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샹ᄒᆡ에 갓가온 오송(吳宋)항에 왓다ᄂᆞᆫ 말을 드르매 새로이 드러갈 ᄇᆞ람이 ᄉᆡᆼ겻더라

김안드릐아가 죠션셔 나아가기 젼에 셔울셔 라뎐 말노 쓴 편지와

ᄯᅩ 샹ᄒᆡ에셔 쓴 편지 두 쟝을 오문부에 잇ᄂᆞᆫ 젼교회당 가신부 닙와의게 보내엿ᄂᆞᆫᄃᆡ

죠션과 쳥국에 왕ᄅᆡᄒᆞᄂᆞᆫ ᄒᆡᆼ쟝을 단속ᄒᆞ기 극난ᄒᆞᆷ과 바다 길이 위험ᄒᆞᆷ과 고로옴을 긔록ᄒᆞ엿스니

그 편지를 번역ᄒᆞ여 긔록ᄒᆞᆷ

▲첫재 편지

공경ᄒᆞ올 신부여 죄인이 작년에 고 쥬교를 뫼시고 몽고에셔 변문부로 무ᄉᆞ히 당도ᄒᆞ여

죠션셔 온 교우의 말을 듯고 쥬교는 드러가지 못ᄒᆞ시고

죄인은 쥬교의 분부를 의지ᄒᆞ야 그 후에 죠션에 드러갈 계ᄎᆡᆨ을 혜아려

쥬교의 강복ᄒᆞ심을 밧은 후 그 교우와 ᄒᆞᆫ 가지로 밤에 ᄯᅥ나

잇흔날 셔편에로 의쥬를 ᄇᆞ라보고 밤에 아모ᄃᆡ셔 샹봉ᄒᆞ기로 약속ᄒᆞᆫ 후에

교우는 몬져 보내고 죄인은 깁흔 산곡에 들어가

셩 ᄀᆞᆺ히 싸힌 눈과 울밀ᄒᆞᆫ 슈풀 속에 은신ᄒᆞ야 어둡기를 기ᄃᆞ리ᄂᆞᆫ 바

그 ᄉᆞ이에 심심ᄒᆞᆷ을 풀기 위ᄒᆞ야 ᄆᆡ괴경을 만히 외왓ᄂᆞᆫᄃᆡ

그 곳에셔 의쥬부가 이십리라 어두운 후에 텬쥬의 도으심을 구ᄒᆞ고

그 곳을 ᄯᅥ나 의쥬부로 갈ᄉᆡ 두 강물을 건너셔 소ᄅᆡ업시 가려ᄒᆞ여 신을 벗고

눈이 바람에 ᄉᆞ오쳑ㅅ식 싸힌 ᄃᆡ가 잇ᄂᆞᆫ 고로

길흘 바로 가지 못ᄒᆞ고 험악ᄒᆞᆫ 곳에로 멀니 돌아가 약속ᄒᆞᆫ 곳에 당ᄒᆞ니

교우들이 업ᄂᆞᆫ지라 셥셥ᄒᆞ고 망망ᄒᆞ야

읍ᄂᆡ로 ᄒᆞᆫ두 번을 드러가 ᄉᆞ면에로 ᄎᆞ즈나 죵젹이 업ᄂᆞᆫ 고로

다시 약속ᄒᆞᆫ 곳에 도로와 밧구역에 안자 별 ᄉᆡᆼ각을 다 ᄒᆞᆷ은 교우들이 혹 잡혓ᄂᆞᆫ가 만일 잡혓스면 혼자 셔울노 가자 ᄒᆞ니

심히 위ᄐᆡᄒᆞ고 ᄯᅩᄒᆞᆫ 로비와 의복이 업스며 도로 쳥국으로 가자 ᄒᆞ니 슈고롭고 슬픈 즁

쥬교 분부를 엇지 봉ᄒᆡᆼᄒᆞ리오 ᄒᆞ여 긔한이 ᄌᆞ심ᄒᆞ되

몸을 숨기려고 걸ᄋᆞᆷ덤이 겻헤 긔진ᄒᆞ여 누엇더니

