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즁군이 보매 뭇ᄂᆞᆫ 말을 ᄃᆡ답지 못ᄒᆞᆯ 줄을 알고 결박ᄒᆞᆫ 것을 늣추어 ᄎᆞᄎᆞ 졍신이 도라오나

ᄒᆡ를 보니 홰불 ᄀᆞᆺ고 ᄑᆞᆯ과 다리가 업서진 모양이오

졍산에 열긔 대발ᄒᆞᆫ 즁좌 우에셔 쥬쟝으로 엽구리를 ᄶᅵ으며 알외라고 텬동ᄀᆞᆺ히 우르니 간신히 ᄃᆡ답ᄒᆞᄃᆡ

민이 셩교 ᄇᆡ혼 션ᄉᆡᆼ은 이왕 치명ᄒᆞᆫ 이오 뎨ᄌᆞ는 업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즁군이 ᄯᅩ 말ᄒᆞᄃᆡ

이 황당ᄒᆞᆫ 놈아 ᄯᅩ 다른 형벌을 ᄒᆞᆫ 후에야 바로 ᄃᆡ답ᄒᆞ겟ᄂᆞ냐 ᄒᆞ니 ᄯᅩ ᄃᆡ답ᄒᆞᄃᆡ

만약 올흔 것이면 올타 ᄒᆞᆯ 것이오 그ᄅᆞᆫ 것이면 그ᄅᆞ다 ᄒᆞᆯ ᄲᅮᆫ인즉 민이 지금 반이나 넘어 죽은 몸이라

만일 조곰이라도 형벌을 더ᄒᆞ면 곳 죽을 것이어늘 엇지 허언을 ᄒᆞ오릿가

즁군이 ᄀᆞᆯᄋᆞᄃᆡ 그러치 아니ᄒᆞ다 아직 죽을 ᄯᅢ 멀엇다 ᄒᆞ고 형벌ᄒᆞ라 ᄒᆞᆫᄃᆡ 다시 릉쟝을 누ᄅᆞ니

젼신의 긔혈이 것히이며 입에 춤이 업고 눈이 소사나며 혀가 나오고 온 몸에 ᄯᆞᆷ이 흘너 아조 죽^은 모양이로ᄃᆡ

하졸들이 밧비 알외라고 고셩ᄒᆞᄂᆞᆫᄃᆡ 나는 다만 텬쥬ᄭᅴ 구ᄒᆞ야 쉽게 거두시기를 츅원ᄒᆞᄂᆞ이다 ᄒᆞ니라

그ᄯᅢ는 ᄉᆞ월 회일인ᄃᆡ 날이 져물매 즁군의 말이 금일은 일셰 느져셔 형벌입내만 ᄒᆞ엿거니와

ᄅᆡ일은 실노 형벌ᄒᆞ겟스니 네 ᄉᆡᆼ명을 보존코져 ᄒᆞ거든 밤 ᄉᆞ이에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ᄒᆞ고

내 슈죡 ᄆᆡᆫ 것을 풀고 막ᄃᆡ를 다리 ᄉᆞ이에 너허 맛들어다가 하옥ᄒᆞᆫ 후 셕반을 주나

안도 못ᄒᆞ고 ᄑᆞᆯ을 들도 못ᄒᆞ야 먹을 길 업고 밥 내암새만 맛하도 구역이 나셔 ᄒᆞᆫ 슐도 입에 너흘 수 업고

술 ᄒᆞᆫ 잔을 다른 사ᄅᆞᆷ이 들어 입에 대여 주거늘 강잉ᄒᆞ야 ᄒᆞᆫ 먹음식 마시매 졍신이 ᄎᆞᄎᆞ 나니라

그날 밤 이식ᄒᆞᆫ 후에 나를 잡아 압령ᄒᆞ여 오던 읏듬 포졸이 와셔 위로ᄒᆞᄂᆞᆫ 모양으로 날ᄃᆞ려 닐ᄋᆞᄃᆡ

너ㅣ 과연 불샹ᄒᆞ다 즉금 관가의셔 네 집에 리여진이가 잇던지

혹 다른 ᄃᆡ 잇ᄉᆞᆷ을 네가 분명히 아ᄂᆞᆫ 줄노 아시ᄂᆞᆫ 고로

일노 인ᄒᆞ야 ᄅᆡ일 형벌은 오날보다 몃 ᄇᆡ나 더ᄒᆞᆯ 것이니 네 ᄉᆡᆼ명을 보젼ᄒᆞ려거든

시방 내게 말ᄒᆞᆷ이 올흐니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내 ᄃᆡ답이 당치 못ᄒᆞᆫ 말이로다

