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그 즁에 읏듬은 신망ᄋᆡ 삼덕이니 이 세 덕이 령혼에 ᄎᆞᆷ으로 드러가 다른 모든 덕이 절노 ᄯᆞ로리다

내 ᄉᆞ랑ᄒᆞ온 아오야 네 남편은 엇더ᄒᆞ냐 너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근심이 만타

모든 일에 온젼히ᄂᆞᆫ 합ᄒᆞᆯ 수 업서도 그 원ᄒᆞᄂᆞᆫ 바ㅣ 죄 되ᄂᆞᆫ 거시 아니여든 슌죵ᄒᆞ고 화목을 일치 마라

나ᄂᆞᆫ 혼인ᄒᆞᆫ 지 다ᄉᆞᆺ ᄒᆡ에 ᄂᆡ외 간 ᄀᆞᆺ히 산 지 ᄉᆞ년에 ᄒᆞᆫ참이라도 불쾌ᄒᆞᆫ 일이 업섯고

집안 사ᄅᆞᆷ과 ᄒᆞᆫ 번도 ᄆᆞᄋᆞᆷ 샹ᄒᆞᆫ 일이 업섯다

허다ᄒᆞᆫ 말을 다ᄒᆞ고 시브나 밧기 요란ᄒᆞ기로 간신히 조곰식 쓰니 어마님ᄭᅴ ᄯᅡ로 편지 못ᄒᆞ며

ᄉᆞ년 동안 일을 만분지 일이라도 쓰고 시브나

옥에 잇ᄂᆞᆫ 사ᄅᆞᆷ 불너낼 ᄯᅢ마다 내 ᄎᆞ례가 되엿ᄂᆞᆫ가 ᄒᆞ여 그치고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누가 만물을 다 내셧ᄂᆞᆫ고 텬쥬ㅣ 내셧ᄂᆞ니라

우쥬가 엇더케 잇기 시작ᄒᆞ엿ᄉᆞ며 만물의 시초가 엇더ᄒᆞᆫ고 ᄒᆞ야

이 도리ᄅᆞᆯ 사ᄅᆞᆷ마다 능히 궁구ᄒᆞ고 ᄉᆡᆼ각ᄒᆞᆯ 만ᄒᆞ매 곳 ᄌᆞ연히 사ᄒᆡᆨᄒᆞᆯ 도리오

온 텬하 쳘학ᄉᆞ들이 풀어 ᄇᆞᆰ히기에 ᄒᆞᆷᄭᅴ 애쓴 바ㅣ이나 오직 공교(公敎)라야 확실히 풀어 ᄇᆞᆰ히ᄂᆞᆫ지라

대개 고경 우쥬챵죠(宇宙創造)ᄅᆞᆯ 긔ᄌᆡᄒᆞᆫ ᄎᆡᆨ 첫 쟝에 닐ᄋᆞ기ᄅᆞᆯ 최초에 텬쥬ㅣ 하ᄂᆞᆯ과 ᄯᅡ흘 내셧다 ᄒᆞ엿고

텬쥬ㅣ 빗치 잇기ᄅᆞᆯ 명ᄒᆞ셧다 ᄒᆞ니 텬쥬ᄂᆞᆫ 스ᄉᆞ로 계신 쟈ㅣ오

당신 본셩의 아ᄅᆞᆷ다온 덕을 알고 ᄉᆞ랑ᄒᆞ시며 무한ᄒᆞ신 영광과 복을 누리시니

아쉽고 부죡ᄒᆞᆫ 곳이 업시 츙만ᄒᆞ샤 더ᄒᆞ고 감ᄒᆞ지 못ᄒᆞᄂᆞᆫ 영광과 복을 ᄀᆞ초샤

더ᄒᆞ실 것 업시 기리 안연히 계셧ᄉᆞᆯ 거시로ᄃᆡ 다만 쉬지 아니시고

ᄌᆞ긔 밧겻 영광을 위ᄒᆞ야 젼능 젼지 젼션ᄒᆞ심을 현양ᄒᆞ시려 ᄒᆞ매

곳 우쥬가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ᄉᆡᆼ겨나게 ᄒᆞ시니

그 젼에ᄂᆞᆫ 우리 눈에 보이ᄂᆞᆫ 바 무어시든지 형질이나 물질이나 도모지 업고

텬디와 일월과 인물과 금슈와 초목이 아조 업섯고

오직 텬쥬의 젼능ᄒᆞ신 말ᄉᆞᆷ을 ᄯᆞ라 만물이 다 잇기 시작ᄒᆞ엿ᄂᆞ니라

텬쥬ㅣ 만물을 조셩ᄒᆞ셧다 ᄒᆞᆷ이 무ᄉᆞᆷ ᄯᅳᆺ이뇨

텬쥬ㅣ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텬디와 유형무형ᄒᆞᆫ 만물을 내셧다 ᄒᆞᆷ이니

