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듕만록 삼

  • 연대: 1900년대
  • 저자: 혜경궁홍씨
  • 출처: 한듕만록 삼
  • 출판: 일사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문)
  • 최종수정: 2016-01-01

후겸 사괴믈 븟그려 ᄆᆞ음의 ᄆᆡᆼ셰ᄒᆞ야

집이 편안ᄒᆞ면 몸이 셰상의 나디 아니려^노라 ᄒᆞ야

동교 집을 장만ᄒᆞ고

ᄂᆡ게 편지ᄒᆞᄃᆡ 먼니 가디 못ᄒᆞᆯ 몸이니

쟝ᄂᆡ 반환ᄒᆞ야 경궐을 의지ᄒᆞ고

쳔셕의 죵신ᄒᆞ려노라 ᄒᆞ얏던 셔ᄉᆞ가 오히려 눈의 버럿ᄂᆞᆫ디라

슉뎨의 ᄆᆞ음이 이러ᄒᆞ기 후겸이 사긘거시 부형을 위ᄒᆞ야시니

부형의 화만 구ᄒᆞ야실지언졍

후겸을 인연ᄒᆞ야 벼ᄉᆞᆯ ᄒᆞᆫ가지라도 ᄒᆞ면

본심을 져ᄇᆞ리고 진실노 탐비탁난ᄒᆞᄂᆞᆫ 무리와 동귀ᄒᆞ리라 ᄒᆞ야

긔튝년 장원급뎨로 을미년ᄭᆞ지 칠년ᄂᆡ의 본ᄃᆡ 지ᄂᆡᆫ 옥당 츈방 수삼ᄎᆞ 밧 응교 통쳥도 ᄒᆞᆫ 일이 업고

풍박간 원 ᄒᆞᆫ 곳 ᄒᆞᆫ 일 업고

호광을 시기랴ᄒᆞᄂᆞᆫ 것ᄉᆞᆯ 마다 ᄒᆞ고

경인이젼 몸으로 ᄯᅩᆨ 이셧지

일ᄌᆞ반급을 더 ᄒᆞᆫ 일이 업ᄉᆞ니

후겸 사귀미 니ᄅᆞᆯ 탐ᄒᆞ지 아니민 줄 여긔 쇼연이 알디라

뎡쳐의 변화와 후겸의 간교로 집안 변괴나 다시 날가

동동ᄒᆞ야 ᄃᆞᆫ녓지 그 밧 누고 ᄡᅳ며

누고 막으며

누고 죽으며

누고 살믈 일졀 알고져 ^ ᄒᆞᆫ 일 업고

후겸이 ᄯᅩᄒᆞᆫ 의논ᄒᆞᆫ 일 업ᄉᆞ니

이ᄂᆞᆫ 일셰의 다 아ᄂᆞᆫ ᄇᆡ라

사ᄅᆞᆷ이 권문쳬결ᄒᆞ야

셰샹을 탁난ᄒᆞᄂᆞᆫ 거시 제 몸의 니가 잇셔야 ᄒᆞᆯ 거시오ᄂᆞᆯ

부귀공명 밧긔 업ᄂᆞᆫᄃᆡ

슉뎨ᄂᆞᆫ 그 지쳐와 그 문ᄒᆞᆨ으로 장원급뎨ᄒᆞᆫ 칠년만의 가마니 안ᄌᆞ셔도 오ᄂᆞᆫ 벼ᄉᆞᆯ은 ᄒᆞ야실ᄃᆡ

ᄒᆞ믈며 후겸을 사괴여 제 몸의 니가 잇고져 ᄒᆞ야시면

어이 ᄒᆞᆫ가지 요직과 ᄒᆞᆫ 품 감ᄉᆞᄅᆞᆯ 못ᄒᆞ야시리오

이 ᄒᆞᆫ 마ᄃᆡ의 슉뎨의 부형을 위ᄒᆞ야

박부득이 후겸을 친ᄒᆞ나

