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그 ᄯᅢ는 영쳥 란리가 거의 결말되여 영국이 남경과 구산셤을 쳐 이긔고 드러간 후

이십구일에 쳥국 텬ᄌᆞ가 약됴ᄒᆞ기를 쳥ᄒᆞ야 향항을 허급ᄒᆞ고

ᄇᆡ샹금 이쳔일ᄇᆡᆨ만원을 물고 여ᄉᆞᆺ 항구를 열어준지라

법국 두 대ᄃᆡ쟝이 븍편에로 향ᄒᆞ지 아니키를 작뎡ᄒᆞ여

죠션에 나오기를 파의ᄒᆞᆫ 고로 신부 두 위는 ᄒᆞᆯ 일 업시 병션에 ᄂᆞ려

각기 본 디방에로 가기를 작뎡ᄒᆞᆫ 후

리 신부는 학ᄉᆞ 둘흘 다리고 쳥국 ᄇᆡ를 ᄐᆞ고 요동에로 ᄒᆡᆼᄒᆞ야

임인년 십월 오일에 당도ᄒᆞ엿ᄂᆞᆫᄃᆡ 나제 하륙ᄒᆞ매

슈험ㅅ군이 보고 포교와 만흔 ᄇᆡᆨ셩과 ᄒᆞᆫ 가지로 에워싸ᄂᆞᆫ지라

리 신부가 그 연유를 긔록ᄒᆞ야 말ᄒᆞ엿스ᄃᆡ 우리를 영졉ᄒᆞᄂᆞᆫ 교우들이 놀나 아모 말도 못ᄒᆞ니

그 무리가 우리를 붓잡고 뭇기도 ᄒᆞ며 관쟝의게 압송ᄒᆞᆫ다 ᄒᆞ야

크게 요란ᄒᆞᆯ 제 부르늬에로 신부가 쳥국 말노 닐ᄋᆞᄃᆡ

우리는 타국 사ᄅᆞᆷ이라 너희들의게 말ᄒᆞᆯ 것 업다 ᄒᆞ나

교우들은 일향 믁믁히 잇ᄂᆞᆫ 고로 우리 ᄒᆡᆼᄉᆡᆨ이 더욱 슈샹케 되엿더니

민쳡ᄒᆞ고 활발ᄒᆞᆫ 죠션학ᄉᆞ 김안드릐아가 그 무리ᄃᆞ려 닐ᄋᆞᄃᆡ

너희가 도적과 ᄀᆞᆺ히 우리를 붓잡ᄂᆞᆫ다고도 ᄒᆞ고

우리 명셩을 문희친다고도 ᄒᆞ고 강남셩에 사난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을 침노ᄒᆞᆫ다고도 ᄒᆞ야

이 ᄀᆞᆺ히 강경ᄒᆞᆫ ᄎᆡᆨ망으로 ᄃᆡ뎍ᄒᆞᆯ 즈음에 엇던 사ᄅᆞᆷ ᄒᆞ나히 하인을 다리고 급히 ᄶᅩ차오매

포교들이 보고 즉시 공슌히 잇스니 ᄉᆡᆼ각컨대

이 곳 유셰ᄒᆞᆫ 사ᄅᆞᆷ으로 우리를 불샹히 넉여 보호ᄒᆞ려 왓ᄂᆞᆫ가 ᄒᆞ엿더니

과연 그 사ᄅᆞᆷ이 학ᄉᆞ를 ᄃᆡ신ᄒᆞ야 손즛과 말노 엇더케 굿세게 ᄃᆡ뎍ᄒᆞ엿던지

그 무리가 우리를 다시 침노치 못ᄒᆞ고 물너간지라

그 후에 알아본즉 그 사ᄅᆞᆷ이 외인이라 우리를 타국 사ᄅᆞᆷ인 줄 모로고

뎌와 친졀ᄒᆞᆫ 그 곳 회쟝의 말을 듯고 와셔 이러케 보호ᄒᆞ엿스니 심히 이샹ᄒᆞᆫ 일이로다

이 ᄀᆞᆺ히 요란ᄒᆞᆫ 즁에 영졉ᄒᆞᄂᆞᆫ 교우들은 졍신을 일허

아모 ᄉᆡᆼ각도 못ᄒᆞ고 우리가 ᄐᆞ고 갈 챠가 갓가이 잇스나

보지도 못ᄒᆞ야 향방을 모로고 우리 ᄒᆡᆼᄉᆡᆨ이 탄도될가 념려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만코