조셩은 임의 말ᄒᆞᆷ과 ᄀᆞᆺ히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무ᄉᆞᆷ 물건을 냄이오

아모 모양으로든지 아니 잇던 거ᄉᆞᆯ 나게 ᄒᆞᆷ이오 무어시^든지 잇기ᄅᆞᆯ 시작ᄒᆞ게 ᄒᆞᆷ이니

조셩ᄒᆞ다ᄂᆞᆫ 말이 지존ᄒᆞ시고 젼능ᄒᆞ신 텬쥬셩의(天主聖意)의 덕ᄒᆡᆼ을 닐ᄋᆞᆷ이니

일노 밀위건대 텬쥬 안헤도 잇지 안코 다ᄅᆞᆫ 원인에도 잇지 안코 스ᄉᆞ로 잇지 안코

어ᄃᆡ든지 숨어 잇지 아니ᄒᆞ던 우쥬 톄가 지존ᄒᆞ시고 젼능ᄒᆞ신 텬쥬셩의의 덕ᄒᆡᆼ으로써 ᄉᆡᆼ겻도다

ᄒᆞ나 그러나 이 도리ᄅᆞᆯ 밋지 아니ᄒᆞᄂᆞᆫ 이 잇서 ᄀᆞᆯᄋᆞᄃᆡ

공쳐(空處)와 유물(唯物) ᄉᆞ이에 한뎡 업ᄂᆞᆫ 샹거가 잇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업ᄂᆞᆫ 가온대셔ᄂᆞᆫ 아모 것도 날 수 업다 ᄒᆞ니

나ㅣ ᄃᆡ답ᄒᆞᄃᆡ 공쳐가 무어ᄉᆞᆯ 낸다 ᄒᆞ지 안코 공쳐가 존ᄌᆡ의 원인이란 말도 아니ᄒᆞ고

다만 젼능ᄒᆞ신 쟈ㅣ 계셔 능히 될 만ᄒᆞᆫ 유물을 그 될 만ᄒᆞᆫ 디경에셔 ᄲᆡ여 내샤 존ᄌᆡ 디경에로 오게 ᄒᆞ신다 ᄒᆞ니

혹 그 즁에 무ᄉᆞᆷ 어긋나고 샹격되ᄂᆞᆫ 말이 잇ᄂᆞᆫ고

ᄉᆡᆼ명의 근원은 공쳐가 아니오 도로혀 명오와 ᄋᆡ욕과 무한ᄒᆞᆫ 능이 ᄀᆞᄌᆞ신 텬쥬시니

이 무한ᄒᆞ신 능으로써 젼에 아니 잇던 거ᄉᆞᆯ 잇게 ᄒᆞ실ᄉᆡ 임의 잇던 ᄌᆡ료와 물질을 쓰지 안코

분젹이 다 변ᄀᆡ치 못ᄒᆞᆯ ᄌᆞ긔 톄에 샹관됨이 업시 유한 톄ᄅᆞᆯ 진실노 잇게 ᄒᆞ시니

이 만물을 내신 묘리ᄂᆞᆫ 우리가 능히 통달치 못ᄒᆞ나 이샹ᄒᆞᆫ 바ㅣ 아닌지라

나ㅣ 이 조셩 도리ᄅᆞᆯ 승복ᄒᆞ노니 이 도리ᄂᆞᆫ 사ᄅᆞᆷ의 지혜와 총명으로써 능히 용납지 못ᄒᆞᆯ 거신 줄은 아나

감히 승복지 아닐 수 업ᄉᆞᆷ은 물질이 본ᄃᆡ 아니 잇섯ᄉᆞᆷ이 투쳘ᄒᆞᆫ즉

존ᄌᆡᄅᆞᆯ 불가불 다ᄅᆞᆫ 이의게 밧앗ᄉᆞᆯ 거시오 ᄯᅩ 불가불 ᄌᆞ유지권이 계신 쟈의게 밧앗ᄉᆞᆯ 거심이라

그러므로 조셩은 가히 되지 못ᄒᆞᆫ 말이 아닐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이왕 말ᄒᆞᆷ과 ᄀᆞᆺ히 ᄇᆡ쳑지 못ᄒᆞᆯ 일뎡ᄒᆞᆫ 도리니라

