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법률 문답

역둔토와 궁납이쇽(驛屯土及宮納移屬)

▲문 이젼에 궁ᄂᆡ부에 밧치ᄂᆞᆫ 구실은 궁ᄂᆡ부로 아니ᄒᆞ고 탁지부로 ᄒᆞᆫ다니 ᄎᆞᆷ 그러ᄒᆞ오

▲답 ᄎᆞᆷ 그러치오 젼에 궁ᄂᆡ부에 밧치던 거시 다 탁지부로 옴겻ᄉᆞ니 이제는 탁지부로 낼 거시니라

▲문 그러면 젼과 ᄀᆞᆺ히 여러 디방에 궁ᄂᆡ부 파원이 나와셔 구실을 내라 ᄒᆞ니 엇지ᄒᆞ리오

▲답 이는 협잡군의 소위니 ᄒᆞᆫ 푼이라도 내지 말지라

가령 파원이란 사ᄅᆞᆷ의게 내엿다 ᄒᆞᆯ지라도 ᄯᅩ 공납은 아니낼 수 업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십년 동안이나 무수ᄒᆞᆫ 고로옴과 애쓰고 ᄇᆞ라던 졍셩이 헛 거시 되여

령육이 ᄀᆞᆺ히 망ᄒᆞ고 ᄉᆡᆼᄉᆞ에 도모지 의지ᄒᆞᆯ 바ㅣ 업ᄉᆞ니

ᄆᆞᄋᆞᆷ이 연약ᄒᆞ고 졍신이 흐리고 어두어 엇지ᄒᆞᆯ 바ᄅᆞᆯ 모로ᄂᆞᆫ지라

죄인들이 뎌희들을 위로ᄒᆞ고져 ᄒᆞ야 닐ᄋᆞᄃᆡ 탁덕이 다만 사ᄅᆞᆷ의 령혼을 구ᄒᆞ려 왓ᄉᆞ매

ᄉᆞ쥬 구령ᄒᆞᄂᆞᆫ ᄉᆞ단에 셩ᄉᆞ 은혜를 진심갈력ᄒᆞ야 엇지 널니 베풀고져 아니ᄒᆞ엿ᄉᆞ리오마는

위험ᄒᆞᆫ 조당이 너무 만하 ᄎᆞᆷ아 ᄉᆞ랑을 널니 베풀지 못ᄒᆞ다가 이제 치명ᄒᆞ엿ᄉᆞ니

텬쥬 ᄃᆡ젼에 잇서 우리ᄅᆞᆯ 도라보심이 셰샹에 잇ᄉᆞᆯ ᄯᅢ보다 더옥 ᄀᆞᆫ졀ᄒᆞ시리니

우리가 실망ᄒᆞᄂᆞᆫ 유감에 ᄲᅡ지지 말고 의탁ᄒᆞ고 ᄇᆞ라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이젼보다 ᄇᆡᆨᄇᆡ나 더ᄒᆞ여야 쓴다 ᄒᆞ오니

