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사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사ᄅᆞᆷ이 다 일ᄏᆞᆺ기ᄅᆞᆯ 삼쳑안이라 ᄒᆞ더니

이ᄯᅢ예 슝문문 아래 현령관이란 집 알ᄑᆡ 호부댱반ᄒᆞᄂᆞᆫ 동독ᄌᆡ란 사ᄅᆞᆷ이 이시니

일홈은 문이라

나로시 노ᄅᆞ고 몸이 젹으며 소ᄅᆡ ᄀᆞᄂᆞᆯ고 풍ᄎᆡ ᄆᆡ믈ᄒᆞ더니

안해 등시ᄅᆞᆯ ᄎᆔᄒᆞ니

극히 ᄌᆞᄉᆡᆨ이 이셔 눈섭은 먼 뫼히 프른 ᄃᆞᆺᄒᆞ고

입시울근 블근 ᄋᆡᆼ도ᄅᆞᆯ 먹음은 듯ᄒᆞ며

눈은 ᄀᆞᄋᆞᆯ 믈이 비최ᄂᆞᆫ ᄃᆞᆺᄒᆞ고

셤셤ᄒᆞᆫ 옥슈ᄂᆞᆫ 연ᄒᆞᆫ 대슌이 처엄으^로 내미ᄂᆞᆫ ᄃᆞᆺᄒᆞ야

경영ᄒᆞ미 비연 ᄀᆞᆺ고 풍이ᄒᆞ미 옥환 ᄀᆞᆺᄐᆞᆫ디라

동문이 극히 듕히 너겨

구실 아니 가ᄂᆞᆫ 날이면

손조 차 달히며 밥 지어 먹이고

밤이면 상을 노코 니블을 펴며

녀ᄅᆞᆷ이면 부체질ᄒᆞ고

먹고져 ᄒᆞ야 ᄉᆡᆼ각ᄂᆞᆫ 거시면 비들 낼디라도 다 ᄒᆞ여 머기며

혹 아모 ᄃᆡ나 브리ᄂᆞᆫ ᄃᆡ 이시면

비록 다리 알파 죽을디라도 ᄉᆞ양티 아니ᄒᆞ여

등시 깃거ᄒᆞ믈 보려 ᄒᆞᄃᆡ

등시 뎌의 나히 만코 얼골이 ᄆᆡ믈ᄒᆞ며

ᄯᅩ 술을 즐겨 샹시 ᄆᆞ양 ᄎᆔ코 ᄃᆞᆫ니믈 보고

ᄆᆞᄋᆞᆷ의 심히 앙앙ᄒᆞ여

아모 틈의나 브ᄃᆡ 져믄 남ᄌᆞᄅᆞᆯ 어더 욕심을 플고져 ᄒᆞ나

그 ᄆᆞᄋᆞᆯᄒᆡ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다 ᄂᆞ믈흘 ᄑᆞ라 ᄌᆡᄉᆡᆼᄒᆞᄂᆞᆫ ᄂᆔ라

