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셩인의 유물遺物Reliquiae에 령젹이 그치지 아님이라

이왕에도 말ᄒᆞ엿거니와 텬쥬는 셰샹 사ᄅᆞᆷ이 공경ᄒᆞ야 놉히ᄂᆞᆫ 것 즁에 당신이 뮈워ᄒᆞ시ᄂᆞᆫ 바를 들어 놉히시기로 령젹을 발치 아니시고 더구나 샤마의게 허ᄒᆞ샤 ᄒᆞ여곰 인력에 ᄯᅱ여나ᄂᆞᆫ 것을 발ᄒᆞ야 써 텬쥬ᄭᅴ 욕되ᄂᆞᆫ 바를 감뎡치 아니시ᄂᆞ니라

므ᄅᆞᆺ 무수ᄒᆞᆫ 령젹 즁에 ᄒᆞ나흘 발셔 말ᄒᆞ엿스ᄃᆡ 지금 다른 령젹 ᄒᆞ나흘 말ᄒᆞ려 ᄒᆞᄂᆞ니 이는 의국 나볼리(Neapolis)부에 년년이 발ᄒᆞᄂᆞᆫ 바ㅣ오

ᄯᅩ 예수교인들이라도 이 령젹의 실샹을 사ᄒᆡᆨ코져 ᄒᆞᄂᆞᆫ 쟈는 감히 뎌 나볼리로 가셔 임의대로 ᄉᆞᆯ피고 ᄉᆞᆯ피ᄂᆞ니 이 령젹은 곳 자녹아리오

셩인의(그 쳠례는 九月 十九日에 지내ᄂᆞ니라) 보ᄇᆡ로온 피를 류리 그ᄅᆞᆺ에 담아 그 셩인의 거륵ᄒᆞ신 머리 압헤 봉안ᄒᆞ면 곤곤ᄒᆞ야 새로 흐ᄅᆞᄂᆞᆫ 피 ᄀᆞᆺ고 ᄯᅩ ᄭᅳᆯ어 솟ᄂᆞᆫ 모양이며 이 령젹은 ᄒᆡ마다 셩인 쳠례날이면 무수히 만흔 사ᄅᆞᆷ 압헤 되ᄂᆞᆫ 바ㅣ라

이에 예수교 텬쥬교 변론이란 ᄎᆡᆨ을 함브로 번역 편즙 발ᄒᆡᆼᄒᆞᄂᆞᆫ 쟈들과 밋 이런 ᄎᆡᆨ을 마고 보다가 그 ᄎᆡᆨ에 잇ᄂᆞᆫ 실도(失道)를 질박ᄒᆞ고 우둔ᄒᆞ야 쳘모로ᄂᆞᆫ 이와 ᄀᆞᆺ히 밋ᄂᆞᆫ 쟈들은 이런 령젹을 보고 깁히 ᄉᆡᆼ각ᄒᆞ고 ᄉᆡᆼ각ᄒᆞᆯ지어다

력ᄉᆞ샹으로 말ᄒᆞ건대 이 령젹이 五百년 이ᄅᆡ로 진실ᄒᆞ야 아모 거ᄌᆞᆺ됨이 업ᄂᆞᆫ 줄을 가히 알 것이오

화학(Chymia)이나 물리학(Physica)이나 박물^학(Historia natrualis으로 말ᄒᆞ여도 녜ㅅ적 교우들이 뎌 셩인의 보ᄇᆡ로온 피와 셩ᄒᆡ(聖骸)를 공경ᄒᆞ던 것이 례다온 것임을 증거ᄒᆞ며

광션분셕(光線分析Analysis spectralis)으로 말ᄒᆞ면 ᄆᆞ른 피는 제 본셩으로써 다시 녹아 새로 나ᄂᆞᆫ 피와 ᄀᆞᆺ히 될 수 업스나

그러나 그 류리병에 ᄎᆞᆷ 피 잇ᄂᆞᆫ 줄을 안즉 이에 곳 쵸셩(超性)ᄒᆞᆫ 힘으로써 다시 녹아 새로 흐ᄅᆞᄂᆞᆫ 피 ᄀᆞᆺ히 됨인 줄을 일뎡 알지니

뎌 보ᄇᆡ로온 피의 용젹〔容積Volumen〕이 녹아 커지기 젼과 후에 그 즁량을 두량ᄒᆞ면 그 류리병은 긴히 막아(密封 Hermetica) ᄒᆞᆫ 번이라도 엶이 업스나 그 용젹의 변ᄒᆞᆷ으로 더브러 그 피의 즁량도 젹지 안케 변ᄒᆞᆷ이 분명ᄒᆞ도다

만물셩법 즁에 우리 모로ᄂᆞᆫ 법이 만히 잇서 이런 일은 그 우리 모로ᄂᆞᆫ 법으로써 된다 ᄒᆞᆯ지라도 이왕에 령젹 ᄉᆞ졍을 볼 ᄯᅢ에 이런 말의 당치 못ᄒᆞᆷ을 변명ᄒᆞ엿슴과 ᄀᆞᆺ히 이런 말도 아모 빙거 업ᄂᆞᆫ 말이오

강신슐〔降神述Spiritismus〕노 말ᄒᆞ든지 혹 예수교인들 즁에 션의가 업고 아모 톄ᄐᆡ 업시 우리를 날노 원고(怨辜)ᄒᆞᆷ이든지 도모지 이런 일에 무익ᄒᆞ고 헛됨을 못 보ᄂᆞᆫ 쟈ㅣ 어ᄃᆡ 잇스리오

ᄯᅩ 뎌 최면슐(催眠術 Hypnotismus) 이는 무슨 요괴시라온 법으로써 사ᄅᆞᆷ을 급히 잠들게 ᄒᆞᄂᆞᆫ 방법과 ᄌᆞ긔(磁氣Magnetismus)나 강신슐을 다 이왕에 넉넉히 풀어 말ᄒᆞ엿스ᄃᆡ 이후에 ᄎᆞᄎᆞ 더 길게 말ᄒᆞ겟도다

므ᄅᆞᆺ 무슨 의견이든지 결말 짓고져 ᄒᆞᄂᆞᆫ ᄯᅢ에는 비평(批評 Critica)과 학리샹 문뎨가 도모지 쥬쟝이라

만국 력ᄉᆞ로 밀위여 말ᄒᆞ건대 녜와 지금을 물론ᄒᆞ고 만물셩법에 ᄯᅱ여나ᄂᆞᆫ 법으로라야 능히 ᄉᆞᄆᆞ츨 ᄉᆞ실에 ᄃᆡᄒᆞ여는 편견벽셜(偏見僻說Praejudicia)이나 바르지 아닌 소견(否認 ^ Denegatio)에는 ᄒᆞᆼ샹 반ᄃᆡ되건마는