교우들이 죄인보다 몬져 약속ᄒᆞᆫ 곳에 와 두 세 번을 왕ᄅᆡᄒᆞ며 기ᄃᆞ리다가 흔젹이 업스매

오리 되ᄂᆞᆫ 디경ᄭᆞ지 마죵을 나아가도 맛나지 못ᄒᆞ니

슬픈 ᄆᆞᄋᆞᆷ으로 헛되이 문안에로 드러가려 ᄒᆞᆯ 즈음에 죄인 압헤로 지나ᄂᆞᆫ ^ 고로

서로 맛나 텬쥬ᄭᅴ 감샤ᄒᆞ고 깃버ᄒᆞ엿ᄂᆞ이다

셔울셔 온 닐곱 교우 즁에셔 갸오로와 리도마와 하인 등 네 사ᄅᆞᆷ은 이왕에 도로 갓거니와

변문ᄭᆞ지 왓던 세 사ᄅᆞᆷ은 죄인과 ᄒᆞᆫ 가지로 의쥬ᄭᆞ지 왓ᄂᆞᆫᄃᆡ

두 사ᄅᆞᆷ은 볼일이 잇서 잠간 지체가 되겟ᄂᆞᆫ 고로

ᄒᆞᆫ 사ᄅᆞᆷ만 다리고 삼십리를 오매 ᄒᆡᆼ보ᄒᆞ기가 극난ᄒᆞ야 쥬막에 ᄒᆞ로 밤을 류슉ᄒᆞ고

잇흔날 삭마 두 필을 엇어 ᄐᆞᆫ 후 오일 만에 평양 감영을 당도ᄒᆞ니

우연히 셔갸오로와 리도마와 하인 넷이 기ᄃᆞ린 고로

서로 맛나 ᄒᆞᆷᄭᅴ 칠일 만에 셔울노 드러온지라

그러나 나라희셔 팔년 젼에 죠션 교우 세 사ᄅᆞᆷ이 오문부로 학ᄉᆞ 공부ᄒᆞ려 드러간 줄을 알고

도로 올 ᄯᅢ에 잡을 ᄯᅳᆺ이 잇ᄂᆞᆫ 고로 죄인의 ᄒᆡᆼᄉᆡᆨ이 탄로될가 념려ᄒᆞ야

셔울 교우들이 예비ᄒᆞᆫ 집에 죄인이 온 것을을 다른 교우와 죄인의 모친ᄭᆞ지 모로게 ᄒᆞ고

진실히 신부림ᄒᆞᆯ 교우 몃만 통ᄒᆡᆼᄒᆞ게 ᄒᆞ엿ᄂᆞ이다

그 방에 거쳐ᄒᆞ여 몃 날을 가치여 잇서 엇더케 신고ᄒᆞ엿던지 슬픈 ᄉᆡᆼ각이 자조 나며

가ᄉᆞᆷ과 ᄇᆡ와 허리가 견ᄃᆡ지 못ᄒᆞ게 앏흐다가 조곰 감ᄒᆞ더니 다시 발ᄒᆞᆫ 고로

ᄒᆞᆯ 일 업시 외인과 교우 두 의원을 쳥ᄒᆞ야 몃 가지 약을 먹어 보름 만에 나흐니

지금 병셰는 쾌ᄒᆞ나 긔운이 렬약ᄒᆞ야 글ㅅ시도 임의로 쓰지 못ᄒᆞ며 일도 ᄒᆞ지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이십일 ᄉᆞ이에 안력이 부죡ᄒᆞ여져셔 이 ᄀᆞᆺ히 피곤ᄒᆞᆫ 즁에 인ᄌᆞᄒᆞ신 텬쥬의 도으심을 닙어

쥬교와 다른 신부의 거쳐ᄒᆞ실 집을 예비ᄒᆞ엿고 일ᄇᆡᆨᄉᆞ십륙원으로 ᄇᆡ를 사

쳥국 강남에로 갈 ᄒᆡᆼ쟝을 ᄎᆞ리나 념려가 잇ᄂᆞ이다 (미완)