네 눈으로 내 집에 가 뒤여 보앗스니 알 것이오 ᄯᅩ 그 사ᄅᆞᆷ이 어ᄃᆡ 간 것을 나ㅣ 엇지 알겟ᄂᆞ냐

도모지 그 ᄉᆞ졍은 네가 말ᄒᆞᆯ ᄐᆞᆺ이니라 뎌ㅣ ᄯᅩ 말ᄒᆞᄃᆡ

그 리가를 잡지 못ᄒᆞᆷ으로 관가의셔와 아젼이 나를 핍박ᄒᆞᆯ지라도 나는 더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ᄉᆞ니

너ㅣ 아ᄂᆞᆫ 대로 말ᄒᆞ라 네 집에 ᄎᆡᆨ 쟝물을 엇지 못ᄒᆞᆷ으로 ᄯᅩᄒᆞᆫ 핍박ᄒᆞᆷ을 밧을 것이오

이 일노 필연 ᄅᆡ일 문목ᄒᆞᆯ 것이나 아조 모로노라 ᄒᆞ면 오히려 좀 나으리라 ᄒᆞ며 이런 말을 ᄒᆞ다가

칼을 도도아 눌니지 아니케 ᄒᆞ고 옥직이의게 부탁ᄒᆞ야

이 사ᄅᆞᆷ 대쇼변 보기에 편ᄒᆞ게 ᄒᆞ면 너를 샹주리라 ᄒᆞ고 나를 젹이 편케 ᄒᆞ야 ᄆᆞᄋᆞᆷ을 감동케 ᄒᆞ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신분(身分 Conditio)과 은혜의 고로지 아님 不平等이 쥬의 션견안ᄇᆡ(先見安排)에 샹격지 아님이라

신분의 불평등됨은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의 소ᄒᆡᆼ으로 조차 나ᄂᆞᆫ 것이니

ᄌᆞ연 이를 보고 쥬의 션견안ᄇᆡ 아니 계시다고 닐ᄋᆞ지 못ᄒᆞᆯ지라

사ᄅᆞᆷ이란 쟈는 본시 샤회 간에 살아 서로 친근히 돌보고 역경에나 슌경에나 ᄒᆞᆼ샹 서로 돕고 의지ᄒᆞ며

서로 지은보은(知恩報恩)ᄒᆞ게 ᄒᆞᆫ 쟈ㅣ나 신분의 고로지 아님이 업슬진대

이를 엇지써 ᄉᆡᆼ각이나 ᄒᆞᆯ 수 잇스리오마는 이 신분을 가져 고로지 아닌 ᄃᆞ시 넉여

샹하 분별과 션악 빈부귀쳔을 모도 들어 말ᄒᆞ니

이는 다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과 밋 우리 연약ᄒᆞᆫ 인셩의 ᄐᆞᆺ으로 말ᄆᆡ암아 옴이오

