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월보

  • 연대: 1908
  • 저자: 감리교회
  • 출처: 신학월보
  • 출판: 죠원시, 한국감리교회사학회
  • 최종수정: 2016-01-01

우리가 ᄒᆡᆼᄒᆞᆷ으로 죄샤ᄒᆞᆷ과 셩신을 밧지 못ᄒᆞ고

다만 예수를 밋음으로 밧ᄂᆞᆫ 거시오

거륵ᄒᆞᆫ ᄒᆡᆼ실은 셩신의 열ᄆᆡ니라

쟝로ᄉᆞ 모리쓰

◎졔ᄉᆞ 근본을 의론ᄒᆞᆷ

탐원ᄌᆞ (探原子) ㅣ 젼도ᄒᆞᆯᄉᆡ 길에 ᄒᆡᆼᄒᆞ다가 나모 아래셔 쉬더니

홀연히 보매 어두운 연긔와 것친 풀 ᄉᆡ이에셔

합을 메고 슐을 가지고 뫼에 올나

졀 ᄒᆞᄂᆞᆫ 이가 잇거늘 보고 우수니

겻헤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서 일홈은 니쇽이라 의관이 창고ᄒᆞ고

말ᄉᆞᆷ이 슌박ᄒᆞᆫ지라 압헤 와셔 인ᄉᆞᄒᆞᆫ 후에

ᄀᆞᆯᄋᆞᄃᆡ 손님이 졔ᄉᆞ의 리치를 알지 못 ᄒᆞᄂᆞ냐

슐노 졔ᄉᆞᄒᆞᆷ은 효ᄌᆞ가 부모를 ᄉᆡᆼ각ᄒᆞᆷ이오

향긔로 쳔신ᄒᆞᆷ은 어진 사ᄅᆞᆷ의 말지 못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라

당 나라와 우ㅅ 나라와 (三代) 이후로 집집이 ᄒᆡᆼᄒᆞ야

아바지가 아ᄃᆞᆯ의게 젼ᄒᆞ고 아ᄃᆞᆯ이 손ᄌᆞ의게 젼ᄒᆞ야

가을과 봄에 각각 졍셩을 드려

조곰도 이져 바리지 아니ᄒᆞ니

이거슨 졔례가 셔ᄎᆡᆨ에 긔록되여

지금ᄭᆞ지 례눈이 되여 ᄃᆡᄃᆡ로 직희ᄂᆞᆫ 쟈ㅣ라

손님은 그 ᄯᅳᆺ슬 알지 못ᄒᆞᄂᆞ냐 엇지ᄒᆞ야 웃ᄂᆞ뇨

ᄀᆡᆨ이 ᄀᆞᆯᄋᆞᄃᆡ 아니라 나ᄂᆞᆫ 타향에 ᄒᆞᆫ 손이라

비록 졔ᄉᆞᄂᆞᆫ ᄇᆞᆰ히 알지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슐을 부어 신을 나리ᄂᆞᆫ 거슨 근본을 갑ᄂᆞᆫ 거시오