큰 길노^만 두 시 동안을 인도ᄒᆞ엿다 ᄒᆞ엿더라

그 ᄯᅢ에 리 신부는 김안드릐아를 다리고

가히 피신ᄒᆞᆯ 만ᄒᆞᆫ 교우촌(바다헤셔 팔십리 되ᄂᆞᆫ ᄃᆡ)에 가 류련ᄒᆞ고

최도마는 브루네에로 신부를 ᄯᆞ라 얼마 동안 가다가 갈녀 고 신부 잇ᄂᆞᆫ 몽고로 갓더라

몃힐 후에는 죠션 디경에 셩교 ᄉᆞ졍을 통긔ᄒᆞ려 왓다가

십이월 초칠일에 도로 간 쳥국 교우가 말ᄒᆞᄃᆡ

죠션 교우를 ᄒᆞ나도 맛나지 못ᄒᆞ엿스나

샹고의 젼셜를 드른즉 타국인 셋과 류아오스딩이 악ᄒᆞᆫ 도를 ᄀᆞᄅᆞ친 죄로 죽엇다 ᄒᆞ더라 ᄒᆞ거늘

리 신부가 그 진위를 알기 위ᄒᆞ야

김 안드릐아와 ᄒᆞᆫ 가지로 걸인과 ᄀᆞᆺ히 람루ᄒᆞᆫ 옷을 갈아닙고 가려ᄒᆞᆯ 즈음에 마ᄎᆞᆷ 만쥬 쥬교 벨올뇌ㅅ시가 왓ᄂᆞᆫᄃᆡ

그 경영이 져덕에 합당치 못ᄒᆞ다 ᄒᆞ고 김안드릐아만 보내기로 작뎡ᄒᆞᆫ지라

안드릐아가 십이월 이십삼일에 쳥국 교우들을 다리고 길흘 ᄯᅥ나

죠션 디경 변문에셔 이십리 되ᄂᆞᆫ 곳에 니ᄅᆞ러

븍경에로 가ᄂᆞᆫ 죠션 ᄉᆞ신과 ᄇᆡᄒᆡᆼㅅ군 삼ᄇᆡᆨ명을 ᄯᅳᆺ밧게 맛나매

이샹히 넉여 지나감을 ᄌᆞ셰히 본즉

셩명긔록ᄒᆞᆫ 패를 ᄒᆞ나ㅅ식 허리에 드러나게 ᄎᆞᆺᄂᆞᆫ 고로

안드릐아가 ᄒᆞᆫ 사ᄅᆞᆷ의 패를 보려ᄒᆞ여 갓가히 가 셩명을 무른즉

김가ㅣ라 ᄒᆞ고 지나거늘 안드릐아가 그 사ᄅᆞᆷ의 그대로 지나감을 보고

애ᄃᆞᆲ히 넉여 ᄉᆡᆼ각ᄒᆞᄃᆡ 그 사ᄅᆞᆷ이 다른 이보다 착ᄒᆞᆫ 모양이 드러난즉

죠션 ᄉᆞ졍을 모를지라도 큰 위험이 잇고 업ᄂᆞᆫ 것을 알 ᄃᆞᆺᄒᆞ고

ᄯᅩᄒᆞᆫ 오래도록 이런 긔회를 맛나기 어려웟다 ᄒᆞ야

ᄶᅩ차가 말ᄒᆞᄃᆡ 에둘너 아니ᄒᆞ고 교우냐 무른즉

그러로라 ᄒᆞ고 본명을 무른즉 방지거라 ᄒᆞ거늘

안드릐아도 ᄌᆞ긔 죵젹을 닐너 준 후 셩교ᄉᆞ졍을 무르매 (미완)

