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ᄌᆞ방젼 즁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ᄌᆞ방젼 즁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 최종수정: 2016-01-01

변화풍운ᄒᆞ여 텬디를 진동ᄒᆞ여 안ᄌᆞ 즁원을 졍ᄒᆞ여

위가 인신의 극ᄒᆞᆯ지라

엇지 녹녹히 셰월을 쳔연ᄒᆞ리오

어진 ᄉᆡ는 슈풀을 가리고 어진 신하는 임군을 가린다 ᄒᆞ니

장군의 포부로 초를 바리고 한으로 도라가지 안ᄂᆞ뇨

신이 기리 탄 왈 션ᄉᆡᆼ의 의논이 ᄉᆞᄅᆞᆷ을 감동케 ᄒᆞ니

아지 못게라 션ᄉᆡᆼ이 한국 장ᄌᆞ방이 아닌다

ᄌᆞ방이 이러 ᄉᆞ례 왈

오ᄅᆡ 즁명을 ᄉᆞ모ᄒᆞ고

이졔 ᄇᆡ후ᄒᆞᄂᆞ 실노 깁흔 ᄯᅳᆺ시 잇스미라

장군이 이믜 말ᄒᆞ니 엇지 슘기리오

과연 장냥이로라

한신이 ᄃᆡ소ᄒᆞ고 냥의 손을 잡고 왈

션ᄉᆡᆼ은 가위 인즁지룡이로다

ᄂᆡ 초를 바리고 한으로 도라가고ᄌᆞ ᄒᆞ니

바라건ᄃᆡ 션ᄉᆡᆼ은 발키 가르치라

ᄌᆞ방 왈 한왕은 장ᄌᆡ라

아즉 한즁의 굴ᄒᆞᄂᆞ 마ᄎᆞᆷᄂᆡ ᄃᆡᄉᆞ를 이룰지라 ᄒᆞ고

드듸여 옷깃 속으로 각셔 ᄒᆞᆫ 봉을 ᄂᆡ여 신을 쥬어 왈

ᄂᆡ 셕일 한왕과 소하를 이별ᄒᆞᆯ ᄯᆡ 이 각셔로 언약ᄒᆞ엿스니

이를 소승상을 쥬면 공을 ^ 쳔거ᄒᆞ여 즁이 쓸 거시니

공이 잘 감초와 ᄃᆡᄉᆞ를 그르게 말ᄂᆞ

신이 ᄯᅩ 문 왈 션ᄉᆡᆼ이 잔도를 소졀ᄒᆞ여스니 어ᄂᆡ 길노 가리오

ᄌᆞ방이 ᄯᅩ 디도 ᄒᆞᆫ 봉을 쥬어 왈

이 그림이 이에 산벽 소로로 야곡으로 조ᄎᆞ 진창으로 드러가

고운령 양각산을 지ᄂᆞ 계두산의 이르러 한즁으로 즈레 ᄂᆞ리니

갓가온 이ᄇᆡᆨ 니라

장군이 이후 ᄉᆞᆷ진 파ᄒᆞᆯ ᄯᆡ의 이 길노 조ᄎᆞ ᄂᆞ오라

한인도 ᄯᅩᄒᆞᆫ 아지 못ᄒᆞ니

장군이 비밀이 ᄒᆞ여 가부야이 ᄉᆞᄅᆞᆷ을 뵈지 말ᄂᆞ

신이 각셔와 디도를 몸의 감초고 ᄯᅩ 문 왈