교우 즁에라도 이런 결론이 잇슴은 그리스도를 극히 효법ᄒᆞᆷ이 업ᄂᆞᆫ ᄭᅡᄃᆞᆰ이니

텬쥬 ᄃᆡ젼에는 ᄯᅡᆼ 파ᄂᆞᆫ 농부라도 의덕과 션덕만 잇스면 텬쥬 ᄃᆡ젼에 니ᄅᆞ러 텬하에 쥬류ᄒᆞᄂᆞᆫ 쳘학쟈보다 놉흘지니

셰샹 사ᄅᆞᆷ 압헤는 모든 다른 이의 우히 된 쟈ㅣ 존귀ᄒᆞᄃᆡ

예수 그리스도 압헤는 도로혀 모든 이의 말ㅅ재 되고 감심으로 ᄂᆞᆷ의 죵이 되ᄂᆞᆫ 쟈ㅣ 뎨일 놉흔 자리에 쳐ᄒᆞᆯ지니

이 도리로 말ᄒᆞ건대 신분의 고로지 아님이 쥬의 션견안ᄇᆡ에 샹격되기는

새로이 교우로 ᄒᆞ여곰 ᄌᆞ긔를 ᄭᅳᆫ허ᄇᆞ리고 ᄂᆞ초아 쥬의 션견안ᄇᆡ를 찬숑ᄒᆞᆯ 긔회가 될 것이오

ᄯᅩ 텬쥬는 만유의 온젼ᄒᆞᆫ 임쟈ㅣ 되샤 임의로 당신 은혜를 베퍼 ^ 주시니

뎌 은혜는 텬쥬ㅣ 불가불 베퍼 주실 것도 아니오 우리 조고마ᄒᆞᆫ 은혜라도 불가불 밧을 권이 업ᄂᆞᆫ지라

그런즉 우리는 뎌의 은혜를 조곰이라도 밧으매 곳 당신 통달치 못ᄒᆞᆯ 안ᄇᆡᄒᆞ심을 흠슝ᄒᆞ고 숑양ᄒᆞᆯ지니라

텬쥬ㅣ 모든 사ᄅᆞᆷ의게 은혜를 베푸시ᄃᆡ 아조 평균ᄒᆞ게는 ᄂᆞᆫ화 주지 아니시고

구령ᄒᆞ기에 용이ᄒᆞᆷ도 모든 이의게 다 ᄀᆞᆺ히 주지 아니샤

엇던 이의게는 풍후히 주시며 엇던 이의게는 죡히 써 죵향에 밋츨 방법(方法)을 주시ᄂᆞ니

교우 즁에도 ᄉᆞᆯ펴보건대 쵸셩 은혜를 ᄂᆞᆫ화 주심에 이런 분별을 보지 못ᄒᆞᄂᆞ뇨

텬쥬ㅣ 모든 이의게 쵸셩ᄒᆞᆫ 위쟈를 두시고 ᄯᅩ 이 위쟈 엇을 ᄎᆡᆨ임을 두시니

불가불 모든 이로 ᄒᆞ여곰 각각 이 쵸셩ᄒᆞᆫ 죵향 엇기에 요긴ᄒᆞ고 넉넉ᄒᆞᆫ 방법을 맛ᄀᆞᆺ게 뎡ᄒᆞ셧ᄂᆞᆫ지라

그러나 텬쥬ㅣ 필요ᄒᆞ고 넉넉ᄒᆞᆫ 방법을 주셧신들 ᄯᅩᄒᆞᆫ 셩춍 은혜도 풍후히 주샤

모든 령혼을 다 ᄀᆞᆺ히 ᄒᆞᆫ 층에 두실 의리가 잇ᄂᆞᆫ 줄노 아ᄂᆞ냐

만물을 ᄉᆞᆯ펴 보라 텬쥬ㅣ 샹지와 공의가 계시나 뭇조물을 다 ᄒᆞᆫ결 ᄀᆞᆺ흔 픔과 층에 두샤 다ᄉᆞ리시ᄂᆞ냐

우리 눈압헤 뵈이ᄂᆞᆫ 셰샹 만물의 화려ᄒᆞᆷ은 만물이 서로 ᄀᆞᆺ지 아님으로 말ᄆᆡ암아 오고

만물이 서로 ᄀᆞᆺ지 아님은 텬쥬ㅣ 만물노 ᄒᆞ여곰 더 완젼ᄒᆞ고 덜 완젼ᄒᆞ게 마련ᄒᆞ신 ᄃᆡ에셔 오ᄂᆞ니

비컨대 초목의 완젼ᄒᆞᆷ이 그 ᄲᅮᆯ희를 박ᄂᆞᆫ 캄캄ᄒᆞᆫ 흙에 비겨 더옥 완젼ᄒᆞ고

각물(覺物Ens sensile)은 식물(植物)보다 더옥 쵸월ᄒᆞ고 존귀ᄒᆞ니 이는 보감 뎨일권 九쟝과 뎨이권 八十九쟝에 뵈니라

▲텬쥬교 회보

◉나위국(那威Norvbge)에 ᄒᆞᆫ 렬교 목ᄉᆞ가 몃 ᄃᆞᆯ 젼에 그 나라에 잇ᄂᆞᆫ

교화황 ᄃᆡ리 쥬교 팔리스(Mgr. Falize)씨를 심방ᄒᆞ려 가셔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목ᄉᆞ) 교화황이 지금도 계시오닛가

(쥬교) 그러치오 셩교회에 교화황 아니 계신 ᄯᅢ가 도모지 업ᄉᆞᆸᄂᆡᆫ다

(목ᄉᆞ) 그러면 쳥컨대 나를 셩교회에 밧아 드리쇼셔

(쥬교) 텬쥬ᄭᅴ 샤례ᄒᆞᄂᆞ니 우에 셩교에 들고져 ᄒᆞ시ᄂᆞ잇가

(목ᄉᆞ) 루테로ㅣ 닐넛ᄉᆞᄃᆡ 나ㅣ 살매 교화황의 악역(惡疫)이 되고 죽으매 교화황의 죽음이 되리로다 ᄒᆞ엿ᄉᆞᆸᄂᆡᆫ다

그러나 뎌 루테로가 이 예언(預言)을 ᄒᆞᆫ 지가 지금 ᄉᆞᄇᆡᆨ여년이로ᄃᆡ

아직도 교화황이 계시오니 글노 밀위건대 루테로는 실도ᄒᆞ엿ᄉᆞ며 ᄌᆞ연 텬쥬ᄭᅴ 밧은 파견이 업섯ᄉᆞ오니

셩교회를 ᄇᆞ리고 나가기는 크게 잘못ᄒᆞᆫ 일이올소이다

그러므로 이제 나ㅣ 셩교회에 들고져 ᄒᆞᄋᆞᆸ고 부득불 드러가야 구령을 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여 ᄒᆞᄂᆞᆫ 편론 〔二十一〕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쥬초ㅅ돌도 업ᄂᆡ