제 몸은 벼ᄉᆞᆯ을 ᄒᆞ지 아냐 본심을 폭ᄇᆡᆨᄒᆞ랴ᄂᆞᆫ ᄯᅳᆺ을 알디라

상운이 본ᄃᆡ 요샤ᄒᆞᆫ 놈이 제 폐죡으로 ᄌᆡ조ᄅᆞᆯ ᄭᅵ고

후겸의게 친밀ᄒᆞ니

슉뎨 후겸의 좌상의셔 면목을 아라 인연ᄒᆞ야 왕ᄂᆡᄒᆞ니

ᄆᆞ음의 괴로오ᄃᆡ 후겸을 두리워 상운도 션ᄃᆡᄒᆞ더니

을미 ᄃᆡ리 후의 경과방이 난ᄃᆡ

신임졔뎍 최셕홍 ᄐᆡ억의 ᄌᆞ손이 세히ᄒᆞ야 공의 ᄒᆡ분ᄒᆞ더니

ᄒᆞ로ᄂᆞᆫ 상운이 와 ᄒᆞᄃᆡ

ᄂᆡ가 상소ᄒᆞ야

최 됴 삭과ᄅᆞᆯ 쳥ᄒᆞ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뇨 ᄒᆞ거ᄂᆞᆯ

슉뎨 갈오ᄃᆡ

군의 지쳐로 마디 못ᄒᆞ야 벼ᄉᆞᆯ을 ᄃᆞᆫ니나

엇디 상소ᄒᆞ야 됴졍 일을 간녜ᄒᆞ리오

최됴의 과거 일이 과연 ᄒᆡ연ᄒᆞ니

셰상의 ᄌᆞ연 공의 이셔 의논ᄒᆞᆯ 사ᄅᆞᆷ이 이실 거시니

군의 아ᄅᆞᆫ 쳬ᄒᆞᆯ배 아니라 ᄒᆞ니

상운이 노ᄉᆡᆨ으로 불쾌ᄒᆞ여 가더니

그 날 즉시 셔유령의 상소가 나 상운이 그 상소를 못ᄒᆞ얏더니

수삼일 후의 홀연이 편지ᄒᆞᄃᆡ

ᄂᆡ가 오날 아ᄎᆞᆷ 상소ᄒᆞᆯ ᄒᆞ야시니

소본이 만키 보ᄂᆡ디 못ᄒᆞ고

상소ᄒᆞᆫ 됴건 ᄃᆡ략을 벗겨 보ᄂᆡ노라 ᄒᆞ고

다ᄅᆞᆫ 됴희예 제 상소ᄒᆞᆫ 됴목을 ᄒᆞᆫᄌᆞ식만 버려

ᄡᅥ 당 ᄌᆞ관 ᄌᆞ들 모도 여ᄃᆞᆲ 됴목인ᄃᆡ

말ᄌᆡ 됴목은 쳑ᄌᆞ니 ᄡᅳ디 말나 ᄒᆞᆫ 말이라

다ᄅᆞᆫ 됴목은 다 ᄒᆞᆫᄌᆞ 식만 ᄡᅥ시ᄃᆡ 지어

쳑ᄌᆞ 됴목의ᄂᆞᆫ 그의 논ᄒᆞᆫ 글을 벗겨 보ᄂᆡ여시니

그ᄂᆞᆫ 우리 집이 쳑닌 고로 보라 ᄒᆞᆫ 말이라

슉뎨 보고 그 상소가 무ᄉᆞᆫ ᄉᆞ연인 줄은 모르나

제 졔루ᄒᆞᆫ 죵젹으로 논ᄉᆞᄒᆞᄂᆞᆫ 상소ᄒᆞᆫ 줄 ᄒᆡ악ᄒᆞ야

편지 답장ᄒᆞ^ᄃᆡ

군은 스ᄉᆞ로 잘 ᄒᆞ얏노라 ᄒᆞᄃᆡ

보ᄂᆡ 니ᄂᆞᆫ 반드시 나무라ᄒᆞᆯ 거시니

잘 ᄒᆞᆫ 상션줄 모른다 ᄒᆞ얏더니

그 져녁의 그 상소원본을 보고 경ᄒᆡᄒᆞ야

즉시 그ᄯᆡ ᄃᆡᄉᆞ헌 윤양후의게 편지ᄒᆞ야

상운을 나국엄문을 쳥ᄒᆞ라 ᄒᆞ고

그 형 윤상후의게도 녁권ᄒᆞ라 편지ᄒᆞᄃᆡ

