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김씨묘 출토언간

  • 한문제목: 順天金氏墓 出土諺簡
  • 연대: 1550
  • 출판: 충북대박물관, 디지털한글박물관

므ᄉᆞᆯ 드리기나 바ᄂᆞ지리나 ᄆᆞᄅᆞ기도 ᄠᆞ기 니저

의비ᄅᆞᆯ 비러셔 ᄒᆞ노라

이ᄅᆞᆯ 의논ᄒᆡ여 저옷 오고져 ᄒᆞ면

아바님ᄃᆞ려 하 궁코 의지 업서 니디게라

아바님ᄃᆞ려 니ᄅᆞ면 ᄃᆞ려올 법 잇거니와

내 닐어 혼자 셜워 ᄃᆞ려오나지라 ᄒᆞ면 아니ᄒᆞ리라

그 집도 디킈리 업ᄉᆞ니

내 ᄠᅳᄃᆞᆫ 민 셔방 안해 하 의지 업서 ᄒᆞ니 게 가 드러시면

제 머글 거시나 내 돌보고 잇과댜도 ᄒᆞ건마ᄂᆞᆫ

그 지비 언제 그리ᄒᆞ리

네 일도 하 셜이 되여시니

뉴더기ᄅᆞᆯ 주고져 호ᄃᆡ

다리 저니 ᄇᆞᆯ 저니 코 무명 바ᄅᆞᆷ도 아니 ᄌᆞᄋᆞ니

마치 일 오니ᄀᆞ티 ᄒᆞ고 뎌리 갈 ᄠᅳᄃᆞᆯ 하 ᄒᆞ니 몯ᄒᆞ여라

내사 당시 하 ᄆᆞᅀᆞ미 셜오니 죵도 탐티 아닌노라

ᄆᆡ듀기도 쳐ᄇᆡ 죵 삼ᄂᆞ니 네나 주고져 호ᄃᆡ

그도 의논티 몯ᄒᆞ니

아마 아모 제나 오나ᄃᆞᆫ 의논ᄒᆡ여 보쟈

내 ᄆᆞᅀᆞᄆᆡ만 머거셔 이리ᄒᆞ노라

네나 함챵의 와 사ᄂᆞᆫ 거시과댜 ᄒᆞᆫᄃᆞᆯ 쇽져리랴

스골 가디 마고 견ᄃᆡ여 잇거라

나도 아마 올 겨올 ᄂᆡ년 보ᄆᆞᆯ 살면 견ᄃᆡ여

저ᄒᆡ 구ᄂᆞᆫ 양이나 보고 ᄀᆞᄋᆞᆯ희나 가고져 ᄒᆞ노라

민 셔방 안해 셔방님 나간 제 ᄃᆞ려다

내 유무 보여라

한문편지

그제 둘ᄒᆡ 뎜심 아니 머그니와

어제 뉴ᄉᆡᆼ원 아ᄎᆞᆷ뎜 아니 머그니ᄅᆞᆯ 엇디 그런고

아모의 ᄡᆞᄅᆞᆫ 현 되로셔 현 ᄠᅢ 먹고

아모ᄂᆞᆫ 현 되로셔 현 ᄠᅢ ᄌᆞ셰 뎌거 보내소

병은 ᄒᆞ린 ᄃᆞᆺ호ᄃᆡ 긔우니 사오나오니

글로 노호와 ᄒᆞ뇌

내 ᄆᆞᄋᆞ미 굿기이 도〃엿고 ᄒᆞ니 슈샹ᄒᆡ

솝것 엇ᄉᆞ니 민망ᄒᆡ

오ᄂᆞᆯ 귿사니 나디 몯ᄒᆞᆯ손가

두드림곳 ᄆᆞ차든 즉시 보내소

ᄆᆞᆯ 힘ᄡᅥ 머기라 ᄒᆞ소

나죄 미처 아모거시나 ᄒᆞ여 보내소

슈ᄂᆡ 집ᄇᆡ

몬져 유므 가니와

예 긔별 ᄌᆞ시 ᄒᆞ고