▲박) 그ᄃᆡ의 말대로 각 사ᄅᆞᆷ이 셩경을 보다가 곳 바로 셩신의 비최심을 밧아 올케 밋ᄂᆞᆫ다 ᄒᆞ니 그러ᄒᆞ오

▲김) ᄎᆞᆷ 그러치오

▲박) 그러면 우에 그ᄃᆡ의 교대로 아니ᄒᆞᄂᆞ요

▲김) 우에 아니ᄒᆞ여요

▲박) 그ᄃᆡ의 교대로 진실노 ^ ᄒᆞ려면 그ᄃᆡ의 교회 목ᄉᆞ가 ᄒᆞᄂᆞᆫ 일이 다만 ᄒᆞ나ᄲᅮᆫ이오

셩경ᄎᆡᆨ만 젼ᄒᆞᆯ ᄲᅮᆫ이니 각 사ᄅᆞᆷ이 그 셩경ᄎᆡᆨ을 밧아가지고 보다가 셩신의 비최심을 곳 바로 밧을지라

그런즉 그ᄃᆡ의 교회 목ᄉᆞ가 엇던 사ᄅᆞᆷ이든지 그ᄃᆡ들을 ᄀᆞᄅᆞ치ᄂᆞᆫ 것이

셩신의 ᄃᆡ신으로 ᄒᆞᄂᆞᆫ 것인즉 이는 그ᄃᆡ 교회에 어긋난 일이오 그려

▲김) 그러치 아니ᄒᆞ면 엇지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이 ᄎᆡᆨ을 보겟소

▲박) 그ᄃᆡ의 목ᄉᆞ들이 ᄎᆡᆨ만 번역ᄒᆞ오

▲김) 도리도 ᄀᆞᄅᆞ치지오

▲박) 그러키에 교ᄉᆞ가 도리를 ᄀᆞᄅᆞ치ᄂᆞᆫ 것이 잘못ᄒᆞᄂᆞᆫ 일이며 그ᄃᆡ 교회에 어긋난 것이 아니겟소

각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 속에 셩신이 혼자 ᄀᆞᄅᆞ치신다 ᄒᆞ면셔 ᄯᅩ 교ᄉᆞ가 무ᄉᆞᆷ 도리를 ᄀᆞᄅᆞ치오

▲김) 그러케 아니ᄒᆞ면 여러 사ᄅᆞᆷ이 ᄀᆞᆺ흔 모양으로 밋ᄂᆞᆫ 이가 업겟셔요

▲박) ᄎᆞᆷ 그러치오 본ᄃᆡ 그ᄃᆡ 교의 쥬초ㅅ돌 되ᄂᆞᆫ 도리는 셩신이 바로 각 사ᄅᆞᆷ을 비최신다 하ᄂᆞᆫ 도리인ᄃᆡ

지금 그ᄃᆡ의 ᄒᆞᄂᆞᆫ 말대로 ᄒᆞ면 교ᄉᆞ가 셩신 ᄃᆡ신으로 ᄀᆞᄅᆞ치니 그 쥬초ㅅ돌 되ᄂᆞᆫ 도리가 업섯ᄂᆞᆫ지라

쥬초ㅅ돌이 업서졋스니 그 외ㅅ 것은 무엇이 ᄂᆞᆷ아 잇겟ᄂᆞᆫ고 (미완)

▲법률 문답

문관 임용ᄒᆞᄂᆞᆫ 법

▲문 문관 임용ᄒᆞᄂᆞᆫᄃᆡ 무ᄉᆞᆷ 새 법이 잇ᄂᆞ뇨

▲답 칠월 이십칠일 관보 칙령 뎨오십일호에 그 법측이 반포되니라

▲문 엇던 사ᄅᆞᆷ이라야 그 임용ᄒᆞᄂᆞᆫᄃᆡ 당ᄒᆞᆯ 만ᄒᆞ뇨

▲답 이 아래 긔록ᄒᆞ노라

△칙임 문관 임용 법식

一 칙임 문관에 잇ᄂᆞᆫ 쟈와 이왕 지낸 쟈며

二 쥬임관 일등으로 샹등급 봉을 밧고 일년 이샹을 지내고 드러난 공젹이 잇고 ᄉᆞ무에 익슉ᄒᆞᆫ 쟈ㅣ오

△주임 문관 임용 법식

一 주임관 이샹에 잇ᄂᆞᆫ 쟈와 일년 이샹을 주임관에 잇던 쟈며

二 판임관 일등으로 일급 봉을 밧고 일년을 잇서 드러난 공젹이 잇고 ᄉᆞ무에 익슉ᄒᆞᆫ 쟈며

三 ᄂᆡ외국 관립 졍치 법률 젼문 학교에 졸업 증셔 잇ᄂᆞᆫ 쟈며

四 ᄂᆡ외국 졍치 법률 젼문 학교 졸업 증셔가 잇고 이년 이샹을 판임 문관으로 잇고 현ᄌᆡ 오급 봉을 밧ᄂᆞᆫ 쟈ㅣ오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얼마 잇다가 관가ㅅ문 열니ᄂᆞᆫ 소ᄅᆡ가 들니더니 하졸들이 나를 ᄭᅳ을어 내여 관가 ᄯᅳᆯ 아래 안치고