뎌들은 저ㅣ 실도ᄒᆞᆷ을 알아 고치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령젹을 물니쳐 ᄇᆞ리며 텬쥬교의셔 령젹을 들어 뵈이매

뎌들은 ᄉᆞᄆᆞᆺ지 못ᄒᆞᆯ 것이라 ᄒᆞ야 가히 비평치 못ᄒᆞᆯ 증명을 긔탄 업시 잡아 ᄃᆞᄅᆡ며 텬쥬교인의 호교(護敎Apologetica)ᄒᆞᄂᆞᆫ 글을 간교ᄒᆞ고 교활ᄒᆞ게 훼ᄲᅮ리며

만물셩법으로 가히 통달치 못ᄒᆞᆯ 바는 의당히 텬쥬ᄭᅴ로 돌녀보낼 증명을 짓ᄂᆞᆫ 박ᄉᆞ들이라도 혹ᄒᆞ여 밋ᄂᆞᆫ〔狂信Fanatismus〕무리라 무함ᄒᆞ고 망증ᄒᆞᄂᆞᆫ도다

ᄯᅩ 쳔샹만ᄐᆡ(千像萬態)로 변ᄒᆞ야 밧고이ᄂᆞᆫ 예수교인들이 슌박ᄒᆞᆫ ᄇᆡᆨ셩을 션혹케 ᄒᆞ기로 예수교 텬쥬교 변론 ᄀᆞᆺ흔 글을 지으ᄃᆡ 텬쥬ᄭᅴ셔는 예수교인들의 이단시라이 넉이는 바를 들어 놉히시기로 령젹 발ᄒᆞ시기를 간단치 아니시ᄂᆞᆫ도다

우헤 말ᄒᆞᆫ 이런 령젹은 우리 이왕 봉ᄒᆡᆼᄒᆞ며 만방 만민들도 다 봉ᄒᆡᆼᄒᆞᆯ 진도의 표쥰(Criterium)이 되여 녜와 지금과 쟝ᄅᆡ에 가히 문허지지 못ᄒᆞᆯ 바ㅣ니라

텬쥬교 회보

공교년보(公敎年報Catholic Directory)의 통계를 본즉 합즁국에 즉금 ◉교화황파 츌원(敎化皇派出員Delegatus apostolicus)이 一위오

◉홍의 쥬교가 一위오 ◉대쥬교가 十四위 즁에 一위는 로마부에 쥬차ᄒᆞ고 ◉쥬교가 九十위며 ◉대슈원쟝(大修院長 Archiabbates)이 二위오 ◉슈원쟝(修院長 Abbates)이 十六위며 ◉교화황 파견 션교 ᄉᆞ쟝(敎化皇派遺宣敎師長)이 一위라 ᄒᆞ엿더라

▲우연히 슈쟉

◉션ᄇᆡ와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三)

사ᄅᆞᆷ이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일을 ᄒᆞ지

▲교우) 당신이 학문을 만히 ᄇᆡ호셧슨즉 어려운 일이라도 쉽게 알아 드르실지라

그런고로 나ㅣ가 ᄒᆞᆫ 마ᄃᆡ 말을 ᄒᆞ오 사ᄅᆞᆷ이 눈으로 보지 못ᄒᆞᆫ 것을 공부ᄒᆞᆷ으로 알기는 아나 아조 보ᄂᆞᆫ ᄃᆞ시 아든 못ᄒᆞ지오

▲션ᄇᆡ) ᄎᆞᆷ 그러ᄒᆡ요

공부를 만히 ᄒᆞ여 ᄇᆡ혼 것을 알면 ᄎᆞᆷ ᄌᆞ미는 잇스나 모로ᄂᆞᆫ 것이 ᄯᅩ 만코 온젼히 아지 못ᄒᆞᄂᆞᆫ 것도 만흔 줄을 아니 ᄯᅩ ᄌᆞ미가 ᄎᆞᆷ ᄆᆡ우 젹어요

▲교우) 이 말ᄉᆞᆷ이 참 션ᄇᆡ의 말ᄉᆞᆷ이오

무식ᄒᆞᆫ 사ᄅᆞᆷ들은 ᄆᆡ양 제가 다 아ᄂᆞᆫ 줄노 아지오마는 당신은 ᄉᆡᆼ각에 눈으로 보지 못ᄒᆞᆫ 것을 ᄉᆞᄆᆞᆺ차 명ᄇᆡᆨ히 알지 못ᄒᆞᄂᆞᆫ 연고를 잘 아시겟지오

▲션ᄇᆡ) 사ᄅᆞᆷ이 둔ᄒᆞ여셔 그러치오

▲교우) 사ᄅᆞᆷ의게 령명ᄒᆞᆫ 것도 잇고 질둔ᄒᆞᆫ 것도 잇스니 령명ᄒᆞᆫ 것은 령혼의 명오와 ᄋᆡ욕과 긔함이오 질둔ᄒᆞᆫ 것은 육신이라

령명한 것이 무형ᄒᆞᆫ 일을 알아드를 수가 잇기는 잇스나 질둔ᄒᆞᆫ 것으로 ᄀᆞ리웟슨즉 무형ᄒᆞᆫ 일을 ᄭᆡᄃᆞᆺ기가 ᄆᆡ우 어려우니 가령 방안에 안져셔 죠희 바른 문으로 밧겻 ᄒᆡㅅ빗을 보ᄂᆞᆫ 것과 ᄀᆞᆺ흐니 엇지 ᄯᅩᆨᄯᅩᆨ히 볼 수가 잇스리오

▲션ᄇᆡ) 이것이 사ᄅᆞᆷ의 본셩이 아닌가요

▲교우) 사ᄅᆞᆷ의 본셩이지오 ᄯᅩ한 잇ᄂᆞᆫ 것으로 한업시 계신 텬쥬를 온젼히 알 수가 업ᄂᆞᆫ지라

그런고로 사ᄅᆞᆷ이 본셩만으로도 텬쥬를 대개 알만 ᄒᆞ나 텬쥬를 볼 수는 도모지 업서요

▲션ᄇᆡ) 하 사ᄅᆞᆷ이 다른 사ᄅᆞᆷ을 보고 말ᄒᆞ고 듯ᄂᆞᆫ 것 ᄀᆞᆺ히 텬쥬도 뵈ᄋᆞᆸ고 말ᄉᆞᆷᄒᆞ고 드를 수가 잇스면 ᄎᆞᆷ 온젼ᄒᆞᆫ 복이 되겟지오마는 사ᄅᆞᆷ의 본셩으로는 그런 복을 ᄇᆞ랄 수가 업서요

