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언해 下권

  • 한문제목: 禪宗永嘉集諺解
  • 연대: 1464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上兩句ᄂᆞᆫ 結前ᄒᆞ시고 下兩句ᄂᆞᆫ 生後ᄒᆞ시니라

웃 두 句는 前을 結ᄒᆞ시고 아랫 두 句는 後를 내시니라

夫體ㅣ不自名이라 假他名ᄒᆞ야ᅀᅡ 而名我體ᄒᆞ며

體 제 名티 몯ᄒᆞ^논 디라 他名을 브터ᅀᅡ 我體ᄅᆞᆯ 名ᄒᆞ며

名이 非自設이라 假他體ᄒᆞ야ᅀᅡ 而施我名ᄒᆞᄂᆞ니

名이 제 펴디 몯ᄒᆞ논 디라 他體ᄅᆞᆯ 브터ᅀᅡ 我名을 펴ᄂᆞ니

體本無形이라 因名ᄒᆞ야 召體ᄒᆞ며 名本無跡이라

體ㅣ 本來 얼굴 업순 디라 名을 因ᄒᆞ야 體를 브르며 名이 本來 자최 업순 디라

藉體ᄒᆞ야 成名ᄒᆞᄂᆞ니 名體ㅣ 不虛ᄒᆞ야 自他ㅣ互立ᄒᆞ니

體ᄅᆞᆯ 브터 名이 이ᄂᆞ니 名體 虛티 아니ᄒᆞ야 自他ㅣ 서르 셔니

涅槃애 云ᄒᆞ샤ᄃᆡ 第一 義諦ᄂᆞᆫ 有名코 有實義라 ᄒᆞ시니라

涅槃애 니ᄅᆞ샤ᄃᆡ 第一 義諦ᄂᆞᆫ 名이 잇고 實ᄒᆞᆫ 義 잇ᄂᆞ니라 ᄒᆞ시니라

若體之未形 이면則名을 何所애 名ᄒᆞ며 若名之未設이면 則體ᄅᆞᆯ 何所애 明ᄒᆞ리오

ᄒᆞ다가 體 낟디 몯ᄒᆞ면 名을 어듸 名ᄒᆞ며 ᄒᆞ다가 名이 펴디 몯ᄒᆞ면 體ᄅᆞᆯ 어듸 ᄇᆞᆯ기리오

反顯名體ㅣ 互相藉焉 ᄒᆞ시니라

名 體 서르 브투믈 드위ᅘᅧ 나토시니라

然이나 而明體호ᄃᆡ 雖假其名ᄒᆞ나 不爲不名ᄒᆞ야 而無體耳니라

그러나 體ᄅᆞᆯ ᄇᆞᆯ교ᄃᆡ 비록 名을 브트나 名 아니호ᄆᆞᆯ 爲ᄒᆞ야 體 업순 디 아니니라

實相之體ㅣ 雖假其名ᄒᆞ나 無名之時예 其體恒在ᄒᆞ니

實相ㅅ 體 비록 名을 브트나 名 업슨 제 그 體 상녜 잇ᄂᆞ니

經에 云ᄒᆞ샤ᄃᆡ 有佛無佛에 性相이 常往ㅣ라 ᄒᆞ시니라

經에 니ᄅᆞ샤ᄃᆡ 부텨 이시며 부텨 업소매 性相이 샤ᇰ녜 잇ᄂᆞ니라 ᄒᆞ시니라

設名은 要因其體니 無體면 則名之本無ㅣ니