션ᄉᆡᆼ은 어ᄃᆡ로 가ᄂᆞ뇨

ᄌᆞ방 왈 ᄂᆞ는 ᄑᆡ왕의 쳔도ᄒᆞ믈 보고 소진을 본바다 뉵국을 달ᄂᆡ여 초를 ᄇᆡ반ᄒᆞ여

ᄑᆡ왕으로 ᄒᆞ여곰 형셰를 ᄂᆞᆫ으게 ᄒᆞᆯ 거시니

장군은 ᄉᆞᆷ진을 졍ᄒᆞ고 관즁을 취ᄒᆞ고 텬하를 도모ᄒᆞ라 ᄒᆞ고

신으로 더부러 ᄒᆞ로ᄇᆡᆷ 지ᄂᆡ고 신을 니별ᄒᆞ고 각국으로 졔후를 달ᄂᆡ려 가고

신은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한즁으로 가니라

각셜 범증이 ᄑᆡᆼ셩의 잇셔 의졔 빈쥬로 쳔도ᄒᆞ기를 ᄌᆡ촉ᄒᆞ거늘

졔 왈 임군은 녕 ᄂᆡ는 ᄌᆞ요 신ᄌᆞ는 녕 밧는 ᄌᆡ라

옛젹의 항위 ᄂᆞ를 셰워스ᄂᆞ

일노 졔휘 열복ᄒᆞ여 으더 관의 드러갓스ᄂᆞ

ᄂᆡ 언익이 션입관즁ᄌᆡ 왕 ᄒᆞ라 ᄒᆞ엿거늘

위 ᄇᆡ약ᄒᆞ고 스ᄉᆞ로 셔왕이 되고

졔후를 졔 임의로 봉ᄒᆞ고

짐을 빈쥬로 피ᄒᆞ고

명을 쓰지 아니ᄒᆞ니

이는 망진을 이으미라

네 마음의 붓그럽지 아니랴

증이 황공무지ᄒᆞ여 이 ᄯᅳᆺ으로 ᄑᆡ왕긔 고ᄒᆞ니

ᄑᆡ왕이 ᄃᆡ로 왈 의졔는 이에 민잔 슈ᄌᆡ라

ᄂᆡ 집의셔 셰운 ᄇᆡ어늘

망ᄌᆞ존ᄃᆡᄒᆞ여 필야 유방과 결호ᄒᆞ여 은반위슈ᄒᆞ여 도로혀 모ᄒᆡᄒᆞᆯ 거시니

일즉 졔어ᄒᆞ여 후환이 업게 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구강왕 영포를 명ᄒᆞ여

네 강즁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의졔 강즁의 이르기든 ᄇᆡ를 업질너 쥭이고

풍파의 복션ᄒᆞ므로 즁외의 반포ᄒᆞ여 텬하의 의논이 업게 ᄒᆞ라 ᄒᆞ고

범증의게 젼지ᄒᆞ여 의졔를 ᄌᆡ촉ᄒᆞ여 빈쥬로 쳔도케 ᄒᆞ라 ᄒᆞ고

ᄯᅩ 글을 닥가 의졔긔 올니니

의졔 표를 보고 좌우다려 왈

항위 누ᄎᆞ 쳔도ᄒᆞ기를 독촉ᄒᆞ니

만일 유련ᄒᆞ면 다른 변이 잇슬 거시니

거ᄀᆡ 빈쥬로 갈 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즉시 문무졔신의게 젼녕ᄒᆞ여 발ᄒᆡᆼᄒᆞᆯᄉᆡ