▲교우) 본셩으로는 그러치오마^는 텬쥬ᄭᅴ셔 사ᄅᆞᆷ을 들어 올니샤 그 본셩으로 엇지 못ᄒᆞᆯ 것을 주시려면 못ᄒᆞ실ᄭᅡ요

▲션ᄇᆡ) 텬쥬는 못ᄒᆞ실 일이 업스니ᄭᅡ 능히 ᄒᆞ시겟지오마는 그러케 ᄒᆞ여 주실ᄂᆞᆫ지오

▲교우) 발셔 그러케 ᄒᆞ여 주셧지오

각 사ᄅᆞᆷ이 텬쥬의 명ᄒᆞ신 대로 ᄒᆞ면 오쥬 예수의 공노를 인ᄒᆞ야 텬쥬를 바로 뵈올 수가 잇슬 ᄲᅮᆫ 아니라 텬쥬의 본 ᄉᆡᆼ명과 본 복을 ᄒᆞᆼ샹 밧아 살며 누리ᄂᆞᆫ 수가 잇ᄂᆞᆫ 분명ᄒᆞᆫ 일이 잇지오

▲션ᄇᆡ) 그러면 그 본셩에셔 ᄯᅱ여나ᄂᆞᆫ 복을 엇으려면 사ᄅᆞᆷ이 무엇을 ᄒᆞ여야 되겟소

▲교우)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도리도 ᄇᆡ화야 ᄒᆞ겟고 ᄯᅩ 그 도리를 아ᄂᆞᆫ 대로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일도 ᄒᆞ여야 ᄒᆞ지오

▲션ᄇᆡ) 그 도리와 그 일은 엇더케 ᄇᆡ호고 엇더케 ᄒᆞᄂᆞ요

▲교우) 텬쥬ᄭᅴ셔 그 도리를 친히 ᄀᆞᄅᆞ치샤 텬쥬 교회에 맛겨 두시고 ᄯᅩ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일ᄒᆞ기를 위ᄒᆞ야 본셩의 힘에셔 ᄯᅱ여나ᄂᆞᆫ 셩춍을 주샤 텬쥬 교회에 ᄯᅩ 맛겨 두셧스니 텬쥬 교회밧게는 구ᄒᆞ여 엇을 수가 업ᄉᆞᆸᄂᆡᆫ다

▲션ᄇᆡ) 사ᄅᆞᆷ이 이 셰샹에 잇ᄂᆞᆫ 연고도 알앗고 ᄯᅩ 텬쥬교가 다른 아모 교와 크게 ᄀᆞᆺ지 아니ᄒᆞ야 사ᄅᆞᆷ과 엇지ᄒᆞᆯ 수 업ᄂᆞᆫ 관계 잇ᄂᆞᆫ 줄을 이제야 알앗소 (미완)

▲법률 문답

토디 측량ᄒᆞᄂᆞᆫ ᄃᆡ 편익

▲문 근일에 토디 측량ᄒᆞᆫ 사ᄅᆞᆷ이 잇ᄂᆞ뇨

▲답 여간 잇ᄂᆞ니라

▲문 측량을 엇더케 ᄒᆞ면 됴흘고

▲답 지금 당ᄒᆞ여는 뎐답을 ᄉᆞᄉᆞ로이 측량ᄒᆞᆯ 것이 업ᄂᆞ니라

▲문 ᄉᆞᄉᆞ로이 아니ᄒᆞ면 엇더케 ᄒᆞᄂᆞ뇨

▲답 오월 삼십일에 탁지부의셔 한셩부윤과 ^ 각 관찰ᄉᆞ의게 훈령ᄒᆞ여 ᄌᆞ금 이후로는 탁지부의셔 젼국 ᄇᆡᆨ셩의 토디를 갑업시 다 측량ᄒᆞ겟스니 ᄇᆡᆨ셩의게 다 알게 ᄒᆞ라 ᄒᆞ엿ᄂᆞ니라

▲문 무슨 ᄭᅡ닭으로 이러케 ᄒᆞᄂᆞ뇨

▲답 이는 다름 아니라 측량ᄒᆞᆫ다 ᄒᆞᄂᆞᆫ 쟈들이 측량도 잘못ᄒᆞ며 싀골 우ᄆᆡᄒᆞᆫ ᄇᆡᆨ셩의게 교활ᄒᆞᆫ 말노 유인ᄒᆞ여 토쥬가 측량ᄒᆞ도록 ᄒᆞ고 측량비를 함브로 밧아 인민의게 손해가 젹지 아니ᄒᆞᆯ ᄲᅮᆫ더러 토디 경계를 뎡ᄒᆞᄂᆞᆫᄃᆡ 해를 ᄭᅵ치ᄂᆞᆫ 일도 젹지 아니ᄒᆞᆫ ᄭᅡ닭이니라

▲문 그러면 ᄉᆞᄉᆞ로이 측량ᄒᆞᆯ 리유가 업ᄂᆞ뇨

▲답 ᄌᆞ긔가 불가불 ᄒᆞᆯ 일이 잇서 측량ᄒᆞᄂᆞᆫ 것은 말ᄒᆞᆯ 것 업거니와 그러치 아니ᄒᆞᆫ 이는 ᄉᆞᄉᆞ로이 측량ᄒᆞᆯ 것 업ᄂᆞ니라

▲문 탁지부가 측량ᄒᆞ면 졔도ᄭᆞ지 ᄒᆞ여 주ᄂᆞ뇨

▲답 탁지부의셔 각 사ᄅᆞᆷ 소유디의 디경을 ᄯᅩᆨᄯᅩᆨ히 뎡ᄒᆞ여 디도ᄭᆞ지 그려 모든 토디 쥬인게 편ᄒᆞ고 리익ᄒᆞ게 ᄒᆞ겟다고 훈령에 반포ᄒᆞ엿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사흘 후에 ᄯᅩ 포교들이 젼아가타의 집에 드러가 교우 십여인을 잡으니 아가타는 궁녀ㅣ라

어려셔브터 명오가 ᄇᆞᆰ고 ᄌᆡ질이 아ᄅᆞᆷ다와 대쇼 모든 일에 다 민쳡ᄒᆞ더니 텬쥬의 은혜로 셩교에 나아와 오묘ᄒᆞᆫ 도리를 통달ᄒᆞ매 열심히 날노 ᄀᆞᆫ졀ᄒᆞᆫ지라

궁즁 번요ᄒᆞᆫ 속에 잇서셔는 슈계가 타당치 못ᄒᆞ고 ᄯᅩ 령혼의 위험ᄒᆞᆫ 일이 잇슴으로 본 집에로 나오고 궁즁 츌입을 ᄭᅳᆫ코져 ᄒᆞ매

그 부모와 친쳑들이 ᄇᆡᆨ 가지로 조당ᄒᆞᄃᆡ 부귀일락과 셰쇽의 ^ 헛된 톄면을 다 ᄭᅳᆫ허ᄇᆞ리고 ᄒᆞᆫ 가난ᄒᆞᆫ 교우의 집에 부치여 잇서

겸손ᄒᆞ고 검소ᄒᆞᆷ으로 모든 간난을 다 위쥬ᄒᆞ야 밧으며 쳔ᄒᆞᆫ 일ᄒᆞ기를 혐의치 아니ᄒᆞ고 밤이면 믁샹을 힘써 육신의 연약ᄒᆞᆷ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념경 긔구를 ᄀᆞᆫ졀히 ᄒᆞ며