▲텬쥬교 회보

아라ᄉᆞ 텬쥬교 소문

◉이왕에 아라ᄉᆞ 졍부가 텬쥬교를 엄히 금ᄒᆞ고 오래 군난이 잇섯ᄉᆞ니

즉금 아라ᄉᆞ가 말 못되ᄂᆞᆫ 디경은 텬쥬의 벌 주신 줄을 알기 쉽도다

거년에 아라ᄉᆞ ~대황뎨ᄭᅴ셔 그 법을 변ᄒᆞ샤

각 사ᄅᆞᆷ이 아라ᄉᆞ교나 텬쥬교나 ᄆᆞᄋᆞᆷ대로 ᄒᆞ기ᄅᆞᆯ 허락ᄒᆞ셧ᄂᆞᆫᄃᆡ

이 ᄉᆞ이 아라ᄉᆞ교를 ᄇᆞ리고 텬쥬교에 도라오ᄂᆞᆫ 이 만흠은 특별히 이샹ᄒᆞ도다

겔므 디방 인민이 ᄉᆞ십만 명 즁에 ᄒᆞᆫ ᄭᅥᆸ에 귀화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십만 명이오

민스그 디방에는 이십오만 명이오 다른 디방에도 귀화ᄒᆞᆫ 사ᄅᆞᆷ이 만코

그 허락ᄒᆞ신 후로 즉금ᄭᆞ지 새로 졍교에 나아온 쟈가 칠십오만 명이 넘고

아라ᄉᆞ교 신부 즁에도 아라ᄉᆞ 교ᄅᆞᆯ ᄇᆞ리고 텬쥬교에 도라오ᄂᆞᆫ 이가 여러히라더라

▲우연히 슈쟉

아ᄃᆞᆯ을 공경ᄒᆞ고 그 모친을 모론다ᄂᆞᆫ 의리도 잇나

텬쥬교인들이 ᄒᆞᆼ샹 예수 마리아ᄅᆞᆯ 불너 공경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예수교인들이 우ᄉᆞ며 말이

▲엇지ᄒᆞ야 마리아ᄅᆞᆯ 공경ᄒᆞ나 텬쥬만 공경ᄒᆞ면 그만이지

그ᄃᆡ들이 오 쥬 예수를 공경ᄒᆞ면셔 그 모친은 샹관업다ᄂᆞᆫ 거시 무ᄉᆞᆷ 의리뇨

▲마리아가 다른 사ᄅᆞᆷ과 ᄀᆞᆺ흔 사ᄅᆞᆷ인ᄃᆡ 공경ᄒᆞᆯ 거시 무어신가 텬쥬 공경ᄒᆞᄂᆞᆫ ᄃᆡ 거리ᄭᅵᆷ이 되ᄂᆞ니라

그러면 더구나 오 쥬 예수ᄭᅴ셔 공경ᄒᆞ여 계신 이ᄅᆞᆯ 우리들이 엇지 감히 공경치 아닐가 시브며

ᄯᅩ 가령 님금의 모후가 다른 사ᄅᆞᆷ과 ᄀᆞᆺ흐니 인민들이 님^금의 모후를 특별히 공경치 아니ᄒᆞ겟나

ᄯᅩ 아모든지 디위가 놉고 ᄂᆞᆷ의게 은혜를 주엇ᄉᆞ면 불가불 그이를 공경ᄒᆞᆯ 거신ᄃᆡ

그 모친은 디위가 놉지 안코 은혜 준 거시 업ᄉᆞ나 그 모친 되ᄂᆞᆫ 고로 불가불 공경ᄒᆞᆯ지라

그런고로 예수를 ᄎᆞᆷ 공경ᄒᆞᄂᆞᆫ 인민이면 마리아도 공경ᄒᆞᄂᆞᆫ 거시 텬픔 본셩에 밧고지 못ᄒᆞᆯ 리치오

ᄯᅩ 마리아가 다른 사ᄅᆞᆷ과 ᄀᆞᆺ지 안치 〔미완〕

▲법률 문답

ᄌᆞ위단〔自衛團〕

▲문 ᄌᆞ위단이란 거시 무어시뇨

▲답 졍부의셔 각 디방에 의병 진압ᄒᆞ기 위ᄒᆞ야

ᄌᆞ위단이라 ᄒᆞᄂᆞᆫ 회샤 모양을 각 디방 각면에 셜시ᄒᆞᄂᆞᆫ 거시니라

▲문 무ᄉᆞᆷ 규측이 잇ᄂᆞ뇨

▲답 그 규측이 여러 가지가 잇ᄂᆞᆫᄃᆡ 대개는 호구를 됴사ᄒᆞᆷ과 ᄉᆞᄉᆞ로온 병긔를 됴사ᄒᆞᆷ과

슌ᄒᆡᆼᄒᆞ여 ᄉᆞᆯ핌과 병뎡의게나 도적의게 해ᄅᆞᆯ 밧아 주리고 치운 ᄃᆡ ᄲᅡ진 ᄇᆡᆨ셩을 구졔ᄒᆞᆷ이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ᄯᅩ 조곰 쓰다가 그치다가 ᄒᆞ니 그러므로 말이 련닛지 못ᄒᆞ여 알아듯기 어렵겟다마ᄂᆞᆫ

