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시ᄒᆡᆼᄒᆞᆫ 후 어긔ᄂᆞᆫ 쟈의게는 벌이 잇겟다 ᄒᆞ니 그 규측의 새로 난 것이 잇ᄂᆞ뇨

▲답 새로난 것은 업고 륭희 원년 팔월 십칠일에 난 법이 잇스니

새로 법이 다시 날ᄂᆞᆫ지는 알 수 업스나 이젼 법을 그대로 시ᄒᆡᆼᄒᆞ여도 넉넉ᄒᆞ니라

▲죠션 셩교 ᄉᆞ긔 (련쇽)

셔울셔 군난에 ᄶᅩᆺ겨셔 깁고 욋다르며 가난ᄒᆞ게 사ᄂᆞᆫ 교우촌에 가 잇스니 호수는 닐곱이오

인구는 삼십명인ᄃᆡ 타국 사ᄅᆞᆷ을 쥬졉시김으로 죽을 위험이 만흐나 신부를 즐거이 쥬졉케 ᄒᆞ고

날마다 삼십명이 거의 다 미사를 참예ᄒᆞ며 신부의 식ᄉᆞᄒᆞᆯ ᄯᅢ와 말 ᄇᆡ홀 ᄯᅢ에 ᄒᆞᆼ샹 ᄯᅥ나지 아니ᄒᆞ여

신부의 ᄯᅳ덤거리ᄂᆞᆫ 말을 드르면 서로 웃더니

두 ᄃᆞᆯ 만에는 신부가 말을 조곰 알아드러 교우와 약간 말을 통ᄒᆞ엿스나

그러나 그 ᄯᅢ에 셩교 일이 참혹ᄒᆞ엿도다

긔ᄒᆡ년에 목쟈 세 위가 치명ᄒᆞᆫ 후로 교우들이 간단치 아니ᄒᆞ고

흉악ᄒᆞᆫ 군난을 피ᄒᆞ기 위ᄒᆞ야 위험이 덜ᄒᆞᆫ 외인만 사ᄂᆞᆫ 도ᄂᆡ로 흣허진지라

그 ᄯᅢ에 유다스 여러히 교우의 모든 ᄉᆞ졍을 들어내엿ᄂᆞᆫ 고로

교우들이 신덕의 표젹을 ᄀᆞᆷ초고 공쟝ᄒᆞᄂᆞᆫ 교우는 혹 이단의 물건에 걸닐가 념려ᄒᆞ야

ᄉᆡᆼ애를 폐ᄒᆞᆫ 이도 잇고 혹 폐치 아니ᄒᆞ고

외인의 이단의 일을 ᄉᆞ양ᄒᆞ면 교우로 지목되여 관가에 잡히겟슴으로 ᄒᆞ여 주면 량심에 ᄭᅥ린지라

므ᄅᆞᆺ 교우들이 외인촌에 뎨일 만흐니 그 교우들은 외인의 의심을 막기 위ᄒᆞ야 이단에 참예ᄒᆞᆷ으로

ᄎᆞᄎᆞ 교우 보람이 업서지고 습관 모병이 셩ᄒᆞ야 대죄를 범ᄒᆞ고 텬쥬의 명을 간간히 어긔엿스나

그러나 그 사ᄅᆞᆷ들의 ᄆᆞᄋᆞᆷ에 신덕이 아조 ᄭᅥ지지는 아니ᄒᆞ야 조당의 질고를 버셔나

다른 교우와 ᄀᆞᆺ히 규구 직흴 긔회 맛나기를 간간히 ᄉᆞ모ᄒᆞ엿더라

사ᄅᆞᆷ의 보ᄂᆞᆫ 바로 말ᄒᆞ면 신문교의 일이 더욱 참혹ᄒᆞᆫ 것은 ᄂᆡ외 간에 억지로 갈니며

부ᄌᆞ와 모녀들이 주려 각각 ᄯᅥ나고 형뎨 흣허진지라

그러나 이런 환난이 ᄎᆞᄎᆞ 덜니여 집안 식구가 서로 맛나기도 ᄒᆞ고

ᄯᅩ 은밀히 셩교ᄒᆞᆯ 만ᄒᆞᆫ 곳에 이ᄉᆞᄒᆞ기^를 도모ᄒᆞ엿스니

교우들이 군난에 죽지 아니ᄒᆞᆫ 회쟝의 훈계를 듯고 타국 신부 나오기를 ᄒᆞᆼ샹 ᄉᆞ모ᄒᆞ며