보감

▲론셜

그리스도의 령젹을 쵸셩치 안코 ᄌᆞ연ᄒᆞᆫ 것이라 ᄒᆞᆯ 수 잇ᄂᆞ뇨

쥬리쥬의(主理主義Rationalismus)를 좃ᄂᆞᆫ 쟈들이 령젹을 ᄇᆡ쳑ᄒᆞ기에 슈고를 앗기지 아니ᄒᆞ나

그 여러 모양으로 ᄒᆞᄂᆞᆫ 말과 져슐ᄒᆞᆫ ᄎᆡᆨ을 샹고ᄒᆞ면셔 령젹의 쵸셩ᄒᆞᆷ을 ᄯᅩ 들어뵈ᄂᆞ니

쥬리쥬의를 승복ᄒᆞᄂᆞᆫ 만흔 사ᄅᆞᆷ이 령젹 ᄉᆞ실을 가져 말ᄒᆞ매

비록 인지(人智)로 ᄉᆞᄆᆞᆺ지 못ᄒᆞᄂᆞᆫ 것이라도 물리법(物理法)에 지나지 아니ᄒᆞᄂᆞᆫ 것 ᄀᆞᆺ히 넉이ᄂᆞ니

비컨대 예수ㅣ 보리ᄯᅥᆨ 다ᄉᆞᆺ 개로 오쳔 여인을 ᄇᆡ불니신 령젹은 예수ㅣ 당신 표양으로써

ᄯᅥᆨ이 잇ᄂᆞᆫ 쟈를 면려ᄒᆞ샤 ᄒᆞ여곰 빈궁ᄒᆞᆫ 쟈들의게 주게 ᄒᆞ심이라 ᄒᆞ니

만일 그러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엇지ᄒᆞ야 종도들과 만흔 무리가 이를 감각지 못ᄒᆞ엿ᄂᆞᆫ지는 ᄒᆡ셕ᄒᆞ지 아니ᄒᆞ며

ᄯᅩ 예수ㅣ ᄒᆡ샹에로 거러 ᄒᆡᆼᄒᆞ신 령젹을 가져 말ᄒᆞᄃᆡ

예수ㅣ ᄎᆞᆷ으로 물우헤 거러 ᄒᆡᆼᄒᆞ신 것이 아니라 ᄒᆡ샹 언덕에 ᄃᆞᆫ니셧다 ᄒᆞ니

그러면 엇지ᄒᆞ야 베드루는 ᄒᆡ샹에 거러 ᄒᆡᆼᄒᆞ다가 ᄲᅡ지기 시작ᄒᆞᆫ 것을 아조 말 아니ᄒᆞᄂᆞᆫ고

ᄯᅩ 모ᄐᆡ로브터 소경된 쟈를 치료ᄒᆞ신 령젹을 가져 말ᄒᆞᄃᆡ 진흙과 가입ᄒᆞ야 ᄆᆞᆫᄃᆞᆫ 안약으로 치료ᄒᆞ셧다 ᄒᆞ니

그러면 엇지ᄒᆞ야 오ᄂᆞᆯ은 의약에 젼보다 멀니 발달되여 신효ᄒᆞᆫ 안약이 젼과 비교치 못ᄒᆞᆯ 것이로ᄃᆡ

모ᄐᆡ로브터 소경된 쟈를 능히 치료치 못ᄒᆞᄂᆞᆫ고 ᄒᆞ면 믁믁부답인고

ᄯᅩ 쥬리쥬의를 승복ᄒᆞᄂᆞᆫ 이 즁 유명ᄒᆞᆫ 사ᄅᆞᆷ ᄒᆞ나^히 닐ᄋᆞᄃᆡ

용ᄒᆞᆫ 사ᄅᆞᆷ은 어로ᄆᆞᆫ짐(愛撫)과 ᄃᆞᆯ게 우ᄉᆞᆷ(微笑)으로써 긔관(機關Organum)에 샹ᄒᆞᆷ이 업ᄂᆞᆫ 병을 낫게ᄒᆞᆯ 만ᄒᆞ다 ᄒᆞ니

나ㅣ ᄒᆞᆫ 말노 뭇노니 이러ᄐᆞ시 용ᄒᆞᆫ ᄌᆡ간이 잇다ᄂᆞᆫ 쥬리쥬의쟈들이여

만흔 사ᄅᆞᆷ이 병원 침샹에 누어 알커늘 엇지 자조 방문치 아니ᄒᆞ며

ᄯᅩ ᄃᆞᆫ우ᄉᆞᆷ과 됴흔 말노 라챵든 쟈나 모ᄐᆡ로브터 소경된 쟈나 귀먹고 벙어리된 쟈를 치료ᄒᆞᆯ ᄉᆡᆼ각을 두지 아니ᄒᆞᄂᆞᆫ고

다른 것도 ᄯᅡ로 말 아니ᄒᆞ여도 다 이러ᄒᆞ도다

쥬리쥬의를 밋ᄂᆞᆫ 쟈들이라도 우헤 긔록ᄒᆞᆫ 허황지셜은 다 죠쇼(嘲笑)시라온 것 ᄀᆞᆺ히 ᄇᆡ쳑ᄒᆞᆫ 다음에

별노 다른 변명을 챵셜ᄒᆞ고 일홈ᄒᆞ야 작신(作噺Mythus)이라 ᄒᆞ엿스나 그도 ᄯᅩᄒᆞᆫ 혹은 아모 빙거 업다 ᄒᆞ야 져ᄇᆞ리고

혹은 ᄯᅩ 복음이 예수ㅣ 죽으신 후일 ᄇᆡᆨ오십년 후에 져슐되엿다 ᄒᆞᆷ이라 ᄒᆞ야 ᄇᆡ쳑ᄒᆞ니

뎌들이 헛되이 힘씀을 엇지 모로리오 (보감 三권 三百四十五쟝으로브터 四百二十五쟝ᄭᆞ지 뵈니라)