내 손으로 쓴 몃 글ᄌᆞᄅᆞᆯ 보면 네 ᄆᆞᄋᆞᆷ에 즐거울 ᄃᆞᆺᄒᆞ기에 틈틈이 몃 마ᄃᆡ식 쓴다

텬쥬의 무한 인ᄌᆞ로 나ᄅᆞᆯ 온젼히 ᄇᆞ리시지 아니ᄒᆞ고 치명 은혜^ᄅᆞᆯ 허락ᄒᆞ여 주시고

ᄯᅩ 우리 오라바님도 ᄀᆞᆺ흔 은혜ᄅᆞᆯ 엇으면 네 두 형이 몬져 가셔 너ᄅᆞᆯ 텬당에로 엇더케 잘 인도ᄒᆞ겟ᄂᆞ냐

나ㅣ 비록 죽으나 어마님과 동ᄉᆡᆼ을 엇지 닛겟ᄂᆞ냐

내 원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엇으면 후에 반ᄃᆞ시 서로 맛나볼 터이다

그러나 내가 공이 업ᄉᆞ니 잘 ᄆᆞ치기 젼에 엇지 감히 쾌언하겟ᄂᆞ냐

형님이여 우리 오라바님 죽으시거든 본셩만 ᄯᆞ라 너무 셜워 마시오

ᄂᆡ외ᄂᆞᆫ 본ᄃᆡ ᄒᆞᆫ몸이니 몸 ᄒᆞᆫ ᄶᅩᆨ이 텬당에로 가면 그 ᄒᆞᆫ ᄶᅩᆨ이 불가불 텬당에로 잇ᄭᅳᆯ니리이다

착ᄒᆞᆫ 일 ᄒᆞ기에 붓그러워 ᄒᆞ지 말고 쓸ᄃᆡ업ᄂᆞᆫ 헛된 근심으로 쥬의 ᄆᆞᄋᆞᆷ과 오라바님의 ᄆᆞᄋᆞᆷ을 샹해오지 마시고

동안이ᄂᆞᆫ 오라바님의 ᄆᆞᄌᆞ막 줄기가 되야 다른 ᄋᆞᄒᆡ의게 비ᄒᆞ야 더 귀ᄒᆞᆫ 거시니

아모됴록 잘 거ᄂᆞ려 기ᄅᆞ시고 다 ᄌᆞ라거든 ᄉᆞᆯ펴 혼인ᄒᆞ여 거륵ᄒᆞᆫ ᄂᆡ외가 되게 ᄆᆞᆫᄃᆞᄋᆞᆸ쇼셔

쇼뎨ᄂᆞᆫ 이십 년 동안에 ᄒᆞ로라도 약ᄒᆞ게 지내지 아닌 ᄯᅢ 업고

ᄯᅩᄒᆞᆫ 부모ᄭᅴ ᄌᆞ식의 도리ᄅᆞᆯ ᄒᆞᆫ 번도 잘ᄒᆞ지 못ᄒᆞ여 효도ᄒᆞᆫ ᄌᆞ최 업시 셰샹을 ᄇᆞ리게 되엿ᄉᆞ니

형님이여 나ᄅᆞᆯ ᄃᆡ신ᄒᆞ고 겸ᄒᆞ샤 쇼뎨의 못ᄒᆞᆫ 거ᄉᆞᆯ 기워 주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부모의 육신을 봉양ᄒᆞᄂᆞᆫ 거시 됴흐ᄃᆡ 그 ᄆᆞᄋᆞᆷ을 봉양ᄒᆞᄂᆞᆫ 거시 더옥 됴흐니