의식이 궁박ᄒᆞ여도 이젼 부귀ᄒᆞ던 것을 조곰도 ᄆᆞᄋᆞᆷ에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츄ᄒᆞᆫ 음식으로 긔갈을 풀며 헌 옷으로 몸을 ᄀᆞ리우며 고로옴을 당ᄒᆞ여도 ᄒᆞᆼ샹 즐겨 밧아 조곰도 ᄆᆞᄋᆞᆷ에 어려워ᄒᆞᆷ이 업더라

이 ᄯᅢ에 궁녀 박누시아도 ᄒᆞᆫ 가지로 잡히니 누시아는 본ᄃᆡ 어려셔브터 용모ㅣ 단졍ᄒᆞ고 총명ᄒᆞ며 ᄌᆡ질이 아ᄅᆞᆷ답고 ᄒᆡᆼ위 거동이 범샹치 아니ᄒᆞ며 ᄒᆞᆼ샹 온화ᄒᆞ고 결졍ᄒᆞᆷ이 셩픔이더라

누시아ㅣ 샹궁의 친ᄒᆞᆫ 겨례됨으로 궁즁에 잇더니 열여ᄉᆞᆺ 설 되엿슬 적에 슌조 대왕ᄭᅴᄋᆞᆸ셔 동궁에 계실 ᄯᅢ라 그 용모의 아ᄅᆞᆷ다옴을 보시고 여러 번 유인ᄒᆞ시ᄃᆡ 굿세게 슌죵치 아니ᄒᆞᆫ지라

이로 말ᄆᆡ암아 셩교회의셔 닐ᄏᆞᄅᆞ 텬쥬ᄭᅴ셔 그 졍결ᄒᆞᆷ을 ᄉᆞ랑ᄒᆞ샤 셩교에 나아온 은혜를 베프셧다 ᄒᆞ니라

설흔 설에 비로소 셩교 도리를 알아 밧비 봉ᄒᆡᆼ코져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불 ᄀᆞᆺ흐나 샹궁이 되여 나라 샤당을 ᄀᆞ음 알 ᄲᅮᆫ 아니라

슌안 왕후 김대비ᄭᅴ셔 ᄀᆞ장 ᄉᆞ랑ᄒᆞ심을 인ᄒᆞ야 ᄯᅥ날 ᄉᆞ졍이 더욱 졀박ᄒᆞ여도 ᄆᆞᄋᆞᆷ에 용덕을 발ᄒᆞ며 쥬ᄭᅴ 그 신덕을 도아주시기를 ᄀᆞᆫ졀히 구ᄒᆞ고 본 집에 도로 오니

집안 군난이 밧겻 군난에 비겨 더욱 심ᄒᆞ야 그 부친이 각가지로 셩교를 독해ᄒᆞᄂᆞᆫ지라

ᄒᆞᆯ 일 업시 그 죡하의 집에 의탁ᄒᆞ야 잇ᄂᆞᆫᄃᆡ ᄆᆞᄋᆞᆷ에 ᄌᆞᆷᄌᆞᆷ히 ᄉᆡᆼ각ᄒᆞᄃᆡ 이젼브터 공연히 보ᄇᆡ ᄀᆞᆺ흔 셰월을 보내고 셰쇽 영광만 도모ᄒᆞ던 것이 졀통ᄒᆞ도다

이제브터는 진심으로 뉘웃고 ᄒᆞᆫᄒᆞ며 이왕 죄과를 통회^뎡ᄀᆡᄒᆞ기 위ᄒᆞ야 의복 음식의 구간ᄒᆞᆷ을 조곰도 어려워 아니ᄒᆞ니 그 덕ᄒᆡᆼ을 보고 그 죡하와 그 온 집안이 얼마 아니ᄒᆞ여 셩교에 다 드러오니라

이제는 그 죡하의 봉교ᄒᆞᄂᆞᆫ 것을 보매 누시아가 젼아가타의 집에로 올마오니

이 ᄯᅢ에는 군난 나던 처음이라 엇던 유다스 잇서 포교들의게 누시아 죡하의 집을 ᄀᆞᄅᆞ친 일을 누시아의 죡하가 알고 본 집을 헐가 방매ᄒᆞ고 갈 곳이 업슨즉

고모 누시아 잇ᄂᆞᆫ 아가타의 집에 가 잇더니 그러구러 삼월 보름이 된지라 이날 포교들의게 다 집히이매 아가타와 누시아는 두려옴이 업시 쥬명이라 ᄒᆞ고 ᄒᆞᆫ 가지로 잡히인 사ᄅᆞᆷ들을 권면ᄒᆞ야 그 ᄆᆞᄋᆞᆷ을 견고케 ᄒᆞ고

쥬육을 예비ᄒᆞ야 포교들을 후히 ᄃᆡ졉ᄒᆞᆫ 후에 포교들을 ᄯᆞ라 포쟝의 집에 니ᄅᆞ니 포쟝이 닐ᄋᆞᄃᆡ

너희들은 궁녀요 ᄯᅩ 인물이 아ᄅᆞᆷ답고 ᄌᆡ질이 츌즁ᄒᆞᆫᄃᆡ 엇지 그 악ᄒᆞᆫ 교를 ᄒᆞᆫ단 말이냐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밧드ᄂᆞᆫ 교가 악ᄒᆞᆫ 교가 아니오 오직 만물을 ᄆᆞᆫᄃᆞ신 대군대부를 공경ᄒᆞ야 셤기ᄂᆞᆫ 일이온즉 맛당히 온 셰샹 사ᄅᆞᆷ의 반ᄃᆞ시 몬져 ᄒᆞᆯ 본분이오이다

포쟝이 즉시 포교들의게 맛겨 수일 동안에 혹독ᄒᆞᆫ 형벌이 그칠 ᄉᆞ이 업ᄉᆞᄃᆡ 다 ᄎᆞᆷ아 밧다가 몃칠 후에 여러 교우들이 그 한업ᄂᆞᆫ 형벌에 견ᄃᆡ지 못ᄒᆞ야 ᄇᆡ교ᄒᆞ고