모진 즘승만 잇ᄂᆞᆫ 깁흔 산에 귀향간 것과 ᄀᆞᆺ히 이리뎌리 ᄃᆞᆫ니다가

근쳐에 사ᄅᆞᆷ의 죵젹이 업ᄂᆞᆫ 산이면 그 산에 막을 짓고 ᄉᆡᆼ명을 보존ᄒᆞᆯ ᄎᆞ로

가련히 험ᄒᆞᆫ 산골에 밧흘 일어 농ᄉᆞ를 지으ᄃᆡ 벼농ᄉᆞ는 못ᄒᆞ고

그 토박ᄒᆞᆫ ᄯᅡ헤 나ᄂᆞᆫ 셔속, 모ᄆᆡᆨ, 두태, 담ᄇᆡ 등물 ᄲᅮᆫ이라

그러나 열심잇ᄂᆞᆫ 교우들은 그런 곳에 몬져가셔 다른 교우를 ᄎᆞᄎᆞ 인도ᄒᆞᆷ으로

ᄒᆡ마다 산골에 교우의 수가 더ᄒᆞ며 담ᄇᆡ 농ᄉᆞ를 힘쓰ᄂᆞᆫ 고로

담ᄇᆡ가 흔ᄒᆞ고 갑시 헐ᄒᆞ야 두어 짐에 이십량 가량에 지나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농ᄉᆞ를 간단 업시 브ᄌᆞ런히 ᄒᆞ되 겨우 주림을 면ᄒᆞᆯ ᄲᅮᆫ이오 간고를 만히 밧앗더라

그러케 교우촌이 외인촌과 멀니 잇스나 외인들이 알면 간간히 관가에 고ᄒᆞ겟다 위협ᄒᆞ야

집과 량식을 ᄲᆡ앗고 관인은 군난 ᄯᅢ와 ᄀᆞᆺ히 습관을 부려 빙거가 잇스나 업스나 교우촌에 달녀드러가

산을 탈ᄎᆔᄒᆞᆯ 제 교우ᄭᆞ지 잡아 옥에 가돈지라

그런 곳에셔 이삼년을 살아 근간히 벌고

ᄯᅡ히 ᄎᆞᄎᆞ 걸어진 후에 그런 환난을 몃 번을 당ᄒᆞ여 ᄶᅩᆺ겻ᄂᆞᆫ지 그 수를 알지 못ᄒᆞ며

밧헤 잇ᄂᆞᆫ 곡식ᄭᆞ지 거두지 못ᄒᆞ고 갈 바를 모로며

몸에 아모 것도 업시 ᄉᆡ와 버레를 먹이시ᄂᆞᆫ 텬쥬ᄭᅴ만 몃 번이나 의탁ᄒᆞ엿ᄂᆞᆫ지 모로ᄂᆞᆫ지라

환난을 이러ᄐᆞ시 당ᄒᆞ고 이리뎌리 ᄃᆞᆫ니면셔 신덕과 바ᄅᆞᆫ 량심을 보존ᄒᆞ엿스면 다ᄒᆡᆼᄒᆞ겟도다

그 교우 즁에 무식ᄒᆞᆷ으로 령신의 간고를 면치 못ᄒᆞ엿스니

그 교우들이 ᄎᆡᆨ을 거의 다 볼 줄 모로고 혹 약간 볼지라도 ᄯᅳᆺ을 모로ᄂᆞᆫ 이가 잇스나

그 ᄯᅢ 교우가 가난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외인을 무셔워 ᄒᆞᄂᆞᆫ 고로 셔당도 ᄇᆡ셜치 못ᄒᆞ엿ᄂᆞᆫ지라 (미완)

보감

▲론셜

그리스도ㅣ 텬쥬의 파견대ᄉᆞ심을 그 부활ᄒᆞ심으로써 증명ᄒᆞᆷ이라

그리스도ㅣ 십ᄌᆞ가에 못박혀 죽으셧다가

뎨삼일에 스ᄉᆞ로 부활ᄒᆞ심은 그리스도의 령젹 즁 ᄀᆞ장 츌등ᄒᆞᆫ 령젹이오

우리 밋ᄂᆞᆫ 바에 바탕되ᄂᆞᆫ 도리라 ᄇᅶ로 셩도ㅣ 닐ᄋᆞ시ᄃᆡ (고린도젼셔 十五쟝)