엇던 이는 밋고 엇던 이는 의심ᄒᆞ야 슬퍼ᄒᆞᆷ과 위로됨이 잇ᄉᆞ니 이러ᄒᆞᆫ 광경은 고금에 업ᄉᆞᆯ ᄃᆞᆺᄒᆞ오이다

셔양셔도 이젼에 군난이 죠션보다 혹독ᄒᆞ엿ᄉᆞᆯ ᄃᆞᆺᄒᆞ오나 그러나 탁덕이 니어 셩ᄉᆞ 은혜가 ᄭᅳᆫ허지지 안코

셩교회 움ᄌᆞᆨ이지 아니ᄒᆞ여 령혼ᄉᆞᄅᆞᆯ 도라보앗거니와

이 우리 죠션 ᄉᆞ졍은 이런 ᄇᆞ람이 업ᄉᆞ오니 엇지 ᄒᆞ올ᄂᆞᆫ지

어린 양이 목쟈ᄅᆞᆯ 일허도 혹 먹여 ᄉᆡᆼ명 보존ᄒᆞᆯ 수가 잇고 졋먹이 ᄋᆞᄒᆡ가 어미ᄅᆞᆯ 일허도 혹 사ᄂᆞᆫ 법이 잇것마ᄂᆞᆫ

죄인들은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여도 살아날 ᄇᆞ람이 실노 업ᄂᆞ이다

죄인 등은 녜브터 캄캄히 어두운 모통이에 나셔 다ᄒᆡᆼ히 텬쥬의 ᄇᆡᆨ셩이 되엿ᄉᆞ니

ᄒᆞᆼ샹 ᄉᆡᆼ각ᄒᆞ기ᄅᆞᆯ ᄆᆞᄋᆞᆷ과 힘을 갈진히 ᄒᆞ야 텬쥬의 거륵ᄒᆞ신 일홈을 드러냄으로

특별ᄒᆞ신 은혜의 만분지 일이나 갑흐려 ᄒᆞ엿ᄉᆞᆸ더니

반길도 못 가셔 뉘가 우리 이런 디경에 ᄲᅡ질 줄을 알앗ᄉᆞ오릿가

듯ᄌᆞ오니 치명의 피가 셩교의 씨라 ᄒᆞ오나 그러나 우리 나라가 동편에로 불ᄒᆡᆼ히 일본을 니웃ᄒᆞᆫ지라

셤 오랑캐의 잔독ᄒᆞᆷ이 모진 군난으로써 스ᄉᆞ로 쥬를 ᄭᅳᆫ헛거늘

우리 죠뎡의셔도 그 풍쇽을 본밧으려 ᄒᆞ오니 엇지 슬프지 아니ᄒᆞ오릿가

그러나 죠션은 사ᄅᆞᆷ이 본ᄃᆡ 약ᄒᆞ고 법령이 약ᄒᆞ야 일본과 ᄀᆞᆺ지는 아니ᄒᆞᆯ 듯ᄒᆞ오나

지금 우리 교우 즁에 굿세고 명리ᄒᆞᆫ 이는 몃히 업고 무식ᄒᆞ고 우몽ᄒᆞᆫ 녀인과 ᄋᆞᄒᆡ들이 대략 슈쳔 명이온ᄃᆡ

다ᄉᆞ릴 사ᄅᆞᆷ과 ᄀᆞᄅᆞ칠 사ᄅᆞᆷ이 업ᄉᆞ오니 엇지 오래 지ᄐᆡᆼᄒᆞ오릿가

군난이 그쳐도 십년 안헤 제 졀노 업서질 듯ᄒᆞᄋᆞᆸᄂᆞ이다

슬프도다 ᄉᆡᆼ명이 ᄭᅳᆫ허졋ᄉᆞ면이여니와 ᄉᆡᆼ명이 잇고셔야 엇지 셩교에 문허지ᄂᆞᆫ 거ᄉᆞᆯ 보리잇가

죄인 등이 금년 환난에 ᄆᆞᄋᆞᆷ이 두렵고 감샤ᄒᆞ옴이 이ᄀᆞᆺ히 ᄀᆞᆫ졀ᄒᆞᆷ은

텬쥬ᄭᅴ셔 ᄉᆡᆼ명을 보존ᄒᆞ여 주신 은혜ᄅᆞᆯ 감격ᄒᆞᄋᆞᆸᄂᆞᆫ 즁 죄악이 특별히 만하

치명 은혜 밧기에 합당치 못ᄒᆞ여 ᄲᅡ진 거시 진실노 두렵ᄉᆞ오이다

아모됴록 살아 잇ᄉᆞᆯ 동안에 텬쥬ᄅᆞᆯ 셤기기에 엇던 환난과 조당이든지 ᄎᆞᆷ기ᄅᆞᆯ 원ᄒᆞ나

우리 슬긔가 업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ᄯᅩᄒᆞᆫ 힘이 업ᄉᆞ매 그 원통ᄒᆞᆷ과 애ᄃᆞ로옴이 뭇엄 속에ᄭᆞ지 밋겟ᄉᆞ오니

이런 모든 환난 즁에 뉘가 우리를 불샹히 넉이며 위로ᄒᆞ리잇가

우리 눈물과 구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인ᄌᆞᄒᆞ신 쥬교 발 아래 드리고져 ᄒᆞ나

바다와 디경이 막혀 다만 원의 ᄲᅮᆫ이오니 민망ᄒᆞᄋᆞᆸᄂᆞ이다

슬프고 슬프도다 우리가 쟝ᄎᆞᆺ 엇지될고

죄인들이 탁덕이 ᄌᆞ원으로 잡힘을 드ᄅᆞ매 근심되고 원통ᄒᆞᆷ이 지극ᄒᆞᆫ 즁 이외에

ᄯᅩᄒᆞᆫ 더옥 크게 두려운 일은 만일 죠션의셔 북경에 주문ᄒᆞ면 필연 본당에 무ᄉᆞᆷ 련루가 잇ᄉᆞ리니

우리 죠션 셩교ᄅᆞᆯ ᄇᆞ릴 연고가 아니 되오리잇가

만일 이러케 되면 죠션 ^ 디방에 셩교 보존ᄒᆞᆯ ᄇᆞ람이 아조 업ᄉᆞ오니

밤ᄂᆞᆺ으로 이 근심이 지금 본국 ᄉᆞ졍보다 더 ᄒᆞ오이다

다ᄒᆡᆼ히 망극ᄒᆞ신 은혜로 근본이 흔들니지 아니ᄒᆞ고 ᄯᅩ 죄인들도 죽지 아니ᄒᆞ고 최요안만 아직 살아 잇ᄉᆞ면

우리 죠션 셩교 일을 맛하 계신 북경 쥬교ᄭᅴ셔 힘대로 우리 길흘 ᄭᅳᆫ치 아냐써 쥬은을 통ᄒᆞᆯ가 ᄒᆞ오니

쥬교ᄭᅴ셔 우리말을 드ᄅᆞ신 후 깁히 ᄉᆡᆼ각ᄒᆞ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죠션 나라ᄂᆞᆫ 텬하 만국 즁 가난ᄒᆞ고 그 즁에 교우ㅣ 더옥 가난ᄒᆞ와

