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언해 下권

  • 한문제목: 禪宗永嘉集諺解
  • 연대: 1464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六銖ㅣ 錙오 十黍ㅣ 絫ㅣ오 十絫ㅣ 銖ㅣ라

然이나 萬法本源이 由來實相이며 塵沙惑趣ㅣ 原是眞宗일ᄉᆡ

그러나 萬法 本源^이 本來 實相이며 塵沙 惑 ᄠᅳ디 本來 이 眞宗일ᄊᆡ

故로 物像이 無邊ᄒᆞ야 般若ㅣ無際者ᄂᆞᆫ 以其法性本眞을 了達成智故也ㅣ라

物像이 ᄀᆞᆺ 업서 般若ㅣ ᄀᆞᆺ 업수믄 法性ㅅ 本眞을 ᄉᆞᄆᆞᆺ 아라 智를 일운 젼ᄎᆡ라

融前事理ᄒᆞ야 而無間然은 良由悟之와 以迷왜 何乖實相이리오

알ᄑᆡᆺ 事理ᄅᆞᆯ 노겨 ᄢᅳᆷ 업수믄 實로 아롬^과 迷홈괘 엇뎨 實相애 어긔리오

故로 得事理ㅣ一致니 豈分能所ㅣ 兩殊ㅣ리오

그럴ᄊᆡ 事理 ᄒᆞᆫ 理니 엇뎨 能所ㅣ 둘히 달오ᄆᆞᆯ 分ᄒᆞ리오

其如了境成智ᄒᆞ야 彼我ㅣ 如如ㅣᄯᆞ녀 智論애 云ᄒᆞ샤ᄃᆡ

그 境을 아라 智ᄅᆞᆯ 일워 뎌와 나왜 如如호미ᄯᆞ녀 智論애 니ᄅᆞ샤ᄃᆡ

在有情數中ᄒᆞ얀 名爲佛性이오 在非情數中ᄒᆞ얀 名爲法性이라 ᄒᆞ시니

有情數 中에 이션 일후미 佛性이오 非情數 中에 이션 일후미 法性이라 ᄒᆞ시니

假設能所ㅣ언뎡 而實은 無差ᄒᆞ니라

能所ᄅᆞᆯ 假設호미언뎌ᇰ 實은 달오미 업스니라

譬夫行由通徑ᄒᆞ면 則萬里ᄅᆞᆯ 可期어니와

가ᄌᆞᆯ비건댄 行이 通ᄒᆞᆫ 길흘 브트면 萬 里ᄅᆞᆯ 어루 期約ᄒᆞ리어니와

喩上앳 妙悟通微ᄒᆞ면 山河ㅣ非壅ᄒᆞ시니라

우흿 通ᄒᆞᆫ ^ 길흘 微妙히 알면 山河ㅣ 마고미 아닌 ᄃᆞᆯ 가ᄌᆞᆯ비시니라

如其觸物衝渠ᄒᆞ면 則終朝域內리니

物이 形 업슨 ᄀᆞᆺ 이시며 거리 虛ㅣ 다ᄋᆞᆫ ᄀᆞᆺ 잇ᄂᆞᆫ ᄃᆞᆯ 아디 몯ᄒᆞᆫ 젼ᄎᆡ라

以其不知物有無形之畔ᄒᆞ며 渠有窮虛之域故也ㅣ라

ᄒᆞ다가 物에 觸ᄒᆞ며 거레 다와ᄃᆞ면 ᄀᆞᆺ 안해셔 져믈우리니

喩上앳 迷名滯相ᄒᆞ면 絲毫ㅣ成隔ᄒᆞ시니라

우흿 名에 迷ᄒᆞ며 相애 걸면 絲^毫ㅣ ᄀᆞ룜 ᄃᆞ외요ᄆᆞᆯ 가ᄌᆞᆯ비시니라