만일 그리스도ㅣ 부활치 아니셧슬진댄

우리 셜교ᄒᆞᆷ이 쓸ᄃᆡ 업고 너희 신덕도 공연ᄒᆞᆫ 것이로다 ᄒᆞ시고

그리스도ᄭᅴ셔도 이 령젹으로써 다른 령젹을 확실케 ᄒᆞ시며

ᄌᆞ긔의 파견을 ᄇᆞᆰ히ᄂᆞᆫ 바 벽파치 못ᄒᆞᆯ 증거를 삼으시니 (마두셩경 十二쟝과 十六쟝)

예수ㅣ ᄀᆞᆯᄋᆞ샤ᄃᆡ 간악ᄒᆞᆫ 당ᄃᆡ 사ᄅᆞᆷ이 령젹을 구ᄒᆞ나

요나ㅣ 션지의 령젹 외에 다른 령젹 줄 것이 업스리라

대개 요나ㅣ 삼쥬야를 큰 고기 ᄇᆡ 속에 잇슴과 ᄀᆞᆺ히 인ᄌᆞㅣ 삼쥬야에 ᄯᅡ 속에 잇스리라 ᄒᆞ셧스니

이는 예수ㅣ 죽으신 후 뭇치셧다가 뎨삼일에 부활ᄒᆞ심을 말ᄒᆞ심이니라

ᄯᅩ ᄆᆡ양 죵도들도 그리스도의 부활ᄒᆞ심으로 셜교ᄒᆞᆷ의 진실됨을 삼아

마디아는(종도대ᄉᆞ록 뎨一쟝) 예수 부활의 증인으로 ᄐᆡᆨ뎡ᄒᆞᆷ을 밧고

셩 베드루는(뎨二쟝) 셜교ᄒᆞ실 처음에 ᄇᆡᆨ셩의게 예수 부활ᄒᆞ신 것을 말ᄉᆞᆷᄒᆞ시며

ᄇᅶ로는(뎨十七쟝) 희랍국 아테네 관우산(Mons Martis) 지고법원(至高法院 Areopagus)에셔 도인ᄉᆞ(都人士)들의게 예수의 부활을 말ᄉᆞᆷᄒᆞ셧고

