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오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ᄒᆞ엿더라

뉵ᄉᆡ 글 으ᇣ기ᄅᆞᆯ ᄆᆞᆺ고 상의 올라 자더니 믄득 일딘 쳐^풍이 디나며

ᄎᆞᆫ 긔운이 사ᄅᆞᆷ의게 ᄡᅩ이고 ᄒᆞᆫ 사ᄅᆞᆷ이 창하의 셧거ᄂᆞᆯ 뉵ᄉᆡ 니러나 보니 이ᄂᆞᆫ 양업이라

뉵ᄉᆡ 대경ᄒᆞ야 ᄯᅡᄒᆡ ᄂᆞ려 절ᄒᆞ고 닐오ᄃᆡ

부친이 인간을 ᄯᅥ나션 디 오라거ᄂᆞᆯ 엇디 이고ᄃᆡ 와 겨시닝잇고

양업이 답왈 너ᄂᆞᆫ 안자 내 말을 드르라

내 인간을 ᄯᅥ난 후의 옥뎨 날을 에엿비 너기샤 놉흔 벼ᄉᆞᆯ을 봉ᄒᆞ시니

비록 여감이 업ᄉᆞ나 다만 내 ᄒᆡ골이 의지ᄒᆞᆯ ᄃᆡ 업ᄉᆞ니

ᄲᆞᆯ리 거두어 ᄆᆡ장ᄒᆞ여 혼ᄇᆡᆨ으로 ᄒᆞ여곰 이역의 표박ᄒᆞ게 말라

뉵ᄉᆡ 왈 수년 젼의 ᄆᆡᆼ냥으로 ᄒᆞ여곰 유ᄌᆔ 드러가 부친 ᄒᆡ골을 가져다가 임의 안장ᄒᆞ엿거ᄂᆞᆯ

부친이 엇디 이리 니ᄅᆞ시ᄂᆞ닝잇고

양업 왈 네 엇디 쇼후의 궤휼을 알리오

연낭이 ᄌᆞ셔히 아니 무러보면 가히 알리라

ᄒᆞ고 말을 ᄆᆞᄎᆞ며 화ᄒᆞ야 일딘 쳐^풍이 되여 가거ᄂᆞᆯ

뉵ᄉᆡ 어린 ᄃᆞᆺᄒᆞ얏다가 ᄭᆡ니 ᄉᆞ몽비몽간의 밤이 임의 삼경이어ᄂᆞᆯ

계유 ᄇᆞᇃ기ᄅᆞᆯ 기ᄃᆞ려 녕파ᄅᆞᆯ 보와 이 일을 니ᄅᆞᆫ대 녕패 눈믈을 ᄲᅳ려 닐오ᄃᆡ

네 부친의 녕혼이 와 분명히 고홈이로다

뉵ᄉᆡ 왈 ᄉᆞ거거ᄃᆞ려 무로면 가히 알링이다

녕패 양연낭을 블러 닐오ᄃᆡ

밤의 아이 부친을 보니 닐오ᄃᆡ ᄒᆡ골이 다ᄅᆞᆫᄃᆡ 잇다 ᄒᆞ니 네 이 일을 아ᄂᆞᆫ다

연낭이 답왈 모친히 니ᄅᆞ디 아니ᄒᆞ셔도 쇼ᄌᆡ 졍히 이 일을 의논코져 ᄒᆞ더닝이다

내 븍병의게 잡히여 간 후의 뇨국의셔 보니 번쟝이 부친의 슈급을 버혓다가 드린대

쇼휘 군신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여 송인이 도적ᄒᆞ야 갈가 두려

거ᄌᆞᆺ 슈급을 홍향동의 뭇고 졍슈급은 망향ᄃᆡ예 두엇ᄂᆞ니

젼일의 ᄆᆡᆼ냥이 어더온 거ᄉᆞᆫ 거ᄌᆞᆺ ᄒᆡ골^이라

오ᄂᆞᆯ날 내 아이 이런 일을 아라시니 이ᄂᆞᆫ 우리 부친이 형영ᄒᆞ시미로소이다

