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김씨묘 출토언간
애ᄃᆞ다 속져리랴
이개 만장도 가지며
느쇠 졔 일로 가려 텨니
몯 가 이 간ᄂᆞ니
ᄂᆞᆫᄉᆡᆼ 현마도 뎡금 디라 코 가ᄂᆞ니라
이개 만장을 아ᄌᆞ바님ᄭᅴ나 의론ᄒᆡ여셔 ᄒᆞ게 맛디게 ᄒᆡ여라
무명 두 필 조차다가 주고 브티라 ᄒᆞ신다
귀보기ᄂᆞᆫ 와셔도
여긔 보리 젹고 짐 ᄒᆞᆯ 거ᄉᆞᆫ 업거니와
아ᄆᆞ려나 여나믄 말 거시나 어더 보내고
두 ᄌᆞ시기 큰 이ᄅᆞᆯ 디내게 되고
민 셔방 안해ᄂᆞᆫ 주건ᄂᆞᆫ가도 너겨 ᄆᆡ양 셜오니
나 몯 가고 하 버뇌 몯 ᄡᅳ러
영그미ᄅᆞᆯ 스므날 예셔 내여 보내여
두 짓 ᄌᆞ식 나히고 오라 ᄒᆞ노라
그 ᄒᆞᆷᄭᅴ 귀보기 민사니 제 짓 안부 알라 다 가ᄂᆞ니라
민 셔방 안해란 싀지ᄇᆡ 안ᄌᆞᆨ 보내디 마오
이 ᄃᆞᆯ ᄂᆡ워리나 게 두어ᄃᆞᆫ
겨지비 ᄒᆞᆫ ᄃᆞᄅᆡ 엇마ᄂᆞᆯ 머그리
ᄌᆞ식 나ᄒᆞᆯ 더디나 간ᄉᆞᄒᆡ여라
슈뎡이ᄂᆞᆫ 아니 왓다
ᄯᅩ 슈오긔 아ᄇᆡ 유무 보고
내 너 향ᄒᆡ여 버뇌 몯 ᄡᅳᆯ기
ᄯᆞᆯᄌᆞ식ᄀᆞ티 먹ᄂᆞᆫ 졍을 모ᄅᆞ니
네 어미 갈 제 ᄉᆞ실호마
ᄉᆞ이예 마리나 유뮈ᄅᆞᆯ 스이나
어버의 ᄠᅳ디 그러ᄒᆞ랴
이 노미 밧비 가니 싱슝샹시 가ᄂᆞ니라
모다 보고 ᄌᆞ시 〃 이개 만장 영ᄒᆡ여ᄉᆞ라
저만 맛디면 도도와 도모 아닌ᄂᆞ다 ᄒᆞᆫ다
디나가며 가니 ᄌᆞ시 몯ᄒᆞ노라 〃
칠월 열사ᄒᆞᆮ날
유무ᄒᆞ디 하 슬컨마ᄂᆞᆫ 뎍노라
나ᄂᆞᆫ 사라 잇거니와
방딕도 몯ᄒᆞ게 ᄒᆞ니
구향두고 심ᄒᆞ예라
하 죽ᄌᆞᄆᆞ니 보디 놀랍고
과거 보ᄂᆞᆫ ᄌᆞ셕 두고 과ᄀᆞᄅᆞᆫ 일 볼가
한 혜옴 혜니ᄂᆞᆫ도 차망되고
건ᄃᆞᆯ 둔사니만 ᄃᆞ리고 잇거니 아니 고로오냐
이제ᄂᆞᆫ 노호온 ᄆᆞᅀᆞ미 만해라
너ᄒᆡ 듣다 엇ᄯᅵᆯ다 커니와
ᄉᆞ셔ᄅᆞᆫ 그러ᄋᆞ니라
ᄯᅩ 민 셔방 ᄃᆡ근 도로혀 깃게라 〃
□이나 길어라