졀ᄒᆞ고 잔을 드리ᄂᆞᆫ 거슨 션조를 ᄉᆡᆼ각ᄒᆞᆷ이라 션조가 신령이 잇다 ᄒᆞ야

졔ᄉᆞ로 복을 빌고 귀신이 림ᄒᆞᆫ다 ᄒᆞ야 졔ᄉᆞ로 화를 면ᄒᆞ고

졔ᄉᆞ로 효도를 완젼케 ᄒᆞ고

쳔신으로 졍셩을 표ᄒᆞ야

우흐로 션조의 령혼을 깃부게 ᄒᆞ고

아래로 ᄌᆞ손의 깁흔 졍을 다ᄒᆞ야 ᄃᆡᄃᆡ로 젼ᄒᆞ야 풍쇽이 되며

모도 ^ 그러ᄒᆞ니 죡히 고이ᄒᆞᆯ 거시 업거니와

그러나 ᄯᅩᄒᆞᆫ 그른 거슬 분별ᄒᆞᆯ 쟈가 잇스니

복이 오ᄂᆞᆫ 거슨 션조를 졔ᄉᆞᄒᆞᄂᆞᆫ ᄃᆡ 잇지 안코

화가 오ᄂᆞᆫ 거슨 션조를 졔ᄉᆞᄒᆞᆷ으로 면ᄒᆞᆯ 바ㅣ 아니라

근본을 갑고 션조를 져각ᄒᆞᄂᆞᆫ 거시 졔ᄉᆞ에 잇지 아니ᄒᆞ니

어두온 ᄃᆡ 잇ᄂᆞᆫ 혼이 사ᄅᆞᆷ의 졔ᄉᆞ를 먹을 수 업고

산 사ᄅᆞᆷ의 음식이 귀신의 주림을 구원 ᄒᆞᆯ 수 업ᄂᆞᆫ 거시라

크게 소ᄅᆡ를 ᄲᅡᆯ니 불너 셰샹 사ᄅᆞᆷ을 ᄭᆡ우되

밋ᄂᆞᆫ 쟈는 구습을 곳치기가 어렵고

의심ᄒᆞᄂᆞᆫ 쟈는 망영된 말이라 ᄒᆞ야

무리로 변론ᄒᆞ야 결단치 못ᄒᆞ니

누가 올흐며 누가 그르뇨

지혜 잇ᄂᆞᆫ 쟈는 스ᄉᆞ로 분별ᄒᆞ거니와

어리셕은 쟈는 ᄭᆡᄃᆞᆺ지 못ᄒᆞᄂᆞ니라

니쇽이 ᄀᆞᆯᄋᆞᄃᆡ 만일 그러ᄒᆞ면

졔ᄉᆞᄒᆞᄂᆞᆫ 례가 근본이 업고 리치가 업다 ᄒᆞ니

엇지ᄒᆞ야 근본 업고 리치가 업ᄂᆞᆫ 거시냐

ᄀᆡᆨ이 ᄀᆞᆯᄋᆞᄃᆡ 아니라 텬하에 리치 업ᄂᆞᆫ 일이 업고

근본 업ᄂᆞᆫ 례가 업ᄂᆞ니

셰샹 사ᄅᆞᆷ의 졔ᄉᆞ가 ᄅᆡ력이 잇스니

모다 허탄ᄒᆞᆫ ᄃᆡ 갓가온지라

졔ᄉᆞᄒᆞ지 안ᄂᆞᆫ 것만 못ᄒᆞ니라

니쇽이 셩ᄂᆡ여 ᄀᆞᆯᄋᆞᄃᆡ 이 ᄀᆞᆺ흘진ᄃᆡ ᄀᆞᄅᆞ쳐 주기를 ᄇᆞ라노라

누가 션조가 업스며 누가 ᄌᆞ손이 업스리오

졔ᄉᆞᄒᆞᄂᆞᆫ 거시 맛당치 못ᄒᆞ다 ᄒᆞ니