지금 교우ᄅᆞᆯ ᄉᆞᆯ피건대 긔한을 겨우 면ᄒᆞᄂᆞᆫ 이가 열집이 못 되ᄋᆞᆸᄂᆞ이다

졍종 갑인(正宗 甲寅)년에 탁덕을 영졉ᄒᆞᆯ ᄯᅢ 아모 예비가 업섯고

탁덕이 온 후에야 그 즁 긴ᄒᆞᆫ 거ᄉᆞᆯ 략간 쥬션ᄒᆞ엿ᄉᆞ오니

ᄒᆞᆫ편으로는 죄인들이 ᄌᆡ조가 업고 셔투르고 ᄒᆞᆫ편으로ᄂᆞᆫ 너무 가난ᄒᆞ야 힘이 밋지 못ᄒᆞᆫ 연고ㅣ오며

그 후 ᄎᆞᄎᆞ 교우ㅣ 만하 범졀이 조곰 낫다가 금년 군난에 다 젹신될 ᄲᅮᆫ 아니라

ᄉᆡᆼ명 구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ᄇᆡ교ᄒᆞᆫ 사ᄅᆞᆷ이라도 옥에셔 나갈 ᄯᅢ에ᄂᆞᆫ ᄯᅩᄒᆞᆫ 젹신이오이다

우리 가난ᄒᆞᆫ 쳐디가 갑인년에 대단ᄒᆞ와 무ᄉᆞᆷ 됴흔 긔회 잇서도 그대로 ᄒᆞᆯ 수 업섯고

졍종 을묘(正宗 乙卯)년브터 군난 난 거슨 두 가지 연고가 잇ᄉᆞ오니

ᄒᆞ나흔 님금이 탁덕의게 의심이 나셔 아모됴록 ᄎᆞᄌᆞ려 ᄒᆞ심이오

ᄒᆞ나흔 로론老論이 남인(南人)을 뮈워 업시ᄒᆞ고져 ᄒᆞᆷ이라

이제 ᄒᆞᆫ편에ᄂᆞᆫ 탁덕이 잡히고 ᄒᆞᆫ 편에ᄂᆞᆫ 남인도 로론의게 못 견ᄃᆡ여

그 즁 유명ᄒᆞᆫ 이가 다 업서졋ᄉᆞ니 이제 조곰 평안ᄒᆞ기ᄅᆞᆯ ᄇᆞ라오며

오가작통(五家作統)ᄒᆞᆫ 법이 시방ᄭᆞ지 잇ᄉᆞ오나

다만 교우 사ᄂᆞᆫ 근쳐만 ᄒᆞ엿ᄉᆞ니 다ᄅᆞᆫ ᄃᆡ로 가면 피ᄒᆞᆯ ᄯᅳᆺᄒᆞ오이다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텬쥬ㅣ 만물을 엇더케 얼마 동안에 조셩ᄒᆞ셧ᄂᆞᆫ고