名 펴ᄆᆞᆫ 모로매 그 體ᄅᆞᆯ 因홀띠니 體 업스면 名이 本來 업스니

如是면 則體ㅣ不名에 生이라 名이 生於體耳니라

이 ᄀᆞᆮᄒᆞ면 體ㅣ 名에 난 디 ^ 아니라 名이 體예 날 ᄯᆞᄅᆞ미니라

理ㅣ 本無名ᄒᆞ니 因名 ᄒᆞ야ᅀᅡ 顯體ᄒᆞᄂᆞ니라

理ㅣ 本來 名 업스니 名을 因ᄒᆞ야ᅀᅡ 體 낟ᄂᆞ니라

今之體ㅣ在名前ᄒᆞ고 名이 從體後ᄒᆞ니 辨者ㅣ 如此ᄒᆞ면 則設名은 以名其體ㄹᄉᆡ

이제 體ㅣ 名 前에 잇고 名이 體 後ᄅᆞᆯ 좃ᄂᆞ니 ᄀᆞᆯᄒᆡ리 이 ᄀᆞᆮᄒᆞ면 名 펴ᄆᆞᆫ 그 體ᄅᆞᆯ 名호밀ᄊᆡ

故知體ㅣ是名의 源耳로다

體ㅣ 名의 根源인 ᄃᆞᆯ 알리로다

先之有體ᄒᆞ고 後之有名ᄒᆞ니 名이 因體ᄒᆞ야 施ᄒᆞᆯᄉᆡ 體ㅣ 爲源耳니라

몬져 體 잇고 後에 名이 잇ᄂᆞ니 名이 體ᄅᆞᆯ 因ᄒᆞ야 펼ᄊᆡ 體ㅣ 根源이 ᄃᆞ외니라

天台ㅣ云ᄒᆞ샤ᄃᆡ 俗이 本無名이어ᄂᆞᆯ 隨眞ᄒᆞ야 立名이라 ᄒᆞ시니라

天台ㅣ 니ᄅᆞ샤ᄃᆡ 俗이 本來 名이 업거늘 眞을 조차 名이 셔니라 ᄒᆞ시니라

則名之所由ᄂᆞᆫ 緣起於體어니와 體之元緒ᄂᆞᆫ 何所因依오

名의 브툰 고ᄃᆞᆫ 體예 브터 닐어니와 體의 本來ㅅ 그튼 어느 고대 브트뇨

上兩句ᄂᆞᆫ 結前ᄒᆞ시고 下兩句ᄂᆞᆫ生後ᄅᆞᆯ ᄒᆞ시니라

웃 두 句^ᄂᆞᆫ 前을 結ᄒᆞ시고 아랫 두 句ᄂᆞᆫ 後ᄅᆞᆯ 내시니라

夫體ㅣ不我形이라 假緣會ᄒᆞ야 而成體ᄒᆞ며 緣이 非我會라 因會體ᄒᆞ야 而成緣ᄒᆞᄂᆞ니

體 내 낟디 몯ᄒᆞ논 디라 緣의 모도ᄆᆞᆯ 브터 體 일며 緣이 내 몯디 몯ᄒᆞ논 디라 體 모도ᄆᆞᆯ 因ᄒᆞ야 緣이 이ᄂᆞ니

體ᄂᆞᆫ 爲法性이오 緣은 爲無明이니 此二ㅣ相賴ᄒᆞ야 必不抗行ᄒᆞᄂᆞ니라

體ᄂᆞᆫ 法性이오 緣은 無明이니 이 둘히 서르 도아 반ᄃᆞ기 ^ ᄀᆞᆯ와 行티 아니ᄒᆞᄂᆞ니라

十地論애 云ᄒᆞ샤ᄃᆡ 惟眞이 不生ᄒᆞ고 單妄이 不成ᄒᆞᄂᆞ니

十地論애 니ᄅᆞ샤ᄃᆡ ᄒᆞᆫ갓 眞이 나디 아니ᄒᆞ고 ᄒᆞ옷 妄이 이디 아니ᄒᆞᄂᆞ니

眞 妄이 和合ᄒᆞ야ᅀᅡ 方有所爲라 ᄒᆞ시니라

眞 妄이 和合ᄒᆞ야ᅀᅡ ᄒᆞ욜 꼬디 잇ᄂᆞ니라 ᄒᆞ시니라