머유근 슈오긔 지ᄇᆡ 가ᄂᆞᆫ 머육 봉ᄒᆞᆫ 재 보내여라

ᄯᅩ 은ᄌᆡ도 ᄌᆞ시 바다라

이 유무 ᄉᆡᆼ원 보와 주어라 〃

아바님도 이제 본여그로 가니라

四 듬ᄒᆞᆫ ᄉᆞ이예 가되 패ᄒᆞ여

각각 나려 그니게 되면

그제 셜운 ᄠᅳᄃᆞᆫ 죵 과심ᄒᆞ니두곤 더 곤ᄒᆞ라

이제 이ᄐᆡ만 ᄎᆞ마 보소

비록 과심ᄒᆞ나마나 고오니 ᄃᆡ졉ᄃᆞᆺ ᄒᆞ고

원간 죵을 왼가 녀겨 ᄆᆞᄋᆞᄆᆞᆯ 먹디 마소

아ᄆᆞ려나 사라

요ᄉᆞ이 긔별 하 모ᄅᆞ니

아ᄒᆡᄃᆞᆯᄒᆞ고 엇디 인ᄂᆞᆫ고 분별ᄒᆞ뇌

우리도 수믄 니어 인뇌

슈뎡이ᄂᆞᆫ 와셔 나ᄋᆞ리 ᄎᆡᄉᆞ원 년ᄒᆡ여 ᄃᆞᆫ녀 몯 가 잇더니

역도 하 보차이니 계오 ᄒᆡ여 가고

녀ᄂᆞ 것ᄃᆞᄅᆞᆫ 자내나 도도니 ᄀᆞᄋᆞᆯ로사 아모거시나 ᄒᆞ로쇠

ᄯᅩ 나도 하 션사니 ᄀᆞ이업시 가난ᄒᆞ니

아모것도 몯 보내니 졍이 업세

오려 ᄒᆞᆯᄉᆡ 반겨 기ᄃᆞ리뇌

셔증으로 긔온 아니ᄭᅩ와 대강만 ᄒᆞ뇌

뉴월 보롬날 기ᄅᆡ 조모

요ᄉᆞ이 엇디 겨신고

안부 몰라 분별ᄒᆞ뇌

비록 아ᄆᆞ리 심심ᄒᆞᆫ 이리 이셔도

ᄆᆞᄋᆞᄆᆞᆯ 자바 아ᄆᆞ려나 편히 겨소

나도 완ᄂᆞ니 타자기나 무ᄉᆞ히 ᄒᆞ여 가새

나ᄂᆞᆫ 됴히 완뇌마ᄂᆞᆫ

자내ᄅᆞᆯ 그리 셩티 몯ᄒᆞᆫ 거ᄉᆞᆯ 두고 와 이시니

ᄒᆞᄅᆞ도 ᄆᆞᄋᆞᆷ 편ᄒᆞᆫ 저기 업세

아ᄒᆡᄃᆞᆯ 졈 아ᄆᆞ려나 병 업시 ᄃᆞ려 잇소

수미 그ᄅᆞᆯ 더 몯 ᄀᆞᄅᆞ쳐도

그레 ᄠᅳᄃᆞᆯ 닏디 아니ᄒᆞ게 믿그리나 ᄆᆡ양 닐키소

ᄆᆞᄅᆞᆫ ᄑᆞᆫ가 ᄒᆞ뇌

지믄 오며 즉시 ᄒᆞ여 보내쟈 ᄒᆞ니

귿사니 병을 그저 ᄒᆞ여 누엇다 ᄒᆞ니

누ᄅᆞᆯ ᄒᆞ여 보낼고 허니

와 이시니 그ᄆᆞᆯ게 ᄇᆡ로 ᄒᆞ여 보내고져 ᄒᆞ니

그리 초다엿쇄ᄞᅴ야 갈 거시니

복기ᄅᆡ ᄉᆡᆼ이ᄅᆞᆯ 몯 미ᄎᆞᆯ가 욕ᄃᆡ 서운ᄒᆞ여 ᄒᆞ뇌

보기ᄂᆞᆫ ᄇᆡ쳔 녀러온가

나모 뷔고 측시 보내소

ᄇᆡ예 엿쇄예 와셔

열아ᄒᆞ랜날 음셩 와 자니 ᄂᆡ일 지븨 들리로쇠

ᄇᆡ로ᄂᆞᆫ 필죵이ᄅᆞᆯ 제 가져 가거나

그리 몯ᄒᆞ여도 브경이 수이 허소티 아니케 보내라 ᄒᆞ연ᄂᆞ니