텬쥬ㅣ 당신 의향에 ᄉᆡᆼ각ᄒᆞ신 ᄒᆞᆫ 말ᄉᆞᆷ으로써 만물을 다 내셧ᄂᆞᆫ지라

텬쥬ㅣ 우쥬ᄅᆞᆯ 조셩ᄒᆞ시고 하ᄂᆞᆯ과 ᄯᅡ흘 업ᄂᆞᆫ 가온대로셔 내시며

그 안헤만 만 가지 긔묘ᄒᆞᆫ 것과 유형 무형ᄒᆞ며 볼 수 잇고 볼 수 업ᄂᆞᆫ 조물을 다 잇게 ᄒᆞ시고

공즁에 잇서 우리 머리 우헤 화려ᄒᆞ게 도라가ᄂᆞᆫ 일월과 무수ᄒᆞᆫ 셩신을 업ᄂᆞᆫ 즁으로 조차 내실ᄉᆡ

혹 슈고ᄒᆞ시거나 혹 금직이 애써 공부ᄒᆞ셧ᄂᆞ뇨

만만코 그러치 아니ᄒᆞ야 이 만유ᄅᆞᆯ 오직 ᄌᆞ긔 ᄒᆞᆫ 말ᄉᆞᆷ으로 내셧ᄉᆞ니

ᄒᆞᆫ 번 명ᄒᆞ시매 만물이 되엿고 ᄒᆞᆫ 번 명ᄒᆞ시매 만물이 다 일우엿ᄉᆞ니

마치 군ᄉᆞ 대쟝이 톄조 마당에 잇서 하졸의게 명ᄒᆞ야 써 ᄒᆡᆼᄒᆞ게 ᄒᆞ면 곳 군ᄉᆞ가 다 ᄒᆡᆼᄒᆞ고

무ᄉᆞᆷ 거동을 ᄯᅩ 시기면 곳 그대로 되여 수쳔만 사ᄅᆞᆷ이 모다 대쟝의 말대로 ᄒᆡᆼ동ᄒᆞ나

그러나 이ᄅᆞᆯ 텬쥬 젼능 모샹에 비교ᄒᆞ면 아모 것도 업ᄉᆞᆷ과 ᄀᆞᆺᄒᆞ니

대쟝은 존ᄌᆡᄅᆞᆯ 가져 잇ᄂᆞᆫ 쟈의게 명ᄒᆞ고 텬쥬는 존ᄌᆡ 업ᄂᆞᆫ 쟈의게 존ᄌᆡᄅᆞᆯ ᄐᆡ와주실 ᄲᅮᆫ 아니라

텬쥬는 입시울을 움ᄌᆞᆨ이시고 공긔ᄅᆞᆯ 흔들으샤 아모 음셩을 발ᄒᆞ실 거시 젼혀 업시

다만 ᄒᆞ고져 ᄒᆞ시ᄂᆞᆫ ᄉᆡᆼ각만 잇ᄉᆞ면 가히 그 원ᄒᆞ시ᄂᆞᆫ 대로 다 일우어 되며

텬쥬ㅣ 말ᄉᆞᆷᄒᆞ시고 명ᄒᆞ셧다 ᄒᆞᆷ이 음셩을 발ᄒᆞ야 말ᄒᆞ신 바ㅣ 아니오

오직 그 ᄉᆡᆼ각ᄒᆞ신 바와 ᄒᆞ고져 ᄒᆞ신 바ㅣ니 텬쥬의 말ᄉᆞᆷ은 ᄌᆞ긔 ᄉᆡᆼ각과 젼능ᄒᆞ신 의향 ᄯᆞᄅᆞᆷ이니라

텬쥬ㅣ 얼마 동안에 만물을 조셩ᄒᆞ셧ᄂᆞ뇨

륙일 동안에 다 조셩ᄒᆞ셧ᄉᆞ니 이 륙일은 무ᄉᆞᆷ ᄯᅳᆺ이 잇ᄂᆞᆫ 말인지 다ᄅᆞᆫ 론셜에 열어 ᄇᆞᆰ히리로다

텬쥬ㅣ 처음에 하ᄂᆞᆯ과 ᄯᅡ흘 내셧다 ᄒᆞ엿ᄉᆞ니

우쥬 챵조(宇宙 創造) 긔록ᄒᆞᆫ ᄎᆡᆨ을 져슐ᄒᆞᆫ 모이셔가 이 말ᄉᆞᆷ으로써 한뎡 업던 초시ᄃᆡᄅᆞᆯ ᄀᆞᄅᆞ치니

그 시ᄃᆡ는 우쥬가 지금 우리 눈에 뵈이ᄂᆞᆫ 바 모샹과 본 졔도ᄅᆞᆯ ᄀᆞ촌 ᄯᅢ에 비겨 졀연히 고시되ᄂᆞᆫ 바ㅣ오

처음이라 ᄒᆞᆷ은 첫날을 닐ᄋᆞᆷ이 아니오 시ᄃᆡ의 긔초ᄅᆞᆯ 닐ᄋᆞᆷ이니

처음 조셩 젼에는 시ᄃᆡ가 아조 업섯고 조셩 이후로만 시ᄃᆡ 근원과 긔초가 잇서 샹고ᄒᆞ고

한뎡 업ᄂᆞᆫ 바는 시ᄃᆡ로 더브러 아모 간예가 업ᄉᆞ며 한뎡 업ᄂᆞᆫ 바에는 시간과 션후 련쇽이 업ᄂᆞᆫ지라

그런고로 엇지 텬쥬ㅣ 일ᄌᆞᆨ 만물을 조셩ᄒᆞ지 아니셧ᄂᆞᆫ고 말ᄒᆞ지 말고

혹 만물을 조셩ᄒᆞ시기에 영원히 지쳬ᄒᆞ시ᄂᆞᆫ 거시 요긴ᄒᆞ더라 말도 ᄒᆞ지 말나

이런 말은 아모 의리가 젼혀 업ᄂᆞᆫ 말이니 영원 무궁ᄒᆞ신 텬쥬 ᄃᆡ젼에ᄂᆞᆫ 고금 션후가 일뎡 업ᄂᆞ니라

텬쥬 처음에 조셩ᄒᆞ셧다 ᄒᆞ나 쟝인과 공쟝ᄀᆞᆺ치 아니ᄒᆞ셧ᄉᆞ니

쟝인과 공쟝은 뎌의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바 일의 ᄌᆡ료ᄅᆞᆯ 맛나매 ᄀᆞ초와 ᄌᆡ졔ᄒᆞ고