觸物은 滯有ㅣ오 衝渠ᄂᆞᆫ 滯無ㅣ니

物에 觸호ᄆᆞᆫ 有에 거루미오 거레 다와툐ᄆᆞᆫ 無에 거루미니

不違物之四畔이 可通이며 渠之邊岸이 可度ㅣ로다

物의 네 ᄀᆞᅀᅵ 어루 通ᄒᆞ리며 거릐 ᄀᆞᅀᅵ 어루 건너믈 아디 몯도다

是以로 學遊中道ᄒᆞ면 則實相을 可期어니와

이런ᄃᆞ로 學이 中道애 노니면 實相ᄋᆞᆯ 어루 期約ᄒᆞ리어니와

合上앳 行由通徑ᄒᆞ면 萬里ᄅᆞᆯ 可期ᄒᆞ시니라

우흿 行이 通ᄒᆞᆫ 길흘 브트면 萬里ᄅᆞᆯ 어루 期約호ᄆᆞᆯ 마초시니라

如其執有ᄒᆞ며 滯無ᄒᆞ면 則終歸邊見ᄒᆞ리니

ᄒᆞ다가 有에 자ᄇᆞ며 無에 걸면 ᄆᆞᄎᆞ매 邊見에 가리니

以其不知有ㅣ 有非有之相과 無ㅣ 有非無之實故也ㅣ라

有ㅣ 有 아닌 相 이슘과 無ㅣ 無 아닌 實 이슈믈 아디 몯ᄒᆞᆫ 젼ᄎᆡ라

合上앳 觸物衝渠ᄒᆞ시니 對之ᄒᆞ면 可見이니라

우흿 觸物衝渠를 마초시니 對ᄒᆞ면 어루 보리라

以不達有ㅣ 是無ᅟᅵᆫ 有ㅣ며 無ㅣ 是有ᅟᅵᆫ 無ᅟᅵᆫᄃᆞᆯ ᄒᆞ야 是以로 執有滯無ᄒᆞᄂᆞ니

有ㅣ 이 無ᅟᅵᆫ 有이며 無ㅣ 이 有ᅟᅵᆫ 無ᅟᅵᆫ ᄃᆞᆯ 아디 몯ᄒᆞ야 이런ᄃᆞ로 有에 자ᄇᆞ며 無^에 거ᄂᆞ니

譬猶逃峯而赴壡이라 俱不免於患矣니라

가ᄌᆞᆯ비건댄 峯ᄋᆞᆯ 逃亡ᄒᆞ야 굴허ᅌᅦ 가미라 다 患ᄋᆞᆯ 免티 몯홈 ᄀᆞᆮᄒᆞ니라

今之色像이 紛紜ᄒᆞ나 窮之則非相이며 音聲이 吼喚ᄒᆞ나 究之則無言ᄒᆞ니

이제 色像이 어즈러우나 窮究ᄒᆞ면 相이 아니며 音聲이 우르나 窮究ᄒᆞ면 말 업스니

相之ᄒᆞ나 無形이라 滿眼이 非色이오 聽之ᄒᆞ나 無聲이라

보나 얼구^리 업순 디라 누네 ᄎᆞ니 色 아니오 드르나 소리 업순 디라

滿耳ㅣ 非音이니 此ᄂᆞᆫ 卽相ᄒᆞ야 而非相이라 非謂無相이어ᄂᆞᆯ

귀예 ᄎᆞ니 소리 아니니 이ᄂᆞᆫ 相애 나ᅀᅡ가 相이 아니라 相 업다 닐우미 아니어늘

世ㅣ濫用之ᄒᆞᄂᆞ니 彌須誡愼이니라

世 그르 ᄡᅳᄂᆞ니 더욱 모로매 警戒ᄒᆞ야 삼갈띠니라

迷之ᄒᆞ면 則謂有形聲ᄒᆞ고 悟之ᄒᆞ면 則知其閴寂ᄒᆞᄂᆞ니

迷ᄒᆞ면 形聲이 잇다 니ᄅᆞ고 悟ᄒᆞ면 괴외ᄒᆞᆫ ᄃᆞᆯ 아ᄂᆞ니