ᄯᅩ 나ᄂᆞᆫ 에 와 각벼리 ᄒᆞᄂᆞᆫ 이리 업거니와
ᄌᆞ뎨ᄃᆞᆯ 하 오ᄅᆞᄂᆞ리니 일로 말 드ᄅᆞᆯ가 ᄒᆞ노라
거니와 내라 내 타시랴
조심ᄒᆞ예 나ᄃᆞᆫ뎌 ᄉᆞ긔 ᄒᆞ노라
대강의 내의게ᄂᆞᆫ 화혈ᄒᆞᆫ 이리 업세라
나 늘고 ᄌᆞ셕 다 ᄇᆞ리고
심곡 심사ᄂᆡ 혼자 와셔
ᄂᆞᄆᆡ 구쳥만 ᄒᆞ노라 ᄒᆞ니
우여니 부졀업ᄉᆞ냐
병든 모미 셜워 셜워
ᄯᅩ 수믜게 고은 초샤과 고은 부체 춘개손ᄃᆞ로 가ᄂᆞ니
ᄎᆞ자 주어라
ᄯᅩ 내 ᄉᆡᆼ애ᄂᆞᆫ 노홉고 통골ᄒᆞ예라
새오민ᄃᆞᆯ 혬곳 ᄒᆞ면
녀ᄂᆞ 일과 다ᄅᆞ거니ᄯᆞ나 블샹히 혜고
ᄆᆡ양 죽디나 ᄆᆞ라
듣고 기오늘 차려라
팔월
뵈 스므여ᄃᆞᇣ 자 두 반 피리 스므닐곱 자 아기 올 제 주어 보내라
쟈일 것과 안셕 것과 반믈 드려 ᄡᅳ려
뵈 두 필과 슈공 무명 반 필 가ᄂᆞ니
ᄆᆞᆮ아기 올 제 드려 보내여라
디데야 ᄒᆞ리라 니기 드려라 〃
이리사 ᄒᆞ마어니와
져믄 사ᄅᆞ미 그리 가ᄅᆞ ᄠᅳ더
어ᄂᆡ 어흐로나 죵이 올ᄒᆞᆯ 것고
ᄉᆡᆼ심도 그 혀욤 그리 혜디 마오
아ᄆᆞ려나 재 자바 사라라
내라 몃날 잇다가 가리
죵의 이ᄅᆞᆫ 뉴더긔 즈ᄉᆞᆯ ᄌᆞ시 ᄒᆞ쟈 ᄒᆞ니 몯ᄒᆞ노라
아모거ᄉᆞᆯ 어더 ᄡᅳ고져 ᄒᆡ여도
아바님ᄭᅴ 유무ᄒᆡ여라
내사 우이 되여 이시니
이러뎌러 ᄭᅮ어 먹고 어히업세라
내 간ᄃᆡ 다시로다
다ᄆᆞᆫ ᄑᆞ라먹디 아닐 붓니로다
마촤 알파 음식 몯 머글 제 그 자반 오나ᄅᆞᆯ
반 나 먹고 반 아바님ᄭᅴ 보내요라
돌목도 즉시 글혀 먹과라
뇌여 봉ᄉᆡᆼ 마라
예셔 아ᄆᆞ려나 아니 머그랴
셔올 일 내 아ᄂᆞᆫ 거시니 마라
네 무명도 봄만 너겨
무명 그티나 주려니 너기고 오니
몯ᄒᆞ여 이제사 ᄌᆞ암 이시니
봄 내ᄃᆞᄅᆞ면 ᄧᅡ아 보내마
ᄯᅩ 내 요히 다 ᄒᆡ여ᄂᆞ니
주거도 ᄒᆞᆫ ᄇᆞᆯ 거시나 ᄒᆞ쟈 ᄒᆞ니
그 반뵈 쉬 몯 나커든
보내여든 ᄧᅡ셔 ᄒᆞᆫ ᄀᆞᅀᆞᆷ곰 ᄂᆞᆫ화 ᄡᅳ고
야쳥을 녀ᄅᆞᄆᆡ 드려