즁군이 소ᄅᆡ를 놉혀 닐ᄋᆞᄃᆡ 내가 어제 분부ᄒᆞᆫ 것을 밤 ᄉᆞ이에 네가 ᄉᆡᆼ각ᄒᆞ엿슬 것이니 이실직고ᄒᆞ라

ᄃᆡ답ᄒᆞᄃᆡ 어제 실혼ᄒᆞ야 웃 분부를 어긔지 못ᄒᆞᆯ ᄲᅮᆫ더러 ᄃᆡ답ᄒᆞᆯ 말ᄉᆞᆷ이 잇스량이면 엇지 이 ᄯᅢᄭᆞ지 고치 아니ᄒᆞ엿ᄉᆞ오릿가

즁군 왈 리여진이가 네 집에 숨어 잇섯기에 그 놈의 ᄉᆞ졍을 ᄌᆞ셰히 알 터이니 만일 바로 말ᄒᆞ지 아니면 큰 일이 나리라

답 왈 말ᄉᆞᆷᄒᆞ신 바 리가를 아지도 못ᄒᆞᄋᆞᆸ거니와 혹 이왕에 ᄀᆞᆷ초앗기로 이제 와셔야 어ᄃᆡ로 간 줄을 엇지 아오릿ᄭᅡ

그 사ᄅᆞᆷ이 민의 부모 동ᄉᆡᆼ이 아니어든 이 일노 인ᄒᆞ야 민이 죽을 것이 아니오라

민은 민의 죄로 인ᄒᆞ야 죽여 주ᄋᆞᆸ쇼셔

즁군 왈 네가 어제 형벌을 경홀히 알아 그러ᄒᆞ니 오ᄂᆞᆯ은 란형을 당ᄒᆞ여 보라 ᄒᆞ고 하졸의게 분부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이 죄인은 늙은 것이로ᄃᆡ 그 즁에 고집ᄒᆞᆫ 놈인즉 뎌를 앗기지 말나 ᄒᆞ며

즉시 쥬뢰 틀려 ᄒᆞ야 다리를 동혀 ᄆᆡ니 발셔 졍신이 츌몰ᄒᆞᄂᆞᆫ지라

쥬뢰ㅅᄃᆡ로 좌우에셔 일시에 누를 ᄯᅢ 릉쟝 ᄒᆞ나 부러지ᄂᆞᆫ 소ᄅᆡ에 내 다리ᄲᅧ가 부러지ᄂᆞᆫ 줄노 알고

눈을 두루혀 목을 ᄉᆞᆯ피고 다리를 보나 알 수 업고 졍신 업ᄂᆞᆫ 즁 좌우에셔 무ᄉᆞᆷ 말을 ᄒᆞᄃᆡ ᄃᆡ답지 못ᄒᆞ고

조곰 잇다가 술을 가져 입에 대여도 마시지 못ᄒᆞ매 좀 느츄어 ᄎᆞᄎᆞ 졍신을 진졍ᄒᆞ게 ᄒᆞ고

술을 다시 입에 대이니 찬찬히 마셔 삼키매 즁군이 말을 ᄂᆞᄌᆞᆨ이 ᄒᆞ야 닐ᄋᆞᄃᆡ

네가 ᄂᆞᆷ을 인ᄒᆞ야 죽고져 ᄒᆞ니 그 ᄯᅳᆺ을 아지 못ᄒᆞ겟다 ᄒᆞ고 하졸을 불너 ᄆᆞᆯ을 ᄎᆞ려 ᄐᆞ고 영문에로 드러가니라

나의 결박ᄒᆞᆫ 것을 풀지 아니코 더운 폭양에 두엇스나 ᄯᅳ겁지 아니ᄒᆞ고 오히려 셔늘ᄒᆞᆫ 긔운이 나ᄂᆞᆫ지라

오래지 아니ᄒᆞ야 즁군이 도라와 분낸 모양으로 닐ᄋᆞᄃᆡ

네가 말ᄒᆞ야 고치 아니ᄒᆞᆫ즉 이제는 네가 죽든지 내가 파직을 ᄒᆞ든지 두 가지 즁이니 다시 형벌ᄒᆞ라 ᄒᆞ매 관졸이 곳 시ᄒᆡᆼᄒᆞ니라

내 고로옴이 어제 오날 두 ᄎᆞ례 형벌을 비기면 경ᄒᆞᆯ 것도 업고 더 즁ᄒᆞᆯ 것도 업시 형벌만 다르고 내게는 다 ᄀᆞᆺ흔 고로옴이러라

날이 셕양이 되매 그 ᄆᆡᆫ 것을 풀고 옥에로 보내나 밥은 먹을 길이 업고 술 ᄒᆞᆫ 잔만 겨우 마시고 밤을 지내니라

이튼날 아ᄎᆞᆷ에 관가 문을 열고 하졸이 거ᄒᆡᆼᄒᆞᄂᆞᆫ 소ᄅᆡ를 드르니 ᄆᆞᄋᆞᆷ이 울울ᄒᆞ야 나를 잡아 드리라ᄂᆞᆫ 말이 귀에 ᄌᆡᆼ연ᄒᆞᆫ ᄃᆞᆺᄒᆞ더라