양후가 아니ᄒᆞ야시니

이 시죵은 무슐년 슉뎨 공표ᄒᆞᆯ 졔 다 ᄌᆞ시 알외고

그ᄯᆡ 샹운의 편지와 그 상소됴목 글ᄌᆞ 녈셔ᄒᆞᆫ 됴희ᄭᆞ지 샹뎐의 바치고 양후ᄅᆞᆯ 권ᄒᆞ야

샹운이 국문ᄒᆞ고자 ᄒᆞᆫ 일은 샹후가 알기 샹휘 사라 잇ᄂᆞᆫ지라

ᄉᆡᆼ존ᄒᆞᆫ 샹후도 참증을 삼아

샹후와 면질ᄒᆞ기ᄭᆞ지 쳥ᄒᆞ여시니

샹운의 상소ᄅᆞᆯ 슉뎨가 경ᄒᆡ 통악ᄒᆞ야 ᄒᆞ고

샹운을 면분잇던 줄 불ᄒᆡᆼᄒᆞ야

샹운 쳥토ᄒᆞ믈 타인의셔 ᄇᆡᆨᄇᆡ나 ᄒᆞ야시니

샹운의 상소 일 간셥ᄒᆞ미 쳔만 ᄋᆡᄆᆡᄒᆞᆫ 줄 소소명ᄇᆡᆨᄒᆞ고

ᄯᅩ 뎡유녁변이 잇ᄂᆞᆫᄃᆡ

상길의 공ᄒᆞᆫ의 ᄒᆞᄃᆡ

저ᄒᆡ가 츄ᄃᆡᄅᆞᆯ ^ 도모ᄒᆞᄂᆞᆫᄃᆡ

저ᄒᆡ 의논ᄒᆞᄃᆡ

홍모ᄂᆞᆫ 쳑니니 시방은 ᄡᅳ이디 못ᄒᆞ나

오ᄅᆡᆫ 후ᄂᆞᆫ 스ᄉᆞ로 병권을 잡을 거시니

만일 그러ᄒᆞ거든 습진ᄒᆞᆯ ᄃᆡ 거사ᄒᆞᆯ 편도 이시리라 ᄒᆞ얏노라 ᄒᆞ니

이거시 어이 사ᄅᆞᆷ의 말이며

어불셩셜ᄒᆞ다 ᄒᆞᆫ들 곡졀이 엇디 삼쳑동ᄌᆡ 뉘 고지 드르리오

만일 흉계를 무함ᄒᆞ야 말ᄒᆞ기ᄅᆞᆯ

시방 홍가가 실지ᄒᆞ고 원국ᄒᆞ야

츄ᄃᆡ모의ᄅᆞᆯ ᄒᆞᆫ다 ᄒᆞ면 무함이 되거니와

이 말은 댱ᄂᆡ 장임ᄒᆞ야 병권을 잡을 거시니

그러ᄒᆞ거든 일을 ᄒᆞ쟈 ᄒᆞ얏노라 ᄒᆞ니

댱ᄂᆡ ᄃᆡ장ᄒᆞ야 병권을 잡을 제 님군의게 풀니이고

춍 잇ᄂᆞᆫ ᄯᆡ가 될거시니

제 집 잘 되고 제 몸이 장임ᄭᆞ지 니ᄅᆞ 량이면 제게 부귀가 극ᄒᆞ고

제 의망이 족ᄒᆞ려든 ᄯᅩ 무ᄉᆞᆫ 의ᄉᆞ로 츄ᄃᆡᄅᆞᆯ ᄭᅬᄒᆞ리오

ᄯᅩ 셜ᄉᆞ 그 놈들이 그런 니의 당치 아니ᄒᆞᄂᆞᆫ 말을 다ᄒᆞ고 모르고

안잣ᄂᆞᆫ 슉뎨의게 무ᄉᆞᆫ 죄가 이시리오마ᄂᆞᆫ

슉뎨 본ᄃᆡ 국영의게 믜인고^로

국영이 브ᄃᆡ ᄒᆡᄒᆞ랴 ᄒᆞ야

화ᄉᆡᆨ이 박두ᄒᆞ여더니

션왕 셩덕으로 겨요 일누ᄅᆞᆯ 븟쳣다가

무슐의 두 가지 일을 신폭ᄒᆞ야 다시 사ᄅᆞᆷ이 되고

그ᄯᆡ 뎐교ᄅᆞᆯ 거룩히 ᄒᆞ셔

공표가 졀졀이 됴리 잇고

단단이 타의 업서 극진이 명ᄇᆡᆨᄒᆞ니

텬니 인졍의 구ᄒᆞ야도 실노 이러ᄒᆞᆯ 니가 업고