그러나 엇던 이들은 령젹시라온 ᄉᆞ실은 고(考)를 ᄎᆔ입(吹込Suggestio)ᄒᆞᆷ과

최면슐(催眠術Hypnotismus 보감 三권 一百八十五쟝에 보라)노 ᄒᆡ셕ᄒᆞᆯ 만ᄒᆞ다 ᄒᆞ나

그러나 못될 말임은 최면슐이라 ᄒᆞᄂᆞᆫ 괴샹(乖常)ᄒᆞᆫ ᄉᆞ실이 복음 령젹들노 더브러 크게 불일ᄒᆞᆷ이라

대개 셩경에 실닌 령젹에는 무ᄉᆞᆷ 한뎡ᄒᆞᆷ이 업서 ᄒᆞᆫ두 가지 병만 능히 치료ᄒᆞᆯ 만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각가지 병을 다 능히 낫게 ᄒᆞ고 만물에ᄭᆞ지 미츤지라 비컨대 신경병(神經病Neuropathia)든 사ᄅᆞᆷ ᄲᅮᆫ 아니라

라챵든 쟈와 귀먹고 벙어리된 쟈와 모ᄐᆡ로브터 소경된 쟈를 낫게 ᄒᆞ며 죽은 쟈를 부활케 ᄒᆞ며

바다 풍랑을 안뎡케 ᄒᆞ며 ᄯᅥᆨ을 만하지게 ᄒᆞ며 여러 가지 현샹(現像)을 발ᄒᆞ엿스니

최면슐이 이러ᄐᆞᆺᄒᆞᆫ 결과를 낼 수 업슴은 령젹을 ^ ᄇᆡ쳑ᄒᆞᄂᆞᆫ 쟈들도 다 승복ᄒᆞᄂᆞᆫ 바ㅣ니라

최면슐과 고(考)를 ᄎᆔ입(吹込)ᄒᆞᆷ을 번샥히 ᄒᆞ면 혹 병이 나흘 수 잇스나

이는 아모 병이든지 다 치료ᄒᆞᆷ이 아니라 신경병 든 자만 이 방법으로 곳칠 만ᄒᆞ니라

그러나 소경된 쟈를 다시 보게 ᄒᆞᆷ과 라챵든 쟈를 조ᄎᆞᆯ케 ᄒᆞᆷ과

죽은 쟈를 부활케 ᄒᆞᆷ과 바다 풍랑을 안뎡케 ᄒᆞᆯ 능력은 도모지 업고

ᄯᅩ 그 외에 동물ᄌᆞ긔(動物磁氣Magnetismus Animalis) (보감 三권 一百八十五쟝에 보라)와 최면슐이 무ᄉᆞᆷ 방법을 쓰지 안코

부지불각에 이샹ᄒᆞᆫ 결과를 발치 못ᄒᆞ고 오직 고를 ᄎᆔ입ᄒᆞ기를 여러 번 ᄒᆞ야

병인으로 ᄒᆞ여곰 병이 나흘 줄을 일뎡 밋게 ᄒᆞ야 ᄯᅢ와 ᄯᅢ를 허비ᄒᆞ야 여러 가지 방법을 요구ᄒᆞᄃᆡ

그리스도는 그러치 아니샤 즉각에 아모 방법도 쓰지 아니시고

다만 어로ᄆᆞᆫ지시거나 ᄒᆞ고져 ᄒᆞ시ᄂᆞᆫ 표로써 죡히 령젹을 발ᄒᆞ셧ᄂᆞ니라

령젹 ᄒᆡᆼᄒᆞ시기 젼에 밋음을 요구ᄒᆞ셧다 ᄒᆞ지 못ᄒᆞᆯ 것은 여러 번 령젹을 ᄒᆡᆼᄒᆞ셧스ᄃᆡ

아모 밋음도 ᄌᆡ쵹치 아니셧고 혹 엇던 ᄯᅢ에 밋으라 권ᄒᆞ셧스나 이는 령젹을 밧을 병쟈를 권ᄒᆞ심이 아니오

오직 병인을 낫게 ᄒᆞ시기를 쳥구ᄒᆞᄂᆞᆫ 쟈들의게 밋기를 권ᄒᆞ심이라

도모지 문쟝젼후(文章前後Contextus)를 ᄉᆞᆯ피건대 령젹 ᄒᆡᆼᄒᆞ실 ᄯᅢ

신덕을 요구ᄒᆞ심이 잇서도 이는 령젹 발ᄒᆞ기에 필요ᄒᆞᆫ 원인 ᄀᆞᆺ히 넉이샤 ᄒᆞ신 것이 아니라

다만 텬쥬셩부ㅣ ᄌᆞ긔를 파견ᄒᆞ심을 들어 ᄇᆞᆰ히고져 ᄒᆞ심이라

ᄯᅩ 엇던 ᄯᅢ 먼 곳에 계셔 령젹을 발ᄒᆞ시니

비컨대 ᄇᆡᆨ부쟝의 아ᄃᆞᆯ과 카나네아 녀인의 ᄯᆞᆯ을 (셩 마두셩경 八쟝과 十五쟝) 먼 곳에 계셔 낫게 ᄒᆞ시ᄃᆡ

아모 예비ᄒᆞ심도 업고 고(考)를 ᄎᆔ입(吹込)ᄒᆞᆷ이 업시

다만 당신 의ᄉᆞ(意思Voluntas)의 ᄌᆞᆷᄌᆞᆷ히 ᄒᆡᆼᄒᆞ심으로써 낫게 ᄒᆞ셧ᄂᆞ니라

연즉 그리스도의 령젹은 물리법 외에 된 것임이 현져ᄒᆞ도다

▲텬쥬교 회보

◉덕국 텬쥬 교인들이 금년에 로마부에 갓다가 六월 五일에 교화황(비오 뎨十위)ᄭᅴ 폐현ᄒᆞ엿ᄂᆞᆫᄃᆡ

그 ᄯᅢ에 덕국 ᄇᆡᆨ림 신부 ᄒᆞ나히 알외ᄃᆡ

오ᄂᆞᆯ날은 덕국 모든 텬쥬 교인들이 폐하를 경ᄋᆡᄒᆞ옴과 죽도록 폐하ᄭᅴ 복죵ᄒᆞ옴을 샹달ᄒᆞᄋᆞᆸ고 증명케 되엿ᄉᆞ오니

큰 ᄒᆡᆼ복이로소이다 ᄒᆞ엿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 교인과 예수 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둘재 편론 (十二)

▲남) 예수 교인 ▲박) 텬쥬 교인

▲대샤 (쇽)