보감

▲론셜

그리스도ㅣ 실노 텬쥬의 파견대ᄉᆞㅣ신 빙거가 잇ᄂᆞᆫ고

만약 그리스도ㅣ 실노 텬쥬의 파견대ᄉᆞㅣ 아니시로ᄃᆡ

만녕되이 스ᄉᆞ로 닐ᄏᆞ라 텬쥬의 파견대ᄉᆞㅣ라 ᄒᆞ셧슬 양이면

과연 텬쥬를 경외ᄒᆞ야 셤기ᄂᆞᆫ 쟈로 넉이지 못ᄒᆞ고 도로혀 텬쥬를 모욕ᄒᆞ며

ᄇᆡᆨ셩을 션혹케 ᄒᆞᄂᆞᆫ 만챡쟈(曼着者Impostor)로 넉일 것이오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ᄂᆞᆷ을 속여 명예를 도모ᄒᆞᄂᆞᆫ 쟈로 넉일 것이며

졍직하고 독실ᄒᆞᆷ의 표양이 되시지 못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허황무실ᄒᆞᆷ의 근종으로 넉일 것이며 겸손의 표본이 되시지 못ᄒᆞ시고

도로혀 거오ᄒᆞ고 교만ᄒᆞᆷ의 괴물노 넉일 것이로ᄃᆡ

이 몃 가지는 모든 이 ᄒᆞᆷᄭᅴ 아ᄂᆞᆫ 바 그리스도의 셩픔과 합지 아닐 ᄲᅮᆫ더러

샤도를 좃ᄂᆞᆫ 쟈들이라도 즐겨 허락지 아니ᄒᆞᄂᆞᆫ 바ㅣ라

우리 이 도리를 도아 말ᄒᆞᄂᆞᆫ 쟈ㅣ 만흐나

그 즁에 ᄒᆞ나흘 드를진대 루쇼(Rousseau)라 ᄒᆞᄂᆞᆫ 이는 이 디방에셔 민약론(民約論Contrat social)이라 ᄒᆞᄂᆞᆫ ᄎᆡᆨ으로써 아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뎌ㅣ 당초에 교육을 잘못 밧은 쟈ㅣ러니 몬져 예수교를 밋다가 셩교에 돌아오고