녕패 왈 븍번이 임의 항복ᄒᆞ야시니 사ᄅᆞᆷ을 보내여 가져오미 머어시 어려오리오

뉵ᄉᆡ 왈 우리 부친의 위엄이 븍번의 진동ᄒᆞ야시니 사ᄅᆞᆷ마다 두려ᄒᆞᄂᆞᆫ디라

그 신령을 위ᄒᆞ니 엇디 즐겨 진짓 거ᄉᆞᆯ 주리오

사ᄅᆞᆷ을 보내여 가져오려 ᄒᆞ면 반ᄃᆞ시 거ᄌᆞᆺ 일이 될 거시니

다시 ᄆᆡᆼ냥을 보내여 도적ᄒᆞ야 오면 됴흐링이다

연낭 왈 네 소견이 심히 ᄇᆞᆰ다 ᄒᆞ더라

뉵ᄉᆡ ᄆᆡᆼ냥을 블러 닐오ᄃᆡ

내 ᄒᆞᆫ 듕대ᄒᆞᆫ 일이 이셔 너ᄅᆞᆯ 브리고져 ᄒᆞ니 네 용심ᄒᆞ여 ᄒᆞ라

ᄆᆡᆼ냥이 답왈 쥬관이 브리고져 ᄒᆞ시면 비록 슈화의 드나 엇디 감히 ᄉᆞ양ᄒᆞ링잇고

뉵ᄉᆡ 왈 부친의 진짓 ᄒᆡ골이 망향ᄃᆡ예 잇다 ᄒᆞ니 네 ᄀᆞ만이 가 도적ᄒᆞ야 오면

그 은혜ᄅᆞᆯ 어^이 다 니ᄅᆞ리오

ᄆᆡᆼ냥이 응셩 왈

냥국이 샹거ᄒᆞᆯ ᄯᅢ예도 이 일을 ᄒᆞ엿거든 ᄒᆞ믈며 텬해 일통ᄒᆞᆫ 후의 머어시 어려오리오

뉵ᄉᆡ 왈 네 말이 비록 올흐나 번인이 딕희기ᄅᆞᆯ 엄밀히 ᄒᆞ니 조심ᄒᆞ야 ᄒᆞ고 방과ᄒᆞ디 말라

ᄆᆡᆼ냥 왈 번인이 만일 막글 쟤 이시면 도ᄎᆡ로 텨 죽일 거시니 머어시 두려오리오

쥬관은 념녀티 마ᄅᆞ쇼셔 ᄒᆞ고 가연히 가니라

쵸찬이 나갓다가 도라오니 부듕의 사ᄅᆞᆷ이 서ᄅᆞ 의논ᄒᆞᆯ 일이 잇거ᄂᆞᆯ 모든 사ᄅᆞᆷᄃᆞ려 무로ᄃᆡ

무ᄉᆞ 일이 잇관ᄃᆡ 너희 서ᄅᆞ 의논ᄒᆞᄂᆞᆫ다

좌위 답왈 쥬간이 ᄆᆡᆼ냥을 망향ᄃᆡ예 보내여 양녕공의 ᄒᆡ골을 가져오라 ᄒᆞ매

오ᄂᆞᆯ 아젹의 가니 이러모로 우리 서ᄅᆞ 의논ᄒᆞ노라

쵸찬이 이 말을 듯고 스스로 ᄉᆡᆼ각호ᄃᆡ

ᄆᆡᆼ냥은 쥬관을 위ᄒᆞ야 여러번 공을 일우되

나ᄂᆞᆫ 여^러ᄒᆡᄅᆞᆯ 댱하의 이시되 ᄒᆞᆫ 일도 일우디 못ᄒᆞ니 엇디 븟ᄭᅳ럽디 아니ᄒᆞ리오

내 이제 ᄆᆡᆼ냥을 ᄠᆞᆯ와가 몬져 ᄒᆡ골을 가져오면 내 공이 되리라

ᄒᆞ고 ᄀᆞ만이 장뎜ᄒᆞ야 유ᄌᆔ로 가니 ᄒᆞᆫ 사ᄅᆞᆷ도 아디 못ᄒᆞ더라

ᄆᆡᆼ냥이 밤낫 유ᄌᆔ로 가 번인의 장속을 ᄒᆞ고 환혼의 ᄀᆞ만이 망향ᄃᆡ 아ᄅᆡ 드러가니

오뉵 번졸이 이셔 무로ᄃᆡ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이고ᄃᆡ 드러와 횡ᄒᆡᆼᄒᆞᄂᆞᆫ다