ᄆᆡ양 종도들이 ^ (뎨三쟝과 뎨四쟝) 예수의 부활ᄒᆞ신 것을 증거ᄒᆞ실 목뎍으로 령젹을 발ᄒᆞ셧스며

ᄯᅩ 십구셰긔 ᄅᆡ에 밋어 ᄂᆞ려오ᄂᆞᆫ 공번된 신덕 도리되ᄂᆞᆫ 바ㅣ니라

그러므로 우리 굿이 밋ᄂᆞᆫ 신덕 도리는 예수ㅣ 진실노 부활ᄒᆞ신 것이라

대개 그리스도ㅣ ᄌᆞ긔 부활ᄒᆞ실 것을 ᄒᆞᆫ 번 ᄲᅮᆫ 아니라 여러 번 자조 말ᄉᆞᆷᄒᆞ셧고

ᄯᅩ 미리 말ᄉᆞᆷᄒᆞ신 대로 일우엿스니 이에 곳 지력샹(智力上) 령젹이오

ᄯᅩ 그리스도ㅣ ᄌᆞ긔 스ᄉᆞ로 부활ᄒᆞ신 것이 물리법(物理法)에 ᄯᅱ여난 것인즉 물리샹 령젹됨도 분명ᄒᆞ도다

예수ㅣ 부활ᄒᆞ심은 ᄌᆞ긔 파견의 인호를 들어 뵈이심이라

연고로 예수ㅣ 부활ᄒᆞ신 것이 력ᄉᆞ샹에 확실ᄒᆞᆫ 것일진대

과연 세우신 교의 진실노 텬쥬로 조차 옴을 ᄇᆞᆰ이 증거ᄒᆞᄂᆞᆫ ᄯᅩᆨᄯᅩᆨᄒᆞᆫ 표호ㅣ 되ᄂᆞ니라

그런고로 그리스도의 부활 도리가 실졔 ᄉᆞ실(實際 事實)인지 알기 위ᄒᆞ여는

그리스도ㅣ 진실노 죽으셧고 진실노 부활ᄒᆞ신 두 ᄭᅳᆺ츨 ᄇᆞᆰ힘이 죡ᄒᆞᆯ지니

이 두 가지를 의론ᄒᆞ기 젼에 그리스도ㅣ 진실노 죽으심을 반ᄃᆡᄒᆞᆫ 쟈ㅣ 잇슴을 말ᄒᆞ리라

예수의 진실노 죽으심을 친히 목격ᄒᆞᆫ ᄉᆞ교슈나 악당들이나

그 후로 교우들을 박해ᄒᆞ던 원슈들도 다 예수ㅣ 진실노 죽으신 것을 밋엇스나

그러나 뎨十九셰긔 초에 니ᄅᆞ러 유태인 져작쟈(著作者) 살바돌이란 쟈와

덕인 바울누쓰라 ᄒᆞᄂᆞᆫ 쥬리쥬의(主理主義者)와 다른 몃 낫 사ᄅᆞᆷ들이 잇서

그리스도ㅣ 십ᄌᆞ가 샹에 죽으신 것이 아니고 다만 긔졀ᄒᆞ셧다가 졍신을 ᄎᆞ리신 후에 문도들의게 발현ᄒᆞ시고

ᄆᆞᆺᄎᆞᆷ내 그윽ᄒᆞᆫ 곳에셔 ᄂᆞᆷ모르게 죽으셧다 ᄒᆞ나

이는 모든 이 거의 다 ᄇᆡ쳑ᄒᆞᄂᆞᆫ 허황지셜이 됨은 ᄉᆞ셩ᄉᆞ(四聖史)들의 증명ᄒᆞ신 바를 의거ᄒᆞ건대

력ᄉᆞ샹에 무셜^이오

물리샹에도 어긋나며 도의샹에도 어긋나 도모지 그럴 수 업ᄂᆞᆫ 것이니라

▲텬쥬교 회보

◉양력 九월 二十四일에 죵현대 셩당에셔 쥬교ᄭᅴᄋᆞᆸ셔 셔픔식(叙品式)을 거ᄒᆡᆼᄒᆞ셧ᄂᆞᆫᄃᆡ

원쥬 박ᄇᅶ로와 횡셩 김요셉과 슈안 ᄇᆡᆨ베드루와 안셩 안루가와 쥭산 황요셉은 슈문하급셩픔(守門下級聖品일픔)에 오ᄅᆞ고

홍산 윤도마는 구마하급셩픔(驅魔下級聖品삼픔)에 오ᄅᆞ고

양셩 리도마와 셔산 리요셉과 이쳔 졍레오는 시쟈하급셩픔(侍者下級聖品ᄉᆞ픔)에 오ᄅᆞ고

홍쳔 셔ᄇᅶ로와 룡인 최베드루는 탁덕셩픔(鐸德聖品신부픔)에 올낫다더라

▲우연히 슈쟉

위ᄐᆡᄒᆞᆫ 일

◉회쟝과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회쟝) 거번에 우리 나라헤 새 일이 ᄉᆡᆼ김에 ᄃᆡᄒᆞ야 당신이 걱졍ᄒᆞ시ᄂᆞᆫ 것을 걱졍ᄒᆞᆯ 것 업다 ᄒᆞ엿지오