ᄌᆞ녀를 고ᄋᆞ원에 ᄇᆞ려둔 후에 셩교를 ᄇᆞ리고 다시 예수교에 도로 갓스며

ᄯᅩ 젼ᄒᆞᄂᆞᆫ 말이 ᄆᆞᄎᆞᆷ내 ᄌᆞ살ᄒᆞ엿다 ᄒᆞ니

ᄒᆡᆼᄉᆞ에 가히 칭숑치 못ᄒᆞᆯ 바ㅣ 업지 아닌지라

우헤 말ᄒᆞᆫ ᄎᆡᆨ은 가히 가공(架空Construction dans l'air)시라운 것이 될 ᄲᅮᆫ더러

인간샤회를 폐퇴케 ᄒᆞᄂᆞᆫ 것이로ᄃᆡ

다른 ^ 져셔에는 뎌ㅣ 각금 말ᄒᆞᄃᆡ

나ㅣᄉᆞ셩경을 궁구ᄒᆞ매 고샹(高尙)ᄒᆞᆫ 글이라 가히 탄복 아니치 못ᄒᆞᄂᆞᆫ도다

뎌 글은 ᄀᆞ장 거륵ᄒᆞᆫ 글이라 내 ᄆᆞᄋᆞᆷ을 감동ᄒᆞᄂᆞᆫ도다

쳘인의 현쳘ᄒᆞ다ᄂᆞᆫ 셔젹이라도 열람ᄒᆞ매 극히 미쇼ᄒᆞ야

이 글에는 만만코 비교치 못ᄒᆞᆯ지로다

이러ᄐᆞ시 고샹ᄒᆞ고 이러ᄐᆞ시 슌슌ᄒᆞᆫ 글을 엇지 가히 사ᄅᆞᆷ의 공부에 돌녀 보내며

이러ᄒᆞᆫ 공부를 세운 쟈를 ᄒᆞᆫ갓 사ᄅᆞᆷ ᄲᅮᆫ이라 ᄒᆞ리오

혹 광신심(狂信心Fanatismus)에 혹ᄒᆞᆫ 쟈의 말이어나

혹 위를 탐ᄒᆞᄂᆞᆫ 쟈의 말이라 ᄒᆞᆯ 수 잇ᄂᆞᆫ고 그 ᄒᆡᆼ위를 궁구컨대

엇더ᄒᆞᆫ 인ᄌᆞ와 엇더ᄒᆞᆫ 졍결이 소연ᄒᆞ고 그 도리샹으로 말ᄒᆞ건대

얼마나 우미(優美Gratia)ᄒᆞᆫ 말인고 말ᄉᆞᆷᄒᆞ시매

극히 고명ᄒᆞ시고 강론ᄒᆞ시매 극히 명쳘ᄒᆞ시도다

ᄆᆞᄋᆞᆷ은 극히 용ᄆᆡᆼᄒᆞ시며 문리ᄒᆞᄂᆞᆫ 쟈들의게 ᄃᆡ답ᄒᆞ시매

극히 교묘(巧妙)ᄒᆞ시고 졍대ᄒᆞ시며 육신을 압복ᄒᆞ심에

사ᄅᆞᆷ의 무리를 졀연히 ᄯᅱ여나시도다

ᄒᆡᆼᄉᆞ에나 슈고슈난ᄒᆞ샤 ᄆᆞᆺ기ᄭᆞ지 이러ᄐᆞ시 담대ᄒᆞ고 ᄌᆞ랑ᄒᆞᆷ이 업시

광명히 ᄒᆡᆼᄒᆞᄂᆞᆫ 쟈ㅣ 어ᄃᆡ 다시 잇스리오

만약 누구든지 소그라데스Socrates(이는 희랍국 유명ᄒᆞᆫ 쳘인)와 마리아의 아ᄃᆞᆯ을 감히 서로 비교ᄒᆞ려 ᄒᆞᆯ진대

편견벽셜(偏見僻說praejudicium)에 얽히여 ᄆᆞᄋᆞᆷ과 눈이 먼 소경이라 ᄒᆞᆯ지니

이 마리아의 아ᄃᆞᆯ과 뎌 소그라데스ㅣ 서로 불일ᄒᆞᆷ이 엇더ᄒᆞᆫ고 이는 사나 죽으나 ᄒᆞᆫ낫 쳘인 ᄯᆞᄅᆞᆷ이오

뎌는 사나 죽으나 텬쥬ㅣ시로다 ᄒᆞ엿스며 호교쟈(護敎者Apologetes)즁에셔도

그리스도ㅣ 텬쥬의 파견대ᄉᆞㅣ 되심을 증명코져 ᄒᆞ매

뎨일 그 셩덕(聖德)으로 쥬쟝을 삼아 말ᄒᆞᄂᆞ니 이 셩덕을 ᄯᅡ로 말ᄒᆞᆯ진대

아모 셩인이든지 비록 텬쥬의 파견대ᄉᆞㅣ 아니라도 인력에 ᄯᅱ여나ᄂᆞᆫ 셩덕이 잇스니

이 그리스도의 ^ 셩덕만으로는 결우지 못ᄒᆞᆯ 증명이 아니 ᄉᆡᆼ기나

그러나 뎌의 셩덕과 밋 그 스ᄉᆞ로 ᄌᆞ긔를 증거ᄒᆞ신 바를 ᄒᆞᆷᄭᅴ 혜아리매 가히 의당ᄒᆞ도다

므ᄅᆞᆺ 그리스도는 셩덕이 츙만ᄒᆞ샤 죄악이나 혹 무슨 단쳐의 흠졀이 업스실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나실 처음으로브터 ᄆᆞᆺ기ᄭᆞ지 모든 덕을 완젼히 닥그셧스니