제 속에 형용ᄒᆞ야 마련ᄒᆞᆫ 모양대로 ᄆᆞᆫᄃᆞᆯ ᄲᅮᆫ이로ᄃᆡ

텬쥬ᄭᅴ셔는 바로 공쳐에 미츠샤 ᄒᆞ여곰 근실ᄒᆞ고 풍셩케 ᄒᆞ셧ᄉᆞ며

텬쥬ㅣ 텬디ᄅᆞᆯ 조셩ᄒᆞ셧다 ᄒᆞ니 이는 곳 우쥬의 원ᄒᆡᆼ이라

텬쥬ㅣ 몬져 광대ᄒᆞᆫ 물결을 내시고 그로써 우리 거쳐ᄒᆞᄂᆞᆫ 디구와 각죵 텬톄ᄅᆞᆯ 다 내셧ᄂᆞ니라

한량업ᄂᆞᆫ 권능이 계신 텬쥬ㅣ 슌식간에 만유를 다 ᄀᆞ초 내실 만ᄒᆞ엿ᄉᆞ나

ᄌᆞ긔 본셩대로 ᄌᆞ쥬쟝이 계시고 다ᄅᆞᆫ 이의게 쇽ᄒᆞ지 아니ᄒᆞ셧ᄉᆞ매

이 큰 공부를 륙일 시ᄃᆡ에 일우고져 ᄒᆞ샤 이러케 ᄒᆞ^셧ᄉᆞ니

이는 후에 ᄇᆞᆰ히 ᄒᆡ셕ᄒᆞᆯ 바ㅣ어니와 호발도 틀님이 업시 ᄯᅩᆨᄯᅩᆨ히 말ᄒᆞᆯ진대

텬쥬ㅣ 몬져 우쥬의 바탕이 되ᄂᆞᆫ 형질과 물질을 내셧ᄉᆞ니 이는 곳 근본 조셩이라

그 후에 이 물질을 맛ᄀᆞᆺ게 ᄇᆡ치ᄒᆞ시고 ᄯᅩ 그 물질노 말ᄆᆡ암아 조물 각 류ᄅᆞᆯ 내샤 써 만유가 흥긔케 ᄒᆞ실ᄉᆡ

엿ᄉᆡ 혹 여ᄉᆞᆺ 시ᄃᆡ 동안에 ᄒᆞ시니라

▲텬쥬교 회보

아비시니아 ~황뎨끠셔 로마 ~교종끠 ᄉᆞ신을 보내심 〔二〕

로마 ~교종ᄭᅴ셔 아비시니아 ~황뎨 ᄉᆞ신의게 ᄃᆡ답ᄒᆞ심이 이러ᄒᆞᆷ

◉복음의 말ᄉᆞᆷ을 의지ᄒᆞ야 경의 일홈과 에ᄯᅴ오비아 대황뎨 폐하의 일홈으로 인ᄒᆞ야

베드루의 옥탑을 위ᄒᆞᄂᆞᆫ 감졍을 이러케 뵈이ᄂᆞᆫ 거시 내게 복이로다

내가 비록 베드루 종도의 합당치 아닌 계승인(繼承人)이라도

경과 경의 쥬ᄅᆞᆯ 존경ᄒᆞᄂᆞᆫ 감졍의 일뎡ᄒᆞᆷ을 드러내여 뵈일 긔회ᄅᆞᆯ 맛나ᄂᆞᆫ 거ᄉᆞᆯ 반가와 ᄒᆞ노니

나ᄂᆞᆫ 보텬하 만민의 아비 되여 모든 이ᄅᆞᆯ 태양ᄀᆞᆺ치 빗나ᄂᆞᆫ 진리(眞理)에 인도ᄒᆞ랴고

뎌희들의게 내 ᄑᆞᆯ을 버려 주고 ᄯᅩ 내 말을 뎌들의게 젼ᄒᆞᆯᄉᆡ

에ᄯᅴ오비아 대황뎨 ~폐하ᄭᅴ셔는 특별ᄒᆞᆫ ᄋᆡ졍으로써 이러케 ᄒᆞ심은

~폐하ᄭᅴ셔 공교회의 존귀ᄒᆞ고 능ᄒᆞ고 ᄯᅩ 텬쥬 존ㅣ 허락ᄒᆞ신 대로 영구ᄒᆞᆷ을 알으샤

그 공교회ᄅᆞᆯ 고히 보샤 귀즁히 넉이시고 호위ᄒᆞ시ᄂᆞᆫ 거슬 앎이로다

광대ᄒᆞᆫ 귀국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강론ᄒᆞᄂᆞᆫ 내 젼교 신부들을

관후히 보호ᄒᆞ야 주시ᄂᆞᆫ 은혜ᄅᆞᆯ ~대황뎨 폐하ᄭᅴ 샤례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다시 드^리며