▲교우) 예 그 ᄯᅢ에 회쟝의 말ᄉᆞᆷ을 듯고는 걱졍을 아니ᄒᆞ고

ᄯᅩ 새 일 즁에 젼보다 더 어려운 일이 우리 셩교회에 ᄉᆡᆼ길지라도

이것은 ᄒᆞᆼ샹 마귀가 시기ᄂᆞᆫ 어려운 일 즁에 ᄒᆞᆫ 가지 ᄲᅮᆫ이니

셩교회가 그 어려운 일을 젼브터 ᄉᆡᆼ기ᄂᆞᆫ 어렵고 만흔 다른 일과 ᄀᆞᆺ히 이긜 줄을 밋지오

▲회쟝) 이 말ᄉᆞᆷ은 진실ᄒᆞᆫ 교우의 말ᄉᆞᆷ이오

아모 ᄯᅢ라도 실망ᄒᆞᄂᆞᆫ 것과 쓸ᄃᆡ 업ᄂᆞᆫ 걱졍이 텬쥬ᄭᅴ 욕되ᄂᆞᆫ 것인즉 못ᄒᆞᆯ 것이나

그러나 ᄆᆡᄉᆞ에 우리 신덕에 위ᄐᆡᄒᆞᆫ 것을 ᄉᆡᆼ각ᄒᆞᆯ 것이니

이는 유감이 ᄉᆡᆼ길 ᄯᅢ^에 그 유감을 이긔기로 예비치 아니ᄒᆞᆷ이라

오쥬 예수의 말ᄉᆞᆷ이 ᄭᆡ여라 유감에 들지 안케 ᄒᆞ여라 ᄒᆞ셧스니

즉금은 위ᄐᆡᄒᆞᆫ 일을 면ᄒᆞ기로 ᄭᆡ일 것이지오

▲교우) 무슨 위ᄐᆡᄒᆞᆫ 일이 잇ᄉᆞᆸᄂᆞ이ᄭᅡ

▲회쟝) 새 일 ᄯᆡ문에 셩교회에는 위ᄐᆡᄒᆞᆫ 일이 업스나

셩교를 봉ᄒᆡ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위ᄐᆡᄒᆞᆫ 일이 잇지오

▲교우) 군난이 날 위험이 잇ᄂᆞ요

▲회쟝) 군난이 날 것은 업지오마는 군난보다 더 위ᄐᆡᄒᆞᆫ 일이 잇스니 이는 우리 신덕을 일허ᄇᆞ림이지오

▲교우) 엇지ᄒᆞ야 그런가요

▲회쟝) 우리 교우 ᄲᅮᆫ 아니라 우리 나라 사ᄅᆞᆷ 즁에 어리셕은 ᄆᆞᄋᆞᆷ이 잇ᄂᆞᆫ 이가 만흔ᄃᆡ

새 일만 보면 혹은 아조 뮈워ᄒᆞ고 혹은 아조 됴하ᄒᆞ야 그 일을 ᄉᆞᆯ펴

그 일의 됴흔 것과 됴치못ᄒᆞᆫ 것을 분별ᄒᆞᄂᆞᆫ 이가 ᄆᆡ우 젹지오

즉금은 시ᄃᆡ가 그러ᄒᆞᆫ즉 새 일을 아니 밧을 수가 업고

ᄯᅩᄒᆞᆫ 됴치 못ᄒᆞᆫ 일이 아니라 도로혀 됴흔 일이지오마는

셩교 도리에 무식ᄒᆞᆫ 교우는 이것을 보고 분별 업시 다 밧고

셩교 도리를 업수히 넉여셔 령혼 구ᄒᆞᆷ을 엇지 못ᄒᆞ기가 쉽지오

▲교우) 그러면 엇더케 ᄒᆞ여야 ᄒᆞᄂᆞ요

▲회쟝) 불가불 ᄒᆞᆯ 것은 우리 모든 교우가 셩교 도리의 공부를 열심으로 ᄒᆞᆯ 것이니

이는 ᄒᆞᆼ샹 요긴ᄒᆞ나 즉금은 다른 ᄯᅢ보다 더 요긴ᄒᆞᆫ즉 우리만 공부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우리 동포들의게도 그 공부를 열심으로 힘써 ᄒᆞ게 ᄒᆞ여야 ᄒᆞ지오