迷則聽이 不出聲ᄒᆞ며 見이 不色거니

迷ᄒᆞ면 드로미 소리예 나디 몯ᄒᆞ며 보미 色애 건나디 몯거니와

悟則一色 一香이 無非中道ㅣ니라

悟ᄒᆞ면 一色 一香이 中道 아니니 업스니라

如是면 則眞ㅣ諦不乖於事理라 卽事理之體ᄒᆞ야 元眞이오

이 ᄀᆞᆮᄒᆞ면 眞諦 事理예 어긔디 아니혼 디라 事理ㅅ 體예 나ᅀᅡ가 本來 眞이오

妙智ㅣ不異於了知라 卽了知之性ᄒᆞ야 元智니

妙智ㅣ 了知예 다ᄅᆞ디 아니혼 디라 了知ㅅ 性에 나ᅀᅡ가 本來 智니

眞諦ㅣ 無聧二邊이라 卽二邊ᄒᆞ야 而實相이오 妙智ㅣ 不離分別이라

眞諦 二邊에 어긔욤 업순 디라 二邊에 나ᅀᅡ가 實相이오 妙智 分別을 여희디 ^ 아니혼 디라

卽分別ᄒᆞ야 而元神이니라

分別에 나ᅀᅡ가 本來 神妙ᄒᆞ니라

然而妙旨ㅣ絕言ᄒᆞ나 假文言以詮旨ᄒᆞ며 眞宗이 非相이나 假名相以標宗ᄒᆞᄂᆞ니

그러나 妙旨ㅣ 言이 그츠나 文言을 브터 旨를 니ᄅᆞ며 眞宗이 相이 아니나 名相ᄋᆞᆯ 브터 宗ᄋᆞᆯ 標ᄒᆞᄂᆞ니

理本不藉言詮ᄒᆞ나 由言詮而顯旨ᄒᆞ며

理ㅣ 本來 言詮에 븓디 아니ᄒᆞ나 言詮을 브터 旨를 나토며

智源不須法相ᄒᆞ나 賴法相以明宗ᄒᆞᄂᆞ니

智ㅣ 根源에 法相 기드리디 아니ᄒᆞ나 法相ᄋᆞᆯ 브터 宗ᄋᆞᆯ 明ᄒᆞᄂᆞ니

十地論애 云ᄒᆞ샤ᄃᆡ 何故로 不但說無言示現고 依言ᄒᆞ야 求解故ㅣ라 ᄒᆞ시니라

十地論애 니ᄅᆞ샤ᄃᆡ 엇던 젼ᄎᆞ로 오직 無言을 닐어 나토아 뵈디 아니ᄒᆞ뇨 말ᄊᆞᄆᆞᆯ 브터 아로ᄆᆞᆯ 求ᄒᆞ논 젼ᄎᆡ라 ᄒᆞ시니라

譬夫象非이 雪山이나 假雪山ᄒᆞ야 而類象者ᄂᆞᆫ

가ᄌᆞᆯ비건댄 象이 雪山이 아니나 雪山ᄋᆞᆯ 브터 象 ᄀᆞᆮ다 호ᄆᆞᆫ

此ᄂᆞᆫ 但取其能類耳언뎡 豈以雪山ᄋᆞ로 而爲象耶ㅣ리오

이ᄂᆞᆫ 오직 能히 ᄀᆞᆮ호ᄆᆞᆯ 取ᄒᆞᆯ ᄲᅮ니언뎌ᇰ 엇뎨 雪山으로 象ᄋᆞᆯ 사ᄆᆞ리오

雪山은 喩能詮ᄒᆞ시고 象은 喩所詮ᄒᆞ시니 意云호ᄃᆡ

雪山ᄋᆞᆫ 能詮ᄋᆞᆯ 가ᄌᆞᆯ비시고 象ᄋᆞᆫ 所詮을 가ᄌᆞᆯ비시니 ᄠᅳ덴 닐오ᄃᆡ

能詮이 非所詮이니 假其況矣샷다

能詮이 所詮이 아니니 가ᄌᆞᆯ뵤ᄆᆞᆯ 브트샷다