네 반ᄃᆞ시 셰작인가 시브니 우리 너을 자바가 샹을 쳥ᄒᆞ리라

ᄆᆡᆼ냥 왈 젼일의 듕국 텬ᄌᆡ 븍번 군신을 노하 도라보내시고

우리 변방 쇼졸로 ᄒᆞ여곰 호송ᄒᆞ라 ᄒᆞ시니 관개 녕식ᄒᆞ엿ᄂᆞᆫ디라

우리 한가히 두로 ᄃᆞ니니 엇디 셰작이라 ᄒᆞᄂᆞ뇨

그 번졸이 그 말을 미더 막디 아니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ᄃᆡ샹의 놀라가 보니 과연 향 그ᄅᆞᆺᄉᆡ ᄒᆡ골을 너혓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젼의 도적ᄒᆞ야 간 것과 ᄀᆞᆺ디 아니ᄒᆞ니 과연 이야 진짓 거시로다

ᄒᆞ고 큰 보ᄒᆡ 나모합재 싸 등의 지고 ᄂᆞ려오더니

이적의 쵸찬이 ᄯᅩᄒᆞᆫ 유ᄌᆔ 니ᄅᆞ러 듕ᄃᆡ예 올라오다가 ᄆᆡᆼ냥을 보고 소ᄅᆡ 딜러 닐오ᄃᆡ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다

ᄆᆡᆼ냥이 겁겨ᄅᆡ 소ᄅᆡᄅᆞᆯ ᄎᆞᆯ혀 듯디 못ᄒᆞ고 번인이 왓ᄂᆞᆫ가 ᄒᆞ야

급히 도ᄎᆡᄅᆞᆯ 내여 쵸찬의 ᄃᆡ골을 ᄭᅢ텨 죽이고

ᄃᆡ예 ᄂᆞ려오ᄃᆡ 다시 번인의 죵젹이 업거ᄂᆞᆯ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딕흰 번인이 엇디 다만 ᄒᆞᆫ 사ᄅᆞᆷ ᄲᅮᆫ이리오

ᄒᆞ고 ᄀᆞ장 의심ᄒᆞ야 다시 나아가 보니 쵸찬의 얼굴 ᄀᆞᆺ거ᄂᆞᆯ ᄆᆡᆼ냥이 대경 왈

이 아니 쵸찬인가

희미ᄒᆞᆫ ᄃᆞᆯ 아ᄅᆡ 곳텨 ᄌᆞ시 보니 과연 쵸찬 일시 의심 업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앙텬 탄왈

쥬관을 위ᄒᆞ야 공을 일우려 ᄒᆞ다가 그ᄅᆞᆺ 동반을 죽이니

비록 ^ ᄒᆡ골을 어더가나 다시 어ᄂᆡ ᄂᆞᆺᄎᆞ로 셰샹의 셔리오

ᄒᆞ고 셩외로 나오니 이ᄯᅢ 졍히 이경이라

슌경ᄒᆞᄂᆞᆫ 군ᄉᆡ 요령을 흔들고 오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잡고 닐오ᄃᆡ

너ᄂᆞᆫ 어ᄃᆡ 사ᄅᆞᆷ인다

그 군ᄉᆡ 답왈 나ᄂᆞᆫ 범인이 아니라 본ᄃᆡ 변방 슈졸로 븍번의 뉴락ᄒᆞ여 슌셩ᄒᆞᄂᆞᆫ 소임을 맛닷ᄂᆞ이다

ᄆᆡᆼ냥 왈 이ᄂᆞᆫ 우리 쥬관의 복이로다

ᄒᆞ고 ᄒᆡ골 ᄊᆞᆫ 보흘 주며 닐오ᄃᆡ

네 이거ᄉᆞᆯ 가져다가 무령부의 가 양뉵ᄉᆞᄅᆞᆯ 보면 반ᄃᆞ시 듕히 샤례ᄒᆞ리라

슌군이 답왈 내 본ᄃᆡ 양쟝군을 아니 삼가 공경ᄒᆞ야 가져 가려니와 그ᄃᆡ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다