▲박) 텬쥬교 도리에 대샤라 ᄒᆞᄂᆞᆫ 것은 이러ᄒᆞ니

사ᄅᆞᆷ이 죄를 지어 그 죄샤ᄒᆞᆷ을 엇으면 죄는 다 업서져도 얼마ᄶᅳᆷ ᄂᆞᆷ아 잇ᄂᆞᆫ 보쇽을 면케ᄒᆞᄂᆞᆫ 것이라

그런즉 대샤라 ᄒᆞᄂᆞᆫ 것이 죄를 샤ᄒᆞ여 주ᄂᆞᆫ 것이 아니오

통회고ᄒᆡ가 죄샤ᄒᆞᆷ을 엇ᄂᆞᆫ 것이니 그러므로 누구던지 통회가 업거나 고ᄒᆡᄒᆞᆯ 만ᄒᆞᆫ ᄯᅢ에 아니ᄒᆞ거나

혹 고ᄒᆡᄒᆞᆯ ᄯᅢ에 샤ᄒᆞᆷ을 엇지 못ᄒᆞ엿스면 암만 돈을 만히 주고 암만 다른 일을 ᄒᆞᆯ지라도 대샤를 엇을 수가 업지오

▲남) 그러면 대샤를 사면 ᄆᆞᄋᆞᆷ대로 죄를 범ᄒᆞ여도 관계가 업다ᄂᆞᆫ 말은 과연 거ᄌᆞᆺ말이오 그려

▲박 거ᄌᆞᆺ말일 ᄲᅮᆫ 아니라 아조 졍신업ᄂᆞᆫ 말인즉 텬쥬교를 뮈워ᄒᆞᆷ으로써 소경이 된 사ᄅᆞᆷ이라야 그런 것을 밋겟지오

▲남 ᄎᆞᆷ 그러ᄒᆞ겟소

▲박 그러면 대샤가 젼에 발셔 샤ᄒᆞᆫ 죄의 ᄂᆞᆷ은 벌을 면케 ᄒᆞᄂᆞᆫ 것이오

젼브터 잇ᄂᆞᆫ 죄와 이후에 잇슬 대죄 쇼죄를 물론ᄒᆞ고 샤ᄒᆞᆷ을 엇게ᄒᆞᄂᆞᆫ 것이 아닌 ^ 줄을 알으시겟ᄂᆞ요

▲남 알겟셔요 그러나 죄를 샤ᄒᆞᆫ 후 ᄂᆞᆷ아 잇ᄂᆞᆫ 벌이 무엇인지 좀 말ᄉᆞᆷᄒᆞ시오

▲박 텬쥬교 도리에 대죄를 지은 사ᄅᆞᆷ은 디옥벌을 밧을 사ᄅᆞᆷ이오

쇼죄를 지은 사ᄅᆞᆷ은 이 셰샹에셔 죽기 젼에 보쇽ᄒᆞ거나 죽은 후에 련옥 벌을 밧을 사ᄅᆞᆷ이니 대죄의 벌은 영원ᄒᆞᆫ 벌이오

쇼죄의 벌은 긔한 잇ᄂᆞᆫ 벌이라 영원ᄒᆞᆫ 벌은 도모지 갑지 못ᄒᆞᆫ 빗과 ᄀᆞᆺ흐니

그 연고는 대죄를 범ᄒᆞᆫ 사ᄅᆞᆷ은 텬쥬ᄭᅴ 원슈가 된즉 텬쥬ᄭᅴ셔 그 사ᄅᆞᆷ을 모로ᄂᆞᆫ 톄 ᄒᆞ시고

그 사ᄅᆞᆷ의게 아모 것도 밧기 슬희여 ᄒᆞ신즉 그 벌이 갑지 못ᄒᆞᆫ 빗과 ᄀᆞᆺ지오

그러나 대죄 샤ᄒᆞᆷ을 엇으면 죄샤ᄒᆞᆷ으로 밧을 벌을 감ᄒᆞ여