다만 아가타와 누시아는 용ᄆᆡᆼᄒᆞᆷ으로 신덕을 굿세게 증거ᄒᆞ니 포텽에 가도니라

이 ᄯᅢ에 의를 위ᄒᆞ야 군난을 밧ᄂᆞᆫ 쟈가 날마다 졈졈 만하짐으로 옥이 좁아 가돌 곳이 업ᄂᆞᆫ지라

국쳑 죠병현은 교우들을 해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스나 ᄌᆞ긔 쥬견대로 못ᄒᆞ고 대신 리지연의게 의론ᄒᆞᆫ즉 리지연은 그러치 아니ᄒᆞ야 교우들을 긔어히 쇼멸ᄒᆞ려고 각가지 형벌을 더 분부ᄒᆞ며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령젹의 변명ᄒᆞᄂᆞᆫ 힘을 의론ᄒᆞᆷ이라

령젹이 능히 잇슬 만ᄒᆞᆷ과 밋 텬쥬의 발ᄒᆞ신 령젹과 마귀의 궤휼ᄒᆞᆫ ᄒᆡᆼ실을 능히 알아 분별ᄒᆞᆯ 만ᄒᆞᆷ을 들어 이왕 여러 론셜에 말ᄒᆞᆫ 것을 샹고ᄒᆞ매

텬쥬ㅣ 당신 믁계ᄒᆞ신 도리를 확뎡코져 ᄒᆞ샤 친히 발ᄒᆞ신 령젹은 믁계 ᄉᆞ졍의 투쳘ᄒᆞ고 일뎡ᄒᆞᆫ 표젹이 되ᄂᆞᆫ 줄을 가히 알만ᄒᆞ니

므ᄅᆞᆺ 과연 진실ᄒᆞᆫ 령젹은 텬쥬ㅣ 친히 발ᄒᆞ시거나 혹 텬신이 그 명을 밧들어 거ᄒᆡᆼᄒᆞᄂᆞᆫ 바ㅣ니

비컨대 임권(任權)에 옥ᄉᆞ(玉璽)가 잇슴을 보고 그 임권은 위조가 아닌 줄을 아ᄂᆞᆫ ᄃᆞ시 령젹은 무엇이든지 텬쥬의 공부인 줄을 들어내ᄂᆞᆫ 인호(印號)ㅣ 되ᄂᆞ니

텬쥬는 거륵ᄒᆞᆷ이시오 진실ᄒᆞᆷ이시니 무엇이든지 헛되고 거ᄌᆞᆺ된 것은 다른 이로 인ᄒᆞ여셔도 ᄀᆞᄅᆞ치실 수 업고

더구나 친히 믁계ᄒᆞ야 뵈실 수도 업스니 사ᄅᆞᆷ은 혹 잘못 알고 잘못 판단ᄒᆞ야 죄업시 그ᄅᆞ칠 수가 잇스나 텬쥬ᄭᅴ셔는 스ᄉᆞ로 속지 못ᄒᆞ신즉 무슨 악이든지 죄 업시는 ᄀᆞᄅᆞ치시지 못ᄒᆞ시ᄂᆞᆫ지라

만일 무엇이든지 뎌ㅣ 친히 믁계치 아니ᄒᆞ신 샤도를 길너 ᄌᆞ라게코져 ᄒᆞ샤 령젹을 발케 ᄒᆞ시량이면 이는 당신 권능으로써 우리를 속임이라 ᄒᆞᆯ지니 이런 ᄎᆞᆷ람ᄒᆞᆫ 욕이 잇스랴

혹이 닐ᄋᆞᄃᆡ 그럴지라도 우샹(偶像)을 봉ᄉᆞᄒᆞᄂᆞᆫ 외교인 즁에도 령젹이 젹지 아니ᄒᆞ야 병쟈를 홀연히 치료ᄒᆞ야 고치기도 ᄒᆞ고 엇던 렬교인 무^덤에는 젼에도 령젹이 그치지 아니ᄒᆞ니 이는 엇지 써 알니오

ᄯᅡ시도(Tacitus)와 수에도니오(Suetonius)와 스바시아노(Spartianus) 등은 뎨일 뎨이 셰긔(世記)에 살던 력ᄉᆞ가(歷史家)들이라

뎌들이 닐ᄋᆞ기를 베스바시아노〔Vespasianus〕와 아드리아노(Adrianus) 로마국 텬ᄌᆞ들이 병쟈들을 홀연히 치료ᄒᆞ야 고쳣다 ᄒᆞ나 뎌들이 말ᄒᆞᄂᆞᆫ 령젹 ᄀᆞᆺ흔 것은 텬ᄌᆞᄭᅴ 의합ᄒᆞᆯ ᄯᅳᆺ으로 ᄉᆡᆼ각ᄒᆞ여 낸 것이라고 바로 말ᄒᆞ엿스니 이에 무슨 령젹이라 ᄒᆞ리오

뎨十八 셰긔에는 엇던 렬교인 바리스〔Paris〕 무덤에 령젹이 되엿다 ᄒᆞ나 ᄌᆞ셰히 사실ᄒᆞᆫ즉 뎌의 무덤에 령젹되엿다ᄂᆞᆫ 것이 거의 다 경련(痙攣경풍)이나 혹 다른 무슨 착지 못ᄒᆞᆫ 모양이나 혹 샤특ᄒᆞᆫ ᄒᆡᆼ위로써 일운 것이니 ᄆᆡ양 다 심경의 요동이나 혹 마귀게 돌녀 보낼 것이며

인도국에는 오날도 만흔 령젹이 된다 ᄒᆞ나 이는 ᄎᆞᄎᆞ 불도(佛道)를 말ᄒᆞᆯ 제 볼 것이니 지금은 ᄎᆞᆷ된 령젹으로 더브러 능히 분별되ᄂᆞᆫ 표쥰이 잇ᄂᆞᆫ 줄을 알 것이오

ᄯᅩ 샤도를 들어 놉히기에 ᄎᆞᆷ된 령젹 ᄒᆞ나히라도 발ᄒᆞᆯ 것이 업ᄂᆞᆫ 줄을 알지니라

텬쥬교 회보

유태인의 회두ᄒᆞᆷ이라

◉법국 바리경에 네옹(Leon)ㅅ시라 ᄒᆞᄂᆞᆫ 유태(유더아)인 ᄒᆞ나히 잇스니 이는 쇼경이오

ᄯᅩ 금년에 문학 박ᄉᆞ(文學博士)가 되엿ᄂᆞᆫᄃᆡ 근본 유태인 가문에 ᄉᆡᆼ쟝ᄒᆞ엿스나 공부ᄒᆞ다가 텬쥬교의 진실ᄒᆞᆷ을 알고 수월 젼에 보르도(Bordeaux)에셔 령셰ᄒᆞ엿다더라

▲우연히 슈쟉

◉션ᄇᆡ와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四)