ᄑᆡᆼ셩 ᄇᆡᆨ셩이 집집이 향안을 베풀고

남녀노소 업시 길이 머여 다과를 드려 왈

폐ᄒᆡ 즉위ᄒᆞ신 후로 향촌이 안졍ᄒᆞ고 상ᄒᆡ 화목ᄒᆞ니 유덕ᄒᆞ신 임군이라

금일 쳔도ᄒᆞ시면 어ᄂᆡ ᄯᆡ의 ᄃᆞ시 뵈오리오 ᄒᆞ며

다 거가를 붓들고 놋치 아니ᄒᆞ거늘

의졔 ᄇᆡᆨ셩의 연연ᄒᆞ믈 보고 ᄯᅩᄒᆞᆫ 눈물을 흘니며 ᄒᆡᆼᄒᆞ여 강 어귀의 이르니

흰 고기 ᄇᆡ를 막으며 물결이 흉용ᄒᆞ더니

ᄃᆡ풍이 이러ᄂᆞ ᄇᆡ 돗ᄃᆡ 부러지니

ᄇᆡ를 언덕의 다히고 그ᄂᆞᆯ 밤의 의졔 바야흐로 조으더니

오ᄉᆡᆨ상운이 용쥬를 두루고 향풍이 일며

션악이 하ᄂᆞᆯ노 ᄂᆞ려와 금동옥녜 ᄇᆡ로 드러와 고 왈

폐ᄒᆡ 일즉 룡궁으로 ᄒᆡᆼᄒᆞᄉᆞ ᄇᆡᆨ관의 조회를 바드소셔

졔 왈 룡궁은 인간이 아니라 짐이 엇지 거ᄒᆞ리오

금동 왈 젹졔ᄌᆡ 복덕이 홍ᄃᆡᄒᆞ여

폐ᄒᆡ 이 위를 ᄉᆞ양ᄒᆞ시고 룡궁의 거ᄒᆞᄉᆞ 슈부를 가으마르시게

상졔 칙지오니 원 폐하는 옥보를 옴기소셔

졔 ᄌᆞ져ᄒᆞ다가 믄득 ᄭᆡ니 ᄒᆞᆫ ᄭᅮᆷ이니 ᄯᆡ ᄉᆞᆷ경이라

좌우다려 몽ᄉᆞ를 이르니

좌우 왈 ᄇᆡᆨ에 ᄇᆡ를 막고 돗ᄃᆡ 부러지고 ᄯᅩ 이 ᄭᅮᆷ이 불길ᄒᆞ니

폐ᄒᆡ ᄇᆡ를 돌녀 다시 상의ᄒᆞᄉᆞ이다

졔 왈 불연ᄒᆞ다 거ᄀᆡ 이믜 ᄒᆡᆼᄒᆞ다가 반복ᄒᆞ미 ᄃᆡ톄 아니라

ᄒᆞ믈며 하ᄂᆞᆯ 졍ᄒᆞᆫ 슈를 무어시 두려오리오 ᄒᆞ고

ᄇᆡ를 ᄯᅴ여 ᄃᆡ장으로 향ᄒᆞ더니

즁류의 이르러 영포 오예 공오 등 ᄉᆞᆷ장이 고조납함ᄒᆞ며 슌풍이하ᄒᆞ여 션두의셔 외여 왈

신등이 ᄑᆡ왕의 명을 바다 왓스니

폐하의 잇는 바 옥부금ᄎᆡᆨ을 쥬소셔

졔 ᄃᆡᄆᆡ 왈 너의 등이 질을 도아 악을 ᄒᆞ여 왕화를 좃지 안코

ᄃᆡ강 즁의 군ᄉᆞ를 웅거ᄒᆞ여 길을 막으니

심이 인신의 례 아니로다 ᄒᆞ니

영포 등이 각각 ᄃᆡ도를 들고 룡쥬의 으르니

시신 시위군졸이 다 영포 등 칼의 질니며 혹 물의 ᄲᆞ져 쥭는지라

졔 이 광경을 보고 셔흘 가르쳐 ᄃᆡᄆᆡ 왈

향젹 역젹아 타일 네 황ᄉᆞ를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듸여 강즁으로 ᄯᅱ여드니

물결을 ᄯᆞ라 간 곳슬 모를너라

빈쥬 ᄇᆡᆨ셩 ᄉᆞᆷ노 동공 등이 의졔 시신을 건져 빈쥬 ᄯᆞᄒᆡ 장ᄉᆞᄒᆞ고

항우는 ᄑᆡᆼ셩의 ^ 도읍ᄒᆞ니라

각셜 한신이 관즁을 ᄯᅥᄂᆞ 안평관으로 조ᄎᆞ 고산관의 다다라 ᄉᆞᆷ곡노구의 이르러

ᄌᆞ방의 디도를 보아 ᄒᆡᆼᄒᆞ더니

ᄒᆞᆫ 관군이 ᄂᆞ와 길을 막거늘

한신이 ᄒᆞᆫ 칼노 버혀 ᄂᆞ리치고 말을 달녀 가더니

ᄯᅩ 오ᄀᆡ 관군이 길을 막거늘

ᄯᅩ ᄒᆞᆫ 칼노 일합의 다셧슬 다 버혀 ᄂᆞ리치고 가며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뉵ᄀᆡ 관군을 버혀스니 필야 츄병이 잇스리라 ᄒᆞ고