ᄒᆞᆫ ᄀᆞᅀᆞᄆᆞᆯ 도로 주거나 반자글 ᄒᆞ거나 몯ᄒᆞᆯ가
누에 ᄡᅵ 어더 보내여라
실프리 ᄡᅵ 어더 보내면
네게도 니 이시리라
희ᄉᆔ와 광ᄒᆡ와 가져온 유무 보고
아ᄒᆡᄃᆞᆯᄒᆞ고 모미나 무ᄉᆞ히 이시니 그지업시 깃게라
우리ᄂᆞᆫ 두 고대 당시 무ᄉᆞ타
나ᄂᆞᆫ 숨만 브터 인노라
너ᄒᆡ라 나ᄅᆞᆯ 아니 그리먀
내라 ᄌᆞ식ᄃᆞᄅᆞᆯ 니ᄌᆞᆫ 저기 이셔 그리오랴마ᄂᆞᆫ
이 벼ᄉᆞᄅᆡ 더근 업ᄉᆞ
ᄉᆞ방으로 갈아 모ᄃᆞ ᄂᆡ 눈믈 붓니로다
나도 하 고로와 즉시도 가고져 코
병나디 마니 가고져 〃 호ᄃᆡ
온 거시라 가기도 슈온슈온ᄒᆞᆯᄉᆡ
올 겨ᅀᆞᆯ ᄂᆡ년 녀ᄅᆞᄆᆞᆯ 디내고 가고져 ᄒᆞ노라
아ᄆᆞ려나 견ᄃᆡ여 잇다가 보쟈
그 녀니 조차 그리ᄒᆞ니
과시미 그지〃 업세라
네 유무 보고 졈그도록 울오 인노라
뉴더기ᄂᆞᆫ 내게도 하 노호와 즉시도 주고져 호ᄃᆡ
가도 네 비ᄅᆞ ᄀᆞᆮ고 가셔
ᄯᅩ ᄃᆞ라나면 네 혼괴 덜 거시오
이실 겨규ᄂᆞᆫ ᄭᅮᆷ도 아니코 가라 ᄒᆞ면
져믄 사ᄅᆞᆷ도 몯 견ᄃᆡᄂᆞᆫ 거시
내 가 어ᄂᆡ 어흐로 이시리 ᄒᆞ니 몯 보내거니와
그 녀니 안ᄌᆞᆨ 와시니
누겨 현마 엇디리 비러 브려라
네 아바니미 봄 ᄉᆞ이나 오거나 의논ᄒᆡ여
네 오라ᄇᆡ 갈 제 결단호리라
맛ᄯᅡᆼᄒᆞᆫ 죵 업ᄉᆞ니 이 결에ᄅᆞᆯ 두고셔 의논호마
엇디 갈아 살리
우리 다 늘거셔 이리 갈아나
자내 몸도 슈히 되고 나 병드니
만ᄉᆞ 이리 우이 되건마ᄂᆞᆫ
죽게 되여시니 우리
자내 죵긔도 아ᄆᆞ라ᄒᆞᆫ 줄 모ᄅᆞ고
나도 수이 가고져 ᄒᆞ여
보기ᄅᆞᆯ 기ᄃᆞ리다가 몯ᄒᆞ니
먼 ᄃᆡ 연고ᄂᆞᆫ 아ᄆᆞ라ᄒᆞᆫ 줄 모ᄅᆞ거니와
하 슈샹ᄒᆞ니 기두리다가 몯ᄒᆞ여
ᄀᆞ장 심〃ᄒᆞ여 ᄒᆞ뇌
ᄂᆞᆷᄀᆞ티 눅디 몯ᄒᆞ여 셩이 급ᄒᆞ니
죠고만 일도 ᄂᆞᆷ두곤 ᄇᆡ히 심〃ᄒᆞ여 ᄒᆞᄂᆞᆫ 내니
이러 구러도 병이 들가 ᄒᆞ뇌
보기옷 수이 오면
아ᄆᆞ려나 알셩 미처 가고져 ᄒᆞ뇌마ᄂᆞᆫ