이거시 무ᄉᆞᆷ 말이뇨 탐원ᄌᆞㅣ ᄀᆞᆯᄋᆞᄃᆡ

안즈라 내가 ᄇᆞᆰ히 고ᄒᆞ리라

텬하에 일이 다 말ᄆᆡ암아 온 바가 잇스니

지금 졔ᄉᆞᄒᆞᄂᆞᆫ 쟈ㅣ 텬하에 ᄀᆞ득ᄒᆞ되

그 근본과 ᄭᅳᆺ흘 연구ᄒᆞ지 안코

오직 풍쇽을 좃차 ᄒᆞ니

지^식 잇ᄂᆞᆫ 쟈는 졔ᄉᆞ의 어리셕은 일을 웃지 안ᄂᆞᆫ 이가 업ᄂᆞᆫ지라

텬디 간에 서셔 운슈의 흐르고 변ᄒᆞᆷ을 보건ᄃᆡ

녜와 이졔의 시셰가 다ᄅᆞᆫ지라 우쥬 (宇宙) 가 임의 열니고

초목이 ᄀᆡ쳑ᄒᆞ던 날에 무리 인ᄉᆡᆼ이 나셔

우헤 잇ᄂᆞᆫ 쟈는 나모에 깃드리고

아래 잇ᄂᆞᆫ 쟈는 ᄯᅡ헤 굴을 파셔 들에 쳐ᄒᆞ고

굴에 거ᄒᆞ니 궁실이 업고 털을 먹고 피를 마시며

음식을 알지 못ᄒᆞ고 나모 ᄭᅥᆸ질노 옷슬 ᄒᆞ고

나모 닙ᄉᆞ귀로 치마를 ᄒᆞ야 찬 거슬 막으니

의복이 업ᄂᆞᆫ 거시오 돌노 칼을 ᄆᆞᆫᄃᆞᆯ고 물노

거울을 삼고 풀노 자리를 삼앗스니

그릇시 업ᄂᆞᆫ 거시오 산에 쳐ᄒᆞᆫ 쟈는 가ᄉᆡ로 문을 ᄒᆞ야

아ᄎᆞᆷ에 열고 져녁에 닷어 독물의 화를 면ᄒᆞ고

물에 거ᄒᆞᆫ 쟈는 돌노 다리를 ᄆᆞᆫᄃᆞᆯ아 낫이면 노코

밤이면 ᄯᅦ여 즘ᄉᆡᆼ의 해를 막고 바다에 ᄇᆡ가 업고

길과 다리를 다ᄉᆞ리지 안코 노를 ᄆᆡ져 졍ᄉᆞᄒᆞ고

글ᄌᆞ와 셔ᄎᆡᆨ이 업고 무식ᄒᆞ야 규측을 알지 못ᄒᆞ고

육신의 령혼이 ᄇᆞᆰ지 못ᄒᆞ고 도와

리치를 ᄭᆡᄃᆞᆺ지 못ᄒᆞ고 나라이 잇ᄂᆞᆫ 줄을 알지 못ᄒᆞ고

스승을 알지 못ᄒᆞ고 셩읍 (城邑) 이 잇ᄂᆞᆫ 줄을 알지 못ᄒᆞ고

황뎨와 관쟝과 놉고 나즌 법졔를 알지 못ᄒᆞ고

님군과 신하와 아비와 아ᄃᆞᆯ과 형뎨와 벗의 륜긔를 알지 못ᄒᆞ고

서로 잔포ᄒᆞ고 해롭게 ᄒᆞ야 량심이 업서

