 홀연히 부ᄅᆞ지져 탄식ᄒᆞ거나 혹 음졀이 업시 외마ᄃᆡ 소ᄅᆡ를 지ᄅᆞ며
흔히 ᄉᆡᆼ각ᄒᆞᆫ 거시나 감동ᄒᆞᆫ 거슬 드러내여 뵈이ᄂᆞᆫ지라
ᄯᅩ 이는 미ᄀᆡ(未開)ᄒᆞᆫ 사ᄅᆞᆷ이나 반ᄀᆡ(半開)ᄒᆞᆫ 사ᄅᆞᆷ이나 ᄀᆡ화ᄒᆞᆫ 사ᄅᆞᆷ 즁에 다쇼 분별이 잇ᄉᆞ나 다 볼 만ᄒᆞ고
ᄯᅩ 모든 이가 다 ᄒᆞᆫ 인류를 일움은 사ᄅᆞᆷ마다 션악과 의와 불의와 리와 ᄀᆞᆺ흔 다른 모든 거슬
언어로 드러내고 다 ᄒᆞᆫ결ᄀᆞᆺ히 츄론ᄒᆞᆷ이니라
이에 엇던 샹샹(想像)이나 관념은 각국 사ᄅᆞᆷ들이 다 제 방언으로 드러내ᄃᆡ
그 드러내ᄂᆞᆫ 문리 모양이 서로 엇던 ᄯᅢ ᄀᆞᆺ흔즉 이도 ᄯᅩᄒᆞᆫ 가히 ᄒᆞᆫ 빙론이 되ᄂᆞ니라
아모 방언에든지 본셩이 잇서 서로 아모리 불일ᄒᆞ고 각 인죵의 사ᄅᆞᆷ이 달니 말ᄒᆞ나
ᄀᆞᆺ흔 샹샹이나 관념을 말노 ᄒᆞᄂᆞᆫ 모양이 ᄀᆞᆺ흔 ᄯᅢ가 드물지 아니니
ᄇᆡᆨ인 홍인 황인 죵인 흑인 여러 사ᄅᆞᆷ이 ᄒᆞᆫ 인류를 일우지 아닐진대 이를 엇지 써 ᄇᆞᆰ히리오
ᄯᅩ ᄇᆡᆨ인이나 황인이 서로 통변ᄒᆞ고 흑인과 ᄇᆡᆨ인이 서로 통변ᄒᆞ거니와
뉘 능히 게(蟹)를 ᄀᆞᄅᆞ쳐 즛게 ᄒᆞ거나 게가 즛ᄂᆞᆫ 거슬 드른 이가 잇ᄂᆞ뇨
모든 사ᄅᆞᆷ이 ᄒᆞᆫ 인류로 ᄂᆞ려오지 아냣ᄉᆞᆯ진대 아모 말이든지 ᄇᆡ화 샹통ᄒᆞᄂᆞᆫ 능은
홀노 사ᄅᆞᆷ의게만 잇ᄂᆞᆫ 능이니 어ᄃᆡ로 말ᄆᆡ암아 오ᄂᆞᆫ 바ㅣ뇨
이는 사ᄅᆞᆷ을 서로 ᄂᆞᆫ호지 아닐 ᄲᅮᆫ더러 만민 즁에 ᄒᆞᆫ 가지 인류만 잇ᄂᆞᆫ 빙거ㅣ니라 (완)
▲텬쥬교 회보
◉이 ᄉᆞ이 예수교 ᄒᆞᄂᆞᆫ 덕국 유명ᄒᆞᆫ 환쟝이가 루테로의 화샹을 그리라 ᄒᆞᄂᆞᆫ 부탁을 엇던 회샤의^게 밧은지라
그 화샹을 실다이 그리량으로 루테로의 ᄉᆞ젹을 낫낫히 다 본 후에 그림 부탁ᄒᆞ던 사ᄅᆞᆷ의게 말ᄒᆞᄃᆡ
내가 그 그림을 실샹 잇게 실다이 그리기를 위ᄒᆞ야 루테로 ᄉᆞ젹을 ᄌᆞ셰히 보아 이제는 잘 알앗ᄂᆞᆫ지라
루테로의 화샹을 실샹 잇게 그리려면 사ᄅᆞᆷ의 얼골로 그릴 거시 아니오