ᄆᆡ양 인셩의 연약ᄒᆞᆷ과 다못 그 쉬히 변ᄀᆡᄒᆞᆯ 만ᄒᆞᆷ을 샹고ᄒᆞ매

도의샹에 텬쥬ㅣ 특별히 돌보시ᄂᆞᆫ 령젹이 업고셔는 이러ᄐᆞ시 완젼ᄒᆞ고

이러ᄐᆞ시 거륵ᄒᆞᆫ 일ᄉᆡᆼ을 지낼 수 업ᄂᆞᆫ지라 연고로

그리스도의 셩덕은 령젹다온 셩덕이어니와 이왕 말ᄒᆞᆫ 바를 ᄯᅩ 본즉

텬쥬는 만챡쟈를 도아 령젹을 발ᄒᆞ실 수 업다ᄂᆞᆫ 의리가 과히 소연ᄒᆞ며

그리스도는 스ᄉᆞ로 텬쥬의 파견대ᄉᆞㅣ 되심을 ᄒᆞᆫ 번 ᄲᅮᆫ 아니라

여러 ᄎᆞ례 말ᄉᆞᆷᄒᆞ샤 ᄀᆞᄅᆞ치신 것이니 이 말ᄉᆞᆷ은 다 텬쥬다온 말ᄉᆞᆷ이오

ᄯᅩ 밋 엄ᄌᆞᆨᄒᆞᆫ 말ᄉᆞᆷ이로다

▲텬쥬교 회보

◉덕국 본벳만홀벡(Von Bethmann Hollweg)대신은 ᄃᆡ우법(待遇法)을 온젼히 조차 금년 봄에 교화황ᄭᅴ 폐현ᄒᆞ고

덕국 셔울에 교황황 ᄃᆡ리 공ᄉᆞ 파견ᄒᆞᆯ ᄉᆞ졍을 쥬문ᄒᆞ엿ᄂᆞᆫᄃᆡ 미구에 파견되겟다더라

▲우연히 슈쟉

◉교우 학도와 외인학도가 ᄒᆞᄂᆞᆫ 말 (一)

고교와 신교

▲외인) 나ㅣ 드른즉 텬쥬교는 고교라ᄒᆞ고 예수교는 신교라 ᄒᆞ니

아마 텬쥬교를 업수히 넉여 텬쥬교를 고교라 ᄒᆞ지오

▲교우) 그러케 말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은 텬쥬교를 업수히 넉이게 ᄒᆞᆯ ᄯᅳᆺ으로 그리ᄒᆞ지오

▲외인) ᄎᆞᆷ 그러ᄒᆞ여요

즉^금은 ᄆᆡᄉᆞ에 일을 새롭게 ᄒᆞᄂᆞᆫ 것을 다 됴하ᄒᆞᄂᆞᆫᄃᆡ

텬쥬교와 예수교를 모로ᄂᆞᆫ 사ᄅᆞᆷ들은 텬쥬교가 고교라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ᄉᆡᆼ각ᄒᆞ기를