ᄒᆞ나토 ᄯᅳᄃᆡ 마ᄌᆞ니 업ᄉᆞ니

ᄆᆞ양 울울ᄒᆞ여 ᄒᆞ더니

일일은 마ᄌᆞᆷ 경식이 구의 일노 슝문문의 가 ᄃᆞᆫ닐ᄉᆡ

이ᄯᅢ예 등시 문의 지혀 먼니 ᄇᆞ라다가

경식의 얼골이 옥 ᄀᆞᆺ고 눈섭이 ᄲᅡ혀나며

눈이 ᄆᆞᆰ고 의복이 션명ᄒᆞ며

약관의 풍ᄎᆡ 동인ᄒᆞ믈 보고

등시 믄득 졍이 동ᄒᆞ여

ᄉᆞ매예 녀헛던 블근 슈건을 내여 경식의게 더딘대

경식이 머리ᄅᆞᆯ 드러 보니

ᄒᆞᆫ 녀ᄌᆡ 얼골이 탁월ᄒᆞ며 ᄐᆡ되 아리다와

홀노 문의 지혀 입을 ᄀᆞ리오고 웃거ᄂᆞᆯ

경식이 보고 졍신을 뎡티 못ᄒᆞ여

급히 슈건을 들고 나아가 그 겨집을 보니 과연 긔특ᄒᆞᆫ디라

ᄉᆞ면의 사ᄅᆞᆷ 업ᄉᆞ믈 보고

흰 깁슈건의 은도아ᄅᆞᆯ ᄡᅡ 드리티니

그 겨집이 웃고 바다 가지거ᄂᆞᆯ

경식이 오래 셔셔 ᄇᆞ라며 ᄎᆞ마 ᄯᅥ나디 못ᄒᆞ여 ᄒᆞ더니

구의 일이 밧분디라

브득이ᄒᆞ여 도라오나 일념은 다 등시의게 잇ᄂᆞᆫ디라

권년ᄒᆞᄂᆞᆫ 비치 안ᄉᆡᆨ의 나타나더니

등시도 경식을 본 후로 ᄆᆞᄋᆞᆷ의 닛디 못ᄒᆞ야

뎌의 ᄯᅳ들 두엇ᄂᆞᆫ 줄을 아나

아ᄆᆞ ᄃᆡ 이시며 셩명이 아ᄆᆡᆫ 줄을 아디 못ᄒᆞ여

날마다 문의 나가 기ᄃᆞ리더니

이ᄯᅢ예 경식이 등시ᄅᆞᆯ 닛디 못ᄒᆞ여

구실이 ᄒᆞᆫ가ᄒᆞᆫ ᄯᅢᄅᆞᆯ ᄎᆞ자

그 집 ^ 근쳐의 가 ᄇᆡ회ᄒᆞ더니

등시 졍히 문의셔 ᄇᆞ라거ᄂᆞᆯ

밧비 거러 나아간대

등시 발 안흐로 수므며 닐오ᄃᆡ

ᄒᆡᆼ혀 사ᄅᆞᆷ이 보리 이실가 ᄒᆞ노라

경식 왈 ᄉᆞ면의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뉘 보리오 ᄒᆞᆫ대

등시 믄득 발 속으로 드러가거ᄂᆞᆯ

경식이 문을 닷고 ᄯᆞ라 드러가

허리ᄅᆞᆯ 안고 졍히 오ᄉᆞᆯ 벗기고져 ᄒᆞ더니

믄득 문 여ᄂᆞᆫ 소ᄅᆡ 나거ᄂᆞᆯ

놀나 뒤흐로 ᄃᆞ라난대

등시 븟들며 닐오ᄃᆡ 그ᄃᆡᄂᆞᆫ 겁ᄒᆞ디 말나

노ᄇᆡᆨ이[노ᄇᆡᆨ은 믈 기러 주고 갑 밧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믈 기러 왓ᄂᆞᆫ가 시브다 ᄒᆞ고