쇼뎨도 싀부모ᄅᆞᆯ 뫼시고 ᄒᆞᆫ가지로 살아 보니 아모 것도 부모의 ᄆᆞᄋᆞᆷ을 즐겁게 ᄒᆞᆯ 거시 젹고

모든 일을 부모의 ᄆᆞᄋᆞᆷ에 합ᄒᆞ야 ᄒᆞᄂᆞᆫ 것 ᄀᆞᆺ흔 거시 업ᄉᆞᆸ더이다

만일 가난ᄒᆞ여 ᄆᆞᄋᆞᆷ과 ᄀᆞᆺ히 부모ᄅᆞᆯ 봉양ᄒᆞᆯ 수 업다더라도 아모됴록 그 ᄆᆞᄋᆞᆷ을 마초아 위로ᄒᆞ고

그 명오 흐리신 거ᄉᆞᆯ 자조 ᄭᆡ우치고 혹 무ᄉᆞᆷ 잘못ᄒᆞ시ᄂᆞᆫ 일이 잇거든 슌양ᄒᆞᆫ 모양에 부드러운 말ᄉᆞᆷ으로 간ᄒᆞ시며

근심ᄒᆞ시거든 내 ^ 근심을 드러내여 보시게 ᄒᆞ지 말고

그런 ᄯᅢᄂᆞᆫ ᄋᆞᄒᆡ 모양으로도 ᄒᆞ고 우수운 말과 어리광으로 그 근심ᄒᆞ심을 풀으시게 ᄒᆞᄋᆞᆸ쇼셔

우리 오라바님 치명ᄒᆞ신 후면 어린 동ᄉᆡᆼ들이 형님밧게 의지ᄒᆞᆯ 곳이 어ᄃᆡ 잇ᄉᆞᆸᄂᆞ잇가

오라바님을 ᄃᆡ신ᄒᆞ샤 ᄀᆞᄅᆞ치고 인도ᄒᆞ샤 갓가지 덕에 나아가게 ᄒᆞᄋᆞᆸ시고

아모됴록 셩ᄎᆔ시겨 집도 보존ᄒᆞ며 열심 교우되게 ᄒᆞᄋᆞᆸ쇼셔

만일 오라바님도 치명ᄒᆞ시고 쇼뎨도 쥬은으로 잘 ᄆᆞᄎᆞ면 ᄉᆞ후에 서로 맛날 거시니

부ᄃᆡ 어마님 늙으시ᄂᆞᆫ ᄯᅢ 잘 도아 션죵 은혜ᄅᆞᆯ 엇으시게 ᄒᆞ여

어마님과 ᄌᆞ식들과 오랍 누의와 남편 안해가 즐거운 가온대 맛나 영원ᄒᆞ기ᄅᆞᆯ 만만 번 부탁ᄒᆞᄋᆞᆸᄂᆞ이다

어련히 잘 ᄒᆞ실 거시엿마ᄂᆞᆫ 이러케 어리셕게 부탁ᄒᆞᄋᆞᆸᄂᆞᆫ 거ᄉᆞᆫ

영결ᄒᆞᄂᆞᆫ 아오의 ᄆᆞᄌᆞ막 말ᄉᆞᆷ이니 더 잘 드ᄅᆞ실 줄노 밋고 ᄒᆞᄋᆞᆸᄂᆞ이다

부모 뫼신 사ᄅᆞᆷ은 아모 걱졍이든지 근심을 아니키로 ᄒᆞᆫ다 ᄒᆞ니 ᄉᆡᆼ각ᄒᆞᄋᆞᆸ쇼셔

이런 말ᄉᆞᆷᄒᆞᄂᆞᆫ 거시 혹이나 잘못ᄒᆞ실가 의심ᄒᆞ고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오라

본ᄃᆡ 인졍이 무ᄉᆞᆷ 일에 쉽게 걱졍이 되ᄂᆞᆫ 고로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ᄋᆞᆸᄂᆞ이다

요안은 나의 남편이라 ᄒᆞ나 나ᄂᆞᆫ 나의 친졀ᄒᆞ고 됴흔 벗이라 ᄒᆞ오니

텬당에 니ᄅᆞ럿ᄉᆞ면 나ᄅᆞᆯ 닛지 아닐 줄을 그윽히 ᄇᆞ람은

이 셰샹에 잇ᄉᆞᆯ 제 나의게 ᄉᆞ랑과 인ᄌᆞᄅᆞᆯ ᄆᆡ양 베프럿ᄉᆞ니

텬당에 잇서셔 이 아래 근심과 고로온 속에셔 나셔 올나가ᄂᆞᆫ 내 소ᄅᆡ가 그 귀에 일뎡 아니 들닐 수 업고

ᄯᅩ 젼에 언약ᄒᆞᆫ 바ᄅᆞᆯ 닛지 아닐 거시니 우리의 서로 ᄉᆞ랑ᄒᆞᄂᆞᆫ 거시 ᄭᅳᆫ허질 수 업ᄉᆞᆯ지라

애ᄃᆞ롭다 언제나 이 옥을 ᄯᅥ나 텬디 대군 대부와 모황 ᄃᆡ젼에 ᄉᆞ랑ᄒᆞ온 부모와

ᄀᆞᆫ졀ᄒᆞᆫ ^ 나의 벗 요안을 맛나 뎌들과 ᄒᆞᆫ가지로 진복을 누릴고

쇼뎨ᄂᆞᆫ 온 몸이 죄요 공이 업ᄂᆞᆫ지라 조곰만 ᄇᆞ라기ᄅᆞᆯ 엇지면 내 원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쉬이 ᄎᆡ우릿가