▲교우) ᄎᆞᆷ 올흔 말ᄉᆞᆷ이오

그러면 신부들이 젼교 ᄯᅢ에 찰고 밧으시ᄂᆞᆫ 것을 잘 ᄒᆞ기로 예비ᄒᆞ고 강론ᄒᆞ시ᄂᆞᆫ 것을 잘 듯고

셩교ᄎᆡᆨ과 쥬일마다 시ᄃᆡ 일에 ᄃᆡᄒᆞ야 셩교 도리를 ᄀᆞᄅᆞ치ᄂᆞᆫ 신문을 잘 볼 것이외다 그려

▲회쟝) 아모렴 그러치오

오쥬 예수의 말ᄉᆞᆷ이 돌 우헤 지은 집이 바람과 비가 와도 너머지지 아니ᄒᆞ겟다 ᄒᆞ셧스니

집을 지^은 그 돌이 우리 신덕을 견고ᄒᆞ게 ᄒᆞᄂᆞᆫ 셩교 도리지오

이젼에 다 ᄀᆞ만히 잇슬 ᄯᅢ에는 도리를 부죡히 아ᄂᆞᆫ 교우라도 견ᄃᆡᆯ 만ᄒᆞ엿스나

즉금과 이후에는 새 일과 여러 가지 거ᄌᆞᆺ말과 셩교를 ᄇᆡ쳑ᄒᆞᆯ 사ᄅᆞᆷ이 ᄉᆡᆼ기기를 바람불고 비오ᄃᆞᆺ ᄒᆞ겟스니

셩교 도리를 모로ᄂᆞᆫ 이들은 모ᄅᆡ 우헤 지은 집과 ᄀᆞᆺ히 문허지겟지오

▲법률 문답

▲디쥬 총ᄃᆡ의 직분

▲문 디쥬 총ᄃᆡ는 엇더ᄒᆞᆫ ᄉᆞ무를 보ᄂᆞ뇨

▲답 디쥬 총ᄃᆡ는 토디를 됴사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두루 알게 ᄒᆞ고

디쥬나 리해 관계인의게 그 ᄒᆡᆼᄒᆞᆯ 바 일을 셜명ᄒᆞ여 주ᄂᆞᆫ ᄉᆞ무로 관민 간에 편ᄒᆞ게 ᄒᆞ도록 힘씀이니라

▲문 디쥬 총ᄃᆡ의 ᄒᆡᆼᄒᆞᆯ 바 ᄉᆞ무의 뎡ᄒᆞᆫ 것은 업ᄂᆞ뇨

▲답 잇ᄂᆞ니 일은 동리의 경계와 실디 됴사ᄒᆞᄂᆞᆫ ᄃᆡ 인도ᄒᆞᄂᆞᆫ 일

이는 신고셔류를 모호ᄂᆞᆫ 일 삼은 경계표를 세움과 그것을 보조ᄒᆞᄂᆞᆫ 일

ᄉᆞ는 디쥬와 그 외에 관계되ᄂᆞᆫ 쟈를 됴사ᄒᆞᄂᆞᆫ ᄃᆡ와 스게ᄒᆞᄂᆞᆫ 일과 부르ᄂᆞᆫ 일

오는 토디의 변동되ᄂᆞᆫ 일에 관ᄒᆞᆫ 일이오

륙은 그 외에 됴사 관리의 ᄀᆞᄅᆞ쳐 보이ᄂᆞᆫ 일이니라

▲문 ᄯᅩ 그 외에 ᄒᆞᆯ 직분은 무엇이뇨

▲답 ᄒᆞᆫ 동리의 경계를 확실히 뎡ᄒᆞᆫ ᄯᅢ에는 속히 신고셔류를 모호고

신고셔와 ᄆᆡ 구역 경계표의 긔록ᄒᆞᆫ 셩명과 디목과 ᄌᆞ번호 등을 됴사ᄒᆞ여 서로 맛게 ᄒᆞᆯ 것이오

신고ᄒᆞᆫ ᄯᅡᆼ과 신고치 아니ᄒᆞᆫ ᄯᅡ헤 관ᄒᆞ야 됴사ᄒᆞᄂᆞᆫ ᄃᆡ 참고될 만ᄒᆞᆫ 일은 알앗거든 곳 됴사 관리의게 말ᄒᆞᆯ지니라

▲죠션 셩교 ᄉᆞ긔 (련쇽)