ᄆᆡᆼ냥 왈 내 셩명을 뭇디 말고 무령부의 가면 가히 알리라

ᄒᆞ고 ᄌᆡ삼 당부ᄒᆞᆫ대 슌군이 ᄊᆞᆫ 거ᄉᆞᆯ 바다 변명으로 가거ᄂᆞᆯ

ᄆᆡᆼ냥이 다시 ᄃᆡ하의 가 쵸찬의 시신을 셩 밧ᄭᅴ 가다가 굴헝의 노코 크게 울^며 닐오ᄃᆡ

쵸찬아 쵸찬아내 그ᄅᆞᆺ 너ᄅᆞᆯ 쥬겨시니 의예 엇디 ᄎᆞ마 사라시리오

내 ᄯᅩᄒᆞᆫ 죽거 디하의 가 서ᄅᆞ 조ᄎᆞ리라

ᄒᆞ고 칼흘 ᄲᅡ혀 멱딜러 죽그리라

금궁듕팔왕긔두

무령부양군마명죵

슈군이 ᄆᆡᆼ냥의 일홈 니ᄅᆞ디 아니믈 보고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의심호ᄃᆡ

감히 다시 뭇디 못ᄒᆞ야 ᄒᆡ골 ᄊᆞᆫ 보흘 메고 밤낫 변경을 오다

뉵ᄉᆡ ᄆᆡᆼ냥을 보낸 후의 ᄆᆞᄋᆞᆷ이 황홀ᄒᆞ며 좌애 평안티 아녀 홀로 상의 의지ᄒᆞ야 조으더니

믄득 보니 ᄆᆡᆼ냥과 쵸찬이 왼몸의 피ᄅᆞᆯ 흘리고 황망이 드러오거ᄂᆞᆯ

뉵ᄉᆡ 놀라 ᄆᆡᆼ냥ᄃᆞ려 무로ᄃᆡ

내 널로 ᄒᆞ여곰 유ᄌᆔ 가 부친 ᄒᆡ골을 도적ᄒᆞ여 오라 ᄒᆞ엿더니

네 엇디 쵸찬으로 더브러 피ᄅᆞᆯ 무티고 왓ᄂᆞᆫ다

이인이 ᄌᆡᄇᆡ 왈

우^리 삼관의 ᄒᆞᆫ 사ᄅᆞᆷ으로 쥬관의 은혜ᄅᆞᆯ 듕히 니버 츄호도 갑디 못ᄒᆞ엿ᄂᆞᆫ디라

금일의 특별이 와 서ᄅᆞ 하딕ᄒᆞᄂᆞ이다

뉵ᄉᆡ 대경 왈 너ᄒᆡ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ᆫ다

ᄒᆞ고 드립ᄯᅥ 븟드다가 놀라 ᄀᆡ티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ᄆᆞᄋᆞᆷ이 더옥 황홀ᄒᆞ야 홀로 니러 안잣더니 믄득 좌위 보호ᄃᆡ

쵸찬이 ᄆᆡᆼ냥을 ᄯᆞᆯ와 유ᄌᆔ 가더니

날이 오라되 도라오디 아니ᄒᆞ니 연고ᄅᆞᆯ 아디 못ᄒᆞ여 ᄒᆞᄂᆞ이다

뉵ᄉᆡ 이 말을 듯고 발을 구로며 닐오ᄃᆡ

쵸찬이 죽그리로다

ᄒᆞ거ᄂᆞᆯ 좌위 그 연고ᄅᆞᆯ 무론대 뉵ᄉᆡ 왈

ᄆᆡᆼ냥이 님ᄒᆡᆼ의 닐오ᄃᆡ 만일 번인을 만나거든 즉시 주기렷노라 ᄒᆞ여시니

쵸찬이 반ᄃᆞ시 미처 간 줄을 아디 못ᄒᆞ고

그ᄅᆞᆺ 번인만 너겨 주기기어렵디 아니ᄒᆞ니 내 이러모로 념녀ᄒᆞ노라

모든 사ᄅᆞᆷ이 다 밋디 아니ᄒᆞ더니 문득 보호ᄃᆡ

ᄒᆞᆫ 군ᄉᆡ 밧긔 ^ 와 뵈오믈 쳥ᄒᆞᄂᆞ이다

뉵ᄉᆡ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의심ᄒᆞ야 즉시 블러드려 무론대 그 군ᄉᆡ 절ᄒᆞ고 고호ᄃᆡ