이 옥즁에셔 근심되ᄂᆞᆫ 이 만흐나 엇지 다 말ᄒᆞ오릿가

쇼뎨의 싀누의ᄂᆞᆫ 본ᄃᆡ 넉넉ᄒᆞᆫ 집에셔 ᄉᆡᆼ양ᄒᆞᆷ으로 부모와 형뎨와 셰간을 일죠에 일코

ᄯᅩ 큰 집을 ᄲᆡ앗기고 젹은 엄막에 부치여 그 조모와 고모ㅣ 계시고

새로 셩례ᄒᆞ여 밋쳐 싀ᄃᆡᆨ에로 가지도 못ᄒᆞ고 이런 환난을 당ᄒᆞ엿ᄉᆞ며

그 싀ᄃᆡᆨ에셔ᄂᆞᆫ 련루가 될가 ᄒᆞ여 밧지 아니ᄒᆞᆫ다니 그 졍경이 엇더케 불샹ᄒᆞᆫ지 말ᄒᆞᆯ 수 업고

뎨의 젹은 싀동ᄉᆡᆼ들은 구셰 륙셰 삼셰 세힌ᄃᆡ

다 각각 먼 셤 흑산도와 신지도와 거졔로 귀향 보내엿ᄉᆞ니

엇지 이런 참혹ᄒᆞᆫ 경샹을 눈으로 ᄎᆞᆷ아 볼 수 잇ᄉᆞ오리잇가

뎨의 싀어마님과 싀고모님과 마테오와 싀ᄉᆞ촌은 다 쇼뎨와 ᄀᆞᆺ히 ᄒᆞᆫᄆᆞᄋᆞᆷ이라

츄열ᄒᆞᆯ ᄯᅢ에 다 혹독ᄒᆞᆫ 형벌을 밧은 후 잘 ᄆᆞᄎᆞ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둘재 형님ᄭᅴ셔 우리 오남ᄆᆡ 즁에 나ᄅᆞᆯ 더옥 ᄉᆞ랑ᄒᆞ신 연고ᄂᆞᆫ 그 형님이 나ᄅᆞᆯ 업어 기ᄅᆞ심이라

나도 그 형님을 만히 ᄉᆞ랑ᄒᆞ나 그러나 ᄯᅩᄒᆞᆫ 나 죽ᄂᆞᆫ 거ᄉᆞᆯ 근심ᄒᆞᆯ 거시 업ᄂᆞᆫ 연고ᄂᆞᆫ

나ㅣ 만일 텬쥬의 은혜로 텬국에 니ᄅᆞ러 복을 누리고

두 형님과 동ᄉᆡᆼ들이 날마다 공을 만히 세워 션죵ᄒᆞᄂᆞᆫ 날에

뎨가 두 형님과 동ᄉᆡᆼ들의 손을 잡고 당긔여 인도ᄒᆞ오리다

ᄆᆞᄌᆞ막 하직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붓을 들고 내 ᄒᆞᆯ 말을 다ᄒᆞ고 시브나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바ᄅᆞᆯ 다 쓸 수 업ᄉᆞᆷ으로 그만 그치ᄋᆞᆸ고