경식을 ᄃᆞ리고 방의 드러가 차ᄅᆞᆯ 내여 먹이고 나가 문을 여니

노ᄇᆡᆨ이 닐오ᄃᆡ 믈을 지고 반 일을 셧거ᄂᆞᆯ

낭ᄌᆞᄂᆞᆫ 엇디 그리 문을 더ᄃᆡ 여ᄅᆞ시더니잇고

등시 왈 마ᄌᆞᆷ 곤ᄒᆞ여 잠간 조으더니 딘시 ᄭᆡ디 못ᄒᆞ롸 ᄒᆞ고

내여 보내고 드러오거ᄂᆞᆯ

경식이 마자 안고 오ᄉᆞᆯ 벗긴대

등시 ᄉᆞ양티 아니ᄒᆞ고 오ᄉᆞᆯ 버ᄉᆞ며 닐오ᄃᆡ

동문이 일 가셔 져믈게야 오고

ᄯᅩᄒᆞᆫ 친쳑이 ^ 업서 왕ᄂᆡᄒᆞ리 업ᄉᆞ니

그ᄃᆡ 쳡을 더러이 너기디 아닐딘대

날마다 와도 해로오미 업ᄉᆞ리니

뎌 브억 알ᄑᆡ ᄡᆞᆯ 녓ᄂᆞᆫ 독이 잇고

평상 미티 ᄀᆞ장 너ᄅᆞ고 깁흐니

비록 뎨 오나도 피ᄒᆞᆯ 고디 잇고

ᄒᆞ믈며 ᄆᆞ양 ᄎᆔ코 ᄃᆞᆫ니니 엇디 의심ᄒᆞ리오 ᄒᆞ고

일변으로 말ᄒᆞ며 일변으로 오ᄉᆞᆯ 벗고

둘히 상의 나아가 ᄒᆞᆫ가지로 즐길ᄉᆡ

등시 닐오ᄃᆡ 동문이 비록 날 ᄃᆡ졉기ᄅᆞᆯ 극히 ᄒᆞ나 엇디 그ᄃᆡ의게 미ᄎᆞ리오

그ᄃᆡ 날을 ᄇᆞ리디 아닐딘대 브ᄃᆡ ᄌᆞ조 오믈 ᄇᆞ라노라 ᄒᆞ더라

이후ᄂᆞᆫ 경식이 틈을 어더 날마다 갈ᄉᆡ

등시 동문ᄃᆞ려 온갓 음식을 다 먹어지라 ᄒᆞ고 보채여

동문이 ᄆᆞ양 사다가 주면

등시 ᄀᆞᆷ초왓다가 경식을 머기더니

경식이 닐오ᄃᆡ

동문이 날마다 슈고ᄒᆞ여 사오니 더러 둣다가 머기라

등시 닐오ᄃᆡ 저ᄅᆞᆯ 음식 머겨 머엇ᄒᆞ리오 ᄒᆞ고

ᄆᆞ양 개ᄅᆞᆯ 주어 머기더라

일일은 ^ 경식이 등시의 집의 와 자고 밤 든 후의 나가더니

마ᄌᆞᆷ 동문이 밧그로셔 술을 ᄎᆔ코 븨드ᄅᆞ며 드러와 문을 열나 ᄒᆞ거ᄂᆞᆯ

경식이 놀나 수믈 고ᄃᆞᆯ 못 어더 ᄒᆞ더니

등시 닐오ᄃᆡ 그ᄃᆡᄂᆞᆫ 하 겁ᄒᆞ디 말나 ᄒᆞ고

ᄃᆞ려다가 문ᄧᅡᆨ 뒤ᄒᆡ 숨기고

문을 여러 동문을 드리니

동문이 손의 등블을 들고 드러오거ᄂᆞᆯ

등시 ᄒᆡᆼ혀 경식을 볼가 ᄒᆞ여

등잔을 아사 ᄯᅡᄒᆡ 더디며 닐오ᄃᆡ

날마다 어ᄃᆡ 갓다가

ᄆᆞ양 밤든 후의 블 혀 가지고 와셔 문을 열라 ᄒᆞᄂᆞᆫ다 ᄒᆞ고

동문을 이리 밀티며 뎌리 밀티고 ᄭᅮ지ᄌᆞ니

동문이 ᄯᅩ 등잔을 어더 들고 블 혀라 가거ᄂᆞᆯ

경식이 그 조각을 타 ᄯᅱ여 내ᄃᆞ라 ᄃᆞ라나니

등시 알고 문을 닷고 동문으로 더브러 드러가며 닐오ᄃᆡ