텬쥬교는 늙어셔 이젼 일만 ᄉᆡᆼ각ᄒᆞ고 됴하ᄒᆞ야 신식은 뮈워ᄒᆞᄂᆞᆫ 교인가 보다 ᄒᆞ여

우리와 ᄀᆞᆺ히 신학문을 공부ᄒᆞ기로 힘쓰ᄂᆞᆫ 사ᄅᆞᆷ들은 다 텬쥬교를 ᄒᆞᆯ 것이 아니라 ᄒᆞ지오

▲교우) 아마 당신도 그러케 ᄉᆡᆼ각ᄒᆞ시지요

▲외인) 나도 처음에는 그러케 ᄉᆡᆼ각ᄒᆞ여

당신과 텬쥬교를 ᄒᆞᄂᆞᆫ 여러 쳥년들이 우리와 ᄀᆞᆺ히 신학문을 열심으로 공부ᄒᆞᄂᆞᆫ 것을 보고 ᄉᆡᆼ각ᄒᆞ기를

그 텬쥬교인들이 얼마 아니되면 신학문으로 인ᄒᆞ야 명오가 열녀

텬쥬교가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이 ᄒᆞᆯ 교인 줄을 알고 그 교를 ᄇᆞ리겟다 ᄒᆞ엿더니

ᄀᆞ만히 본즉 공부ᄒᆞᄂᆞᆫ 이들이 도로혀 텬쥬교를 더 열심으로 ᄒᆞᆸ데다

▲교우) 그러면 이샹히 넉엿소 그려

▲외인) 그러므로 이샹히 넉여 의심ᄒᆞ기를 그 텬쥬교가

아마 신 학문이나 신식을 뮈워ᄒᆞᄂᆞᆫ 교가 아닌가 보다 ᄒᆞ고

그 ᄭᅡᄃᆞᆰ을 ᄌᆞ셰히 알녀고 힘써셔 여러 가지를 ᄇᆡ홧지오

▲교우) 무엇을 ᄇᆡ호셧ᄉᆞᆸᄂᆡ가

▲외인) ᄇᆡ혼 것 즁에 뎨일 그러치 아니ᄒᆞᆫ 것은 텬쥬교 신부들이 셔양셔 신학문을 만히 공부ᄒᆞ엿슴으로

그 신부들을 셔양셔도 션ᄇᆡ로 넉일 ᄲᅮᆫ더러 신교 목ᄉᆞ보다 공부를 만히 ᄒᆞᆫ다 ᄒᆞ고

젼교ᄒᆞᆯ ᄯᅢ에도 교인들을 교졉지 아니ᄒᆞ면 ᄆᆡ양 ᄎᆡᆨ을 보아 공부ᄒᆞᆫ다 ᄒᆞ고

ᄯᅩ 각 나라헤 가셔 학교를 힘대로 세우고 세운 것보다 더 만히 세우지 못ᄒᆞᄂᆞᆫ 것은 돈이 부죡ᄒᆞᆫ ᄭᅡᄃᆞᆰ이라 ᄒᆞ지오

▲교우) 그는 다 ᄎᆞᆷ말이지오

우리 나라로 보드라도 신부들이 학교를 ᄌᆞ긔 돈으로 세우고

ᄌᆞ긔 돈으로 만히 부지ᄒᆞ여 가ᄂᆞᆫ 고로 사ᄂᆞᆫ 것이 가난ᄒᆞᆫ 사ᄅᆞᆷ과 ᄀᆞᆺ지오

▲외인) 그러ᄒᆞ여요 ᄯᅩ 드른즉

덕국^셔 새로 나온 텬쥬교 슈ᄉᆞ들이 큰 학교 세울 예비를 ᄒᆞᆫ다 ᄒᆞ고

ᄯᅩ 텬쥬교회의셔 발간ᄒᆞᄂᆞᆫ 경향신문을 갓금 보니 새 일을 뮈워ᄒᆞ지 아닐 ᄲᅮᆫ 아니라

ᄒᆞᆼ샹 새 일을 권면ᄒᆞᆫ 즉 이 여러 가지 일을 보면

텬쥬교를 고교라 ᄒᆞᄂᆞᆫ 말이 거ᄌᆞᆺ말 ᄀᆞᆺ흐니 형이 그 ᄭᅡᄃᆞᆰ을 좀 ᄀᆞᄅᆞ쳐 주시오 (미완)