더러운 즘승의 샹판으로 그릴 터이니 나는 그런 일을 ᄒᆞ기 슬타 ᄒᆞ고
그 여러 의심되ᄂᆞᆫ 거슬 다 푼 후에 곳 예수교를 ᄇᆞ리고 텬쥬교에 드러갓더라
▲우연히 슈쟉
내 쥬인의게야 삭슬 밧지
▲외인이 교우를 보고 뭇기를 나는 텬당에 못 가겟소
▲교우) 텬쥬ᄅᆞᆯ 공경치 아니ᄒᆞ면 못 가지오
▲외인) 텬쥬를 공경치 아니ᄒᆞᆯ지라도 나는 잘못ᄒᆞᆫ 일이 업서 사ᄅᆞᆷ을 죽인 일도 업고
ᄂᆞᆷ의 ᄌᆡ물을 도적질ᄒᆞᆫ 일도 업고 착ᄒᆞᆫ 일ᄒᆞᆫ 거시 만흐니 우에 샹을 못 밧으리오
▲교우) 내 집에 일ᄒᆞᄂᆞᆫ 일ㅅ군이 당신의게 가셔 삭을 달나 ᄒᆞ면 당신이 주시겟소
▲외인) 내 삭ㅅ군이 아닌ᄃᆡ 우에 내가 삭을 준단 말이오
▲교우) 올소 글셰요 로형도 사ᄅᆞᆷ의게만 됴흔 일을 ᄒᆞ고 텬쥬ᄭᅴ는 아모 일도 아니ᄒᆞ엿ᄉᆞ면 엇지 텬쥬ᄭᅴ 삭 주시기를 ᄇᆞ라겟소
텬쥬ᄭᅴ 됴흔 일을 ᄒᆞ여야 텬쥬ᄭᅴ셔 당신ᄭᅴ ᄒᆞᆫ 일의 샹도 주시고
사ᄅᆞᆷ의게 ᄒᆞᆫ 일이라도 텬쥬를 위ᄒᆞ야 ᄒᆞ엿ᄉᆞ면 샹을 주실 거시오
만일 텬쥬ᄭᅴ는 샹관치 아니ᄒᆞ고 사ᄅᆞᆷ의게만 ᄒᆞᆫ 일이면 텬쥬ᄭᅴ야 엇지 샹을 ᄇᆞ라리오
사ᄅᆞᆷ의게만 샹을 밧을 거시오 사ᄅᆞᆷ의게 밧ᄂᆞᆫ 샹도 령락업시 밧을ᄂᆞᆫ지 ᄯᅩᆨ 모로겟소
▲법률 문답
ᄉᆞᆷ림 규측
▲문 ᄉᆞ월 이십오일에 ᄉᆞᆷ림 새 규측이 반포되엿다니 엇더케 되엿ᄂᆞ뇨
▲답 그 규측이 여ᄃᆞᆲ 쟝이니 아래 벌히노라
△뎨一쟝은 공번된 법(通則)
△뎨二쟝은 산림과 물산을 특매ᄒᆞᆷ (森林 山野及 産物의 特賣)
△뎨三쟝은 물산을 쥬쟝ᄒᆞᄂᆞᆫ 동안을 ᄑᆞᆷ (主産物의 年期 賣却)
△뎨四쟝은 산림을 밧앗다가 도로 내여 노흠(讓與)
△뎨五쟝은 산림을 서로 밧곰(交換)
△뎨六쟝은 산림을 빌림(貸付)
△뎨七쟝은 산림 보호ᄒᆞᆷ(保安林)
△뎨八쟝은 산림을 ᄉᆞᆲ힘(森林 警察)
▲문 이 여러 규측은 다 ᄇᆡᆨ셩이 불가불 알 거시냐
▲답 그 만흔 규측 즁에 ᄇᆡᆨ셩의게 샹관될 것도 만코 샹관 아니될 것도 여러히니라