이러케 어ᄌᆞ러운 ᄯᅢ에라도 셩교에 오묘ᄒᆞᆫ 능이 잇ᄂᆞᆫ 고로

신부가 치명ᄒᆞᆫ 후에 텬쥬의 부ᄅᆞ시ᄂᆞᆫ 소ᄅᆡ를 응ᄒᆞ야

신문교우가 ᄒᆡ마다 이ᄇᆡᆨ여명ㅅ식이나 일가 친쳑과 디방을 하직ᄒᆞ고

구교의 밧ᄂᆞᆫ 고로옴을 ᄀᆞᆺ히 밧아 치명쟈의 수를 더ᄒᆞ엿도다

병오년 십일월에 안 신부가 본당 근쳐의 교우 륙십명을 셩ᄉᆞ준 후에 첫 번 젼교를 시작ᄒᆞ니 이젼 교가 ᄆᆡ우 어려운지라

일긔는 극히 ᄎᆞ고 눈은 싸혀 길이 분간 업스며

ᄯᅩᄒᆞᆫ 오십일 동안에 샹거가 혹 일이십리 혹 ᄉᆞ오십리 혹 칠팔십리ㅅ식 되ᄂᆞᆫ 스물다ᄉᆞᆺ 공소를 ᄃᆞᆫ녓ᄂᆞᆫᄃᆡ

안 신부가 그 젼교ᄒᆞᆫ ᄉᆞ졍을 긔록ᄒᆞ엿스니

교우의 수가 젹은 공소가 만하 ᄒᆞ로ㅅ식 머므ᄅᆞᆯ 수밧게 업ᄂᆞᆫ 고로 드러가며 즉시 고명을 밧고

영ᄒᆡ와 대인의게 령셰와 보례의 만흔 례졀을 ᄆᆞ치면 ᄌᆞ연 밤이 깁고 몸이 고로오나

경본을 보고 셩모 마리아ᄭᅴ 의탁ᄒᆞᆯ ᄎᆞ로 ᄆᆡ괴ᄒᆞᆫ ᄭᅰᆷ이를 외올 제 간간히 조을니나

이는 인력이 부죡ᄒᆞᆫ ᄐᆞᆺ이니 ᄌᆞᄋᆡᄒᆞ오신 셩모마리아ㅣ 용셔ᄒᆞ실 것이오

이러케 늣게 자고 일ᄌᆞᆨ 니러나 미사를 지내고 셩톄를 령ᄒᆞ게 ᄒᆞ며

혼ᄇᆡ보례와 견진셩ᄉᆞ를 주고 ᄆᆡ괴와 셩의회에 든 사ᄅᆞᆷ을 문셔ᄒᆞ며

이 만흔 일 외에 문답찰고와 혼ᄇᆡᄉᆞ단은 밥먹을 동안에 결쳐ᄒᆞ고

다른 쇼쇼ᄒᆞᆫ 일은 다 말ᄒᆞ면 ᄒᆞ로 ᄉᆞ이에 ᄯᅢ가 부죡ᄒᆞ야 ᄌᆞ긔가 신공과 믁샹과 셩경보기가 밧분 고로

틈탈 ᄭᅬ를 쓸 수밧게 업서 엇개ᄭᆞ지 ᄀᆞ리우ᄂᆞᆫ 방립을 쓰고 삼일 만에 새 공소로 간다 ᄒᆞ엿더라

젼교ᄒᆞᆫ 지 몃 쥬일 후에 그 젼교ᄒᆞᆯ ᄯᅢ에 지낸 일을 긔록ᄒᆞᆫ 편지가 잇스니

그 편지를 보면 ᄆᆞᄋᆞᆷ이 감^동되ᄂᆞᆫ도다

그 편지에 ᄒᆞ엿스ᄃᆡ

나ㅣ 두 ᄃᆞᆯ 동안에 무엇을 보앗던고 대개 칠ᄇᆡᆨ명 되ᄂᆞᆫ 교우들이 비록 심히 가련ᄒᆞ나

다만 됴흔 ᄆᆞᄋᆞᆷ이 잇슴을 보앗스며

고로옴은 무슨 고로옴을 밧앗던고 ᄒᆞᆫ ᄒᆡ 동안 군난을 격근 후에

팔년 동안 셩ᄉᆞ를 보지 못ᄒᆞᆫ 신문 교우의게 셩ᄉᆞ주ᄂᆞᆫ 고로옴을 밧앗스며

칠 위로는 무슨 위로됨이 잇섯ᄂᆞᆫ고

군난에 굴복지 아니ᄒᆞᆫ 텬쥬의 오래된 군ᄉᆞ와 깃븐 빗흐로 칼에 죽은 쟈의 안ᄒᆡ된 쟈와 치명 쟈의 고독ᄒᆞᆫ ᄌᆞ질과

제 오라비의 치명ᄒᆞᆫ ᄉᆞ젹을 긔록ᄒᆞᆫ 큰 아기와 몬져 텬당에 간 ᄌᆞ식의 어미와 제 죄를 애달나ᄒᆞ고

오래도록 신부를 기ᄃᆞ리다가 즐거이 나를 맛난 교우들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불샹ᄒᆞᆫ 교우들이 나를 엇더케 공경ᄒᆞ고 ᄉᆞ랑ᄒᆞ든지 그 증거를 드러내기로 지극히 힘써