죵으로 아ᄃᆞᆯ을 삼아

▲교우) 사ᄅᆞᆷ이 본셩으로 텬쥬ᄭᅴ 무엇이 되ᄂᆞ요

▲션ᄇᆡ) 사ᄅᆞᆷ이 쓰ᄂᆞᆫ 모든 물건과 ᄉᆡᆼ명을 보존ᄒᆞᄂᆞᆫ 것만 밧을 ᄲᅮᆫ 아니라 우리 ᄉᆡᆼ명을 텬쥬ᄭᅴ 밧앗ᄂᆞᆫ지라

만일 텬쥬ᄭᅴ셔 사ᄅᆞᆷ의게 ᄉᆡᆼ명을 주시지 아니ᄒᆞ셧더면 결단코 사ᄅᆞᆷ이 잇슬 수 업겟슨즉 사ᄅᆞᆷ이 본셩으로 ᄎᆞᆷ 텬쥬의 물건이지오

▲교우) 그러면 사ᄅᆞᆷ이 텬쥬의 죵이라 ᄒᆞᄂᆞᆫ 말이 과ᄒᆞᆫ 말이 아니지오

▲션ᄇᆡ) 과ᄒᆞ기는 무엇이 과ᄒᆞ여요

사ᄅᆞᆷ이 다른 사ᄅᆞᆷ의 죵이 되여 그 샹뎐의게 ᄆᆡ이ᄃᆡ 샹뎐의게 ᄉᆡᆼ명은 밧은 것이 아닌즉 사ᄅᆞᆷ이 텬쥬의 죵이라 ᄒᆞᄂᆞᆫ 말도 오히려 부죡ᄒᆞᆫ 말입데다

▲교우) ᄎᆞᆷ 그러치오

ᄯᅩ ᄉᆡᆼ각ᄒᆞ여 볼 일이 잇소

만일 샹뎐이 제 죵을 ᄀᆞᆫ졀히 ᄉᆞ랑ᄒᆞ여 그 죵으로 아ᄃᆞᆯ을 삼으면 그 ᄉᆞ랑ᄒᆞᆷ이 얼마큼 장ᄒᆞᄭᅡ요

▲션ᄇᆡ) 그러케 ᄉᆞ랑ᄒᆞᆷ을 밧을 수가 잇ᄂᆞ요

▲교우) 사ᄅᆞᆷ이 ᄎᆞᆷ으로 텬쥬ᄭᅴ 죵이 되고 ᄯᅩ 당신 말과 ᄀᆞᆺ히 죵이 오히려 부죡ᄒᆞᆫᄃᆡ 텬쥬ᄭᅴ셔는 우리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시기를 샹뎐이 죵을 ᄉᆞ랑ᄒᆞ여 아ᄃᆞᆯ을 삼음보다 더 한업시 ᄉᆞ랑ᄒᆞ샤 아ᄃᆞᆯ로 밧고져 ᄒᆞ심ᄂᆡᆫ다

▲션ᄇᆡ) 그것 될 말이오

▲교우) 될 말이고 말고요

당신이 텬쥬교의 깁흔 도리를 더 ᄇᆡ호시면 텬쥬ᄭᅴ셔 그러케 ᄉᆞ랑ᄒᆞ심을 우리 약ᄒᆞ고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이 ᄉᆡᆼ각ᄒᆞᆯ 수 업ᄂᆞᆫ 것이라도 조곰도 의심은 업시 일뎡 그런 줄을 알으시겟소

▲션ᄇᆡ) 하 ᄎᆞᆷ 그럿소

텬쥬ᄭᅴ셔 우리 불샹ᄒᆞᆫ 사ᄅᆞᆷ을 그러케 ᄉᆞ랑ᄒᆞ시ᄂᆞᆫ 줄을 몰낫소

나ᄲᅮᆫ 아니라 이런 요긴ᄒᆞᆫ 도리를 모로ᄂᆞᆫ 이가 만흐니 ᄎᆞᆷ ᄋᆡ셕ᄒᆞᆫ 일이오

▲교우) 사ᄅᆞᆷ이 본셩으로 텬쥬의 죵인ᄃᆡ 텬쥬의 아ᄃᆞᆯ이 되ᄂᆞᆫ 것이 본셩에 뒤여나ᄂᆞᆫ 것이 아닌가요

▲션ᄇᆡ) ᄯᅱ여나고 말고요

ᄯᅩ 그 ᄲᅮᆫ 아니라 텬쥬ᄭᅴ셔 친히 그 일을 알게 아니 ᄒᆞ셧더면 사ᄅᆞᆷ이 엇지 그런 일을 알겟소 (미완)

▲법률 문답

학교를 세움에 샹관ᄒᆞ고 아니ᄒᆞᆷ

▲문 제 동리 학계나 강답 강뎐 ᄀᆞᆺ흔 것으로 ᄆᆞᄋᆞᆷ대로 학교를 셜립ᄒᆞᄂᆞ뇨

▲답 ᄒᆞ고 말고 의심ᄒᆞᆯ ᄭᅡ닭 업ᄂᆞ니라

▲문 그러나 본군 군슈나 슌사가 엇던 학교는 ᄒᆞ라 ᄒᆞ고 엇던 학교는 못ᄒᆞ게 ᄒᆞᄂᆞᆫ 권한이 잇ᄂᆞ뇨

▲답 무론 관민ᄒᆞ고 제 돈으로 학교를 셜립ᄒᆞ고 ᄂᆞᆷ의게 돈을 억지로 내라ᄂᆞᆫ 법도 업고

ᄯᅩ 학부의셔 여러 번 말ᄒᆞ기를 군슈나 다른 아모 사ᄅᆞᆷ이나 학교를 못 세우게 ᄒᆞᄂᆞᆫ 권한이 도모지 업다고 ᄒᆞ엿ᄂᆞ니라

▲문 ᄯᅩ 이 학교와 뎌 학교와 합ᄒᆞ라 ᄒᆞᄂᆞᆫ 권리는 잇ᄂᆞ뇨

▲답 관찰ᄉᆞ나 군슈나 혹 아모라도 이런 일에 유익ᄒᆞᆯ 줄을 명ᄇᆡᆨ히 잘 알면 권면은 ᄒᆞᄃᆡ 억지로 ᄒᆞ라고 ᄒᆞᄂᆞᆫ 권리는 업ᄂᆞ니라

▲문 학교 집을 아모 곳에는 지어라 아모 곳에는 짓지 마라 ᄒᆞᄂᆞᆫ 권리가 잇ᄂᆞ뇨

▲답 나ㅣ가 내 돈으로 내 ᄯᅡᆼ에 집을 지으려면 군슈라도 샹관이 업고 다만 학도들의게 해로온 자리면 짓지 못ᄒᆞᄂᆞ니라

▲문 ᄯᅩ 엇던 교인의게는 학교를 셜립ᄒᆞ게 ᄒᆞ^고 엇던 교인의게는 못ᄒᆞ게 ᄒᆞᄂᆞᆫ 일이 잇ᄂᆞ뇨

▲답 군슈나 슌사가 다만 나라 법을 직희고 아니 직흼만 다ᄉᆞ릴 것이오

이 교 뎌 교를 분별ᄒᆞ야 샹관ᄒᆞᆯ 것이 업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ᄯᅩ 샹소를 올녀 알외ᄃᆡ 뎌것들이 본ᄃᆡ 악ᄒᆞᆫ 귀신의 ᄉᆞᆺ기라 오륜이 업서 금슈만도 ᄀᆞᆺ지 아니니