비록 의심된 ᄌᆞ최가 이셔도

그 ᄆᆞ음을 용셔ᄒᆞ여야 올흔ᄃᆡ

ᄒᆞ물며 본ᄃᆡ 이 일이 업ᄉᆞ니

오날날 탈공ᄒᆞ야 그 원앙을 신ᄇᆡᆨᄒᆞ니

ᄂᆡ ᄌᆞ궁긔 뵈올 ᄂᆞᆺ치 잇노라 ᄒᆞ시고

깃거깃거ᄒᆞ야 겨시니

슉뎨 ᄂᆡ 오라비와 님군의 외구로 그 모양으로 국졍의 드니

녯 ᄉᆞ긔와 아죠ᄭᆞ지 다 업ᄉᆞᆫ 일이라

ᄂᆡ 그 ᄯᆡ 통원 참악ᄒᆞ야 몸소 당ᄒᆞ나 다르지 아니ᄒᆞ나

션왕의 셩효ᄅᆞᆯ 감동ᄒᆞ고

슉뎨의 지원을 폭ᄇᆡᆨᄒᆞ야

완인이 된 줄 감튝ᄒᆞ얏더니라

그 후 국영이 업고 션왕이 젼일을 졈졈 츄회ᄒᆞ셔

외슉들의게 권ᄃᆡᄒᆞ시미 ᄒᆡ로 조차 더 ᄒᆞ시고 지어

슉뎨ᄂᆞᆫ 문댱필ᄒᆞᆫ으로 셰상의 ᄡᅳ^이디 못ᄒᆞ믈 더욱 차셕ᄒᆞ샤

ᄆᆡ양 일ᄏᆞᆺᄌᆞ오시고

됴희ᄅᆞᆯ 보ᄂᆡ오셔 글시ᄅᆞᆯ ᄡᅳ여다가

평풍 여러흘 ᄆᆡᆫ드오셔

당신도 치시고 나도 주시며

부벽셔와 닙츈도 ᄡᅳ여다 븟치시고

만쳔명월 쥬인옹 셔ᄅᆞᆯ ᄡᅳ이여다가 현판ᄭᆞ지 ᄒᆞ시고

신ᄒᆡ븟터 주고ᄅᆞᆯ 시작ᄒᆞ셔

왕복이 ᄌᆞ즈시고

밋 듕뎨 도라간 후 더욱 가의ᄒᆞ샤

오로지 슉뎨의게 무르시고

뎡ᄉᆞ년간븟터 슈권 ᄆᆡᆫ드시ᄂᆞᆫ 일노 ᄡᆞ며

쥰ᄒᆞ며 니졍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다 슉뎨와 의논ᄒᆞ오셔

텬찰이 년숙ᄒᆞ야 ᄒᆞ로도 여러 번이오

보신 ᄯᆡ면 얼골과 긔상이 요ᄉᆞ이 ᄌᆡ상으로ᄂᆞᆫ 당ᄒᆞ리 업ᄉᆞ니

시방 비록 침폐ᄒᆞ나 필경은 윤시동만은 ᄒᆞ리라 ᄒᆞ시고

갑ᄌᆞ년의ᄂᆞᆫ 뉵십ᄉᆞ셰니

넉넉이 ᄒᆞ리라 ᄒᆞ시고

문장이 졍졀ᄒᆞ야

당셰의 제일이라 ᄒᆞ시고

지긔라 ᄒᆞ시고

회심지문봉이라 ᄒᆞ시고

근년은 아모 글을 짓던지 ᄒᆞ셔도 보ᄂᆡ여 평논ᄒᆞ라 ᄒᆞ시고

시ᄂᆞᆫ ᄀᆡᆼ운을 시기오셔

텬푀 번번이 늉듕ᄒᆞ시고

ᄉᆞ^여가 편변ᄒᆞ셔

암 거시라도 브ᄃᆡ 난화 보ᄂᆡ여 맛보게 ᄒᆞ시고

문당이 길게 뎐ᄒᆞ염 즉ᄒᆞ니

문집은 ᄂᆡ여 줄 거시니

그리 말나 ᄒᆞ시고

그 남아 별은 이수가 가인부ᄌᆞ ᄉᆞ이 ᄀᆞᆺᄐᆞ여