若體之未形이 則緣이 何所애 會ᄒᆞ며 若緣之未會면 則體ㅣ何所애 形이리오

ᄒᆞ다가 體 낟디 몯ᄒᆞ면 緣이 어듸 모ᄃᆞ며 ᄒᆞ다가 緣이 몯디 몯ᄒᆞ면 體 어듸 나ᄐᆞ리오

反顯體緣이 相須成矣시니라

體緣이 서르 기드려 이루믈 드위ᅘᅧ 나토시니라

體形은 則緣이 會ᄒᆞ야 而形이 緣會ᄂᆞᆫ 則體ㅣ 形ᄒᆞ야 ^而會니

體 나토ᄆᆞᆫ 緣이 모다 나토미오 緣 모도ᄆᆞᆫ 體 나타 모도미니

譬如水ㅣ 因波ᄒᆞ야 起ᄒᆞ며 波ㅣ 因水ᄒᆞ야 成ᄒᆞ니 波水ㅣ 相依ᄒᆞ야 同一緣起니라

가ᄌᆞᆯ비건댄 므리 겨를 因ᄒᆞ야 닐며 겨리 므를 因ᄒᆞ야 이니 결와 므리 서르 브터 ᄒᆞᆫ가짓 緣 니루미라

體ㅣ形ᄒᆞ야 而會ᄒᆞ면 則明形이 無別會니 形이 無別會ᄒᆞ면 則會ㅣ本無也ㅣ며

體 나타 모ᄃᆞ면 나토미 다ᄅᆞᆫ 모돔 업수미 ᄇᆞᆯᄀᆞ니 나토미 다ᄅᆞᆫ 모돔 업스면 모도미 本來 업스며

法性이 全爲無明이오 無明에 無別法性ᄒᆞ니

法性이 오로 無明이오 無明에 다ᄅᆞᆫ 法性 업스니

如全水之波ㅣ 波ㅣ 恒非水ᄐᆞᆺᄒᆞ니 以動義ㅣ 非濕故ㅣ라

오ᄋᆞᆫ 므린 겨리 겨리 샤ᇰ녜 믈 아뇸 ᄀᆞᆮᄃᆞᆺ ᄒᆞ니 뮈ᄂᆞᆫ ᄠᅳ디 저줌 아니론 젼ᄎᆡ라

緣이 會ᄒᆞ야 而形하면 則明會ㅣ無別形이니

緣이 모다 나ᄐᆞ면 모도미 다ᄅᆞᆫ 나톰 업수미 ᄇᆞᆯᄀᆞ니

會ㅣ無別形ᄒᆞ면 則形이 本無也ㅣ니

모도미 다ᄅᆞᆫ 나톰 업스면 나토미 本來 업스니

前은 卽末ᄒᆞ야 之本ᄒᆞ시니 本이 無別本이라

알ᄑᆞᆫ 末애 나ᅀᅡ가 本애 가시니 本이 다ᄅᆞᆫ 本이 업순 디라

惟有無明코 更無別法ᄒᆞ며 此ᄂᆞᆫ 卽本ᄒᆞ야 之末ᄒᆞ시니 末이 無別末이라

오직 無明이 잇고 ᄯᅩ 다ᄅᆞᆫ 法 업스며 이ᄂᆞᆫ 本애 나ᅀᅡ가 末애 가시니 末이 다ᄅᆞᆫ 末이 업순 디라

惟有法性코 亦無別法ᄒᆞ니 無明이 全爲法性이오 法性에 無別無明ᄒᆞ니

오직 法性이 잇고 ᄯᅩ 다ᄅᆞᆫ 法이 업스니 無明이 오로 法性이오 法性에 다ᄅᆞᆫ 無明이 업스니

如卽波之水ㅣ 非波ᄐᆞᆺᄒᆞ니 以動濕이 異故ㅣ라