그 날 밤이 이식ᄒᆞ야 과연 옥졸이 나를 몹시 릉욕ᄒᆞ고 구박ᄒᆞ며 ᄭᅳ을어 ᄆᆞᆯᄭᅦ 실어 관뎡에 안치니

즁군이 말ᄒᆞ기를 즉금 여긔 잇ᄂᆞᆫ ᄎᆡᆨ을 보니 네 손으로 등셔ᄒᆞᆫ ^ 것이 만코

네가 삼남셔 그 교의 괴슈가 되여 동당의게 셔ᄎᆡᆨ도 널니 펴이여 만히 ᄀᆞᄅᆞ쳣다 ᄒᆞ니

바ᄅᆞᆫ 대로 고ᄒᆞ야 형벌 아래 죽음이 되지 아니케 ᄒᆞ여라

말ᄒᆞᆯ 긔력이 업서 술 ᄒᆞᆫ 잔 가져 마신 후 겨우 입을 열어 어룰ᄒᆞᆷ으로 몃 마ᄃᆡ 말ᄒᆞᄃᆡ

임의 길에 오다가 맛난 교우의 말을 드럿ᄂᆞᆫ지라 그대로 의거ᄒᆞ야 고ᄒᆞᄃᆡ

다른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ᄎᆡᆨ 몃 권 벗겻슬 ᄲᅮᆫ이오 포교들이 민의 집을 뒤여 보앗슨즉 다 아ᄂᆞᆫ 바ㅣ오

민의게는 ᄒᆞᆫ 권 ᄎᆡᆨ도 일뎡 업고 ᄯᅩᄒᆞᆫ ᄎᆡᆨ 등셔ᄒᆞᆯ ᄯᅢ에 다른 집에 가셔 ᄒᆞ엿스나

민이 본 ᄎᆡᆨ을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 그 곳에셔 해여진 ᄎᆡᆨ ᄒᆞ나로 본을 삼아 등셔ᄒᆞ엿ᄂᆞ이다