쇼인은 유ᄌᆔ 슌셩ᄒᆞᄂᆞᆫ 군ᄉᆡ러니 밤의 ᄒᆞᆫ 장ᄉᆞᄅᆞᆯ 만나니

그 장ᄉᆡ 보희 ᄡᆞᆫ 거ᄉᆞᆯ 주며 ᄌᆡ삼 당부ᄒᆞ야 쟝군 부듕의 드리라 ᄒᆞᆷ애 감히 와 드리ᄂᆞ이다

뉵ᄉᆡ 좌우로 ᄒᆞ여곰 여러 보니 목갑의 양녕공의 ᄒᆡ골을 너헛거ᄂᆞᆯ

뉵ᄉᆡ ᄒᆞᆫ번 통곡ᄒᆞ고 상 우희 놉히 노흔 후의 군ᄉᆞᄃᆞ려 다시 무로ᄃᆡ

네 일즙 그 장ᄉᆞ의 셩명을 무른다

그 군ᄉᆡ 답왈 일홈을 즐겨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도ᄎᆡᄅᆞᆯ 메고 창황히 가되 왼몸의 피ᄅᆞᆯ 뭇텻더이다

뉵ᄉᆡ 좌우로 ᄒᆞ여곰 ᄇᆡᆨ금 십냥을 주고 경긔ᄅᆞᆯ 명ᄒᆞ야 밤낫 유ᄌᆔ 가 쇼식을 탐디ᄒᆞ여 오라 ᄒᆞᆫ대

여러날 만의 도라와 보호ᄃᆡ

ᄆᆡᆼ냥과 쵸찬의 두 신톄 유ᄌᆔ셩 밧긔 ᄇᆞ리여시니

아모란 연^괸 줄 아디 못ᄒᆞ되 사ᄅᆞᆷ이 알가 두려 언덕을 밀텨 덥고 왓ᄂᆞ이다

뉵ᄉᆡ 앙텬 탄왈 융매 요란ᄒᆞᆫ ᄯᅢᄅᆞᆯ 만나 이 두 사ᄅᆞᆷ의 용녁을 힘니버 태평을 닐위고

졍히 평안히 누릴 ᄯᅢ예 믄득 비명의 죽그니 진실로 가히 앗갑도다

ᄒᆞ고 잇튼날 됴희예 드러가 뎨ᄭᅴ 주호ᄃᆡ

신의 부하 ᄆᆡᆼ냥 쵸찬이 ᄉᆞ긔ᄅᆞᆯ 그ᄅᆞᆺᄒᆞ야 몸의 유ᄌᆔ 가 죽어시니

ᄇᆞ라건대 두 사ᄅᆞᆷ의 관교ᄅᆞᆯ 드려지이다

뎨 이 말을 드ᄅᆞ시고 심히 ᄋᆡ도ᄒᆞ샤 틱지ᄅᆞᆯ ᄂᆞ리와 유ᄉᆞ로 ᄒᆞ여곰 유ᄌᆔ 가 후장ᄒᆞ고

두 사ᄅᆞᆷ을 다 튱셩후ᄅᆞᆯ 튜증ᄒᆞ신대

뉵ᄉᆡ 샤은ᄒᆞ고 부듕의 도라와 이후ᄂᆞᆫ ᄆᆞᄋᆞᆷ이 평안티 아녀

문을 닷고 잣최ᄅᆞᆯ ᄀᆞᆷ초와 ᄃᆡᄌᆔ 가 부임ᄒᆞᆯ ᄠᅳᆺ디 업더라

팔왕이 유ᄌᆔ셔 도라올 제 미양을 어더 부듕의 도라오매 병이 졈졈듕ᄒᆞ거ᄂᆞᆯ

뎨 구^쥰 등으로 ᄒᆞ여곰 팔왕ᄭᅴ 문안ᄒᆞ라 ᄒᆞ신대