涅槃애 云ᄒᆞ샤ᄃᆡ 白象鮮潔이 猶如雪山이라 ᄒᆞ시니라

涅槃애 니ᄅᆞ샤ᄃᆡ 白象 조호미 雪山 ᄀᆞᆮ다 ᄒᆞ시니라

今之法이 非常이어ᄂᆞᆯ 而執有ᄒᆞᆯᄉᆡ 假非有ᄒᆞ야 以破常ᄒᆞ며

이제 法이 常 아니어늘 有를 자ᄇᆞᆯᄊᆡ 非有를 브터 常ᄋᆞᆯ 破ᄒᆞ며

性이 非斷이어ᄂᆞᆯ 而執無ᄒᆞᆯᄉᆡ 假非無ᄒᆞ야 而破斷이니

性이 斷 아니어늘 無를 자ᄇᆞᆯᄊᆡ 非無를 브터 斷ᄋᆞᆯ 破ᄒᆞ니

今非謂有ᄒᆞ야 說非有ㅣ언뎡

이제 有ㅣ라 닐우미 외다 ᄒᆞ야 非有를 니ᄅᆞᆯ ᄲᅮ니언뎌ᇰ

非謂法體ㅣ是非有ㅣ며 今非謂無ᄒᆞ야 說非無ㅣ언뎡

法體 이 非有ㅣ라 닐오미 아니며 이제 無ㅣ라 닐오미 외다 ᄒᆞ야 非無를 니ᄅᆞᆯ ᄲᅮ니언뎌ᇰ

非謂法體ㅣ 是非無ㅣ니 二病을 雙祛ᄒᆞ면 一理ㅣ 照然ᄒᆞ리라

法體 이 非無ㅣ라 닐오미 아니니 두 病을 둘흘 아ᅀᆞ면 ᄒᆞᆫ 理 ᄇᆞᆯᄀᆞ리라

類夫淨이 非水灰언마ᄅᆞᆫ 假水灰ᄒᆞ야 而洗淨者ᄂᆞᆫ

가ᄌᆞᆯ비건댄 조호미 믈와 ᄌᆡ 아니언마ᄅᆞᆫ 믈와 ᄌᆡᄅᆞᆯ 브터 조케 시수믄

此ᄂᆞᆫ 但取其能洗耳언뎡 豈以水灰로 而爲淨耶ㅣ리오

이ᄂᆞᆫ 오직 能히 시수믈 取ᄒᆞᆯ ᄲᅮ니언뎌ᇰ 엇뎨 믈와 ᄌᆡ로 조호ᄆᆞᆯ 사ᄆᆞ리오

水灰ᄂᆞᆫ 喩能破ᄒᆞ시고 物淨은 喩所顯ᄒᆞ시니 意云호ᄃᆡ

水灰ᄂᆞᆫ 能破ᄅᆞᆯ 가ᄌᆞᆯ비시고 物淨은 所顯을 가ᄌᆞᆯ비시니 ᄠᅳ덴 닐오ᄃᆡ

所顯이 假能破이언뎌ᇰ 能破ᄂᆞᆫ 非所顯이라

所顯이 能破ᄅᆞᆯ 브틀 ᄲᅮ니언뎌ᇰ 能破ᄂᆞᆫ 所顯이 아니라

故知中道의 不偏을 假二邊ᄒᆞ야 而辨正ᄒᆞ며

그럴ᄊᆡ 알리로다 中道의 기우디 아니호ᄆᆞᆯ 二邊을 브터 正을 ᄀᆞᆯᄒᆡ며

斷常의 非是ᄅᆞᆯ 寄無와 有와ᄒᆞ야 以明非니 若有若無ᄅᆞᆯ 言旣非ᄒᆞ니

斷常의 올티 아니호ᄆᆞᆯ 無와 有와를 브터 외요ᄆᆞᆯ ᄇᆞᆯ기니 有와 無를 닐우미 ᄒᆞ마 외니

非有非無ᅟᅵᆫᄃᆞᆯ 亦何是리오 信知妙達玄源者ᄂᆞᆫ 非常情之所測也ㅣ로다

非有 非無ᅟᅵᆫᄃᆞᆯ ᄯᅩ 엇뎨 올ᄒᆞ리오 기픈 根源을 微妙히 아닌 샤ᇰ녯 ᄠᅳ드로 혜아리디 몯ᄒᆞᆯ ᄄᆞᆯ 眞實로 알리로다

中道之理ᄂᆞᆫ 正假有無ᄒᆞ니 儻若滯無ᄒᆞ면 則非中道ㅣ니라