긔한 잇ᄂᆞᆫ 벌이 될 ᄲᅮᆫ더러 텬쥬의 원슈가 아닌즉 텬쥬ᄭᅴ셔 보쇽ᄒᆞᆷ을 밧으심으로

그 ᄂᆞᆷ은 벌이 갑흘 수 잇ᄂᆞᆫ 빗과 ᄀᆞᆺ히 되지오

▲남 그러면 샤죄ᄒᆞᆷ을 엇은 후에는 대죄의 벌이나 쇼죄의 벌이 다 갑흘 수 잇ᄂᆞᆫ 빗과 ᄀᆞᆺ히 긔한 잇ᄂᆞᆫ 벌이란 말ᄉᆞᆷ이지요

▲박 그러치오

▲남 그러면 엇더케 그 ᄂᆞᆷ아 잇ᄂᆞᆫ 벌을 대샤로 깁ᄂᆞ요

▲박 빗진 사ᄅᆞᆷ이 두 가지 모양으로 갑흘 수가 잇스니 혹은 본 힘으로 일을 만히 ᄒᆞ여 돈을 벌어 빗을 갑기도 ᄒᆞ고

혹은 친ᄒᆞᆫ 부쟈의게 돈을 엇어 그 돈으로 빗을 갑ᄂᆞᆫ 법도 잇지오

그러면 죄인이 샤죄를 엇은 후 신부의 뎡ᄒᆞᆫ 보쇽과 본 보쇽으로 죄를 깁ᄂᆞᆫ 것은 본 힘으로써 돈을 벌어 빗을 갑ᄂᆞᆫ 것이오

공로로 부쟈된 셩교회의 은샤로 빗을 갑ᄂᆞᆫ 것은 친ᄒᆞᆫ 부쟈의 은덕으로 본 빗을 갑ᄂᆞᆫ 것이지오

▲남 엇지ᄒᆞ야 셩교회에 공로가 그러케 만흔가요

▲박 오쥬 예수ㅣ 죽으심으로 한 업스신 보쇽을 ᄒᆞ셧슨즉 만민의 령혼을 구쇽ᄒᆞᄂᆞᆫ 일에만 넉넉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그 외에도 한업시 공로가 만코 ᄯᅩ 셩인들이 ᄌᆞ긔 죄는 젹은ᄃᆡ 보쇽ᄒᆞᆫ 것^은 만흔즉 그런 공로의 ᄂᆞᆷ은 것도 만흐니

텬쥬ᄭᅴ셔 그 공로를 헛되게 ᄇᆞ리지 안키 위ᄒᆞ샤 우리 죄인들의게 쓰게 ᄒᆞ셧지오

이러므로 교화황ᄭᅴ셔 작뎡ᄒᆞ신 법대로 셩교회 관리들이 됴흔 일ᄒᆞᄂᆞᆫ 교우들의게 그 공로를 ᄂᆞᆫ호아 주시니 이것이 곳 대샤지오

▲남 이것은 ᄎᆞᆷ 리치를 거ᄉᆞ리ᄂᆞᆫ 일이 아닐 ᄲᅮᆫ더러 ᄆᆡ우 묘ᄒᆞᆫ 도리올시다 (미완)

▲법률 문답

▲동리와 촌을 폐합 (쇽)

▲산쳥군 (쇽)