경이 경의 쥬 ~폐하ᄭᅴ 샹달ᄒᆞᄃᆡ 뎌 어진 신부들은 ~황뎨 폐하의 보호지ᄐᆡᆨ을 만만코 쳔답ᄒᆞ거나 거역ᄒᆞᄂᆞᆫ 그림ᄌᆞ라도 멀니 ᄒᆞ며

무ᄉᆞᆷ 교활ᄒᆞᆫ 계교든지 무ᄉᆞᆷ 가셜이든지 다 원슈로이 넉여 피ᄎᆞ ᄉᆞ랑ᄒᆞ고 겸손ᄒᆞ며

법률샹 권력샤들의게 온젼히 슌명ᄒᆞᆷ을 시기ᄂᆞᆫ 복음 도리ᄅᆞᆯ ~폐하 ᄇᆡᆨ셩의게 강론ᄒᆞ면셔

츙셩된 ᄇᆡᆨ셩과 강의ᄒᆞ고 용ᄆᆡᆼᄒᆞᆫ 군ᄉᆞᄅᆞᆯ 예비ᄒᆞ야 드려 써 ~폐하의 권병을 지ᄐᆡᆼᄒᆞ고 ~어좌ᄅᆞᆯ 호위ᄒᆞ기에 죵ᄉᆞᄒᆞ리라 ᄒᆞ고

기외에 텬쥬ᄭᅴ셔ᄂᆞᆫ ~대황뎨 폐하ᄭᅴ셔 젼교 신부ᄅᆞᆯ 보호ᄒᆞ시ᄂᆞᆫ 은혜ᄅᆞᆯ 도라보시ᄂᆞᆫ ᄯᅳᆺ으로

특별히 ~폐하ᄅᆞᆯ 강복ᄒᆞ샤 왕셩ᄒᆞᄂᆞᆫ 은혜ᄅᆞᆯ 과연 ᄂᆞ리우실지라

그런즉 ~대황뎨 폐하ᄭᅴ셔와 ~황후ᄭᅴ셔와 ~황태ᄌᆞᄭᅴ셔와 친왕ᄭᅴ셔와 위션경은 내 감졍의 ᄃᆡ표쟈ㅣ 되리니

경의게 텬쥬ㅣ 강복ᄒᆞ야 주시기ᄅᆞᆯ ᄀᆞᆫ구ᄒᆞ노라 ᄒᆞ셧더라

▲우연히 슈쟉

내 소가 잘 살지

▲엇던 외인이 교우ᄅᆞᆯ 보고 말ᄒᆞ기ᄅᆞᆯ 셩교 아니ᄒᆞ여도 잘 살 수가 잇ᄉᆞᆸ데다

▲교우) 하 그러치오 내가 아ᄂᆞᆫ 일이 ᄒᆞ나 잇소 셩교ᄅᆞᆯ 아니 ᄒᆞ지마는

날마다 일을 잘ᄒᆞ고 잘 닙고 잘 먹어 의복 음식의 걱졍이 업고

ᄂᆞᆷ의게 해를 ᄭᅵ치지 안코 관쟝의게나 도적놈의게 ᄒᆞᆫ 푼도 일허ᄇᆞ리지 아니ᄒᆞ엿고

구실 ᄀᆞᆺ흔 것도 밧치지 아니ᄒᆞ고 즉금으로 말ᄒᆞ여도 일병도 무셥지 안코 의병도 무셥지 안치오

▲외인) 그러면 ᄎᆞᆷ 복이오 그려

▲교우) 그러치마는 셩교는 아니 ᄒᆞ지오

▲외인) 하 그러키에 내 말이 그 말이오 셩교 아니ᄒᆞ여도 ^ 잘 사ᄂᆞᆫ 쟈가 잇지오

그러ᄒᆞ니 그가 누구요 나도 그러케 좀 살아 보면 됴켓소

▲교우) ᄆᆡ우 알고 시부오

▲외인) 예 그러케 걱졍 업시 잘 산다ᄂᆞᆫᄃᆡ 엇지 알고 시브지 안켓소

▲교우) 하하 그 놈이 내 집에셔 부리ᄂᆞᆫ 소요

아모든지 내 소와 아조 ᄀᆞᆺ흐면 셩교 아니 ᄒᆞ여도 잘 살고 걱졍이 업ᄉᆞ리다

▲법률 문답

각 셰납 즁에 폐지ᄒᆞᆫ 것

▲문 근ᄅᆡ 무슨 셰납 폐지된 거시 잇다니 엇던 거시뇨

▲답 륭희 원년 십이월 구일 관보에 칙령으로 반포되엿ᄉᆞ니

염셰(鹽稅) 슈산셰(水産稅) 션셰(船稅) 포셰(浦稅) 지셰(紙稅) 경리원에셔 슈쇄ᄒᆞ던 것과

각ᄉᆡᆨ ᄉᆡᆼ업에 샹관ᄒᆞᆫ 모든 잡셰와 안변군 위익샤남 보셰(衛翼社南 洑稅)와 경우궁 보셰(景祐宮 洑稅)와

ᄯᅩ 각항식리(各項植利) ᄒᆞᄂᆞᆫ 명ᄉᆡᆨ을 다 폐지ᄒ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경긔 츙쳥 젼라 삼도에ᄂᆞᆫ 본ᄅᆡ 교우가 만히 산 곳이오