션과 악을 분별치 못ᄒᆞ야 강포ᄒᆞᆷ으로 일을 삼으니

강셩ᄒᆞᆫ 쟈는 올코 연약ᄒᆞᆫ 쟈는 그름이 된지라

뎌희가 엇지 홀노 인의 ^ (仁義) 와 례지 (禮智) 의 셩픔이 업스리오 마는

서로 포학을 슝샹ᄒᆞ야 강ᄒᆞᆷ으로 쥬쟝을 삼은 거시라

이 ᄯᅢ를 당ᄒᆞ야 금슈와 다ᄅᆞᆫ 쟈ㅣ 몃치 업스니

션조도 잇ᄂᆞᆫ 줄 알지 못 ᄒᆞ거든 엇지 졔ᄉᆞ를 알니오

거륵ᄒᆞ신 하ᄂᆞ님이 셰샹 사ᄅᆞᆷ을 불샹이히 녁이샤

모혀 즁토에 쳐ᄒᆞ게 ᄒᆞ시고 총명과 능력 잇ᄂᆞᆫ 쟈를 내샤

인도ᄒᆞ야 ᄭᆡᄃᆞᆺ게 ᄒᆞ신 지 여러 ᄒᆡ에

셰샹 사ᄅᆞᆷ이 그 집을 일우고 죡쇽 〔族屬〕 을 난호와

졈졈 죡쇽 즁에 ᄃᆡ표가 잇서 일을 다ᄉᆞ리고

스승이 되니 말을 내면 법이 된지라

태평ᄒᆞᆯ ᄯᅢ에는 스승이 되고 난리가 나면 쟝슈가 되니

머리를 숙여 좃지 앗ᄂᆞᆫ 이가 업ᄂᆞᆫ지라

그 ᄯᅢ는 말ᄉᆞᆷ과 ᄒᆡᆼ실과 률법이 업고

다만 죡쟝 〔族長〕 의 도와 학문을 좃차

규측을 삼은 고로 죡쟝이 강셩ᄒᆞ매

셔인 〔庶人〕 은 그 지휘를 좃츠니

일노 말ᄆᆡ암아 지혜 잇ᄂᆞᆫ 쟈는 샹이 되고

어리셕은 쟈는 하가 되어 인심이 복죵ᄒᆞ야

이 밧ᄭᅴ 밋은 쟈가 업스니

이거슨 조샹을 셤기ᄂᆞᆫ 처음이라

그 후에 하ᄂᆞ님이 여러 죡쇽 즁에 ᄒᆞᆫ 총명과 지혜 잇ᄂᆞᆫ 쟈를 내샤

올코 그ᄅᆞᆫ 거슬 판단케 ᄒᆞ시고 궁실 짓고

음식을 다ᄉᆞ리고 의복을 닙고 긔명을 짓고

농ᄉᆞ와 쟝ᄉᆞ를 힘쓰고 글ᄌᆞ를 ᄀᆞᄅᆞ치고

오륜으로 인도ᄒᆞ야 그 텬셩을 회복케 ᄒᆞ시니

무리가 놀ᄂᆡ여 신령이라 ᄒᆞ더니

그 사ᄅᆞᆷ이 죽으매 유젼ᄒᆞᆫ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죽은 거슬 산 것 ᄀᆞᆺ치 셤기고