녀나믄 이ᄅᆞᆫ 아ᄆᆞ려나 편히 겨소

내야 아니 됴히 ᄃᆞᆫ녀갈가

ᄌᆞ셕ᄃᆞᄅᆡ손ᄃᆡ 다 됴히 오노라 니ᄅᆞ소

마초와 무밧 짓 과쳔 인ᄂᆞᆫ 죵이 음셩 와 갈ᄉᆡ 편지ᄒᆞ뇌

열아ᄒᆞ랜날

사ᄅᆞᄆᆞᆯ 줄션뎡 녀ᄂᆞ 긔계ᄂᆞᆫ 아ᄆᆞ려나 □ ᄎᆞ림새

그 신쥬 독곳 아니 와시면 ᄡᅳᆯ가 브ᄃᆡ브ᄃᆡᄒᆞᆫ 거ᄉᆞᆯ 엇딜고

간나ᄒᆡ 나가 수이 ᄎᆞ려 오고져 ᄒᆞ뇌

겹옷 보내소

지븨

귿사니 온 후에 안부도 몰라 분별ᄒᆞ뇌

지븨 블 란 긔벼ᄅᆞᆫ 듣고 ᄀᆞ장 놀라이 녀기뇌

그려도 엇디 구러 미처 ᄞᅳᆫ고 ᄒᆞ뇌

신쥬ᄂᆞᆫ 아조 샹티 아니ᄒᆞ신가

엇디 그 긔벼ᄅᆞᆯ ᄌᆞ셰 아니ᄒᆞ신고

나ᄂᆞᆫ ᄯᅩ 디니올 이ᄅᆞᆫ 어히업ᄉᆡ

글도 ᄂᆞᆷ만 몯ᄒᆞ거니와 팔ᄌᆡ 그런가 시브니

이번 별시만 보고 뇌여 말려 ᄒᆞ뇌

수미ᄃᆞ려 니ᄅᆞ소

네나 ᄇᆞ라노라

글 힘ᄡᅥ 닐그라 ᄒᆞ소

몬져 지어 보낸 그ᄅᆞᆯ 하 지어시니

올라가면 샹호마 ᄒᆞ소

ᄯᅩ 셩보기ᄂᆞᆫ 엇던고

그 죵이 우연ᄒᆞᆫ 죵인가

그옷 주그면 우리 이리 배ᄂᆞᆫ 쟈기니

요ᄉᆞ이ᄂᆞᆫ 글로 더 분별ᄒᆞ뇌

머글 거시나 ᄌᆞ조 ᄒᆞ여 보내고 더뎌 두디 마소

니러나 다 우여니 은혜로이 녀길가

나ᄂᆞᆫ 즉시 갈 거시로ᄃᆡ

댱니ᄅᆞᆯ 반도 몯 바다시니

ᄂᆡ월 열ᄒᆞᆯ ᄞᅵ나 될가 시브니 민망ᄒᆞ예

그 ᄉᆞ이 아ᄋᆡ 안해도 아니 보와 잇고

부모 분토애 하 오래 몯 보와시니

초나ᄒᆞᆫ날 졔 미처 녀러오고져 시브되

그리면 션사ᄂᆞᆯ 아니 가디 몯ᄒᆞᆯ 거시니

더ᄃᆡᆯ가 ᄒᆞ여 민망ᄒᆞ여 ᄒᆞ뇌

ᄯᅩ ᄇᆡ 지믄 함챵 회환ᄒᆞᄂᆞᆫ 양 보와 아ᄆᆞ려

二 나 ᄌᆞ라게 ᄒᆞ려니와

텬ᄉᆞ로 ᄇᆡ 아조 아니 ᄃᆞᆫ닌다 ᄒᆞ니

그ᄅᆞᆯ 민망ᄒᆞ여 ᄒᆞ뇌

귀소ᄂᆡ 지븨 무러 보와 가부ᄒᆞ소

ᄇᆡ옷 몯 ᄃᆞᆫ니ᄂᆞᆫ 양이어ᄃᆞᆫ

귀소니 홀 이리 업ᄉᆞᆯ 거시니 수이 ᄂᆞ려 보내소

보기ᄂᆞᆫ 함챵의 회환ᄒᆞ라 가니

오면 짐 ᄒᆞ여 즉시 보내려니와뇌

ᄇᆡ 이리 미심ᄒᆞ니 민망ᄒᆡ

쟉비 공은 완ᄂᆞᆫ가

ᄉᆞ나ᄒᆡ 둘히로ᄃᆡ 보기ᄂᆞᆫ 쉬 적 업시 뎌리 나ᄃᆞᆫ니고