겨레 卽ᄒᆞᆫ 므리 결 아뇸 ᄀᆞᆮᄒᆞ니 動과 濕괘 달온 젼ᄎᆡ라

是以로 萬法이 從緣이라 無自體耳니라

이런ᄃᆞ로 萬法이 ^ 緣ᄋᆞᆯ 조촌 디라 제 體 업스니라

法性이 無體라 全指無明이오 無明이 無體라

法性이 體 업순 디라 오로 無明ᄋᆞᆯ ᄀᆞᄅᆞ치고 無明이 體 업순 디라

全指法性 法性이 之與無明과 徧造諸法ᄒᆞᆯ시 名之爲染이오

오로 法性ᄋᆞᆯ ᄀᆞᄅᆞ치니 法性이 無明과 諸法ᄋᆞᆯ 너비 지ᅀᅳᆯ 씨 일후미 더러우미오

無明이 之與法性과 徧應衆緣ᄒᆞᆯ시 號之爲淨이니

無明이 法性과 衆緣ᄋᆞᆯ 너비 應ᄒᆞᆯ 씨 일후미 조호미니

淸水濁水ㅣ 波濕이 無殊ᄒᆞ니라

ᄆᆞᆯᄀᆞᆫ 믈와 흐린 므리 波와 濕^이 달옴 업스니라

體ㅣ而無自ᄒᆞᆯᄉᆡ 故로名性空이니 性之旣空이라

體 제 업슬ᄊᆡ 일후미 性空이니 性이 ᄒᆞ마 空혼 디라

雖緣이 會ᄒᆞ나 而非有ㅣ며 緣之旣會라 雖性이 空ᄒᆞ나 而不無ㅣ니라

비록 緣이 모ᄃᆞ나 有ㅣ 아니며 緣이 ᄒᆞ마 모돈 디라 비록 性이 空ᄒᆞ나 無ㅣ 아니니라

性이 莫之逆이라 雖無ㅣ나 而有코 物이 莫之逆이라 雖有ㅣ나 而無ᄒᆞ니

性이 거스디 아니ᄒᆞ논 디라 비록 無ㅣ나 有코 物이 거스디 아니ᄒᆞ논 디라 비록 有ㅣ^나 無ᄒᆞ니

有無ㅣ 互融ᄒᆞᆯ시 謂之不二라

有 無ㅣ 서르 노ᄀᆞᆯ 씨 닐오ᄃᆡ 不二라

是以로 緣이 會ᄒᆞᆫ 之有ㅣ라 有하야도 而非有ㅣ며 性이 空ᄒᆞᆫ 之無ㅣ라

이런ᄃᆞ로 緣이 모ᄃᆞᆫ 有ㅣ라 有ᄒᆞ야도 有ㅣ 아니며 性이 空ᄒᆞᆫ 無ㅣ라

無ᄒᆞ야도 而不無하니 何者오 會ㅣ卽性空ᄒᆞᆯᄉᆡ 故로 言非有ㅣ오

無ᄒᆞ야도 無티 아니ᄒᆞ니 엇뎨오 모도미 곧 性空ᄒᆞᆯᄊᆡ 닐오ᄃᆡ 有ㅣ 아니오

空이 卽緣會ᄒᆞᆯᄉᆡ 故로 曰非無ㅣ니라

空이 곧 緣會ᄒᆞᆯᄊᆡ 닐오ᄃᆡ 無ㅣ 아니니라

欲言其有ㅣ나 有ㅣ 非眞有ㅣ며 欲言其無ㅣ나

그 有를 니ᄅᆞ고져 ᄒᆞ나 有ㅣ 眞實ㅅ 有ㅣ 아니며 그 無를 니ᄅᆞ고져 ᄒᆞ나

無ㅣ 非實無ㅣ니 有ㅣ 是無ᅟᅵᆫ 有ㅣ며 無ㅣ 是有ᅟᅵᆫ 無ㅣ니 有無ㅣ