이후란 밤들거든 이리 오디 말고 아ᄆᆞ ᄃᆡ나 가 자고 오라 ᄒᆞ고

ᄭᅮ짓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더라

수일이 디난 후의 경식이 ᄯᅩ 간대

등시 나와 마ᄌᆞ며 닐^오ᄃᆡ

그ᄃᆡ 아니 놀나냐

내 계ᄀᆔ 엇더ᄒᆞ더뇨

경식 왈 동문이 오기ᄅᆞᆯ ᄌᆞ로 ᄒᆞ고

내 ᄯᅩᄒᆞᆫ ᄃᆞᆫ니기 편티 못ᄒᆞ니

이후ᄂᆞᆫ 다시 오디 못ᄒᆞ리로다

등시 왈 그ᄃᆡ와 졍이 무궁ᄒᆞᄃᆡ

ᄆᆞ양 뎌 놈으로 ᄒᆞ여 이 ᄆᆞᄋᆞᆷ을 다 펴디 못ᄒᆞ니

그ᄃᆡᄂᆞᆫ 뎌 놈을 업시티 못ᄒᆞᆯ소냐

경식 왈 내 엇디 무고히 사ᄅᆞᆷ을 해ᄒᆞ리오

등시 왈 그리 말고

내 독ᄒᆞᆫ 약을 어덧다가 음식의 섯거 먹이거나

그ᄃᆡ 도적을 다래여 뎌 놈을 지라 ᄒᆞ여 져주어 죽게 ᄒᆞ고

그ᄃᆡ로 더브러 ᄇᆡᆨ 년을 ᄒᆡ로ᄒᆞ미 엇더ᄒᆞ뇨

경식이 안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내 ᄂᆞᆷ의 쳐ᄌᆞᄅᆞᆯ 통간ᄒᆞ고

ᄯᅩ 엇디 ᄎᆞ마 그 사ᄅᆞᆷ을 주기리오 ᄒᆞ여

ᄆᆞᄋᆞᆷ의 쾌티 아냐 ᄃᆡ답디 못ᄒᆞ엿더니

마ᄌᆞᆷ 동문이 ᄯᅩ 술을 ᄎᆔ코 도라오거ᄂᆞᆯ

등시 닐오ᄃᆡ 우리 오ᄂᆞᆯ은 즐기디 못ᄒᆞ여시니

그ᄃᆡ 가디 말고 아직 독 속의 드러시라 ᄒᆞ고

경식을 독의 녀허 두에ᄅᆞᆯ 덥고 문을 여니

동^문이 븻ᄯᅩᆨ이며 드러와 등시ᄃᆞ려 물오ᄃᆡ

져녁밥을 먹은다

등시 ᄭᅮ지저 닐오ᄃᆡ

엇디 지금 아니 먹어시리오 ᄇᆞᆯ셔 먹엇노라

동문 왈 술을 먹고져 ᄒᆞᄂᆞᆫ다

등시 ᄯᅩ ᄭᅮ지ᄌᆞ되

뉘 너ᄃᆞ려 술 먹어지라 ᄒᆞ더냐

동문이 그만ᄒᆞ여 다시 말을 못ᄒᆞ거ᄂᆞᆯ

경식이 독의 드러셔 숨이 하 답답ᄒᆞ야

독 두에ᄅᆞᆯ ᄡᅳ고 목을 잠간 내미니

동문이 마ᄌᆞᆷ 보고 놀나 닐오ᄃᆡ

변이로다 독의 더펏던 두에 절노셔 니러난다 ᄒᆞ고

닐ᄯᅥ나 가보려 ᄒᆞ거ᄂᆞᆯ

경식이 ᄀᆞ장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등시 동문을 잡고 ᄭᅮ지ᄌᆞ되

어ᄃᆡ 가 술을 먹고 눈이 조차 어두엇ᄂᆞ냐

ᄡᆞᆯ을 만히 녀허시니 좀이 드러 그러ᄒᆞ니

어셔 누어 ᄌᆞᆷ이나 자고 사ᄅᆞᆷ을 보채디 말나 ᄒᆞᆫ대