즁군 왈 네 말은 직고ᄒᆞ노라 ᄒᆞ나 나 듯기에는 ᄎᆞᆷ 말이 아니니 어ᄃᆡ 보자 ᄒᆞ고

형벌 업시 하옥ᄒᆞᆫ 후 그 날 밤에 나를 하졸 잇ᄂᆞᆫ 방에 두고 여러 포교가 좌우에 둘너 안자 닐ᄋᆞᄂᆞᆫ 말이

네가 량반이라 ᄒᆞ며 엇지 ᄉᆞㅅ도 젼에 바ᄅᆞᆫ 대로 고치 아니ᄒᆞᄂᆞ냐 리여진을 잡지 못ᄒᆞᆷ으로 그 ᄉᆞ졍이 멀엇다

네 동ᄂᆡ에 살앗스니 엇지 모롤 수 잇스며 피신ᄒᆞ기도 네가 지시ᄒᆞᆫ 것이오

셔ᄎᆡᆨ ᄉᆞ졍도 바로 말ᄒᆞᆷ이 올커늘 이 일노 인ᄒᆞ야 그져 무ᄉᆞ치 아닐 것이오

ᄅᆡ일은 엄ᄒᆞᆫ 형벌을 더ᄒᆞᆯ 것이니 엇지 견ᄃᆡ겟ᄂᆞ냐 그런즉 시방 곳 바로 말ᄒᆞ면 우리가 엿ᄌᆞ와 무ᄉᆞ히 ᄒᆞ리라

ᄃᆡ답ᄒᆞᄃᆡ 살기를 ᄇᆞ라고 죽기를 무셔워ᄒᆞᆷ은 덧덧ᄒᆞᆫ 졍이어늘 뉘가 감심ᄌᆞ원으로 형벌을 밧겟ᄂᆞ뇨마는

너희들은 형벌만 알고 ᄉᆞ졍의 리치는 ᄉᆞᆯ피지 아니ᄒᆞ니 그는 의리에 합당ᄒᆞᆫ 일이냐

포교의 말이 너는 엇지 우리가 너를 악ᄒᆞᆫ ᄃᆡ만 돌니ᄂᆞᆫ 줄노 아ᄂᆞ냐 너를 불샹히 넉여 고로옴을 면케 ᄒᆞᆷ이니

밧비 리여진의 거쥬만 말ᄒᆞ면 아모 일 업시 우리가 담당ᄒᆞ겟스니 고집ᄒᆞ지 말나

답 왈 나는 ᄒᆞᆯ 말 다ᄒᆞ고 다시 ᄒᆞᆯ 말이 업스니 곳 나 잇^던 옥에로 옴기라

죽기만 기ᄃᆞ릴 것이오 살기를 도모치 아님이니 만일 살아나면 이도 텬쥬의 명이라 ᄒᆞ니라

하졸이 내게 와 이ᄀᆞᆺ히 말ᄒᆞᆫ 일은 다ᄅᆞᆷ 아니라 관원의 지시ᄒᆞᆷ이러라

얼마 잇다가 나를 ᄭᅳ을고 즁군의게 가니 즁군이 대노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그 일을 ᄇᆞᆰ히고져 ᄒᆞ나 네 말이 황란ᄒᆞᆷ으로 ᄌᆞ셰히 알 수 업고 나 ᄎᆡᆨ 등셔ᄒᆞᆫ ᄉᆞ졍은 내게 관계되ᄂᆞᆫ 줄노 결단ᄒᆞ나

그ᄲᅮᆫ 아니라 그림과 텰패가 만흔 즁에 타국 물건이 교우 집에셔 쟝물이 되여

교우들이 형벌 면ᄒᆞ기로만 내게 돌녀 밀위엿다 ᄒᆞ고 니어 ᄀᆞᆯᄋᆞᄃᆡ 이제는 발명ᄒᆞᆯ 수 업슨즉 이 물건이 어ᄃᆡ로 조차 왓ᄂᆞ냐

ᄎᆡᆨ ᄉᆞ졍은 임의 말ᄒᆞ엿거니와 다른 일은 그 물건 임쟈ᄃᆞ려 무러 보쇼셔

즁군이 닐ᄋᆞᄃᆡ 모다 네게 지목ᄒᆞ더라 ᄒᆞ거늘 내가 엇지 ᄒᆞᆯ 길이 업서 믁믁무언ᄒᆞ니라

그제야 가치인 다른 교우들ᄃᆞ려 이 물건이 다 내게로 조차 온 줄노 무ᄅᆞᆫ즉 일졔히 ᄃᆡ답ᄒᆞᄃᆡ 그러ᄒᆞ다 ᄒᆞ더라

이제 나ㅣ ᄒᆞᄂᆞᆫ 말이 임의 드ᄅᆞ니 신유년에 치명ᄒᆞᆫ 사ᄅᆞᆷ의 집을 엇던 이 ᄒᆞ나히 사셔

헌즉 벽쟝에 이런 물건이 잇서 ᄎᆞᄎᆞ 젼파ᄒᆞ엿ᄂᆞᆫ가 보ᄋᆞᆸᄂᆞ이다 ᄒᆞ니

즁군이 대노ᄒᆞ야 이 모양으로 두면 아모 일도 아니되겟다 ᄒᆞ고 뎌 놈들을 일졔히 형벌ᄒᆞ라 ᄒᆞ매

즉시 타락 줄을 가져 묵그며 훌트니 이 사ᄅᆞᆷ들이 더고나 내게 밀위기만 ᄒᆞᄂᆞᆫ지라

나ㅣ 입을 열어 말ᄒᆞ려 ᄒᆞᆯ 즈음에 즁군이 나를 향ᄒᆞ야 크게 소ᄅᆡᄒᆞ며 닐ᄋᆞᄃᆡ

이 놈도 결박ᄒᆞ고 줄노 훌트라 오ᄂᆞᆯ은 긔어히 결단ᄒᆞ야 ᄆᆞᄎᆞ리라

하졸이 내게 포학히 ᄒᆞ나 텬쥬의 은혜로 젼보다 앏흠이 덜 ᄒᆞ더라

즁군이 ᄀᆞᆯᄋᆞᄃᆡ 이제도 알외지 아니ᄒᆞ겟ᄂᆞ냐 말을 다 ᄒᆞ엿ᄂᆞ이다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은혜의 고로지 아님이 텬쥬의 션견안ᄇᆡ로 더브러 샹격되지 아님이라