無ㅣ 眞實ㅅ 無ㅣ 아니니 有ㅣ 이 無ᅟᅵᆫ 有ㅣ며 無ㅣ 이 有ᅟᅵᆫ 無ㅣ니 有 無ㅣ

旣融ᄒᆞ야 二過ㅣ 遠也ᄒᆞ니 何者오 以物이 非無故로 斷見이 爲惑이오

ᄒᆞ마 노가 두 허므리 머니 엇뎨오 物이 無 아닐ᄊᆡ 斷見이 惑이오

以物이 非有故로 常見이 不得이니라

物이 有 아닐ᄊᆡ 常見이 올티 아니ᄒᆞ니라

今言不有不無者ᄂᆞᆫ 非是離有코 別有一無也ㅣ며

이제 有ㅣ 아니라 無ㅣ 아니라 닐오ᄆᆞᆫ 이 有 여희오 各別히 ᄒᆞᆫ 無ㅣ 잇논 디 아니며

亦非離無코 別有一有也ㅣ니

ᄯᅩ 無 여희오 各別히 ᄒᆞᆫ 有ㅣ 잇논 디 아니니

指波ᄒᆞ나 全水ㅣ오 指水ᄒᆞ나 全波ㅣ니

겨ᄅᆞᆯ ᄀᆞᄅᆞ치나 오로 므리오 므를 ᄀᆞᄅᆞ치나 오로 겨리니

還源觀애 云ᄒᆞ샤ᄃᆡ 用은 則波騰ᄒᆞ고 海沸라

還源觀애 니ᄅᆞ샤ᄃᆡ 用ᄋᆞᆫ 겨^리 ᄂᆞ소ᄉᆞ며 바ᄅᆞ리 글논 디라

全眞體以運行이오 體ᄂᆞᆫ 則鏡淨ᄒᆞ고 水澄이라

眞體 오로 行ᄋᆞᆯ 뮈우미오 體ᄂᆞᆫ 거우뤼 조코 므리 ᄆᆞᆯ곤 디라

擧隨緣而會寂이라 ᄒᆞ시니라

隨緣이 다 寂에 모도미라 ᄒᆞ시니라

如是면 則明法이 非有無故로 以非有非無로 名耳오

이 ᄀᆞᆮᄒᆞ면 法이 有無ㅣ 아닌 ᄃᆞᆯ ᄇᆞᆯ길ᄊᆡ 非有 非無로 名ᄒᆞᆯ ᄯᆞᄅᆞ미오

結法엣 法不定有故로 非事ㅣ며 法不定無故로

알ᄑᆡᆺ 法이 一定ᄒᆞᆫ 有ㅣ 아닐ᄊᆡ 事ㅣ 아니며 法이 一定ᄒᆞᆫ 無ㅣ ^ 아닐ᄊᆡ

非理ᄒᆞ시니 事理ㅣ 不二라 一道ㅣ坦然ᄒᆞ니

理 아닌 ᄃᆞᆯ 結ᄒᆞ시니 事理 둘 아니라 ᄒᆞᆫ 길히 훤ᄒᆞ니

涅槃애 云ᄒᆞ샤ᄃᆡ 實諦者ᄂᆞᆫ 一道ㅣ니 淸淨無二也ㅣ라 ᄒᆞ시니라

涅槃애 니ᄅᆞ샤ᄃᆡ 實諦ᄂᆞᆫ ᄒᆞᆫ 道ㅣ니 淸淨ᄒᆞ야 둘 아니라 ᄒᆞ시니라

不是非有非無ㅣ니 旣非有無ㅣ오 又非非有ㅣ며 非非無也ㅣ니

이 非有 非無ㅣ 아니니 ᄒᆞ마 有無ㅣ 아니오 ᄯᅩ 非有ㅣ 아니며 非無 아니니

起信에 云ᄒᆞ샤ᄃᆡ 眞如自性은 非有相이며 非無相이며 非非有相이며 非非無相이라 ᄒᆞ시니라

起信에 니ᄅᆞ샤ᄃᆡ 眞如自性ᄋᆞᆫ 有相 아니며 無相 아니며 非有相 아니며 非無^相 아니라 ᄒᆞ시니라