업ᄂᆞᆫ 거슬 잇 ^ ᄂᆞᆫ 것 ᄀᆞᆺ치 셤기니

지금 와셔 남산 북산에 아모 곳은 아모 션조의 뫼라 ᄒᆞ고

아모 ᄯᅡ흔 아모 션인의 쟝디라 ᄒᆞ야

그 덕을 감동ᄒᆞ고 그 ᄒᆡᆼ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ᄃᆡᄃᆡ로 젼ᄒᆞ야

규례를 삼으니 긔록ᄒᆞ야 말ᄒᆞ기를

ᄇᆡᆨ셩의게 공이 잇ᄂᆞᆫ 쟈는 다 맛당히 졔ᄉᆞᄒᆞᆫ다 ᄒᆞ니 이거슬 닐ᄋᆞᆷ이라

ᄯᅩ 나라히 졈졈 난호고 만ᄒᆞ야 님군이 나니 반이나

죡쇽에 어룬이라 비록 션악은 분명치 못ᄒᆞ나

사ᄅᆞᆷ이 각각 그 님군을 위하ᄂᆞᆫ 거시 그 죡쟝을 위ᄒᆞᆷ이니

법도와 례문이 그 션조를 좃차 뎡ᄒᆞᆫ지라

그 후로 사ᄅᆞᆷ이 졈졈 만ᄒᆞ셔 ᄒᆞᆫ 죡쇽에 ᄒᆞᆫ 죡쟝만 잇슬 거시 아니라

각 죡쇽에 각 죡쟝이 잇고

ᄒᆞᆫ 사ᄅᆞᆷ만 죡쟝이 될 거시 아니라 각 집에 다 죡쟝이 잇서

각 죡쟝이 각 집 권셰를 맛핫스니

이 사ᄅᆞᆷ은 그 효도를 완젼히 ᄒᆞ고

뎌 사ᄅᆞᆷ은 그 츙셩을 완젼히 ᄒᆞᆫ다 ᄒᆞ니 이거슨

그 조샹을 경ᄇᆡᄒᆞᆫ 시쟉이라 가령 셰계가 젼과 ᄀᆞᆺ치 변ᄒᆞ지 안코

졔ᄉᆞ로 풍쇽이 되면 엇지 어리셕다 ᄒᆞ리오 마는

지금 텬운이 곳치고 인ᄉᆞ가 변ᄒᆞ야

젼 사ᄅᆞᆷ의 지식이 후ㅅ 사ᄅᆞᆷ만 ᄀᆞᆺ지 못ᄒᆞ고

후셰에 지은 바가 젼셰를 비교ᄒᆞ면

젼에 보지 못ᄒᆞ던 거슬 지금 눈으로 보고

젼에 듯지 못ᄒᆞ던 거슬 지금 손으로 ᄆᆞᆫᄃᆞᆯ고

들에 어즐고 능ᄒᆞᆫ 이가 오고

죠뎡에 관부가 잇서 그 일을 다ᄉᆞ리니

텬하가 합ᄒᆞ야 ᄒᆞᆫ 집이 되고

여러 죡쇽이 합ᄒᆞ야 ᄒᆞᆫ 나라히 되니 八방에 풍쇽이 변ᄒᆞ야

ᄒᆞᆫ 률법^이 되어 만민을 다ᄉᆞ림이 님군의계 잇고

샹고와 농부와 공쟝이 각각 업을 평안히 ᄒᆞ고

동셔남북이 좃지 안ᄂᆞᆫ 이가 업서

구습이 날노 멸ᄒᆞ고 문명이 날노 새로오니

쳔ᄇᆡᆨ 년 후에 셰샹과 인심이 엇더케 새로올넌지 알 수 업거든

ᄒᆞ믈며 하ᄂᆞᆯ ᄌᆡ앙과 사ᄅᆞᆷ의 해로옴은 님군도 ᄉᆡᆼ각지 못ᄒᆞ고

죡쟝도 그 권셰를 잡지 못ᄒᆞᆫ지라

이 셰샹에 맛당히 힘쓸 거슨 나라이오

집에 일이 아니며

우리의 좃츨 바는 나라 법이오

집에 법이 아니니

그 말ᄆᆡ암아 온 쟈가 ᄒᆞ로 아ᄎᆞᆷ과 ᄒᆞ로 져녁의 일이 아니라

이제 ᄇᆡᆨ셩의 힘씀이 다 왕법에 도라가고

집에 다ᄉᆞ리ᄂᆞᆫ 바는 적거늘 인이 졔ᄉᆞ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션조의 덕을 감동ᄒᆞ고