다만 션을 ᄒᆡᆼᄒᆞ고 공들을 만히 세우샤 육신은 병환 업시 보존ᄒᆞ고 령혼은 조ᄎᆞᆯᄒᆞᆷ으로 보존^ᄒᆞ샤

이후에 텬당에 올나 우리 ᄒᆞᆫ가지로 무궁ᄒᆞᆫ 진복 누리기ᄅᆞᆯ 지금에 ᄀᆞᆫ졀이 ᄇᆞ라ᄋᆞᆸᄂᆞᆫ 바ㅣ오

이거시 ᄯᅩᄒᆞᆫ 죽은 후에도 ᄀᆞᆫ졀히 구ᄒᆞᆯ 바ㅣ로소이다

만일에 쇼뎨의 원대로 되지 아니ᄒᆞ고 살니기로 결안이 밧고이면 ᄋᆡ고 이 엇더케 무셥고 어려운 디경이오리ᄭᅡ

그러나 일뎡코 아니오 일뎡코 아니오

우리 쥬 예수 그리스도ᄭᅴ셔 그러케 뎡ᄒᆞ지 아니신 줄을 진졀히 밋ᄂᆞ이다

잡히며 즉시 판결이 될 줄노 알고 어마님ᄭᅴ 몃 줄 글ᄌᆞᄅᆞᆯ 보내여 올니엿ᄉᆞ니

그 글도 보시고 ᄯᅩ 이 편지 보신 후에 집안 사ᄅᆞᆷ들을 다 뵈이샤 쇼뎨의 얼골ᄀᆞᆺ히 보게 ᄒᆞᄋᆞᆸ쇼셔

이 편지가 말이 만코 가온ᄃᆡ 나 덕 업ᄂᆞᆫ 사ᄅᆞᆷ이 감히 ᄂᆞᆷ을 경계ᄒᆞ엿ᄉᆞ오니

진소 위 길가헤 섯ᄂᆞᆫ 쟝승이 ᄂᆞᆷ의 길은 ᄀᆞᄅᆞ치고 저ᄂᆞᆫ 가지 못ᄒᆞᄂᆞᆫ 격이오이다

그러나 녯 명현의 말이 죽ᄂᆞᆫ 새의 소ᄅᆡᄂᆞᆫ 슬프고 죽ᄂᆞᆫ 사ᄅᆞᆷ의 말은 착ᄒᆞ다 ᄒᆞ엿ᄉᆞ오니

이 말ᄉᆞᆷ이 영결ᄒᆞᄂᆞᆫ 유언이매 과히 그ᄅᆞ지 아닐 ᄃᆞᆺᄒᆞ오니

ᄋᆡ졍으로 보시고 쇼뎨의 괘심ᄒᆞᆷ은 용셔ᄒᆞᄋᆞᆸ쇼셔

무궁ᄒᆞᆫ 말ᄉᆞᆷ을 이 셰샹에셔 다 못ᄒᆞ겟기로 그만 알외ᄋᆞᆸᄂᆞ이다

즉일 쇼졔 리유혜 샹쟝

여긔 실닌 편지가 어ᄂᆞ ᄯᅢ에 쓴 거신지 일월을 긔록지 아니ᄒᆞ엿ᄉᆞ나

그 편지에 ᄒᆞᆫ 말을 ᄌᆞ셰히 샹고ᄒᆞ건대 아마 신유년 동지ᄃᆞᆯ 편지인 ᄃᆞᆺᄒᆞ도다

리루갈다와 동모들이 귀향 가다가 도로 잡혀와 옥에 가쳐 여러 번 츄열ᄒᆞ엿ᄉᆞ나

그런 ᄉᆞ졍을 ᄯᅩᆨᄯᅩᆨ히 긔록ᄒᆞᆫ 거ᄉᆞᆯ 우리가 엇어 보지 못ᄒᆞ고

다만 들니ᄂᆞᆫ 말이 혹 죽이기 젼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 부셔져도 앏흔 긔ᄉᆡᆨ이 조곰도 업섯다 ᄒᆞ더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조셩ᄒᆞᄂᆞᆫ 권을 다ᄅᆞᆫ 이의게 샹통치 못ᄒᆞᆷ이라