교우들이 내게 갓가이 와 뎨일 가난ᄒᆞᆫ 교우라도 ᄉᆞ쇼ᄒᆞᆫ 션물을 ᄒᆞ고

져녁에 리약이 ᄒᆞᆯ ᄯᅢ면 이삼십명이 ᄒᆞᆫ 방에 ᄲᆡᆨᄲᆡᆨ히 안자 오래도록 리약이ᄒᆞᄃᆡ 그치지 아니ᄒᆞ고

나도 그치기 어려운 ᄯᅢ가 만흔ᄃᆡ 나ㅣ가 쳥국 말과 죠션 말을 셕거ᄒᆞ되

교우들은 알아듯든지 못 듯든지 나와 ᄒᆞᆷᄭᅴ 잇기만 됴하ᄒᆞᄂᆞᆫ 고로

서로 하직ᄒᆞ게 되면 집안 식구를 서로 ᄯᅥ남과 ᄀᆞᆺ히 통곡도 ᄒᆞ고 톄읍도 ᄒᆞ니

이는 그 교우들이 양심을 평화케 ᄒᆞ고 텬쥬와 합ᄒᆞᄂᆞᆫᄃᆡ 불ᄒᆡᆼ히 신부를 ᄉᆡᆼ젼에 다시 맛나지 못ᄒᆞᆯ가 ᄒᆞᆷ이라

나도 그 ᄯᅢ에 지극히 슬픈 ᄆᆞᄋᆞᆷ이 잇스나

셩교를 해롭게 ᄒᆞᆯ 외인이 알가 두려워 ᄒᆞ야 몃 번이나 그 슬피우ᄂᆞᆫ 소ᄅᆡ를 은밀히 피ᄒᆞ여 밧비 ᄯᅥ난지라

위로되ᄂᆞᆫ 일을 다 긔록지 못ᄒᆞ고 신문교우의 ᄉᆞ졍을 니어 말ᄒᆞᄂᆞ니

젼능ᄒᆞ신 텬쥬ㅣ 셩우^로써 간션쟈를 ᄒᆞᆼ샹 부ᄅᆞ심으로

군난 ᄯᅢ라도 신문교우가 일어나 령셰쟈가 샹ᄒᆡ 만히 잇스니

나ㅣ 텬쥬ㅣ 사ᄅᆞᆷ을 엇더케 오묘히 부ᄅᆞ셧ᄂᆞᆫ지 알고져 ᄒᆞ야 령셰 예비ᄒᆞᆫ 쟈의 속을 ᄲᅩᆸ아보니

ᄉᆡᆼ활ᄒᆞᆫ 신덕의 드러냄이 깃븐지라

ᄉᆞ후에 영복을 누리고져 ᄒᆞ야 셰샹의 평안ᄒᆞᆷ을 ᄇᆞ린 쟈도 잇스며

령셰ᄒᆞ기 젼에 간고를 밧ᄂᆞᆫ 쟈도 잇고 셩교 말ᄉᆞᆷ을 듯고 유시품ㅅ군과 ᄀᆞᆺ히 날마다 죽을가 념녀ᄒᆞ야

ᄉᆡᆼ젼 ᄂᆞᆷ은 날을 텬쥬ᄭᅴ 밧치려 ᄒᆞᄂᆞᆫ 늙은 사ᄅᆞᆷ도 잇더라 ᄒᆞ엿더라

고 쥬교와 안 신부 두 위가 죠션 교우의게 처음으로 셩ᄉᆞ를 열졍으로 주ᄂᆞᆫᄃᆡ

리 신부는 쳥국셔 쥬교의 맛당ᄒᆞ게 뎡ᄒᆞᆫ 대로 김안드릐아의 ᄃᆞᆫ니던 길노 조차

병오년 졍월에 죠션 븍편에로 드러오려 ᄒᆞ야

부졔 최도마와 쳥국교우 둘흘 다리고 만쥬 광야를 지나

훈츈에로 간 지 십칠일 동안에 놉흔 산과 깁흔 골과 물이 언 두만강에로 ᄒᆡᆼᄒᆞ야

죠션 디경을 십리ᄶᅳᆷ 격ᄒᆞᆫ 곳에 와셔 두 나라 ᄇᆡᆨ셩의 ᄀᆡ시되기를 기ᄃᆞ리려면 ᄒᆞᆫ 십일ᄶᅳᆷ 되겟스나

류련ᄒᆞᄂᆞᆫ 동리도 젹고 타국 사ᄅᆞᆷ이 오래 머므르기가 위ᄐᆡᄒᆞᆫ 고로

ᄀᆡ시되기 젼에 어려운 디경을 지내기로 경영ᄒᆞᄂᆞᆫ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