금슈는 오히려 죽기를 두려워 ᄒᆞᄂᆞᆫᄃᆡ 뎌것들은 죽기를 즐겨ᄒᆞ며

뎌것들이 저의 슈효를 ᄒᆞᆼ샹 넘치게 만타 말ᄒᆞ며 포교들의 ᄲᆡ아사 온 관과 옷은 다 흉악ᄒᆞᆫ 이단의 물건이라 ᄒᆞ여 각가지 무함으로 김대비 뎐하ᄭᅴ 픔달ᄒᆞ니

김대비ᄭᅴᄋᆞᆸ셔 이 샹소를 보시고 진노ᄒᆞ샤 닐ᄋᆞ시ᄃᆡ

이 ᄀᆞᆺ히 악ᄒᆞᆫ 도를 신유년 처음에 다 진멸ᄒᆞ엿더면 마치 나모 ᄲᅮᆯ희를 ᄲᅩᆸ음 ᄀᆞᆺᄒᆞ여 싹이 다시 업슬 것을 그리 못ᄒᆞ여 이제 후환이 되엿스니 지금은 그 ᄲᅮᆯ희를 급히 ᄲᆡ여 ᄇᆞ리라 ᄒᆞ시니

팔도에 ᄒᆡᆼ관ᄒᆞ여 오가작통을 ᄒᆞ고 면면촌촌에 가가호호를 셰밀히 ᄉᆞᆯ펴 잡ᄂᆞᆫ지라

슬프도다

참소를 듯ᄂᆞᆫ 님금의 ᄆᆞᄋᆞᆷ이여 참소 즁에 가령 열 가지 죄를 말ᄒᆞ엿스면 ᄒᆞᆫ 반이나 감ᄒᆞ여 짐쟉ᄒᆞᄂᆞᆫ 것이 님금의 인ᄌᆞᄒᆞᆫ 본 ᄆᆞᄋᆞᆷ이연마는 이제 김대비ᄭᅴ셔는 그러케 아니ᄒᆞ시도다

오홉다

그 ᄯᅢ에 김유근(대비 오라바니오 당호는 황산이라)의게만 의론을 ᄒᆞ셧셔도 이 디경에는 니ᄅᆞ지 아니ᄒᆞᆯ 터히연마는

ᄋᆡᄃᆞᆲ도다

그 ᄯᅢ에 김유근이 병드러 국ᄉᆞ를 보ᄉᆞᆯ피지 못ᄒᆞᆷ으로 하슌(下詢)치 못ᄒᆞ시고 ᄯᅳᆺ밧게 뎌 간신의 무함이 극히 혹독ᄒᆞ엿스니 엇지 ᄋᆡ셕지 아니ᄒᆞ리오

ᄉᆞ월 십구일에 엄ᄒᆞᆫ 하교를 각 도 각 읍에 ᄂᆞ리우^시니 그 하교를 보ᄂᆞᆫ 쟈ㅣ 다 놀나고 이샹히 넉여 닐ᄋᆞᄃᆡ ᄯᅳᆺ밧게 일이로다

엇지 이 디경에 니ᄅᆞᄂᆞᆫ고 ᄒᆞ고 포쟝도 본ᄃᆡ 셩교를 해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슴으로 그 하교를 보고 ᄯᅩᄒᆞᆫ 이샹히 넉이며 놀나나 엄ᄒᆞᆫ 하교를 봉ᄒᆡᆼ 아닐 수가 업ᄂᆞᆫ지라

이에 여러 교인을 다시 올녀 문목ᄒᆞ려 ᄒᆞᆯᄉᆡ 나라 법이 본ᄃᆡ ᄋᆞᄒᆡ들은 고복ᄒᆞ지 못ᄒᆞᄂᆞᆫ 법이오

ᄯᅩ 너무 잔잉ᄒᆞᆷ으로 ᄎᆞᆷ아 죽일 수 업서셔 남다미아노의 아ᄃᆞᆯ과 리아오스딩의 ᄌᆞ녀와 봉쳔리 막다릐나의 질녀를 제 부모와 ᄀᆞᆺ히 잇던 옥에셔 ᄯᅦ여 ᄉᆞ관쳥에로 옴겨 서로 보지 못ᄒᆞ게 ᄒᆞ니 그 ᄋᆞᄒᆡ들이 닐ᄋᆞᄃᆡ

ᄎᆞᆯ하리 죽을지연뎡 부모와 ᄒᆞᆫ 가지로 고난을 밧기가 원이라 ᄒᆞ거늘

그 말을 드른 톄 아니ᄒᆞ고 곳 ᄯᅦ여 옴긴지라

그 ᄋᆞᄒᆡ들이 날마다 주림을 견ᄃᆡ며 릉욕을 안슈ᄒᆞ며 형벌을 ᄎᆞᆷ아 밧아 조곰도 변ᄀᆡᄒᆞᆷ이 업스니 옥졸이 속여 ᄃᆞᆯ내여 닐ᄋᆞᄃᆡ

너희 부모들은 다 발셔 ᄇᆡ교ᄒᆞ고 나갓ᄂᆞᆫᄃᆡ 너희 ᄀᆞᆺ흔 어린 것들은 무슨 밋ᄂᆞᆫ 곳이 잇서셔 이리 ᄒᆞ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부모의 ᄇᆡ반ᄒᆞ고 아님은 우리의게 아모 샹고나이 업ᄂᆞᆫ 것이오 우리들의 공경ᄒᆞᄂᆞᆫ 텬쥬는 ᄒᆞᆼ샹 확실히 밋어 ᄇᆡ반치 못ᄒᆞᄂᆞ니라 ᄒᆞ더라

이 날에 포쟝이 리아오스딩의 늙은 모친과 그 팔셰된 손ᄌᆞ와 ᄯᅩ 늙은 녀인 ᄒᆞ나와 젼에 잡혓던 ᄃᆞᄅᆡ ᄭᅩᆨ지 쟝ᄉᆞ를 다 불샹히 넉여 노하 보내ᄂᆞᆫᄃᆡ