▲법률 문답

풍동 지채

▲문 ᄇᆡᆨ셩이 신고를 ᄒᆞ기 시작ᄒᆞᆫ 후로는 풍동과 지채가 혁파된 줄 알앗더니

지금도 결젼 외에 ᄆᆡ 결에 혹 열짐ㅅ식 혹 열닷짐ㅅ식 밧아가니 지금이라도 무러야 올켓ᄂᆞ뇨

▲답 잡셰는 혁파되엿슨즉 물지 말지니라

▲문 그러ᄒᆞ여도 ᄇᆡᆨ셩들이 잡셰가 혁파되엿ᄂᆞᆫᄃᆡ 엇지ᄒᆞ여 달나ᄂᆞ냐 ᄒᆞ면

면쟝의 말이 감독국의셔 풍동 지채를 결민의게 밧아

면쟝의 월급과 면지쟈의 삭젼으로 쓰라ᄂᆞᆫ 밀지蜜紙가 잇다 ᄒᆞ고 독봉ᄒᆞ니 엇지 ᄒᆞᄂᆞ뇨

▲답 만일 감독국의셔 면쟝의 월급을 주려면 국고금이나 디방비로 ᄆᆡ 삭 얼마ㅅ식 뎡ᄒᆞ여 줄터이오

밀지라 ᄒᆞᄂᆞᆫ 것은 말이 아니되고 ᄯᅩ 면지쟈로 말ᄒᆞ면

탁지부의셔 아모 면에든지 그 면에셔 ᄇᆡᆨ셩이 회의ᄒᆞ여

누구든지 ᄲᅩᆸ아 일을 보게 ᄒᆞ라ᄂᆞᆫ 것인ᄃᆡ 만일 ᄇᆡᆨ셩이 반ᄃᆡᄒᆞ면 못ᄒᆞ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범 쥬교와 라 신부와 졍 신부와 교우 이ᄇᆡᆨ여 명이 치명ᄒᆞᆷ과 ᄌᆞ긔의 부친도 칼을 밧아 죽고

모친은 의탁ᄒᆞᆯ 곳이 업서 교우촌에로 ᄃᆞᆫ니며

걸식ᄒᆞᆷ과 ^ 학ᄉᆞ 최도마의 부친은 곤쟝을 마져 죽고

모친은 칼을 밧아 죽음과 포학ᄒᆞᆫ 군난이 침식되엿스나

교우 잡으라ᄂᆞᆫ 령은 아직 것지 아니ᄒᆞ고 가친 교우를 놋치 아니ᄒᆞᆫ 고로

ᄋᆡ련ᄒᆞᆫ 교우들이 포교나 유다스를 맛날가

두려ᄒᆞᆫ다ᄂᆞᆫ 모든 ᄉᆞ졍을 다 ᄌᆞ셰히 말ᄒᆞ고

슬픈 ᄆᆞᄋᆞᆷ을 품ᄂᆞᆫ 안드릐아의게 허리에 가졋던 편지 여러 쟝을 내여 뵈엿스니

ᄒᆞᆫ 쟝은 범 쥬교가 잡히던 날ᄭᆞ지 군난 ᄉᆞ졍을 긔록ᄒᆞᆫ 친필이오

두 쟝은 라 신부와 졍 신부의 편지요 ᄒᆞᆫ 쟝은 새 목쟈 뫼시기를 원ᄒᆞᄂᆞᆫ 교우의 편지라

김 안드릐아가 방지거ᄃᆞ려 말ᄒᆞᄃᆡ 나와 ᄒᆞᆷᄭᅴ 변문에로 가셔

리 신부가 죠션에로 나아가실 에비를 ᄒᆞ자 ᄒᆞ매

방지거 ᄃᆡ답ᄒᆞᄃᆡ ᄀᆞᆺ히 가ᄂᆞᆫ 일ᄒᆡᆼ이 다 외인인ᄃᆡ

당초에 몃 사ᄅᆞᆷ의게 쳥촉ᄒᆞ야 븍경에 갈 긔회를 도득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ᄯᅩ ᄇᆡᄒᆡᆼㅅ군 발긔 즁에 나의 셩명이 잇ᄂᆞᆫ 고로 만일 ᄯᅥ러져 가지 아니ᄒᆞ면