거번 론셜에 만물을 궁구ᄒᆞ다가 만일 뭇초목이 모양도 ᄀᆞᆺ고 줄기와 입ᄉᆡ도 ᄀᆞᆺ고 킈와 놉기가 ᄀᆞᆺ흐며

모든 동물도 다 ᄀᆞᆺ거나 혹 ᄒᆞᆫ 가지 동물만 잇서 산쳔슈륙에 츙만ᄒᆞ며

만물이 ᄒᆞᆼ샹 ᄀᆞᆺ흔 모양이나 ᄒᆞᆫ 가지 경ᄉᆡᆨ만 잇스량이면 엇더ᄒᆞᆫ 단음(單音Monotonia)일지 보앗ᄉᆞ니

이에 만물 즁에 무수히 불일ᄒᆞᆷ을 ᄉᆞᆯ펴 보라

초목으로 말ᄒᆞ여도 다 푸른 빗히 아니라 오직 텬쥬ㅣ 여긔뎌긔 ᄇᆡ치ᄒᆞ신 바 무수ᄒᆞᆫ 빗히 ᄒᆞᆷᄭᅴ 잇고

우리 ᄇᆞᆲᄂᆞᆫ ᄯᅡ흐로 말ᄒᆞ여도 태양의 활살 ᄀᆞᆺ흔 광ᄎᆡ 긔이히 쏘히여 빗나ᄂᆞᆫ ᄯᅢ도 잇고

구름에 덥혀 컴컴ᄒᆞᆫ ᄯᅢ도 잇ᄂᆞᆫ 바 하ᄂᆞᆯ 아래 널니 벌여 잇ᄉᆞ며

ᄉᆡᆼ물노 말ᄒᆞ여도 ᄇᆡ암과 버레 ᄀᆞᆺ흔 것은 ᄯᅡ 우헤 긔여 ᄃᆞᆫ니며

엇던 것은 공즁에 ᄂᆞᆯ아 ᄃᆞᆫ니고 엇던 것은 물 속에 헤염ᄒᆞ니

이에는 곳 고로지 못ᄒᆞᆷ(不平等)이라 공의가 업다 ᄒᆞ랴 조물쥬로 ᄒᆞ여곰 포학ᄒᆞ시고 무졍ᄒᆞ시다 ᄒᆞ랴

나ㅣ 드ᄅᆞ니 엇던 쳘인(哲人)들이 잇서 헛된 ᄌᆞ비에 미혹ᄒᆞ야

ᄯᅡᆼ 속에 쳐ᄒᆞᄂᆞᆫ 두더쥐와 원림(原林Foret vierge)의 락엽이 썩은 즁에 사ᄂᆞᆫ 슈목을 보고

텬쥬를 거ᄉᆞ려 욕ᄒᆞᆷ이 잇다 ᄒᆞ니 이는 ᄉᆞ민필지라 ᄒᆞᄂᆞᆫ ᄎᆡᆨ에(二十二쟝에 뵈니라) 칭찬ᄒᆞ야 놉힌 바ㅣ나

허다ᄒᆞᆫ 일본 학ᄉᆡᆼ들이 뎌 쳘인들의 무리ᄒᆞᆫ 글을 ᄇᆡ호다가

금셰 ᄉᆡᆼ명이 과히 ^ 염증이 나셔 ᄌᆞ살ᄒᆞᄂᆞᆫ 디경ᄭᆞ지 니ᄅᆞ럿스니

뎌 쳘인들을 죡히 들어 말ᄒᆞᆯ 바ㅣ 업거니와 그 졍신 ᄲᅡ진 사ᄅᆞᆷ들은 만물을 다 긔울(氣鬱Melancholia)노써 보아 넉이니

뎌 만물을 괴괴망측히 고쳐 뎡ᄒᆞ고져 ᄒᆞᆫ 쟈들을 ᄇᆞ려둘 것이니

만일 만물이 다 ᄒᆞᆫ 모양일진대 온 조셩 공부ㅣ 무변대ᄒᆡ와 ᄀᆞᆺ히 무미ᄒᆞᆫ 단음이리라

텬쥬ㅣ 명오 총명과 밋 도의 덕ᄒᆡᆼ의 분별을 두셧ᄉᆞᆷ과 ᄀᆞᆺ히 만유물질의 고로지 아님도 잇게 ᄒᆞ샤

만민으로 ᄒᆞ여곰 다 ᄀᆞᆺ흔 경향(傾向Inclinatio)이나 ᄌᆡ조가 잇게 아니샤써

각 사ᄅᆞᆷ이 서로 불평ᄒᆞᆫ 신분(身分)에 쳐ᄒᆞ야 ᄒᆞ여곰 만민의 리익과 공번된 됴화(調和)가 발달ᄒᆞ야

뭇사ᄅᆞᆷ이 다 ᄀᆞᆺ흔 모양으로 위ᄐᆡᄒᆞᆫ ᄃᆡ와 험악ᄒᆞᆫ 디위를 경홀히 넉이도 안코

다 ᄀᆞᆺ흔 용력을 부리도 아니며 다 ᄀᆞᆺ히 무ᄉᆞ무욕(無私無慾Dėsintėressement)ᄒᆞ도 안코 다 ᄀᆞᆺ히 인내ᄒᆞᆷ도 업서

젹공립덕(積功立德)이 다 이런 반ᄃᆡ로 말ᄆᆡ암아 부셩케 ᄒᆞ신지라

텬쥬는 만물 ᄎᆞ셔 등급만 아모 불의지ᄉᆞ 업시 이러케 ᄇᆡ치ᄒᆞ셧슬 ᄲᅮᆫ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