▲문 그 규측에 말ᄒᆞᄂᆞᆫ 산림이 ᄇᆡᆨ셩의 산림이냐 나라희 산림이냐
▲답 나라 산림이니라
▲문 산림을 사려면 엇더케 ᄒᆞᆯ고
▲답 친히 농샹공부에 쳥원ᄒᆞᆯ 거시오 만일 친히 갈 수 업ᄉᆞ면 ᄯᅩᆨᄯᅩᆨᄒᆞᆫ 증거로 내 몸 ᄃᆡ신 다른 사ᄅᆞᆷ도 보내ᄂᆞ니라 (一二條)
▲문 쳥원ᄒᆞᄂᆞᆫ 모양은 엇더케 ᄒᆞᄂᆞ뇨
▲답 산림 형디를 측량ᄒᆞᄂᆞ니라(三條)
▲문 무엇으로써 측량ᄒᆞᄂᆞ뇨
▲답 이 아래 긔록ᄒᆞᆫ 자로 ᄒᆞᄂᆞ니
ᄉᆞᆷ림법에 坪을 步라 ᄒᆞ니 ᄒᆞᆼ용자로 여ᄉᆞᆺ 자 반이니
一町步는 삼쳔坪이오 一段은 삼ᄇᆡᆨ坪이오 一畝는 삼십坪이니라(五條)
▲문 만일 ᄉᆞᄉᆞ로온 일이 아니오 학교나 공번된 일을 위ᄒᆞ야 산림을 엇으려면 엇더케 ᄒᆞᄂᆞ뇨
▲답 학교나 공번된 일이 되ᄂᆞᆫ 증거를 써셔 측량ᄒᆞᆫ 문셔에 텸련ᄒᆞ여야 ᄒᆞᄂᆞ니라(四條)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그제야 그 ᄆᆞᄋᆞᆷ이 바로 잡혀 무수ᄒᆞᆫ 악형과 편ᄐᆡ를 밧으나 굿세고 열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다시는 변ᄀᆡ치 아니ᄒᆞᆷ으로
ᄒᆞᆷᄭᅴ 갓치엿던 다른 교우들과 ᄒᆞᆫ가지로 대구로 이슈ᄒᆞ니라
최여옥의 본명은 방지거ㅣ오 그 ᄋᆞ명은 혹 진강이라도 브ᄅᆞ니 이 우에 긔록ᄒᆞ엿던 ᄂᆡ외 두 사ᄅᆞᆷ의 사외라
홍쥬 다리골셔 ᄉᆡᆼ쟝ᄒᆞ야 모친으로 더브러 입교ᄒᆞ야 무셩산 협 즁에 와 살더니
쥬 신부ㅣ 셔울에 잇단 말을 듯고 모친과 녀동ᄉᆡᆼ을 ᄃᆞ리고 샹경ᄒᆞ야 그 ᄌᆞ친은 셩ᄉᆞ를 밧고
그 후에 병들어 림죵을 당ᄒᆞ매 죵부 은혜ᄭᆞ지 닙어 셰샹을 ᄯᅥ나고
그 녀동ᄉᆡᆼ은 셔울 사ᄂᆞᆫ 뎡아오스딩 집에 머물너 두고 저는 도로 싀골노 ᄂᆞ려가니라
ᄋᆞ시에 슈졍ᄒᆞ기로 ᄯᅳᆺ을 뎡ᄒᆞ엿ᄉᆞ나 ᄉᆞ촌과 여러 친쳑의 말류ᄒᆞᆷ으로
젼 ᄆᆞᄋᆞᆷ을 곳쳐 안드릐아의 ᄯᆞᆯ노 더브러 혼ᄇᆡᄒᆞ니라