의혹ᄒᆞᆷ을 인ᄒᆞ야 새로 군난이 날 ᄃᆞᆺ ᄒᆞ니 못ᄒᆞᆯ 일이라 ᄒᆞᄂᆞᆫ지라

이에 용ᄆᆡᆼᄒᆞᆫ 김안드릐아ㅣ 명년 이월에는 리 신부를 뫼실 예비를 ᄒᆞᆯ ᄎᆞ로

홀노 죠션에 드러가기를 뎡ᄒᆞ고 변문에로 가 ᄒᆞ로를 쉬고

걸인 모양으로 ᄭᅮ며 헌 옷 속에 은젼 일ᄇᆡᆨᄉᆞ십량을 ᄀᆞᆷ초고

ᄯᅥᆨ 몃 ᄀᆡ와 져린 고기 몃 머리를 싸 가진 후

잇흔날 새벽에 쳥국 교우와 하직ᄒᆞ고 발졍ᄒᆞ야

쳥국 죠션 ᄉᆞ이에 잇ᄂᆞᆫ 들노 ᄒᆡᆼᄒᆞ야 죵일 가다가 셕양에 의쥬를 ᄇᆞ라보고

슈험군 압헤 무ᄉᆞ히 지나기를 위ᄒᆞ야

그 곳 불샹ᄒᆞᆫ 사ᄅᆞᆷ 모양으로 나모 뭇을 ᄒᆞ여지고 갈 ᄎᆞ로

몸에 칼을 ᄎᆞ즈니 변문에셔 니져ᄇᆞ리고 왓도다

안드릐아가 의쥬에 드러갈 ᄯᅢ ᄉᆞ졍을 기록ᄒᆞ야 닐넛스ᄃᆡ

텬쥬의 인ᄌᆞᄒᆞ심과 구ᄒᆞᄂᆞᆫ 쟈의게 보우ᄒᆞ심이 업지 아니신 셩모 마리아의 도으심을 확실히 밋고

의쥬부 셩문에셔 지나가ᄂᆞᆫ 공문을 ^ 샹고ᄒᆞᄂᆞᆫ 군ᄉᆞ 압헤 당ᄒᆞ매

마ᄎᆞᆷ 변문셔소 여러 필을 몰고 오ᄂᆞᆫ 사ᄅᆞᆷ이 잇거늘

그 틈에 ᄒᆞᆷᄭᅴ 싸히여 지나기로 ᄒᆞᆯᄉᆡ 군ᄉᆞ가 나ᄃᆞ려 공문을 보자 ᄒᆞ고

슈험ᄒᆞᄂᆞᆫ 집 갓가이 가거늘

즉시 내 킈보다 놉흔 소 여러 필 ᄉᆞ이로 드러가 잠간 몸을 숨겻스나

미쳐 지나지 못ᄒᆞ고 날이 어두엇ᄂᆞᆫᄃᆡ

슈험군이 홰ㅅ불을 혀들고 ᄒᆡᆼ인을 ᄒᆞ나ㅅ식 불너 샹고ᄒᆞ고

두목된 쟈는 놉흔 ᄃᆡ 서셔 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잇ᄂᆞᆫ가 ᄉᆞᆯ펴보ᄂᆞᆫ 고로

나ㅣ 엇지 ᄒᆞᆯ 줄을 몰나 걱졍ᄒᆞᆯ 즈음에

몬져 샹고ᄒᆞᆫ ᄒᆡᆼ인들은 ᄯᅥ나기 시작ᄒᆞ거늘

나도 아모 말업시 ᄯᆞ라가니 그 두목이 뒤헤셔 날ᄃᆞ려

공문을 샹고치 아니ᄒᆞ엿스니 가지 말나 크게 소ᄅᆡᄒᆞ야 ᄎᆡᆨ망ᄒᆞ고 부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