中道 理ᄂᆞᆫ 正히 有無ᄅᆞᆯ 브트니 ᄒᆞ다가 有에 걸며 無에 걸면 中道ㅣ아니니라

有無ᄅᆞᆯ 旣遣ᄒᆞ면 雙非ㅣ 寧存이리오

有無를 ᄒᆞ마 ᄇᆞ리면 두 非ㅣ 엇뎨 이시리오

信知實際之源은 非有無之情으로 思議而得也ㅣ로다

實際ㅅ 根源은 有無ㅅ ᄠᅳ드로 思議ᄒᆞ야 得디 몯호ᄆᆞᆯ 眞實로 알리로다

何者오 夫妄이 非愚의 出이며 眞이 不智의 生이라 達妄ᄋᆞᆯ 名眞이오 迷眞을 曰妄이니

엇뎨오 妄이 愚의 내욘 디 아니며 眞이 智의 내욘 디 아니라 妄 아로ᄆᆞᆯ 일후미 眞이오 眞 迷호ᄆᆞᆯ 닐오ᄃᆡ 妄이니

豈有妄이 隨愚ᄒᆞ야 變ᄒᆞ며 眞이 逐智ᄒᆞ야 回리오 眞妄은 不差ㅣ어ᄂᆞᆯ 愚智ㅣ自異耳니라

엇뎨 妄이 愚를 조차 變ᄒᆞ며 眞이 智ᄅᆞᆯ 조차 두르ᅘᅧ미 이시리오 眞妄ᄋᆞᆫ 다ᄅᆞ디 아니커늘 愚智 제 다ᄅᆞᆯ ᄯᆞᄅᆞ미니라

妄이 迷眞ᄒᆞ야 起라 愚의 能히 내요미 아니며 眞이 本來 恒常이라

妄이 眞을 迷ᄒᆞ야 니론 디라 愚의 能히 내요미 아니며 眞이 本來 恒常이라

非因智ᄒᆞ야 有ㅣ라 背眞ᄒᆞ면 成妄ᄒᆞ고 了妄ᄒᆞ면 還眞ᄒᆞᄂᆞ니

智ᄅᆞᆯ 因ᄒᆞ야 이슌 디 아니라 眞을 背ᄒᆞ면 妄이 ᄃᆞ외오 妄ᄋᆞᆯ 알면 眞에 도라가ᄂᆞ니

豈可妄이 有體ᄒᆞ야 而從愚ᄒᆞ며 眞이 無本ᄒᆞ야 而順智리오

엇뎨 妄이 體 이셔 愚를 조ᄎᆞ며 眞이 本 업서 智를 조ᄎᆞ리오

觀師ㅣ云ᄒᆞ샤ᄃᆡ 米眞ᄒᆞ면 妄念이 生ᄒᆞ고 悟眞ᄒᆞ면 妄이 卽止라 ᄒᆞ시니라

觀師ㅣ 니ᄅᆞ샤ᄃᆡ 眞을 迷ᄒᆞ면 妄念이 나고 眞을 알면 妄이 곧 그츠리라 ᄒᆞ시니라

夫欲妙識玄宗인댄 必先審其愚智면 若欲審其愚智ㄴ댄 善須明其眞妄이며

기픈 宗ᄋᆞᆯ 微妙히 알오져 홀띤댄 반ᄃᆞ기 몬져 그 愚智를 ᄉᆞᆯ피며 ᄒᆞ다가 그 愚智를 ᄉᆞᆯ피고져 홀띤댄 이대 모로매 그 眞妄ᄋᆞᆯ ᄇᆞᆯ굘띠며

若欲明其眞妄인댄 復當究其名體 니名과 體와 若分ᄒᆞ면 眞妄을 自辨ᄒᆞ리며

ᄒᆞ다가 그 眞妄ᄋᆞᆯ ᄇᆞᆯ기고져 홀띤댄 ᄯᅩ 반ᄃᆞ기 그 名과 體ᄅᆞᆯ 窮究홀띠니 名과 體와ᄅᆞᆯ ᄒᆞ다가 ᄀᆞᆯᄒᆡ면 眞妄ᄋᆞᆯ 제 ᄀᆞᆯᄒᆡ리며