조셩ᄒᆞᄂᆞᆫ 권은 다ᄅᆞᆫ 이로 더브러 통용ᄒᆞᆯ 수 잇ᄉᆞ며

텬쥬ㅣ 만물을 내실ᄉᆡ 하등 유물을 지으실 ᄯᅢ에는 샹등 유물이 긔관(機關) 되여 협력(協力)ᄒᆞᆯ 수 잇섯ᄂᆞ뇨 ᄒᆞ매

이 말이 리에 당치 못ᄒᆞᆷ은 텬쥬ㅣ 만물을 다 ᄌᆞ긔 스ᄉᆞ로 조셩ᄒᆞ셧ᄉᆞ니

이에 이 도리ᄅᆞᆯ 명쳘ᄒᆞᆫ 의리로써 말ᄒᆞᆯ진대

조셩ᄒᆞ다 ᄒᆞᆷ은 근본 존ᄌᆡ(存在)ᄅᆞᆯ 주어도 총과 근긔가 되게 ᄒᆞᆷ이라

이런 결과(結果)가 젼혀 처음 되ᄂᆞᆫ 도총 원인 아니고는 날 수 업ᄂᆞᆫ지라

이 젼혀 처음 되는 도총 원인은 곳 텬쥬시오

텬쥬ㅣ 능히 만유ᄅᆞᆯ 내실 만ᄒᆞᆫ 거슬 ᄒᆡ셕ᄒᆞᄂᆞᆫ 의리는 오직 텬쥬만이 권이 계신 줄ᄅᆞᆯ 들어내ᄂᆞᆫ도다

텬쥬ㅣ 무어시든지 내실 만ᄒᆞᆷ은 ᄂᆞᆷ의게 쇽ᄒᆞᆷ이 아조 업시 ᄌᆞ쥬 지권만 계시고

다ᄅᆞᆫ 이의게 지음을 밧지 아니샤 스ᄉᆞ로 계시며 그 능은 무한량ᄒᆞ심이니라

그러므로 조셩 묘리ᄅᆞᆯ 풀어 ᄇᆞᆰ히기에 과연 텬쥬의 무한ᄒᆞ신 권으로 밀위여 된 거심을 밋을진대

한량 잇ᄂᆞᆫ 유물은 아모리 광대ᄒᆞᆯ지라도 이 권능을 참예치 못ᄒᆞᆷ이 쇼연ᄒᆞ도다

무ᄉᆞᆷ 연고로 조물은 조셩ᄒᆞ시ᄂᆞᆫ 일에 긔관이 되여 협력을 못ᄒᆞᄂᆞ뇨

아모 긔관이든지 제 본 ᄒᆡᆼ력과 쳐디대로 쓰임이 잇서야 가히 긔관이라 ᄒᆞ리니

비컨대 톱이 나무 켜는 긔관이매 ᄃᆞᆫᄃᆞᆫᄒᆞᆷ과 여러 리의 ᄀᆞ촘이 잇서야 쟝인이 가지고 나무를 베힐 거시오

아모 연쟝이나 가지고 마고 아모 일을 ^ 못ᄒᆞᆷ과 ᄀᆞᆺ치

조셩ᄒᆞᄂᆞᆫ 긔관도 물질 업시 뭇 유물을 내기에 제 본 능력대로 쓰임이 잇서야 ᄒᆞᆯ 거시나

뭇 조물 본셩이 임의 잇ᄂᆞᆫ 쥬관(主觀)을 쓰지 안코 아모 것도 ᄆᆞᆫᄃᆞ라 내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엇지 써 조물이 조물쟈의 조셩ᄒᆞ시ᄂᆞᆫ 일을 협력ᄒᆞ야 돕ᄂᆞᆫ다고 ᄉᆡᆼ각인들 ᄒᆞᆯ 수 잇ᄉᆞ리오

혹 이 조셩 묘리ᄅᆞᆯ 밋지 아니ᄒᆞ야 닐ᄋᆞᄃᆡ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아모 것도 될 수 업는지라

이 말은 모든 이 ᄒᆞᆷᄭᅴ 승복ᄒᆞᄂᆞᆫ 바요 조셩 도리ᄅᆞᆯ ᄇᆡ쳑ᄒᆞᄂᆞᆫ 바ㅣ라 ᄒᆞ니

ᄃᆡ답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업ᄂᆞᆫ 가온대셔 아모 것도 될 수 업다 ᄒᆞ니

긔셩 원인(起成 原因)이나 목뎍 원인(目的 原因)이나 표쥰 원인(標準 原因)이 업시 아모 것도 될 수 업다 ᄒᆞᆷ은 올커니와

무ᄉᆞᆷ 연고로 물질 원인 업시 아모 것도 될 수 업ᄂᆞᆫ고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아모 것도 될 수 업ᄉᆞ량이면 태초 물질(太初 物質)은 어ᄃᆡ셔 난 거시뇨

이 태초물질이 조셩ᄒᆞᆫ 거시 아니량이면 필연ᄒᆞᆫ 거시 되여 텬쥬로 더브러 다름이 업ᄉᆞᆯ 거시니

이는 우쥬 즉신론에 말이니 물니쳐 져ᄇᆞ릴 거시오 필연ᄒᆞᆫ 거시 아닌즉 부득불 조셩ᄒᆞᆫ 거시니라

홀노 조셩 도리라야 만물의 근원을 열어 ᄇᆞᆰ힐 만ᄒᆞ고

ᄯᅩ 조셩ᄒᆞᄂᆞᆫ 권능은 다ᄅᆞᆫ 이의게 샹통치 못ᄒᆞᆯ 바ㅣ라 ᄒᆞ엿ᄉᆞᄃᆡ

텬쥬ㅣ 엇더케 인동ᄒᆞ샤 써 만물을 조셩ᄒᆞ셧ᄂᆞ뇨

필연ᄒᆞᆫ 원인으로써 ᄒᆞ셧ᄂᆞ뇨 혹 ᄌᆞ쥬쟝ᄒᆞ심으로써 ᄒᆞ셧ᄂᆞᆫ고

우쥬는 비록 뎌 스ᄉᆞ로는 필연ᄒᆞᆫ 거시 아니나 텬쥬ᄭᅴ는 필연ᄒᆞᆫ 거시니

조셩이 텬쥬 본셩의 결과뇨 혹 ᄌᆞ쥬쟝의 결과뇨

나ㅣ ᄃᆡ답ᄒᆞᄂᆞ니 조셩은 필연ᄒᆞᆫ 원인으로써 ᄒᆞ신 거시 아니오 다만 ᄌᆞ쥬쟝으로 말ᄆᆡ암아 ᄒᆞ신 바ㅣ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