如是면 何獨言語道ㅣ斷이리오 亦乃心行處ㅣ滅也ㅣ니라

이 ᄀᆞᆮᄒᆞ면 엇뎨 ᄒᆞᆫ갓 言語ㅅ 길히 그츨 ᄯᆞᄅᆞ미리오 ᄯᅩ 心行ㅅ 고디 업스니라

事理不二之門은 匪可心思言議니

事理 둘 아닌 門ᄋᆞᆫ ᄆᆞᅀᆞᄆᆞ로 ᄉᆞ라ᇰᄒᆞ며 말로 議論 몯ᄒᆞ리니

天台ㅣ 云ᄒᆞ샤ᄃᆡ 舒之ᄒᆞ면 充滿法界로소니 不如從何而來며 收之ᄒᆞ면 莫紙所有ㅣ로소니

天台ㅣ 니^ᄅᆞ샤ᄃᆡ 펴면 法界예 ᄀᆞᄃᆞᆨ도소니 어딀 브터 온 ᄃᆞᆯ 아디 몯ᄒᆞ며 거두면 잇ᄂᆞᆫ ᄃᆡᆯ 아디 몯ᄒᆞ리로소니

不如從何而去ㅣ로다 ᄒᆞ시니라

어딀 브터 간 ᄃᆞᆯ 아디 몯ᄒᆞ리로다 ᄒᆞ시니라

婺州浦陽縣佐溪山朗禪師ㅣ召大師山居書ㅣ라

婺州 浦陽縣 佐溪山 郞禪師ㅣ 大師ᄅᆞᆯ 山居에 브르ᅀᆞ온 書ㅣ라

自到靈谿로 泰然心意ᄒᆞ야 高低峯頂에 振錫常游ᄒᆞ며

靈溪예 가ᄆᆞ로 브터 心意 便安ᄒᆞ야 노ᄑᆞ며 ᄂᆞᆺ가온 峯頂에 막대 흐느러 샤ᇰ녜 놀며

石室巖龕애 拂乎宴坐호니

石室와 巖龕애 ᄡᅳᆯ오 便安히 안조니

遊覽을 旣周ᄒᆞ야 體靜心閑이어ᄂᆞᆯ 思惟良友호ᄃᆡ 未以偕行이로다

노녀 보ᄆᆞᆯ ᄒᆞ마 다 ᄒᆞ야 모미 靜ᄒᆞ며 ᄆᆞᅀᆞ미 閑커늘 어딘 버들 ᄉᆞ라ᇰ호ᄃᆡ ᄒᆞᆫ ᄃᆡ 녀디 몯ᄒᆞ도다

有本애 云호ᄃᆡ 自別이라 ᄒᆞ니 義不順也타

本애 닐오ᄃᆡ 自別이라 ᄒᆞ니 義ㅣ 順티 아니타

青松碧沼애 明月이 自生ᄒᆞ며 風掃白雲이어든 縱目千里ᄒᆞ며

靑松과 碧沼애 明月이 제 나며 ᄇᆞᄅᆞ미 白雲을 ᄡᅳ러든 千 里예 누늘 노ᄒᆞ며

景像이 自然而然ᄒᆞ니 可共同心閱目이로다

景像이 自然히 그러ᄒᆞ니 同心과 ᄒᆞᆫᄃᆡ 누늘 디내욜띠로다

名花香果ᄅᆞᆯ 蜂鳥ㅣ㗸將ᄒᆞ며 猨嘯長吟을 遠近이 皆聽이어든

名花와 香果ᄅᆞᆯ 벌와 새왜 므러 오며 나ᄇᆡ ᄑᆞ람 기리 이푸믈 遠近이 다 듣거든

鋤頭로 當枕ᄒᆞ고 細草로 爲氊ᄒᆞ노니

호ᄆᆡᆺ 머리로 벼^개 삼고 細草로 시욱 삼노니

物態ㅣ 殊常ᄒᆞ며 進修ㅣ異俗이로다

物의 야ᇰᄌᆡ 샤ᇰ녜 다ᄅᆞ며 나ᅀᅡ 닷고미 俗애 다ᄅᆞ도다