△계산면(界山面)에 젼계동(全界洞)을 폐ᄒᆞ여 동변동(東邊洞)에 합ᄒᆞ고

교항동橋項洞과 셔변동(西邊洞)을 폐ᄒᆞ여 져포동苧布洞에 합ᄒᆞ고

쟝뎐동(長田洞)과 원촌(院村)을 폐ᄒᆞ고 신촌(新村)에 합ᄒᆞ여 신쳔동(新川洞)이라 ᄀᆡ칭ᄒᆞ고

완디등(浣地洞)을 쥭쥭동(竹竹洞)으로 ᄀᆡ칭ᄒᆞᆷ

△옥계면(玉溪面)에 동뎜동(銅店洞)과 유뎜동(鍮店洞)을 폐ᄒᆞ여 슐곡동(述谷洞)에 합ᄒᆞ고

신긔동(新基洞)을 폐ᄒᆞ여 여긔동(余基洞)에 합ᄒᆞ고

림쳔동(林泉洞)과 샤뎡동(射亭洞)을 폐ᄒᆞ여 셰쳔동(洗川洞)에 합ᄒᆞᆷ

△모ᄐᆡ면(毛台面)에 싀지동(柴枝洞)을 폐ᄒᆞ여 고삼동(高三洞)에 합ᄒᆞ고

동변동東邊洞과 샹동(上洞)을 폐ᄒᆞ여 탕디동(湯地洞)에 합ᄒᆞ고

죠탕동(朝湯洞)을 폐ᄒᆞ여 로리蘆里에 합ᄒᆞ고

져뎐동(楮田洞)과 진목동眞木洞을 폐ᄒᆞ여 ᄇᆡ지동(排旨洞)에 합ᄒᆞᆷ

△률원면(栗院面)에 감악동(甘岳洞)을 폐ᄒᆞ여 구ᄉᆞ동(九士洞)에 합ᄒᆞ고

져뎐동楮田洞^과 창동倉洞을 폐ᄒᆞ여 탕디동(湯地洞)에 합ᄒᆞ고

원만동(元万洞)을 폐ᄒᆞ여 신긔동(新基洞)에 합ᄒᆞᆷ

△신지면(神旨面)에 영룡동(榮龍洞)을 폐ᄒᆞ여 대현동(大峴洞)에 합ᄒᆞ고

외탄동外呑洞과 비곡동(飛谷洞)을 폐ᄒᆞ여 ᄂᆡ탄동內呑洞에 합ᄒᆞ고

관촌(冠村)과 창지동(倉旨동)을 폐ᄒᆞ여 과뎡동(과亭동)에 합ᄒᆞ고

오례동(吾禮동)을 폐ᄒᆞ여 ᄂᆡ동(內동)에 합ᄒᆞ고 갈뎐동(葛田동)을 폐ᄒᆞ여 슈동(水동)에 합ᄒᆞ고

샹유동(上楡동)과 하유동(下楡동)을 폐ᄒᆞ여 즁유동(中楡동)에 합ᄒᆞ고

즁셰동中世동과 하셰동(下世동)과 청룡동(靑龍동)을 폐ᄒᆞ여 ᄂᆡ셰동(內世동)에 합ᄒᆞ고

하소동(下所동)을 폐ᄒᆞ여 샹소동(上所동)에 합ᄒᆞᆷ (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죠션과 쳥국 약됴에 죠션ᄇᆡ가 쳥국에로 들어가 션인이 만일 죄가 잇스면 죽이ᄂᆞᆫ 법이오

ᄯᅩ ᄉᆞ공ᄒᆞᆯ 사ᄅᆞᆷ들이 ᄇᆡ를 부릴 줄 모로ᄂᆞᆫ 이도 잇고 큰 바다흘 보지 못ᄒᆞᆫ 이도 잇서

다만 죄인만 밋으니 만일 쳥국에로 간다ᄒᆞ고 죄인ᄭᆞ지 ᄇᆡ를 못부리ᄂᆞᆫ 줄을 알게 되면 엇지 두려ᄒᆞ지 아니ᄒᆞ릿가

이러므로 어ᄃᆡ로 가ᄂᆞᆫ 것을 뭇지 못ᄒᆞ게 단속ᄒᆞ고

오직 특별히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시ᄂᆞᆫ 셩모마리아ㅣ 우리를 보호ᄒᆞ샤 강남 ᄅᆡ왕에 무ᄉᆞ히 인도ᄒᆞ심을 ᄇᆞ라ᄋᆞᆸ고