구쥰 등이 팔왕 부듕의 와 문병ᄒᆞ거ᄂᆞᆯ 팔왕이 구쥰ᄃᆞ려 닐오ᄃᆡ

내 션ᄉᆡᆼ 등으로 더브러 여러ᄒᆡᄅᆞᆯ 됴뎡의 이셔 텬ᄌᆞᄅᆞᆯ 도와 ᄉᆞᄒᆡ 임의 평안ᄒᆞᆫ디라

기리 태평을 누리려 ᄒᆞ엿더니 이제 블ᄒᆡᆼᄒᆞ야 션ᄉᆡᆼ 등으로 더브러 니별이 되여시니 엇디 슬프디 아니ᄒᆞ리오

션ᄉᆡᆼ은 쥬샹을 잘 도와 당 우의 졍ᄉᆞᄅᆞᆯ ᄇᆞᆰ히며 쥬한의 긔업을 일우라

이제 ᄉᆞᄒᆡ 녕졍ᄒᆞ니 뎐해 졍히 됴강을 셥니ᄒᆞ야 ᄒᆞᆫ가지로 태평의 셩의 셩ᄒᆞ믈 볼 ᄯᅢ어ᄂᆞᆯ

위연히 져근 병을 인ᄒᆞ야 엇디 이러ᄐᆞᆺ 념녀ᄅᆞᆯ 깁히 ᄒᆞ야

병심을 도도와 이런 말을 내시ᄂᆞ닝잇가

팔왕 왈 텬수ᄅᆞᆯ 도망키 어려오니

ᄉᆞᄉᆡᆼ의 ᄆᆞᄋᆞᆷ을 동ᄒᆞ면 이ᄂᆞᆫ 달인군ᄌᆞ의 일이 아니라 내 엇디 의심ᄒᆞ리오

구쥰 등^이 나와 뎨ᄭᅴ 주호ᄃᆡ

팔왕의 병이 ᄀᆞ장 위ᄐᆡᄒᆞ니

쳥건대 폐하ᄂᆞᆫ 븍두의 긔양ᄒᆞᄂᆞᆫ 녜일을 본바ᄃᆞ샤 팔왕의 명을 보젼케 ᄒᆞ쇼셔

뎨 구쥰 싀옥으로 ᄒᆞ여곰 이 일을 쥬ᄒᆞ라 ᄒᆞ신대

이인이 명을 바다 금듕의 단을 뭇고

화진인을 쳥ᄒᆞ야 삼일 긔두ᄒᆞᆫ 후의 화진인이 구쥰ᄃᆞ려 닐오ᄃᆡ

단 우희 텬등이 ᄆᆞᄎᆞᆷ내 ᄭᅥ디디아니ᄒᆞ니 팔뎐해 가히 근심이 업ᄉᆞ리로다

ᄒᆞ더니 과연 팔왕이 졈졈ᄒᆞ려 니러나거ᄂᆞᆯ

문무ᄇᆡᆨ관이 표ᄅᆞᆯ 올려 칭하ᄒᆞ고 팔왕이 ᄯᅩᄒᆞᆫ 됴희예 드러가 샤은ᄒᆞᆫ대 뎨 ᄀᆞᄅᆞ샤ᄃᆡ

경의 병이 듕ᄒᆞᆫ디라

딤이 깁히 근심ᄒᆞ더니 ᄒᆡᆼ혀 믈악지효ᄅᆞᆯ 어드니 이ᄂᆞᆫ 샤직의 복이라

팔왕이 주왈 폐하의 덕음을 힘니버 쳔ᄒᆞᆫ 병이 임의 ᄒᆞ려시니

맛당히 견마의 힘을 다ᄒᆞ야 셩은을 갑프링이다

뎨 경하ᄒᆞᄂᆞᆫ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문무 군신을 모화 각각 진환ᄒᆞ고 파ᄒᆞᆯ ᄉᆡ