그 후에 이왕 뎡ᄒᆞᆫ ᄯᅳᆺ 고침을 원통히 넉이나 쳐모와 안해로 더브러 화목ᄒᆞ고 지내더라
방지거ㅣ 잡히일 ᄯᅢ에 동모의게 부탁ᄒᆞᄃᆡ 아문에 들어 힐문ᄒᆞᆯ ᄯᅢ에 내게로만 밀위라 ᄒᆞ더니
과^연 국문ᄒᆞᆯ 디경에 일노 말ᄆᆡ암아 극즁ᄒᆞᆫ 형벌을 몃 ᄇᆡ나 당ᄒᆞᄃᆡ
용ᄆᆡᆼᄒᆞᆫ ᄆᆞᄋᆞᆷ과 굿센 ᄯᅳᆺ으로 조곰도 굴복지 아니코 대구로 이슈ᄒᆞ야 다시 악형을 무쌍히 밧으ᄃᆡ
열심과 견고ᄒᆞᆫ 신덕은 여일ᄒᆞ야 죽을 문안으로 뎡ᄒᆞ매 법쟝에 나아가기 젼날 밤에
혹독ᄒᆞᆫ ᄆᆡ 아래 죽으니 ᄯᅢ는 슌조 을ᄒᆡ(純祖乙亥) 오월이오 나흔 삼십이셰러라
김알넉슈 시우는 혹 시우쟈ㅣ라도 ᄒᆞ니 본은 련산이오 ᄉᆡᆼ쟝은 챵녕이니
본ᄃᆡ 셩졍이 어질고 유슌ᄒᆞ며 셩교를 열졀히 밧들어 ᄒᆡᆼᄒᆞ고 몸은 병이 들어 반신불슈요
형셰는 간고ᄒᆞ여 쟝가도 못 들고 이리뎌리 교촌에로 걸ᄀᆡᆨᄀᆞᆺ히 ᄃᆞᆫ니며 ᄂᆞᆷ의 ᄋᆡ긍으로 ᄉᆡᆼ명을 보존ᄒᆞ고
ᄯᅩ 본시 식ᄌᆞ가 유여ᄒᆞᆯ ᄲᅮᆫ외에 ᄌᆡ조도 겸ᄒᆞ여 잇서 올흔 손으로는 글씨를 못 쓰나
왼손으로 셔ᄎᆡᆨ을 등셔ᄒᆞ야 ᄉᆡᆼ명을 보ᄐᆡ고 아모 곳에셔나 교우를 맛나면 그 지식과 학문을 의지ᄒᆞ야 강론ᄒᆞ고
외인을 만히 권화도 ᄒᆞ니 ᄌᆞ연 그 명셩이 원근에 쟈쟈ᄒᆞ더라
모ᄅᆡ산 교우와 ᄀᆞᆺ히 잇서 부활 쳠례날에 여러 교우를 결박ᄒᆞᆯ 제 ᄌᆞ긔는 ᄇᆞ려둠을 보고 ᄋᆡ연히 울거늘
포졸ᄇᆡ들이 닐ᄋᆞᄃᆡ 무ᄉᆞᆷ 연고로 이러ᄐᆞ시 우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교우 되기는 일반인ᄃᆡ 다른 교우들은 다 잡아도 나는 병신이라 ᄒᆞ야 이런 영광에 참예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통곡ᄒᆞ노라
포졸ᄇᆡ가 희희히 비쇼ᄒᆞ야 말ᄒᆞᄃᆡ 그러ᄒᆞ면 ᄀᆞᆺ히 ᄯᆞ라가자 ᄒᆞ니 열졍에 깃분 ᄆᆞᄋᆞᆷ으로 ᄯᆞ라가
경쥬에셔 혹형을 자조자조 밧으나 ᄋᆡ쥬ᄋᆡ인ᄒᆞᄂᆞᆫ 일뎡지심이 ᄒᆞᆫ결ᄀᆞᆺᄒᆞ니 좌우에 참관ᄒᆞᄂᆞᆫ 쟈ㅣ 다 긔이히 넉이더라