ᄯᅩ 인ᄌᆞᄒᆞ신 신부ᄭᅴ 황ᄒᆡ와 죠션과 쳥국 근쳐 ᄒᆡ도(海圖)와 라침반(羅針盤ᄇᆡ에 쓰ᄂᆞᆫ ᄌᆞ셕텰)과

안력 돕ᄂᆞᆫ 푸른 류리로 ᄆᆞᆫᄃᆞᆫ 안경을 보내시기를 쳔만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을ᄉᆞ 이월 이십일 김안드릐아 샹셔

▲둘재 편지

공경ᄒᆞ올 신부여 죄인이 셔울셔 ᄒᆡᆼ쟝 ᄎᆞ리기를 급박히 ᄒᆞ고 은밀히 ᄒᆞᆫ 고로

음식과 여러 가지 요긴ᄒᆞᆫ 것을 다 구비치 못ᄒᆞ고

ᄉᆞ공ᄭᆞ지 ᄀᆞᆯ희지 못ᄒᆞ야 교우 십일 명을 엇엇스나 고기잡이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넷이오

바다흘 구경도 못ᄒᆞᆫ 사ᄅᆞᆷ이 닐곱이라 삼월 이십ᄉᆞ일에 돗을 ᄃᆞᆯ고 바다헤로 나아갈 ᄯᅢ에

교우들이 이샹히 넉이나 죄인이 이믜 아모 말도 말나 엄금ᄒᆞᆫ 일이 잇섯ᄂᆞᆫ 고로 감히 뭇지 못ᄒᆞ고 믁믁히 도라보며

어ᄃᆡ로 향ᄒᆞ고 무슨 일노 가ᄂᆞᆫ지 서로 눈즛만 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ᄒᆞ로 ᄉᆞ이는 무ᄉᆞ히 왓스나

ᄇᆡ가 과히 젹어 큰 바다헤 감히 ᄃᆞᆫ닐 수 업ᄂᆞᆫ 즁에 비와 큰 풍파를 맛나 삼일을 표풍ᄒᆞ야 놀납게 흔들님으로

거의 잠길 ᄃᆞᆺᄒᆞ야 뒤헤 ᄆᆡᆫ 죵션을 ᄭᅳᆫ허 ᄇᆞ리ᄃᆡ 위ᄐᆡᄒᆞᆷ이 졈졈 심ᄒᆞᆫ 고로

두 돗ᄃᆡ를 베히고 량식ᄭᆞ지 거의 다 물에 던져 ᄇᆞ리매

ᄇᆡ가 가ᄇᆞ야와 산ᄀᆞᆺ히 놉흔 물결을 ᄯᆞ라 오르락ᄂᆞ리락 ᄒᆞᄂᆞᆫ지라

교우들이 이삼일 동안을 먹지 못ᄒᆞᆷ으로

심히 긔진ᄒᆞ야 살 ᄇᆞ람이 업서 눈물을 흘니고 슬피 부ᄅᆞ지져 닐ᄋᆞᄃᆡ

ᄋᆡ고 죽겟도다 ᄒᆞ거늘 죄인이 텬쥬 다음에 특별히 우리의 의탁이신 동졍 셩모 마리아 샹본을 내여 뵈이며 닐ᄋᆞᄃᆡ

우리를 보호ᄒᆞ시ᄂᆞᆫ 셩모 마리아ㅣ 여긔 계시니 놀나지 말나 ᄒᆞ고 ᄆᆞᄋᆞᆷ이 견고케 ᄒᆞᆷ을 도모ᄒᆞ며

죄인은 신병 즁에 음식을 ᄃᆞᆯ게 먹지 못ᄒᆞ고 공부를 ᄒᆞᄂᆞᆫ 톄 ᄒᆞ며 심즁에 만흔 걱졍을 드러내지 아니ᄒᆞ나

ᄉᆞ공의 두목되ᄂᆞᆫ 신문 교우의게 ᄃᆡ셰를 부쳣스며

얼마 후에 흉악ᄒᆞᆫ 물결에 치가 부러지거늘 물결 막기를 위ᄒᆞ야

돗을 묵거 ᄇᆡ 뒤헤 ᄆᆡ여 물에 ᄯᅴ웟더니 줄이 ᄭᅳᆫ허져 일허ᄇᆞ리고 (미완)

보감

▲론셜

그리스도의 령젹이 마슐이 아님이라

그리스도의 픔위와 그 세우신 교를 ᄉᆞᆯ펴보건대 긔풍(氣風Character)이 진즁ᄒᆞ시고

만 가지 덕의 표양이 되시며 본시 아ᄅᆞᆷ답고 결과가 오묘ᄒᆞᆫ 교를 세우신 쟈ㅣ시라

엇지 감히 마귀를 부린 쟈라 닐ᄋᆞᆯ 수 잇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