팔왕이 즁신으로 더브러 술을 반만 ᄎᆔᄒᆞ고 동궐 아ᄅᆡ 니ᄅᆞ니

젼도ᄒᆞ던 군ᄀᆈ 급히 보호ᄃᆡ

니마 흰 큰 범이 동편셩을 좃차 동궐 아ᄅᆡ로 바로 ᄃᆞ라오니 만셩 ᄇᆡᆨ셩이 놀라 지져괴ᄂᆞ이다

ᄒᆞᆫ대 팔왕이 친히 술위예 나가 ᄇᆞ라보니

과연 사ᄅᆞᆷ이 헤여디ᄂᆞᆫ 고ᄃᆡ ᄒᆞᆫ 범이 눈을 브릅ᄠᅳ며 입을 버리고

ᄭᅩ리ᄅᆞᆯ 두로며 발로 ᄯᅡ흘 허위여 몬ᄌᆡᄅᆞᆯ ᄂᆞᆯ리고 포효ᄒᆞ며 ᄃᆞ라들거ᄂᆞᆯ

팔왕이 급히 좌우로 ᄒᆞ여곰 됴공을 가져오라 ᄒᆞ야 친히 ᄡᅩ와 ᄒᆞᆫ 살로 범의 목을 마친대

그 범이 살을 ᄯᅴ고 소ᄅᆡ 디ᄅᆞ며 ᄃᆞ라나거ᄂᆞᆯ

모든 군ᄉᆡ 급히 ᄯᆞᆯ오니 그 범이 금슈화ᄭᆞ 무령부 압희 니ᄅᆞ러 믄득 간ᄃᆡ 업거ᄂᆞᆯ

군ᄉᆡ 도라와 보ᄒᆞᆫ대

팔왕이 놀라며 의^심ᄒᆞ야 계유 부듕의 도라오며

녯 병이 다시 나 침약이 효험이 업고 증셰 위급ᄒᆞ더라

이ᄯᅢ예 양뉵ᄉᆡ 무령부의 한가히 잇더니

믄득 듕ᄒᆞᆫ 병을 어더 녕파와 싀태군 연낭 양종보ᄅᆞᆯ 블러 녕파ᄃᆞ려 닐오ᄃᆡ

쇼ᄌᆞ의 병이 니러나디 못ᄒᆞ게 되엿ᄂᆞᆫ디라 모친은 쇽졀업시 슬허마ᄅᆞ쇼셔

녕패 왈 의원을 쳥ᄒᆞ야 됴리ᄒᆞ면 스스로 ᄒᆞᆯ일 거시어ᄂᆞᆯ 엇디 과도히 념녀ᄒᆞᄂᆞ뇨

뉵ᄉᆡ 왈 어제 ᄒᆞᆫ ᄭᅮᆷ을 어드니 쇼ᄌᆡ 됴희예 드러가다가

길ᄒᆡ셔 팔뎐하ᄅᆞᆯ 만나니 팔뎐해 날흘 ᄡᅩ와 목을 마친디라

내 놀라 ᄭᆡ티며 골졀이 압프고 인ᄒᆞ야 병이 듕ᄒᆞ니 이ᄂᆞᆫ 텬쉬 임의 뎡호미라

엇디 능히 도망ᄒᆞ리오

모친은 몸을 잘 보젼ᄒᆞ샤 블쵸ᄌᆞᄅᆞᆯ 인ᄒᆞ야 과도히 샹회티 마ᄅᆞ쇼셔

ᄒᆞ고 양종보ᄃᆞ려 닐오ᄃᆡ

네 ᄇᆡᆨ부 오랑이 텬문^을 잘 아ᄂᆞ니 일즙 날ᄃᆞ려 닐오ᄃᆡ

국가의 살긔 채 업디 아녀 병혁이 ᄯᅩ 니러나리라 ᄒᆞ니

네 튱셩을 다ᄒᆞ야 나라흘 갑고 양가의 거륵ᄒᆞᆫ 일홈을 믈허ᄇᆞ리디 말라

ᄒᆞ고 도라 연낭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형뎨 듕의 오직 거게 복이 만흐며 목숨이 기니 모친을 잘 효양ᄒᆞ셔 여년을 ᄆᆞᄎᆞ쇼셔

말을 ᄆᆞᄎᆞ며 죽그니 츈ᄎᆔ ᄉᆞ십팔이라

일개 호통ᄒᆞ며 만셩 군민이 뉵ᄉᆞ의 죽그믈 듯고 눈믈 아니 흘리 리업더라

뎨 뉵ᄉᆞ의 죽그믈 드ᄅᆞ시고 비통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샤 탄ᄒᆞ야 ᄀᆞᆯ오샤ᄃᆡ

황텬이 딤으로 ᄒᆞ여곰 태평을 닐위디 못ᄒᆞ게 ᄒᆞ샤

동냥읫 ᄌᆡ조로 ᄒᆞ여곰 몬져 도라가게 ᄒᆞ시도다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셔 근신이 급히 주호ᄃᆡ

팔뎐해 양군마의 죽그믈 드르시고 놀라 병이 듕ᄒᆞ야 간밤 오경의 명이 진ᄒᆞ시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