산벽 소로로 드러가니

냥변이 도시 산이오 ᄉᆞ이의 간쉬 흘너 잔잔ᄒᆞ여 십분 험쥰ᄒᆞ거늘

한신이 초부다려 진창 길을 무르니

초뷔 손을 들어 가르치되

져 산길노 가다가 둘너 져 산 뫼부리를 지ᄂᆞ 져근 송림을 지ᄂᆞ면

그 아ᄅᆡ 돌다리 잇스니

다리를 지ᄂᆞ면 곳 아미령이오

아미령을 지ᄂᆞ면 곳 ᄐᆡᄇᆡᆨ령이오

ᄯᅩ 고운산 양각산을 지ᄂᆞ 흑슈를 건너 한계를 지ᄂᆞ면 곳 한즁 남졍이니

장군이 밤의 ᄒᆡᆼ치 말ᄂᆞ

두리건ᄃᆡ ᄃᆡ츙이 잇ᄂᆞ니라 ᄒᆞ거늘

한신이 디도를 살펴보니 분호도 어긔미 업더라

초부를 하직고 오다가 ᄉᆡᆼ각ᄒᆞ되

장감이 만일 ᄶᅩᄎᆞ오다가 초부를 만ᄂᆞ 길을 알면

ᄂᆡ 화를 면치 못ᄒᆞ리니

ᄎᆞ라이 초부를 쥭여 후환을 ᄭᅳ늘 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말을 ᄎᆡ쳐 초부를 부르니

초뷔 길을 다시 뭇는가 ᄒᆞ여 도라보니

한신이 ᄒᆞᆫ 칼노 머리를 버혀 구렁의 ᄂᆞ리치고

흙을 그러 엄토ᄒᆞ고 말긔 ᄂᆞ려 졀ᄒᆞ고 비러 왈

한신이 ᄒᆡᆼ실 박ᄒᆞ미 아니라 부득이 ᄒᆞᆫ 일이니

타일 득지ᄒᆞ면 결탄코 후이 장ᄉᆞᄒᆞ고 덕을 갑흐리라 ᄒᆞ고

눈믈을 흘니며 말을 타고 ᄒᆡᆼᄒᆞ여 ᄐᆡᄇᆡᆨ령의 이르니 쥬졈이 잇거늘

촌탁 산ᄎᆡ로 슈ᄉᆞᆷ ᄇᆡ를 마시ᄆᆡ

초부 쥭인 비회를 금치 못ᄒᆞ여 노ᄅᆡ를 지어 부르고 ᄯᅩ 슐 마시더니

후면으로 ᄒᆞᆫ 장쉬 ᄂᆞ오며 왈

네 ᄇᆡ초귀핫ᄒᆞ다가 초부를 쥭이고 ᄂᆡ 집으로 온다

ᄂᆡ 너를 잡아 밧쳐 즁상을 타리라

한신 왈 네 한즁 ᄇᆡᆨ셩으로 엇지 이런 말 ᄒᆞᄂᆞᆫ다

그 장ᄉᆡ ᄃᆡ소ᄒᆞ며 왈

ᄂᆞ의 션셰는 부풍현 ᄉᆞᄅᆞᆷ이니

시황의 잔포를 인ᄒᆞ여 집을 ᄐᆡᄇᆡᆨ령의 옴겨

슐 팔기로 ᄉᆡᆼ업ᄒᆞ고 뎐렵도 ᄒᆞ며 무예도 익어더니

간밤 ᄭᅮᆷ의 ᄂᆞᆫ는 범^이 ᄐᆡᄇᆡᆨ령으로 조ᄎᆞ와 초졈의 누엇기로

오ᄂᆞᆯ 귀ᄀᆡᆨ 오시기를 기다리더니

지금 현공을 만ᄂᆞᄆᆡ 범상치 아니신 쥴 알고 ᄂᆞ와 뵈ᄂᆞ니

ᄂᆞ의 셩명은 신긔로소이다

한신이 ᄃᆡ희 왈

그ᄃᆡ 이러ᄒᆞᆫ 당당 츙의로 엇지 한왕을 셤겨 졀을 세워 아롬다온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오지 안ᄂᆞ뇨