眞妄을 旣辨ᄒᆞ면 愚智ㅣ 迢然ᄒᆞ리라

眞妄ᄋᆞᆯ ᄒᆞ마 ᄀᆞᆯᄒᆡ면 愚智 멀리라

深玄之者ᄂᆞᆫ 察其愚智니 智則悟眞이오 愚則米妄이니라

기푸믈 더드므린 愚^智를 ᄉᆞᆯ푤띠니 智ᄂᆞᆫ 眞을 아로미오 愚는 妄ᄋᆞᆯ 迷호미니라

妄은 有名而無體ᄒᆞ고 眞은 有體而有名ᄒᆞ니 體ᄅᆞᆯ 推之ᄒᆞ면 玉石이 甄矣리라

妄ᄋᆞᆫ 名 잇고 體 업고 眞ᄋᆞᆫ 體 잇고 名 잇ᄂᆞ니 名 體ᄅᆞᆯ ᄎᆞᄌᆞ면 玉石이 ᄀᆞᆯᄒᆡ리라

是以로 愚ᄂᆞᆫ 無了智之能ᄒᆞ고 智ᄂᆞᆫ 有達愚之實ᄒᆞ니

이런ᄃᆞ로 愚ᄂᆞᆫ 智 아롤 能이 업고 智는 愚 아롤 實이 잇ᄂᆞ니

故知非智면 無以明其眞妄이며 非智면 莫能辨其名體로다

그럴ᄊᆡ 智 아니면 그 眞妄ᄋᆞᆯ ᄇᆞᆯ기디 몯ᄒᆞ며 智 아니면 能히 그 名體ᄅᆞᆯ ᄀᆞᆯᄒᆡ디 몯ᄒᆞᆯ ᄄᆞᆯ 알리로다

愚之在迷오 智之在悟ㅣ니 悟ᄂᆞᆫ 能了迷어니와 迷ㅣ 何了悟 ㅣ리오

愚는 迷예 잇고 智ᄂᆞᆫ 悟애 잇ᄂᆞ니 悟ᄂᆞᆫ 能히 迷ᄅᆞᆯ 알어니와 迷ㅣ 엇뎨 悟ᄅᆞᆯ 알리오

是以로 智鑒眞妄名體언뎡 非愚之能爲니

이런ᄃᆞ로 智ㅣ 眞 妄 名 體를 비췰 ᄲᅮ니언뎌ᇰ 愚의 能히 홀 띠 아니니

經에 云ᄒᆞ샤ᄃᆡ 不得般若ᄒᆞ면 不見眞諦ㅣ라 ᄒᆞ시니라

經에 니ᄅᆞ샤ᄃᆡ 般若ᄅᆞᆯ 得디 몯ᄒᆞ면 眞諦ᄅᆞᆯ 보디 몯ᄒᆞ리라 ᄒᆞ시니라

何者오 或有名而無體ᄒᆞ며 或因體而施名ᄒᆞ니

엇뎨오 시혹 名 잇고 體 업스며 시혹 體ᄅᆞᆯ 因ᄒᆞ야 名을 펴니

名體ㅣ 混緒ᄒᆞ야 實難窮究矣니라

名 體 섯거 實로 窮究호미 어려우니라

有名無體ᄂᆞᆫ 妄法이니 況之龜像ᄒᆞ시니라 有體有名은 眞性이니

名 잇고 體 업수믄 妄法이니 거부븨 터리예 가ᄌᆞᆯ비시고 體 잇고 名 이쇼ᄆᆞᆫ 眞性이니

喩之鏡像ᄒᆞ시니라 斯論名體眞妄을 味而硏之니

거우루엣 像ᄋᆞᆯ 가ᄌᆞᆯ비시니라 이ᅌᅦ 니ᄅᆞ샨 名 體 眞 妄ᄋᆞᆯ 맛보아 窮究홀띠니

脫或混淆ᄒᆞ면 無如何也ㅣ리라 選에 云호ᄃᆡ 內外混淆ㅣ라 ᄒᆞ니 緖ㅈ字ㅣ非也ㅣ라

ᄒᆞ^다가 섯그면 엇디려뇨 호미 업스리라 選에 닐오ᄃᆡ 內外混淆ㅣ라 ᄒᆞ니 緖ㅈ字ㅣ 외니라

是以로 體ㅣ非名이면 而不辨이오 名이 非體면 而不施니

이런ᄃᆞ로 體ㅣ 名 아니면 ᄀᆞᆯᄒᆡ디 몯ᄒᆞ리오 名이 體 아니면 펴디 몯ᄒᆞ리니

言體홀뎬 必假其名이오 語名홀뎬 必藉其體니라

體ᄅᆞᆯ 닐올 뗸 모로매 그 名을 븓고 名을 닐올 뗸 모로매 그 體ᄅᆞᆯ 브툴띠니라

體ㅣ因名ᄒᆞ야 顯ᄒᆞ고 名이 假體ᄒᆞ야 成ᄒᆞ니

體ㅣ 名을 因ᄒᆞ야 낟고 名이 體ᄅᆞᆯ 브터 이니