니로 긔록디 못ᄒᆞ니

ᄂᆡ 집 사ᄅᆞᆷ이 노소 업시 뉘 아니 셩은을 닙ᄉᆞ와시리오마ᄂᆞᆫ

숙뎨ᄂᆞᆫ 더욱 ᄌᆡᄉᆡᆼ지은을 밧ᄌᆞᆸ고

ᄯᅩ 이 특별ᄒᆞ신 권우ᄅᆞᆯ 닙ᄉᆞ오니

셔ᄉᆞ의나 ᄆᆡ양 텬은을 감읍ᄒᆞ야 미신분골ᄒᆞ여도

만의 일분을 갑ᄉᆞ올 길히 업노라 ᄒᆞ니

숙뎨의게 이리ᄒᆞ시던 거ᄉᆞᆫ 궐ᄂᆡ ᄂᆡ외 사ᄅᆞᆷ이 다 아ᄂᆞᆫ 배오

쥬상이 비록 튱년이시나 엇디 ᄌᆞ셔히 모ᄅᆞ시리라

ᄂᆡ 누누히 ᄒᆞᆫ 말을 기ᄃᆞ리리오

ᄂᆡ 본ᄃᆡ 지통외예 ᄂᆡ 집 문호 셜음으로 반ᄉᆡᆼ을 간장을 셕이다가

갑ᄌᆞ년 졍녕ᄒᆞᆫ 긔약을 엇고

엇디 다 ᄒᆡᆼ코 밋디 아니ᄒᆞ리오

이제ᄂᆞᆫ 집이 평안ᄒᆞ기가 긔ᄒᆞᆫ이 이시니

동ᄉᆡᆼ들이 산듕의 오유ᄒᆞ야

셩군의 은ᄐᆡᆨ을 목욕ᄒᆞ야

여년을 무ᄉᆞ히 지ᄂᆡ기ᄅᆞᆯ 조이고 보라더니

엇디 오날날 우리 ^ 왕을 일코

슉뎨로 ᄒᆞ야곰 참화ᄅᆞᆯ 밧게 ᄒᆞᆯ 줄 ᄭᅮᆷ이나 ᄉᆡᆼ각ᄒᆞ야시리오

경신ᄃᆡ상ᄯᆡ ᄂᆡ 집 사ᄅᆞᆷ 여러흘 녈명ᄒᆞ야

죵쳑집ᄉᆞᄅᆞᆯ 시기니 임의 됴흔 ᄯᅳᆺ이 아니러니

기듕의 슉뎨 드다 ᄒᆞ야

심환지 원상으로 머리 지어 흉ᄒᆞᆫ 말노 못ᄒᆞ리라 계ᄉᆞᄒᆞ니

션왕 계실 ᄯᆡᄂᆞᆫ 벼ᄉᆞᆯ시기고 샹ᄉᆞᄒᆞ고

궐ᄂᆡ 츌입ᄒᆞ야도 이러타 말이 업다가

엇그제 션왕이 아니 겨시다고

이 즈ᄉᆞᆯ ᄒᆞ며 그 사ᄅᆞᆷ 집ᄉᆞ시겨도 ᄃᆞᆫ닐 니ᄂᆞᆫ 업거니와

셜ᄉᆞ ᄃᆞᆫ니도소니 무ᄉᆞᆫ 나라ᄒᆡ 시급ᄒᆞᆫ 변이 나 시ᄀᆡᆨ을 ᄎᆞᆷ디 못ᄒᆞ고

호흡지간의 잇ᄂᆞᆫ ᄃᆞ시 입ᄌᆡ궁도 미처 못ᄒᆞ고

ᄂᆡ 졍니로 ᄉᆡᆼ각ᄒᆞᆫ들 칠십노인이 그 참경을 당ᄒᆞ야

호텬 통곡ᄒᆞ고 ᄉᆞᄉᆡᆼ을 미분ᄒᆞᆫ 줄 알며

그 동ᄉᆡᆼ의 말을 그 ᄯᆡ ᄒᆞ니

만고의 그런 흉역의 놈이 어이 이시며

ᄯᅩ ᄂᆡ 집 사ᄅᆞᆷ을 다 못 드러 오리라 ᄒᆞ면 모ᄅᆞ거니와

슉뎨ᄃᆞ려 그리ᄒᆞ니

슉뎨 비록 소죄 망측ᄒᆞ나

션왕이 친문ᄒᆞ시고 통연이 쇼셕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