주근 동 산 동 긔벼ᄅᆞᆯ 모ᄅᆞ니 가미 쉬올가
언마ᄅᆞᆯ 살 인ᄉᆡᆼ이라 이리도록 글탈ᄂᆞᆫ고
이만ᄒᆞᆫ 팔ᄌᆡ면 므스므러 쳐ᄌᆞᄂᆞᆫ 삼긴고
이 일 뎌 일 일마다 ᄆᆞᄉᆞᆷ ᄀᆞᆮ디 몯ᄒᆞ니
혼자셔 이러 구ᄂᆞᆫ 주ᄅᆞᆯ 뉘 알고
ᄡᆞᆯ 셜ᄒᆞᆫ 말 닷 되와 ᄑᆞᆺ 열 말 ᄒᆡᆼ혀 내 가도 굿길가 ᄒᆞ여 보내뇌
커니와 뎐뎐 보내니 믿브디 아니ᄒᆞ여 ᄒᆞ뇌
션가 혜고
지븨 들 거시 스믈닐굽 마리나 닐굽 말 가오디나 ᄑᆞᆺ 아홉 마리나 갈가 ᄒᆞ뇌
ᄌᆞ셰 ᄎᆞ려 받고
필죵이 제 친히 아니 간ᄂᆞᆫ 양이어ᄃᆞᆫ
가져 간 놈 바비나 ᄒᆞ여 머기소
보기옷 미처 오면 나도 갈 거시오
보기도 이리 몯 기ᄃᆞ리니
지븨 므슴 큰 연괴 인ᄂᆞᆫ고 ᄒᆞ여
ᄆᆞᄋᆞᄆᆞᆯ 하 구치니
아ᄆᆞ라ᄒᆞᆫ 동 몰라 잠간 뎍뇌
ᄉᆞᆺ 아홉 사리 봉ᄒᆞ여 가ᄂᆡ
구월 초닐웬날 새배 쇠내셔
문밧 ᄉᆡᆼ원 갈 제 편지ᄒᆞ다니 보신가
그 회마도 몯 기ᄃᆞ려 ᄒᆞ뇌
이리 민망ᄒᆞᆫ 이리 어ᄃᆡ 이실고
짐 가져간 노미 피련 샤공일 거시니
수리라 바비라 됴히 머기소
ᄭᆞ거ᄃᆞᆫ ᄭᆞ다 니ᄅᆞ고
필죵의 ᄇᆡᄌᆞᄒᆞ고
올히 가셔도 올히 왓다 ᄇᆡᄌᆞᄒᆞ소
아이고 내 팔ᄌᆞ 보와ᄯᆞ나
내 아ᄃᆞᄅᆞᆯ 나토더냐
ᄯᆞᄅᆞᆯ 나토더냐
내 모미 늘거 몹ᄡᅵ 되고
이런 듕병을 어더
이도 내 ᄯᅡ히언마ᄂᆞᆫ
젹〃 쳘리ᄅᆞᆯ 경히 너겨 와셔 알파 누어셔
두 손귿 마조 쥐여 가ᄉᆞᆷ 우ᄒᆡ 연고 나ᄃᆞᄅᆞᆯ 디내며
반ᄃᆞ시 졋바뎌셔 ᄉᆡᆼ각ᄒᆞ니
아ᄃᆞᆯ도 보고져 ᄯᆞᆯ도 보고져 지아비도 보고져 ᄉᆡᆼ각고
눈므리 비오ᄃᆞᆺ 두 구미틔 흐ᄅᆞ거ᄃᆞᆫ
ᄒᆡᆼ혀 누고 완ᄂᆞᆫ가 누ᄂᆞᆯ ᄠᅥ ᄒᆞ니
구홰와 영이와 겨틔 안잣더고나
어지거 거ᄌᆞᆺ 거시로다
도로 누ᄂᆞᆯ ᄀᆞᄆᆞ니 눈므리 솝다 디ᄂᆞ고야
내 팔ᄌᆞ 보와ᄯᆞ나 주글 저긔사 이리 되거고나
알패라 ᄒᆞ면 새오므로 그런가 ᄒᆞ고
아ᄃᆞ리라도 와 엇더니 ᄒᆞᆯ 부니니