신긔 왈 ᄂᆡ 이 ᄯᅳᆺ시 잇스니

이졔 현공이 한왕긔 현달ᄒᆞ여 ᄉᆞᆷ진 졍ᄒᆞ려 가실 ᄯᆡ 좃고ᄌᆞ ᄒᆞᄂᆞ이다

신이 ᄃᆡ희 왈 ᄂᆡ 초ᄂᆞ라 치려 갈 ᄯᆡ 그ᄃᆡ로 향도관을 ᄉᆞᆷ으리라

신긔 ᄯᅩᄒᆞᆫ ᄃᆡ희ᄒᆞ여 신의 손을 잡고 당의 들어 관ᄃᆡᄒᆞ니

신이 신긔와 형졔의를 ᄆᆡᆺ고 ᄒᆞ로밤 지ᄂᆡ고 ᄯᅥᄂᆞ 한즁 남졍의 드러가 살펴보니

쥬회 ᄉᆞᆷᄇᆡᆨ 니라

광야의 문물풍경이 거록ᄒᆞ여

검문의 혐ᄒᆞᆷ과 잔도의 막힘과 ᄃᆡ강은 형앙을 둘너 옷깃슬 ᄒᆞ여스니

집집이 쾌락ᄒᆞ여 곳곳이 ᄉᆡᆼ황 노ᄅᆡ러라

ᄒᆞᆫ 아문의 이르니

어진 션ᄇᆡ 부르는 방을 붓쳐스되 조목이 열셰 가지라

보기를 다 ᄒᆞ고 거민다려 문 왈

엇던 ᄉᆞᄅᆞᆷ이 현ᄉᆞ 부르는 관원인다

ᄃᆡ 왈 등공 하후영이로소이다

한신이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소상국을 보고 ᄌᆞ방의 각셔를 쥬면 이ᄂᆞᆫ 인인셩ᄉᆡ라

크게 쓰이지 못ᄒᆞ리니

몬져 등공을 보고 버거 소하를 보아

ᄂᆡ 평ᄉᆡᆼ ᄇᆡ온 바를 다 뵈고 녹녹ᄒᆞ믈 뵈지 아니라라 ᄒᆞ고

명함을 쎠 가지고 등공을 보니

등공 왈 현ᄉᆡ 어ᄃᆡ로조ᄎᆞ 오뇨

한신 왈 ᄂᆡ 초ᄂᆞ라 신하로

ᄑᆡ왕이 능히 쓰지 못ᄒᆞ기로

어둔온 ᄃᆡ를 바리고 발근 ᄃᆡ로 왓ᄂᆞ이다

등공 왈 현ᄉᆡ 방문을 보ᄆᆡ 무ᄉᆞᆷ 조건이 현ᄉᆞ의 장기뇨

신 왈 열셰 가지는 신이 이믜 다 알거니와

그 밧 ᄒᆞᆫ 조건은 ᄃᆡ지 아니ᄒᆞ엿더이다

등공 왈 무ᄉᆞᆷ 조건이 업더뇨

신 왈 ᄌᆡ죄 문무를 겸젼ᄒᆞ여 츌장입상ᄒᆞ여 안ᄌᆞ 즁원을 진졍ᄒᆞᆯᄉᆡ

ᄇᆡᆨ젼ᄇᆡᆨ승ᄒᆞ여 텬하 취ᄒᆞ기를 반장갓치 ᄒᆞᆯ 파초원슈 ᄒᆞᆯ ᄌᆡ목 취ᄒᆞ는 조건은 업더이다

등공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셤의 ᄂᆞ려 한신을 밧들어 당의 올니고

머리를 슉여 졀ᄒᆞ여 왈

ᄂᆡ 본ᄃᆡ 현ᄉᆞ의 놉흔 일홈을 드러스ᄂᆞ 낫츤 아지 못ᄒᆞ더니

이졔 다^ᄒᆡᆼ이 쳔리를 머지 아니 넉여 왓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