동문이 상 우ᄒᆡ ᄡᅳ러뎌 ᄌᆞᆷ을 들거ᄂᆞᆯ

등시 독을 열고 닐오ᄃᆡ

그ᄃᆡ ᄆᆞ이 놀나신가

경식 왈 ᄒᆞ마 놀나 죽을 번 ᄒᆞ롸 ᄒᆞ고 나가랴 ᄒᆞᆫ대

등시 닐오ᄃᆡ 오ᄂᆞᆯ은 ^ 그ᄃᆡ로 더브러 ᄒᆞᆫᄃᆡ 자디 못ᄒᆞ엿거ᄂᆞᆯ

엇디 이리 가기ᄅᆞᆯ 뵈야ᄂᆞ뇨 ᄒᆞ고

경식을 잡고 평상의 나아가 ᄒᆞᆫᄯᅢ 즐거오믈 디내고

문의 나와 보내며 닐오ᄃᆡ

브ᄃᆡ 다시 오라 ᄒᆞ더라

경식이 나오며 ᄉᆡᆼ각ᄒᆞᆫᄃᆡ

뎌 겨집이 결발ᄒᆞ여 부쳬 되엿거ᄂᆞᆯ

이제 날을 위ᄒᆞ여 이러ᄐᆞᆺ 사오나온 ᄆᆞᄋᆞᆷ을 먹으니

내 브ᄃᆡ 권ᄒᆞ여 부쳬 화목게 ᄒᆞ리라 ᄒᆞ고

이후ᄂᆞᆫ 경식이 ᄆᆞ양 등시ᄅᆞᆯ 권ᄒᆞ여 동문을 박히 말나 ᄒᆞᆫ대

등시 닐오ᄃᆡ 제 ᄉᆞ랑ᄒᆞ온 일이 업ᄉᆞ니 엇디 졍이 나리오 ᄒᆞ더라

일일은 경식이 ᄯᅩ 가니

등시 크게 깃거 닐오ᄃᆡ

그ᄃᆡ 이리 ᄌᆞ로 왕ᄂᆡᄒᆞᄃᆡ

뎌 놈으로 ᄒᆞ여 ᄒᆞᄅᆞᆺ밤도 ᄆᆞᄋᆞᆷ 노하 편히 못 잣더니

오ᄂᆞᆯ은 뎨 마ᄌᆞᆷ 관원 ᄃᆞ리고 새볘 나갈 ᄃᆡ 잇다 ᄒᆞ거ᄂᆞᆯ

내 자다가 니러 문 닷기 슬흐니

아ᄆᆞ ᄃᆡ 나가 자다가 가고 오디 말나 ᄒᆞ여시니

오ᄂᆞᆯ은 편히 자게 ᄒᆞ엿다 ᄒᆞ고

둘히 술을 사 먹으며 즐겨^ᄒᆞ더니

믄득 동문이 와 문을 열라 ᄒᆞᄂᆞᆫ디라

경식이 밧비 평상 미ᄐᆡ 드러 숨은대

등시 즉시 쥬긔ᄅᆞᆯ 서럿고 나가 문을 열며 닐오ᄃᆡ

오디 말나 ᄒᆞ니 므ᄉᆞ 일 구ᄐᆞ여 도라오뇨

동문 왈 그ᄃᆡ 븬 집의셔 혼자 자믈 ᄉᆡᆼ각ᄒᆞ고 왓노라

등시 동문을 ᄃᆞ리고 드러가며 ᄯᅩ ᄭᅮ지ᄌᆞ되

이제 와 자고 새배 갈 제 ᄯᅩ 문 다ᄃᆞ라 어이 니러나리오

동문 왈 내 닷고 갈 거시니 그ᄃᆡᄂᆞᆫ 평안히 자라

등시 홀노 상의 올나 니블을 몸의 감고 누으며 닐오ᄃᆡ

새배 니러날 제 움즉여 치울 거시니

그ᄃᆡ란 ᄯᆞ로셔 자다가 가라 ᄒᆞᆫ대

동문이 등시의 발츼셔 오ᄉᆞᆯ 벗디 아니ᄒᆞ고 니븐 재 자더라

등시 경식을 평상 아래 두어시나

그날은 동문이 술을 ᄎᆔ티 아녀시매

시러곰 ᄯᅳ들 일우디 못ᄒᆞᄂᆞᆫ디라

뎐뎐ᄒᆞ여 ᄌᆞᆷ을 자디 못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