世上은 崢嶸ᄒᆞ야

世上ᄋᆞᆫ 崢嶸ᄒᆞ야

崢嶸은 뫼 노ᄑᆞᆫ 야ᇰ이라

競爭人我ᄒᆞᄂᆞ니 心地ᄅᆞᆯ 未達ᄒᆞ야 方乃如斯ㅣ로소니

人我ᄅᆞᆯ ᄃᆞ토ᄂᆞ니 心地ᄅᆞᆯ 아디 몯ᄒᆞ야 이 ᄀᆞᆮᄒᆞ도소니

此之一段은 深呵大師ᄒᆞ니 謂居朝市之間ᄒᆞ야

이 一段ᄋᆞᆫ 大師ᄅᆞᆯ 기피 責ᄒᆞ니 닐오ᄃᆡ 朝市ㅅ ᄉᆞᅀᅵ예 이셔

秪長我人之道ᄒᆞ야 修心이 闇昧ᄒᆞᆯᄉᆡ 故로 曰如斯ㅣ라

오직 我人道ᄅᆞᆯ 길워 ᄆᆞᅀᆞᆷ 닷고미 어드울ᄊᆡ 닐오ᄃᆡ 如斯ㅣ라

儻有寸陰이어든 願垂相訪ᄒᆞ노라

ᄒᆞ다가 寸陰이 잇거든 서르 보ᄆᆞᆯ 드리우과뎌 ᄒᆞ노라

欲使同聲相應ᄒᆞ며 同氣相求ᄒᆞ야

ᄒᆞᆫ가짓 소리 서르 應ᄒᆞ며 ᄒᆞᆫ가짓 氣分이 서르 求ᄒᆞ야

不棄歲寒ᄒᆞᆯᄉᆡ 故로 云相訪이라

歲寒ᄋᆞᆯ ᄇᆞ리디 아니케 코져 ᄒᆞᆯᄊᆡ 닐오ᄃᆡ 相訪이라

歲寒ᄋᆞᆫ 論語에 닐오ᄃᆡ 歲寒ᄒᆞᆫ 後에 松栢의 後에 듀믈 알리라 ᄒᆞ니라

大師答書ㅣ라

大師 對答ᄒᆞ샨 書ㅣ라

自別已來예 經今數載호니 遙心眷想ᄒᆞ야 時復成勞ᄒᆞ다니

여희요ᄆᆞᆯ 브터 오매 이제 두ᅀᅥ ᄒᆡᆯ 디내요니 ᄆᆞᅀᆞ미 搖搖ᄒᆞ야 ᄉᆞ라ᇰᄒᆞ야 時로 ᄯᅩ 勞ᄅᆞᆯ 일우다니

忽奉來書호니 適然無慮커다

믄득 來書ᄅᆞᆯ 바도니 마자 분별 업거다

自隔으로 杳逾十載어니 何日忘之리오

즈ᅀᅳᆷ추므로브터 아ᅀᆞ라히 열 ᄒᆡ 남거니 어느 날 니즈리오

行人이 忽附一緘ᄒᆞ니 適我願矣로다 遙ㅣ非ᄒᆞ니

行人이 忽然히 ᄒᆞᆫ 封ᄋᆞᆯ 브티니 내 願에 맛도다 搖ㅣ 외니

詩예 云호ᄃᆡ 中心搖搖ㅣ라 ᄒᆞ니라

詩예 닐오ᄃᆡ 中心搖搖ㅣ라 ᄒᆞ니라

搖ᄂᆞᆫ ᄆᆞᅀᆞ미 시름 나와 브툴 ᄄᆡ 업슨 ᄠᅳ디라

不委로다 信後에 道體ᄂᆞᆫ 如何오 法味로 資神ᄒᆞᆯᄉᆡ 故로應清樂也ㅣ니라

아디 몯ᄒᆞ리로다 유무 後에 道體ᄂᆞᆫ 엇더뇨 法味로 神ᄋᆞᆯ 도ᄋᆞᆯᄊᆡ 다ᇰ다ᅌᅵ 淸樂ᄒᆞ니라

己知味道深山ᄒᆞᆯᄉᆡ 必得資神絶慮ᄒ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