ᄃᆞᄅᆡ ᄭᅩᆨ지 쟝ᄉᆞ는 비록 령셰ᄒᆞ기 젼이로ᄃᆡ 오히려 신덕이 확실ᄒᆞ야 노혀 나가기를 즐겨 아니ᄒᆞ야 닐ᄋᆞᄃᆡ

나는 이 도리를 굿이 온젼히 밋어 ᄇᆡ반ᄒᆞᆯ 길이 업ᄂᆞ이다 ᄒᆞ니

포쟝이 무ᄅᆞᄃᆡ 네 본명이 무엇이뇨

ᄃᆡ답ᄒᆞᄃᆡ 나는 아직 령셰 젼이라 본명이 업ᄂᆞ이다

포쟝이 닐ᄋᆞᄃᆡ 네 본명이 업시 셩교를 못ᄒᆞᆫ다 ᄒᆞ고 강박ᄒᆞ야 ᄭᅳ을어 내여 ᄶᅩᆺ고

ᄯᅩ 이믜 ^ ᄇᆡ교ᄒᆞᆫ 쟈 네 사ᄅᆞᆷ을 이 날에 ᄒᆞᆫ 가지로 내여 ᄶᅩ츠니라

스무 잇흔날을 당ᄒᆞ야 포쟝이 위엄을 베풀고 나라ㅅ 령을 엄슉히 ᄒᆞ야 셩교인들의게 혹독ᄒᆞᆫ 형벌을 뵈여 ᄒᆞ나로 열을 경계ᄒᆞ고

ᄯᅩ 후일 경계ᄭᆞ지 ᄒᆞ고져 ᄒᆞ야 가치인 교우 십이인을 올녀 문목ᄒᆞᆯᄉᆡ 그 즁에 몬져 남다미아노를 불너 닐ᄋᆞᄃᆡ

너ㅣ 이젼 문목ᄒᆞᆯ ᄯᅢ에 ᄃᆡ답ᄒᆞᆫ 말이 다 거ᄌᆞᆺ말이라 네 집에 잇던 관과 옷이 쥬 신부의 물건이라 ᄒᆞ나 나ㅣ가 이 물건을 ᄉᆞᆯ펴 본즉 새 것이오 녯 물건이 아니며 ᄯᅩ 쥬 신부가 죽은지 ᄉᆞ십년이 되엿ᄂᆞᆫᄃᆡ 엇지 네 말이 거ᄌᆞᆺ말이 아니리오 ᄒᆞ며

ᄒᆞᆫ 가지로 잡힌 교인들을 그 좌우에 세워 그 모진 형벌을 보고 무셔워ᄒᆞ게 ᄒᆞᆯᄉᆡ 몬져 다미아노의 다리를 쥬뢰로 틀어 부르지르고 쥬쟝으로 엽구리를 짓ᄶᅵ으며 결박으로 ᄑᆞᆯ이 부어지매 거의 죽은 모양이라

삼일 동안에 ᄉᆡᆼ긔가 업더니 텬쥬ㅣ 특별히 불샹히 넉이샤 잠시의 형벌이 이젼 거ᄌᆞᆺ말ᄒᆞᆫ 허물을 보쇽게 ᄒᆞ심인지 다시 은혜를 ᄂᆞ리워 그 샹쳐를 낫게 ᄒᆞ야 이후 형벌을 능히 감슈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격통케 ᄒᆞ샤 치명의 은혜를 주시니라

포쟝이 그 쥬교의 물건으로 말ᄆᆡ암아 타국 사ᄅᆞᆷ이 죠션에 잇ᄂᆞᆫ 줄을 죠뎡에셔 알ᄭᅡ 념려ᄒᆞ고 ᄯᅩ 해를 밧을가 두려 다미아노를 죽여 그 말을 루셜치 못ᄒᆞ게코져 ᄒᆞ더라

이 날에 젼아가타와 박누시아는 편ᄐᆡ의 혹독ᄒᆞᆷ을 밧아 피가 흘너 ᄯᅡ헤 ᄀᆞ득ᄒᆞ고 ᄯᅩ 쥬쟝으로 다리를 짓ᄶᅵ으니 ᄲᅧ가 ᄭᆡ여져 골이 나와 ᄯᅡ헤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이러ᄒᆞᆫ 형벌 즁에도 얼골을 화평히 ᄒᆞ고 말을 부드럽게 ᄒᆞ야 예수 마리아의 거륵ᄒᆞᆫ 일홈을 ᄒᆞᆼ샹 부르니 형역들과 다른 모든 사ᄅᆞᆷ과 포쟝이 다 놀나고 이샹히 넉이더라

텬쥬ㅣ 그 즐겨 ^ ᄎᆞᆷᄂᆞᆫ 덕을 아ᄅᆞᆷ다이 넉이샤 그 잇흔날에 모든 샹쳐를 다 낫게 ᄒᆞ시니라

이후 몃칠 동안에 다른 교우들의게는 별노히 형벌을 아니ᄒᆞ엿스나 다만 남다미아노의 안해는 그 쟝부와 ᄀᆞᆺ히 속인 고로 쥬쟝으로 그 다리를 짓ᄶᅵ어 ᄲᅧ를 브르지르나 평화ᄒᆞᆫ 얼골노 그 몹쓸 형벌을 잘 ᄎᆞᆷ아 밧으니

일노 말ᄆᆡ암아 텬쥬의 영광을 현양ᄒᆞ고 셩교회 즁 사ᄅᆞᆷ의 신덕을 견고케 ᄒᆞ고 삼구의 유감을 쳐 이긔고 이젼브터 허탄ᄒᆞᆫ 외교인들의 각가지로 무함ᄒᆞ던 망증을 버셔나고 샤도와 졍교의 흑ᄇᆡᆨ이 드러나니

이단의 무리 그 ᄭᅬ를 일코 악당들도 그 모짊을 일허 셩교의 ᄎᆞᆷ됨을 굴복ᄒᆞ고 포쟝도 속ᄆᆞᄋᆞᆷ은 숙어져셔 ᄒᆞᆯ 일 업시 박누시아ᄃᆞ려 닐ᄋᆞᄃᆡ

너희 밧드ᄂᆞᆫ 교는 ᄎᆞᆷ되고 바른 교라 그러나 네 지식이 쵸등ᄒᆞ고 학문이 넓다 ᄒᆞᆯ지라도 엇지 님군과 관쟝 우에 지나리오

이 도가 비록 올타 ᄒᆞᆯ지라도 국법에 엄히 금ᄒᆞᄂᆞᆫ 바ㅣ니 너ㅣ 만일 ᄇᆡ반치 아니면 역젹이 아니냐

ᄃᆡ답ᄒᆞᄃᆡ 님금의 명이 지즁ᄒᆞᆫ 줄을 모로ᄂᆞᆫ 바ㅣ 아니오나 만왕의 왕이신 우리 쥬 텬쥬의 명은 더욱 만ᄇᆡ나 지즁ᄒᆞ오니 그런고로 몬져 텬쥬의 명을 봉ᄒᆡᆼᄒᆞ여야 의리이ᄋᆞ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