경샹 강원 량도에ᄂᆞᆫ 교우가 피신ᄒᆞᆫ 디방이매 길헤셔 ᄒᆡᆼ인들을 갓금 슈험ᄒᆞ오며

황ᄒᆡ 평안 량도에ᄂᆞᆫ 교우가 업고 피란도 아니ᄒᆞ엿ᄉᆞ니 평안ᄒᆞ오며

즁국 디경 변문(邊門)도 지금 슈험이 ᄆᆡ우 엄ᄒᆞ나 ᄒᆞᆫ 수년만 지나면 혹 무ᄉᆞᆷ 일을 시작ᄒᆞᆯ 수 잇ᄉᆞᆯ 듯ᄒᆞ오며

우리가 젼에ᄂᆞᆫ 외교인들을 ᄀᆞᄅᆞ치고 광양 되기ᄅᆞᆯ 위ᄒᆞ야 힘쎳스나

지금은 ^ ᄒᆞᆯ 수 업서 그 모양을 밧고아 조심ᄒᆞ고 지혜롭게 지날 ᄯᆞᄅᆞᆷ이오

임의 셩교ᄒᆞ던 사ᄅᆞᆷ들은 ᄆᆞᄋᆞᆷ을 굿이 잡고 신문 교우ᄂᆞᆫ 조심ᄒᆞ야 ᄀᆞᄅᆞ치며 ᄀᆞ만히 긔회를 기ᄃᆞ리고

믁믁히 텬쥬ᄭᅴ 빌고 ᄇᆞ라면 가히 걱졍업시 지ᄐᆡᆼᄒᆞᆯ 듯ᄒᆞᄋᆞᆸᄂᆞ이다

졍종 을묘(正宗 乙卯)년에 교우들이 탁덕 나오심을 알고 서로 경하ᄒᆞ야 그 복을 ᄌᆞ랑ᄒᆞ며 무셔워 아니ᄒᆞ고 조심치 아니ᄒᆞᆫ지라

지금은 이젼 일을 ᄉᆡᆼ각ᄒᆞ매 거울ᄀᆞᆺ히 보아 온갓 일에 조심ᄒᆞᆯ 거시니 군난이 ᄯᅩ 니러날 연고는 업ᄉᆞ온즉

우리가 죽음을 기ᄃᆞ리고 아모 일도 아니ᄒᆞᆯ 수 업ᄉᆞ오나 ᄌᆡ력이 업ᄉᆞᆷ으로 ᄯᅳᆺ과 ᄀᆞᆺ치 ᄒᆞᆯ 수 업ᄂᆞ이다

아모 나라히라도 셩교회 흥망과 령혼의 ᄉᆡᆼᄉᆞ가 악ᄒᆞᆫ 맘몬[맘몬은 ᄌᆡ물]에 ᄃᆞᆯ인 줄노 혜아릴 거슨 아니나

지금 군난에 연고로 죠션 교우의 ᄌᆡ력이 업ᄉᆞ니

교회도 거의 업서져 가고 령혼도 ᄯᅩᄒᆞᆫ 죽게 결안이 된 모양이오이다

우리 등이 감히 업ᄃᆡ여 빌고 ᄇᆞ라ᄂᆞ니 쥬교는 우리 참혹ᄒᆞᆫ 죄인들을 위ᄒᆞ야

군난 맛난 교회ᄅᆞᆯ 븟들어 주시고 우리 령혼 구ᄒᆞᆯ 법을 엇어 주ᄋᆞᆸ쇼셔

우리ᄂᆞᆫ 이 디방에셔 힘대로 온갓 예비ᄅᆞᆯ 착실히 ᄒᆞ고 다시 살 은혜ᄅᆞᆯ 구ᄒᆞ오니

원컨대 쥬교는 우리ᄅᆞᆯ 불샹히 넉여 굽어 드르쇼셔 이러케 구ᄒᆞᄋᆞᆸᄂᆞᆫ 거시 황감ᄒᆞ고 외람ᄒᆞ오나

우리가 쥬교의 도아주심 곳 업ᄉᆞ면 일뎡 령혼이 영원히 죽음에 ᄲᅡ질 디경이 됨을 알고 감히 입을 여ᄂᆞᆫ 거시ᄋᆞᆸ고

만일 구ᄒᆞ여도 엇지 못ᄒᆞᄂᆞᆫ 거슨 죽어도 ᄒᆞᆫ이 업겟ᄂᆞ이다

아모도 도아줄 이 업ᄂᆞᆫ 죄인 등이 쥬교ᄭᅴ 우러러 ᄀᆞᆫ졀히 ᄇᆞ라고 구ᄒᆞᄋᆞᆸᄂᆞ니

지극히 됴흐시고 인ᄌᆞᄒᆞ신 텬쥬의 표양을 ᄯᆞ라 이 신ᄌᆞ들의 가난ᄒᆞ고 불샹ᄒᆞ고 약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샤