귿사니ᄂᆞᆫ 나도 하 요광되니 ᄒᆞ나

브릴 제ᄂᆞᆫ 엇디ᄒᆞ던고 ᄒᆞ뇌

뉴셔긔 공 미슈ᄅᆞᆯ 년년 치 ᄌᆞ셰 뎌거 보내소

사ᄅᆞᆷ 브려 ᄌᆡ촉ᄒᆞ새 명ᄉᆔ 일란 그리호리

ᄯᅩ 면화ᄅᆞᆯ 함챵셔 아모만을 주ᄃᆞᆫ 모ᄅᆞ거니와

논지 쉬 나히ᄅᆞᆯ 달라 ᄒᆞ니 주살가

하 졀히 달라 ᄒᆞ니

ᄒᆞᆫ 필 나ᄒᆞ리 주고져 ᄒᆞ니 엇던고

ᄯᅩ 오ᄉᆞᆫ 가지가지 와 잇거니와

보셔ᄂᆞ로 하 굿기니

오ᄂᆞᆫ 사ᄅᆞᆷ마다 기워 보내소

올ᄒᆞᆫ 오시 ᄀᆞᄌᆞ니 과거ᄅᆞᆯ 다딘가 ᄒᆞ뇌

옥쳔 소ᄂᆞᆫ 엇디 ᄒᆞᆫ고

스굴로 언제 가려 ᄒᆞᄂᆞᆫ고

나ᄂᆞᆫ 함챵을 가면

그뭄ᄞᅴ 가셔 열ᄒᆞᆯᄞᅴ 와셔 보ᄅᆞᆷᄞᅴ 올라가고져 ᄒᆞ뇌

커니와 뎡티 아니ᄒᆞ연뇌

머흐ᄅᆡ곰 완ᄂᆞᆫ가

요ᄉᆞ이 긔별 모ᄅᆞ니

몸ᄃᆞᄅᆞᆫ 엇디 브리며

몸 브리니ᄂᆞᆫ 긔오니 영〃ᄒᆞᆫ가

지ᄇᆡ 드러간가 긔별도 몰라 민망ᄒᆡ예라

우리ᄂᆞᆫ 다 무ᄉᆞ히 인노라

네 아바님도 경ᄑᆡ관 디내라

대귀 왓다 ᄒᆞᆫ다

ᄉᆡᆼ워ᄂᆞᆫ 길ᄒᆡ 엇디 간고

ᄌᆞ식ᄃᆞᆯ 왓다 갈 저기면 ᄆᆞᅀᆞᆷ 둘 ᄃᆡ 업세라

ᄯᅩ 맏아기 별시 뎡시 잇다 ᄒᆞ니 올ᄒᆞᆫ가

그러커든 죵매 비록 뷔여 올디라도

오디 마오 디내고 오나라

영그미ᄂᆞᆫ 이버ᄂᆡ 오게 되ᄂᆞᆫ가 몯 오ᄂᆞᆫ가

나리 서ᄂᆞᆯᄒᆡ여 가니

명디 몯 기ᄃᆞ려 민망〃ᄒᆞ니

ᄉᆡᆼ원 죵마ᄅᆞᆯ 기ᄃᆞ리고 인노라

모ᄃᆡ〃 보내여라

나도 남촌 형님 ᄉᆡᆼ일 디내라 왓다니

사ᄅᆞ미 가니 ᄉᆡᆼ원도 ᄀᆞᆺ 가고

나도 나와시니 대되 겸ᄒᆞ노라

모다 〃 보와라

채 셔방지븐 엇디나

ᄒᆞ먀 ᄉᆡᆼ원지븐 엇더ᄒᆞᆫ고

민망민망ᄒᆡ여 ᄒᆞ노라

팔월 스므다쇈날 모

동ᄉᆡᆼ님네ᄭᅴ

대되 요ᄉᆞ이 엇디 겨신고

긔별 □라 분별ᄒᆞᄋᆞᆸ뇌

우리ᄂᆞᆫ 대되 무ᄉᆞ히 뫼니와 인뇌

마촤 남초내 ᄀᆞᆮ 나와시니

긔운도 아니곱고 요란ᄒᆞ여 ᄌᆞ시 몯ᄒᆞ뇌

기ᄅᆡ 어마니ᄆᆞᆫ 모ᄆᆞᆯ 브리신가

긔별 몯 드러 ᄒᆞ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