ᄉᆡᆼ각ᄒᆞᆫ다 ᄒᆞ야 귀신의 ᄭᅬ를 ᄇᆞ리지 안코

졔ᄉᆞ의 례를 더ᄒᆞ니 일노 말ᄆᆡ암아

부쳐의 집 허무ᄒᆞᆫ 도에 ᄲᅡ져 큰 도의 진실ᄒᆞᆷ을 ᄇᆞ리니

션조가 신령이 잇스면

반ᄃᆞ시 우리의 어리셕은 거슬 슯허ᄒᆞᆯ 거시오

션조가 구쳔에셔 다시 니러나도

그의 ᄒᆞ던 일노 이 셰샹 일을 ᄃᆡᄒᆞ면 반ᄃᆞ시 셩에 갓갑지 못ᄒᆞᆷ과

시셰에 합당치 못ᄒᆞᆷ이 잇슬지라

하ᄂᆞ님은 날노 새 거슬 내시되

사ᄅᆞᆷ은 구습을 직희고

셰샹은 날노 변ᄒᆞᆷ이 잇스되 사ᄅᆞᆷ은 구례를 직희여

녜와 이제를 ᄒᆞᆫ ᄯᅢ로 아ᄂᆞᆫ 쟈는 어리셕은 효도가 말ᄆᆡ암아 옴이라 일노 보면

졔ᄉᆞ가 리치에 당연ᄒᆞᆫ 듯 ᄒᆞ나 리치에 당연치 못ᄒᆞᆫ 거슬 알지 못ᄒᆞᄂᆞᆫ도다

부모는 ᄉᆡᆼ젼에 효도를 ᄒᆞᆯ 거시^오

만일 졔ᄉᆞ를 의론ᄒᆞ면 녜와 이제의 시셰가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졔ᄉᆞ ᄒᆞᄂᆞᆫ 쟈ㅣ ᄀᆞᆯᄋᆞᄃᆡ

션조를 법밧고 그 음식과 거쳐와 ᄒᆞ신 일과 모양을 ᄉᆡᆼ각ᄒᆞ고

통곡ᄒᆞ면 하ᄂᆞᆯ에 신령이 거의 림ᄒᆞ야 흠향ᄒᆞ실 듯 ᄒᆞ다 ᄒᆞ니

녯 글에 닐ᄋᆞᄃᆡ 인ᄉᆡᆼ이 슐이 잇거든 모름쟉이 ᄎᆔᄒᆞᆯ 거시라

ᄒᆞᆫ 목음도 일즉이 구젼에 니ᄅᆞ지 못ᄒᆞᆫ다 ᄒᆞ니

이 말은 졔ᄉᆞ의 유익 업ᄉᆞᆷ을 임의 ᄇᆞᆰ힘이라

만일 녯젹 례문만 좃차 구습을 직희면

하ᄂᆞ님의 ᄇᆞᆰ은 도가 ᄒᆡ와 별 ᄀᆞᆺᄒᆞ니 화와 복은 뎡ᄒᆞᆷ이 업고

오직 사ᄅᆞᆷ이 스ᄉᆞ로 부르ᄂᆞᆫ 거시라

사ᄅᆞᆷ이 ᄒᆞᆫ 셰샹에 나셔

맛당히 올흔 거슬 구ᄒᆞᆯ 거시오 ᄎᆞᆷ 거슬 힘쓰며

헛되고 실ᄒᆞᆫ 거슬 샹고ᄒᆞ야

어두온ᄃᆡ 쳐ᄒᆞᆯ 거시 아니라

졔ᄉᆞᄒᆞᄂᆞᆫ 구습을 좃다가

ᄒᆞᆫ 몸에 젼졍이 그릇되면 이거슨 ᄯᅡ흘 그려 스ᄉᆞ로 옥을 삼은 거시라

니쇽이 ᄀᆞᆯᄋᆞᄃᆡ 진실노 이 ᄀᆞᆺ흘진ᄃᆡ 졔ᄉᆞᄒᆞᄂᆞᆫ 법을

녜로 좃차 ᄃᆡᄃᆡ로 직힌 거시 망영되다 ᄒᆞᆷ이뇨

ᄀᆞᆯᄋᆞᄃᆡ 그럿치 안타

녯 사ᄅᆞᆷ이 ᄒᆡᆼᄒᆞ고 좃츤 거슨 녯 ᄯᅢ에 맛당ᄒᆞ고

녯 셰샹 풍쇽과 그 리치와 ᄒᆡᆼᄒᆞᆫ 일이 다 졍셩을 본밧아

그 ᄯᅢ에는 털만치도 어그러지지 아니ᄒᆞᆫ 거슨

연고와 리치 업시 된 거시 아니라

특별히 텬운이 날노 새롭고 인ᄉᆞ 긴요ᄒᆞᆷ이 잇서

젼에 맛당ᄒᆞᆫ 쟈ㅣ 지금 맛당치 못ᄒᆞ고

젼에 귀ᄒᆞᆫ 쟈ㅣ 지금 귀ᄒᆞ지 못ᄒᆞᆫ 거슨 시셰가 다ᄅᆞᆷ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