원ᄒᆞ고 ᄇᆞ라ᄂᆞᆫ 바ᄅᆞᆯ 도라보샤 도로 살게 ᄒᆞ여 주ᄋᆞᆸ쇼셔

셩교회ᄅᆞᆯ 위ᄒᆞᆷ에셔 더 큰 일이 업ᄉᆞ오며 다ᄅᆞᆫ ᄉᆡᆼ명의 길흘 열어 주시ᄂᆞᆫ 것보다

우리 무리의게 더 됴흔 일이 어ᄃᆡ 잇ᄉᆞ오릿가

죄인 등이 ᄇᆞ리지 아니ᄒᆞᄂᆞᆫ 은혜를 밧아 다시 살니시ᄂᆞᆫ 길흘 허락ᄒᆞ시면 맛당이 힘을 다ᄒᆞ야 합력ᄒᆞ여 밧겟ᄂᆞ이다

그러나 몃 날 몃 ᄃᆞᆯ노 긔약ᄒᆞᆯ 일이 아니라 이삼년 경영이라야 되겟ᄉᆞᆸ고

ᄯᅩ 죠션셔 탁덕 영졉ᄒᆞᆷ에 두 가지 큰 조당이 잇ᄉᆞ오니 머리털과 말ᄉᆞᆷ이라

그러지라도 머리털은 쉬이 ᄌᆞ라ᄂᆞᆫ 거시나 말 소ᄅᆡᄂᆞᆫ 쉬이 ᄇᆡ화 익슉ᄒᆞ기 어려오며

탁덕이 말ᄉᆞᆷ만 잘ᄒᆞ면 그 즁 뎨일 큰 조당이 업ᄉᆞᆯ ᄃᆞᆺᄒᆞ오니

죄인들의 소견에는 미리 죠션 교우 ᄒᆞ나흘 북경에로 보내여

쟝ᄎᆞᆺ 죠션에로 드러올 신부ᄅᆞᆯ 말을 ᄀᆞᄅᆞ침이 요긴ᄒᆞ오니

만일 이ᄅᆞᆯ 허락ᄒᆞ여 주시면 비밀히 보ᄅᆞᆷ을 ᄆᆞᆫᄃᆞ라 긔약ᄒᆞ야 겨을이나 봄이나 건너 가기ᄅᆞᆯ 언약ᄒᆞᄋᆞᆸ고

ᄯᅩ 쳥국 열심 교우 ᄒᆞ나흘 변문에로 이ᄉᆞ를 시겨 숫막을 ᄒᆞ고 ᄒᆡᆼ인을 치면 서로 통신도 쉽고 유익도 만흘 듯ᄒᆞ오이다

우리 ᄒᆞ로가 아득ᄒᆞ기 ᄒᆞᆫ ᄒᆡ ᄀᆞᆺᄒᆞ야 다만 ᄇᆞ람 ᄲᅮᆫ이온즉 특별히 우리ᄅᆞᆯ 불샹히 넉이시기ᄅᆞᆯ ᄀᆞᆫ졀히 원ᄒᆞᄋᆞᆸ고

이번 모진 군난에 교우ㅣ 얼마 아니 ᄂᆞᆷ은 즁 혹 숨어셔 ᄂᆞᆷ 보기에 업ᄉᆞᆷ ᄀᆞᆺ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달니 지ᄐᆡᆼᄒᆞᆯ 수 업서 몃흔 쟝ᄉᆞ 모양으로 ᄃᆞᆫ니고 몃흔 류리걸식ᄒᆞ야 로샹에 잇ᄉᆞ오니

이런 사ᄅᆞᆷ들을 위ᄒᆞ야 대쇼ᄌᆡ 관면을 구ᄒᆞᄋᆞᆸᄂᆞ이다

슌조 신유(純祖 辛酉)년 구월 그믐날 시몬다두이 위종도 쳠례 잇흔날 우리 죄인 도마 등은 ᄌᆡᄎᆞ 문안ᄒᆞᄋᆞᆸ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이 편지ᄅᆞᆯ ᄉᆡᆷ바듹(Sympathique)이란 먹으로 썻ᄉᆞ니 다만 이 글 볼 줄 아ᄂᆞᆫ 이라야 보ᄂᆞ니라

황도마 심(黃沁)이 이 편지ᄅᆞᆯ 가지고 북경에로 가려ᄒᆞᆯᄉᆡ 그ᄯᅢ 평안도 교우 옥쳔희(玉千禧)와 ᄒᆞᆷᄭᅴ ^ 가려 ᄒᆞ니

이 사ᄅᆞᆷ은 여러 번 탁덕의 ᄉᆞ환으로 북경에 왕ᄅᆡᄒᆞ야 길흘 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