名體ㅣ相須ㅣ라 宛而符順ᄒᆞ니라

名 體 서르 기드리논 디라 번득ᄒᆞ야 마자 順ᄒᆞ니라

今之體外예 施名者ᄂᆞᆫ 此ᄂᆞᆫ 但名其無體耳언뎡 豈有體ㅣ當其名耶ㅣ리오

이제 體 外예 名 펴ᄆᆞᆫ 이ᄂᆞᆫ 오직 그 體 업수믈 名ᄒᆞᆯ ᄲᅮ니언뎌ᇰ 엇뎨 體 그 名에 當호미 이시리오

妄染之法은 如波之名ᄒᆞ니 涅般애 云ᄒᆞ샤ᄃᆡ 世諦ᄂᆞᆫ 但有名코 無實義라 ᄒᆞ시니라

妄染法은 믌겨릐 일후미 ᄀᆞᆮ^ᄒᆞ니 涅般애 니ᄅᆞ샤ᄃᆡ 世諦ᄂᆞᆫ 오직 名 잇고 實ᄒᆞᆫ 義 업다 ᄒᆞ시니라

譬夫兔ㅣ無角호ᄃᆡ 而施名ᄒᆞ니 此ᄂᆞᆫ 則名其無角耳언뎡 豈有角이 當其名耶ㅣ리오

가ᄌᆞᆯ비건댄 톳기 ᄲᅳ리 업수ᄃᆡ 名을 펴니 이ᄂᆞᆫ 그 ᄲᅳᆯ 업수믈 命ᄒᆞᆯ ᄲᅮ니언뎌ᇰ 엇뎨 ᄲᅳ리 그 名에 當호미 이시리오

喩上ᄒᆞ시니 可見이니라

우흘 가ᄌᆞᆯ비시니 어루 보리라

無體예 而施名者ᄂᆞᆫ 則名이 無實名也ㅣ니

體 업수메 名 펴ᄆᆞᆫ 名이 實ᄒᆞᆫ 名이 업스니

名이 無實名ᄒᆞ면 則所名이 無也ㅣ니 所名이 旣無ᄒᆞ면 能名이 不有也ᄒᆞ니라

名이 實ᄒᆞᆫ 名이 업스면 名혼 고디 업스니 名혼 고디 ᄒᆞ마 업스면 能名이 잇디 아니ᄒᆞ니라

所名之體ㅣ 旣無커니 能名之名이 安有이리오

所名의 體 ᄒᆞ마 업거니 能名의 名이 엇뎨 이시리오

何者 오 設名은 本以名其體어늘 無體ᄒᆞ면 何以當其名이며 言體ᄂᆞᆫ 本以當其名이어늘

엇뎨오 名 펴ᄆᆞᆫ 本來 그 體ᄅᆞᆯ 名호미어ᄂᆞᆯ 體 업스면 엇뎨 그 名에 當ᄒᆞ며 體 닐오ᄆᆞᆫ 本來 그 名에 當호미어늘

無名ᄒᆞ면 何以當其體리오 體ㅣ無當ᄒᆞ야 而非體며 名이 無名ᄒᆞ야 而非名이니

名 업스면 엇뎨 그 體예 當ᄒᆞ리오 體ㅣ當호미 업서 體 아니며 名이 名호미 업서 名이 아니니

此則何獨體ㅣ而元虛ㅣ리오 亦乃名ㅣ 而本寂^也ㅣ니라

이ᄂᆞᆫ 엇뎨 ᄒᆞ오ᅀᅡ 體ㅣ 本來 虛ᄒᆞᆯ ᄲᅮ니리오 ᄯᅩ 名이 本來 寂ᄒᆞ니라

妄法은 有名코 無體ᄒᆞ니 旣無其體어니 豈有其名이리오

妄法은 名이 잇고 體 업스니 ᄒᆞ마 그 體 업거니 엇뎨 그 名이 이시리오

名體 ㅣ 兩虛ᄒᆞᆯᄉᆡ 故로 云本寂也ㅣ라 ᄒᆞ시니라

名體 둘히 虛ᄒᆞᆯᄊᆡ 니ᄅᆞ샤ᄃᆡ 本寂이라 ᄒᆞ시니라

然이나 而無體當名은 由來若此커니와 名之體當은 何所云爲오

그러나 體ㅣ 名에 當호미 업수믄 本來 이 ᄀᆞᆮ거니와 名이 體예 當호ᄆᆞᆫ 어느 고ᄃᆞᆯ 니ᄅᆞ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