대구 감영에로 압송ᄒᆞ매 몬져 즁영에로 갓다가 ᄯᅩ 영뎡에로 츄열ᄒᆞᆷ이 되니 감ᄉᆞㅣ 국문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네가 예수를 공경ᄒᆞᆫ다 ᄒᆞ니 예수는 근본 쳔ᄒᆞᆫ 형벌과 십ᄌᆞ가에 못 박혀 죽은 사ᄅᆞᆷ일 ᄲᅮᆫ^이여
늘 무ᄉᆞᆷ 연고로 밧들어 공경코져 ᄒᆞ며 ᄯᅩᄒᆞᆫ 그 죽음에 무ᄉᆞᆷ 긔묘ᄒᆞᆷ이 잇ᄂᆞ냐
알넉슈ㅣ ᄃᆡ답ᄒᆞᄃᆡ 녯적 구년 지슈에 하우씨 님금은 ᄇᆡᆨ셩 구ᄒᆞ기를 위ᄒᆞ야 쥬류 ᄉᆞ방ᄒᆞᆯ 제
세 번 궐문을 지내여도 궁에 드지 아니신 일을 ᄉᆡᆼ각ᄒᆞ면 그 일이 신통긔묘ᄒᆞ다 아니ᄒᆞ고 쳔ᄒᆞ다 ᄒᆞ오릿가
이 극ᄒᆞᆫ 고로옴을 지냄은 다만 ᄇᆡᆨ셩의 육신 구ᄒᆞ기만 위ᄒᆞᆫ 일이라도 쳔고에 유젼커든
ᄒᆞ믈며 오 쥬 예수 그리스도는 보텬하 만민의 령혼을 구ᄒᆞ시려고 슈고슈난ᄒᆞ샤 십ᄌᆞ가에 못 박혀 죽기ᄭᆞ지 ᄒᆞ셧ᄉᆞ니
이 ᄉᆞ랑ᄒᆞ올은 쥬를 샤례ᄒᆞ고 공경ᄒᆞ기를 만류ᄒᆞᄂᆞᆫ 쟈ㅣ면 엇지 사ᄅᆞᆷ이라 닐ᄏᆞ르리오
그러므로 령감도 오 쥬 예수를 경ᄋᆡᄒᆞ야 셩교를 밧들어 쥰ᄒᆡᆼᄒᆞ셔야 올소이다 ᄒᆞ니
감ᄉᆞㅣ 일변 붓그럽고도 분ᄒᆞ야 하령ᄒᆞᄃᆡ 그 놈 다시 말 못ᄒᆞ게 턱을 부셔지게 ᄒᆞ고 형벌을 ᄇᆡ로 더ᄒᆞ라 ᄒᆞ니라
알넉슈ㅣ 텬쥬ᄅᆞᆯ 증거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변ᄀᆡ 업시 발현ᄒᆞ니 죽이기로 결단ᄒᆞ매
ᄌᆞ긔 손으로 다짐ᄒᆞ고 옥에 들어가 죽을 날을 안연히 기ᄃᆞ릴ᄉᆡ 가친 다른 사ᄅᆞᆷ과 ᄀᆞᆺ히 집신을 삼지 아니ᄒᆞᆫ즉
집신 쟝ᄉᆞ로 량식 가진 녀인의게 구박을 밧아 ᄉᆡᆼ명ᄒᆞᆯ 수 업서 여러 날 주리며 형벌을 밧은 고로
ᄎᆞᄎᆞ 긔진ᄒᆞ야 옥즁에셔 죽으니 ᄯᅢ는 오월이나 혹 륙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